'#전시' 검색결과 총 1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문화재단, <2024 서리풀악기제작 전시회> 개최 서초문화재단(대표 강은경)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2024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를 ‘반포대로5’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현악기 제작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서초구 현악기 제작자 5인이번 전시회는 서초동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제작자 5인 ‘김민성(김민성 바이올린), 김병철(김병철 스트링), 김신석(쉐마 스트링), 김태석(킴스 스트링스), 박영선(박영선 스트링)’을 선정하여 한국 현악기 제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주자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100년 된 나무로 만든 악기, 콩쿠르 출품용 악기, 1566년산 아마티 1:1 카피, 오리지널 디자인 모델, 티타늄 부품을 사용한 혁신적인 악기 등 각 제작자의 특색 있는 악기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악기 전시 외 다양한 체험과 공연 마련또한 전시장에서는 단순한 악기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프 드로잉 작가와 미디어 아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출하였으며, 관람객들은 간단한 악기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연주자들의 악기 시연회도 진행될 예정이다.예술의 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는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이다. 이곳은 서초구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악기공방, 소공연장, 문화예술기관이 밀집한 클래식 특화 지역이다. ‘서리풀청년아트센터’는 본 전시 외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서리풀 악기거리’ 활성화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리풀악기거리홈페이지(https://seoripula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3474-2912)로 문의할 수 있다. 2024-08-22
-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셰일라 힉스> 전시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 VUITTON SEOUL)에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셰일라 힉스> 소장품 전시가 지난 4월 30일부터 열려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은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있는 미술관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현대미술과 예술가, 미술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20세기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공익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소장품 전시와 기획전을 통해 더 많은 대중이 예술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에스파스 루이 비통 공간에 ‘미술관 벽 너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 전시된 작품은 [착륙], [벽 속의 또 다른 틈] 등 셰일라 힉스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전시 장소에 맞게 재구성되어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섬유를 사용해 공간에서 색을 표현한 <셰일라 힉스> 전은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도슨트 관람도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454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관람시간: 매일 12:00~19:0관람료: 무료도슨트: 예약 관람문의: 02-3432-1854 2024-06-13
- 가족이 같이 볼 만한 전시&공연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전시나 공연을 감상하며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를 비롯해 부처님오신날, 그리고 근로자의날까지 휴일이 많은 달이라 부담없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들을 모아봤다. #달 샤베트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창작책 <달 샤베트>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한 공연이다. 아주 무더운 여름밤, 늑대 아파트 주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어놓고 잠을 청한다. 그런데 똑, 똑, 똑…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요?” “이런, 하늘에 매달린 달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어요!” 그 모습을 본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를 들고 달려 나가 달 물을 받는다. 그러고는 달 물로 무얼 할까?뮤지컬 <달 새베트>는 관객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공연으로, 옥토끼들의 사리진 집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모험을 떠난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연으로 기발한 상상력으로 소중한 가치를 깨우쳐준다. 그리고 현장에서 나누어주는 ‘달 샤베트’ 활동지로 공연도 즐기고 환경도 지킬 수 있다▶공연기간: 2024년 4월 13일(토) ~ 8월 28일(수)▶장소: 서울숲 씨어터 1관▶공연시간: 60분▶관람연령: 12개월 이상▶문의: 02-336-2528#베르나르 뷔페– 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그리기 위해 존재하고, 존재하기 위해 그렸던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전이 열린다. 