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 권의 책 - 『자녀교육해법 124장』 자식은 부모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자식이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가 하던 방식 그대로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우상이며, 날마다 부모가 하는 행동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 자식 키우기, 왕도가 따로 있다.이렇듯 부모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데, 과연 자식을 키우는 데 왕도가 따로 있을까? 이 책을 지은 저자 한두현씨는 단연 왕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저마다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듯이 자식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자의 경험에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만 엄선해 정리해보니 124가지나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자식교육에 관한 부모의 역할을 3단계로 구분했다. 제1부에서는 지혜로운 창조신으로서의 역할로 39가지 지혜를, 제2부에서는 명코치로서의 역할로 40가지를, 제3부에서는 좋은 도반으로서의 역할로 36가지를 다루었다. 부록에서는 배우자 선택에서 출산까지를 다루었다.자녀교육, 결혼 전부터 관심 가져라"자식교육에 있어서는 결혼 전부터 관심을 가져라"고 권하는 저자는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정한 기회라는 말로 자식교육에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든 부모들이 경험하듯이 자식교육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식교육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한 저자는 "올바른 자식교육은 자식을 제대로 키우고 못 키우는 것이 전적으로 부모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한다.베풀며 살아가는 인간 육성저자는 자식교육을 못하는 부모들을 크게 두 부류로 분류한다. 너무 무지하거나 무관심해서 제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와, 무책임한 유행성 상업전술에 현혹되어 천재니 영재니 운운하는 과잉기대 속에 분별없이 조기교육, 영재교육에 열을 올리다가 잘못되는 경우이다.그러나 가장중요한 것은 남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저자는 "자식교육은 원론에 충실해야 하며, 최상의 목표는 최선의 노력을 해서 자기의 앞가림을 다하고 남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한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이 한 권의 책과 함께 시작해 본다면, 자식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는 알찬 열매를 수확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10-03
- 윤금란씨, ‘아산효행대상’ 수상 “시부모를 내부모처럼 모셨습니다. 남편이 사고당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만 이 악물고 헤쳐나왔고, 지금은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는 모습 보며 삽니다.”시집온지 2년만에 위암에 걸린 시아버지의 뒷수발을 하고 충격으로 하반신 마비에 걸린 시어머니의 대소변 받기를 16년. 급기야 사고로 누워버린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꾸려야 했던 윤금란(40·풍산읍 소산1리)씨. 윤씨는 그간의 효행을 인정받아 이번 지난 6일에 있은‘제10회 아산효행대상’에서 효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돼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윤씨는 지난 1982년 2남5녀의 장남인 가난한 농촌총각과 결혼해 남의 집 농사를 지어주며 받은 품값과 정미소 직원으로 있던 남편의 월급으로 근근히 생활하며 시동생 공부 뒷바라지와 연로한 시부모를 공양해왔다.그러던 중 위암으로 위독해진 시아버지와 중풍으로 쓰러진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가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시어머니로부터 영험하다는 멀리 담양 구인사로 찾아가 기도를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것이 가슴으로 한으로 남는다고 한다. 시누이가 시집갈 때 시부모님이 다 환자라 결혼준비를 혼자 다하고 결혼식장에서는 혼주석에 남편과 나란히 앉아 시부모님을 대신할 때는 눈물이 나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한다.윤씨는 지난 1990년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자신이 잘못 모신 것이라 자책하며 시어머니를 더욱더 정성껏 모셨다. 혹시라도 손님이 와서 냄새가 난다고 할까봐 시어머니 몸을 매일같이 목욕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허름한 집이지만 청결한 가정을 꾸밀려고 많이 노력했다.