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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골고객이 80%, 18년간 한자리 지켜온 일식 전문식당 새로운 식당들이 생기기가 무섭게 다른 곳에선 문을 닫는 식당들이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맛과 분위기에 대한 눈높이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분당에서 18년째 한 자리를 고수하는 일식점의 내공이 궁금하다.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로 고객의 80%를 단골로 유지하는 일식전문점으로 분당 맛집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현동 ‘어선’이 그 주인공인데 18년 동안 그 인기를 유지한 그 비결을 알아보았다.푸짐한 ‘어선정식’,합리적인 가격의 점심 메뉴18년이라는 역사에서 보듯 분당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어선’의 황천상 대표는 “그 동안의 에피소드를 글로 쓰라고 하면 책 한 권은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한다. 일식이라는 음식의 특성상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손님들이 자주 찾아와 꼭 식사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발생한 희로애락이 많고, 어렸을 때 왔던 꼬마 손님이 커가는 과정을 다 알 정도로 손님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 이 점은 황 대표가 자랑하는 이곳의 비결 중의 비결이다.사실 ‘김영란 법’의 시행 이후로 가장 타격을 심하게 받은 곳 중 하나가 일식집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그 동안의 단골고객들이 꾸준히 찾아 그나마 그 피해가 적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도 ‘김영란 메뉴’를 만들었냐고 물어 보았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No”이다.“가격에 맞춰 억지로 메뉴를 만들다 보면 음식 질의 저하가 불가피합니다. 그 대신 제가 가장 강추하고 싶은 메뉴는 바로 점심 메뉴인 ‘어선정식’입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메뉴이기도 하죠.”25,000원의 이 점심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시미를 비롯해 다양한 일식요리를 만날 수 있는 메뉴이다. 황 대표는 “사실 저희 메뉴 중 가장 저렴한 메뉴이지만, 이 ‘어선정식’을 찾는 손님이 저는 가장 귀하답니다. 가격대비 실속이 꽉 찬 메뉴라 감탄하며 기분 좋게 드시는 분이 대다수이기 때문이죠”라고 웃으며 말한다.점심 모임, 생일 모임에 가장 즐겨 찾는 메뉴인 ‘어선정식’은 전채요리를 시작으로 활어와 어패류 사시미, 스시, 구이, 조림, 튀김, 계절요리, 식사(알밥과 마끼 중 선택), 탕(매운탕과 지리 중 선택), 후식의 순서대로 나온다.입에서 살살 녹는 신선한 회와 더불어 제공된 음식들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조리법으로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맛이다. 정통 일식을 표방하지만 한국적인 요소가 약간 가미되어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기기에 적격이며 웰빙 음식들로 배가 불러도 속이 편하다. 또한 곧바로 사진으로 찍고 싶을 정도로 예쁜 플레이팅은 눈으로도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하는데 한 코스 한 코스 정신없이 다 챙겨 먹으니 배가 금세 불러온다. 양도 푸짐한 편이다.음식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자 황 대표는 바로 “가장 비싼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주방장과 번갈아 가락시장과 미사리 수산물 집하장을 다녀오고 제일 좋은 생선으로만 골라서 사온다는 그는 “활어는 무조건 커야 맛이 좋습니다. 사시미에 나오는 광어의 지느러미살인 엔삐라의 크기나 조림에서 생선머리를 확인하면 얼마나 큰 놈으로 잡았는지 감을 잡으실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연말 모임·상견례 장소로 적격,맞춤형 서비스 가능 단독 건물인 ‘어선’의 분위기는 일본의 딱 떨어지는 세련미와 한국의 정이 동시에 느껴진다. 서비스도 수준급,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니다. 만약 일행 중 회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황 대표와 의논해 보자. 가지고 있는 식재료 안에서 입맛에 맞게 심지어 수육도 삶을 정도로 무엇이든 만들어 오기 때문이다. 또한 손님들의 취향까지 파악해‘지난번엔 고등어구이를 드셨으니 이번엔 꽁치구이’식으로 맞춤 서비스를 하려고 애쓴다.‘어선’은 크고 작은 룸이 준비되어 있어 상견례, 회식장소로도 각광받는데, 미리 상의를 하면 분위기나 가격에 맞춰 음식을 구성할 수 있고, 시즌에 따라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을 자주 바꾸는데, 요즘은 방어가 제 맛이라고 한다.곧 연말 모임이 이어지는 시기다. 음식,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어선’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위치 분당구 서현동 327-1문의 031-707-6777,2577 2016-11-23
- 글씨에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보세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모여용인 수지에서 글씨를 그린다.글씨는 보통 ‘쓴다’고 표현하지만,이들에게 글씨는 ‘쓰는’ 것보다 ‘그리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그들이 글씨를 아름답게 재창조해 내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일과 가족 두 마리 토끼 잡는 취미생활“예전부터 서예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붓글씨를 쓰면서 캘리그라피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캘리그라피 보다는 바른 글씨에 더욱 주력하고 있지요. 현재 금융관련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기념일이나 연말연시에 손 편지를 보내드리면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용인 상현동에서 왔다는 이 동호회의 회장 조전형(48)씨의 이야기다. 조씨는 현재 집에서도 초6, 고1인 두 딸과 함께 붓글씨를 쓰면서 각종 서예 대전에도 참가하고 있다. 