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검색결과 총 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간 소개 <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 “난 엄마, 아빠가 미워요!”모든 것이 싫어지는 여덟 살 정빈이,반항을 시작하다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 생활 가이드북’이 되어 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가 자음과모음에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5~7세 예비 초등학생에게는 낯선 학교생활에 대한 사전 경험을 시켜 줌으로써 미리 학교 생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더불어 초등 1~2학년에게는 학교 생활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문제, 고민,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정욱 작가의 『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형편이 어려워져 좁고 낡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정빈이네 가족. 정빈이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기대와 다른 집에 살게 된 것뿐만이 아니었다. 엄마, 아빠의 잦은 다툼과, 바쁘다는 이유로 정빈이를 각종 학원에 보내기까지 한다. 정빈이는 처음으로 엄마, 아빠에게 크게 반항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정빈이는 이 난관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지은이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버그소년 우안태』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특히 고정욱 작가는 세계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의 2025년도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는데, 2025년 4월에 스웨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글 고정욱 / 그림 온림꽃출판사 (주)자음과모음페이지 96쪽발행일 2024년 9월 27일가격 16,000원 2024-11-07
- 숙명여고, 진선여고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영어 추천 도서’ 수능 영어 영역은 인문, 문학, 사회, 경제, 과학, 자연환경, 기술, 예술, 의학,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출제되며 어휘, 구문, 독해, 듣기, 문법 등 각 영역의 능력이 어우러져 영어 실력이 완성된다. 지문의 배경 지식뿐만 아니라 언어를 익히는 가장 중요한 근간이 바로 ‘독서’이다. 영어 교과 연계 독서 활동은 비단 영어원서 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에서 시작된다. 지난 호 교과 연계 과학, 사회, 수학, 국어 추천 도서에 이어, 이번 호는 강남지역 고등학교 중 숙명여고, 진선여고 영어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영어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은지 교사(영어과), 진선여자고등학교 장한 교사(영어과) 숙명여고 김은지 교사의 영어 추천 도서 Survival of the Friendliest 저자 Brian Hare, Vanessa Woods출판사 Oneworld Publications / Random House Trade“<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영어 원서로, 비교해서 읽기 좋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적자생존’ 개념을 뒤집고 인류의 진화와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다정함과 협력이라는 진화인류학자의 주장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동물 실험과 역사적 사례를 통해 타인과 협력하는 친화력이 우리를 더 오래 생존하게 하고, 성공적인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호모사피엔스가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타인에게 친절과 관용을 베풀며 복잡한 사회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타인의 아픔에 무감각해지기 쉬운 오늘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파멸적 경쟁이 아닌 서로 돕고 지지하는 사회적 연대라는 것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생각의 탄생저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출판사 에코의서재“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피카소 등 천재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현실로 구현하는 데 사용한 13가지 생각도구를 소개합니다. 관찰, 유추, 패턴 인식, 놀이, 통합 등 창조적 사고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하며, 이러한 생각 도구를 익히면 누구나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일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의적 사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고하고 이를 결합하는 훈련을 통해 개발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창의적 사고와 성공은 상대평가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유명한 천재들도 학교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기대합니다.”진선여고 장한 교사의 영어 추천 도서 쓰기의 공식, 프렙!저자 임재춘출판사 반니“우선 국문이든 영문이든 작문 자체에 유용한 내용이 담긴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PREP, 즉 Point(요점), Reason(이유), Example(근거), Point(요점)의 구조를 비롯한 유용한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기술고시 관료 출신인 만큼 공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읽으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또한, 비단 글쓰기뿐만 아니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논리적인 글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면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 수 있어 독해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글을 직접 써 보는 것이 더욱 좋겠고요.”