베르나르 뷔페(1928-1999)는 19세에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 상을 수상하였다. 27세에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가 전후 최고의 예술가로 선정하고, 30세에 뉴욕 타임스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높였다. 경력 초기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자신은 ‘예술가’가 아닌 ‘화가’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였다.2019년 한국 최초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수많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 팬덤을 생성한 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프랑스 베르나르 뷔페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뷔페가 작업한 세기의 예술가 장 콕토의 문학 앨범을 포함하여 2019년 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국내 미공개 작품들을 최초로 전시한다. 관람객을 압도하는 4미터 이상의 대형 오리지널 유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유화, 판화, 잉크 드로잉, 믹스 미디어 등 베르나르 뷔페의 다양한 매체와 기법의 작품을 전시한다. 베르나르 뷔페가 일생동안 다루었던 광범위한 주제의 작품들을 주제별로 전시할 예정으로 뷔페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전시기간: 2024년 4월 26일(금) ~ 9월 10일(화)▶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관람시간: 10:00 ~ 19:00 (18: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20,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3,000원(만 36개월 미만 무료(부모 동반 시에만 적용, 증빙물 필수 지참))▶문의: 02-801-7955#시간을 파는 상점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시간을 파는 상점>이 청소년, 가족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로, 청소년 필독도서로 꼽힌다.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 온조는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며 자신의 시간을 판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달라는 의뢰부터 할아버지와의 맛있는 식사, 천국에 있는 유치원 선생님의 편지를 배달하는 일까지… 시간을 파는 상점에는 다양한 의외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도난사건에 휘말려 온조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는 도난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아이부터 부모까지 관객과 소통하며 다 같이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오늘의 평범함이 언젠가의 특별함이 된다’는 교훈과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공연기간: 2024년 3월 15일(금) ~ 오픈런▶ 장소: 파랑 씨어터(종로구 동숭동 1-58, 3층(피시엔그릴 건물 3층))▶공연시간: 90분▶관람연령: 8세 이상▶문의: 070-4870-1931#다섯 발자국 숲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자연 속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안과 밖, 자연-미술관-사람-예술을 연결하는 전시 <다섯 발자국 숲>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숲 속 시간의 흐름을 담아 구현한 5가지 공간에 자연에 대한 생각, 자연과 만난 순간의 경험을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재료로 표현한 구기정, 노은님, 자비에르 베이앙 등 국내·외 작가 9명의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숲이 갖는 생물다양성의 특징과 공존의 가치, 움직이는 자연의 변화 등 숲의 특성을 다양한 예술작품과 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어린이가 체감한 자연을 작품 감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기간 동안 상시 참여 가능한 감상·창작용 교육자료와 교구, 숲 속 생물을 그려보는 참여형 디지털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주말 및 어린이날, 여름방학, 월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문가 및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미술관은 전시와 교육 공간 포함 1,320㎥(약 400평) 규모에 지난해 관람객 수 29만여 명을 자랑하는 대규모 어린이전문 전시관이다.▶전시기간: 2024년 3월 22일(금) ~ 2025년 2월 9일(일)▶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관람시간: 화~일 10:00 ~ 18:00(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문의: 02-2188-6000#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마이아트뮤지엄에서는 북유럽풍 인상주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전이 열린다.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전시로서,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휴고 삼손, 외젠 얀손, 요한 프레드릭 크루텐,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한스 프레드릭 구데 등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 79점을 선보인다.전시 명인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하고 있으며, 당대 스웨덴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예술가들이 직면한 현실을 드러내며 국제무대에서 연마한 그들의 표현법이 귀향 후 모국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어 마침내 북유럽 특유의 예술 확립으로 귀결된 여정을 보여준다.전시와 연계하여 관람객들이 북유럽 풍경화 감상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2024-01-25