가족의 화목은 물론 개인의 성취감까지 느끼며 매우 만족하고 있는 ‘바른 글씨 쓰기’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본인 생활의 일부라며 이제 곧 초등학생인 막내딸도 이 모임에 최연소 회원이 될 것 같다고 흥분된 모습으로 말했다. 감성을 글씨로 표현하는 예술작업30년 경력의 서예 전문가이자 이 모임의 핵심 멤버인 오현진(상현동·57)씨는 올 가을,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캘리그라피>라는 책을 출판했다.“어떤 이들은 캘리그라피를 ‘예쁜 손 글씨’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하지만, 예쁘게 쓰는 손 글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인은 감성을 글에 담아 표현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캘리그라피는 감성을 문자인 글씨로 표현해내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보는 이에 따라 함께 공감도 할 수 있고 작가 정신에서 새롭게 탄생하기도 하지요.”캘리그라피는 다양한 필기구와 재료를 사용하고 여러 가지 기법을 이용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현대의 디지털과 함께 만난 새로운 분야로 영어로는 서예를 뜻하기도 하지만 전통서예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서예의 본질을 이해한 후 재구성을 통해 조형하는 예술작업에 가깝다. 초등학교 때 무조건 서예를 배워야 했던4남매그래서인지 유독 이 모임에는 국내에 몇 없는 서예학과 재학생, 서예학과 졸업생, 그리고 서예학과를 지망하는 고등학생들이 많다. 모두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서예를 시작한 후 자연스럽게 전공까지 이어지게 된 케이스로 이서희(상현동·26)씨와 이유리(구미동·25)씨는 같은 대학 서예학과 졸업 선후배로 졸업 후에도 계속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초등학생에게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가르치고, 지난 한글날 한글사랑 서예대전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함께 수상도 하고 국가공인자격증도 취득했다. 함께 훈련하는 과정을 겪고 슬럼프에 빠질 땐 격려하며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취미였던 캘리그라피 분야로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 중인 하지형(상현동·24)씨는 4남매 중의 첫째다.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의 남다른 교육관으로 인해 하씨네 4남매는 무조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서예를 배워야 했다고. 둘째 동생은 서예학과 재학 중에 군입대를 했고, 고3인 셋째는 잠시 서예를 쉬고 있지만 중2인 막내까지 모두 서예에 조예가 깊단다. 연령 불문,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어악필을 교정하고 싶어서 모임에 합류하게 된 한우석(상현동·31)씨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단기간 내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회원이 한씨라며 주변 회원들의 칭찬이 자자했다.“악필을 교정하고 싶은 자, 그 누구라도 ‘필 캘리그라피&바른글씨’ 동호회로 오라.”‘필’ 동호인들은 2017년 첫 번째 전시회를 계획 중에 있다. 회원들은 평면적인 작품뿐 아니라 생활적 요소가 가미된 공예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예쁜 글씨가 새겨진 컵, 다용도 상자, 종이봉투 등을 자랑스레 내밀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연령 불문하고 글씨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다른 취미와 달리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로 캘리그라피는 어떠신지요?” 2016-11-23
- 갈등 관리 능력에서 인성을 볼 수 있다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세요.”대입 자기 소개서 공통 문항 중 3번 질문이다. 학교생활 중에 이러한 사례를 거침없이 쓸 수 있는 학생이라면 학교 가기가 참 즐거웠던 학생일 것이다.‘스쿨 오브 락’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를 본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그러나 이상적인 모습이지만 영화적 상상력에 불과할 뿐이라는 비슷한 시각도 존재한다.주인공 듀이는 교육 철학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더구나 방세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 이름을 사칭해 임시 선생님이 된다. 록만 생각하고 할 줄 아는 것이 록인 듀이. 조용한 학교를 시끄럽게 만든 듀이를 도운 것은 결국 학생들이었다.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이 장면, 학생들 스스로 학급 회의를 열고 토론하는 장면이다. 결론은 몰래 페스티벌에 참여하자는 것이었고 과정에 약간의 언쟁도 있었지만 아이들다운 결론이라는 점에서 여러 번 다시 보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머물렀다.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간다면 자기소개서 3번 문항은 고민 없이 쓸 수 있는 항목이다. 배려, 나눔, 협력 없이는 불협화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인성은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일어난 일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고 그 태도를 통해 학생들의 가치관을 엿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이론도 없다. 그래서 학자들은 가설을 세우고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뜬금없긴 하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이다’라는 문장을 채워 가설을 세운다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각각 어떤 단어로 채울지 궁금하다. 