지식의 탄생저자 사이먼 윈체스터출판사 인플루엔셜 “마침, IB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있어 알아보다가 IB 과정에 TOK(Theory of knowledge, 지식론)라는 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차에 이 책을 접했습니다. 언뜻 보면 철학 내용인가 싶지만, 그보다는 그 철학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다룬 책이라고나 할까요? 지식론이 아직 인문학에서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거니와, 인공지능이 점점 인간의 지식노동을 대체해 갈 것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시점에 인간이 역사적으로 지식을 어떻게 형성하였고 전달해 왔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배경지식을 넓히는 차원에서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영어 원서 제목은 <Knowing what we know>입니다.” 2024-09-26
- 신간 소개 - 초등 창작동화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 & 유아 그림책 <하늘 식당>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과 유아 그림책 <하늘 식당>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초등학생과 유아를 위한 신간 두 권을 소개한다.21세기를 살아가는 도깨비들의 대결 한판<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글 김종렬 그림 우주 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 값 13,000원초등 창작동화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도서출판 다림)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도깨비들이 등장한다. 옛날이야기 속 도깨비처럼 여전히 산속에서 먹고 놀며 힘자랑을 하는 영감님 무리가 있는가 하면, 도시 속에서 사람들과 섞여 살며 발전화 변화를 꿈꾸는 도선비도 있다. 려진 휴대 전화에서 깨어난 도깨비 도목이는 ‘과거를 지키며 도깨비다운 삶을 살 것인지, 미래를 개척하며 문명을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둘 중 반드시 옳고 그른 쪽은 없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나다운 선택을 할 뿐이다. 도목이처럼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선택을 흩트려 놓을 수 있는 ‘욕망’이라는 변화무쌍한 요물도 늘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다. 욕망에 눈이 멀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 도방 그룹의 사장을 통해, 탐욕이 가져온 파국을 엿볼 수 있다.저자 김종렬은 “이러한 선택이 비단 도깨비들에게만 주어진 것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결국은 나답게 선택하고, 조화롭게 가꾸어 가는 것이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이 우리에게 귀띔해 주는 메시지”라고 말한다. 그림 우주의 흥미를 더하는 삽화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무지개 국수와 구름 밥, 하늘 식당으로 오세요!<하늘 식당>글 세연 그림 민키 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 값 14,000원유아 그림책 <하늘 식당>(도서출판 다림)은 철새들이 소문내고 텃새들은 단골 되는 구름 너머 상상 맛집. 하늘 식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넓디넓은 하늘, 구름 숲 깊은 곳에 새들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식당 주인인 선녀는 이른 새벽부터 손이 바쁘다. 무지개 면발을 삶고, 구름 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햇살 소스와 번쩍이는 번개 소스도 정성껏 준비해 둔다. 하늘 식당은 부지런한 딱새부터, 장난꾸러기 까마귀와 딱따구리, 계절을 따라 여행하는 물떼새와 사이좋은 원앙 부부까지, 날개 단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비 온 다음 날 먹는 무지개 국수는 얼마나 시원할까? 번쩍번쩍 번개 떡볶이는 또 얼마나 짜릿할까? 저자 세연은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입맛을 다실지도 모른다. 또 누군가는 늘 바빠 보이는 새들에게도 편히 먹고 쉬어 갈 식당이 있음에 마음을 놓았을 테다. 또 다른 누군가는 구름 너머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되었을 수도 있다. 어떤 맛이나 마음의 상상도 좋다. 하늘 식당에서 모두 다 즐겁게 누리다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자극한다. 그림 민키의 아기자기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도 유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문의 02-538-2913 2024-09-26
- 중산고, 진선여고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수학 추천 도서’ 엿보기 수학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교과보다 더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한 과목이다. 수학에 흥미를 더하고 사고력 향상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교과와 연계한 독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교과 연계 수학 독서 활동은 수학 심화 탐구 활동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등 다른 교과 간 융합형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지난 호 교과 연계 과학, 사회 추천 도서에 이어, 이번 호는 중산고, 진선여고 수학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수학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 진선여자고등학교 이주연 교사(수학) 중산고 서지나 교사의 수학 추천 도서 어느 수학자의 변명저자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출판사 세시“수학을 왜 배워요?”하는 질문의 답에는 여러 가지 그럴싸한 이유가 있지만 수학의 본질, 아름다움, 그리고 수학자들이 왜 수학을 연구하는지를 탐구의 이유가 이 책에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창의적 작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수학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수학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책입니다.”