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공방' 검색결과 총 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현동 라탄공방 ‘모멘트’ 어릴 적 집에 하나씩 있었던 등공예소품이 요즘은 라탄공예라고 불리면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TV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자 연예인이 취미로 라탄소품을 만드는 장면이 소개되면서 내손으로 직접 만든 감성 돋는 소품 하나 들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라탄공방 ‘모멘트’에는 함께 어울려 라탄을 엮어나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모멘트’의 공방지기 역시 처음에는 집에서 취미로 라탄공예를 시작했다고 한다. 만드는 라탄소품의 개수가 늘어나고 점점 재미를 붙이게 되어 최근에는 아예 공방을 열었단다. 손재주가 좋은 어린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소소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많은 이들이 공방을 찾는다고 한다.라탄은 환심이라는 기다란 나무줄기를 사용해서 만든다. 재질과 굵기에 따라 환심의 종류도 다양하다. 환심을 물에 1~2분 정도 적셔두면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이면 뭐든지 만들 수 있다. 커피나 천연염료로 염색이 가능해서 색을 입힐 수도 있다. 환심과 가위, 송곳, 전용 칼, 그리고 분무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라탄소품의 종류는 무궁무진해서 컵받침이나 컵홀더, 거울, 바구니, 리스 뿐만 아니라 전등갓, 휴지케이스, 피크닉바구니 등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또한 가죽이나 금속 등 다른 소재가 덧붙여지면 더욱 고급스럽고 근사한 소품이 된다.환심을 엮어나가는 라탄공예기법도 종류가 많은데, 기초가 되는 바닥 짜기와 막엮기, 나선엮기, 꼬아엮기 등의 엮기, 그리고 마무리와 매듭 등 여러 가지 기법이 있어서 동영상으로 익히는 것이 힘들거나 마음 맞는 사람과 어울려 가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공방나들이를 추천한다. ‘모멘트’에서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SNS를 참조하면 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 119-8 현대성우5차 상가102호문의: 031-266-8800 2020-08-19
- 성복동 목공예 공방 ‘스튜디오크랙’ 어떤 물건이든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시대에 살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물건은 흔하지만 내 취향과 필요에 꼭 맞는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똑같은 모양의 아파트에 살더라도 우리 가족 생활 패턴에 맞는 크기와 디자인을 갖춘 가구를 가지고 싶은 이들이라면 공들여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가장 친근한 소재이자 특유의 향기와 편안한 느낌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재인 나무로 작은 생활 소품부터 가구까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목공예공방 ‘스튜디오크랙’이 성복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공방 안에는 조금은 낯선 기계들과 거친 질감의 원목, 나무에 나만의 색을 입히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페인트, 조금 더 편리하게 나무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일 등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했다.큰 가구라고 해서 만들기 어려운 것은 아니며 만드는 원리는 작은 가구들과 같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연습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공방지기는 전했다.도마나 컵받침 같은 소소한 주방소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아오고, 퇴직을 앞둔 중년 남성들도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취미로 삼기 위해 목공을 배우러 온다고 한다. 또한 결혼을 앞둔 젊은 연인들이 추억도 쌓고 액자트레이나 스툴, 도마 등을 직접 만들어 신혼살림으로 쓰려고 오기도 한단다.나무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나 단단하기 정도가 모두 달라서 만들고자 하는 소품이나 가구에 따라 적절한 나무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가볍게 목공을 접하고 싶다면 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수업에 참가해 보자.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76번길 25-13 B1문의: 010-4634-0960 2020-03-30
- 상현동 실크페인팅 공방 ‘다래공방’ 고급 옷의 소재인 줄로만 알았던 비단에 그림을 그리는 공방이 있다고 하여 ‘다래공방’을 찾았다. ‘다래공방’의 윤숙현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동양화에 매료되어 그간 작업을 해왔고, 그 중에서도 채색화와 공필화에 주력하고 있다. 보통 동양화라고 알고 있는 수묵화는 묵의 짙음과 옅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반면, 채색화는 기법은 같지만 여러 가지 색깔을 사용한 것으로 훨씬 화려한 느낌을 준다. 공필화는 특유의 세밀한 묘사가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옛날 왕의 초상화를 그린 어진이 바로 공필화다. 윤 대표는 채색화와 공필화를 비단에 옮김으로써 더욱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꽃과 동물을 주로 그리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주문제작 의뢰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소재이기도 하단다. 연꽃이나 해바라기가 특히 인기 있고, 공필화로 반려동물이나 여우 등의 동물을 그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본 동물 공필화는 살아있는 듯 바람에 털이 날릴 것 같았다. 비단에 그려내기 때문에 실크페인팅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작업은 액자나 가리개, 쿠션, 테이블러너까지 패브릭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에 활용된다. 패브릭용 염색물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세탁도 가능하다.비단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데, 연한 색을 여러 번 덧칠하고 바림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깊이감이 남다른 그림이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작업해야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필화이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다래공방’에서는 공필화 기초수업이 열리고 있으니 내손으로 그려낸 비단그림 한 점 간직해 보는 건 어떨까.위치: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70 신성상가 114호문의: 031-265-3250 2019-12-30
- 흙으로 빚어내는 온전한 내 것 영화 <사랑과 영혼> 때문일까? 물레를 돌리며 그릇을 빚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낭만적이다. 매끈하고 화려한 그릇들이 많지만 내 손으로 빚은 투박한 도자기그릇의 매력에 끌린 이들이 찾는 도예공방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도예를 전공하고 30년 가까이 작품 활동, 그리고 공방 운영까지 해오고 있는 ‘도예카페예현’의 현정숙 대표는 도자기 표면에 균열을 만들어 다양한 색을 입히기를 반복하는 기법을 생활자기에 도입한 도예가다.상현동에 위치한 지금의 작업실 겸 공방에서만 벌써 14년째, 이곳을 찾는 이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흙으로 조몰락거리기 좋아하는 아이들, 매일 사용하는 그릇을 직접 만들고 싶은 주부들, 데이트 코스로 도예체험을 선택한 20대 커플까지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인 듯하다. 흔히 도예체험이라고 하면 손으로 흙을 빚는 작업만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 체험이 가능하다. 힘을 조절해서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데 의외로 아이들의 집중력이 좋다고 한다. 흙을 반죽해서 기포를 제거한 뒤 손으로 빚거나 물레를 돌려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건조, 초벌, 유약처리 후 다시 재벌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핸드메이드 도자기는 어느 것 하나도 같은 색깔 같은 모양이 없는 것이 매력이다.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산업자기에 자리를 빼앗겨 가는 생활자기만의 멋을 계속 알리고 싶다는 ‘도예카페예현’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 아이의 수업에 함께 온 엄마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현 대표가 손수 제작한 도자기는 공방과 인터넷에서 구매도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64-2 상현리대진아파트 102동 지하문의: 031-263-2449 201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