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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 책읽기’ 씨앗 뿌리는 정소영 세계동화작은도서관 관장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허나 독서가 스펙이 되면서 ‘왜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하나?’라는 본질적인 고민이 얕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의 정소영 관장은 ‘소통하는 책읽기’에 주목하고 지역에서 가족 독서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책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몇 권 읽었나? 하루 몇 페이지씩 읽나? 같은 정량 독서 보다 책의 스토리에 빠져들며 공감할 줄 아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엄마를 만날 때마다 독서라는 스펙 장착에 골몰하지 말고 책으로 교감하는 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라고 늘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동화책은 좋은 소통 매개체다.스펙 쌓기 독서 대신 소통 책읽기 “예닐곱 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해요. 가령 ‘가슴이 콩닥콩닥 뛰다’, ‘버럭 화를 내다’란 감정을 암시하는 대목에서 등장인물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몰라요. 맥락 이해와 감정 이입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정 관장의 독서 지향점은 뚜렷하다. 공감 능력을 키워 사람들끼리 관계 맺기와 소통에 도움이 되는 책 읽기에 주목한다. 출발은 영어동화 읽기로 시작했다. 사실 그는 영어교육 전문가로 송파에서 10년 째 GT리그영어학원을 운영중이며 영어동화 시리즈 ‘라임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디자인했으며 대학, 학교 등지에 외부 강의도 나간다. 학부모들에게 동화책을 활용한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다 아예 2012년에 학원 내에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3500여권의 책을 갖춘 사설도서관은 동네 어린이, 학부모 누구나 와서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했다. 영어 동화에서 시작해 점점 동화 읽기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이웃에게 개방하는 세계동화작은도서관 또한 서울시 마을사업 중 하나로 부모커뮤니티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여러 가족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둘러보거나 아이가 아빠의 일터를 찾아가 인터뷰한 글, 책에 대한 솔직한 소감문을 한데 모아 ‘아빠와 함께하는 골목탐험’ 책자도 펴냈다. 지난해부터는 송파구내 작은도서관 14곳을 모아 송파사립작은도서관연합회를 만들어 지역 내 독서운동도 전개한다. 최근에는 미술사, 통기타, 공예, 노래부르기 소모임 강의로 이웃끼리 지식, 지혜, 재능을 나누는 송파가로새로시민대학에도 참여하며 마을 활동가로 변신했다. 소통 독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다.Q. 동화 읽기 왜 중요한가? 동화 속에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살아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건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캐릭터는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에 꽂히면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귀담아 듣는다. 저절로 소통 능력이 길러지는 셈이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어른 질문에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허나 동화는 정답이 없으므로 있는 그대로의 느낌,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하다 보면 표현이 자유로워지고 자신감이 길러진다. 재미있는 건 소통 능력, 자신감이 생기면 학교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1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를 만나며 내린 결론이다. 비언어적 소통, 공감 능력은 교사-학생, 또래 집단끼리 인간 관계에도 도움 된다. 그래서 성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좀 더 멀리 보고 자녀의 책읽기를 설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동화는 유아,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 부모들이 읽어도 좋다. 내가 아는 학부모의 사례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 때문에 우울해 하는 엄마를 위해 중학생 딸은 죽음과 삶에 대한 동화를 넌지시 권했다고 한다. 그 책 읽으며 울컥했고 엄마 마음을 배려할 줄 아는 딸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처럼 동화는 좋은 소통의 끈이 될 수 있다.Q. 쉬운 듯 어려운 게 독서교육이다. 구체적인 팁을 조언한다면? 스펙 장착을 위한 독서의 부담감부터 내려놓기 바란다. 대신 아이에게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와 함께 읽는 습관이며 적절한 개입이다. 내 경우는 손글씨로 책 느낌을 적은 포스트잇 쪽지 덕을 톡톡히 봤다. 대단한 게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등장인물은 누구니? 엄마는 00인데.’ 이런 식으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았다. 나중에는 ‘엄마도 한번 이 책 읽어봐’라고 아이가 권해주기까지 하더라. 이런 식으로 읽기에서 쓰기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는 거다. 이렇게 수년간 주고받은 포스트잇을 중학생 딸은 차곡차곡 모았고 자기 보물 1호라고 한다. 단 좋은 독서 습관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한방에 끝나는 건 없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Q. 독서를 통한 영어교육법이 궁금하다. 단어 암기, 한줄 한줄 정확한 해석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책 선택 권한을 아이에게 주고 관심 주제의 책 여러 권을 모아 읽히는 것도 좋다. 꼭 읽히고 싶은 책은 아이 호기심 자극하며 넌지시 권유해라. 아이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면 영어가 빽빽한 백과사전도 흥미롭게 본다. 시각 자료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영어 호기심을 살려주는 데 스토리는 도움이 된다. 2016-12-01