수학이 필요한 순간저자 김민형출판사 인플루엔셜“이 책은 단순히 수학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철학적 깊이를 더합니다.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수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매우 유익한 책이지만 중간중간 수학 용어를 어렵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수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고, 수학적 사고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진선여고 이주연 교사의 수학 추천 도서 수학, 생각의 기술 UP저자 박종하출판사 김영사“수학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대학을 가기 위해 억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왜 배워야 하고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뉴스가 많아지는 지금 시대에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여러분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법정에 선 수학저자 레일라 슈넵스·코랄리 콜메즈출판사 글담출판사“숫자가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요즘 시대에 숫자나 수학을 잘못 다루면 치명적인 결과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수학이 판결을 뒤바꾼 세기의 재판 사례를 통해서 수학을 오용한 탓에 불의가 저질러질 수 있음을 알고 수학은 조심히 쓰여야 한다는 것도 알게 해줍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계산된 수학적 오류를 만나게 되었을 때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2024-08-22
- 신간 소개 - <초등 관심 사전> <초등 관심 사전>글 고정욱 그림 오영은출간일 2024년 7월 16일쪽수 152쪽값 13,500원<초등 관심 사전>은 어린이들의 ‘진짜 관심사’에 고정욱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을 더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강연하며, 초등학생과 청소년,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쓸모 있는 아동 교양서’를 써야겠다 결심했고, 책 집필을 위해 200여 명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게임, 굿즈,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인싸 아싸, 유튜브, MBTI 등 굉장히 다양한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 중 34개를 엄선,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관심과 생각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작가만의 놀라운 통찰력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냈다.<초등 관심 사전>은 게임,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MBTI, 숏폼 등 요즘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4개의 키워드는 나만의 가치, 배려심, 신뢰, 공감력, 자존감 등에 관한 이야기로 연결되며, 작가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읽기만 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문학적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고정욱 삼국지>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2024-07-30
- 신간 소개 - 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글 장인수출판사 문학세계사값 12,000원 중년(中年)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일생에서 중기, 곧 장년·중년의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100세 시대, 일생의 중반부를 넘어 인생을 살고, 살아내는 이 땅의 수많은 중년에게 던지는 시인의 거침없는 인생 물음표. 그 질문이 궁금하다면 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문학세계사)를 꺼내 읽어보자. 인생사 정답은 없지만, 시 한 구절에 몸을 싣고 해답을 찾아 나가는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여정에 동행할 수는 있다. 중년, 그네들의 쉽지 않은(을) 인생의 무게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까세권, 슬빵세권, 당신이 사는 세권은?<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의 1장 ‘까세권에 산다’에 담긴 첫 번째 시 ‘까세권에 산다’는 그야말로 부럽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세력을 형성하며 살기 좋아한다며 다들 숲세권, 강세권, 학세권을 이야기 할 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나도 괜찮은 세력권에서 살고 있어. 베란다 앞 은행나무에 까치들이 둥지를 세 개나 지었으니 까세권. 백년 노포 즐비한 참기름 골목이 곁에 있으니 백년 참세권. 부풀어 오르는 슬픔으로 빚는 빵집이 곁에 있는 슬빵세권 … 나는 다多세권 지역에 사는 부자’라고 말이다. 중년의 애환(이라도) 인생 별거 아닐세!2장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에 담긴 시 ‘찜부럭’은 인생의 무게감이 짙게 배어난다. ‘술잔에 슬픔을 따르며 인생이 뭐 별거다냐? 살만한 게 인생여. 귀맛 좋게 인생을 예찬한다. … 희롱해롱 혀가 점점 꼬이고 시퍼런 청대독이 오르더니 인생 좆같네, 씨발. 찜부럭을 부린다. … 보다 못한 욕쟁이 할머니가 오더니 호령! 씨팔놈들아, 좆을 칭찬해야지 왜 좆을 욕하고 지랄이야.’라며 중년의 두 아저씨를 급격히 공손하게 만드는 인생 대선배의 욕 한 바가지로 중년의 오늘을 토닥인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무게, 인생의 눈물 맛3장 ‘아내를 바꿔 입었다’는 중년의 부부가 경험한 인생의 쓰디쓴 맛을 달큰한 사탕 하나 입에 물고 감내하는, 감정의 중화작용이 시에 담겨 있다. 시 ‘3쾌’는 ‘아내여, 유쾌 상쾌 통쾌하자. 똥꼬발랄하자. 부부라는 좋은 책, 맛있는 음식이 되자 … 아내여, 인생의 힘든 여정을 쾌걸이 되어 걷자’라고 말한다. 인생의 힘든 여정에 3쾌만 있다면 쉽지 않은 인생이라도 한 번쯤 걸어볼만 하지 않을까?시 <뚝! 눈물이 멈췄다>는 ‘개를 끌어안고 울었다. 개가 내 얼굴을 연신 핥았다. 눈물맛이 어떠니? … 아내가 모르게 빌린 빚. 나는 빚에 쪼들리는 남편. 몇 방울 흐른 눈물이 발밑의 야생화에 뚝! 떨어졌다.’며 시인은 남몰래 인생의 눈물을 훔친다. 남편, 아버지, 그리고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는 길거리 무심하게 핀 야생화의 질긴 생명력과 닮지 않았는가? 울다가 뚝! 