- 5월엔 가족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보러 가볼까? 벚꽃이 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반소매가 당연한 계절이 됐다. 이제는 조금은 덥기까지 한 5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줄을 잇는 5월. 조금은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기분을 전환해 줄 공연이나 전시는 어떨까? 안양지역 공연 전시 소식을 살펴봤다.<안녕? 빨강머리 앤>4월 27일 평촌아트홀4월 27일 평촌아트홀에서는 세계적인 명작 ‘빨강머리 앤’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 출판된 지 100년이 지나도록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인 명작 소설인 ‘빨강머리 앤’. 빨강머리 앤의 상상 속 수 많은 일이 현실로 펼쳐지는 <안녕? 빨강머리 앤>은 어린이들에게 문학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색채, 리드미컬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꿈과 환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1만5000원.문의 031-687-0500, 0555<어쿠스틱 카페 2024 with 스튜디오 지브리 OST>4월 30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오는 4월 20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OST와 함께하는 2024 ‘어쿠스틱카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랜 파트너이자 일본의 대표화가인 이노우에 나오히사의 ‘별을 산 날’ 원작 삽화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별을 산 날’의 OST감독이자 작곡가인 츠루 노리히로 그룹이 장면별 OST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어쿠스틱카페’의 대표곡과 지브리 OST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R석 11만 원, S석 9만 원.문의 1670-9788<지브리 페스티벌>5월 10일 평촌아트홀5월 10일 평촌아트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모든 것을 들을 수 있는 <지브리 페스티벌> 콘서트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오리지널 ORT는 물론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별 스타일로 재해석한 지브리 음악까지, 친숙하고도 색다른 편곡으로 공연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다.공연시간은 오후 7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 0500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 - 사라진 한글을 찾아라!〉5월 11~12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5월 11일, 12일 양일간 평촌아트홀 관악홀에서는 아이야 용사들과 함께 배우는 한글공부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사라진 한글을 찾아라>가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훈민과 정음이라는 아이가 한글용사 아이야에게 도움을 청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한글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공연시간은 5월 11일(토)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이며 12일(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다. 관람료는 상시예매 할인 1층 4만 원.문의 1577-4868어린이뮤지컬 <책먹는 여우>5월 15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어린이 필독서인 ‘책먹는 여우’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오는 5월 15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독일 원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과 국내출판사 주니어 김영사와의 공연물저작권 독점계약으로 국내 최초로 공연되는 명품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로, 컴퓨터와 TV에 빠진 아이들에게 책과 공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공연시간은 11시, 2시, 4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3만 원.문의 031-633-4864<과학마술콘서트>5월 18~19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과학쇼와 마술쇼가 만난 원더매직의 과학마술콘서트가 오는 5월 18일, 19일 양일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아이들도 어른도 호기심을 누를 수 없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마술 콘서트는 온 가족이 즐거운 공연이 될듯하다.공연시간은 5월 18일(토)은 오후 2시, 4시이며, 5월 19(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다. 관람료는 R석 4만5000원.문의 070-4700-9095토요 클래식 무대 Ⅱ <백건우와 모차르트>5월 25일 평촌아트홀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콘서트가 오는 5월 25일 평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조망하고 탐구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발매된 첫 음반과 함께 진행되는 투어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백발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순수 세계에 빠져보자.공연시간은 오후 4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 0500 2024-04-24
