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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스모멍’ 신사본점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테마곡 ‘지금 이 순간’이 떠오르는 곳, 신사동 ‘앙스모멍’(en ce Moment)에서 행복한 맛을 즐겨봤다.스타 셰프와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선사하는 퓨전 다이닝신사동에 있는 비스트로노미 ‘앙스모멍’은 와인과 함께 미식을 즐기는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다. ‘앙스모멍’은 프랑스어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의미.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부터 맛있는 행복에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더구나 이곳의 셰프와 소믈리에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들. 바로 지난 2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스타 셰프 토니 정 셰프와 국가대표 소믈리에인 노태정 소믈리에가 레스토랑을 이끌어가고 있다. 토니 정 셰프는 신라호텔, 노보텔 앰버서더 근무, 르꼬르동 블루 그랑 디플로마 과정 졸업, 뉴욕과 프랑스 미슐랭 레스토랑,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노마’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앙스모멍’에서는 토니 정 셰프가 선사하는 퓨전 다이닝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신사본점은 복층 구조의 아담한 공간으로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분위기여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앙스모멍’은 지난해에는 종로타워점을, 올해 초에는 홍대점을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로 오픈한 바 있다.세계적인 맛과 멋이 담긴 감각적인 메뉴‘앙스모멍’의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와인 리스트도 다양하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품격이 느껴지면서도 착한 가격으로 브런치 세트메뉴를 제공해 인기가 많다. 저녁시간에는 세계적인 맛과 멋이 담긴 감각적인 디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낮 시간에 방문했지만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를 한 가지씩 주문해봤다. 색감이나 향이나 봄내음이 솔솔 풍기는 ‘산딸기 드레싱 스테이크 샐러드’(21,000원)는 트러플오일이 가미된 산딸기 드레싱이 상큼하고 비프스테이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푸짐하고 든든하다. ‘앙스모멍’의 시그니처 파스타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19,000원)는 적당히 잘 삶아진 면의 식감이 좋고 올리브오일과 마늘 향, 매콤한 페페론치니의 개운함이 한데 어우러진 최상의 맛이었다.‘앙스모멍’의 스테이크는 미국 앵거스 협회가 도입한 인증제도인 CAB(Certified Angus Beef) 마크가 부착된 프리미엄 소고기만을 사용한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38,000원)는 주문한 굽기 정도에 맞춰 예쁘게 플레이팅 돼 맛과 멋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맛과 가격 동시 만족 브런치 메뉴, 콜키지 프리 서비스 제공브런치 세트 메뉴는 맛과 가격 면에서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인기 메뉴이다. ‘브런치 세트A’(1인)는 오늘의 샐러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오늘의 디저트, 커피 또는 차 등이 제공되며 가격은 16,000원이다. ‘브런치 세트B’(2인)는 세트A에 채끝 등심 스테이크가 추가되며 가격은 32,000원이다. 파스타와 스테이크는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메뉴 변경이 가능하다.와인은 소믈리에 추천 와인을 주문할 경우 10% 할인되며, 와인을 가져갈 경우 1인 1메뉴 주문 시 인당 1병씩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와인 이외의 주류는 반입할 수 없다.위치: 강남구 언주로153길 12(신사동 626-70)태경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새벽 1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30분주차: 가능 2018-05-03