눈물이 멈추는, 중년의 인생 맛! 중년, 일생의 중반부에 선 그대에게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는 슬프다. 질펀하게 끈적거리는 인생의 슬픔이 곳곳에 배어난다. 그러면서도 웃프다. 웃기면서도 슬픈 인생사가 소소한 일상으로 승화되었다.그리고 묻는다. 나도 그대도 피할 수 없는 중년의 인생 여정을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그 진중한 인생의 물음표 앞에 ‘언젠간 중년이 될, 지금 중년에 이른, 그리고 고된 중년의 여정을 견뎌낸 그대들에게’ 전한다. ‘인생, 그냥 대차게 한 번 살아보자’며 지친 중년의 삶을 다독다독 해본다. 저자 장인수?장인수 시인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산고등학교(서울시 강남구)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시인세계’ <돼지머리> 외 4편으로 등단한 후 시집 <유리창>, <온순한 뿔>, <교실, 소리 질러!>, <적멸에 앉다>, <천방지축 똥꼬바랄>, 산문집 <창의적 질문법>,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검음이야>,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등이 있다. 2024-07-11
- 신간 소개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빛나는 말, 힘 나는 말] 수많은 고운 말·예쁜 말 책들의 기준이 된 고정욱 작가의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의 후속권「빛나는 말, 힘 나는 말」 출간 펴낸곳 ㈜우리학교글 고정욱 | 그림 릴리아펴낸날 2024년 5월 13일정가 16,500원판형 183*230mm쪽수 60쪽출간되자마자 어린이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고운 말 책들의 출간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이 어린이에게 ‘빛과 힘을 주는 말’로 돌아왔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를 비롯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내, 500만 부 누적 판매 기록을 가진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매년 수백 회 전국 각지로 강연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듣고 진심을 전해 주는 고정욱 작가와, 순수한 동심으로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구축해 온 릴리아 작가가 다시 만나 작업한 두 번째 책에는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는 ‘힘 나는 말’과 우리의 관계를 더욱 다정히 감싸 주는 ‘빛나는 말’을 담았다. “나처럼 해 봐.”, “그럴 때도 있어.”, “울어도 괜찮아.”, “내가 있잖아.”, “네가 제일 좋아.”, “내일 또 놀자.” 등 어린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말들을 공감 가는 이야기와 비유로 부드럽게 풀어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스물두 가지 말 표현을 어렵지 않게 익히면서 한 편의 시 문학을 읽는 느낌을 받고, 다정하고 포근한 그림과 함께 아름답고 고운 말을 다시 새기면서 마음속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2024-05-23
- 신간 소개 - 청소년 교양 도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글 신주영, 그림 배누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5,000원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청소년 교양 도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신주영 글, 배누 그림)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10대들이 꼭 알아야 할 사이버 세상을 담고 있다. 메타버스, 챗GPT, 인공지능, SNS가 일상화된 시대에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 보호 등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에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이나 온라인 그루밍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제목 그대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사이버 세상 속 법과 정의, 얼마나 알고 있나요?우리는 사이버 세상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SNS로 모르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와 영상 통화로 서로의 하루를 공유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쇼핑부터 배달까지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다. 시공간의 제약은 사라졌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늘어난 표현의 자유만큼 가짜 뉴스는 많아졌고, 대기업은 나의 개인정보를 사고 팔며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인터넷 커뮤니티에 협박글을 올리며 대중을 불안에 떨게 하는 신종 범죄도 생겨났다. 우리 사회가 법과 규범 아래 질서를 유지하듯, 자유롭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법이 꼭 필요하다.사이버 세상에서 내가 지켜야 하는 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대처할 수 있을까? 사이버 세상 속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가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에 모두 담겨 있다. 내가 지켜야 할 법, 나를 지켜 주는 법!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해 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사이버 세상은 무척 친숙한 공간이다. 하지만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 밖의 사이버 세상에서 청소년은 무질서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익명이라는 가면만 믿고 모욕 글을 쓰는 악플러,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알권리를 침해하는 가짜 뉴스, 개인 정보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랜덤 채팅 속 그루밍 성범죄와 사이버 폭력 등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건 사고들이 매일 일어난다. 사이버 세상에서 현실의 법과 규범은 어떻게 적용될까? 