- 지역전시 _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두개의 방이 있는 집> 강남구 신사동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도예가 최홍선, 곽경화의 2人展 <두개의 방이 있는 집>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부부 작가로 그들이 보여주는 방향성은 작품 안에서 시적 감각과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흙이라는 공통분모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각자 다른 세계관을 구축하며 현대 도예의 새롭게 모색해 온 두 작가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자료제공: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전시기획실최홍선 작가, 한국 도자의 원형을 현대적 시각과 정서로 재감각화최홍선 작가는 작가의 손맛이 드러나는 작업 ’합’, 사물에 대한 간결한 특징을 살린 ‘것’ 전통기물의 부피감 있는 형태를 평면으로 옮긴 ‘기형도’, 덩어리에 구멍을 뚫어 숨결을 불어 넣는 ‘호흡’시리즈를 거쳐 최근 신작까지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그만의 제작 방법과 기법 연구로 독자적인 추상 도자를 구축해왔다.최홍선의 작품은 연속적인 층위의 조화와 대비에서 그의 작업 방향성을 발견하게 된다.그는 현대 미술의 언어와 전통의 힘을 결합하여,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작업화하고 있다.곽경화 작가, 작품에 드러나는 색채자극적인 에너지이자 휴식곽경화 작가의 작품에서는 도자의 형태보다 색이나 드로잉이 드러나는 설치 작업을 통해 그만의 색채를 만들어 왔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드로잉은 회화적이며 구상인 동시에 추상적이다. 도자에 잔잔한 물결을 구현해 표면에 물의 흐름을 그려가는 방식으로 하나의 작품보다 작품들이 모여 전체를 이룰 때 그 크기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근원적인 에너지로 나타난다.곽경화의 작품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람객에게 상호작용의 체험을 시도하게 유도하는데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내의 세계로 몰입하게 만든다. 예술의 전통적 구조와 현대적 해석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 된다.평면과 입체로 만나는 설치 작품두 작가 각각의 개성을 엿볼 수 있어도예가 최홍선, 곽경화 작가는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시대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실험에 몰두해 자신의 독자적인 제작 방법과 기법을 연구해 왔다. 오랜 기간 작업을 해오면서 두 도예가는 자신 속에 숨겨진 세계를 깊이 파고들어 다양한 도자 형태로 구현하고 보는 이로 해금 내면의 확장을 이끄는 작품으로 만들어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인식하고 반응할 작업의 방향성은 작품 안에 시적 감각과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두개의 방이 있는 집>은 두 작가가 현대 도자 형태와 색상을 오랜 시간 실험해 온 작업을 위주로 한국 현대 도예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추상의 조형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2023년 9월 2일~10월 14일까지- 장소 :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가로수길)-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오프닝 : 9월 16일 오후 4~7시- 웹사이트 : www.2gil29gallery.com- 문의 : 02-6203-2015 전시 기획실 2023-08-24
- 올 여름 볼만한 전시 기말고사가 끝나면 한 학기가 곧 마무리된다. 아이들이나 부모나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면, 여름방학에는 시원한 전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감성을 키우며 소통해보면 어떨까?올여름에는 거장들의 명화, 그림책의 원화와 입체 모형, 아름다운 색채의 선율, 도시 건축 디자인까지 알차고 풍성한 전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쿨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들을 모아봤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국립중앙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 런던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과 영국 수교(1883년)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마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이 전시되고 있다.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15~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흐름을 살피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한다.일반 온라인 예매는 2주 간격 30분 단위로 회차별 판매하며 현장에서는 당일 입장권만 구매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 해설 운영을 하지 않으며, 사적 해설도 불가하다. 