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내 비자금 남편 4배 주부의 비자금은 남편 비자금보다 4배이상 많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기혼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얻은 결과다. 남편의 비자금은 평균 340만원, 아내는 이보다 4배이상 많은 1440만원. 비자금이란 배우자 몰래 조성, 자신이 돈의 전결권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사람도 아내가 91.1%로 남편 88.7%보다 많다.비자금 조성과정은 남자들은 주로 보너스와 성과급으로 비자금을 만든다고 답했다. 여자들은 결혼 전 저축한 돈을 가져와 남편 몰래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밖에 남편은 주식투자가 비자금 조성 방법으로 동원됐고, 여성은 생활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동원됐다. 이는 생활 경제권을 여성이 쥐고 있다는 뜻도 된다. 비자금 조성 이유는 남성은 품위유지, 심리적 안정감, 비상시 대비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비상시 대비, 심리적 안정감, 품위유지 등 순이었다./문상식 기자 ssmun@naeil.com 2001-02-15
- 술값, 아무리 올려도 우리는 마신다<371호/외신> 카메룬은 아프리카 대륙 중간쯤 왼쪽 가장자리에 있는 나라다. 축구를 무척 좋아하여 스포츠의 왕국이라고 부르고 맥주 없이는 못 살아 어떤 사람에게는 종교나 마찬가지다. 작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축구 금메달을 땄을 때 국민들의 환호는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온 시가지가 맥주로 홍수가 나지나 않았을까 싶다.이런 카메룬에서 최근에 맥주가격이 14년만에 올랐는데 한 병에 약 60센트(우리돈 약 800원)로 무려 20%나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애주가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가난하지만 카메룬에서는 맥주 마시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여기기 때문이다.올림픽에서 우승한다든지 하면 전국민이 같은 이유로 맥주를 마시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마다 맥주 마시는 이유가 제각각이다. 언론인인 치아비 아추오시씨는 "카메룬 사람들은 독서도 사냥도 여행도 마음에 없다. 시간이 있으면 오직 맥주를 마실 뿐이다"라고 말한다. 치아비 자신도 하루에 작은 병으로 맥주 다섯병을 마신다고 한다. 옆에 있는 또 다른 애주가는 자신은 그냥 기분 좋아라고 마신다고 말한다. 너무 마시다 보니 이제는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도리어 피곤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그가 술 마시는 이유다. 이름을 밝히기 싫어하는 한 여성은 두 아이의 엄마인데 하루에 맥주 두병을 마신다고 한다. 이유는 결혼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어느 나라에서나 술 좋아하는 사람은 가정에 소홀하기 마련인 듯. 카메룬 전국은 주정뱅이 남편을 쫓아내려는 이혼소송으로 넘치고 있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끊이질 않는다. 카메룬 4대 맥주회사의 대표들은 세율 인상과 맥주 원료인 몰트가격의 상승 그리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달러환율 때문에 맥주 가격을 올린다고 말하면서 그렇지만 맥주 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격인상을 놓고 한 술꾼은 "어떻게 맥주만 마시고 살 수가 있나요. 이젠 적게 마셔야지요"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글쎄 카메룬의 술꾼들이 그렇게 쉽게 술값인상에 굴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영국 BBC-TV 홈페이지에서)천행욱 리포터 chunlim7@naver.com 2001-02-12
- <지역발언대>공공근로복지 확충을 위한 청사진 필요하다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대책없이 직장을 떠나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직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얇아진 월급봉투와 언제 구조조정으로 퇴출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마음이 편치 못하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사회안전망은 공공복지의 활성화를 통해서 가능하다. 특히 공공근로복지의 확충은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이다.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 출연한 근로복지공단은 노동부 산하기관으로서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유일한 근로자 복지 전담기관이다. 근로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근로자의 전 생애를 책임지는 것이다. 공단은 이를 위한 사업을 각 세대별로 전개하고 있으며 크게 영유아기, 청소년기, 청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하고 있다.공단은 영유아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전국 10개소에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내에 추가로 9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대학학자금 대부사업 외에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의 가족복지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청장년기에 있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에게는 복지사업이 집중된다. 공단이 산재보험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산재근로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생활정착금 지원과 재활훈련원 운영 등으로 신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대책사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근로자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예술 사업과 휴양시설 이용지원, 근로자 체육문화센터 운영도 근로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일이다.