- 2017학년도 서울 지역 자사고 경쟁률과 지원동기 서울권 자사고가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모두 마치고 오는 12월 2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자사고를 선택할 때는 학교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꼼꼼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 잘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지역 내에 있거나 우리 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지역 자사고의 경쟁률을 살펴보고 지원 이유를 들어보았다.표1) 강동·송파와 주변 지역 자사고 학교별 경쟁률지역학교모집인원지원인원2017학년도 경쟁률2016학년도 경쟁률강동·송파배재고3396001.771.44보인고3315961.83강남 및 기타(성동·중구)이화여고33611243.353.27중동고3276662.042.57한대부고3366561.952.6현대고3367332.182.16휘문고3705181.41.89 자사고에 대한 꾸준한 관심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고등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줄고 있지만자사고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편이다. 올해 우리 지역 자사고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배재고가 1:1.77의 경쟁률을 보이며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배재고 고진영 교감은 “대입 결과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관리를 위한 학교의 프로그램, 기숙사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배재고를 지원한 권동빈군은 “고교시절을 기숙사에서 지내며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 운동과 학업, 친구들과 잘 지내고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며 지원동기를 밝혔다. 보인고는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감소했다. 보인고를 지원한 자녀를 둔 학부모 이진경(가락동·44)씨는 “보인고는 송파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고 진로탐색과정, 진로심화과정, 인성과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 젊은 선생님들을 주축으로 아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베개까지 제공해 낮잠 자는 시간을 만든 것이 인상 깊었다”며 웃는다.내게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 찾기 강남지역에 위치한 중동고와 휘문고, 현대고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지원을 많이 하는 학교이다. 중동고와 휘문고는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휘문고는 1:1.4의 경쟁률을 보여 전원 면접을 실시했다. 문과에 강한 학교라는 이미지가 있는 중동고의 안광복 입학팀장은 “중동고는 융·복합 교육이 안착되었다. 인문계는 과학소양이, 자연계는 인문학적 소양이 더 함양되어야 한다”며 “교과과정 안에 영재학급에서 다룰만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고 프로그램 소개를 했다. 내신을 받기가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어 중동고 지원을 망설였다는 심수현(가명)군은 “인문학을 깊이 있게 다루는 공부와 논술이 수준 높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접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현대고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교실이 다른 학교에 비해 1.5배 정도 넓다. 현대고에 지원한 자녀를 둔 이현주(신천동·46)씨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학년별로 진로탐색, 자기주도, 학문탐구 교육과정이 있는 점도 좋고 지도자의 소양을 길러주는 인성함양프로그램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현대고는 남녀 지원 비율에 따라 모집하는데 어느 한 쪽의 성이 59%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입학 후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노력해야 수시보다는 정시에 강세를 보이는 휘문고는 의대진학률이 높다. 휘문고 지원 자녀를 둔 학부모 이현정(가명·삼전동)씨는 “프리메디스쿨, 1인1악기 등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도 많이 하고 있어서 지원했다”고 한다. 이현익 교사는 “휘문고는 학생들의 단점이라 여겨지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도하는 학교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학생들이 갈 수 있는 자사고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 이화여고는 올해 1:3.35의 경쟁률을 보이며 서울 지역 자사고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대부고 역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이다. 한대부고 최은혜 교감은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이 늘어나길 바란다. 사회통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장학금제도와 대입지원의 폭이 넓어 좋은 기회가 된다”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 성향에 가장 잘 맞는 학교를 선택해 스스로 적응해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의 지름길이다”라고 조언했다. 2016-12-01
