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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선택 앞둔 중3을 위한 분당지역 고교 탐방_ 분당고등학교 분당고등학교(분당고)는 자율과 창의, 학생중심의 교육활동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6학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특성화분야 자율학교로 운영하면서 계열 및 교과간 구분을 없애고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렇듯 특색 있는 분당고 교육은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와 맞물리며 학생들의 창의성은 물론 전인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원하는 진로를 위한 학생중심 활동이 최적화된 학교분당고의 강점은 교육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학교활동이 철저히 학생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넓힌 교육과정은 저마다의 진로에 따른 개별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 자치활동과 100여 개가 넘는 동아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학교 활동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이와 같은 학생중심 활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의 지원도 확실하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카페형 자습실을 비롯해 학년별 식당과 과학실 등 여러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초빙교사 비율을 높이고 주 1회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생지도의 전문성을 높인 교사진과 개인별‧수준별 진학지도로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으로 창의성과 전인적 성장시켜일찌감치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을 안착시킨 분당고는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학생들에게 본인의 진로와 관련한 심화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은 개별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충족시켜준다. 이런 이유로 올해 1학년의 경우 40여 가지가 넘는 선택 조합이 나올 정도다. 비록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어려움은 있지만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분당고의 방침이다.예를 들어 2021학년도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경우, 1학년에서 공통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과 3학년 때에는 계열 구분 없이 기초교과와 탐구교과에서 정해진 단위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 교과Ⅰ에 물리학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 실험, 지구과학 실험 과목을 배치해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험·탐구 중심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심화 영어Ⅰ, 심화 영어 독해Ⅰ을 개설했다. 또한 심도 깊은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진로 선택 과목에 고전 읽기, 기하,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생활과 과학 등의 과목을 추가 개설했다.덧붙여 소인수 과정, 인근 학교들과 함께 진행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프로그래밍/로봇하드웨어개발/미술전공실기/광고컨텐츠제작),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정규교육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이렇듯 학생들 스스로가 설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은 전공적합성은 물론 지적 호기심을 확장하는 과정까지 고스란히 학생부에 담아낼 수 있어 수시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들을 만족시켜준다.변화된 입시에 따라 전문성 강화된 진학지도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 희망 학생 비율이 50:50인 분당고의 입시전략은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정교화되어 있다.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진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과 각종 학교 활동의 설계가 가능하다. 더욱이 이 모든 활동들은 전공적합성과 연계해 개별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드러내고 자기주도성과 잠재력과 인재, 창의력 등을 학생부 기록에 담아내고 있어 수시전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또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지필평가 내 논술형 평가 비율 의무화, 논술과목 편성, 대학별‧전공별 논술 모의평가 실시하고 내신과 수능준비를 일원화한 수업과 평가로 확대된 정시전형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특히 입시 지도 경력이 많은 교사들 중심으로 대입 전략분석팀을 구성,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따른 대입 전략을 빠르게 수립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각종 설명회부터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이르기까지 직접 챙기는 분당고의 진학지도는 학생들의 높은 진학결과로 이어진다. 진학실에 프로젝트와 거울 등을 구비해 학생들이 비대면 면접까지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한 학생중심 진학지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올해 고3들이 흔들리지 않고 입시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원격수업에도 불구 모든 교육과정과 대회 차질 없이 진행‘언제라도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분당고는 ZOOM을 이용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초기 원격수업의 문제점이었던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실제 교실 수업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각종 대회 또한 마찬가지. 생각지 못한 온라인 개학에 맞춰 1학기 대회 일정을 빠르게 조정한 분당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각종 대회와 활동들을 진행했다. 온라인과 등교, 두 가지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진행한 대회들은 비교과 활동 부족을 우려하던 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다양한 활동들은 모두 학생부에 개별화된 활동으로 기재분당고 학생들의 학생부는 개별화된 활동으로 기록되는 것이 특징이다. 워낙 많은 활동들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달라진 대입정책에 따라 학생부 기재방법도 바꾼 것이다. 수상실적과 비교과 활동 기재 축소 방침에 따라 대회 수를 줄이고 창의적체험 활동을 비롯한 교육과정에 활동들을 재구성해 학생부의 교과세특을 보다 개인적 성장과 경험에 집중해 기록하도록 했다. 즉, 교과내용에 참여한 단순한 활동의 기재가 아닌 실제 활동 중심의 구체적인 성장과정의 세세한 기록을 통해 개별 학생들의 정의적 영역까지 드러날 수 있는 학생부 작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이외에도 인문사회와 수리과학의 창의 수업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스마트 반과 봉사, 독서, 꿈의 대학, 클러스터 교육과정 등 학교에 갖춰진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리더상과 글로벌 비전상으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함께 성취감을 고취시켜 분당고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북돋워준다.