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시 옥내 노후 급수관 개량공사비 지원 안양시가 옥내 노후 급수관 교체, 갱생공사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1억9500만원을 들여 수도관이 낡아 녹물이 발생하는 수용가 300~350호에 대해 교체 및 갱생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월말까지 비용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1994년 이전에 준공되고 수도관이 아연도강관으로 설치된 일반주거용 건축물로 단독주택(단독, 다중, 다가구주택은 연면적 165㎡이하, 공동 다가구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은 연면적 85㎡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및 택지개발 등에 의해 사업승인된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해당 신청서 양식을 작성, 안양시 수도시설과에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양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4
- 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The First’ 오피스텔 인기리 분양 미사강변도시 1억원대 오피스텔 ‘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The First’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역세권에 위치해 송파 10분대, 강남 20분대로 교통이 편리하고 1억원대의 소액으로 투자 가능하며, 1,420실이나 되는 다양한 평형대를 선보인다. 미사신도시 고가의 아파트 시세에 비해 투룸, 쓰리룸이 1~2억이나 저렴한데다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에 발코니까지 갖추고 있어 소형 평형대를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에 약 3만 8000명의 인구가 상주 예정인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2017년 완공 예정)와 약 2만명의 상주인구가 예상되는 강동첨단산업단지(2015년 완공 예정), 엔지니어링복합단지(2017년 예정) 등 풍부한 임대수요가 예상되는 단지도 속속 들어선다. 임차인과 실수요자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인 관리비 부담을 줄인 이 오피스텔은 지역난방 방식으로 설계됐고, 창문을 이중창으로 설계해 소음차단은 물론 단열효과가 뛰어나다. 단층형 설계로 복층형보다 냉ㆍ난방비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있다. 문의 1566-17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4
- 구미동 ‘카스테라는 언제나 오월’ 카스텔라에 대한 달달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구미동에 위치한 ‘카스테라는 언제나 오월’이 그곳. 이곳에서는 철학과 고집이 있어 맛있는 ‘소월길 밀영’의 카스텔라를 만날 수 있다. ‘소월길 밀영’은 서울 남산자락의 유명한 양과자 가게, 파티쉐가 구워내는 카스텔라를 공수해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작은 공간인데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깊은 내공이 있는 카스텔라로 손님들을 사로잡는다. 이곳 카스텔라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토종 국산 앉은뱅이 밀, 우면산자락에서 직접 양봉한 무항생제 무설탕 100% 자연산 벌꿀, 비정제 설탕 100%, 프랑스산 최고급 플러드셀 소금, 엘르엔비르·끼리·마르카스포네 등의 최고급 생 치즈, 100% 우유생크림, AOP인증 이즈니 발효버터, 영국 아마드 얼 그레이 홍차, 보성 녹차분말 100%, 향료 없는 카카오 분말 등이 있다. 카스텔라에 들어가는 재료만 보더라도 카스텔라의 맛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것보다 더 촉촉하고 진하며, 향이 살아있다. 우리밀 꿀 카스텔라가 기본으로 영국 아마드사의 잎차를 넣은 깔끔한 향의 홍차 카스텔라, 보성 녹차를 넣어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녹차 카스텔라, 최고급 바나나 100% 분말로 자극적이지 않고 향긋한 바나나 카스텔라가 준비되어 있다. 레몬 칩이 느껴지는 레몬 쉬폰도 인기이다. 그 밖에 붓세 파운드케이크, 사브레, 다쿠아즈, 휘낭시에, 마카롱 등 차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디저트들도 만날 수 있다. 포장도 예쁘고 깔끔해 선물용으로도 그만인데다, 카스텔라는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차(Tea)로는 다양한 향의 아마드 홍차와 3시 15분 밀크티를 제공한다. 이곳의 관계자는 “기존의 카스테라가 가지고 있던 잡향을 없애는데 주력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밀꿀의 경우 추가 향이 없기 때문에 재료 선정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하며 “우리 가족에게 선물하고 나누고 싶은 카스테라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매일 오후 1시에 오픈해 8시까지 영업을 하고 월요일은 휴무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위 치 구미동 243 무지개마을 8단지 제일아파트 제분상가 1층 104호문 의 031-713-74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합리적인 가격으로 100분간 즐기는 일본 식도락 여행 ''수사'' ‘수사’는 이랜드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초밥과 일본요리뷔페이다. 