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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을 다녀오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듯, 따사로운 햇살에 살랑이는 바람은 시원하기만 하다. 뜨거워지는 햇살과 초록빛으로 물드는 자연을 보며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지금, 더워지기 전에 과천야생화자연학습관으로 산책겸 나들이를 다녀왔다.과천정부청사역에서 1.7km 코스 산책길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 6번출구에서 나와 교육원 삼거리 쪽으로 나오면 화살표와 함께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 1.7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왼편으로 수자원공사와 과천중앙고를 지나 걷는 길이 호젓하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부처님 오신날을 미리 축하하는 화려한 색깔의 등이 걸려있는 길을 따라 걸려있다. 근처에는 시흥문원리삼층석탑이 있는 보광사가 있어, 벌써부터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유가 있다면 보광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광사로 들어가는 길은 눈으로만 담아두고, 계속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으로는 국사편찬위원회 등 이름만 들어보던 국가기관이 보인다.물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왼편 아래에는 하천이 조성되어 있다.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하천변에 활짝 핀 수국과 이제는 시들어가는 아카시아꽃이 보인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 한가롭고, 사색하기에 좋다. 재촉하는 이도 없이, 느릿느릿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부터는 밤나무길로, 길가의 밤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오가는 사람 없는 한적한 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밤나무길을 따라 600m를 걸어 올라가니 이제는 제법 산속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졸졸 작은 계곡물도 흐르고, 도대체 야생화자연학습장이 어디에 있다는 거지하고 의문을 품을 때쯤 주차된 차량과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이라는 표지판이 반긴다.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주차가 가능하기에 굳이 걷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100여 종의 야생화 단지, 벤치 등 휴식 시설도주차장에 연결된 아치형 야생화자연학습장 입구에 들어서면 한 사람이 간신히 다닐 수 있는 좁은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다. 오솔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다양한 야생화 표지판이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표지판이 없다면 그저 길가의 흔한 풀로 무심코 넘겼을 야생화가 이렇게 보니 더없이 예뻐 보이는 것은 왜일까?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은 과천시에서 자연과의 조화와 학습을 목적으로 조성한 곳으로 6,900㎡의 면적에 약 112종의 야생화와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원추리단지, 나리 단지, 초화류, 약용식물, 음용식물, 사계절 야생화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노란 나리꽃, 수선화, 물망초, 화려하게 핀 작약에 이름 모를 풀꽃이 반기는 야생화자연학습장. 좁은 오솔길을 걷다 만나는 쉼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맞이하는 잠깐의 휴식은 그 어느 것보다 달콤하다.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 흔들그네 벤치에 앉아 쉬어도 좋다. 곳곳에 쉬어가며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작은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할머니와 엄마 손을 잡고 야생화 단지에 놀러 온 꼬마 아가씨는 야생화자연학습장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잠시 생각을 해본다. 까르륵거리며 웃는 웃음소리가 귓가에 여운으로 남는다.옆에는 관악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어, 간간히 등산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야생화자연학습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공중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싸서 나들이를 오기에도 좋다.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전수교육장도 있어야생화단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얀 토끼 조형물이 실제 토끼인 양 풀숲에서 뛰노는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이라면 재미있어서 손뼉을 칠 만한 모습이다. 야생화단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줄타기 전수교육장이 있는 이곳에는 줄타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작수목과 줄이 있다. 줄타기 전수교육장에서는 일반인들도 줄타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줄타기 동호회인 ‘판줄사랑’을 통해 줄타기 교육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전통줄타기 판줄 기본동작을 배우거나, 전통줄타기 활설화와 발전을 위한 봉사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야생화단지에서 만난 배신옥(54)씨는 “과천은 걷기 좋은 길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가는 길을 좋아한다”며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에서 야생화를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점도 야생화단지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꽃과 자연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하며 웃었다.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밤나무길을 다시 내려오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마음에만 두고 있던 야생화자연학습장. 다녀오길 잘했다. 2023-05-24
- 5개 대학 공동연구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 지난 2월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고등학생 교과이수 과목의 대입전형 반영 방안 연구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보고서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이 연구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도입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학의 자연계열 전공과 연계해 학생이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해야 할 과목을 제시하고, 대입전형 평가에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수학·과학 교과 중심의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이 제시되어 있다. 5개 대학의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참조: 2022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 공동연구 <고등학생 교과이수 과목의 대입전형 반영 방안 연구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2023.2)5개 대학 자연계열 전공 모집단위,14개 학문 분야별로 수학·과학 과목 제시 5개 대학은 자연계 학문 특성상 학습단계(위계)가 비교적 뚜렷하다는 점을 고려해 각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연구범위를 설정해 진행되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모집단위 선발 대학을 제외한 4개 대학의 실제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과목 이수 현황 분석, 5개 대학 자연계열 교수 412명과 고등학교 교사 4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경험이 있는 학과별 위촉교수사정관 1인씩 총 132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델파이조사, 교사 및 장학사, 다른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2회의 전문가 자문회의(FGI) 등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했음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5개 대학 자연계열 전공 모집단위를 수학/컴퓨터/기계/화학/의학/약학 등 중계열 14개 학문 분야별로 범주화해 수학·과학교과 과목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인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제시했다. 참고로 핵심과목은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며, 권장과목은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가급적’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을 말한다.수학, 미적분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 많고과학, 물리학·화학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 많아이 보고서에는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별로 학생의 과목 이수 필요성, 과목 선호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반적으로 수학에서는 미적분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가 많고 기하, 확률과 통계 과목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은 물리학과 화학이 핵심과목인 학문 분야가 많고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목 순임을 알 수 있다.