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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키즈'', ''요리하는 남편''이 뜬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박대한 기자 = ''골드 키즈(Gold Kids), 부자처럼 소비하는 2030세대, 요리하는 남편.아이보는 아빠 등 블루슈머가 떠오른다''통계청은 29일 주요 사회 및 인구통계, 소비통계 등을 분석해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블루슈머''를 제시했다. 블루슈머는 경쟁이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 올해의 7대 블루슈머는 ▲''외동이 황금시대''(Gold Kids) ▲''부자처럼 2030'' ▲요리하는 남편, 아이보는 아빠(At Home Dad) ▲신(新) 부부시대 ▲제3의 가족(Family-like Care)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 ▲공포에 떠는 아이들 등이다. ▲외동이 황금시대 =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총 수인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2000년에 태어난 아이 63만7천명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이 47.2%였으나 2007년에는 총 출생아 49만7천명 가운데 첫째아 비율은 53.5%로 6%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 같은 저출산과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영.유아 관련 사업(엔젤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 뿐인 자식을 남다르게 키워 보겠다는 부모의 열망으로 ''외동이 황금시대''를 맞고 있다. 실제로 100만원이 넘는 노르웨이산 S유모차가 백화점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호텔의 소규모 연회장은 아이들의 생일잔치 예약이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전용 펀드 상품과 외동이를 위한 미용실, 감성놀이 학교 등이유망산업으로 꼽혔다. ▲부자처럼 2030 = 대기업 5년차 회사원인 김모(29.여)씨에게 명품 가방과 지갑은 ''필수품''이다. 김씨는 또 최근 소형 수입차를 구입했고 해외 펀드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 김씨와 같은 20대는 부유층이 아니라 ''실속파 부자형 소비족''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의 가계자산조사에 따르면 2006년 5월말 현재 20~30대 가구의 자동차 보유비율은 66.7%로 2000년에 비해 14.4%포인트 증가했다. 또 25~29세의 절반 정도(49%)가 귀금속 등 고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06년을 기점으로 30대의 수입차 보유율이 40대를 앞질렀고 20대의 보유율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신을 위해 소비와 투자를 미래로 미루지 않고 현재 과감히실행하는 20~30대의 적극적인 소비 감성에 맞는 실속형 수입차나 매스티지 상품 등은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요리하는 남편, 아이보는 아빠(At Home Dad) = 지난해 기준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맡고 있는 남성은 총 14만3천명으로 2003년 대비 35% 증가했다.이는 실직과 가족해체 등으로 어쩔 수없이 가사와 육아를 맡게된 경우도 있지만고령자 1인 가구 증가, 고소득 전문여성 증가 등으로 능동적으로 가사노동을 선택한남성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 근로자 중 월급여 3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2003년 5.54%에서 2007년 11.1%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이즈가 큰 다기능 고무장갑, 재료를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유식이 만들어지는 홈메이드 이유식기, 간편 전자레인지용 젖병 소득기 등 남성 전업주부들의 육아 및 살림 편의를 위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新) 부부시대 = 최근 자녀가 있는 가족은 줄고 부부만 사는 가구가 늘고 있다.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부부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4.2%에서 2007년 14.6%, 2020년 17.7%, 2030년 20.7% 등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국민 60.0%가 ''자식과 향후 같이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부부가구가 늘면서 부부만의 애정과 유대감을 다른 사회적 관계보다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생활과 소비 패턴도 바뀌고 있어 ''부부사랑''이 주요한 마케팅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신 부부시대''에는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 산업이나 부부만의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 애완동물 관련 업종 등이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제3의 가족(Family-like Care) = 2007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가구 중 부부가구가 34%, 1인가구가 33% 등으로 전체의 67%로 집계됐으며, 2030년에는 이 비중이71.3%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초등학생은 방과 후 낮 시간을 주로 집(54.4%)에서 보내며, 놀이장소역시 대부분(78%) 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려주기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말벗 상대가 돼 주는 가사도우미는 물론, 자녀의 방과 후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노인들의 맥박과 혈압을 체크해 건강을 돌봐주는 실크 로봇 등의 제품도출시되고 있다.