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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재수 전망 및 성공전략
지난 1월 29일 2019학년도 정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가 2월 14일까지 이어지지만 추가 합격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거나 합격을 했더라도 입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재수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강남에서 재수는 필수 과정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학생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를 반복하기도 한다. 2020학년도 재수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하면 재수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알아봤다.도움말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 대성학원 고은 상담부원장, 이투스 이종서 본부장참고자료 대성학원/숨마투스/강남하이퍼 재수 성공 전략 설명회·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학년도 수능 응시 자료2020학년도 고3 6만여 명 감소, 수능 응시자도 감소 예상2020학년도 입시는 2019학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어 입시 경험이 있는 재수생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2019학년도 최근 입시의 수능 지원자 현황을 보면 2018학년도에는 재학생은 줄었지만 재수생(N수생)은 오히려 증가했었고, 2019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재학생은 늘고 재수생은 다소 감소했다. 2020학년도의 재수생 규모는 2019학년도 재학생 수능 지원자 수를 감안하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지만 2020학년도 재학생 수험생은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대학들의 모집 정원은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재수에 유리한 환경이므로 불수능으로 입시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2019학년도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재도전을 결정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올해 고3 학생은 509,485명으로 지난해보다 62,636명이 적다. 이를 감안하면 2020학년도 수능 응시자(지원자가 아닌 실제 시험장 입실)는 약 47만 명으로 예상된다. 수능 응시자 감소가 예상되므로 2020학년도 정시 경쟁률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7~2019학년도 재학생 VS 졸업생 수능 지원자 비교(단위: 명)구분2019학년도2018학년도2017학년도인원전년대비증감인원전년대비증감인원재학생448,111(75.3%)3,237444,874(74.9%)-14,468459,342(75.8%)졸업생135,482(22.8%)-2,050137,532(23.2%)2,412135,120(22.3%)검정고시 등11,331(1.9%)21011,121(1.9%)-40411,525(1.9%)합계594,9241,397593,527-12,460605,987상위권 대학 정시 확대, 정시와 수시 논술전형 중심이 효과적2020학년도 대입 전형은 수시모집이 약간 늘었다. 2019학년도의 수시모집 비중은 전체의 76.2%였는데 2020학년도의 수시모집 비중은 77.3%이다. 재수생들은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지만 수시모집도 규모가 크므로 지원해야 한다.이영덕 소장은 “연세대를 비롯해 재수생들이 목표로 하는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능 위주 정시모집을 확대했다. 특히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연세대, 경희대의 정시모집 확대가 두드러진다. 따라서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재수생에게 상당히 유리한 해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수시 전형 중 재수생에게 유리한 논술전형은 2020학년도에 33개 대학에서 12,146명을 뽑는다. 전체 모집인원의 3.5%에 불과하지만 상위 10개 대학의 경우 4,354명으로 14.3%에 달해 재수생들이 적극 노려볼만한 규모이다. 이영덕 소장은 “대학들의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를 제외하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재수생에게 유리하다. 그 외 수시전형은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20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구분전형유형2020학년도2019학년도수시학생부(교과)147,345명(42.4%)144,340명(41.4%)학생부(종합)85,168명(24.5%)84,764명(24.3%)논술 위주12,146명(3.5%)13,310명(3.8%) 실기 위주19,377명(5.6%)19,383명(5.6%) 정시수능 위주69,291명(19.9%)72,251명(20.7%) 실기 위주8,968명(2.6%)9,819명(2.8%)▒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수능위주 전형 확대 규모대학확대 인원비율성균관대423명11.5%서강대153명8.9%중앙대255명5.1%연세대138명3.1%경희대108명1.5%▒ 주요 대학 2020학년도 논술전형 규모대학논술전형 인원비율연세대607명17.7%서강대235명14.9%성균관대520명15.7%한양대376명13.4%이화여대543명17.9%중앙대827명19.1%경희대714명15.1%한국외국어대378명22.5%서울시립대142명8.3%학종, 재학생 때 준비한 경험 있는 교과 성적 우수자는 병행재수생의 경우 수시는 논술전형으로만 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재수생들 중에는 내신은 좋은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재수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수능 기준이 높은 전형(예를 들면 의대 수시)를 목표로 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대성학원 고은 부원장은 “고려대 의예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상당수가 재수생”이라고 설명하며 재수생에게도 수시는 중요한 전형임을 설명했다.그렇다면 재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이영덕 소장은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자기소개서도 써본 학생이라면 지원해볼만하다. ‘재수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아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재수생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은 없다. 단, 재수생은 수시에 3학년 2학기 성적이 포함되는 대학이 많으므로 3학년 2학기 성적 관리가 안 된 학생은 재학생에 비해 불리할 수 있다. 또한 고려대의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편이라 실질경쟁률이 낮아 재수생들이 지원해볼만하다”고 조언했다2020학년도 연세대 입시 변화에 따른 재수생 유·불리2020학년도 대입전형의 변화가 가장 큰 대학은 연세대로 재수생에게 유·불리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화 내용 중 재수생에게 유리한 부분은 정시모집이 138명(3.1%) 늘어 1,136명(33.1%)을 모집한다는 점이다. 연세대는 매년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많으므로 이를 감안하면 정시 선발 인원이 약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재수생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것이다. 특히 재수생에게 유리한 논술전형의 경우 의예과 모집단위에서 논술전형을 폐지해 최상위권 재수생들이 논술전형으로 연세대 의예과를 지원할 수 없게 되었다.이종서 이투스 교육사업 본부장은 “2020학년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가 있는 대학들이 있는데, 특히 연세대의 수능 기준 폐지는 재수생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세대 2020학년도 입시 변화- 정시모집 138명 확대해 1,136명(33.1%) 모집-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면 폐지- 수시 의예과 논술전형 폐지(치의예는 유지)- 정시모집 의예과 면접 시행 : 결격 여부 판단- 수시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 인원 축소의·치대 모집인원 2019 정점, 자연계 최상위권 재수 증가 요인의대입시는 2015학년도부터 의전원 체제에서 의대로 전환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정원이 늘어나 2019학년도에 정점을 찍었다. 이는 2020학년도에도 자연계 최상위권의 재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의·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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