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통해 과목 선호도는 ‘표1’과 같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자연계열 지원자 및 합격자의 수학, 과학 과목 이수 현황에서 중계열 기준 ‘전기, 전자’관련 학과 지원자 및 합격자의 80% 이상이 미적분, 물리학I, 화학I, 물리학II를 이수했다”며 ‘표2’을 예시로 들었다.표1.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통해 본 과목 선호도표2. 2022학년도 중계열 기준 ‘전기, 전자’ 관련 학과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합격자 수학, 과학 이수 과목 현황>출처 : 경희대, KHU-Alliance(고교/시도교육청-대학 협력 네트워크) 워크숍(2023.01.26.)교과 이수 과목 대입평가 반영, 긍정적 응답 다수5개 대학, 2024학년도부터 학종 실제 평가에 활용또 다른 쟁점 중 하나는 전문교과 포함 여부로, ‘전문교과Ⅰ과목을 포함할 경우 일반고에서 전문교과Ⅰ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점이다.특목고(과학고) 개설과목인 전문교과Ⅰ은 일반고에서 위계에 맞춰 개설하기 어렵고 과학Ⅰ, Ⅱ에 비해 성취기준의 난이도가 높아 학생이 충실히 이수하기 어렵거니와 이수할 학생도 많지 않다는 점, 일반고에서 필수적으로 개설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수 권장과목에 포함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실제 지원자 이수 현황 분석에서도 전문교과Ⅰ을 이수한 경우는 소수였다. 이에 따라 5개 대학 공동연구에서 발표한 이수 권장과목에는 전문교과Ⅰ을 제외한 일반고에서 주로 개설하는 보통교과의 일반선택 및 진로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제시했다.(표3)학생의 교과 이수 과목을 대입평가에 반영하는 것에 모든 조사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주를 이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델파이조사에서 98.5%, 교수 설문조사에서 핵심권장과목 4.6점(96.1%), 권장과목 4.3점(89.8%), 고교 교사 설문조사에서도 핵심권장과목 92.6%, 권장과목 87.6%로 매우 높았다. 대학 교수 대상 설문조사에서 자연계열 전공 모집단위의 대입전형 반영 필요성이 가장 높은 교과로 수학·과학 교과로 나타났고, 영어교과도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공동연구에 참여한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이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실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밝힌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는 과목 선택과 진로 선택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표3.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별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핵심과목 :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권장과목 :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가급적’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출처 : 2022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5개 대학 공동연구 <고등학생 교과이수 과목의 대입전형 반영 방안 연구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p.163~167 2023-05-19
- 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상문고등학교 서초구 방배동 상문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정태식)는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는 서초지역 명문 사학이다. 전통의 계승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교이다. 매년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교 혁신과 우수한 교육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문고를 찾아가 진학 성과와 교육 강점에 관해 들어봤다.도움말: 박거성 교사(3학년부 기획),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서․연․고 77명, 의약 계열 36명 합격상문고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학교에 17명이 합격했다. 이는 2021~2022학년도 2년 연속 일반고 전국 1위에 버금가는 인원이며, 의약계열의 수시 및 정시 합격인원 증가를 감안한다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더욱 나아진 결과이다. 고려대 32명, 연세대 28명, 의약 계열 36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23명, 중앙대 45명, 경희대 17명, 서울시립대 2명, 한국외대 9명으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 계열에 총 22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상문고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77명 중에 사회탐구를 선택한 재학생은 14명, 과학탐구를 선택한 재학생은 28명으로 작년 3학년 재학생의 사회·과학 과목 선택자 비율(사회탐구 선택반 학생 133명, 과학탐구 선택반 학생 214명)을 고려하면 인문·자연 계열의 대학 합격자 비율이 고르게 분포한다. 또한, 수시 합격 30명, 정시 합격 47명으로 이 역시 고르게 분포한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입시총평을 남겼다.상문고 대학별 입시 결과 분석박창욱 교사는 “통합형 수능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통 선택 학생들이 대거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하는 2022년도 고려대 수시 학업우수 전형에서도 무난히 수능 최저를 충족하여 9명의 합격자가 나왔었고 2023학년도에는 해당 전형을 통해서 진학하고 했던 5명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학생부를 통하여 선발하는 성균관대 계열모집에서는 2022년 1명에서 3명으로 향상되었는데 이는 수능 준비 및 학생부 활동 전반에서 학생의 준비 상황에 맞춰 진학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상문고는 최근 대입에서 수능시험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점을 적극 반영해 대입 준비 방향에서 수시냐 정시냐를 고민하기보다는 충실하게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대입 준비 전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어 박 교사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수가 많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를 개선하고자 담임 및 교과 선생님들이 정기적, 종합적으로 지도해 성균관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순수 합격 인원이 2022학년도 1명에서 2023학년도에 6명으로 증가했다. 상문고의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지도하며 학생들의 노력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잘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한 덕분에 대입에서 상문고 학생이 제대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답률 top 5 유사 문제 모음, AI 러닝 활용 운영상문고의 교육과정은 ‘수시든 정시든 입시전형에 상관없이 학생이 원하는 좋은 결과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교육과정 설계의 방향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새롭게 3학년 모의고사가 끝난 이후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들을 선별하고 해당 문제별로 유사한 과거 기출 문제들을 취합 정리하여 ‘오답률 top 5 유사 문제 모음’ 자료집을 제작해 고3 전체 학생들에게 배부해 각 교과 수업 시간과 자율학습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1, 2학년 재학생과 교과 교사들에게 공유해 수능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성을 파악하고, 각 학년 교과 담당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3학년 전교생을 위해 ‘클래스팅’이라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이용권을 구입해 ‘AI 러닝’ 등의 기능을 활용한 취약 영역 계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문고는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와 ‘고교-대학연계 인재육성 사업’을 거치며 교육 콘텐츠 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상문고 교육과정 강점 상문고는 ‘수업량 유연화’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기 고사 기간 이후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해 ‘범교과형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자연과학부 & 인문사회부 : 동아리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과학자와의 대화나 작가와의 대화 등 진로 특강 진행▶국어아우름캠프 & 수학창의캠프 : 교과 연계한 참여 학생 확대를 통해 확장 및 심화학습▶2학년 국어 교과 블록타임제 수업 : 일반적인 교과수업 외 차별화된 수업 내용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 활동 진행상문고 주요 프로그램 & 교육환경 개선 상문고는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많으며 우수한 교육 환경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특성화 프로그램 : 과학아카데미, 인문아카데미, 영어디베이트반, AI아카데미, 로봇아카데미 등 운영(각종 탐구활동을 거쳐 성과물을 냄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심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이나 사회 전문 분야로 진출한 본교 졸업생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 선생님 및 선배의 관점에서 제자 및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수업 효과 극대화 위환 교실 환경 개선 : 각종 특별 교실과 첨단 과학 실험 설비 및 교내 천문대, 스마트 교실 운영▶학생들의 배움의 기회 확대 : 학기 중 뿐만 아니라 여름·겨울방학에도 각종 캠프, 사제동행 체험학습,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 등 운영입시·진학을 위한 3학년부의 노력 상문고는 입시·진학 지도에 열의를 가지고 그동안 꾸준히 노력하며 전문성을 갖춘 선배 교사진을 주축으로 모든 교사가 힘을 합쳐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 특히 3학년부의 노력은 다음과 같다.