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 = 지난해 50대 가구주의 연간 교양오락비 중에서 관람과 스포츠시설 이용 비용이 60.8%를 차지했다. 이는 20대의 55.5%, 30대의 48.1%보다 높은 것이다. 또 지난 1년간 50대의 17.5%가 해외여행을 다녀와 20대(15.3%)와 30대(14.8%)보다 높았다. 50대의 해외여행 경험비율은 2004년 11.9%에서 3년만에 17.5%로 급증한 것. 이런 추세에 맞춰 장년층에게 젊은 감성과 문화를 제공하는 미용성형과 두뇌게임, 실버여행, 오페라 등의 서비스가 유망하다. ▲공포에 떠는 아이들(Scared Children) = 경찰의 성폭력 피해 신고 현황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2003년 642건에서 2007년 1천81건으로 68% 증가했다. 14세 미만 실종어린이 수도 2006년 7천64명에서 지난해 8천602명으로 늘었으며, 2007년 실종 아동 중 귀가하지 못한 아이도 59명으로 나타났다. 불안에 떠는 아이들과 학부모들로 인해 어린이 휴대전화 안심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이의 위치를 인터넷이나 부모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 알리미단말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어린이의 유괴나 실종에 대비한 보험및 예금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justdust@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30
- 밥일꿈(4월 30일자) [밥일꿈] 정서통장은 있수? 양승창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 요즘 서점에 가면 각종 재테크 및 투자관련 책들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경매로 몇 년 만에 수십억을 벌 수 있는 방법부터, 기술적 분석의 대가라고 자칭하는 증권분석가들의 무협지 같은 주식관련 책들, 이제는 간접투자의 시대라며 펀드투자로 10억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까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힘이고 능력이다. 그리고 인격까지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너도 나도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런데 일선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재무상담을 해오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적게 벌고도 부자인 사람이 있고, 큰 돈을 벌고도 가난해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 재벌총수 못지 않게 부자로 살고 있고, 수백억의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거지처럼 살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3가지 통장을 갖고 살아간다. 첫 번째 통장은 현재소비와 목적소비를 위해 돈을 모아가는 통장으로 예금통장이다. 급여통장, 예적금, 각종펀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등을 말한다. 소비 후 저축이 아닌 저축 후 소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두 번째 통장은 은퇴후의 미래소비를 위한 통장으로 연금통장이다. 국민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과 같은 연금상품을 말한다. 은퇴 후의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해서 소득의 10% 이상을 그것도 젊어서부터 떼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 통장은 보장통장이다. 이 통장은 평상시에는 잔고가 제로이지만 큰 위험이 닥치면 돈이 채워지는 통장으로 생명보험, 건강보험 등을 말한다. 소득의 5~7% 수준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보장자산을 준비해야 한다. 위의 세가지 통장 모두 통통하게 살찌우고 싶다. 남들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세가지 통장 보다 더 중요하고 중요한 통장이 있다. 바로 정서통장이다. 행복함을 행복하게 느끼고 가까운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기뻐하고 감사해 하며 삶을 노래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의 통장 말이다. 은행에 가서 여행을 위한 적금통장이나 자녀 교육을 위한 적립식통장을 하나 만들더라도 통장 첫 면 여백에 "우리 장모님과 함께 하는 훗카이도 온천여행"이라든지, "세계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제2의 반기문 유엔총장 만들기"라고 한다면 비록 월 10만원의 적금통장이라도 사랑과 희망과 따뜻함이 더해져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통장이 되는 것이다. 또한 요즘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다. 자녀가 보험인 시대는 이제 끝났다. 그래서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후에 추해지지 않기 위해서 연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슬픈가? 그것 보다는 은퇴후의 멋진 3막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기본적인 생활비만 해결된다면 진정으로 본인이 하고 싶었던- 그것이 사회봉사적인 일이든, 신앙적으로 소명의식을 갖고 하고 싶었던 일이든, 취미를 직업으로 삶으며 하고 싶었던 일이든지 간에 -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작은 돈이라도 지금부터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노후가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지지 않을까? 가족이 있는 곳에 기적이 있다고 했다. 남들이 다 한다고 혹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축복으로 선물처럼 내게 온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월하노인이 달빛 아래서 천년 만년 동안 청실, 홍실을 엮어 만든 귀한 연으로 맺어진 너무나 사랑하는 내 배우자를 위해서 ‘Love Letter’와 함께 생명보험에 가입한다면 일억원의 생명보험증서가 십억원의 가치로 변화되는 것이다. 재벌그룹의 형제간 재산다툼 속에 언급되는 수백억 보다 대학교 장학금으로 기부된 평생 김밥장사 하며 모은 할머니의 일억원이 더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도 돈의 이러한 성격 때문이다. 돈을 적게 벌어도 내 정서통장이 깊고 넓다면 난 부자인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9