오디오 가이드는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6월 2일(금)~10월 9일(월)-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관람시간: 월/화/목/금/일 : 10:00~18:00(발권 및 입장 마감 17:20), 수/토 : 10:00~21:00(발권 및 입장 마감 20:20), 추석 당일 휴무-관람료: 성인 18,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0,000원/유아 7,000원-주차: 가능-문의: 1688-2063(단체 예매)-일반 온라인 예매: 전월 1일과 16일 오전 10시에 익월 2주 간격으로 예매 오픈(30분 단위 회차별 판매)# 백희나 그림책전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예술의전당과 책읽는곰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백희나 그림책전>은 6월 22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던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 특별전으로 『구름빵』,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연이와 버들 도령』에 이르기까지 백희나 작가의 작품 원화와 입체 모형 등 그림책 속의 캐릭터와 공간을 실제로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만남, 가족, 소통, 빛과 어둠, 판타지 등 다양한 주제 속에 등장하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6월 22일(목)~10월 8일(일)-장소: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관람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20,000원/유아·어린이·청소년 15,000원/36개월 미만 무료-주차: 가능•문의: 02-580-1300, www.sac.or,kr#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 라울 뒤피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는 삶의 기쁨을 그려낸 20세기 미술의 거장 라울 뒤피의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이 9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예술의전당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라울 뒤피 회고전이다.라울 뒤피(1877~1953)는 평생에 걸쳐 삶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표현한 프랑스의 작가로 뛰어난 색감과 리듬감을 바탕으로 꽃, 풍경, 도시, 인물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아냈다. 밝고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붓질로 그려낸 그의 작품에서는 즉흥성과 리듬감이 묻어난다.유화, 과슈화, 드로잉, 수채화, 판화 등의 오리지널 원화 작품을 비롯해 아트북과 일러스트, 텍스타일 디자인, 쿠튀르 드레스, 가구까지 라울 뒤피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는 16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과 더불어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를 선보인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5월 2일(화)~9월 10일(일)-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관람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18,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2,000원, 48개월 미만 무료-주차: 가능-문의: 1661-1079# 헤더윅 스튜디오 : 감성을 빚다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가 문화역서울284에서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건축의 지속가능성과 그 의미에 대해 연구해온 토머스 헤더윅의 지난 30여 년간의 프로젝트를 ‘숨프로젝트’의 기획으로 서울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국내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토마스 헤더윅은 건축, 조각, 제품,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동시대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주요 프로젝트 30점이 전시되는데, 프로젝트 드로잉, 제작 모델, 제작 과정 사진과 영상, 건축 모형, 제작된 작품 프로토 타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28일(수)까지 2차 얼리버드 할인 티켓을 판매하며, 주말에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요일 야간 개장 시간(19:00~22:00)에는 야간 티켓 소유자만 관람할 수 있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6월 29일(목)~9월 6일(수)-장소: 문화역 서울 284-관람시간: 화/수/목/토/일 11:00~19:00, 금 11:00~22:00(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20,000원/청소년 10,000원/어린이 5,000원, 야간 티켓 25,000원-일반 도슨트 진행: 화/목 15:30, 수/금 15:30 & 19:30, 토/일 13:00 & 15:30-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진행: 토/일 11:00 & 14:00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 가능)-문의: 02-585-5022 2023-07-14
- 어린이 뮤지컬, APAP투어 등 참여형 문화행사 풍성 어느새 여름방학이 코앞에 다가왔다. 기말고사 성적에 한숨이 나오는 학생, 학부모들도 많겠지만 다음 학기를 위해서라도 잠시간의 충전은 필요하다. 이럴 때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지역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공부하느라 지친 마음 충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 내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알아봤다.어린이 뮤지컬 <알사탕>7월 8일~9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3년 연속 판매랭킹 1위에 빛나는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마법 같은 이야기가 동명의 뮤지컬로 실현되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한달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넘치는 유머,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가족이 함께하면 더없이 좋은 뮤지컬이다. 그림책<알사탕>에 나왔던 신비한 문방구가 로비공간에 설치되고, 추억의 오락기, 옛날 과자, 그리고 재밌는 현장 액티비티까지. 공연도 보고 엄마 아빠와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총 6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일반 6만 원.