박거성 교사(3학년부 기획)는 “선배 교사진들이 닦아온 다년간의 입시 지도와 축적된 데이터 및 노하우는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후배 교사들에게도 가장 유용한 진학 참고 자료이다. 단순한 숫자로는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지혜들이 어떤 제약도 없이 공유되는 기회가 정기적 및 비정기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상문고의 가장 큰 자산이다. 3학년 담임선생님들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는 매년 달라지는 입시 제도를 함께 공부하고 선후배 교사 간에 진학지도 노하우를 공유하는 여러 장(場) 중 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상문고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입학설명회뿐 아니라, 평일 저녁과 주말, 방학 등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중등진학지도연구회, 서울 및 전국진학교사협의회 세미나에 여러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진학지도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 및 실시간 공유·학습하고 대학 측에 상문고 방문 입학설명회를 요청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주요 대학별 졸업생의 입시결과와 모집요강을 기초자료로 학생들을 위한 대학설명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여러 대학교 입학처를 방문해 입학처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진학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박거성 교사는 “올해에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포스텍, 육․해․공군 및 국군간 2023-05-19
-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 교육부는 지난 4월 27일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첨단분야는 반도체 분야 654명 등 1,829명을 증원하며 보건의료 분야는 간호학과 410명 등 5개 보건·의료학과 532명을 증원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반영되는 이번 정원배정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을 5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 결과’ 내용을 요약하고, 올해 대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봤다.참고자료: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2023.04.27.)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올해 대입부터 모집인원 증원2024학년도 첨단분야 순증 신청은 총 7,041명(33대학, 218개 학과)으로 이중 수도권 21개 대학에서 5,734명(81.4%), 비수도권 13개 대학에서 1,307명(18.6%)을 신청했다. 첨단분야 심사 결과, 수도권은 19개 학과 817명(신청대비 14.2%) 증원, 지방은 31개 학과 1,012명(신청대비 77.4%)이 증원되었다. 분야별로는 2027년까지 학부 정원 2,000명 증원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분야는 14개학과 654명, 인공지능 분야 7개학과 195명, 소프트웨어(sw)‧통신 분야 6개학과 103명, 에너지‧신소재 분야 7개학과 276명, 미래차‧로봇 분야 11개 학과 339명, 바이오 분야 5개 학과 262명이 선정되었다.(표1 참조)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2024학년도는 보건복지부에서 385명(보건복지부는 2024학년도 간호학과 정원으로 총 700명을 배정하였으며, 전문대 정원 담당과와 협의를 통해 일반대 385명, 전문대 315명으로 간호정원 배분함) 증원이 통보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납정원을 배정하는 것으로 되었다. 보건의료 분야 심사 결과, 간호학과의 경우 39개 대학에 410명, 임상병리학과 11개 대학에 27명, 약학과 8개 대학에 17명, 치과기공학과 1개 대학에 30명, 작업치료학과 5개 대학에 48명을 배정되었다.(※ 보건의료계열의 정원은 자체조정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해당하는 인원만큼 다른 학과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표1.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표2. 2024학년도 일반대학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신설학과 외 기존 학과 정원 증가도 많아2024학년도 대입부터 반영되는 위 증가 인원은 일부 신설학과도 있지만, 기존 학과의 모집정원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계열 상위권 지원 패턴의 변화가 발생과 도미노 현상도 예측하고 있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실제 수시모집부터 학생들의 지원 패턴이 전년도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신설 모집단위는 물론 기존 모집단위 역시 ‘첨단분야’라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집인원 증가는 상위권 학생의 쏠림으로 인해 다른 모집단위의 지원율 하락,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 입학 성적 하락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3, 표4 참조) 자연계열 상위권 지원 패턴의 변화가 발생과 도미노 현상이 예측된다는 의미이다.이에 대해 김 소장은 다음 세 가지를 덧붙여 설명했다.① 대학 서열 중심으로 지원할 가능성 높아대학별 증원 인원에 대한 지원은 약학대학의 학부 전환이나 다른 신설학과들의 사례를 통해서 볼 때 학과의 성격이나 전공 분야보다는 대학 서열에 따른 선호나 선택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제 지원 과정에서는 경쟁률 변화를 통한 지원자의 흐름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② ‘신설학과 VS 기존 학과’ 증원 다르게 대처해야나아가 신설학과와 기존 학과의 증원에 대해서 다르게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설학과의 경우 전년도 입학 결과가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다른 대학의 유사 학과나 같은 대학의 유사 학과 입학 결과를 검토해 전략을 구상해야 하지만, 기존 학과의 증원인 경우 최근 2~3년간의 입학 결과를 바탕으로 증원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③ 신설학과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경쟁 치열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신설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등장은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지원 과정에서는 지원 적절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첨단분야의 모집인원 증가는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많아지는 효과와 함께 상위권 학생들의 집중 현상으로 인한 경쟁의 치열, 다른 모집단위의 소외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대학 측면에서 보면 이번 증원에 해당하는 모집단위에 우수 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취업이 중요한 문제인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치가 없는 한 우수 자원 유치가 힘들 수도 있다.또한, 김 소장은 “이와 같은 첨단분야 학과들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명칭으로 시장의 혼란을 불러오기도 한다. 따라서 각 대학은 신설학과뿐만 아니라 첨단분야 학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각 대학은 정원조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4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대교협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을 5월 말까지 공고할 예정이다.표3. 서울 주요대 첨단분야 정원 증가 현황표4. 수도권 증원 현황 및 신설/기존학과 구분*같은 학과 명칭이 있으면 기존, 명칭이 다르면 신설*표3, 표4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유사한 명칭의 학과가 있을 경우 ‘비고’란 표기*세부 모집요강 발표 후 변경 가능성 있음 2023-05-19