- 굿모닝신한증권 ''어린이펀드 페스티벌'' 개최(사진) 굿모닝신한증권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4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우리아이 굿아이'' 어린이펀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벤트기간 SH자산운용의 ''탑스(Tops) 엄마사랑 어린이펀드''와 ''SH 엄마사랑 어린이 이머징스타 펀드''. 신한BNP파리바 운용의 ''봉쥬르 앙팡 이머징아시아 펀드'' 중 한 개 이상의 펀드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어린이 용돈기입장을 증정한다. 아울러 이 가운데 가입기간 1년 이상, 월 20만원 이상을 자동이체하는 조건으로 가입하거나 임의식으로 500만원 이상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맞춤형 프랭클린 플래너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와는 별도로 영어뮤지컬 `Teeth'' 티켓이나 프랭클린 플래너의 어린이펀드 쿠폰을 소지한 고객이 이벤트 대상펀드에 가입할 경우 1만원의 펀드 입금 혜택이 주어진다. 손순진 마케팅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재테크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의 경제상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8
- 고위관료도 주식재테크 이명박정부 고위공직자 사이에서도 주식투자가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당수 관료들이 상장 또는 비상장주식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왕기 공보실장은 신영금속과 카디오코리아 등 비상장주식 4종목에 6억 6497만원을 투자했다. 국정원 김회선 2차장은 배우자가 신세계 삼성전자 신한지주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등 13개 상장종목에 2억여원을 투자했다. 대부분 우량종목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김필규 부위원장도 삼성물산 제일모직 하이닉스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우량주 4억 1865만원 어치를 갖고있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LG를 중심으로 2억여원을 투자했다.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상속받은 대한제강과 부산은행 주식을 110억여원 어치나 보유해 이번에 재산공개한 공직자 중에서는 주식자산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 김진항 재난안전실장은 서울 은평구 소재 1억 7200만원 짜리 빌라에 살면서 주식에는 7억 7810만원을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STX조선과 삼성물산 하이닉스 한화석화 삼성중공업 등을 보유 중이다. 지식경제부 안현호 기획조정실장은 유니셈 참앤씨 등 주로 중소형종목 16개에 6억 3231만원을 투자했다. 대검 김정기 차장검사는 대한화재 서광건설 세우글로벌우선주에 9억 1688만원을 분산투자했다. 일부 고위관료들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될 수 있는 종목을 보유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김왕기 공보실장과 김회선 2차장, 김필규 부위원장 등은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4
- 위험과 보험이야기 13 - 보험사 상무님, 무슨 보험 가입했나요 (그래프) 위험과 보험이야기 13 - 보험사 상무님, 무슨 보험 가입했나요 (그래프) 보험업계를 출입하면서 종종 갖게 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보험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보험에 가입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대표적인 보험사 임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상무님은 무슨 보험에 가입하셨나요.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여러 개의 연금보험에 가입했고, 지금도 직원들에게 연금보험을 적극 추천한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들어두라고…. 이 분은 수 십 년간 보험사에 근무한 분입니다. 연금보험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금보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입하고 싶은 보험 1위 연금보험 = 최근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상품(중복응답 가능)은 종합건강보험이 42.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종신보험 29.9%, 암보험 29.8%, 상해보험 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보험은 13.2%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을 묻자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연금보험이 20.1%로 가장 높습니다. 다음이 종신보험 17.1%, 종합건강보험 16.5%, 암보험 12.4%, CI(치명적질병)보험 8.8%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불안한 노후와 미래를 생각하면 나중에 반드시 가입하고 싶은 보험이라는 의미입니다. ◆연금보험은 어떤 상품? = 연금보험은 일반적인 생명보험 상품과는 정반대 성격을 가진 상품입니다. 불의의 사고나 예기치 못한 죽음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연금보험은 오래 살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신이 가진 경제적 능력 가운데 일부를 적립을 해 뒀다가 경제활동이 중단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 등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바로 연금보험입니다. 