하늘도 무심한 듯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이 사고를 당해 몸져 눕게 되자 윤씨는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이 악물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낮에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돌보는 틈틈이 밖에나가 잡일을 했으며 밤에는 환자들의 피고름묻은 환자복을 빨래하며 억척스럽게 생계를 꾸려나갔다. 지금은 1300여평의 자기 땅도 생겼으며, 아이들도 이런 어머니의 효행에 감복했는지 ‘경상북도 과학발명품대회’와 ‘단소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는 등 어머니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바르게 크는 모습을 보며 산다고 말하는 윤씨 이번 그녀의 효행대상 수상은 백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그녀의 깊은 효심은 지역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000-10-09
- [외고] 외국인고용허가제 반대-송장준 경제현실 무시한 외국인 고용허가제-송장준 중소기업연구원 경제학 박사최근 우리경제가 국내외의 경제여건 악화로 신음하고 있는 때에 새천년민주당과 노동부는 인권보장이라는 명목하에 외국인근로자를 국내 근로자로 처우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이번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도입을 추진, 국민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 필자는 경제연구가로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첫째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 임금인상 및 복지향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등의 단체행동을 할 경우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들의 요구에 응할수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혹자는 계약기간이 1년단위이고 사업장내 외국인 수가 적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할수 없다고 주장하나 사업장 뿐만이 아닌 산업별로 결성되는 우리 노동계의 특성상 그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출신국가별 노조결성이 촉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둘째 중소기업의 안정된 생산활동을 저해한다. 외국인근로자도 주거이전의 자유가 보장되게 되므로 보다 많은 임금을 찾아서 사업장을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될 것이다. 더욱이 3D업종은 외국인근로자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인 만큼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셋째 불법체류자는 더욱 증가한다. 노동부는 불법체류자가 연수취업 제도하에서는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한다. 이것은 현실을 너무나 무시한 탁상공론적 발상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이 그들보다 수십배나 비싸기 때문에 외국인력을 무한정으로 도입하지 않고서는 불법입국 증가로 더더욱 불법체류자가 증가한다. 오히려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근로자 신분이 부여됨에 따라 보다 나은 사업장을 찾아 번번이 전직하는 가운데 불법체류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연수취업제보다 더많은 임금을 받으며 향상된 권리를 향유함으로써 본국과의 임금 및 생활격차가 커져 계약기간 만료후에도 귀국할 의사는 더욱 약해지기 때문이다.넷째 고용허가제로 인해 내국인과 권리가 동등해진 외국인근로자들은 내국인과 결혼, 사회적 문화적 부적응으로 인한 빈곤층 형성과 국내외의 범죄 등에 연루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 결국은 국민의 부담으로 이들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계층이 너무 많은 점에도 불구하고 명분 때문에 우리의 세부담으로 나누어 줘야할 또다른 대상을 낳게될 것이다.다섯째 남북경협이 현재보다 더욱 진전되면 곧이어 남북간 인적교류도 개방될 것이므로 북한 노동력의 대량유입이 필연적일 것이다. 따라서 이들과 대체관계에 있는 외국인 고용을 대폭 축소해야 하는데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이들에 대한 출국조치가 어려워진다. 더욱이 독일의 경우와 같이 출국유도에 따른 출국 촉진비용을 결국 우리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이상과 같이 내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고용허가제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부정적 효과가 더욱 큰 제도이며 경제적 실익도 없는 제도이다. 따라서 명분 때문에 실리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0-10-04