- 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극상, 이하 진선여고)는 입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프로그램과 치밀한 입시전략, 그리고 역량 있는 교사진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명문 여고이다. 진선여고의 2023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의약학계열 합격자 122명, 의대 등 메디컬 입시에서 전국 최상위권 입결 올려진선여고에서는 2023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11명 등 주요 대학에 182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 학종 일반전형 1명(치의예), 연세대 국제형 1명, 특기자 1명, 논술 2명, 고려대 학종 4명, 서강대 논술 2명, 성균관대 논술 5명, 이화여대 논술 3명 등이다.진선여고는 매년 의대 진학에서 전국 최상위권 결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2023학년도 입시에서도 의치약한수 계열에 서울대 4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가톨릭대 2명, 이화여대 10명 등 총 66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대 30명, 치대 4명, 약대 27명, 한의대 2명, 수의대 3명이다.특히 의예과 수시 합격생 5명 모두가 재학생으로 학종 전형에 합격했고, 내신 2점 초반의 학생도 의예과에 합격했다. 또한 재학생 3명이 중앙대 약대를 비롯한 약학대학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정시 합격생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 내신 최상위권 학생,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은 수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진선여고 진학·3학년부장 이민호 교사는 “의대 등 메디컬 계열 수시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 차원에서 자율, 동아리, 진로 특기사항,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생활기록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입시 변화 속에서도 학종, 논술, 정시로 고르게 진학 2023학년도 진선여고 입결을 분석해보면 서울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수시 일반 모집인원이 184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단계에 4명(의예과2, 치의예과1, 경제학부1)이 합격했다. 연세대 입결은 전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자연계 논술에 2명이 합격했고, 올해 졸업생 1명이 학종 전형(국제형)에 합격하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 고려대의 경우 1단계 통과 인원은 기존과 비슷하였으나, 수능 고득점으로 인한 면접 미응시와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합격자가 4명에 그쳤다.의대 합격자 수는 전년도와 비슷하고, 특히 기존에 학종 전형으로 합격이 어려웠던 가톨릭대, 한양대 등에 합격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올렸다. 또한 약대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중앙대 약대에 2명이 논술로 통과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시의 경우 주요 대학 정시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메디컬 계열 56명, 서울대 10명, 연세대 23명, 고려대 14명을 비롯해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표> 2023학년도 진선여자고등학교 서울 주요대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07명(11학급)성적·역량 맞춤 입시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입시 서포트진선여고가 의치약한수 계열과 서울 주요대 입시에서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밑바탕에는 치밀한 맞춤 입시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내신 3점 이내의 학생들은 학종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수업에 충실히 참여해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도록 지도한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열심히 해 차별화된 생기부가 작성될 수 있도록 한다.이민호 교사는 “구체적으로 내신 1점대 초중반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예과 학종, 내신 2점대 이내의 학생들은 서울대 일반전형, 내신 2.5점 이내의 자연 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내신 3.0점 이내의 인문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학업우수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대학의 의예과 학종과 고려대 학업우수형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이 높으므로 반드시 수능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내신 3점대 이후의 학생 중에서도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으므로 이러한 유형의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자연계 논술 수업을 개설하는 등 성적과 성향에 맞는 맞춤교육이 이루어진다. 교내 교사들로 구성된 논술 지도팀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경향성을 기반으로 논술 주제를 교과별로 유형화한다. 각 주제와 관련된 교과의 담당 교사가 다양한 교과적 관점과 사례, 그리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대학별 경향을 파악해 논술 문항을 출제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과 쓰기, 첨삭 지도 등을 진행한다.또한 기본적으로 수능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적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실을 개방하고 감독교사 및 자율학습 지도사가 배정되어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인근 학교에서 보기 드물게 밤 11시까지 각 반 교실을 개방해 언제든지 자율학습을 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개방하는 등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실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전용 자습실도 2실 운영하고 있다.진학 역량 갖춘 교사진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입시 경쟁력 높이고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진학에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교사진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은 진선여고의 입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다수의 교사가 외부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강남진로진학지원단, 8개 학교 연합회의)에서 활동하며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진학 관련 교원학습공동체를 조직해 정보를 학습하고 공유함으로써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 교사의 진학 상담 역량을 발전시킨다. 모든 교사가 연간 2회 이상 진선여고 진학 연수에 참여하는 등 진학 연구에 열정을 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키우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이다. 진선아카데미는 아침 일찍 등교하여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얼리버드 프로젝트, 진학부장 교사와의 개별 면담, 스스로 멘토가 되어 멘티와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나눔, 자기 주도 학습실 제공, 인문 및 수리(의예) 논술, 선배와의 대화시간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프론티어 리더스는 1학년 때 학종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학습을 경험하고 의미 있는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성적향상 프로그램, 창의융합인재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과학 소논문 작성·발표, 독서캠프, 과학실험캠프, 토론능력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실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또한 다양한 주제의 진로 탐구와 진로 특강을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개발하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지향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로 여러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강좌마다 신청자 수가 정원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다. 박사과정 연구원의 ‘생명공학-바이오 혁명 시대를 여는 열쇠’, ‘융합과학과 뇌공학의 이해와 전망’, ‘전자공학과 DNA 스토리지’, ‘아두이노 활용 STEM 활동’과 현직 연구원이 들려주는 진통제의 개발과정, 전기차 베터리 시스템 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의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 선택과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려는 남다른 교육 열정과 부단한 노력은 진선여고의 높은 진학률의 원천이라 할 것이다. 2023-05-19
