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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자녀를 둔 부모는 누구라도 내 자녀만큼은 잘 키워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만큼 뭔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종종 실망감을 갖기도 하는데 심리학자 아들러는 “아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에도 이유와 목적이 존재하는데 이는 아이의 행동자체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목표에 의한 잘못된 선택의 결정이 문제”라고 하였다. 모든 아이들은 소속감과 존재감을 갖기 원하지만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잘못된 목표를 갖게 되고 이는 곧 부적절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잘못된 선택에는 관심 끌기, 힘겨루기, 보복하기, 무능함 보이기가 있다.첫째, 관심끌기는 “나는 관심을 받을 때만 존재감을 가진다”는 믿음으로 아이가 계속 보채고 성가시게 하고 지치게 만드는 것이다. 부모는 짜증이 나며 귀찮다고 느끼는데 평소 꾸준하게 관심을 주되 부적절한 행동에는 무관심이 필요하다.둘째, 힘겨루기. “다른 사람들을 통제 할 때만 가치 있다”고 느끼는 아이는 반항적이고 고집스러우며 잦은 말다툼과 부모가 하라는 것의 반대행동을 하며 상대방을 화나게 만든다. 부모는 권위에 대해 위협받는다고 느껴 아이를 굴복 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아이의 행동은 더 반항적이 되며 부모가 화를 내면 자신이 이겼다 생각한다. 아이에게 하지 말라는 말 대신 부모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져주는 용기도 필요하다.셋째, 보복하기.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만큼 되갚아 줄 거야”라고 생각하여 폭력적이고 심술궂고 변덕스러우며 잘 삐지고 아무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믿는데 부모는 실망감과 상처, 불신감, 복수심을 갖게 되며 이런 반응에 아이는 기물을 파손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부모는 우선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에 대해 공감해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넷째, 무능함으로, 아이는 “나는 가망이 없어, 나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등, 지나친 낙담과 실패를 표현한다. 부모는 자녀에 대해 절망감, 무기력, 체념, 희망이 없다고 느끼고 아이에게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지만 이런 노력이 실패하면 낙심하여 포기하게 되는데 아이의 기대치를 낮추고 장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꾸준하게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아이를 바람직하게 이끌고 싶다면 아이의 행동만을 보고 야단칠 것이 아니라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우선되어야겠다.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박연신 놀이치료사 2020-05-13
- 아이의 사회성은 어떻게 키워지나? 요즘 부모에게 숙제처럼 따라다니는 아이의 사회성 키우기. 그 사회성을 도대체 어떻게 키우나? 놀이를 통해 사회성이 키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는 아이와 상담실을 방문해 심리상담사에게 아이의 사회성이 키워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대개는 주 1회, 40분간 아이와 만나고 이어 10분간 부모님을 만나 아이를 양육하는데 도움을 드린다. 가끔 부모님들은 그 시간만으로 사회성이 키워진다고 생각하거나 사회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영역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성을 키우려면 먼저 아이들의 각 발달 영역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첫째는 신체영역이다. 신체적으로 큰 이상이 없어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근육, 소근육의 발달 정도, 또래와의 차이 등으로 타인에게 지속적인 부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 정서, 자존감까지 영향을 받게 되기도 한다. 둘째는 정서영역이다. 정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초등교과에서도 감정단어를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읽는 연습까지 한다. 이렇게 인지적인 접근으로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지만 적용을 어려워하며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는 아이에게 감정을 미숙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고 아이가 감정을 다루는데 실패하며 부정적인 정서로 분노와 위축, 우울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셋째, 언어영역이다. 언어는 아이의 발음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촉진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상태를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떼를 쓰며 울거나 폭력을 쓰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언어표현이 늘어나는 건 한계가 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표현을 도와주어야 미숙한 비언어적인 표현이 줄어든다. 넷째, 인지영역이다. 인지는 지나치게 많은 자극을 주어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되어야 하는데 또래에게 뒤처질까봐, 또래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적절하게 인지적 자극을 주지 못하고 아이의 인지영역에 차이가 많아지게 하거나 또래와 차이가 발생하며 부정적 자아상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각 발달 영역이 모두 잘 발달되어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부분을 함께 고려하며 사회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데 사회성이 키워질까? 형제자매와의 갈등 관계를 해결하지 못하는데 사회성이 키워지기 쉬울까? 외동아이는 사회성 키우기가 어려울까? 아이의 관계 시작은 부모다. 부모가 아이에게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된다. 기초를 튼튼히 하며 형제자매나 또래를 만나 다양성을 파악하고 대처능력을 기르면 사회성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다.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김차미 놀이치료사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