문의 1533-7244오감 체험 연극 <빵굽는 포포아저씨>7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공연 중 배우와 함께하고 소통하는 어린이 참여 공연인 <빵굽는 포포아저씨>가 오는 7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어린이 참여형 공연으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맛을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오감체험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포포아저씨와 안나아줌마가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시간도 있다. 포포아저씨와 함께 ‘사랑 가득한 빵’을 만들어 보자. 참가 연령은 24개월 이상,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문의 031-687-0500, 0555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8월 12일~13일, 평촌아트홀대학로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서>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평촌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5개 부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뮤지컬로, 10년 동안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최고의 힐링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10주년을 맞아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레전드 캐스트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뉴캐스트가 함께해 더 환상적인 호흡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12일 오후 4시, 13일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0500도슨트와 함께하는 APAP작품투어11월까지, 안양예술공원 및 평촌 일대기존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투어프로그램을 개선해 APAP작품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코스는 안양예술공원 작품투어로 안양예술공원 속 아름다운 숲속과 하천, 일상생활 공간, 도로변과 같이 다양한 환경 속에 자리한 APAP 작품을 전문 도슨트 해설로 관람할 수 있다. 11월까지 화~금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회 운영된다. 늦은 저녁, 안양예술공원의 색다른 모습을 작품과 함께하는 야간 작품관람프로그램인 나이트투어와 안양예술공원 예술작품 12여점을 영어해설로 감상하는 영어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나이트투어는 8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9월과 10월 마지막주는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영어투어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1시 진행된다. B코스는 평촌작품투어로 평촌지역의 APAP작품을 도슨트와 함께 안양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설치된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미술, 건축, 나양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작품 감상프로그램이다. 화~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2000원, 유아 및 청소년은 1000원이며 나이트 투어는 3000원.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며 당일은 현장접수만 가능하다.문의 안양파빌리온 031-687-0548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극장에 유령이 산다>7월24일~8월11일, 평촌아트홀프로젝션 맵핑과 사운드아트, 전통연희가 함께하는 통합예술 워크숍이 여름방학을 맞아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평촌아트홀 공연장에 유령이 살고 있진 않을까? 라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유령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험하며 아이들 일상에 판타지를 주면서 전환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이다.프로젝션 맵핑 영상, 크로마키 등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소리 콜라주, 컴퓨터 음악 등 청각적 효과를 표현해 낼 수 있는 기술, 음향과 영상을 합친 시스템인 오디오 비주얼 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배우고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전통 연희와 접목해 전통과 기술이 결합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신청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며 교육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A반 (월,수,금 10:00-13:00) B반 (월,수,금 14:00-17:00)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마지막주는 월,화,수,목,금 모두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초등 4학년~6학년. 참가비는 무료.문의 031-687-0511 2023-07-05