- ‘CMS영재관 × 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분당 입시 설명회’ 지난 5월 11일(목) 분당 정자 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CMS영재관×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입시 설명회가 열렸다.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었음에도 400명이 넘는 분당 초·중등 학부모들이 참석해 뜨거운 교육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설명회는 영어·수리·코딩 융합사고력 교육기업 ㈜크레버스(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CMS 영재교육센터(사고력관), CMS 영재관, 씨큐브코딩)가 주최·주관을 맡았으며, 전체 내용을 1, 2, 3부로 나누어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대입을 치르게 될 2028학년도의 새로운 입시와 이에 대비한 효율적인 수학과 영어 학습법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분당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만큼이나 열띤 강의로 호평을 받은 설명회 현장을 소개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입시는 어떻게 바뀔까?1부에서는 ㈜크레버스 김형준 전무이사가 ‘새로운 입시의 탄생-2025년 이후 대입 전망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설명회의 문을 열었다. 2025년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로 2028학년도부터 새롭게 바뀌는 대입에 관한 전망과 분석이 주된 내용이었다.김 전무이사는 참석자의 대부분이 초·중등 학부모인 점을 고려해 수시, 정시, 고교학점제의 정의 등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입시 용어부터 풀이하며 이해를 도왔다. 2025학년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게 되는 제도다. 김 전무이사는 고교학점제로 입시가 달라지면 어떤 과목을 어떻게 배웠는지가 중요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준비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또한, 대입 전형인 수시·정시의 전형별 핵심 평가요소를 언급하며 고교학점제의 주요 쟁점인 ‘절대평가’와 ‘선택 교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고등학교 교과 편제의 변화에 주목했다. 절대평가 도입은 대입 평가요소에서 사실상 변별력 약화를 의미하며, 앞으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했는지와 더불어 선택 교과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경쟁력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전무이사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새로운 입시는 선택 과목이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고교학점제는 모든 평가가 절대평가로 이루어지므로 어떤 과목을 선택했고, 선택한 과목이 가지고 있는 난도가 등급의 변별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의 해답, 사고력 기반한 깊이 있는 학습김 전무이사는 변화하는 입시 안에서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배울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렇게 되면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와 그 기반이 되는 사고력이 필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MS 영재교육센터 사고력 수학 i-Learning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사고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씨큐브코딩의 코딩교육’도 입시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학생들의 생각을 깊이 있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AI시대를 맞아 사고력과 코딩의 중요성은 더욱 강해지고, 이 능력은 입시에 있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김 전무이사는 덧붙여 강조했다.또한, 수능이 절대평가로 간다면 수학과 영어가 더 중요해질 거라는 점 역시 놓치지 않고 언급했다. 수학과 영어가 등급을 가를 수 있는 변별 요소를 지닌 주요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학습법 즉,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새로운 입시에 따른 영어학습전략, 입체적인 학습 & 생각하는 영어2부에서는 ㈜크레버스 이상원 상무이사가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 특목고, 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 상무이사는 입체적인 학습, 생각하는 영어가 바로 입시에 강한 영어라며 설명회의 문을 열었다. “과거의 입시는 문해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그 이상의 역량 즉, 상상력과 서사력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하여 창의적이고 다면적인 사고력을 갖추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뚜렷한 진로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는 서사력, 즉 스토리텔링의 역량이 성공적인 대입을 결정짓는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SKY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정시 수능 39%, 수시 학생부 종합 45% 등)을 언급하며 “수능은 문해력 즉, 이해력과 득점력이 중요하다. 반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상력 즉 차별성과 경쟁력(프로젝트, 연구·보고), 서사력 즉 자기주도역량(진로, 진학)이 중요하다”라며 문해력, 상상력, 서사력 모두 갖춰야 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또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언급하며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초중등 영어 학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상무이사는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공통영어Ⅰ·Ⅱ의 난도가 높아지고 지문이 매우 길어져 충분한 학습은 필수이다. 그러나 대입에서는 영어 공통과목과 일반선택(독해와 작문, 영어 Ⅰ·Ⅱ) 과목은 기본이며, 상위권 학생들은 선택 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의 핵심은 심화 영어 즉, 진로선택(심화 영어/독해와 작문, 발표와 토론, 문학읽기 등)과 융합선택(세계 문화와 영어/미디어 영어/실생활 영어 회화 등)에 달렸다”라고 설명하며 선택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교학점제에 강한 영어, 문해력· 상상력· 서사력 모두 갖춰라이 상무이사는 절대평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고교학점제의 시행에 따라 선택 과목이 다양해지면 학생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심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특목고, 자사고와 같은 상위 고교의 진학을 점점 더 선호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 더불어 특수목적고 진학과 새로운 입시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초·중등 시기에 그 역량을 준비하도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는 충고 역시 잊지 않았다.이 상무이사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영어 읽기 능력지수인 렉사일지수를 우리나라 고교의 언어 선택 과목과 적용해보고 청담어학원의 레벨까지 정리한 표를 보여주며, “청담어학원의 언어적인 사고력과 CMS의 수리적 사고력이 더해져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고급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언어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도 두각을 보이고 전체 영역에 골고루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이 상무이사는 남들과 소통하는 지식인 언어, 영어를 문해력, 상상력, 서사력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공부하고 사고할 수 있어야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힘주어 말하며 2부 강연을 마무리했다.새로운 입시에 따른 수학 학습전략, 수학이 학교를 결정한다3부에서는 분당 CMS영재관 고성룡 원장이 ‘수학이 학교 결정! 수학이 되면 다 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 원장은 “정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수학이 1.5배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라고 설명하며, “사실상 최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최소한 수학 1등급이어야 하고, 한 문제의 차이가 최상위권에서는 학교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수 2023-05-18
- 2023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약점 과목 극복 노하우’ 노력을 해도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부담스런 과목이 누구에게나 한두 과목은 있다. 결정적으로 내신성적을 깎아 먹기도 해 아픈 손가락같은 약점 과목. 일산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들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들의 약점 과목 극복 노하우를 들어보았다.남지연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정리 여러 시행착오 끝에 효과적인 국어공부법 깨달아제 약점 과목은 국어였습니다. 자신이 잘 못하는 과목은 공부하기가 더 싫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가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되는 아침 시간에 국어 과목을 공부하다 보니 더 집중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이를 깨닫고 제가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인 오후 시간에 국어 공부를 하니까 공부가 잘되었고 나중에는 아침 시간에도 국어공부가 잘되었습니다. 또한 인강 사이트에서 국어 선생님들이 올리는 캐스트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지도 많이 고민해 봤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효과적인 국어 공부법(한 번에 몰아서 하지 말고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나눠서 해라 등)을 깨닫고 이를 수능 전날까지 그대로 행동에 옮겼습니다.전북대 치의예과 이유근 학생(주엽고 졸)약점 과목 과탐 대신 국영수 과목으로 수능 최저 맞춰저는 수능 최저인 3합 4를 맞춰야했는데, 과탐 과목이 약점이었습니다.