토론의신 천안 불당점부정희 원장010-3690-7994 2016-11-23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I like you - 좋은 관계를 만드는 마법의 세 단어 - 2부 관계가 나쁘다면 나 자신이 아이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감정 역시 "I like you"라고 말해주면 해결됩니다. 관계를 좋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세 단어입니다. - 1부 내용 중아이의 마음을 얻어야 변화가 가능합니다아이가 가진 좋지 않은 태도나 습관을 고쳐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다그치거나 혼을 내는 것입니다. 감정을 실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변화하지 않습니다. 이게 반복되면 강도가 점점 세지지요. 하지만 잠깐 변화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합니다.왜일까요? 아이들 내면의 동기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완력이나 권위가 잠시 동안의 변화는 만들지 몰라도 근본적인 변화는 만들지 못합니다. 아이의 내면에서 동기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변화시키려면 문제라고 인식되는 태도나 습관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이가 느껴야 합니다. 부모나 교사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옮겨져야 한다는 얘기지요.다만 부모나 교사가 그 문제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조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그 문제를 보면서 아이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느낄 때 변화가 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아이의 변화해야겠다는 마음이 조언자와의 신뢰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언제부턴가 유난히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받아칩니다. 기분도 나쁘고 화가 나더군요. 다그치기도 하고 혼내기도 했지만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참다못해 조용히 불러서 이야기했습니다. 왜 그러냐고요. 아이가 제 잘못된 관점을 깨닫게 하는 말을 합니다. "선생님이 먼저 그랬잖아요"였습니다.그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아이를 못마땅해 하는 제 마음이 먼저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먼저 아이에 대한 좋은 감정과 객관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요.나의 감정을 다스리며 아이의 감정을 읽는 노력,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변화시키려는 애정, 내가 먼저 아이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참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나는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주고 역량을 극대화하여 삶의 목표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면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이겠지요.(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11-23
- 집중력과 관련된 좌/우뇌 불균형의 유형 집중력 또는 학습능력과 관련하여 두뇌기능검사를 받은 아동들 중에는 두뇌 여러 부위의 균형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 시 이러한 검사결과를 부모님께 알려드리면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좌 뇌형인가요, 우뇌형인가요?”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아마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하여 ‘좌/우뇌에 불균형이 문제라느니, 우뇌가 발달되어 있는 아동에게 좌뇌 중심의 교육환경이 문제라느니’ 하는 수많은 정보를 접해왔기 때문에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하지만 두뇌는 좌/우뇌로 딱 잘라서 어느 한 쪽은 모든 영역이 발달되어 있고, 다른 한 쪽은 모든 영역의 발달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고유형검사에서 좌뇌형으로 나타난 아동도 두뇌기능정밀검사결과를 보면 좌뇌의 어느 영역은 매우 잘 발달되어 있는데 비하여 어느 영역은 발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두뇌는 여러 부위가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특정영역의 두뇌발달이 매우 좋은 경우라도 집중력 또는 학습능력에서 문제가 나타납니다.그렇다면 두뇌가 골고루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출생 초기 두뇌는 두뇌로 입력되는 감각정보에 대응하면서 발달합니다. 이때 중요한 감각은 전정감각, 고유수용성감각으로, 전정감감각과 고유수용성감각을 통하여 두뇌는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인지하고 그 정보에 대응하는 신체움직임을 조직화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두뇌발달은 신체와의 소통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자신의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잘 느낄 수 있으면 자신의 감정 상태를 느낄 수 있으며, 남의 감정상태도 잘 느낄 수 있어 주의력과 사회성을 담당하는 우뇌(우뇌 기저부)의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이 시기에 자신의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잘 느끼지 못하면 우뇌(우뇌 기저부)의 발달에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자신의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잘 느끼지 못하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조절력이 제대로 조직화 되지 못합니다. 이런 아동들은 자라면서 섬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일처리가 꼼꼼하지 못합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건성건성 합니다. 