- 문화 산책 - 마우리치오 카텔란(展) <WE> 요즘 가장 핫한 전시라면 ‘리움미술관 기획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이 아닐까? 100% 사전 예약제로 무료관람할 수 있는 전시라서 예약 경쟁도 치열한 리움미술관 기획전을 부지런한 친구의 예약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다.38개 작품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카텔란 전시리움미술관 전시는 관람일 14일 전에 온라인 개인예매가 오픈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단위로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여러 번 시도 끝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예약 경쟁이 치열한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던 핫한 전시였다. 오픈 타임인 10시 예약자가 아니면 주차는 힘들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이번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는 2011년 뉴욕 구겐하임 회고전 이래 최대 규모의 전시인데 카텔란의 미술계 등단 시기인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소개된 3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근사한 미술관 입구와 로비에서 노숙자를 만날 수 있는데, 이 또한 카텔란의 작품이며, 전시장 곳곳에서 비둘기도 볼 수 있어서 마치 야외 전시장을 봄나들이 삼아 거닐면서 작품들을 감상하는 듯하다.삶과 죽음, 종교와 권위, 억압과 불안, 전쟁과 평화...전시홀 중앙에는 이탈리아 지도가 그려진 커다란 원형 카펫이 깔려 있는데 밟고 지나가고픈 충동이 일어난다. 아래층과 위층이 이어진 층고가 높은 전시 부스 꼭대기에선 소년이 앉아 북을 친다. ‘양철북’의 주인공 오스카가 위에서 북을 두드리며 마치 우리의 관람을 방해하는 소동을 벌이는 듯하다.커다란 낡은 부츠에 심어 놓은 파릇한 식물은 햇살에 빛나고, 한 벽면을 가득 채운 발바닥 그림은 삶의 고뇌를 보여준다. 천장 꼭대기에 늘어진 채 매달린 말과 벽에 박제되어 걸린 말의 몸은 죽음을 크기를 생각하게 한다. 냉장고 안에서는 카텔란의 어머니가 우리를 응시하고, 전시장 바닥에서는 카텔란이 머리를 빼꼼 내밀고 우리의 관람을 엿본다. 대형견 사이의 작은 병아리는 평화로워 보이고, 소년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앞모습에서 히틀러를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위층에서는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뉴욕경찰들, 총탄의 흔적이 난무한 검은 성조기, 참전용사 기념비를 연상시키는 잉글랜드 축구팀의 패배 기록 등의 작품들이 풍자와 해학을 선사한다.축소판 시스티나 성당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있는 길목에는 주검을 덮어 놓은 듯한 대리석 조각 작품 <모두>가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게 하고, 운석에 깔려 성당 앞에 쓰러진 교황님은 허무한 권위의 상징이었을까?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는 의미였을까?삶과 죽음, 종교와 권위, 억압과 불안, 전쟁과 평화, 그리고 추모까지 풍자와 해학이 담긴 작품들을 보며 인생사를 흥미롭게 돌이켜 본 전시였다.<마우리치오 카텔란 <WE> 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7월 16일(일)까지-장소: 리움 M2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관람시간: 10:00~18:00 월요일 휴관-관람료: 무료-오디오 가이드 무료 대여(신분증 지참)-주차: 일부 가능(만차 시 불가)-티켓 예약: https://ticket.leeum.org(관람일 14일 전 온라인 개인 예매) 2023-04-06
- 에바 알머슨 특별전 <에바 알머슨, Andando> 2018년, 첫 한국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으로 4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한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의 새로운 전시 <에바 알머슨, Andando>가 12월 초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장맛비가 폭포처럼 쏟아지던 여름날, 행복의 메시지가 담긴 그녀의 작품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다.‘안단도’는 ‘계속 걷다’라는 뜻의 스페인어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나 미국과 아시아 등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에바 알머슨은 특유의 회화 기법으로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3년 만에 내한한 그녀는 “한국은 항상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전시 테마인 ‘안단도’는 ‘계속 걷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하던 시절에 상상했던 것을 작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화, 벽화, 대형 조형물, 드로잉, 조각, 애니메이션 등 총 150여 점이 소개되고 다수의 최신 작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가족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강조에바 알머슨의 특별전에서는 가족과 사랑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녀만의 특유한 감성으로 인물들을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한다. 작가는 그녀의 창의력이 통과하는 여정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자신의 감정, 기억, 환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경로를 제시한다. 세계 여러 도시의 이름이 적힌 작은 가방을 들고 여행을 떠나는 소녀, 서울 북촌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아빠, 엄마, 딸, 아들 등 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그린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다.작가는 작품에 영감을 주는 창의적인 생각들을 전시장 내 상상 속의 마을로 구현,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그녀와 동행하는 듯한 착각을 안겨준다. 조형물이 전시된 포토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그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특별한 경험도 만끽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관람하기에 좋은 전시다.전시정보전시명 에바 알머슨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기 간 2022년 5월 13일(금)~12월 4일(일) (순 전시일 177일)화요일~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매주(월) 휴관/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다음날 휴관장 소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구 성 유화, 드로잉, 조각, 도자기 및 애니메이션 등 150여 점문 의 02-6952-8071관람요금 성인 20,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3,000원※특별할인(만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상이군경) 10,000원,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20인 이상 단체 정가의 2,000원 할인(사전 예매 시 적용)※특별할인 대상자 및 36개월 미만 유아 증빙자료 지참 필수 2022-07-22