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는 1등급이 필요한데 고등학교 3년간 내신에만 집중해온 터라 저는 수능 때까지 과탐을 1등급으로 만드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30분 안에 문제를 다 풀고, 1문제 차이로 1,2등급을 가려내는 과탐보다 국어, 영어, 수학에서 최저를 맞추는 게 더 현실성 있다고 느꼈죠. 그래서 조금 일찍 과탐을 포기하고 국어, 영어, 수학만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국영수로 최저를 맞췄고 나름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고신대 의예과 황하진 학생(대화고 졸)자신 없던 미적분 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제 약점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고교 입학 전 겨울방학 때는 수학에 올인했고, 그 이후에도 수학에 전체 공부의 60%~70%의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전학년, 모든 교과목 중에 가장 걱정이 됐던 과목은 3학년 때 배운 미적분이었습니다.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려다 보니 내신에 소홀하기도 했고, 2학년 겨울방학 때야 서울대 교과이수기준을 채우기 위해 미적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개념과 문제풀이 예습을 진행해야 해서 더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가장 자신 없던 미적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고, 수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 학생(일산동고 졸)수업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에는 수업 내용 복습하며 공부저는 수학과 과학을 잘 못했습니다. 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멍 때리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발표도 나서서 하고 매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4등급 밑으로 떨어지지만 말자는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시험기간에는 수업 내용을 복습하며 공부를 했습니다.경희대 Hospitality경영학과 권지은 학생(주엽고 졸)“방학 때는 약점 과목에 매일 4시간 이상 투자” 약점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방학에는 매일 4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방학 때 그렇게 공부하고 나니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고, 수능 직전에는 수학보다 암기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민 학생(저동고 졸) “약점 과목에 오히려 몰입해 정을 붙이려 노력했어요”전 수학이 항상 약점이었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피하게 되고 하기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고 방학 때는 수학을 전체 공부의 70%로 잡고 공부했었어요. 또한, 다들 권하지 않는 방법이긴 하지만 수학을 공부할 때만큼은 노래도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노래라도 들으면서 정을 붙이려고요. 나중에는 공부하다가 너무 질려 노래 듣고 싶을 때 저절로 수학책을 펴게 되더라고요.서울대 인문계열 장윤지 학생(풍동고 졸) “매일매일 약점 과목 학습 계획 세우고 공부량 채우며 극복”저는 이과적 성향이 강해 언어와 관련된 국어, 영어가 큰 약점과목이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진행할 과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세운 계획대로 공부를 진행했는데, 이렇게 공부를 하면 내가 싫어하는 과목의 공부량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신 국어, 영어는 암기 위주로 공부해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원광대 치의예과 여채빈 학생(세원고 졸) “수학이 약점과목이라면 시간투자가 정답”제 약점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빡센’ 학원에 다니면서 그 도움을 얻었는지 1, 2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사실 학원에서의 공부법은 단순한 양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기술적인 능력보다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사례를 들어보면 1학년 때 수학 공부를 전체 과목에서 50%의 비율로 공부했더니 1등급을 유지했지만, 2학년 때 사탐공부를 위해 시간 투자를 조금 낮추자마자 바로 2등급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수학이 자신의 약점과목이라면 일단 무조건 시간을 많이 투자하셔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김현지 학생(안곡고 졸) “약점 과목은 공부량 부족, 충분한 공부량 확보하고 실행” 제 약점 과목은 탐구과목이었습니다. 원인은 공부 시간이었습니다. 국어와 수학 과목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고 상대적으로 탐구에는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저는 공부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공부를 끝내기로 계획한 시간에는 공부를 끝냈습니다. 저는 탐구 공부를 마지막에 했기 때문에 아직 탐구 공부가 부족한데도 시간이 되면 공부를 마치곤 했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탐구공부를 하는 날에는 계획한 시간에서 벗어나더라도 충분한 탐구 공부량을 확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탐구 공부량이 이전보다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탐구 과목 성적도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즉, 공부량이 부족했던 과목의 공부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노력한 것입니다.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단우 학생(저현고 졸) “약했던 수학, 개념부터 다시 탄탄히 쌓고 공부량으로 뒷받침” 고등학교로 진학했을 때 가장 약한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문제는 정말 많이 풀었지만 시험만 보면 늘 시간이 부족했고 실수도 잦았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도 시간이 부족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학 공부방법을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개념이 불완전한 상태로 기계적으로 수많은 문제를 풀었던 것이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나가던 선행학습 진도를 멈추고 EBS 기본 개념 강의부터 성실히 수강하며 개념을 탄탄히 쌓아 나갔습니다. 고1 겨울방학에는 사설 인강의 실전개념 강의를 수강하면서 동시에 문제양도 뒷받침 해주었습니다. RPM, 쎈, 올림포스, 수능특강, 자이스토리, 마플, 블랙라벨 등 12권 정도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탄탄한 개념과 문제풀이를 병행했던 이 시기에 수학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서울대 경영학과 이강민 학생(저동고 졸)“수학 문제 정독하고 이해하고 풀어나가면서 실전훈련을 꾸준히 하되, 장기적인 시야로 접근하기” 수학입니 2023-05-12
- 2023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이정웅(운정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공부법과 수능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인간 심리의 불완전성에 대한 관심으로 심리학 분야 선택해2023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심리학과에 합격한 이정웅 학생은 ‘인간의 필연적인 사고의 불완전성과 행동의 이유’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이를 다루는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매일 생각의 조각들과 그날의 깨달음을 메모장에 적으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에서 인간 심리의 불완전성에 관심을 갖고 되었다고 한다. 또 공부 효율성과 피드백, 이유 파악하기 과정을 통해 교육 심리학에도 흥미를 갖게 됐다. 대학 졸업 후 학자나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이정웅 학생은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자신과 삶에 대해 탐구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심리학과 모두 합격서울대 심리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정웅 학생은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심리학부(계열적합형과 활동우수형), 연세대 심리학과(일반전형)에 지원해 모두 최초 합격했다. 내신 성적은 2점대 초중반이다. 가장 주력했던 교내대회로는 글로벌이슈 발표대회를 꼽았다. 당시 뜨거운 논쟁이 일었던 코로나 백신 찬반논쟁과, 그에 얽힌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 준비하면서 가짜뉴스에 쉽게 넘어가는 현대인의 사고 한계와 오류를 절감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보기도 했다. 또 교내대회에서 발표했던 경험이 추후 대입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세특 활동 통해 진로의 일관성과 심화성 보여주기생기부에서 대입전형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요소들이 간소화되면서 세부특기사항(이하 세특)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웅 학생은 세특 활동을 통해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고교 3년 동안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제 경우에는 뇌과학, 심리학, 심리 실험, 심리학자와 관련된 활동을 엮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자 진행한 활동, 자신의 색채가 묻어나는 학교 활동은 생기부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도서는 ‘몰입의 즐거움’진로와 입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그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추천했다. 