광어나 장어 등 우리 입맛에 익숙한 생선 초밥부터 타코 와사비, 훈제연어처럼 새로운 초밥, 아이들도 좋아하는 캘리포니아롤까지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초밥뿐 아니라 색다른 일본 요리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편리하게 나누어진 구획 따라 즐기기 ‘수사’는 롯데월드 웰빙센터 2층에 위치한다. 키자니아에서 레이크 펠리스 아파트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니 붐비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이용하면 좋겠다. 초밥집답게 벽면에 물고기 장식들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초밥 코너와 샐러드 코너, 즉석요리 코너, 디저트 코너 등등 종류별로 구획이 잘 나뉘어져 가져다 먹기에 편리하다. 초밥은 타코와사비 군함말이, 훈제연어 후또마끼, 한치 초밥, 레드 날치알 롤, 보리멸 등 모두 14가지 종류다. 타코와사비 군함말이는 오독오독 씹히는 문어살과 매콤한 와사비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연어에 크림 치즈를 얹은 연어크림치즈롤과 프리미엄 게맛살 초밥,간장새우를 얹은 초밥은 고소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아기자기 다양하고 새로운 맛 우엉양배추, 마요날치알파스타샐러드 등 뷔페에서 흔히 볼 수 샐러드 메뉴가 아닌 새로운 메뉴들이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우엉양배추는 아삭아삭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마요날치알파스타샐러드는 시원한 파스타 면과 톡톡 터지는 날치알, 마요네즈가 한데 어우러져 고소하고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다. 그 다음으로는 신메뉴 라는 문어죽을 맛보았는데 문어살이 씹히면서 고소하다. 문어죽은 송송 썬 실파와 고소한 김가루를 듬뿍 뿌리면 그 맛이 더 배가된다. 하카다 명란마요밥은 밥을 한 주걱 그릇에 담아 밥 위에 명란소스를 한 스푼 올리고 입맛에 따라 추가 토핑을 한 후 골고루 비벼 먹는다. 고소하면서도 짭쪼름하다. 명란소스를 많이 올리면 자칫 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도쿄의 명물 ‘크림카레우동’, 오사카의 명물 ‘부타동’, 고베의 명물 ‘토마토 라멘’과 같이 일본 유명 맛집의 트렌디한 요리는 물론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부타동’은 오사카 난바 지역의 대표 요리로 돼지고기 덮밥이고 ‘토마토 라멘’은 진한 닭육수로 낸 라면 국물에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맛이다.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쫄깃한 면과 잘 어우러진다. 즉석 요리 코너에서 주문하면 바로 요리해주니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코너에서는 각종 차 종류와 커피, 계절과일로 자몽과 용과, 파인애플이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교토의 맛 녹차 아이스크림과 유자 셔벗은 두 번이나 가져다 먹을 정도로 남다른 맛이다. 수년전 교토 여행 때 맛본 녹차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달지 않으면서도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 녹차 아이스크림과 유자청을 넣은 상큼한 유자 셔벗은 오늘 식사를 확실하게 마무리 해준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금곡동 탄천모내기 현장 농사짓는 일, 생명을 기르는 일, 지역이 모두 힘을 합쳐 한 마을의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일 모두 어렵고 정성과 시간,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 어려운 일을 자꾸 해내는 동네가 있다. 금곡동 마을 어른들이 초·중등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을 가르치고 작은 힘을 모아 작년보다 더 크게 지역 노인정에 보낼 쌀과 채소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지난 5월 25일(수) 오후 2시 청솔중학교 앞 탄천에서는 금곡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와 금곡동 새마을지도자협회 주관으로 성남시민들을 위한 금곡동 탄천 모내기 체험행사 ‘도심 속의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기술센터, 금곡동 주민센터와 성남시 하천관리과, 자율방범대, 청솔초등학교, 청솔중학교 외에도 성남시 여러 기관단체에서 참석해 모내기에 동참했다. 금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찬란 위원장은 “작년에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탄천 논을 시작했다. 아파트촌 아이들에게 농사는 이웃사랑과 나눔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되었다. 금곡동 원주민들이 원체 농사짓던 분들이라 마음이 소박하고 순수해서 금곡동에 봉사하는 마음이 훌륭하다. 금곡동이 예전에는 성남에서 가장 큰 동이었는데 지금은 구미1동과 금곡동으로 분동되었지만 여전히 교류하고 협력하며 잘 지내고 있다. 원주민과 신도시 입주민이 마음을 합쳐 마을을 잘 지켜가고 한 번도 불협화음이 일어난 적이 없다며. 