- 지역 화제 - 꽃차 소믈리에 교육생 모집 아침부터 햇살이 따가운 봄, 봄은 워낙 ‘오는가 하면 가버린 계절’이었던 적이 많긴 하지만 올해의 봄은 더더욱 그렇다. 목련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진 5월, 라일락 향기와 장미의 색이 여름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꽃나래 허브 협동조합의 봄은 어땠을까. 봄이 되면 꽃을 찾아다니느라 바쁘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그들의 요즘이 궁금하다. 봄을 보내며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는 협동조합 꽃얘기를 들어보자.꽃나래 허브 협회, 다양한 수업으로 차문화 저변 넓혀어은동에 위치한 꽃나래 허브 협동조합 사무실은 여전히 조용하고 향기로웠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협동조합 조윤실 대표가 꾸준히 작업한 170여종의 차들이 아기자기한 병에 담겨 한쪽 공간을 채우고 있다. 후각보다 먼저 시각이 향기로움을 감지하는 곳이다. 다른 한쪽은 모둠수업이 가능한 테이블 두어 개가 자리하고 있고 닫힌 문 안쪽엔 조 대표가 제다한 상품들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대학에서 차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차의 매력에 빠져 계속적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조 대표와 조합구성원들은 차에서 시작해 꽃차와 허브티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꽃나래 허브 협동조합(조윤실 대표)과 비영리 꽃나래 허브협회(이금숙 협회장)로 사업 분야를 나눠 활동 중이다. 협동조합에서는 제다와 판매를 주관하고 협회는 재능기부 수업이나 꽃차 소믈리에, 티 소믈리에 수업을 주관한다.스위트 러브, 뚱딴지차, 봄봄차, 코코차 등 다양한 차 개발 성공기본적으로 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를 근간으로 하는 세계다. 한 종의 나무에서 산화 정도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로 구분한다. 산화가 거의 안 된 것이 백차이고 많이 산화된 상태가 흑차이다.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 여섯 가지 종류 중 녹차와 홍차인 셈이다. 지난해 보성 대한민국 블랜딩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판매되고 있는 ‘스위트 러브’는 홍차의 일종으로 블랜딩 홍차라고 할 수 있다.작년의 수상을 필두로 올 봄을 맞아 이곳에서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성공, 판매하고 있다. 다이어트, 디톡스, 당뇨를 잡아주는 ‘뚱딴지차’,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나무 차인 ‘봄봄차’, 비염에 효능이 있고 비타민 A, B, C가 풍부한 작두콩을 원료로 하는 ‘코코차’, 고혈압에 효능이 있고 함암작용을 한다는 ‘꿈꾸는 겨우살이차’, 미세먼지가 많은 날 마시면 좋다는 ‘청보리순차’ 등 부지런히 꽃과 잎을 찾아 나섰던 결과가 색, 향, 미가 살아있는 차로 결실을 맺었다.이런 제품들은 대전 프리마켓과 서울 동대문 DDP프라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조 대표는 “최근 들어 서울과 부산 쪽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하면서 “단체의 기념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설익은 지식으로 아무 꽃, 아무 잎이나 덖고 섞어 파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공부해 제대로 된 지식을 갖고 있는 실력자들의 결과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협회, 목요 ‘재능기부’ 수업 진행, 여름학기 ‘꽃차 소믈리에’ 수업 예정또한 협회에서는 목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유성평생학습원에 등록돼 재능기부수업도 진행한다. 재료비 1만원으로 2시간 수업을 진행하면서 대전 차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없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업을 마치고 자신이 만든 꽃차를 가져가는 학생들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를 보면서 함께 행복을 경험하기도 한다.올 여름학기 ‘꽃차 소믈리에’ 과정은 6~8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4시에 진행한다. 여름 꽃들을 이용해 여름 꽃 특징과 제다를 공부하고 여름의 대표적인 꽃인 ‘연꽃’을 체험한다. 7월 6일쯤 서천 내음다원 체험수업을 예정하고 있는데 연꽃잎을 따고 덖고 말리는 과정을 수회 거쳐 꽃차 혹은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수제차가 만들어지는 구증구포의 정성과 낭만을 체험하는 것이다.꽃차, 허브티 우리 몸의 밸런스 유지에 탁월커피가 갖고 있는 즉각적인 카페인 반응 때문에 때때로 커피는 노동의 음료로 불린다. 요즘이야 커피의 분야도 다양해지고 즐기는 층도 확대돼 고급 대중화의 길로 들어섰지만 말이다. 꽃차나 허브티는 카페인으로부터 자유로울 뿐 아니라 몸의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는 면에서도 커피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또한 티(tea)의 카페인은 데아닌 성분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즉각적이지 않고 은근히 작용한다.우리 주변엔 화학약품, 첨가물 등이 넘쳐난다. 게다가 봄의 전령처럼 등장해 버린 미세먼지도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뿌연 날은 협동조합이 만든 ‘청보리순차’를 권한다. 심신을 맑아지는 경험, 꽃나래 허브 협동조합이 함께 한다.-‘꽃차 소믈리에’ 과정 수강생 모집-수강기간 : 6~8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4시농장체험 : 7월 6일 목요일 서천 연꽃농장(체험학습만 신청 가능)주 관 : 꽃나래 허브협회문 의 : 010-3468-9139 2017-06-05