이 책을 추천한 이유로는 “입시공부 측면에서는 무지성 공부에서 벗어나, 몰입하고 집중하는 공부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었고, 진로 측면에서는 어떤 일에 대해 몰입을 해봐야 그 일을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고, 인생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몰입을 통해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교재와 프린트물 최우선하며 질문하기내신공부를 위한 기본적 태도로는 학교 교재와 프린트를 최우선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국어는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 작품 해설서를 여러 번 읽고 이해한 후 어느 정도 암기해서 기출문제를 풀이했다. 근본적인 국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년별 기출 문제와 수능 기출문제로 훈련하고, 명확한 근거를 잡아서 선지를 판단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영어는 잘 정리된 자료를 여러 번 읽고 이해한 후 주요문장을 암기했다. 수학은 단시간에 신속 정확하게 풀이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사탐과 한국사는 학교 시험교재를 충분히 소화한 뒤 제목만 보고 주요 내용을 써보는 자가 테스트를 반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근본 실력은 계단식으로 오르니 지치지 말고 꾸준히 밀고 나가기1,2학년 때는 거의 내신 공부에 전념했다는 이정웅 군은 학교 내신 시험이 수능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 등 수능기출문제를 활용했다고 한다. 고2 여름방학 때부터는 마닳 국어 수능기출문제집을 통해 훈련했다. 고3 때는 대부분의 일과를 수능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수능은 정말 ‘제대로 꾸준히 반복’하는 게 중요하고, ‘수면, 컨디션 관리’가 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근본 실력을 요구하는 과목들은 실력이 계단식으로 오르기 때문에 중간에 지치기 쉽지만, 꾸준히 밀고 나가면 실력이 오르는 순간이 꼭 온다”고 강조했다. 근본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머리 아파보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강은 반복해서 체화해야만 실력 상승으로 이어져인강을 꾸준히 잘 듣기 위해서는 학원 수업처럼 요일과 시간을 정해 듣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인강을 들을 때 진도 나가기에 급급하지 말고, 반드시 스스로 반복학습을 하고 꼼꼼히 소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정웅 학생은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꿈꾸기보다는, 매일 제대로 꾸준히 근본적 실력을 쌓아간다는 마인드로 반복적인 트레이닝을 하면서 공부해야만 시험에서 기복 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부에 도움되었던 인강으로는 양승진 수학과 현우진 수학, 이명학 파이널 강의, 이기상 한국지리를 꼽았다. 그는 “영어는 해석력과 독해력으로만 버텼는데, 이명학의 강의를 통해 스킬을 더하니 영어 실력이 상당히 안정화되었다”고 말했다. 면접 준비, 대학별 기출문제 풀어보며 수준과 요소 파악하기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모두 지원한 이정웅 학생은 대학별 유형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기출문제와 유튜브, 해설서와 수업, 조언 등을 찾아보며 각 대학에서 원하는 것과 유형을 익혔다”며 “일단 위축되지 말고 각 대학의 기출을 통해 원하는 수준과 요소를 파악해보라”고 권했다. 또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실제 면접처럼 훈련을 했고, 실전 훈련에서 얻은 교훈들을 잘 정리해서 마인드 컨트롤한 후 면접에 임했다고 한다. 덧붙여 “기대했던 것과 면접 분위기가 달라도 당황하지 말고, 끝까지 침착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내 감정이나 생각에 대한 글 써보며 극복하기오랜 시간 공부를 하면서 발전이 더디게 느껴지고 공부의 끝이 없다고 느껴질 때, 이정웅 학생은 자신의 감정 상태나 생각에 대한 글을 썼다. 그는 글을 써보면서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자 노력했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거나 주변인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가끔 공부가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도 매일 스스로 피드백하면서 공부하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발전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2
-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학생부종합전형 ‘CAU융합형인재전형’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성적 70%+면접 30% 합산 선발학생부종합전형인 ‘다빈치인재전형’은 2024학년도에 ‘CAU융합형인재전형’으로 전형명이 변경됐다. 지난해보다 13명 감소한 513명을 1단계 서류 100%로 모집단위별 3.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서류를 근거로 지원자의 학업 및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충실도,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개인별 심층면접(서류기반면접) 형태다.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균형적으로 성장한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CAU융합형인재전형’은 일반고 지원자 합격비율이 ‘CAU탐구형인재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학생부종합전형 ‘CAU탐구형인재전형’서류100%로 일괄선발학생부종합전형인 ‘탐구형인재전형’은 2024학년도에 ‘CAU탐구형인재전형’으로 전형명이 변경됐다. 지난해보다 16명 증가한 424명을 서류100%로 일괄선발한다.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분야에서 탐구능력을 보인 경험이 있으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 그리고 교내 학업 관련 수상실적, 수업,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탐구활동 과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서류를 근거로 지원자의 탐구능력 전공분야의 학업잠재력, 학교생활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CAU탐구형인재전형’은 특목고 지원자 합격비율이 ‘CAU융합형인재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두 전형 모두 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서류 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세 가지를 평가한다. 2023학년도 다빈치인재전형은 서울은 평균 22.32, 안성은 9.81의 경쟁률을 보였다. 탐구형인재전형은 서울은 평균 18.76, 안성은 9.7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역균형전형’학생부 교과 90%+비교과(출결) 10% 합산 선발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에서 전년도보다 1명이 감소한 50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90%와 비교과(출결) 1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고교당 추천인원은 20명이며, 졸업생은 재수생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서울 캠퍼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자연(약학부 제외)은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영어, 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약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다. 전 모집단위에 공통으로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하며,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안성 캠퍼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에는 영어 등급 반영 시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하여 1등급으로 간주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산정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학생부 교과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공통 및 일반 선택과목 90%, 진로선택과목 10% 성적을 합산한다. 과목별?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2023학년도 지역균형전형은 서울은 평균 10.19, 안성은 6.8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3학년도는 전년도보다 지원인원은 1,887명, 경쟁률은 4.61%p 감소했다.논술전형학생부 교과 20%+비교과(출결) 10%+논술 70% 합산 선발논술위주전형인 ‘논술전형’은 전년도보다 9명 감소한 478명을 학생부 교과 20%, 비교과(출결) 10%, 논술 7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서울 캠퍼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은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6(탐구는 상위 1과목 반영) 이내, 자연(약학부, 의학부 제외)은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영어, 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6(탐구는 상위 1과목 반영) 이내다. 약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5(과탐은 상위 1과목 반영), 의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5(과탐은 2과목 평균 반영) 이내다. 