금곡동의 복이라 여긴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탄천을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 활동의 장으로조수희 금곡동장은 “탄천은 도시에서 보기 힘든 논농사, 밭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이웃과 더불어 어울릴 수 있는 장소이다. 작년 청솔초등학교 학생들의 텃밭동아리 활동 체험장 역할을 한데 이어 올해는 청솔중학교 학생들까지 봉사활동 장소로 활동하게 된다. 논이 두 배 넘게 커지고 밭도 만들었다. 작년에 추수한 쌀은 가래떡으로 만들어 관내 16개 노인정에 기부했다”며 올해도 역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병욱 국회의원은 “작년에도 문화적, 교육적으로 취지가 좋아서 참석했는데 아이들은 농촌체험하고 어르신들은 옛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큰 돈 들이지 않은 사업이지만 평가도 좋았다. 현대사회 물질문명에 길들여진 도시 아이들에게는 작지만 좋은 경험이다. 탄천을 활용한 나눔 정신이 확산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벼는 가물어도 안 되고 피도 뽑아줘야 하고 바람에 쓰러지면 묶어 세워줘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농사다. 정명화 새마을협회장은 작년에도 매일 논에 물을 채우고 틈틈이 돌보며 탄천 논 관리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작년에 지역 봉사자들과 하천관리과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논에 물을 매일 주어도 쉽게 빠져 자주 물을 줘야했는데 올해는 비닐을 깔아 물 가두기가 쉬워졌다. 규모도 커진 만큼 올해 수확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 도시에서 모내기청솔초등학교 학생들은 흙탕물이 그득한 논에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처음엔 ‘진흙탕에서 이런 일까지 할 줄 몰랐다’며 비명을 지르고 논에 들어가기도 힘들어 했다. 하지만 성남시 하천관리과 직원들의 모내기 시범을 집중해 지켜보고 지도에 따라 직접 해보면서 차츰 익숙해지는 모습이었다. 고사리 손으로 모종을 나누어 쥐고 줄 맞추어 진흙 속에 꾹 찔러 넣는 모습이 제법이다. 어느새 논의 3/1을 채운 초등학생들은 이제 나오라는 요청에 오히려 흙탕물을 떠나기 아쉬워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모를 심던 4학년 박수영 학생은 “모내기가 생각보다 쉽고 재밌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다음 순서로 청솔중학교 학생들이 논으로 들어갔다. 봉사활동 인솔교사 신혜형 선생님은 “학교 안에서 자율학기제 활동으로 꽃과 토마토, 부추, 옥수수, 고구마 등 채소를 가꾸고 있는데 오늘은 학생들과 벼농사 봉사활동을 나왔다”고 한다. 1학년 박현진 학생은 “구부린 자세로 모를 심으니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도시에서 모내기를 한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3학년 안정민 학생은 “꽃은 심어봤지만 모내기는 또 달라서 새롭다. 봉사시간 때문에 시작했지만 모내기를 힘들게 해보니 이제 밥을 한 톨도 남김없이 다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마지막 순서로 기관단체의 모내기가 마무리되고 준비해온 새참으로 떡과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남녀노소 즐거운 웃음소리가 넘치는 훈훈한 마을잔치가 벌어졌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보기 드문 훈훈한 마을 단위의 협동 체험활동이 금곡동에서 시작되었다. 앞으로 성남시 전체 시민들이 모두 협력하는 ‘아래로부터의 착한 문화혁명’이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영양 듬뿍 파이, “엄마 마음 담아 만들어요” 저지방 치즈, 무화과, 녹차, 바나나 파이 등 20여 가지단호박, 생강라떼도 인기 ‘맘스파이스토리(이하 맘스파이)’는 이름에서 주는 이미지와 너무 닮은 가게이다. 이곳은 이름처럼 엄마의 마음을 담아 만든 수제 파이 전문점이다. 눈에 띄는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화정, 행신 등지에서 일부러 주문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5년전 이 자리에서 ‘맘스파이’를 시작하게 된 장숙영(55세, 중산동) 사장은 파이에 대한 인연 역시 엄마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는 20년 전 발레를 하는 딸에게 영양이 가득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파이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음식 만들기를 워낙 좋아하던 터라 여러 종류의 파이를 만들어 딸에게 주었다고.사업을 하기 위해서 준비한 것이 아닌 그의 ‘파이 만들기’는 본격적인 전문점을 내면서 그 빛을 발한 듯하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그의 정성이, 한번 그의 파이를 맛본 이들에게 ‘생각나는 파이’로 남게 된 것이다. 각종 먹거리들이 가득한 서울에서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이곳 파이를 주문하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이곳은 파이와 함께 먹는 차 류도 정성이 가득하다. 특히 단호박라떼와 생강라떼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단호박라떼는 단호박을 직접 쪄서 사용하고, 생강라떼도 햇 생강을 흰 설탕과 함께 재워 원액을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발효시키지 않고 재료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의 비율을 적절히 만들어 내는 것도 이 집의 노하우다.