그래서 연금보험은 통상적으로 연금지급개시전의 위험보장기간(제1보장기간)과 연금지급기간(제2보험기간)으로 구분됩니다. 제1보험기간에는 질병, 상해 등 위험보장에 대한 혜택을, 제2보험기간에는 경제적 안정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연금지급 방법에 따라 보험대상자(피보험자)가 생존시 평생동안 지급되는 종신연금형과 연금지급기간을 확정해 지급하는 확정연금형, 생존기간에는 적립금의 이자만 지급하는 상속연금형, 연금개시전에 계약자가 2개 이상의 급부를 선택할 수 있는 혼합연금형 등이 있습니다. 또 세제혜택에 따라서는 적격연금과 비적격연금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적격연금은 납입보험료에 대해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 등 급여생활자에게 유리합니다. 대신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가산세가 부과되는 부담이 있습니다. 비적격연금은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7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있고, 한꺼번에 보험료를 납입하는 일시납도 가능해 저축목적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가입즉시 노후 생활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즉시연금보험도 있고, 연금지급액이 투자실적에 따라 연동되는 변액연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금보험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한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경제적 환경과 노후생활에 대한 계획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분히 검토한 뒤 가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보험 상품 어떻게 선택할까 = 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우선 은퇴 후의 생활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예상되는 수입의 합과 생활자금을 비교한 뒤 생활자금보다 적은 금액만큼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또 현재의 경제능력에 맞게 보험상품을 선택해서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기간 및 납입기간이 길어 계약유지가 쉽지 않은 측면도 있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 저축성보험의 장점인 복리의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원금 손실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엔 어떤 형태의 상품에 가입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40~50대라면 일반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투자손실까지 감수할 수 있는 20~30대라면 변액연금보험 가입도 검토해 볼 만합니다. 또 연금개시 연령은 다양한 상품이 좋습니다. 일찍부터 연금을 받으려면 50세 이전 연금개시형이 좋고, 고연령에도 충분한 소득이 가능하다면 되도록 늦게 연금개시되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연금지급 방법도 중요한 선택기준이 됩니다. 앞서 밝혔듯이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 종신연금형, 일정기간 동안만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형, 생존시 연금을 수령하다가 사망시 유가족에게 목돈을 물려주는 상속연금형 등을 잘 따져봐야 하고, 개인형과 부부형, 정액형과 체증형 등도 있습니다. 또 본인의 재테크에 편리하도록 긴급자금 필요시 중도인출제도나 여유자금 발생시 연금을 더 받기 위해 별도의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제도(한도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납입기간 중에 보험료의 100%까지 증액가능)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보장관련 특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보장관련특약을 선택해 사망, 재해, 질병 등을 한꺼번에 보장받는 방식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끝으로 연금보험은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가입하려는 보험회사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안전하게 연금을 지급해 줄 수 있는 회사인지 살펴보는 것은 어떤 상품을 선택할 지 여부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위험과 보험이야기]⑭보험회사 상무님은 무슨 보험에? 보험업계를 출입하면서 종종 갖게 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보험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보험에 가입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대표적인 보험사 임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상무님은 무슨 보험에 가입하셨나요.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여러 개의 연금보험에 가입했고, 지금도 직원들에게 연금보험을 적극 추천한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들어두라고…. 이 분은 수 십 년간 보험사에 근무한 분입니다. 연금보험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금보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입하고 싶은 보험 1위 = 최근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상품(중복응답 가능)은 종합건강보험이 42.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종신보험 29.9%, 암보험 29.8%, 상해보험 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보험은 13.2%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을 묻자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연금보험이 20.1%로 가장 높습니다. 