좌뇌(좌뇌기저부)의 발달이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좌뇌 중 좌측전뇌는 계획, 분석, 실행을 담당합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은 좌뇌 중심의 학습이기에 공부를 잘합니다. 우뇌 중 우측전뇌는 흐름 속에서 주제와 요점을 파악하는 두뇌입니다. 우측전뇌가 발달된 사람은 판단이 빠릅니다. 어떤 상황에서 빠르게 요점을 파악하기에 머리가 좋은 것으로 여겨집니다.좌측전뇌와 우측전뇌는 발달되어 있는데 좌뇌기저부와 우뇌기저부의 발달이 부족한 아동도 있습니다. 이런 아동들은 공부도 잘하고 판단이 빠릅니다. 한마디로 영리합니다. 그런데 산만하고, 일을 할 때 건성건성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호기심은 많은데 주의력이 부족해 사고를 치기 쉽습니다. 산만한 영재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인데, 이를 좌뇌적 산만이라 부르며 이런 아동들은 저학년 때는 학습에서 어려움이 나타나지 않으나, 고학년에서 학습의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 집중력과 관련된 좌/우뇌 불균형의 유형-. ADHD(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 : 전두엽과 우뇌(우뇌 기저부) 발달이 절대 부족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입력되는 감각정보에 주의가 쉽게 흐트러지고, 선생님이나 친구가 느끼는 불쾌한 감정을 느끼지 못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됩니다.-. 조용한 ADHD : 좌뇌의 발달이 절대 부족한 경우입니다. 좌측 전뇌의 발달부족으로 호기심이 부족하고, 학습이해력이 떨어집니다. 집중력(집중강도)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좌뇌적산만 : 좌뇌(좌측전뇌)의 발달이 매우 좋은데 비하여 좌뇌기저부와 우뇌기저부의 발달이 부족한 경우로, 공부는 잘하나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경우입니다.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6 2016-11-23
- 2018 수능영어의 평가제도 변화에 대하여 2018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현재 고등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님들에게도 이 주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유형이나 교육과정이 변화는 정도가 아닌 등급 제도가 변하는 큰 변화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90점만 넘으면 1등급이니 영어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학생도 있는 반면, 90점을 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2등급을 받게 되면 큰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고도 이야기하죠.실제로 수능을 보기 전까지는 둘 중 어느 이야기가 맞는지는 알기 힘듭니다. 어떤 학생에게는 큰 부담이고, 어떤 학생에게는 부담이 줄어들기도 하겠죠. 하지만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절대로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영어에 대한 수능의 변화는 조금은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어라는 과목이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여겨지고 비중이 컸습니다. 대학교에서도 수시전형 중 특기자전형으로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을 많이 뽑기도 했었죠. 하지만 요즘은 특기자전형도 비중이 줄어드는 등 추세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수능과 입시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을 생각해보면 왜 이러한 변화들이 생기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이제 대학교에서는 영어보다는 전공을 확실하게 하는 학생들을 원합니다. 영어도 중요하게 생각은 하지만 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선발하는 것이 아닌 확실한 전공적합석을 확인하고 있죠. 물론 영어의 비중이 큰 외국어를 전공으로 학과라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원서를 읽을 정도만 되면 다른 영어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들어 ‘문과기피현상’이 학생들에게 만연하기에 외국어를 전공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정사실입니다.줄어드는 외고의 입시 경쟁률을 보면 이러한 점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고의 경쟁률이 2015년에는 1곳만 유일하게 상승했고 2016년인 이번 외고의 경쟁률은 한 곳도 빠짐없이 전부 하락했습니다. 학생들이 외국어 전공을 점점 기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대학교에서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기도 해 영어를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하지만 이는 수능에서 쓰이는 영어와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수업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영어만 요구하고 대부분 학과에서는 원서를 이해할 정도만 되어도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영어에 대한 비중을 줄이려고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강조하는 ‘사교육’의 비중을 줄이고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책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확실히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가 된다면 학생들의 마음의 부담은 줄어들 것입니다. 96점을 맞아야만 1등급을 하고, 그러다보니 두 문제 이상 틀리게 되면 1등급이 힘든, 또한 1등급을 해야만 좋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던 상황에서 90점만 맞아도 된다는 커트라인(cutline)의 하락은 학생들의 부담감을 크게 줄여줍니다.그렇다면 부담감이 덜어진 만큼 공부를 덜 해도 되는 것일까요? 