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동맛집' 검색결과 총 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운중동 수제과일청 전문점 ‘트로피칼’ 살림 좀 한다는 이들이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과일청, 끓는 물로 소독한 유리병에 과일을 깨끗이 씻어서 썰어 넣고 설탕에 재어두는 그 과정이 어렵지는 않지만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 설탕이 제법 많이 들어가기에 이렇게 달게 먹어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 저당 착즙청을 만드는 곳이 있다.상큼함이 물씬 느껴지는 초록색 어닝이 반겨주는 ‘트로피칼’은 당분을 적게 넣는 저당 기법을 사용하며, 과일을 착즙하여 청을 만든다. 또한 여성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우리가 흔히 보는 과일청은 과일의 형태 그대로 썰어서 설탕이나 꿀에 버무린 것이지만 이 곳은 재료를 착즙하여 청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과일의 함량이 훨씬 높다. 과일의 알갱이 자체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청을 만들기 전에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위생. 과일이나 채소는 칼슘제제로 된 ECO세정제로 세척하여 불순물이 남지 않도록 하고, 청을 담을 유리병 역시 깨끗하게 세척한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레몬청과 청귤청, 진귤청 외에 4베리청과 복숭아자두청, 패션후르츠청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렌지자몽청과 황매실청은 흔하게 볼 수 없는 과일청이기에 눈길이 간다. 생강이 듬뿍 들어간 생강청은 요리에 사용해도 좋고 뜨겁거나 차갑게 차로 즐겨도 특유의 알싸한 풍미가 입맛을 돋운다.과일청에 곁들이면 좋을 무설탕, 저당 강정류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쌀강정은 쌀을 쪄서 말린 것으로 만들며 쌀강정, 현미견과강정, 깨강정, 견과강정 등 종류도 다양하다.‘트로피칼’의 수제저당착즙청과 강정은 선물SET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29-6, 1층 103호문 의 010-8644-9879 2020-06-18
- 운중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뿔라이(EPULAE)’ 판교도서관 앞은 저마다의 개성을 간직한 음식점들이 많아 새로운 장소와 음식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환상적인 장소다. 나만의 맛 지도에 또 하나의 맛집을 추가하는 즐거움은 단골 음식점의 포근한 정 못지않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을 때마다 눈에 띄었던 ‘에뿔라이’. 낯선 상호가 주는 궁금증과 함께 빈티지한 장식은 언젠가 방문하고 말겠다는 의지마저 갖게 했다.햇살 가득 머금은 빈티지한 공간이곳을 방문하면 문 옆에 만들어 놓은 하늘색 여닫이 창문을 중앙에 놓은 액자가 눈에 띈다. 유럽 어느 시골에서나 볼법한 분위기를 연출한 창문 장식도 좋지만 그 아래 공간에 가지런히 쌓여있는 장작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한다.기대감을 갖고 들어선 실내는 생각 이상이다. 이곳의 맛과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화덕을 중심으로 손때가 묻은 듯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장식장이 편안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좋은 곳은 햇살 가득 머금은 테라스 공간. 노천카페의 멋을 기대하지만 바람, 먼지 등 현실적인 이유로 테라스가 망설여졌던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장소다.담백하고 쫄깃한 도우가 맛좋은 화덕피자어릴 적에는 햄과 치즈 등 토핑이 잔뜩 올라간 두툼한 팬 피자가 좋았다면 요즘은 토핑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도우가 담백한 피자에 끌린다. 고온의 화덕에서 구워내 얇지만 쫄깃한 도우는 평소 피자도우를 남겼던 이들에게 도우의 참맛을 알려준다.치즈를 대표하는 프로볼로네, 고르곤졸라, 마스카포네, 파르미지아노와 아보카도를 더한 ‘꽈트로 포르마지 에 아보카도’, 새우와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새우피자’, 가지의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해주는 ‘가지피자’ 등 다양한 피자들은 어느 것을 주문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피자는 얇게 저민 프로슈토 햄의 짭짤함과 고소한 맛을 주는 브라타 치즈의 조합이 끝내주는 ‘프로슈토 에 부라타’다. 메뉴 부자 맛집, 선택장애를 가졌다면 곤란할 수도‘에뿔라이’에는 메뉴가 참 많다. 