미니인터뷰 - 분당고등학교 소진형 교장“학생들이 우선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소진형 교장은 “고교 선택은 집에서 가깝고 편한 곳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예기치 못한 대답으로 말문을 열었다. 3년 동안 학업에 집중하려면 철저히 학생중심으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통학시간을 우선 고려했다면 다음은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학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교육과정과 진로와 연계된 수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귀한 경험들이 학생부에 기재되도록 해 진로를 현실화 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소 교장은 “저희 분당고는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존중하는 만큼 학생들이 선택한 이유와 목적을 실망시키지 않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또한 모든 수업은 프로젝트 수업 토론수업, 플립러닝(거꾸로 수업) 등 배움중심의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와 같은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학생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분당고의 강점을 설명했다.덧붙여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교과와 비교과의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 및 미래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의 진로를 현실화할 수 있는 학교가 바로 분당고”라고 전했다. 2020-11-02
- 분당고등학교, 진로 목표에 맞춰 대입에 최적화된 교육과정 스스로 설계 경기도교육청 지정 자율학교인 분당고등학교(분당고)는 자율과 창의, 학생중심의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계열별, 교과별 경계를 없애고 진로 희망에 따른 학생들의 선택 과목을 확대한 분당고의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은 완벽하게 2015 개정교육과정의 장점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처럼 특색 있는 분당고의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성은 물론 전인적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업과 학생지도 전문가 그룹이 지도,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교육과정 자율학교인 분당고는 진로와 관련된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비단 교육과정만이 아니다. 프로젝트 수업, 토론수업, 플립러닝(거꾸로 수업)등 배움 중심의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차별화된 수업과 함께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교과와 비교과의 내신관리, 수능 대비 및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이와 같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원도 확실하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습실을 카페형식으로 꾸미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어 학습 효율을 높였다. 또한 수업은 물론 학생들의 진학지도와 관련된 경력이 많은 초빙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진은 분당고만의 저력을 만들어내고 있다.창의성과 전인적 성장,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분당고의 올해 1학년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2,3학년 교육과정에서는 계열별, 교과별 경계를 없애고 선택 과목을 확대해 학생별로 원하는 진로에 맞춰 나만의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1학년에서 공통 필수 과목을 이수한 현 1학년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학기당 합계 28단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3학년에서는 26단위를 선택해 수강해야 한다.소인수 과정까지 개설되는 자유수강제의 운영으로 혹시 모를 내신에서의 불리함을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13명 이하의 학생이 수강하는 수업은 ‘·(방점)’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든다. 이렇듯 학생들 스스로가 설계한 교육과정은 전공적합성은 물론 지적 호기심을 확장하는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내기 때문에 수시전형에서 비중이 높은 학생부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를 만족시킨다.분당고의 교육과정은 자유수강제와 함께 수능영역에 맞춘 교과목을 배열해 학생들이 내신과 수능공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3학년 선택과목에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탐구과목들과 확률과 통계, 미적분 등을 편제해두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한편 정규 교육과정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을 보완하기 위해 꿈의 대학 강좌와 여러 학교(분당고, 늘푸른고, 분당중앙고)와 공동으로 클러스터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자기주도적 활동으로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자율과 창의, 그리고 자기주도적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분당고의 교육활동 프로그램은 성실히 참여만 해도 자연스럽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치활동 및 자발적으로 구성된 50여 개의 정규 동아리와 진로탐색 및 전공 역량 개발을 위한 86개 자율적 학습동아리(PEER LEARNING) 활동에 활발히 참여한다.이외에도 인문사회와 수리과학의 창의 수업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스마트반, 또래교사 재능기부, 독서토론 활동과 한국사, 수학 등의 교과에 맞는 프로젝트 연구보고서반과 함께 51개가 넘는 교내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수도 있다.그중에서도 학생들은 분당 리더상과 분당 비전상에 의미를 둔다. 봉사, 독서, 꿈의 대학, 클러스터 교육과정 등 학교에 갖춰진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해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상은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함께 성취감과 분당고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북돋워주기 때문이다.분당고 특성에 맞는 진학지도 시스템 구축분당고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교육과정뿐 아니라 세부적 특기사항에 들어갈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당고는 학생 배움 과정의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재를 비롯해 학생의 희망 진로에 초점을 둔 내용 기록과 체계적으로 3개년 간의 종단적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기록 관리를 하고 있다. 더욱이 전공적합성과의 연계해 개별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드러내고 자기주도성과 잠재력과 인재, 창의력 등을 담아내고 있어 대입 수시전형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분당고의 특성에 맞는 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개별학생들에게 제시되는 맞춤형 진로 진학지도는 해마다 높은 진학 결과로 나타난다. 2019학년도에는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의치대 12명, 연세대 9명, 고려대 9명, 성균관대 23명 등 상위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 모든 합격자 수는 올해 졸업생들만의 결과라는 것이다.이런 결과를 이뤄낸 분당고의 진학지도는 3학년 부장, 진로상담부장, 1.2학년 부장과 고3 진학지도 경력 교원이 중심이 된 대입 전략 분석팀이 이끈다. 