- 수용성 교육으로 아이들이 바뀌다 스타 강사의 명 강의라도 아이가 흡수하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국내외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원동연 박사의 수용성 교육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똑같은 수업을 받았는데 핵심 요점을 정확히 파악한 학생부터 교사의 농담만 기억하는 아이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학생마다 ‘들리는 게’ 달라서입니다. 즉 개개인의 지적 수용 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라고 원 박사는 진단한다. 이처럼 학생마다 ‘지적인 틀’이 차이가 나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배려하지 않는다. 성적과 실력의 불일치는 더 큰 문제다. 수학 성적은 좋은데 논리성이 결여되고 영어 점수는 높은데 정작 영어는 미숙하며 역사 성적은 높은데 역사 의식은 없다.20년 전부터 대한민국이 당면한 교육 문제를 깊숙이 파고든 원 박사는 그 해법으로 ‘5차원 전면교육을 통한 수용성 교육’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의 KAIST 공학 박사인 그는 초전도체 합성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름난 과학자다. 그러다 중국연변과학기술대 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자로 변신했고 교육 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그는 KAIST 미래교육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말로만 외치는 주장 일변도의 교육 개혁이 아니라 과학자의 관점으로 실천 가능한 최선의 해법을 고민했다. 특히 소수의 상위권이 아닌 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주목했다. “초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학생은 대개 청소년기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대학도 잘 갑니다. 허나 초등시절에 공부 못하던 학생은 그 이후에 성적 역전이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공부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 차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 개개인의 수용성을 높여주어야 합니다”라고 원 박사는 강조한다. 그는 수용성 부족을 ‘마음, 몸, 지성, 자기 관리, 인간 관계’ 5가지 틀이 왜곡됐기 때문으로 진단했다.“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지력, 지식을 내면화시킬 수 있는 심력, 진리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체력, 자신의 에너지를 바르게 배분할 수 있는 자기관리능력, 내 것을 남과 공유할 수 있는 인간관계 능력 5가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길러주기 위한 5차원 전면 교육을 국내외 현장에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라고 원 박사는 설명한다. 커리큘럼은 정교하고 체계적이다. 학문의 9단계 훈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받아들인 정보를 고도화해 창조적 지성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고도의 추상 언어인 수학으로 사고력을 높이며 상상력을 길러주는 융합교육을 진행한다.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외국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며 인성, 바른 세계관을 심어주는 교육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현장에 적용된 수용성교육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만년 꼴찌 학급이 1등으로 도약하는 등 교육 효과를 성과로 입증하자 몽골, 라오스, 탄자니아 등지에서 수용성 교육을 앞다투어 도입했다. 또한 원 박사는 전북에 세인고를 설립해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을 데려다 92% 대학에 합격시켰고 동두천고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5차원 전면교육 커리큘럼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1만4000여명의 교사들이 연수받고 공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원 박사는 미래학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13년 송파구 잠실동에 초중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디아글로벌학교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개인별 역량에 맞춘 가속화학습, 정보를 읽고 분석하는 학문의 9단계, 소통을 위한 영어, 사고력·상상력을 기르는 융합수학, 1인1악기, 다양한 운동과 야외 활동 등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디아글로벌학교 프로그램과 수용성 교육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오는 12월10일에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재학생의 경험담, 그간의 성과,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는 교육자인 동시에 과학자입니다. 학부모, 공교육 관계자들에게 체계적인 프로세스, 검증된 결과치를 가지고 방향성을 가이드합니다.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미래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 수용성교육은 꼭 필요합니다”라고 원 박사는 거듭 강조한다. 그는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을 위해 홈페이지, 네이버 오픈 밴드 ‘원도연박사의 미래교육 포럼’을 통해서도 수용성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펴낸 <5차원 독서법과 학문의 9단계>, <5차원 영어학습법>, <x수학교육> 등을 통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2016-12-01