피자를 시작으로 샐러드와 파스타, 리조토, 스테이크와 다양한 구이요리까지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메뉴 밑에 적힌 재료들을 보거나 직원들에게 물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이곳만의 다양한 맛을 보고 싶다면 맛의 조화를 고려해 가격대 별로 구성된 코스요리들 중에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 가지 요리를 먹더라도 이곳만의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관자와 신선한 루꼴라에 상큼한 요거트 소스를 더한 ‘관자샐러드’, 토마토 소스와 페스토를 곁들여 화덕에 구워낸 ‘가지구이’, 지중해식 요거트소스와 페타치즈를 곁들인 ‘지중해식 미트볼’, 구운 관자를 곁들인 ‘관자 링귀네’, 진한 향이 오래도록 남는 ‘송화버섯 리조또’ 등을 추천한다.특히 올리브오일에 조리한 새우와 신선한 채소, 치즈딥과 화덕에 구운 포커치아로 구성된 ‘지중해식 플레이트’와 표고버섯, 마늘, 허브를 곁들여 화덕에서 구워낸 토스카나식 오리요리인 ‘구운오리 카치아토라’는 새로운 맛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72문의 031-701-7031 2020-06-08
- 편안한 오후, 감칠맛 나는 파스타 한 그릇으로 행복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에 제약이 많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미뤄야만 했던 지인들과의 만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가장 큰 이유였다. 아직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거창한 사명감(?)을 갖고 음식점을 찾던 중 눈에 띈 ‘메즈클라(mezclar)’. 외식 단골메뉴인 파스타지만 그 맛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지인의 추천을 믿고 방문한 이곳에서의 식사는 오랜만에 누리는 편안한 오후의 즐거움으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었다.깔끔한 오픈 주방과 세련된 공간의 조화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깔끔한 음식을 만든다는 이곳 ‘메즈클라’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오픈 주방이다. 언젠가부터 오픈 주방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이곳 오픈 주방은 방문했던 음식점 중에서도 넓은 편에 속한다. 더욱이 주방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 지기 때문에 조리과정에 대한 믿음은 물론 열정을 다하는 셰프의 모습에 음식 맛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게 된다.주방뿐 아니라 이곳의 실내도 마음에 든다. 통 창을 통해 부서지는 햇살 아래 푸르른 자연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좋지만 은은한 조명으로 더해지는 편안한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단, 테이블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한다.파스타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었다우선 이곳 파스타들은 맛을 보기 전부터 군침을 돌게 하는 비주얼이 압권이다. 통통한 관자와 새우, 소스로 가려지지 않는 두툼한 베이컨 등이 풍성해 함께 먹는 이들과 눈치싸움을 벌일 필요가 없다. 또한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자칫 파스타를 먹은 후에 느껴지는 기름짐으로 기분 나빴던 경험이 있었다면 이곳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입 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이다.가리비 관자와 송화버섯, 루꼴라가 들어간 살짝 매콤한 맛의 ‘관자 송화 스파게티’, 이탈리안 어란 슬라이스로 특별한 맛을 더한 ‘보타르가 스파게티’, 베이컨, 양송이, 후추로 맛을 낸 로마스타일의 ‘에스프레소 카르보나라’, 생 토마토의 감칠맛과 고소한 부라타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진 깔끔한 맛의 ‘부라타 치즈 스파게티’, 각종 해물과 야채로 깊은 맛을 낸 ‘운중동 짬뽕’ 등 개인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가 다양하다.샐러드와 디저트까지 포함된 실속 런치 메뉴점심 약속이 생기면 조금이나마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생각에 런치메뉴를 주로 찾는다. 그러나 간혹 런치메뉴라는 가격적 이점 때문에 맛에 대한 아쉬움에 선택을 후회한 적이 있었다면 이곳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신선한 야채로 입맛을 돋워주는 샐러드, 자꾸 생각나는 파스타, 부드럽게 식사의 마무리를 장식해주는 디저트와 커피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단, 파스타는 종류에 따라 추가 금액이 부여되지만 일단 맛을 보면 수긍이 간다. 이외에도 향 좋은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와 타파스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6번길 35-1문의 031-706-7544 2020-05-25