주요 대학의 전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체계적인 대입 전략 수립 및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제시해주는 것은 물론 진로진학 정보의 공유를 통해 교원들의 전문성도 높인다.*분당고의 학생 맞춤형 선택과 집중 교육과정미니인터뷰 - 분당고등학교 소진형 교장“학생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고등학교 선택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소진형 교장은 “학생들이 통학하기 편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으려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부분의 분당 일반고들은 교육과정과 입시 지도가 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거리가 중요한 고교 선택의 요소입니다”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했다.거리를 고려한 이후에 각 학교가 가진 강점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살피라고 소 교장은 조언하며 “첫째, 분당고의 강점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3년간을 공부하면 당연히 성적 향상으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둘째, 우수한 자원들인 분당고 학생들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입시지도 전문 우수교원 초빙, 쾌적한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스마트반 등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활동을 하도록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분당고의 강점을 설명했다.“어떤 학교를 선택하느냐에 앞서 내 자녀가 가진 강점과 그것들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교육과정과 진로와 연계된 수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나만의 학생부를 완성해 나의 진로를 현실화할 수 있는 학교가 바로 분당고입니다.” 2019-11-11
- 학종은 과정중심 평가, 학생의 모든 활동 기록하는 것이 핵심 성적을 넘어 인성과 창의성, 잠재 능력까지 다면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겠다는 취지의 학생부종합전형. 이는 결과보다는 학생이 3년간의 학교 생활을 토대로 꿈을 찾고 키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까지 면밀히 들여다 보는 과정중심 평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업부터 동아리, 봉사, 독서활동까지 학생의 모든 활동을 얼마나 잘 기록하느냐 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과제다. 분당고등학교가 개발한 진학설계 시스템 PDS(Pathways-map Design System)이 이러한 학교와 학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활동 근거,온라인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교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이 학생 참여형으로 변화한 것은 물론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 학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기록’이다. 아무리 좋은 활동을 했어도 학교와 학생이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평가의 근거를 만들 기 어렵기 때문이다. 분당고등학교 곽상훈 교장이 PDS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입시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한마디로 기록된 텍스트로 학생을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적을 것인가? 학생은 어떻게 적힐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해요.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통해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들을 찾고 싶어합니다. PDS시스템은 잘 적음으로써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분당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른 학교에는 없는 ‘분당고진학설계 시스템’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모든 재학생들마다 개인 페이지가 제공되며 자기소개서 작성, 자신의 진로계획, 창의적체험활동 등 모든 학교 활동을 그때 그때마다 기록할 수 있다. 학생이 기록한 내용을 담임 교사가 확인 승인을 하면 기록이 완성된다.학생은 자신을 기록하고,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 자료로 활용이렇게 기록된 자료들은 학부모들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의 모든 기록이 시스템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어, 교사 역시 학생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보통 학년이 올라가면 선생님들이 담임교사와 과목 선생님들이 바뀌죠. 학생에 대해 파악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진로와 희망 전공은 무엇인지, 전 학년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PDS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이 자료에 근거해 학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학기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내용도 PDS시템에서 찾을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도 기록되어 있는 덕분이다. 때문에 보다 꼼꼼하고 세밀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가능하다.“학기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간에는 학생과 교사가 굉장히 힘든 시기입니다.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부터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까지 모두 기억에 의존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분당고는 PDS시스템에 기록이 있기 때문에 누락없이 확실한 기록이 가능합니다.”학종에 대비해학교가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가장 확실한 시스템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가 핵심이라고 곽상훈 교장은 설명한다. 학교가 일방적으로 커리큘럼을 만들고 학생들은 짜여진 수업을 듣는 수동적인 교육은로는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없다. PDS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의 교육과정과 수업의 방식이 학생 위주로 바뀌게 된 것이 프로그램 운영의 가장 큰 성과다.“학생들 기록한 내용을 읽어보면 수업의 장면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웠고 어떤 활동을 했으며 무슨 질문이 나왔는지도 다 알 수 있습니다. 이 생생한 기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그대로 기록되고, 이것으로 학교와 학생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곽 교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PDS시스템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학교가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시스템임이 분명하다. 학생들은 PDS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설계하며, 수시로 자기소개도 작성할 수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인 학교 활동을 꼼꼼하게 작성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정체성도 확립하게 된다고.“PDS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용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강도 진행합니다. 이제는 학교가 선제적으로 변화하는 입시를 연구하고, 수시든 정시든 그에 맞는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