파이의 종류는 무화과, 블루베리, 애플, 호두, 저지방 치즈, 체리, 바나나파이 등 20여 가지에 이른다. 또 이곳 특징은 파이에 들어가는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듬뿍 넣어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연구해서 손님에게 내어놓는다는 것이다. 모든 파이는 한 조각에 4500원. 기본 메뉴 외에 주문 판매할 수 있는 찹쌀파이(견과류, 콩을 찹쌀 100%로 만든 퓨전 떡 케이크)는 한판(64개)에 44,000원, 쿠키는 한 박스(60개)는 32,000원이다. 단 따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739번지 백마마을 2단지 분산상가 1층 14호 (극동삼환 2단지와 강촌한신 2단지 아파트 사이 공원길)문의 031-907-1654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8시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이웃 간의 정, 자전거 두 바퀴로 이어요” “중·장년층에 자전거보다 좋은 운동이 어디 있어요? 돈 안 들고 누구나 할 수 있고 무릎관절에 무리 없이 체력단련 효과도 있고….”올봄 황사에 미세먼지, 중국발 스모그가 가득해도 자전거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피부에 와 닿는 시원한 바람과 계절이 바뀌는 풍경,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로 각박한 도심에서 이웃을 만드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을 만났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라이딩은 사랑을 싣고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직장생활로 피곤할 만도 한데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라이딩을 위해 마곡엠밸리 아파트 2단지 편의점 앞에 한두 명씩 회원들이 모여든다.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자전거의 안전장치를 살펴본 뒤 두발자전거에 몸을 싣고 한강을 따라간다.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와 닿는다. 자전거는 산행이나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작년 마곡엠밸리 입주가 시작되면서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온라인 카페가 만들어졌어요. 자전거로 동호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 제가 먼저 라이딩을 시작했죠. 이어 김대중 총무가 합류했고 라이딩이 끝나면 카페에 후기사진과 모임 소개 글을 올리자 한두 명씩 회원이 늘었고 이들이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서 지금의 모임이 됐습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자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수(68) 씨의 설명이다.이렇게 모인 회원이 22명, 이사 등의 이유로 게스트로 빠진 2명을 합해 총 24명이 37세에서 6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함께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자사모는 지난 3월 19일 한해 안전을 기원하는 시륜제를 시작으로 2016년의 정기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행선지, 한강 남·북단까지 40~50km 한때 쌀집이나 신문 배달 수단이었던 자전거가 웰빙 열풍을 타고 휴식, 레저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사모 회원들은 자전거 예찬론자들이 됐다. 자전거로 출퇴근까지 하는 김진수(44) 회원은 2009년부터 자전거를 탔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전거 출퇴근으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탄 이후 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고지혈증, 중성지방은 줄었고 몸에 좋다는 HDL-콜레스테롤은 높게 나왔어요.”아내가 먼저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남편을 자사모 회원으로 등록시킨 경우도 있다. 김대중(48) 총무는 “아내가 라이딩을 같이 하자고 자전거를 2대 샀어요. 억지로 타다 보니 힘들기만 했죠. 마곡엠밸리로 이사와서 아내와 함께 라이딩을 하면서 자전거 타는 것이 즐거워졌어요. 자전거로 서로 이웃이 되고 지나가다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기분 좋은 변화입니다.” 이영석(46) 회원은 “마곡엠밸리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로 다니기 좋은 길입니다. 자전거는 어느 운동보다 컨디션에 따라 거리나 시간을 탄력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마음 자세는 덤이다. 김상진(60) 회원은 강서자전거연합회 회장이자 자사모 고문을 맡고 있다. “17년 동안 자전거를 탔는데 96kg에서 73kg까지 빠졌고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를 타면서 60대라도 40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한다. 라이더들이 추천하는 맛집에 들르는 것 또한 자전거를 타는 재미 중 하나다. 강철규(40) 회원은 “국수 맛집으로 가는 길은 ‘국수길’, 라면 맛집으로 가는 길은 ‘라면길’로 자사모 회원들만 통하는 단어가 있어요. 