- 판교 운중동 베트남 음식점, ‘안안’ 특유의 향신료와 고수, 그리고 진한 육수가 특징인 동남아 음식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음식이지만 언제나 처음은 있는 법. 개인에 따라 ‘베트남’이라는 단어 자체가 설렘 또는 거부감으로 다가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직은 베트남 음식이 낯설다면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안안’을 추천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 못지않은 실내 인테리어와 친절한 설명, 그리고 깔끔한 베트남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세련된 실내에 베트남 정취 더해‘안안’을 처음 찾는다면 입구에서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분명 베트남 음식점인데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 때문이다. 깔끔한 화이트에 연두 빛으로 생기를 더한 외관과 대리석 계단이 주는 뻔한 분위기를 깬 입구는 베트남 음식점이라는 것을 쉽게 연상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상호를 확인하게 된다.기분 좋게 실내에 들어서면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대리석 테이블과 민트색이 주는 청량감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이한 조명과 원목 바닥, 그리고 테이블은 감각적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를 준다. 또한 나무젓가락이 담긴 원목 통과 라틴 냅킨 바구니, 그리고 베트남 느낌을 담은 사진들은 서로 잘 어우러져 만족스럽다.대표 요리들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이곳 메뉴판은 단 한 장이다. 너무도 많은 메뉴들이 적힌 메뉴판을 기대했다면 점원의 눈을 피해 살짝 뒷면을 넘겨보게 된다. 하지만 베트남 음식을 대표하는 음식들만으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들은 베트남 음식 마니아나 초보자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다.베트남 김치인 ‘공심채 마늘볶음’, 바삭바삭한 베트남식 만두튀김 ‘짜죠’, 진한 육수의 개운함이 끝내주는 ‘소고기 쌀국수’. 제대로 단짠을 즐길 수 있는 ‘분짜’와 각종 재료들의 맛을 살려 잘 볶아낸 볶음밥까지 어느 하나 빠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특히 잘 알려진 쌀국수와 달리 매운 맛, 단맛, 짠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분보후에’와 ‘분짜’를 찾는 이들이 많다. 만일 베트남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여러 맛이 어우러진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분보후에’를, 그렇지 않다면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고기 완자, 각종 채소를 입맛대로 피시 소스에 적셔서 먹을 수 있는 ‘분짜’를 선택하면 좋다.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돼지고기와 상큼한 피시 소스에 쫄깃한 국수를 먹다 보면 처음 ‘분짜’를 맛본 부모님들도 그 맛에 매료된다.바나나꽃 샐러드와 코코넛 커피 슬러시도 놓치지 말자잘 알려진 베트남 음식들 사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치킨&새우 바나나꽃 샐러드’다. 어려서부터 노란 바나나를 자주 먹기는 했지만 그 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 호기심 가득한 메뉴다. 하지만 신선한 각종 채소와 고소한 코코넛과 함께 나오는 바나나 꽃을 찾으려면 점원에게 먼저 묻는 것이 좋다.배부르게 한 상 먹고 나서 어김없이 커피가 생각난다면 이곳의 ‘코코넛 커피’와 ‘코코넛 커피 슬러시’를 추천한다. 특히 고소하면서 달짝지근한 끝 맛으로 동남아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코넛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가 제대로 어우러진 ‘코코넛 커피 슬러시’는 개운한 식사 마무리를 책임진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138번길 28-4문의 031-705-4527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