노년기 근로복지사업은 주로 산재근로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해로 인한 신체의 손상을 평생동안 안고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노년기 복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노년기에 접어든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사업은 현재로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정부가 시행하는 공공근로복지사업은 성과보다 앞으로의 과제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확충되어야 할 사업으로는 근로자종합복지타운의 건립과 결혼상담소 운영 등이 있으며 산재근로자들을 위한 실버타운 건립, 사망재해자를 위한 산재근로자 묘역(납골당) 설치 등이 있다.이와관련 최근 노동부에서는 산재근로자를 위한 ‘케어센터’ 설립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케어센터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간병이 필요한 중증, 노령 산재 장해자들에게 간병 및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와함께 산재근로자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사업은 정부가 나서 공공근로복지를 확충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힘을 합하여 공공근로복지 부문을 지원할 때 공공근로복지 시스템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성균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장 2001-02-12
- <일사람 상담실 86·건강보험> =병원의 약제 처방료 어떻게 산정되나요Q.18개월 된 아이가 감기에 걸려 종합병원에서 지난 5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경구용 약제만 처방 받고,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보험적용 본인부담금으로 약제처방료를 2035원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2035원은 무슨 내역으로 산정한 금액인지 궁금합니다. 병원 영수증에는 투약주사료 항목에 3700원이 산정돼 있으며, 이중 보험적용 본인부담금으로 2035원을 냈습니다. 물론 진찰료로 5500원 산정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약국에서 약을 지어먹는데 왜 병원에 약 처방료를 지불해야 하는지요.A. 제42조(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와 ‘보건복지부 고시 제2000-72호 규정’에 따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산정지침에 따라 지급될 처방·조제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복약 원외처방료는 1일분 2460원, 2일분 2960원, 3일분 3440원, 4일분 3660원, 5일분 3880원, 16일분 이상 30일분까지 8390원, 31일분 이상 60일분까지 1만1560원입니다. 질의하신 내용을 검토하면 2일분의 약제처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35원은 다음과 같이 산정된 금액입니다. 2일분 원외처방료 2960원×1.25(종합병원 가산율)×55%(종합병원의 본인부담률)=2035원.=주거지 다른 생모를 피부양자로 할 수 있나요Q.호적등본에 등재되지 아니한 생모를 부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다른 상황입니다. 이 경우 생모를 피부양자로 취득할 수 있는지요. 제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로부터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로서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자를 말합니다. 생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을 경우 피부양자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생모에게 배우자와 직계비속이 없는 경우 △생모에게 배우자와 직계비속이 있어도(결혼한 딸 제외)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경우 부양을 인정받아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습니다. 생모가 재혼한 경우라면 생모의 배우자와 자식에게 사업자등록이 없어야 등재가 가능합니다. 재혼하지 않은 경우라면 생모를 피부양자로 등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모의 주민등록등본과 아버지의 호적등본(생모와 본인과의 관계 입증할 수 있는 호적등본)을 첨부해 사업장 건강보험담당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피부양자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02-11
- 일사람 상담실(86)·건강보험 병원의 약제 처방료 어떻게 산정되나요18개월 된 아이가 감기에 걸려 종합병원에서 지난 5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경구용 약제만 처방 받고,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보험적용 본인부담금으로 약제처방료를 2035원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2035원은 무슨 내역으로 산정한 금액인지 궁금합니다. 병원 영수증에는 투약주사료 항목에 3700원이 산정돼 있으며, 이중 보험적용 본인부담금으로 2035원을 냈습니다. 물론 진찰료로 5500원 산정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약국에서 약을 지어먹는데 왜 병원에 약 처방료를 지불해야 하는지요. 제42조(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와 ‘보건복지부 고시 제2000-72호 규정’에 따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산정지침에 따라 지급될 처방·조제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복약 원외처방료는 1일분 2460원, 2일분 2960원, 3일분 3440원, 4일분 3660원, 5일분 3880원, 16일분 이상 30일분까지 8390원, 31일분 이상 60일분까지 1만1560원입니다. 질의하신 내용을 검토하면 2일분의 약제처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35원은 다음과 같이 산정된 금액입니다. 2일분 원외처방료 2960원×1.25(종합병원 가산율)×55%(종합병원의 본인부담률)=2035원. 주거지 다른 생모를 피부양자로 할 수 있나요호적등본에 등재되지 아니한 생모를 부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다른 상황입니다. 이 경우 생모를 피부양자로 취득할 수 있는지요. 제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로부터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로서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자를 말합니다. 생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을 경우 피부양자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생모에게 배우자와 직계비속이 없는 경우 △생모에게 배우자와 직계비속이 있어도(결혼한 딸 제외)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경우 부양을 인정받아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습니다. 생모가 재혼한 경우라면 생모의 배우자와 자식에게 사업자등록이 없어야 등재가 가능합니다. 재혼하지 않은 경우라면 생모를 피부양자로 등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모의 주민등록등본과 아버지의 호적등본(생모와 본인과의 관계 입증할 수 있는 호적등본)을 첨부해 사업장 건강보험담당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피부양자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02-11