땀을 흘리며 라이딩을 한 후 맛집에서 시원한 국수 한 그릇 이 재미로 라이딩합니다”고 전한다. 안전 교육은 필수, 자전거 수신호까지 익혀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정기모임을 갖고 시간이 맞는 일부 회원들끼리 번개 라이딩을 즐긴다. 행선지는 자전거 타기에는 천혜의 조건인 한강이다. 마곡엠밸리 아파트에서 한강 남단, 북단까지 도는 거리가 대략 40~50km다. 때론 행주산성, 경기도 이포, 관문, 속초, 춘천까지 80km를 달리기도 한다. 달리는 동안 주변의 경치, 스쳐 지나가는 마을 모습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건 라이딩이 주는 덤이다.자전거를 타는 기초와 함께 기본질서 준수 등 안전교육은 필수. 자사모의 안전교육은 김상진 고문이 맡고 있다. 게다가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 수신호와 표지판 읽기 등 기본 교육은 자사모 회원이라면 누구나 받는다. 자사모의 정기 라이딩에는 마곡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박인수 회장“자사모 활동을 하기 전에는 주운동이 헬스였다면 이제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스를 할 만큼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있습니다. 자사모는 나이의 경계 없이 30대에서 60대까지 나이도 잊고 서로가 이웃이 되는 좋은 모임입니다. 자사모 회원이 되면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을 배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성신 부회장“7년 전에 사고로 다리가 골절됐어요. 3개월 깁스를 하고 재활치료로 의사가 수영과 자전거를 추천했습니다. 처음엔 신문 배달용 자전거로 병원을 오가며 타기 시작했는데 회복 속도가 빨랐어요. 적은 비용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계절 따라 강과 산을 달리고 주변의 맛집도 들르는 재미, 이것이 자전거의 매력입니다.” 김상진 고문“강서자전거연합회 회장을 겸해서 자사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60대라도 40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10년은 젊게 살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사고가 나는 것은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헬멧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널 땐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등 기본을 지킨다면 사고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강남구, 대모산 유아숲 체험 페스티벌 개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5월 28일 가정의 달을 맞아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유아숲 체험장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 체험 페스티벌’을 열었다.서울시내 28개 체험장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데 강남구는 일원동 유아숲 체험장에서 지역 내 10여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 숲속음악회 ▲ 자연물 목걸이 만들기 ▲ 나뭇잎퍼즐 ▲ 애벌레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말 숲 속에서 가족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강남구는 지난해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내에 유아숲 체험장을 만들어 올 3월부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에는 유아숲 지도사가 상주하고 계절별, 주제별 숲 속 생태관찰, 식물과 곤충 탐구, 아름다운 숲의 색깔, 열매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일은 오전은 주 1회 정기 체험반을 접수해 운영 중이고, 평일 오후와 주말은 가족단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전화로도 접수가 가능하다.대모산 유아숲 체험장을 찾아오는 길은 지하철 이용 시 지하철 3호선일원역 5번 출구로 나오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 401, 402, 3425번을 타고 일원터널 한솔아파트 앞에서 내려서 대모산입구 사거리에서 대모산 방향으로 오면 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강남구 공원녹지과 녹지팀(02-3423-6256)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버려진 화분으로 가꾼 정원, 건강한 기운 가득해! 요즘 셀프 가드닝(Self Gardening)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영국인들처럼 유별나지는 않아도 소소하게 ‘베란다 정원’이나 ‘손바닥 정원’을 가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 동네에도 정원 가꾸는 재미에 푹 빠진 이가 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버려진 화분으로 정원을 가꿔온 백광득씨다. 아파트 사이로 펼쳐진 작은 정원에서 백광득씨를 만났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20년 동안 손수 가꾼 1층 정원백광득(63세)씨네는 멋진 정원이 있다. 1992년부터 손수 가꿔 온 1층 정원에는 야생화부터 텃밭 채소, 꽃나무, 과일나무까지 70여종이 살고 있다. 