- [클릭이사람]자기주장 뚜렷한 신문되길-정기독자 박종수 "요즘 신문들 많잖아요. 그런 신문말고 색깔이 분명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그런 신문을 만들어주세요."3년전부터 내일신문을 구독해온 정기독자 박종수씨(34·알리안츠제일생명)가 일간 내일신문에 바라는 한마디다.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해로 직장생활 6년차인 박종수씨는 2000년을 사는 이 시대 한국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이다.남들이 그러듯이 대학졸업하고 남들이 그러듯이 취직을 해서 평탄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박종수씨. 그에게서 굳이 조금 특별한 점을 들라고 하면 사내커플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는 것 정도다. 그정도로 박종수씨는 `튀지'않는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박종수씨의 순탄한 행복은 한번의 굴곡을 맞게 된다.결혼후 곧이어 불어닥친 IMF 한파는 박종수씨 가족에게도 춥게만 느껴지는 매서운 겨울바람이었다. 금융권중에서 은행이나 증권쪽에 비해 박종수씨가 몸담고 있던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던 탓에 급여삭감, 상여금 반납 같은 조치는 없었지만 사내커플로 반려자를 맞은 박종수씨는 아내를 회사에서는 더이상 볼수 없게 됐다. 인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아내가 회사를 그만둬야 했던 것. 박종수씨는 "처음엔 아내나 나나 상심이 컸지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며 빙긋이 웃었다. '남들도 다겪은 IMF인데 나만 특별한 건 아니라'는 듯이.그러나 6~7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회사를 어느날 갑자기 그만둬야 하는 심정을 제3자가 쉽게 알수 있는 것은 아닐 터다.제일생명이 외국기업 알리안츠에 매각되고 나서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박종수씨는 영어를 쓸일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공식문서도 영어를 써야하고 이래저래 필요한 때가 많아져서 근처 영어학원이 제일생명 특수를 누리고 있지요"라며 또한번 웃는다.내일신문하면 현재 디자인내일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과 최영희 사장이 가장 생각난다는 박종수씨. 박종수씨는 인터뷰를 맺으면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일수록 더욱더 뚜렷한 소신을 밝혀주는 `용감무쌍한' 신문이 되어줄 것을 재삼 강조했다. 2000-10-03
- 헐리우드 소식<352호/해외> 1973년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귀신들린 여자아이였던 레간과는 달리 영화배우 린다 블레어는 절대 목을 360도로 회전시킬 수 없음을 알아 주시기 바란다. 이제 41세가 된 자그마한 몸집의 린다 블레어는 자기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엑소시스트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부유층 가정주부처럼 보일 뿐 한때 스크린에서 보여주었던 사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나는 살아 남았어오. 십자가를 지니고 다녀야 했지만 어쨌던 이젠 괜찮아요."라고 그녀는 말한다.엑소시스트 이후 겪게될 여러가지 사건들을 그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린다 블레어는 이 영화 출연 이후 문제아라던지 심지어는 돌았다는 말까지 들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정신병이 있다는 등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았어요. 민감한 어린 나이였던 나는 너무나 괴로웠어요."지난 금요일 블레어는 머리가 빙빙 돌아가는 공포와 그에 따른 반향을 또다시 우리에게 불러일으켰다. '엑소시스트-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버전'이 극장가에서 상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새 영화에는 오리지널 엑소시스트에서는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사운드트랙도 디지털로 다시 믹싱이 되어있다. 오늘날에도 길거리에서 린다 블레어를 지나치는 사람들 중에는 "저 여자 엑소시스트에서 귀신들였던 여자애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블레어는 "엑소시스트에 출연하기 전에는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몰랐지요. 하지만 그 영화가 나온 후에는 온세계가 내가 누군지 알게 되었지요." 린다 블레어가 겪었던 이런 유명세는 '식스센스'에서 "난 죽은 사람을 봐요"라는 대사로 유명해진 아역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멘트도 평생 치루어야 할 것이라고 블레어는 말한다.린다 블레어는 엑소시스트로 골든그로브 조역상을 받은 후 몇 편의 저급영화에 계속 출연했지만 별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녀가 헐리우드에서 그래도 자리를 잡게된 것은 엑소시스트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때문에 어려운 일도 많이 당했지만 그래도 엑소시스트 덕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었어요."그녀는 엑소시스트에 출연하기 이전에 벌써 75편의 광고에 등장하는 등 프로로써 활동하고 있었지만 엑소시스트 이후에 생길 일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치 못 하고 있었다. 천이백만불을 들여 제작한 엑소시스트는 미국내에서만도 일억육천만불을 벌어들였고 순진했던 코넥티컷 출신의 여자아이를 헐리우드라는 상층권으로 쏘아올렸던 것이다. "난 13살이 되면 은퇴할 생각이었어요. 