- 내일<지역발언대>공공근로복지 확충을 위한 청사진이 필요하다 이성균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장동국대학교 법정대 정외과한국노총 사무총장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장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대책없이 직장을 떠나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직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얇아진 월급봉투와 언제 구조조정으로 퇴출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마음이 편치 못하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사회안전망은 공공복지의 활성화를 통해서 가능하다. 특히 공공근로복지의 확충은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이다.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 출연한 근로복지공단은 노동부 산하기관으로서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유일한 근로자 복지 전담기관이다. 근로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근로자의 전 생애를 책임지는 것이다. 공단은 이를 위한 사업을 각 세대별로 전개하고 있으며 크게 영유아기, 청소년기, 청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하고 있다.공단은 영유아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전국 10개소에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내에 추가로 9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대학학자금 대부사업 외에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의 가족복지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청장년기에 있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에게는 복지사업이 집중된다. 공단이 산재보험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산재근로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생활정착금 지원과 재활훈련원 운영 등으로 신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대책사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근로자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예술 사업과 휴양시설 이용지원, 근로자 체육문화센터 운영도 근로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일이다.노년기 근로복지사업은 주로 산재근로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해로 인한 신체의 손상을 평생동안 안고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노년기 복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노년기에 접어든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사업은 현재로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정부가 시행하는 공공근로복지사업은 성과보다 앞으로의 과제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확충되어야 할 사업으로는 근로자종합복지타운의 건립과 결혼상담소 운영 등이 있으며 산재근로자들을 위한 실버타운 건립, 사망재해자를 위한 산재근로자 묘역(납골당) 설치 등이 있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노동부에서는 산재근로자를 위한 '케어센터' 설립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케어센터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간병이 필요한 중증, 노령 산재 장해자들에게 간병 및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와함께 산재근로자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개별기업이 추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가 나서 공공근로복지를 확충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힘을 합하여 공공근로복지 부문을 지원할 때 공공근로복지 시스템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01-02-11
- 조선족 여자 2명, 한국 국적 취득소송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지만 국적취득을 못한 중국 국적 조선족 여자 2명이 한국적 취득허가 소송을 제기했다.방 모(43·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씨는 8일 국가를 상대로 국적취득허가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방씨는 소장에서 “지난 93년 한국인과 결혼했지만 3년만에 남편이 사망했다. 결혼 후 입국이 1년 늦어져 국적 허가신청을 하지 못했고 지금은 호적마저 상실했다”며 “한국인과 결혼했고 남편이 사망한 후에도 계속 한국에 거주한 만큼 한국 국적 취득요건을 갖추고 있다”주장했다. 같은 날 김 모(40·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도 소송을 내고 “지난 98년 한국인과 결혼해 혼인신고를 하고 동거하던 중 6개월만에 남편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남편은 사망했지만 입국 당시 혼인상태였고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므로 한국적 취득신청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현행 국적법에는 외국인이 한국인과 결혼해 2년 이상 국내에 살거나, 결혼한 후 3년이 지나고 1년 이상 국내에 살아야 국적 취득이 가능하고 국적 취득 후 6개월내에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1-02-08