다음이 종신보험 17.1%, 종합건강보험 16.5%, 암보험 12.4%, CI(치명적질병)보험 8.8%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불안한 노후와 미래를 생각하면 나중에 반드시 가입하고 싶은 보험이라는 의미입니다. ◆연금보험은 어떤 상품? = 연금보험은 일반적인 생명보험 상품과는 정반대 성격을 가진 상품입니다. 불의의 사고나 예기치 못한 죽음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연금보험은 오래 살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신이 가진 경제적 능력 가운데 일부를 적립을 해 뒀다가 경제활동이 중단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 등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바로 연금보험입니다. 그래서 연금보험은 통상적으로 연금지급개시전의 위험보장기간(제1보장기간)과 연금지급기간(제2보험기간)으로 구분됩니다. 제1보험기간에는 질병, 상해 등 위험보장에 대한 혜택을, 제2보험기간에는 경제적 안정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연금지급 방법에 따라 보험대상자(피보험자)가 생존시 평생동안 지급되는 종신연금형과 연금지급기간을 확정해 지급하는 확정연금형, 생존기간에는 적립금의 이자만 지급하는 상속연금형, 연금개시전에 계약자가 2개 이상의 급부를 선택할 수 있는 혼합연금형 등이 있습니다. 또 세제혜택에 따라서는 적격연금과 비적격연금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적격연금은 납입보험료에 대해 연간 300만원(퇴직연금포함)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 등 급여생활자에게 유리합니다. 대신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가산세가 부과되는 부담이 있습니다. 비적격연금은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있고, 한꺼번에 보험료를 납입하는 일시납도 가능해 저축목적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가입즉시 노후 생활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즉시연금보험도 있고, 연금지급액이 투자실적에 따라 연동되는 변액연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금보험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한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경제적 환경과 노후생활에 대한 계획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분히 검토한 뒤 가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보험 어떻게 선택할까 = 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우선 은퇴 후의 생활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예상되는 수입의 합과 생활자금을 비교한 뒤 생활자금보다 적은 금액만큼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또 현재의 경제능력에 맞게 보험상품을 선택해서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기간 및 납입기간이 길어 계약유지가 쉽지 않은 측면도 있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 저축성보험의 장점인 복리의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원금 손실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엔 어떤 형태의 상품에 가입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40~50대라면 일반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투자손실까지 감수할 수 있는 20~30대라면 변액연금보험 가입도 검토해 볼 만합니다. 또 연금개시 연령은 다양한 상품이 좋습니다. 일찍부터 연금을 받으려면 50세 이전 연금개시형이 좋고, 고연령에도 충분한 소득이 가능하다면 되도록 늦게 연금개시되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연금지급 방법도 중요한 선택기준이 됩니다. 앞서 밝혔듯이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 종신연금형, 일정기간 동안만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형, 생존시 연금을 수령하다가 사망시 유가족에게 목돈을 물려주는 상속연금형 등을 잘 따져봐야 하고, 개인형과 부부형, 정액형과 체증형 등도 있습니다. 또 본인의 재테크에 편리하도록 긴급자금 필요시 중도인출제도나 여유자금 발생시 연금을 더 받기 위해 별도의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제도(한도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납입기간 중에 보험료의 100%까지 증액가능)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보장관련 특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보장관련특약을 선택해 사망, 재해, 질병 등을 한꺼번에 보장받는 방식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끝으로 연금보험은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가입하려는 보험회사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안전하게 연금을 지급해 줄 수 있는 회사인지 살펴보는 것은 어떤 상품을 선택할 지 여부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금융단신 롯데손보 첫 상품 ‘성공시대 보험’(사진) 롯데손해보험은 출범을 기념해 상해, 질병, 운전자, 치명적 질병(CI), 골프, 배상책임 등을 두루 보장하는 통합형 보험인 ‘롯데 성공시대 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두 149개에 달하는 특약으로 구성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보장성 보험을 모두 합친 상품이다. 상해 보장의 경우 만기를 100세와 90세, 80세 등 세 종류로 구분해 선택의 폭을넓혔고 상해로 80% 이상 후유장해를 겪는 고도장해 상태가 되면 이후의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준다.