수의사가 되고 싶었거던요." 그렇지만 헐리우드는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엑소시스트 다음에 블레어는 방황하는 사춘기 소녀를 그린 TV극 '본 이노센트'에 출연하는 등 문제소녀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다가 1978년에 다시 '우리집에 온 이방인'에서 마법에 걸린 희생자의 역할을 맡았었다. 블레어는 연기가 자신의 존재이유는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저기에 출연을 한다. 항상 마음에 드는 배역만 맡을 수는 없다. 그게 인생이다." 어려서부터 개나 고양이 심지어는 스컹크까지 키워온 블레어는 동물보호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7년에는 유명인사와 애완동물을 주제로 한 캘린더도 만들어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두마리 푸쉬와 말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블레어는 동물의 거세에 찬성하고 있다.가수 릭 스프링필드 등 여러명과 사귀곤 있지만 린다 블레어는 아직 독신이다. 인구과잉을 걱정해서라고 한다. 그렇지만 만약에 그녀가 엑소시스트에 출연하지만 않았더라면 지금은 결혼해서 애들도 있고, 아마도 수의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그녀는 이야기한다.(CNN-TV 홈페이지에서)천행욱 리포터 chunlim@netsgo.com 2000-09-27
- 국민연금 상담실 생활안정자금으로 대부받으려는데결혼할 때 국민연금에 결혼자금 대부가 있는지 몰라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이율이 높은 데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한 대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조건도 알았으면 합니다.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는 국민연금에 5년(장애인은 3년)이상 가입중이신 분들의 긴급한 소요자금을 대출해 드리는 제도입니다. 그 종류로는 전세자금, 학자금, 경조사비, 의료비, 재해복구비의 5가지가 있으며, 해당되는 사유가 발생한 1가지에 대해서만 대출신청이 가능합니다.대출절차는 저희 공단 가까운 지사에서 구비서류를 제출하시어 대출결정서를 받으신 후 위탁금융기관(제일, 평화은행)에 보증인을 1명 세우시고 대출을 받으시면 됩니다.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는 위탁대출로 위탁금융기관이 회수책임을 지게 되므로 채권확보를 위한 보증인 입보제도가 필요함을 이해하시기 바라며, 대출가능 최고금액은 500만원(전세자금, 재해복구비)이며, 이자율은 현재 연 8.0%입니다.기타 구비서류 등은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npc.or.kr)의 ‘알기쉬운국민연금’란의 ‘복지사업’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전세금으로 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나요전세자금 대출명목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의 한 종류로 전세자금대부제도가 있습니다. 대부신청 자격요건은 국민연금에 5년(장애인은 3년) 이상 가입 중이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1년 이상인 세대주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시거나, 현 거주지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갱신계약 하시는 경우입니다. 대부신청 기한은 갱신계약시 임차개시일 전1개월부터 후2개월까지입니다. 참고로,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는 위탁대출제도로서 위탁금융기관(제일, 평화은행)이 회수책임을 지므로 해당 위탁금융기관의 여신규정에 따라 보증인을 1명 세우셔야 합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2000-09-28
- 찬수와 선영의 신혼이야기 찬수(29세)와 선영(23세)의 신혼이야기주제- 활주로에서의 사랑고백부제-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당신을 열심히 사랑하겠소" 이 선영씨의 첫 출근 날, 요란한 전화벨 소리 너머로 "여기는 영종도 해적인데요"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첫 통화가 평생 동반자로서의 만남의 시작이 되었다. 99년 8월13일 대학에 복학하면서 선영씨는 건설현장의 안전용품을 취급하는 모 회사의 의정부지점에 출근하게 되었고, 남편 찬수씨는 같은 회사 영종도(인천 국제 공항)지점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서로 잘해보자는 첫 통화 이후, 영종도 과장과 의정부지점 여직원 사이에 얼굴 없는 대화가 이어져 갔다. 야간 대학 대학생 선영씨는 일을 병행해 나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찬수씨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힘내라 힘! 힘내라 힘!"으로 이어지는 응원가를 불러주었다. 찬수씨는 찬수씨대로 일하며 공부하는 선영씨에 대해 깊은 경외감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을 담아 격려와 감사의 뜻을 보냈다. 