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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울타리 안의 또 하나의 가족, 여기는 래미안 광교~
매년 아파트 광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고, 숲 해설사가 아이들과 사는 곳 주변의 자연 환경을 탐색하는 아파트가 있다. 경비 아저씨는 웃음 띤 얼굴로 입주민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준다. 바로 옆 이웃의 얼굴도 모르는 아파트 생활에서 참 보기 드문 광경. 입주민들이 자신들이 사는 공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아파트, ‘래미안 광교’의 모습이다.음악회, 숲체험…입주민들을 위한 행사는 계속 된다아파트에 들어서니 공기부터 다르다. 우거진 단지 내 숲에서 늦가을의 짙은 향기가 퍼져 나온다. 629세대의 아담하고 예쁜 단지인 래미안 광교는 사는 곳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낸 그들만의 특별한 행사들로 단단하게 결속하고 있다. 매년 9월 중에 단지 내 중앙 잔디광장에서는 인근 단지에서도 참여하는 광교주민 음악회가 열린다. 1회 때 수원시립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이후에도 조명, 음향장비를 자체 보유해 더 멋진 공연을 선사함으로써 광교에 공연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연말에는 커뮤니티홀에서 입주민들끼리 소담하고 정겨운 크리스마스 작은 음악회도 연다. 5월에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숲 체험행사’가 찾아온다. 래미안 광교는 단지의 조경이 유독 아름다운데다 아파트 뒤의 중앙 공원에도 멋진 숲이 펼쳐져 있다. 단지 아이들이 이런 넉넉한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를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유치부, 저·고학년 등으로 나뉘어 실시하는데 100명 이상의 입주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또한 국경일 1주일 전후로 가로등에 게양하는 150여 개의 태극기와 잔디광장에서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도 지역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명물이 됐다.래미안 광교 입주자대표회의 한종운 전 회장은 “입주민들이 모두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행사나 공간이 많은 단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 간에 인사하는 것도 문화로 만들었다. 입주 초기부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려는 욕심이 있었고, 모두의 지지 덕에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부르는 주민복리시설입주민들을 위한 주민복리시설도 그들의 자부심을 한껏 높이고 있다. 직영으로 운영해 발생된 수익은 사용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에는 회원들의 발길이 잦다. 다양한 여가 생활과 소통의 공간인 GX룸도 활성화돼 있다. 요가, 바이올린, 어린이중창단, 패밀리 중창단, 통기타, 첼로, 서양화반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이 입주민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 공고를 하고 강사까지 초빙하는데 그 많은 프로그램이 신기할 정도로 원활히 운영되고 있단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문고를 갖추고 편히 쉬고 놀 수 있는 커뮤니티 중앙홀, 생일잔치나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미팅 룸, 탁구장, 독서실,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로 가득하다. 그 공간에서 탁구, 골프 동호회의 활동도 활발하다.복리시설 중에서 단연 백미는 ‘래미카페’.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 잡은 정갈한 카페는 입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사업으로 최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와, 전통수제차, 눈꽃 빙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는 입주민 권용경 씨는 “아이들이 바깥에서 노는 것도 볼 수 있고, 여러모로 너무 좋다. 인근 아파트에서 많이들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그뿐만이 아니다. 해마다 5~6월에 실시하는 유리창 청소, 미국 LA시 공무원이 벤치마킹을 하고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청결한 분리수거장, 유사시를 위한 우산·구급약품·자전거타이어 펌프·자동차밧데리 충전기·심장 제세동기 구비 등 입주민들을 진정 위하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샘솟고 있다. 현재도 입주민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단지안전점검을 통해 불편사항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모두가 따스한 정을 나누는 아파트래미안 광교의 입주민들은 아파트지만 아파트 같지 않은 공동체 속에 산다며 흡족해한다. 관리소 직원(관리사무소직원·보안팀원·미화팀원·커뮤니티 직원)들도 함께 살아가는 가족처럼 지내며 입주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래미안을 찾아오는 택배기사, 음식물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 수거자 등도 단지를 찾은 손님처럼 정성을 다해 대접하고 있다.입주민인 조민이씨는 “경비 아저씨는 아이들 이름을 불러 준다. 세심한 관리 덕에 입주민들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만족해했다. 황인아씨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합이 잘 되니 잡음이나 불만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모두가 만족하는 독특한 문화는 보기 드문 특색”이라는 노청래 현 회장은 “내년 초에는 입주민들이 원하는 벼룩시장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적인 면을 조금 더 보완해 래미안 광교를 전국적인 우수 아파트로 선정되게 하고픈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입주민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관리소 직원들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래미안 광교, 앞으로 나아가야할 아파트 문화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래미안 광교 아파트는요~광교의 중심인 센트럴타운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60. 2012년 2월에 입주했으며, 129㎡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6개동 629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뒤에 광교 중앙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호수공원, 광교산 등산로와도 바로 인접해 자연과 하나 되는 단지다. 단지 내에는 공원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조경이 펼쳐져 있고, 아파트를 한 바퀴 도는 365 트랙도 마련돼 주민들의 운동을 돕고 있다.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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