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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따라 피고지는 꽃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선사해요~ 투명한 유리잔 안에서 생기를 찾아가는 꽃, 그리고 그 꽃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향과 빛. 이 모든 것을 머금은 따뜻한 한 잔의 차를 마시고 나면 자연스레 미소가 피어난다. 모든 것이 메말라가는 한겨울의 정점. 생명력 넘치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사뭇 그리워질 때 꽃차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이처럼 꽃차 하나로 행복을 선사하는 이들. ‘꽃차소믈리에’에 대해 ‘피오레꽃차’ 구도희 대표의 설명을 들어봤다.꽃차, 정성에 따라 모양, 효능 등 달라져꽃차는 3번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다. 눈으로 보면서 한번, 우려낸 꽃차의 향을 코로 맡으며 한번, 입으로 마시면서 한번. 들과 산에서 피고 지는 꽃들이 새로운 생명력을 지닌 꽃차로 변신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덖음 과정이다. 덖음은 꽃 자체의 수분으로 찌고 익혀 건조하는 것으로, 꽃차는 기본적으로 아홉번 익히고 아홉번 식히는 ‘구증구포’의 덖음 과정이 필요하다. 구 대표는 “똑같은 꽃이라 하더라도 꽃을 채취하기 전 기상 상태 등 여러 상황과 변수에 따라 덖음 공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며 “꽃차소믈리에가 꽃차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느냐에 따라 꽃차의 모양과 효능, 숙성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꽃이 꽃차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꽃차의 재료는 반드시 청정지역에서 자란 식용 가능한 꽃을 채취하거나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차가 다니는 도로, 축사 근처, 농약이 뿌려지는 등 오염물질이 존재하는 지역의 꽃은 절대로 꽃차의 재료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천일홍 꽃차가 완성되는 과정꽃차소믈리에, 계절별 다양한 꽃을 다뤄봐야꽃차소믈리에는 민간자격증으로 각 협회 및 기관마다 교육기간 및 방법에 차이가 있다. 한국한방꽃차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구도희 대표의 피오레꽃차에서는 1회 3시간 수업을 기준으로 3급은 8회, 2급은 20회, 1급은 40회 수업을 이수해야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꽃차는 계절별 꽃 특성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격증 급수가 올라갈수록 경험하는 계절과 꽃의 가지 수가 늘어난다. 그래서 강사 활동이 가능한 1급의 경우, 수업이 1년 4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 대표는 “교육기관 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년 4계절을 거치며 계절별 꽃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연 속에는 훨씬 많은 종류와 수의 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습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유사한 꽃들을 다뤄보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자격증 취득 후에는 홈스쿨링이나 문화센터 등의 기관에서 강사 활동이 가능하다. 꽃차를 만드는 공방이나 카페를 창업해 관련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귀농을 고려하는 이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꽃차의 필수 재료인 꽃을 직접 재배하고, 그 꽃으로 꽃차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거나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 또는 체험장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꽃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이론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상태이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볼 수도 있다. 구 대표 역시 이론적 정비가 잘되어 있는 녹차와 홍차에 대한 공부를 병행하면서 꽃차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추천! 겨울철 몸에 좋은 꽃차구 대표는 “제철음식이 몸에 좋듯이 꽃차 역시 해당 계절의 꽃차가 좋다”며 “겨울살이차, 진피차, 동백꽃차”를 추천했다. 겨우살이는 참나무에 기생해 살아가는 식물로 겨울에 참나무 잎이 모두 떨어지면 그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진피차는 제주 토종귤(진귤)의 껍질인 ‘진피’로 만드는 차다. 겨울에 피는 꽃. 동백꽃차는 불면증, 혈액순환, 월경과다, 하혈, 지혈 등에 좋다. 2017-02-01
- 군포시 월평균 사교육비 가구당 67.3만원, 학생 1인당 46.9만원 지출 제6회 군포시 사회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내 800가구를 직접 방문해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82개 항목)을 시행했으며 결과 정리와 분석을 마친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 인구는 20~40대가 전체 인구의 48.1%에 달한다. 