업무상의 대화가 대부분이었지만, 사이사이에 격려와 관심의 말들이 오가며, 그 통화 횟수가 거듭해 갈수록 목소리에 반가움과 설레임, 그리고 왠지 모를 여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은연중 서로 교감이 형성돼 갈 무렵, 돌연 찬수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경쟁사로 옮겨가게 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끝나나. 더욱이 경쟁사 사이인데' 하게 마련이지만, 두사람은 되려 이일을 계기로 어렵기만 한 직장 상사와 여직원 관계가 아닌 연인 사이로 발전해 갔다. 그 동안의 전화 데이트(?) 덕분이었을까. 처음 얼굴을 보는 날, 서로 서먹함이 없이 웃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 후 찬수씨는 직장인 인천과 선영씨가 살고 있었던 도봉구의 먼 거리를 오가며 정성을 다해 사랑을 표현했고, 선영씨는 그 정성에 감동받아 점점 마음이 그에게로 향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찬수씨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영종도 국제 공항 활주로를 보여주며,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당신을 열심히 사랑하겠다며 프로포즈를 해왔다. 선영씨와 찬수씨는 첫 통화를 나눈 후 1년째 되는 2000년 8월 13일 서로에게 힘이 되는 부부가 되자고 다짐하며 결혼을 하였다. 1남2녀중 막내로 자란 남편, 1남3녀중 막내로 자란 아내, 둘 다 응석받이로 자랐다. 그래서 서로의 응석을 받아주는 것도 잘한다. 남편은 아내의 한 학기 남은 공부를 위해 신혼살림을 도봉구에 차리는 배려를 해주었다. 이제 결혼 한지 한달 남짓, 그들은 저녁식사 후 함께 산책도 하고, 기분이 내키면 노래방에도 들린다. 아내가 홍경민의 신곡을 신청하면, 남편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 번이고 아내를 위해 앵콜 송을 부른다. 이렇게 두 사람의 신혼의 단꿈이 무르익는다. 강명숙 리포터 kms21@kg21.net 2000-09-25
- 인터넷 쇼핑몰에서 혼수용품 준비<352호/결혼> 결혼시즌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이들 행사들은 바쁜 신랑 신부들에게 예식에서 혼수용품 구입까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사이버몰(www.cybermall.co.kr)은 10월 29일까지 웨딩컬렉션 행사를 열어 가구와 보석 등 혼수용품을 싼값에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중 혼수용품을 20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 1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고 1명을 추첨해 제주 신라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롯데 백화점 사이버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10월초까지 웨딩 기획전을 마련, 혼수가전 등 결혼용품을 일괄 구매하면 평균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5쌍을 선정, 부모에게 여행의 기회를 준다. 나우누리는 인터넷 쇼핑몰(shop.nownuri.net)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약 3주간 웨딩상품전을 마련해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혼수용품을 저가에 판매한다. 200-400만원대의 특별할인 상품으로 묶어 판매하며, 묶음으로 된 혼수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인터넷 결혼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 삼성몰(samsungmall.co.kr)은 다음달 15일까지 웨딩페스티벌을 열고 혼수가전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기간동안 구매한 고객 가운데 한쌍에게 추첨을 통해 결혼식을 무료로 치러 준다. i39웨딩샵(www.i39.co.kr)은 10월 30일까지 가을 웨딩이벤트를 마련하고 패키지상품을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명에게 구매가격에 따라 5만원과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또 모든 고객에게 부케를 무료로 제공한다. 혼수용품 경매 사이트 '옥션웨딩'(www.auctionwedding.com)에서는 결혼 혼수용품 등을 경매로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웨딩 전문업체에서는 예식장 혼수용품 예물 청첩장 신혼여행 등 결혼에 관련된 모든 번잡한 업무를 대행하여 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무료상담을 받고 있어 고객의 취향과 가격대별로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결혼정보협회(wedding.new21.net)는 '웨딩매니저'들이 결혼에 관한 1대1 맞춤컨설팅을 해주는 사이트로 부케 웨딩드레스 등 결혼용품을 취급하는 업체소식, 결혼자금 학자금관련 보험서비스안내,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 혼수용품정보도 알뜰하게 꾸며져 있다. 이바디닷컴(www.ibadi.com)은 예비신랑신부가 숟가락에서 가전 가구 신혼주택까지 신혼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인터넷상에서 일괄 구매하는 사이트다. 1만 여가지 품목을 한 번에 일괄구매 할 수 있다.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0-09-26