- 창의융합형 인재, 통섭의 독서가 필요한 때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 대학수학능력평가. 많은 학생들이 국어과목에 어려움을 표했다. 지문 길이가 많게는 2600자에 달하고, 지문 당 문항 수도 늘었다. 비문학 지문의 경우 기술과 예술, 과학 등이 융합된 내용도 많이 포함됐다. 충분한 독서활동과 배경지식이 필요한 이유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 역시 변화된 방향을 제시한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문·이과 통합이다.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본소양을 토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한다.강동구 독서토론논술학원 스토리봄 조정회 원장은 “독서를 국어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앞으로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 과학기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한 개의 주제에 대해 모든 분야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하는 것이 우리 학원의 모토이며, 이를 위해 한 쪽으로 치우친 지식이 아닌 통섭을 위한 독서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변화되는 교육환경 속 독서활동의 방향을 조 원장이 제시한다.그렇다면 통섭을 위한 독서란 어떤 것일까. ‘커피’란 키워드로 예를 들어보자. 먼저 커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고종이 마신 가베차에 대한 이야기와 1896 아관파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며, 경제와 관련해서 ‘스타벅스 경제학’이나 ‘공정무역’에까지 걸친 토론이 가능하다. 또 커피콩 발아에 대한 과학적 분야까지 다뤄볼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또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통섭의 독서인 것.이를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봄에서는 초등 저학년부터 독서습관을 형성, 다양한 독서가 가능하게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지도를 진행하고 독서통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초등 1학년 2학기부터는 매주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하거나 독서일기를 통해 자신이 느낀 점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3학년부터는 토론과 글쓰기로 의견을 나누고 정리하는 통합적인 독서활동이 이뤄진다. 조 원장은 “자신이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해보고, 또 이를 바탕으로 국어와 예술, 과학 등이 통합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하나의 주제에 따른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은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된다. 수학도 단순 계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길어진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논리적인 서술형답안 작성을 위해서도 이런 독서활동은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활동인 것이다.중학교에서는 배경지식을 쌓는 것보다 추론과 융합적 사고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탐구활동은 필수.책을 읽고 반드시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며 토론 등의 독후활동으로 책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인물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참여형 독서활동으로의 연계가 진행되어야 한다. 중학생이 된 후에도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을 여전히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조 원장은 “활동 전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시대적 흐름이나 관련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고서 작성으로 연결되는 융합적 독서활동을 통해 통합적 독서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또한 여러 교과와 연계된 주제학습이 진행되고, 정해진 주제에 대한 토론활동도 펼쳐진다. 또한 주제와 연관된 신문칼럼수업도 진행해, 한 권의 책을 읽고 사회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학교 수업의 핵심이다.고등학교 수업은 특별한 목적을 위한 개인별맞춤수업으로 진행된다. 토론·글쓰기·보고서대회 등의 교내대회, 정부기관 및 기타 대외대회 대비가 모두 가능하며, 그 외 소논문, 연구보고서,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도 모두 수업에 포함된다. 겨울방학특강도 진행한다. ‘역사특강’과 ‘국어문법특강’, ‘과학과 인문도서융합수업’ 등을 진행하며, ‘갈래별 글쓰기 중점학습’과 ‘과학특성화반’도 운영한다. 과학특성화반은 실제 실험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2016-12-01