- 꽃배달업체 - (주)러브플라워닷컴<370호/생활> 아이의 생일날에, 결혼기념일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부모님의 생신에 우리는 뭔가 특별한 선물을 생각한다. 그런 날 꽃은 어떨까?(주)러브플라워닷컴(www.loveflower.com/ www.koreaflower.com)은 이름처럼 사랑을 전달하는 꽃배달업체로 전국 3백여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꽃박람회에도 참가했고 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2천년 밀레니엄 첫 손님행사에 동참하여 이미 우리에게 그 이름이 익숙한 업체.(주)러브플라워닷컴은 어디서나 동일한 제품과 동일한 규격의 꽃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상품 안내중 제일 먼저 특별한 날을 위한 꽃바구니와 케익, 샴페인 그리고 축하연주 이벤트까지 12만원에 해결할 수 있는 근사한 상품이 눈에 띈다. 각종 꽃바구니와 장미상자, 동양란과 서양란 선물은 물론이고 축하 화환, 신부부케도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넣은 포토케익과 그림화환도 꼽을 수 있는데 그림화환의 경우 밀레의 만종, 끌레의 작은나무,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등 여러 가지 명화를 개업이나 결혼축하용으로 보낼 수 있다.또한 난과 화분을 관리하는 상식코너에서는 춘란 한란 보세란 하란 추란 등 동양란의 종류 및 개화기의 분류부터 계절별 온도관리, 물주기, 분갈이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난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나 일반에게 도움을 준다.상담전화를 무료로 걸 수 있는 인터넷폰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구입시 국내외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문금액의 5%씩 적립되는 이점과 인터넷 사업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발렌타인 특별선물로 초콜릿과 꽃바구니가 5-7만원선이며, 플라워 팩 4-5만원, 장미상자 4-6만원, 캔디꽃바구니 5-7만원, 케익과 꽃다발이 5-7만원선이다.현재 평화방송 FM '행복이 가득한 곳에'를 비롯, KBS FM '엄정화의 가요광장' MBC FM '정오의 희망곡'등 다수 프로그램에 협찬 중이며 본사는 서울 중구 인현동에 있다. (전화문의: 080-3000-114/ 02-2264-7722) 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1-02-05
- 인터뷰: 북녘의 딸 생존 확인한 서송명 할머니(100, 가능2동) "성해가 살아 있다고."딸의 생존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가능2동 서송명 할머니(100)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허공을 두리번거렸다. 1950년 평양 공습 때 헤어지고 그 후 50년 동안 한시도 잊은 적이 없던 딸이었다. 만삭이었던 그 딸은 곧 해산을 했는데 그 때 태어난 아이가 이미 50이 됐다. "너무나 정정하셨는데, 요즘은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23세에 결혼해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막내 며느리 이 은숙(50)씨의 말이다. 20여 년 전이었던가. 딸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38선 망향대 땅바닥에 주저앉아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부르며 하염없이 통곡을 하더라고 셋째 딸 성자씨는 말한다.적십자사에 따르면 그 딸은 73세의 할머니가 돼 현재 평양 000에서 살고 있다. "무조건 서문고녀 옆 집 누구누구"라고만 말했죠, 한데 이렇게 생존 소식이 전해질 줄이야" 소식이 전해지던 날, 어머니 뿐 아니라 형제들도 마음이 부풀어올랐다. 둘째 언니 성숙씨(69)는 혈압이 올라 수술을 연기해야 했고, 셋째 딸 성자씨도 어렸을 때의 언니를 생각하느라 다른 일을 붙들지 못하고 있다. 같이 남하했던 먼 친척들도 부탁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만일 언니를 만나면 북의 혈육들에게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달라는 것이다.하지만 서송명 할머니는 이번에 서신 교환 명단에만 올라 있다. 요즘 어머니는 부쩍 당신이 이미 평양의 고향에 가있는 듯한 착각을 자주 일으킨다고 한다. "내 딸 좀 눈에 뵈게 해주오. 하늘 나라에 가서라도 은혜를 갚을게. 너무도 이쁘고, 효성이 지극했던 내 딸 좀 보게 해 주오."생사 확인 후, 서신교환까지는 하게 됐지만, 과연 딸을 만날 수 있도록 세월은 기다려 줄까.정이훈 기자 ihjung@naeil.com 2001-02-05
- 인터뷰: 북녘의 딸 생존 확인한 서송명 할머니(100, 가능2동) "성해가 살아 있다고."딸의 생존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가능2동 서송명 할머니(100)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허공을 두리번거렸다. 1950년 평양 공습 때 헤어지고 그 후 50년 동안 한시도 잊은 적이 없던 딸이었다. 만삭이었던 그 딸은 곧 해산을 했는데 그 때 태어난 아이가 이미 50이 됐다. "너무나 정정하셨는데, 요즘은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23세에 결혼해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막내 며느리 이 은숙(50)씨의 말이다. 20여 년 전이었던가. 딸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38선 망향대 땅바닥에 주저앉아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부르며 하염없이 통곡을 하더라고 셋째 딸 성자씨는 말한다.적십자사에 따르면 그 딸은 73세의 할머니가 돼 현재 평양 000에서 살고 있다. "무조건 서문고녀 옆 집 누구누구"라고만 말했죠, 한데 이렇게 생존 소식이 전해질 줄이야" 소식이 전해지던 날, 어머니 뿐 아니라 형제들도 마음이 부풀어올랐다. 둘째 언니 성숙씨(69)는 혈압이 올라 수술을 연기해야 했고, 셋째 딸 성자씨도 어렸을 때의 언니를 생각하느라 다른 일을 붙들지 못하고 있다. 같이 남하했던 먼 친척들도 부탁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만일 언니를 만나면 북의 혈육들에게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달라는 것이다.하지만 서송명 할머니는 이번에 서신 교환 명단에만 올라 있다. 요즘 어머니는 부쩍 당신이 이미 평양의 고향에 가있는 듯한 착각을 자주 일으킨다고 한다. "내 딸 좀 눈에 뵈게 해주오. 하늘 나라에 가서라도 은혜를 갚을게. 너무도 이쁘고, 효성이 지극했던 내 딸 좀 보게 해 주오."생사 확인 후, 서신교환까지는 하게 됐지만, 과연 딸을 만날 수 있도록 세월은 기다려 줄까.정이훈 기자 ihjung@naeil.com 200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