- "답답한 결혼식은 싫어요"<352호/결혼> "복잡하고 답답한 기존 예식장이 싫어서 선택했어요. 예전부터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구요."9월 23일(토) 호수공원 야외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신부 한정희씨의 말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야외 결혼식. 호수공원 야외 결혼식장이라면 더더욱 모든 신랑 신부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만하다. 하객을 위한 피로연 장소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야외 결혼식의 매력을 뿌리칠 수 없었다는 것이다.호수공원 장미원옆 튜울맆 정원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결혼식장.이곳을 이용하는 방법은 호수공원 관리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문의: 905-1782)사용료는 3만원으로 저렴한 편. 이용 신청을 하면 공원측에서 의자 50여대와 탁자 등을 대여해 준다. 그 밖에 결혼식에 필요한 장식과 음악 피로연 등은 신청인이 준비해야 한다. 요즈음에는 주로 웨딩 이벤트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웨딩 이벤트 회사 이용시 꽃 장식 꽃길 비용이 10만원, 현악 3중주 이용 요금이 18만원 그외 폐백 세트(폐백 의상 그릇 일체) 접수대 등을 맡아서 처리 해준다. 웨딩 전문 업체의 토탈 서비스를 선택한 경우는 비용이 약 200만원 정도인데 이 경우 음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무료로 서비스 해준다. (도움말: 기프트 웨딩이벤트 02-514-7580 담당자 :조봉구 실장) 최승연 리포터 bbakbbak1999@yahoo.co.kr 2000-09-26
- 김지숙 모노드라마 '로젤' 공연<351호/문화> 9월15일 일산구 마두동 한국통신 9층 대강당에서 연극 '로젤'이 공연됐다.오후 5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새천년 민주당 일산 갑지구당, 문화관광부, 문예진흥원, 한국 연극협회 및 한국통신의 후원으로 일산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의 활성화와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형성을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이 연극은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2300회를 넘었고 80여만명의 관객동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준 작품이다. 끝내 이루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에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의 꿈과 청소년기의 인격적 갈구, 그리고 상처받고 지친 삶의 여정을 어린 시절의 다정한 친구를 찾아다니며 회상하고 들려주는 고백 형식의 연극이다. 더구나 이러한 공연실적이 자선공연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특히 문화예술 소외지역은 물론 청소년 단체 및 보호시설 등에서 성폭력상담소 활동기금 마련 공연, 영세민촌 어린이 공부방 기금 마련 공연, 청주여자교도소 무료 공연 등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왔다.'여성은 왜 진화되지 않는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시작한 여성 연극 첫 번째 작품이 하롤트 뮐러의 모노드라마 '로젤'. 90년도에 시작해서 10여년간 롱런, 앵콜을 거듭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아직도 이 땅에 '로젤'처럼 기막히게 슬프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 많다는 것임을 우리는 이 연극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그러기에 연극배우 김지숙은 무대 위에 설 때마다 박수와 인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말하기 위해 자신에게 집중한다. 무대에서 연극을 할 때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때나 그의 삶 속에 들어있는 파토스는 인간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남녀가 만나서 생기는 모든 폭력은 교육의 병폐에서 시작된다. 여성은 자립과 독립을 갈망하는 만큼 그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분노와 갈등이라는 시행착오를 거쳐 사랑이나 결혼의 틀 속으로 잠수한다. 남성문화권 안에서 자행되는 여성성의 착취와 거부되는 여성의 권리는 그 옛날 여성운동가들의 외침만은 아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는 아름다운 꿈이 타인에 의해 짓밟혀 결국 일그러진 꿈을 안고 살아가는 상처덩어리 여인, 로젤의 삶은 단지 무관한 타인의 삶이 아니라 세상 곳곳에 드리워져 있는 우리의 어두운 그림자이며 누군가의 한 줌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삶의 편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막이 내리기 전 30대의 지치고 초라한 로젤은 절규한다. "삶이란 이런 거야. 누구한테나 힘든 거야 ..... 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이게 내 삶의 전부란 말야? 정말? 정말로?..."이영란 리포터 dazzle77@dreamwiz.com 200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