- <어린왕자 인 서울>에서, 진짜 ‘어린왕자’를 만나다! “너는 나에게 세상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 단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서로를 길들이며 ‘세상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어간다면, <어린왕자 인 서울>은 ‘세상 단 하나뿐인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지난 6월 3일 홍대입구 띠아트(THART)에서 개관한 <어린왕자 인 서울>은 서울을 배경으로 소설을 각색하고 한국적 요소를 가미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서울로 ‘소환’한 소설 속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만나는 시간. 빛과 소리로 구현한 동심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서울, 동심, 위로, 그리고 어린왕자<어린왕자 인 서울>은 모먼트컬처 임준형 대표와 일러스트 작가, 모션그래퍼, 미디어아티스트, 공간디자이너, 작곡가, 작가, 연출가, 프로그래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존의 단편적인 형태의 미디어아트와 다른, 서사적인 구조를 지닌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이다.모먼트컬처 임준형 대표는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읽을 때마다 어린왕자가 전해주는 위로의 메시지가 다르게 다가왔다. 초중고 학생도, 20대도, 중장년층도, 그 어느 세대도 어린왕자에 공감할 수 있으며 인생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어린왕자 인 서울>도 마찬가지다. 마음속 깊은 동심과 저마다의 감동을 선사하면서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전시관 입구에 적힌 소설 속 글귀가 어느새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미디어아트로 살아 숨 쉬는 이야기 A존 미디어아트 전시는 소설 <어린왕자> 속 ‘존재’들을 만나는 반가움과 더불어, 오감을 자극하는 新세계가 펼쳐진다. 첫 장이 ‘서울’을 배경으로 시작해,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에 핀 장미꽃 한 송이, 그곳을 떠나 여러 개의 별을 차례로 방문하며 마침내 사막여우를 만나 ‘세상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어가는 여정이 책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만나는 순간은 이 전시의 백미다. 꼬리만 보일 듯 말 듯, 설렘과 호기심 가득한 여우의 몸짓이 소리와 함께 덧입혀져 더욱더 생생하다. 그 순간 관람객은 여우와 만나는 어린왕자가 된다.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의 진수가 여기에 있다.미디어아트존 4면의 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시청각의 세계가 어린왕자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누구든 어린왕자가 되고 사막여우가 되는, 1인칭 주인공 시점과도 같다. 프로젝션맵핑과 미디어파사드 기술로 벽과 바닥 전체가 영상으로 채워져, 관객이 실제로 어린왕자의 동네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이러한 ‘몰입형 경험’은 미디어아트를 구현한 전문가들의 노력 덕분이다. 임준형 대표가 ‘윤상원’ 연출가와 함께 소설 <어린왕자>를 각색해 시나리오를 쓰고 ‘연여인’ 일러스트 작가, ‘박인영’ 작곡가와 함께 기초적인 틀을 만들고 모션그래퍼, 작곡가와 함께 전체적인 작품을 완성했다.어린왕자를 만나는 8개의 공간 B존 설치형 전시는 8개의 공간(보아뱀, 동심, 밤하늘의 별, 사막의 노을, 바라보기, 유일한 존재, 어린왕자의 다락방, 가로등지기 등)에 펼쳐진 어린왕자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설치미술은 공간디자이너와 미디어아티스트, 프로그래머가 협업해 어린왕자 이야기 안에 녹아있는 장면들을 작품화해 입체적인 감동을 선사한다.비디오아트로 구현한 ‘보아뱀(그 안의 세계)’, 별빛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 장미꽃과 별 하나의 ‘유일한 존재’, 타는 듯한 ‘사막의 노을’, 소행성을 축소해놓은 듯한 ‘어린왕자의 다락방’까지, 어느 공간이든 어린왕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어린왕자 인 서울>을 관람하기 전에 어릴 적 읽었던 <어린왕자> 책을 다시금 꺼내 보자. 그리고 전시장 내부에 비치된 팸플릿 속 작품 줄거리와 작품 의도를 참고한다면, 서울에서 만나는 어린왕자의 세계를 한층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임 대표는 ‘홍대 거리에서 색다른 예술 체험과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도록, 매년 새로운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왕자 인 서울>이 그 첫 번째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개관 소감을 밝혔다.어린왕자와 함께하는 홍대에서 추억, 동심은 이미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 어느새 발길도!- 전시명 : <어린왕자 in Seoul>- 전시기간 : 2022. 06. 03.(금) ~ 2022. 12. 31.(토)- 장소 : 띠아트(THART)-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0-11(홍대입구역 9번 출구)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