혼돈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나의 권리를 보호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사이버 세상 속 사건사고, 예시로 쉽게 풀어내<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은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를 예시로 들어 청소년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사례 속 위법이 되는 지점을 분석하여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 1장 ‘사이버 세상 속 내가 지켜야 하는 법’은 사이버 세상에서 개인 정보와 초상권, 콘텐츠에 관한 권리를 어떻게 지키고 보장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2장 ‘사이버 세상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은 사이버 세상 속 신종 범죄와 사이버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사이버 범죄를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3장 ‘사이버 세상, 새로운 법과 규칙이 필요해’에서는 법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의 속성을 알아보며 인공지능 시대, 법의 역할에 관한 철학적인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538-2913 2024-02-22
- 예비 고1을 위한 ‘추천 도서’ 열전 올해 3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는 1~2월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적기이다. 과목별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습의 근간이 되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관련 분야의 지식을 넓힐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독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별(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장재혁 교사(국어)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 서울세종고등학교 임명주 교사(물리),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은지 교사(영어),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책 이미지 및 자료 출처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국어 추천 도서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장재혁 교사(국어)는 3학년 담임이자 현재 EBSi 국어영역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장재혁 교사가 추천하는 국어 추천 도서는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이다.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 / 휴머니스트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 자이언트북스장재혁 교사(단대부고)“문제 풀이를 위한 시 분석은 재미가 없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시를 잊은 그대에게(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를 읽으면 즐거움을 위한 시 감상이 행복한 일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설가는 현실을 자신의 시선으로 비틀어 작품에 반영합니다. <지구 끝의 온실>을 읽으며 현실의 어떤 모습이 반영되었는지 발견해 나간다면 소설 읽기가 즐거워질 것입니다.”# 수학 추천 도서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는 교육과정 부장이자 현재 EBSi 수학 영역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서지나 교사가 추천하는 수학 추천 도서는 환화택의 <미적분의 쓸모>와 닉 폴슨, 제임스 스콧 벨의 <수학의 쓸모>이다.미적분의 쓸모한화택 / 더퀘스트수학의 쓸모저: 닉 폴슨, 제임스 스콧 벨 / 더퀘스트서지나 교사(중산고)“<미적분의 쓸모>는 미적분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왜 그것들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이해한다면, 공부할 때 목적의식도 생기고 이해도가 빠를 것입니다. <수학의 쓸모>는 과거의 역사와 수학의 기본 원리를 결합한 이야기를 통해 수학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져 여러분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추천 도서숙명여자고등학교 김은지 교사(영어)는 영어교육학 학사 및 석사이자 박물관 및 미술관 준학예사 국가전문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숙명여고에서 교과융합수업(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윤동주 시 번역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지 교사가 추천하는 영어 추천 도서는 다음과 같다.Ways of SeeingJohn Berger / Penguin Books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고학수 / 21세기북스김은지 교사(숙명여고)“<Ways of Seeing>은 ‘다른 방식으로 보기’ 번역본이 있지만, 원서로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표준화된 방식(the way)을 벗어난 다른 방식들(ways)을 제안합니다. 꼭 예술 분야가 아니라도, 나만의 관점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창의적, 비판적 역량은 급변하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합니다. 다르게 보면, 다른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술사에 기록된 거장은 가장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 사회의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지만, 인공지능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또한 적지 않습니다.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는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부터 쉽게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잘못된 판단은 인간의 오류와 편견을 학습한 결과임을 주요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을 심도 깊게 다루며 인공지능이 일상화될 미래 사회 속 법과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사회 추천 도서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는 3학년 부장이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에서 진학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박창욱 교사가 추천하는 사회 추천 도서는 다음과 같다. EBS 자본주의 제작팀이 집필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와 한국문화인류학회가 집필한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이다.