정답은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1등급을 맞는 노력에서 90점을 맞는 노력으로 전략을 바꾸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1등급을 맞기 위해 고난도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렀다면, 이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두 문제는 포기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지금까지 수능을 본 학생들의 통계를 보면 90점 이상을 넘는 학생들이 한 해에 9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소재지 대학의 정원은 6만 명 정도죠. 다시 말하면 1등급이 아니라면 서울소재 대학은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 3등급에 대한 이미지는 지금까지의 2, 3등급과 다르게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니 적어도 1등급은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죠.하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은 쉽게 90점을 맞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해오던 노력을 줄인다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한번 떨어진 점수는 다시 올리기도 힘이 들죠. 그러니 전략을 바꾸되 절대로 영어에 소홀해져서는 안 됩니다. 바뀌는 정책에 적응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쩌면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에게는 억울한 일이지만 그에 맞춰서 먼저 적응하는 것이 현명한 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미스터밥 수학학원 입시관리센터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6-11-23
- 학교가 알려준 놀이, 아이들이 알게 된 행복놀이 □ 천안신촌초등학교행복놀이 거점학교 운영하며 다양한 사례 확산 천안신촌초등학교(교장 박영운. 이하 천안신촌초)는 충남도교육청이 충남도내 14개 시군별로 초등학교 1개교씩을 지정해 운영하는 행복놀이 거점학교다. 6월 선정 후 운영해오고 있다. 우선문 교사는 “올해 행복놀이 거점학교가 시작되었지만, 학교에서의 놀이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 논의되어 왔다”며 “2014년도 교육부가 행복놀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하면서 많은 초등학교들에서 놀이시간을 확보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천안신촌초 역시 거점학교 지정 이전부터 놀이시간을 운영했다.이는 행복놀이 거점학교 지정 후 더욱 확장되었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관련 교과, 뉴스포츠, 전래놀이 활성화를 진행하는가 하면, 학교 텃밭을 이용해 자연감성 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년별로 점심시간 식전과 식후 자율놀이 시간을 갖게 하고 매주 수요일 6교시에는 학생 자율 동아리를 운영한다. 운동장은 물론, 자투리 공간이나 놀이터 등에 구획을 만들어 아이들이 언제든 놀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교육과정 발표회는 아예 놀이의 날로 운영했다. 열다섯 개 놀이를 마련해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전통놀이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놀이시간, 학교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 천안신촌초는 어떻게 놀지 무엇을 하고 놀 수 있는지 등을 선생님과 함께 알아본 후 점차 아이들이 놀이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저 놀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놀지 알려주고, 특히 체험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말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갈 때까지 기다리며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체험식으로 놀이를 진행한 학교들의 경우 아이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놀이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들은 이제 학교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공기나 사방치기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함께 핸드폰을 꺼내드는 모습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김현순 교감은 “저출산, 그리고 핸드폰이나 온라인문화의 확산으로 놀이를 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놀이를 알리는 움직임은 꼭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몸으로 노는 즐거움을 알면서 그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도 커 학교 분위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천안월봉초등학교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공감해 학교 문화 조성천안월봉초등학교(교장 김석봉. 이하 천안월봉초)는 학교에서 하는 놀이의 중요성에 공감한 학교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 문화를 조성한 사례다.시작은 교사들에서부터다. 이경하 교사는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즐겁고 재밌어야 행복한 학생들이 가능하다는데 공감하는 교사들이 TFT팀을 만들어 놀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놀이를 받아들일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놀게 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천안월봉초 역시 노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 이전에 어떻게 노는지 알려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미 핸드폰과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시간만이 아니라 노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였다. 