- 영어에서 문법의 역할과 문법의 학습 방법은? 부모님들과 영어 학습 상담을 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는 것 중에 하나는 "영어에서 문법이 중요한가요?" 이다.초기의 영어 교육 방향 자체는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곧 문법을 잘하는 것 이였다. 그래서 학교 시험문제들 자체도 문법 위주가 대부분 이였다. 이렇다 보니, 소위 대학에서 영어를 잘했다는 사람들도 영어의 활용 능력이 많이 떨어져 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런 점이 반영이 된 까닭인지 문법위주로 가르치는 입시종합학원이외에 영어 어학원이라는 것이 등장하였다.영어 전문 어학원이 등장하면서 영어 자체를 쪼개서 읽기, 듣기, 말하기-쓰기, 문법으로 나누어 영역별로 이루어지는 수업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학습자의 영어수준에 따른 레벨. 단계가 붙으면서 더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시스템 자체도 보완해야 할 점이 발견이 되었다. 학생들이 리스닝 시간에는 리스닝, 리딩 시간에는 리딩, 문법 시간에는 문법을 아주 잘하였으나, 리딩 시간에 문법과. 리스닝을 같이 진행을 하면 바로 접목을 못시키는 버퍼링 상태가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발빠른 어학원에서는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여러 영역을 같이 할 수 있는 통합 수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그때의 특목고 입시는 시험 전형 이였기 때문에 더 더욱이 학교 내신 영어 시험과는 별개로 영어 실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었다. 이런 중고등부의 분위기와 함께 초등부에는 조기유학열풍 or 1-3년의 조기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을 위한 리터니 프로그램들, 순수 한국 학생들 중 영어 잘하는 초등생들을 위한 영어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영어 교과서를 바탕으로 영어로 영어 수업하는 것이 유행을 하면서 일부 리터니 학생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영어 교육을 1번지) 문법, 직독 직해 하는 것을 간과하고 수업시간에 한국어로 설명하는 것이 금기시 되고 있었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한 영어교과서를 영어로 수업을 해 본 선생님들은 다 알고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는 별개로 학생들에게 정확한 문법 설명과 학습적인 영어실력은 직독직해를 통한 문장 구조 파악, 정확한 의미파악으로 지문 전체에 대한 이해력을 넓히고 이것을 바탕으로 문제도 정확히 풀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런 것을 꾸준하여 문제 해결능력이 자리 잡은 학생들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어려운 지문을 읽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여 성취감을 느껴, 쉬운 수능 외국어 영역 수준에 맞춰 공부한 학생들과는 달리,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내신영어뿐만 아니라 수능. 토플. 텝스도 잘한다는 것을.문법은 직독직해를 할 수 있는 문장구조 파악을 위해 필요하다. 직독직해를 한다는 것은 문장을 문법을 활용하여 문법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쓸 때 문장을 만들기 위해. 스피킹을 하기 위해 문법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알고 있는 문법적 지식을 총 동원을 하여서 문장을 만들고, 말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서 나오게 될 수 있다. 왜 처음에는 그렇게 문법을 생각해야 하냐고? 대한민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서 환경적으로 저절로 영어가 습득이 되도록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24시간 노출을 줄 수 있는 환경에서는 문법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 되어야 한다. 문법을 잘하려면 알고 있는 문법과 모르는 문법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게 필요하다. 왜냐하면,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법의 개념을 설명해 보라는 것이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영어로 과학 PPT를 하는 것이 아닌 바로 한국말로 자기가 정한 영어 문법 개념을 설명하는 문법 PT 시간이다. 문법 PT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문법 수업 시간에 문제풀이와 개념 설명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조사하고 준비하면서 광대한 양을 스스로 공부한다. 한 번에 문법발표를 통과 하는 학생은 없고 같은 개념을 여러 번 스스로 공부하기 때문에 그 양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문법 PT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잊지 않고 그 개념에 대해서는 전보다 확실히 자신감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문법개념을 자녀가 습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님은 우선 자녀가 문법 개념 설명으로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정확히 구분한 후, 모르는 부분을 알 수 있는 문제집을 선정하여 풀어보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해 드린다.여상희 원장브레인업영어 2016-12-01
-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문제 분석 2017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끝난 지 1주일이 지나갔다. 고3 학생들은 나름대로 이번 수능을 통하여 자신이 공부한 결과를 기다리며 진로를 정하느라고 바쁠 것이다. 또한 이제 고2 학생을 비롯한 수험생으로 전면에 서야 하는 학생들은 이번 시험이 어떠했는지 매우 궁금하리라 본다. 이미 각종 보도를 통하여 밝혀졌듯이 이번 수능은 말 그대로 ‘불수능’이었다. 따라서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2017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시험을 분석해 제시한다.국어는 2017년에 기존의 A형과 B형이 통합되어 2009년 교과 과정 중심으로 출제가 되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보도자료 2016년 7월 11일-에 따르면 국어 영역 출제 원칙을 다음의 몇 가지로 밝혀 놓았었다.<다음>※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함.- 연계 비율 :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 연계 대상 : 당해 연도 수험생을 위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강의 - 연계 유형 :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함.