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체질량 지수가 정상 범위인 가입자에게는 보험료의 2%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직업상 다칠 가능성이 높은 신체 부위에 대해서만 보험 가입을 받지 않는 제도를 신설해 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게 했다. 통상 위험 직종 종사자는 아예 가입이 안 된다. 특정 질환에 걸렸던 사람은 해당 질환에 대한 보장을 빼고 가입시키되 5년간 치료 경험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LIG손보 ‘LIG 골드리치 보험’(사진) LIG손해보험은 만기 때 납입 보험료의 140% 안팎을 돌려주는 저축성 보험인 ‘LIG 골드리치 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전에는 저축성 보험에 보통 약관 대출(보험계약 대출) 이율을 적용했지만 이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해 고보장형 재테크 상품으로 설계했다고 LIG손보는 설명했다. 월 보험료 20만원, 25만원, 35만원 등 세 종류 상품이 있으며 10년간 납입하면 15년 만기 때 보험료의 139.1∼142.9%에 해당하는 환급금을 탈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일반 상해, 질병 사망, 상해 의료비, 상해 입원비, 질병 입원비, 일상 생활 중 생기는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기능도 있다.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 축하금, 골프용품 손해 비용 등 골프 관련 보장도 있다. 삼성 42.195 오일앤세이브 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42.195 오일앤세이브’ 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카드는 동아(서울·경주) 조선, 중앙 등 마라톤 대회 참가비의 30%를 지원하고 10개 공인대회를 지정해 SUB3(3시간 이하), SUB4(4시간 이하) 기록 달성자에게 10만원, 5만원권 기프트 카드를 연 1회 지급한다. 또 이벤트를 통해 5~7월에 지정 마라톤 대회 참가 때 대회 당 5000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LGT, 대기화면 서비스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LG텔레콤[032640]은 18일부터 휴대전화 대기화면에서 날씨와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오늘은?''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채널 수도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본 채널에는 뉴스와 날씨 등 기존 5개 메뉴에 스포츠 연예, 이벤트, 재테크 등 3개 메뉴가 추가되고 야후 포털에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도 대기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8개였던 선택 채널도 잡코리아(월정액 1천500원)와 디이인사이드(월정액 900원)가 추가돼 10개로 늘었다. minor@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김국주 칼럼]실물의 경제와 돈의 경제 실물의 경제와 돈의 경제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제주대학교 산학초빙교수) 국제 규모의 튤립 축제가 네덜란드와 터키, 미국과 캐나다 등에 걸쳐 이달부터 연이어 열린다. 튤립은 ‘시장가격 거품’을 일컫는 대명사로도 사용되곤 한다. 그것은 17세기 초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튤립 매니아(tulip mania)에서 연유한다. 사람들은 몇 덩어리의 튤립 구근(산 뿌리)을 갖기 위해 땅이나 집 문서, 심지어 가축까지 내놓았다. 당시 근로자 연간소득이 150플로린 정도였는데 튤립 한뿌리가 1000~2000플로린에 거래되었기 때문이다. 돈 계산에 밝다는 화란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불가사의하기만 하다. 1636년에는 튤립이 네덜란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에 이르렀고 바로 다음해 몇몇 상인들이 튤립을 처분하기 시작하자 십수년에 걸쳤던 거품은 이내 꺼졌다. 인도되지 않은 계약은 집행불능 상태가 되었고 많은 개인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그 후 수년 간에 걸친 불황의 원인이 되었다. 비관적 세계경제전망 조지 소로스는 최근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에서 이번 미국의 주택 및 금융위기 상황을 재귀성(再歸性 reflexivity)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조명한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집값이 오르고 이 집을 담보로 제공하면 더 많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가 쉬워지면 더 많은 사람이 집을 사려고 한다. 주택가격 상승과 은행대출의 증가라는 두 변수가 이러한 상호작용을 반복하게 되면 시장은 일정한 균형을 상실한 채 한 방향으로 치우친 발전을 한다. 이것이 재귀성 이론의 줄거리다. 나아가 그는 미국의 금융당국이 이러한 재귀성을 간과함으로써 시장근본주의(market fundamentalism)에 빠졌고 그 때문에 오늘날의 파국이 생겼다고 비난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주요국의 관심이 지난 십년 간 온통 인플레이션에 쏠려 있었고 일단 인플레이션의 징후가 미미하다는 판단 아래 저금리 기조를 오래 끌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또 이 기간 중에 주택가격과 금융시장의 쌍둥이 거품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이 쌍둥이 거품이 언제 해소되느냐인데 둘 다 만만치 않다는 것으로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가 모아지고 있다. IMF는 9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불과 3개월 전의 예상을 더 비관적으로 수정했다. 금년에는 경기가 계속 위축되어 4분기에는 작년 4분기 대비 0.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적으로는 금년 0.5%, 내년 0.6%의 GDP성장을 전망했지만 이는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적어도 2009년 말까지는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미국의 10대 수도권 주택가격도 이미 2년 전에 비해 평균 12% 하락했지만 앞으로 1년 후 14%에서 22%까지 더 하락할 것이며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도 아직 절반 정도밖에 손실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한 연구기관도 있다. 