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EBS 자본주의 제작팀 / 가나출판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한국문화인류학회 / 일조각박창욱 교사(상문고)“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자본주의의 미래까지를 예측해보며 자본주의에 관한 진실과 의문을 세계 32명의 석학들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간 책입니다. 이 책은 관련 분야의 지식을 성장은 물론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은 문화를 통해서 인류의 삶을 사회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문화인류학 관련 책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나’를 인식하고 또다른 ‘나’인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살아가는데 매우 의미 있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과학 추천 도서서울세종고등학교 임명주 교사(물리)는 물리학 학사(물리학 외 다수의 전공 학위를 취득) 및 물리교육학 석사, 정보보호학 석사, 기후변화공학 박사이기도 하다. 임명주 교사가 추천하는 과학 추천 도서는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과 존 D. 배로의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이다.위험한 과학책랜들 먼로 / 시공사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존 D. 배로 / 동아엠앤비임명주 교사(서울세종고)“<위험한 과학책>은 상상의 세계를 논리적으로 넓혀줍니다. 사람들이 허무맹랑하게 생각하는 소재를 사용하여 허무맹랑하지 않게 논리적으로, 물리학적으로 명확히 설명해 줍니다. 특히 웹툰 작가인 그의 그림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 은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사물의 움직임들을 수학을 기반으로 물리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수학책인지 물리책인지 구분이 잘 안 가다가 어느새 수학과 물리를 구분하지 않고 즐기게 될 것입니다.” 2024-01-04
- 신간 소개 - 유아 창작 그림책 <샹냥한 거리> <샹냥한 거리>글·그림 임민지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4,000원‘우리 아이는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인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아마도 대다수 부모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유아기 자녀가 있다면 이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간접 경험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유아 창작 그림책 <상냥한 거리>는 세상을 상냥하게 바꾸는 따뜻한 말과 일러스트로 가득하다. 책을 여는 순간 상냥한 세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지하철에서 어르신이 서 계신다면?만일 지하철에서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서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냥한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글귀를 활용해 배려와 친절을 베풀고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행동을 보여준다.“할머니 여기 않으세요!”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글귀로 담아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면 이 세상이 더 상냥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훈육이 아닌 공감의 방식으로 말이다.특히 이 책은 상냥한 거리를 만드는 내 안의 마법 주문을 알려준다.“웃음이 꼭 햇살 같네.” “안녕, 산책 가니?” “맛있게 드세요.” “앗, 고맙습니다!”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좀처럼 쉽게 내뱉지 않는 말. 그러나 한 번 내뱉으면 온 세상을 상냥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꽃 한 송이만으로도 거리를 물들일 수 있다면이 책에서 의인화된 일러스트는 ‘선인장’으로 표현된 아이와 어른들이다. 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온통 가시투성이일지도 모른다. 꼭 선인장의 가시만이 가시가 아니라 사람들의 무뚝뚝한 표정, 차가운 시선, 날카로운 소음, 그리고 그마저도 사라진 무관심과 외면 등이 우리를 서로 가까워지게 할 수 없는 ‘가시’라고 말한다.“조금만 가까워져도 찌를 것처럼 굴고, 찔린 것처럼 움츠러들어요. 안전한 간격을 만들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소외를 경험하게 돼요. 뾰족한 가시와 간격이 자신 하나를 지켜 낼 수 있을진 몰라도, 이 거리를 바꾸진 못할 거예요. 거리를 바꾸는 건 가시도 간격도 아닌, 그저 상냥한 한마디의 인사니까요.”이 책은 상냥함을 ‘꽃’에 비유한다. 아이가 작은 친절로 틔워 낸 꽃 한 송이가 번지고 번져 온 거리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이지만, 꽃봉오리는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걸, 누구나 갖고 있다는 강조한다.“가시를 세우거나 꽃을 피우는 건 나의 선택이에요. 그리고 그 선택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우리의 거리는 단 한 송이의 꽃만으로도 순식간에 상냥해질 거예요.”아이의 시선에서,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상냥한 거리를 만드는 내 안의 마법’이 이 책속에 모두 담겨 있다. 문의 02-538-2913저자 소개글·그림 : 임민지HILLS에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이 담긴 풍경을 그리며, 그 그림들이 누군가에게 위로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린 책으로 『함께 달리기 좋은 날』이 있다.책 속의 책“엄마, 나도 크면 가시가 나요?”“언젠가는 돋을 거야. 가시는 누구에게나 있으니까.”“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건, 꽃도 핀다는 거야.”“상냥한 마음으로 꽃을 활짝 피우면 자꾸자꾸 번져서….”“이 거리를 온통 상냥하게 만들 수 있어.”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