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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1 학생과 학부모님께 조언 지난 11월17일 2023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여전히 수학영역이 마치 입시의 캐스팅 보트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예비고1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수학영역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수학영역에서 고1때 배우는 고등수학 상/하는 공사단계로 본다면 기초공사에 해당한다. 따라서 어떻게 수학영역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식(式)에 대한 정확한 큰 그림을 그려라!보통 학생들은 수학영역을 공식암기와 문제풀이로 해결하려 한다. 그런 연습이 필요하지 않은 것을 아니지만 그런 건 내신대비 할 때 해도 늦지 않는다. 예비고1 과정에서는 식, 등식, 부등식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해와 식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 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변형할 수 있어야 한다. 서두르지 않고 차곡차곡 정확한 개념을 정립해 나가면 문제에 대한 이해와 풀이의 속도는 자동적으로 빨라지게 된다. 이번 겨울방학은 급한 마음을 버리고 고등수학에 기초가 될 수학 개념들을 확립하는 데 집중하기를 추천한다.#무리한 선행보다는 수학 상/하에 집중하라!고등학교 3년 내내 꾸준함과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선행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사가 어디 그런가? 어느 정도의 선행은 필수불가결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선행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선행에 집중하기보단 튼튼한 기초공사를 위해 수학 상/하에 집중하고 반복하기를 추천한다. 본인의 실력에 따라 수준별 교재를 선택하고 한 단계씩 높여가며 반복하여 학습한다면 고2/3에서 배우는 새로운 개념들을 얹어가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고등학교 생활의 시작인 만큼 결정은 신중히 하시고, 실행은 성실히 하시기 바라며, 철저한 준비로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공감수학원차상엽 원장 2022-11-24
- ‘수 세기’에도 원리가 있다?! 내가 모은 칭찬 스티커를 셀 때도, 주머니 속 사탕을 셀 때도 우리는 당연하게 ‘수 세기’를 한다. ‘수 세기’란 누구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능력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이 ‘수 세기’를 이해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원리들을 포함한다. ‘수 세기’는 수 개념의 기초이자 연산학습의 토대이므로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아이가 소리 내어 수를 읽을 수 있으면 수를 알 거라고 착각하기 쉽다. ‘수 세기’의 원리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부족한 점은 없는지, 아이에게 적합한 학습 지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자.1. 일대일 대응의 원리아이와 함께 물건을 세어 보자. 물건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한 번씩만 세는 지를 살펴본다. 이미 센 물건을 다시 센다면 일대일 대응을 차분히 알려 준다.2. 안정된 순서의 원리아이가 물건을 셀 때는 “하나, 둘, 셋, ……”으로 안정된 순서의 규칙으로 세어야 한다. 만약 순서대로 말하지 않고 “둘, 하나, 넷”으로 수를 센다면 아이가 일련의 수의 순서를 기억할 수 있게 연습을 시켜 준다.3. 기수의 원리(집합수의 원리)“하나, 둘, 셋 … 열”까지 세었다면 물건이 모두 몇 개인지 물어 본다. 만약 아이가 처음부터 다시 센다면 마지막 수인 “열”이 전체 물건의 개수라는 것을 알려 준다.4. 순서 무관의 원리물건을 어떤 방향에서 시작하여 세어도 동일한 개수로 세어지는 경험을 하게 한다. 물건을 세는 순서와 상관없이 세어진 물건의 개수는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5. 추상화의 원리구체적 사물이 아닌 어떠한 것이라도 셀 수 있고, 그 양을 ‘수’로 나타낼 수 있다. 연필 세 자루도, 여행 세 번도 ‘3’이라는 기호로 표현한다는 추상적 개념을 알 수 있게 한다.자, 이제 그 당연했던 ‘수 세기’ 활동이 다시 보일 것이다. 우리 아이가 생활 속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수를 세어 보자! “하나, 둘, 셋….”이가영원장개포 두뇌로영재수학문의 02-2226-9678, www.math9678.com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