전 모집단위 공통으로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약학부는 과탐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안성 캠퍼스는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6(과탐 상위 1과목 반영) 이내다. 지난해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6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2024학년도에는 영어 등급 반영 시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하여 1등급으로 간주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산정한다. 자연계 과학논술은 2024학년도부터 폐지돼 수리논술만 치른다. 인문사회 논술유형[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간호학과(인문)]는 언어논술, 경영경제 논술유형은 언어논술, 수리논술을 함께 치른다. 자연계는 과학논술이 폐지돼 수리논술만 치른다. 전 모집단위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며 대학에서 수학에 필요한 사고력과 쓰기 능력 측정에 중점을 둔다. 2023학년도 논술전형은 서울은 평균 79.26, 안성은 10.16의 경쟁률을 보였다. 끝으로, 중앙대 ‘지역균형전형’은 충원율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면 소신지원도 가능하다. ‘CAU융합형인재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1단계 3.5배수 통과여부를 면밀히 파악해야 하며 2단계에서 30% 반영하는 서류기반면접 대비가 필요한 점 잊지 말자. ‘논술전형’은 약학과와 안성캠퍼스 수능 최저가 완화된 점과 자연계열 과학논술이 폐지된 점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전략을 수립하자.■ 중앙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명칭 변경- 평가교소 개선 및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6조의3(사회통합 법제화)에 따른 변경2023학년도2024학년도다빈치형인재CAU융합형인재탐구형인재CAU탐구형인재사회통합CAU어울림고른기회기회균형■ 중앙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실적(실기형) 전형 변경 사항 모집단위별 전형방법, 실기고사, 모집인원 변경- 공연영상창작학부 영화: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으로 전형방법 변경-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뮤지컬연기): 1단계 선발배수 8배수, 비대면 실기 운영-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 실기고사 변경(글쓰기 및 촬영실기)- 글로벌예술학부(게임콘텐츠애니메이션): 실기고사 변경(이미지보드)- 스포츠과학부(골프): 골프 기술 실기평가- 음악학부: 정원 조정 및 수시모집 비율 확대- 전통예술학부: 수시 100% 모집■ 중앙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실적(실기형)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공연영상창작학부(문예창작, 사진):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 탐구 영역은 상위 1과목 반영, 한국사 미적용(단, 필수 응시)- 상기 외 모집단위: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영어영역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하여 1등급으로 간주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산정함 2023-05-12
- 고3 내신 준비 과정, EBS 교재들과 모의고사 이제 고3 내신도 5월 중간고사와 함께 반이 지나고 있다. 실제로 1학기 내신 반영이 전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기말고사의 중요성은, 한 등급이라도 올리려는 재학생들에게는 특히 말할 필요도 없다. 현행 고등학교 3학년 내신의 특징은 비교적 단순하다. 이미 텍스트는 교과서가 아닌 EBS 독해 시리즈로 특정되어 있고, 매월 실시하는 전국모의고사 및 사설 모의고사의 유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실제 시험 준비에 임하는 학생들의 경우 애초 시작단계부터 3분의 2 정도의 학생들은 시험대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 속사정에 대해 설명해보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한번 살펴보자. 고3 과정에서 기존 교과서는 거의 채택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기존 교과서의 내용과 실제 모의고사나 수능에 출제되는 내용상의 차이가 속칭 넘사벽이기 때문이다. 특히 빈칸 추론이나 문장순서, 최근에는 문장삽입 문형에서도 쉽게 칸트나 정상과학, 혹은 양자역학 등, 실제 현장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다룰 수 있는 내용을 넘어선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기본 교육과정에서도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 내용이 우리말로 나와도 힘든데 영어로 해독을 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공부해도 어차피 풀어내거나 맞출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인식이 쉽게 학생들 뇌리에 고착화 되어 버린다. 즉 공부를 하나 안하나 그 점수의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속단이 내려지는 것이다. 보통 고3 내신 지필고사의 범위에 해당하는 교재는 연계가 되는 크게 3가지, 즉 수특특강 영어, 독해연습, 수능완성 등이 채택되며, 실재로 3권 모두를 수업으로 진행해주는 학교들도 많지 않고 그 가운데 일부 한, 두 권을 채택하고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는 수업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시험범위와 관련된 일부분들만 지정해 주거나 수업을 진행한다. 그만큼 내용의 난이도가 높고 어려운 데다가 학생들의 수준도 천차만별이어서 공통된 수준의 진도를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중간고사의 경우에도 특강이나 독해연습 중 한 권만을 채택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범위는 수능특강의 경우 보통 6~7강 (40~42개 지문), 독해연습의 경우 3~4강 (40~45개 지문) 정도이고, 여기에 모의고사를 포함시키는 학교들의 경우 10~20개 문항을 더해 출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범위는 대략 50~60개의 지문이 된다. 문제 유형은 수능유형+주관식 단답형, 서술형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그 난이도는 그저 객관식으로 푸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워낙 고3 내신 비중이 크고 변별력을 내기 위한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지문 하나 이해하고 해석해내기가 힘든 학생들 입장에서는 ‘내신영포’라는 말이 왜 그리 쉽게 나오는지 이해할 만하다. 그러면,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1~2등급이 나오는 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준비를 할까?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97점을 받아 온 한 여학생을 가르친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보면, 일단 수능특강 영어 7강과 모의고사 20문항, 합해서 약 60개의 지문이 이번 시험에 출제가 되었다. 물론, 이 학생도 고질적으로 품사와 어법에 다소 약점을 가진 학생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종종 어려운 인문학, 사회과학 지문에서는 해석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일단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본 전제는 일단 내용이 현행 고등학생이 쉽게 범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즉, 첫 범위에 대한 자세한 강독과 해석해설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해독해 낼 수 있는 문장들과 아닌 문장들을 구분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출 단어와 어휘들이 암기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게 범위를 한번 마치게 되면, 두 번째 과정에서는 내용정리에 들어간다. 즉 각 문단의 소재와 주제, 그리고 난해한 문장들과 해석이 매끄럽지 않은 문장들에 대한 선별작업에 들어가고, 그 문장들을 집중적으로 재해석 설명을 해주게 된다. 물론 품사와 문법에 대한 부분을 더 세밀하게 설명해 주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연습문제와 변형문제 풀이를 과제로 내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진도를 나갈 때에는 속도를 높여서 소재와 주제, 핵심어와 핵심문장, 그리고 기출될 가능성이 높은 문장들을 선별하면서 다시 범위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흝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소한 한 학생과 그 해당 범위를 3번 정도를 함께 반복해 줘야, 그 학생도 시간관리에 여유가 생기고, 그 만큼 수업에 대한 효율도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직전학습, 즉 시험 전날에는 그간 풀었던 문제들에 대한 오답 설명 및 주관식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장들만 다시 한 번 복습해 본다. 한번 보기도 어려운 내용과 범위를 어떻게 3번을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우리 아이들의 능력을 너무 낮게 보는 시각이고, 진도를 나가고 회를 반복하면 할수록 아이들의 인지력과 기억력도 함께 향상되며, 그 진도 속도도 처음보다 배로 빨라지게 된다. 보통 이러한 과정으로 준비한 학생들이라면, 아무리 범위가 많고 난이도가 있는 시험이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단, 수업에 빠지지 않고 본인들의 학습 계획에 맞춰 진도를 꾸준히 복습하는 학생들에 한해서 말이다. 일산서구 일산로 542 용신프라자 3층문의 031-905-7771일산 후곡 중등 고등 영어 전문 에이포인트영어학원안정준 원장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