천안월봉초는 논의 결과 놀이강사를 초빙해 아이들이 놀이를 체험하도록 하고, 이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놀이를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6월부터는 ‘친구야 놀자 프로젝트’를 6회 진행해 학생들이 놀이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이끌어냈다.아이들이 놀이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천안월봉초는 평소보다 20분 정도 수업이 늦게 끝나도록 조정해 놀이시간을 확보하며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에 힘 합한 학부모 이 과정에서 학원 시간에 지장을 주는 문제로 인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꺼리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하지만 곧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본 학부모들은 호응의 의견을 보였다. 그리고 학교 문화 조성에 함께하는 학부모들이 늘며 8월 27일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운동장에 놀이판을 그렸다(사진).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본 학부모들은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놀이공간을 조성했고, 천안월봉초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와 교사, 학부모의 배경 속에 천안월봉초 아이들은 행복한 놀이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경하 교사는 “한 번은 운동장에 그냥 놀이판을 그려놓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어느 순간 그것을 가지고 룰을 정해 자신들의 놀이를 만들어내더라”라며 “노는 것과 공부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창의적인 능력인 만큼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통한 모든 것이 배움이고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천안신촌초등학교 천안월봉초등학교 2016-11-23
- 재밌게 놀면서 창의성 기르고 서로 부딪치며 어우러지는 시간 “친구야 놀자~.”이 한 마디가 신호였다. 먹던 밥을 크게 한 입 우겨넣고 뛰쳐나가서는 곧 다른 친구 집에 가서 함께 목청을 돋웠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무리가 되면 천당과지옥 고무줄놀이 얼음땡놀이 등 한판이 벌어졌다. 굳이 부르러 다니지 않아도 공터에 가면 늘 아이들이 있었다. 놀이는 일상이었다.지금은 어떨까.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 학원을 가니 모여 놀 시간이 없다. 시간이 난다 하더라도 이내 핸드폰을 잡아들거나 컴퓨터를 켠다. 죄다 자신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말 한 마디 하지 않거나, 아예 만나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통한다. 놀이에 소통이 사라지고 진짜 재미가 무엇인지도 잊힌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놀이의 중요성이 새삼 떠오른다. 놀이는 재밌는 시간인 동시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을 알게 하는 생활 속 기반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움직임은 교육현장에서도 나타난다. 학교들이 점차 놀이의 의미를 받아들이며 학생들에게 재밌는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꾀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은 놀이를 교육현장에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쉼(,)이 있는 행복놀이(이하 행복놀이)’를 운영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충남도내 14개 시군별 초등학교 1개교씩을 거점학교로 지정해 행복놀이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천안은 천안신촌초등학교가, 아산은 인주초등학교가 행복놀이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9월 22일에는 행복놀이 거점학교 협의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놀이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배려 익혀 초등학교 6학년 김민주양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 놀이수업을 하면서부터다. 월 1회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 시간 정도 진행하는 놀이시간에는 공기놀이, 제기차기, 달팽이 등을 하고 반 대항으로 팔씨름도 연다. 끼리끼리 모여 놀다 반 친구를 응원하다 보면 수업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시간이 많이 기다려져요. 수업 끝나고 시간이 나면 수업시간에 배운 전통놀이를 하기도 해요.” 놀이시간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뜨겁다.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가느라 짬을 내기 어렵고, 기껏 친구들끼리 논다고 해도 폰을 통한 게임이나 페이스북 댓글달기, PC게임이 전부인 듯 지내던 아이들은 몸을 부딪치고 놀며 친구와 가까워진다. 또한 함께 놀이의 규칙을 지키고 적용하는 속에서 수업시간에는 얻지 못하는 생활 속 교육을 자연스레 익힌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그저 놀 시간을 허용하면 행복놀이가 가능할 것일까. 일선교사들은 시간 이전에 어떻게 놀아야 할지를 알게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다. 어떻게 놀지 모르고 함께 노는 것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는 시간이 허용될 경우 아이들 오히려 핸드폰과 온라인게임에 더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천안신촌초등학교 우선문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이내 핸드폰부터 보기 마련”이라며 “때문에 초반에는 교사가 나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놀지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단 놀이의 재미를 알게 되면 아이들이 먼저 놀이를 찾는다”고 말했다. 