금번 수능 국어는 시행계획에 밝혀 놓은 것과 다름이 없이 출제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시행계획에서 언급한 부분 외에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몇 가지 특징을 알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다음해의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첫째, 영역별 지문수의 변화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읽기 영역 지문이 전체 7개가 출제가 되었고 이에 따라 지문의 길이도 길어졌다. 그런데 올해 수능 국어에서는 지문이 6개로 줄었고 문학과 비문학 지문의 비중은 기존의 4:3에서 3:3으로 비중을 맞추었다. 이에 따라 지문도 더 길어져 학생들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지문 독해를 빠른 시간에 정확히 할 수 있도록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둘째, 융합(복합)지문의 형식화역시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통하여 2017학년도 수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대로 융합(복합)지문이 완전한 수능 문제 형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문 중 융합지문은 문학에서만 출제가 되어 소설이론과 전쟁 소설이 융합된 것 하나와 현대시와 희곡이 융합된 것이 하나가 제시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문학 지문의 융합 및 문학 이론과 문학 작품의 융합 유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비문학 지문의 다양한 융합 형태는 6월과 9월 모의 평가에서와 달리 나오지 않아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단, 비문학에서 융합 지문이 나올지는 2017년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보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융합 지문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셋째, 새로운 유형의 문항 출제2017학년도 수능 국어의 경우 대표적으로 16번 문제가 최근에는 잘 다루지 않았던 주장의 전제가 되는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 되었고, 문법에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11번과 12번 문제를 긴 문법 지문을 놓고 풀도록 했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14번과 15번 문제로 문항 배치가 바뀌고 지문의 길이는 다소 줄어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렇게 볼 때 엄밀하게 새로운 문항을 출제 했다기보다는 국어에서 배워야 할 기본적 원리나 개념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고 이 문제들에 대한 정답률도 70%이상이어서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넷째,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문제2017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시행계획에서 밝혔듯이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문제들이 출제가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화법, 작문, 문법 그리고 읽기 영역의 독서와 문학에 이르기까지 개념과 원리 학습을 철저하게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기타 더 자세한 내용은 hangyeol2004.modoo.at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한결국어학원안광호 부원장 2016-12-01
- 최상위권 예비 중1이 해야 하는 국어 학습 최근 수능 국어영역의 난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문, 이과 통합으로 인하여 대학입시에서 국어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과목에 비해 단기간에 최상위 실력을 갖추기 힘든 것이 국어이기에 예비 중1부터 중등 과정 국어의 기본기를 갖추고 올바른 국어 학습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초등 과정에 비해 난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중등 국어의 변화에 잘 적응하기를 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준비는 필수이다.국어의 기본적 개념과 원리를 공부하자- 중등 국어 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각 갈래별로 익혀두어야 한다. 중등 과정으로 넘어오면서 학생들이 국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초등 교과 내용보다 심화된 이론 때문일 것이다. 어려운 개념어들과 함께 글의 갈래적 특징부터 전개방식, 표현법, 논증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접하지 않은 용어와 원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내신 출제 유형에도 제시글과 관련된 이론을 가지고 응용하는 문제 유형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적인 것들이 밑바탕이 되어야 선택지의 예문들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세부적인 국어 이론들을 정립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문학 갈래별 개념과 원리, 비문학 독해와 문제풀이에 필요한 개념과 원리, 초등과정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던 국어 문법 이론과 용어들을 꼭 익혀두어야 한다.다양한 갈래의 지문을 스스로 분석하는 힘을 기르자- 시, 소설, 수필, 희곡 등의 문학 작품과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영역의 제재를 다룬 비문학 지문을 스스로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중등과 고등 과정의 국어는 배운 내용에 대한 암기를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다. 