내년 1월에 취임할 미국의 새 대통령은 침체된 경제를 숙제로 떠안게 된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새 행정부는 국제정치보다는 국내경제로 내향적 치중을 할 것이고 다분히 포퓰리즘과 보호무역 방향으로의 선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이 세계경제에 드리우는 그림자는 이제 피하기보다는 대비해야 할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불황은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80년대 이후 선진국 경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금융산업의 번창이라고 한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회사 시가총액이 8%에서 20%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지난 10년 간 영국과 미국의 집값이 각각 214% 및 135% 증가한 배후에는 실물경제의 영역을 벗어난 ‘돈의 경제’가 있었을 것이다. 빚을 내어 새 집을 장만하는 것은 실물경제지만 집을 사고팔아 가치증식 수단으로 삼았다면 이는 다른 재테크와 마찬가지로 돈의 경제가 된다. 불황에는 실물경제적 시각을 산업생산, 고용, 실질소득 등은 실물경제의 지표로 모두 국민소득과 직결된다. 그런데 새 책을 사는 데 지출된 돈은 국민소득으로 계산되지만 헌 책을 산 돈은 계상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새 집 마련에 지출된 돈은 그 나라의 GDP를 증가시키지만 전매된 집은 그렇지 않다. 전자는 실물의 경제요 후자는 돈의 경제다. 주식시장에서 오고 간 돈도 그 자체로는 GDP와 무관하다. 주식거래에서 얻은 이익은 그 것으로 다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될 때 비로소 국민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불황기일수록 돈의 경제보다 실물의 경제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5
- 금융단신 현대해상 ‘100세 행복보장 보험’(사진) 현대해상은 치매 간병비 등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100세 행복보장 보험’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 간병비, 상해 의료비, 운전자 비용,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등 총 17가지 보장 내용을 100세 만기로 보장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인해 활동 불능 상태인 개호 시 간병비, 개호 관련 특별질병 진단 급여금, 치매 입원 급여금, 상해 간병비, 질병 간병비 등 간병과 관련한 다양한 보장이 있다. 그 외에도 상해, 의료비, 진단비, 운전자 비용, 소득 보상, 배상 책임 관련 위험 등 보장 내용이 총 68가지에 달해 필요한 보장을 골라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고연령층은 개호 관련 비용을, 젊은 층은 레저 등에 따른 상해·질병이나 운전자비용 등을 중심으로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시판 중인 사람 관련 보험 중 보장이 가장 많은 상품”이라며 “특히 새로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본인 부담금과 소득보상금 등을 보장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뷰티풀라이프 캠페인’ 전개(사진) 대한생명은 15일부터 전국 대도시 및 수도권의 사무실과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재테크 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재무 상담을 해주는 ‘뷰티풀 라이프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의 FA(재무 상담사)센터 강사나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증권 전문가들이 아파트 부녀회나 직장 동호회를 대상으로 재테크 세미나를 열고 주식.펀드 투자법, 노후 설계, 부동산, 세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부화재, 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 시상(사진) 동부화재는 15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제2회 보험 상품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열고 ‘골드미스 라이프 파트너’ 보험을 출품한 장원석씨에게 금상과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은상 2편(상금 300만원)과 동상 3편(상금 150만원)도 함께 시상했으며 입상한 아이디어는 앞으로 실제 상품 개발에 활용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대부업 환승론 출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고금리 대부업체 대출 이용자가 저축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알프스 환승론’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사금융 또는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만 20세 이상, 55세 이하의 6개월 이상 근속 직장인으로 대출금액은 100만~800만원이다.대출기간은 12~36개월로 대출금리는 24.9%~ 38.9%다. 대출금은 해당 대부업체로 바로 입금한다. 제일저축은행 전현직 임직원 중징계 금융감독원은 15일 제일상호저축은행 전현직 임직원 5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제일저축은행의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와 관련해 전 감사에 ‘문책경고’, 전 대표에 ‘주의적경고’를 하고 전직 직원 2명에 대해서는 ‘면직’과 ‘정직’ 조치를 취했다.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덜 쌓은 제일II저축은행의 대표에 대해서는 ‘주의적경고’처분을 내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