- 서초여성회관 ‘꽃차 소믈리에’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 꽃차를 즐기는 이들을 만났다. 2013년 5월 1기 강좌가 시작된 이후 어느덧 4년 차가 된 서초여성회관 ‘꽃차 소믈리에(강사 김희순)’ 수업 현장. 은은한 꽃향기는 함께한 모두가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꽃차부터 약재 차까지 직접 만드는 즐거움2013년 5월 처음 출발한 서초여성회관(관장 박현경) ‘꽃차 소믈리에’ 강좌는 꽃잎부터 줄기, 가지까지 꽃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꽃차와 약초 차를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는 체험형 강좌다. 한 번 입문한 수강생 대다수가 초보 강좌를 거쳐 2급, 1급까지 전문가 양성 과정을 듣는 이유는 단지 꽃차의 매력뿐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꽃 재배 노하우부터 덖음까지 다채로운 꽃차 연구를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희순 강사는 양평군 부용리에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꽃 씨앗부터 모종, 재배는 물론 덖음까지 꽃차 전 과정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해왔다. 서초여성회관 꽃차 소믈리에 수업을 거쳐 한국꽃차협회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제자들이 ‘서초꽃차연구회’를 결성해 매월 주기적으로 모여 꽃차를 연구하고 공동 작업해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재료로 사용된 수제 덖음 꽃차는 서초꽃차연구회가 자연에서 채취해 9번 덖은 꽃차여서 더욱 특별하다.김희순 강사는 “봄부터 겨울까지 꽃잎과 가지, 줄기까지 모든 것을 활용해 꽃차를 연구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꽃차가 대표적이지만 한방 약재를 활용해 차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저도 수강생들을 가르치면서 거꾸로 많이 배운다”며 장수 강좌 비결을 대신 전했다. 직접 재배해 덖은 꽃차 재료로 사용 꽃차 소믈리에 1급 과정은 총 80시간을 이수해야 하지만, 수강생들은 상위 급수를 취득하는 일보다 꽃차 자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임선숙 회원은 “꽃차뿐 아니라 말린꽃은 떡에도 응용해볼 수 있는 소재라 무척이나 흥미롭다”며 꽃차 소믈리에 입문 계기를 전했다. 봄에는 야외 농장에서 직접 꽃을 채취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정미숙 회원은 “강사님이 직접 키운 씨앗과 모종을 주신 덕분에 주말 농장에서 캐모마일과 국화, 천일홍, 허브 등을 심었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키우면서 더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병용 회원은 “주말에 꽃과 나무를 심고 직접 재배한 꽃을 이용해 나만의 꽃차도 만들어본다. 삶이 힐링된다”고 덧붙였다.꽃차 제조과정을 세세하게 접할 수 있는 것도 꽃차 소믈리에 강좌의 특징. 맹미숙 회원은 “강사님이 직접 재배한 꽃을 제공해주셔서 일단 재료가 넉넉하다. 처음 제조하다 보면 종종 실수하게 되는데, 음식 만드는 정성처럼 엄마의 정성으로 꽃차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며 인기 강좌 비결을 대신 전했다.꽃뿐 아니라 자연을 배우는 시간서초여성회관 꽃차 소믈리에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꽃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1기 수강생이었던 김정현 회원은 “꽃차를 배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야외 농장에 가면 직접 꽃을 덖어서 먹을 수 있고, 야생 그대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고, 배인숙 회원도 “꽃차를 배우면서 자연과 조금 더 친밀해졌다. 이제 1년 차지만 다양한 꽃차를 시음하고 직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어,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진 느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진행 중인 꽃차 소믈리에 강좌는 오는 11월 말에 끝이 나지만, 수강생들이 많을 경우 12월 특강도 기획 중이며, 1월에는 정규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Tip 꽃차 소믈리에 수업 내용서초여성회관 ‘꽃차 소믈리에’ 수업은 기초반과 심화반이 나눠서 진행되며커리큘럼도 조금씩 다르다. 기수별로 2개월 동안 총 8회 진행되며,현재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강좌는 꽃차전문가양성(2급 소믈리에) 과정이다.회차 수업 내용1주 꽃차소믈리에 오리엔테이션 및 천일홍 덖음 플로랄 모히토 음료와 스파클링 티 만들어 시음하기2주 계관화 맨드라미 꽃차(잎차) 만들기3주 국화과에 속하는 구절초 꽃잎차 만들기4주 누구에게나 좋고 향긋한 연향으로 인기가 좋은 덖음 연잎차 만들기 및 연꽃 싸기5주 만추에 어울리는 차! 단풍잎을 활용한 추차 만들기6주 황국(금국)이라 불리는 국화차 만들기7주 구기자, 감초를 이용한 감국차 만들기8주 맛과 향이 좋은 유자단자와, 몸에도 좋은 유자 쌍화탕 만들기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