다수의 중고교에서는 교과서 지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외부지문을 내신에 출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다양한 갈래의 글을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많은 양을 하는 것보다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훈련용 교재를 선정한 후, 본인의 수준에 맞추어 주간 진도 계획표를 작성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지문 분석 훈련을 진행할 때 어휘력 기르기를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 지문을 분석하면서 그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어휘는 반드시 사전을 찾아서 익혀두어야 한다. 어휘력 기르기는 당장에는 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중고등 국어학습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중등국어의 문제 유형을 익히고 정확한 오답풀이를 하자- 기초적인 이론이 정립이 되었다면, 다양한 지문에 대한 핵심 내용 파악과 함께 필수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중등 국어의 문제 형식과 선택지에 쓰이는 용어와 표현 등이 초등과는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학교별 내신 문제 유형, 학력평가 문제 유형 등을 익혀두면 중등 과정 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간혹 문제를 많이 푸는 것으로 학습을 끝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올바른 과정, 문제 풀이 후 오답을 점검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문제를 풀고 정답만 확인하는 것으로 공부를 끝낸다면 동일한 개념을 묻는 문제,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틀릴 위험이 크다.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의 의미를 분석하고, 지문의 내용과 관련하여 왜 틀리고, 맞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훈련이 있어야 자신이 어떤 문제 유형에 취약한지, 어떠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점검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독서를 하자- 초등 과정에서의 독서가 정서함양이나 학생 개인의 흥미를 충족시키는 목적에서의 독서였다면 중등 과정의 독서는 철저하게 전략적이어야 한다. 특히 과고나 외고, 전국형 자사고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독서 전략을 분명하게 확립하여야 한다. 2016년 11월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방안’에서 독서 활동은 도서의 제목만을 기록하게 하였다. 일견 독서 활동에 대한 평가 비중이 낮아진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평가에서 여전히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구술과 면접 반영 비율이 높게 증가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배경지식 뿐 아니라 알고 있는 지식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능력까지 갖추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인간의 수명이 "1000살"이 되기 위해 개발되어야 하는 과학 기술을 말하고, 인간의 수명이 1000살이 된다면 일어날 사회적 문제를 말하고, 이를 해결할 해결 방안을 설명하시오.>이는 올해 11월 26일 실시된 외대부고 인문/국제과정 면접의 공통 문항이다. 이러한 문항에 대한 답변은 교과활동의 지식만으로는 내놓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중등과정의 독서는 학교 교육과정의 교과와 연계한 독서계획, 자신의 향후 진로와 관련한 독서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여야 한다.황선미 중등부 팀장한맥국어학원 2016-12-01
- 건양사이버대, 2017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건양사이버대학교가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10일까지 2017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하과, 보건복지융합학과) ▲휴먼학부(다문화한국어학과, 상담심리학과) ▲실용학부(글로벌뷰티학과, 재난안전소방학과, 경영학과)로 3개 학부 8개 학과이다.건양사이버대는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면서도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 직장인은 물론 주부, 자영업자, 고교졸생 등 다양한 계층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격대학 커리큘럼상 특성을 탈피해 전문 강의와 자격증 취득지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실습과 특강, 전공별 맞춤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실무능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자, 검정고시,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사람은 이수 학점에 따라 2·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이나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입학과 무관하다.학비는 1학점 당 7만원으로 오프라인 대학의 1/3수준이다. 융통성 있는 교육 과정으로 최소 3년 안에 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비용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마련했다.원서 접수는 건양사이버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입학을 위한 전형요소(자기소개서 30%, 학업계획서 40%, 학업적성검사 30%)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가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건양사이버대 홈페이지(kycu.ac.kr) 또는 입학상담 및 안내(1899-3330, 042-600-658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12-01