백광득씨는 지난 20년 동안 매일 같이 정원을 들여다보며 꽃을 심고, 잡초를 솎아냈다. 그에게 정원 가꾸기란 아주 좋은 소일거리면서 큰 즐거움이었다. “정원은 가꾸는 재미, 먹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무념무상에 빠져 마음도 편해지고 좋아요. 시골에서 나고 자라 그런지 늘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었거든요.” 처음엔 텃밭부터 시작했다. 상추, 오이, 고추, 호박, 가지, 조롱박, 깻잎, 토마토 등 채소란 채소는 다 심었다. 여름이면 딸과 함께 수확하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이후 흙과 돌을 주워와 바닥을 깔고, 돌담을 쌓았다. 군데군데 항아리들을 세워놓아 토속적인 느낌도 더했다. 감나무 아래에는 아내와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화초와 나무들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오늘의 모습이 됐다. 버려진 화분, 땅의 기운으로 되살려30평 남짓한 그의 정원엔 야생화가 가득하다. 참나리꽃, 섬초롱, 머위, 붓꽃-노랑창포, 비비추, 무늬 비비추, 산수국, 금낭화, 원추리, 꿩의 비름, 기린초, 으아리, 자주날개비, 남경붓꽃 등 이름도 정겨운 꽃들이 지천에 피어있다. 이들은 모두 버려진 화분을 되살린 꽃이다. “시들어서 죽은 거 같아도 땅에 심고, 물을 잘 주면 다시 살아나요. 야생화는 사계절을 밖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물만 주면 잘 자랍니다. 확실히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서 더 건강하고, 꽃도 더 크게 핀답니다. 제가 야생화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야생화 뒤쪽으로는 철쭉, 벚꽃, 무궁화, 포도나무, 앵두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감나무가 서 있다. 그들 중에는 20년도 넘은 감나무가 있다. 이사를 오면서 심은 감나무가 자라서 어느새 백광득씨 키를 훌쩍 넘겼다. “봄에 새싹이 올라오면 눈물겹게 반가워요.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움이 튼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특하잖아요. 사람손이 가는 데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니 경이로울 수밖에요.” 정원을 빛내주는 소품도 직접 만들어 그는 정원 가꾸는 솜씨만큼 손재주도 좋다. 미니 원두막부터 물레방아, 테이블, 미니지게, 소품 가구까지 못 만드는 게 없다. 그중에서 가장 아끼는 건 짚으로 만든 원두막이다. 원두막은 시골에서 구한 짚과 아파트 단지 내에 버려진 나무를 모아서 만들었다. 만든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대로다. “비닐을 씌우기도 하고, 약을 뿌리기도 하면서 관리를 했어요. 짚은 특히 습기에 약하거든요. 아내는 제발 좀 치우라고 하지만 이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좋아요.”돌을 이어 붙여 만든 물레방아도 멋스럽다. 물레방아는 석재 만드는 곳에서 자투리 돌을 가져와 모양을 만들었다. 붙이고, 굳히는 과정을 합쳐서 20일 만에 완성했다.“호텔 로비에 가면 정원이 멋지게 꾸며져 있잖아요. 언제가 꼭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낮에 일하고, 밤에 와서 뚝딱뚝딱 만드는 재미가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정원을 가꾸면서 가족과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 <사진 설명> 짚과 나뭇가지로 만든 미니 오두막 버려진 돌 조각을 이어붙인 물레방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책 향기와 이웃 간의 정으로 영글어가는 마을도서관 고양시 곳곳에 위치한 16개의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중요한 문화 쉼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시립도서관 외에도 동네 곳곳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그중에 주민들의 노력과 애정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마을도서관도 있다. 대형 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더라도, 건강한 마을공동체의 독서 공간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을도서관들을 찾아보았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책 읽는 마을 문화 만들어가요 하늘마을 1단지 ‘하늘벗도서관’ 하늘마을 1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는 생각지도 못한 주민들의 문화 쉼터가 있다. 노인정 옆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미술동아리의 재능기부로 꾸며진 벽화가 화사하게 반기는 곳, 바로 하늘벗도서관이다. 2009년 문을 연 하늘벗도서관은 처음엔 실버 인력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처음엔 전문성이나 체계가 잡히지 않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끝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2013년부턴 전문 사서도 영입해 체계적으로 도서를 관리하고 있다. 각종 단체에서 기부 받은 도서와 자체적으로 구입한 9천여 권의 도서들이 정리돼 있는 도서관은 늘 마을 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충분한 공간이 되고 있다. 