놀이 시간 주는 것 이상으로 어떻게 놀지 알려주는 것 중요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놀이는 의미를 지닌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접하는 동시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놀지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놀이의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자신들의 규칙을 만들고 새롭게 놀이를 창조하기까지 한다.이 안에서 얻는 효과는 실로 크다. 가장 큰 부분은 재미없는 학교가 재미있는 학교로 바뀌는 것. 친구들과 함께 떠들고 선생님과 몸을 써가며 노는 속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즐거워진다. 천안월봉초등학교 이경하 교사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우울증과 자살률은 OECD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인데, 이는 그동안 학교가 학습에만 집중하고 성적으로 줄 세우기를 한 결과”라며 “재밌는 놀이를 통해 학교가 즐거운 곳으로 인식되면 학생들의 행복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기에 학교에서의 놀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사는 “놀이를 통해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못하는 인성, 나눔, 배려 등은 물론 창의성까지 기를 수 있어 높은 교육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천안신촌초등학교 2016-11-23
- 천안·아산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발판 구축 지난 13일(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아산·천안 생활체육교류전이 열렸다.이날 아산시 체육회(회장 복기왕)는 천안시 생활체육회(회장 구본영)와 함께 두 도시의 상생협력을 위해 ‘2016 아산·천안 생활체육 교류전’을 개최하고 두 도시 생활체육동호인 600여명이 참가해 5개 종목별 경기를 진행했다.2014년 9월 23일 천안·아산은 천안시청에서 양 도시 간 대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행정 교육 문화 도로 교통 체육 등 양 시의 상생 협력과 공동발전을 비전으로 두고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행사에는 복기왕 아산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오안영 아산시의회의장과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 이명수 국회의원과 강훈식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양 시의 시화를 교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날 펼친 경기는 모두 5종목으로 농구 배구 배드민턴 축구 파크골프다. 양 도시 선수단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높은 경기수준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스포츠맨십도 발휘했다. 아산시체육회 이운종 수석부회장은 “아산 천안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공동체가 됐다. 이번 교류전은 체육을 선두로 상생을 위한 첫 출발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운종 수석부회장은 “이번 생활체육교류전은 올해 아산시체육회가 주관해 아산시에서 개최했고 내년에는 천안시가 주관해 교류전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매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11-23
- “배울 기회 적은 아이들 도울 수 있어 기뻐요” 천안여고 2학년 이연진 학생이 지난 9일 서울 KBS홀에서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한 수상자로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국회법제사법위원장상을 받았다.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은 (사)한국유엔봉사단과 (사)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해 지난 1년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선 기관 및 개인에게 매년 수여하는 최고 권위 봉사상이다. 이연진 학생은 봉사에 뜻이 있는 친구들과 지역 후배들을 모아 봉사동아리를 조직하고 원성동에 있는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매월 1회씩 수준과 단계에 맞는 영어를 가르쳤다.센터에서 한국기술대 외국인 교수가 교육봉사를 하고 싶은데 통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한동안 통역봉사를 병행했다. 갑자기 외국인 교수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자 뒤를 이어 이연진 학생이 동아리와는 별개로 매주 1회씩 1년여 동안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쳐 온 것이다. 이연진 학생은 “영어 중국어를 열심히 했던 결과 청심국제중에 진학할 수 있었고 외국을 나가서 넓은 세상을 겪어본 것이 매우 소중한 경험임을 깨달았다. 센터 아이들은 생각보다 외국어 교육의 기회가 적었고 학년에 비해 많이 알지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어 넓은 세상을 보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연진 학생은 교육봉사에 드는 소품 비용까지 스스로 충당했다. 지난해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어학인재로 선정돼 받은 장학금을 봉사활동에 사용한 것이다.“영어노래도 알려주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쳐줬더니 아이들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니까 정말 보람이 느껴져요.”이연진 학생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다음 주에 꼭 오라고 다짐 받을 정도로 열성”이라며 “보람 있는 교육봉사에 친구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