- 2017 ‘불수능’ 국어영역의 진실 2017학년도 수능은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국어영역 시험이 어려웠다고들 한다. 교사 입장에서 보면 등급 변별력이 있는 시험은 우선 환영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에게 형평성이 있게 출제된 시험이었는가 하는 점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규 교육과정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검인정 교과서의 가이드라인인 국어과목 성취기준을 말한다. 물론 시험이라는 것이 귀에 걸면 귀고리식의 해석이 가능하지만 학생입장에서 냉정히 보면 지문 연계율과 문제유형 연계율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또한 EBS 연계성을 높인다고는 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그 이유는 수능 국어영역 시험이란 근본적으로 읽기와 어휘 싸움이기 때문이다.이번 수능 국어영역 시험에 반영된 글자수는 57,500자이다. 국어영역 시험이 80분 동안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1분당 적어도 718자를 읽어내야 한다. 전체적으로 사용된 단어의 수는 18,800개이고 문장으로 보면 2,700줄의 문장을 읽어내야 했다. 우리는 좀 더 국어영역 시험지를 분석적이고 현실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수험생들은 교과서와 EBS만 따라가기에도 얼마나 바쁜지 모른다. 더군다나 학생부 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을 잡기도 수월치 않아졌다. 이런 현실에서 국어공부의 근본 문제를 고민할 여유조차 허락지 않는 것이다.수능만이 아니라 학종전형으로 변별력이 높아진 내신 국어영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국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어휘력과 독해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고민해 보지 않는다. 이번 수능에 출제된 어휘를 몇 가지만 살펴보자. ‘섬유소와 비섬유소/셀룰로스/반추동물/반추위/숙신산/젖산/대사산물/산성증/산정/비대칭성/고지의무/상법/청약/상응/기댓값/해지권’ 등은 이번 수능 2개 비문학 지문에 활용된 단어들이다. 1~2개를 제외하면 전문적인 용어들로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단어들이 아니다. 그래서 어휘추론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단어들은 물론 맥락으로 추리하고 경험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유의어나 예시 등으로 대치하여 독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1분에 700글자 이상을 읽어내야 하는 시험에서 제대로 문장을 읽어내고 주제를 도출하여 주요정보를 정리한 후에 대입해야 하는 수능에서는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원천 한자어 1,800자에 대한 음독추론 훈련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원천 한자어 1,800자를 활용빈도수에 따라 의미 추론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면 누구든 12주면 독해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2-01
- 통찰력에 의한 과감한 의사결정 무엇인가를 결정하려는 순간 구성원들은 리더를 주목한다.위기 속에 기회를 찾고 현재의 안정감에도 지속적인 도전으로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는 승부사기질을 지닌 용기 있는 리더 손정의(孫正義) 회장. 리더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할 중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의사결정이며 최고경영자의 판단미스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실패한 결정 중 80%는 잘못된 판단보다 적당한 시점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미루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했다.30년 후의 관점에서 판단한 의사결정올바른 의사결정을 선택하는 능력은 리더의 절대적 요소지만, 늘 옳은 선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孫) 회장은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30년 뒤 회사의 전략적 비전을 미리 설정해 놓고 반대로 역산(逆算)하는 방법을 취한다.“망설여질수록 먼 미래를 보라. 눈앞을 보기 때문에 멀미를 느낀다. 몇 백 킬로미터 앞을 미리 내다 보라.”먼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2, 3년 후를 내다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30년 뒤의 관점에서 먼저 필요한 사업영역인가 아닌가를 따졌다. 그는 최상위 가치를 우선으로 승률70%일 때 투자하는 방식으로 M&A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전략적 의사결정이 탁월한 경영자다.주도면밀함 속에 숨겨진 강력한 통찰력손(孫) 회장은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주도면밀한 치밀한 계산속에 판단을 한다. 여기엔 지속적인 학습과 1,000번의 지표를 통한 빈틈없는 체크, 엄청난 양의 독서량과 자신감, 비전을 향한 열정과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00년이 아닌 300년 후의 비전에 현재를 내다보는 강력한 통찰력이 그의 과감한 의사결정의 힘이 되지 않았을까?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실력과 인격을 지닌 리더로서의 자질향상이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 시대의 위대한 리더 손정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손정의리더십포럼 / 교육분과운영위원ctci@kasit.ac.kr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