홍정미 사서는 “도서관도 고객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받는 도서관 운영비는 대부분 신간 도서구입에 사용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우선 구입하니 도서관을 찾는 발걸음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이 신청했던 신간이 들어오면 연락도 해주고, 여의치가 않을 땐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와 제공하기도 한다. 하늘벗도서관은 주민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독서통장’을 만들어 일정 수준의 독서량을 달성하면 마을 근처 문구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천 원 상품권을 준다.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받는 초콜릿 한 알도 아이들에겐 달콤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가 된다. 홍정미 사서는 “1,380여 세대가 있는데 1200여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의 호응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하늘벗도서관은 그밖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 언니, 오빠들이 멘토가 되어 공예나 학습 등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 프로그램도 있고, 도서관 사서에 대한 기본 함양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사서단도 운영 중이다. 홍정미 사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즐거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책이 주는 무한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이다”고 말했다. 개방 시간은 오후 1시~오후 7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위치: 하늘마을 1단지 관리사무소 2층 문의: 031-975-1740 주민들의 소박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일산동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 일산시장 근처,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은 2004년 아파트 입주 시기에 함께 문을 열어 지금껏 주민들과 함께 해온 도서관이다. 당시 관리동 지하 자투리 공간에서 1,000여권의 책으로 단출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노인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 시의 지원에 힘입어 지금은 1만 3,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제법 규모를 갖춘 마을도서관으로 성장했다. 공간도 확대해 현재는 아파트 1층에 자리 잡아 주민들이 오가며 언제든 편안하게 들려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오픈돼 있다.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책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도서관은 방별로 유아도서, 성인도서, 청소년도서 등을 구비하고 있고, 신간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도서관 거실에 놓인 넓은 책상에서 맘껏 책을 볼 수도 있고, 각 방에선 소모임도 가질 수 있다.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은 현재 아파트 부녀회원 20여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 4명씩 조를 편성해 대출과 반납, 도서정리, 청소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정옥 부녀회장은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이웃 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서로를 다독여주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라고 마을도서관의 의미를 말했다. 하교 길에 들려 평소 보고 싶던 책을 빌려가는 아이들, 볼일이 있을 때면 잠시나마 도서관에 아이를 맡기고 가는 엄마들, 여든이 되는 나이에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주민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마을 쉼터인 셈이다.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은 받은 애정을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새마을이동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놀이터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논술지도, 책 만들기, 역사수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학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 개방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2시~오후 6시.위치: 일산서구 고양대로 633(동양아파트) 105동 1층문의 : 031-924-868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