이처럼 젊은 도시이지만 많은 시민이 안전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고 도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숲속의 웰빙도시(28.1%), 더불어 어우러지는 상생공존의 복지도시(27.9%)로 발전하길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제6회 군포시 사회조사를 통해 우리지역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심사 등 주된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군포시 가구주와 그 배우자의 66.6%는 부모님이 계시고, 33.4%는 부모님이 모두 안 계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56.2%로 가장 높고 ‘모든 자녀(17.7%)’, ‘아들 또는 며느리(11.1%)’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 경우 전화 통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45.3%)’, ‘한 달에 한두 번(29.3%)’, ‘거의 매일(16.9%)’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만남은 ‘1년에 몇 번(45.7%)’, ‘한 달에 한두 번(36.6%)’, ‘일주일에 한두 번(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거의 매일’ 만남은 여자(5.0%)가 남자(3.2%)보다 높게 나타났다.군포시민의 결혼에 대한 견해는 ‘해야 한다’가 62.0%,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32.7%)’, ‘하지 말아야한다(3.0%)’로 ‘해야 한다’는 견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해야 한다’는 견해가 남자는 70.1%, 여자는 54.1%로 남자가 높았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견해는 ‘거부감이 있다(39.9%)’가 ‘없다(32.0%)’ 보다 7.9% 높았다.이혼은 ‘해서는 안된다’가 46.8%, ‘경우에 따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38.6%)’,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11.5%)’, ‘잘 모르겠다(3.0%)’ 순으로 나타났다. ‘해서는 안된다’는 60대 이상이 73.7%, 50대가 50.7%로 10대를 제외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에 대한 견해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57.2%로 가장 많고 ‘하지 말아야 한다(20.8%)’, ‘해야 한다(12.6%)’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자(16.6%)가 여자(8.8%)보다 재혼을 ‘해야 한다’가 높았다.결혼 여부 및 경제활동상태 조사 결과는 군포시 가구 중 73.5%가 결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경제활동 상태를 보면 ‘남편만 직장 있다’가 44.0%로 가장 높고,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41.2%)’,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없다(10.6%)’, ‘부인만 직장 있다(4.2%)’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남편만 직장 있다‘는 30대(53.5%)가 가장 높고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는 40대(50.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인만 직장 있다’는 20대가 24.5%로 가장 높았다. 군포시 가구 월평균 소득 ‘300-400만원 미만’ 21.7%로 가장 많아군포시 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72.7%가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의 근로(사업)소득(10.4%)’, ‘재산소득(이자 배당금 임대료 등)(4.8%)’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가구주 연령대에서 ‘가구주의 근로 소득’이 가장 높고 60대 이상은 ‘공적·사적연금 및 퇴직금(15.9%)’, ‘친인척의 보조금(14.6%)’도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교육정도별로 보면 학력이 높아질수록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높으나 학력이 낮아질수록 ‘친인척의 보조금’ ‘정부의 보조금’ ‘재산소득’이 높게 나타났다.군포시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원 미만’이 21.7%로 가장 많고 ‘200-300만원 미만(17.9%)’, ‘100-200만원 미만(17.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 가구주는 ‘300-400만원 미만(24.1%)’, 여자 가구주는 ‘100-200만원 미만(32.0%)’이 가장 높았고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100-200만원 미만’, 30-50대는 ‘300-400만원 미만’, 60대 이상은 ‘1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았다.군포시민의 57.9%는 경제활동을 하고 42.1%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종사하는 산업으로는 제조업이 21.3%로 가장 많고 ‘도매 및 소매업(12.7%)’, ‘교육 서비스업(7.4%)’ 순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숲속의 웰빙 도시’ 희망군포시민의 32.7%는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반면 67.3%는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중 ‘만족’은 55.3%, ‘불만족’은 13.7%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63.2%),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만족’ 비율(62.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의 범죄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는 ‘CCTV설치 및 확대’가 39.1%로 가장 높고 ‘경찰 순찰 강화(25.2%)’,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및 확대(2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책 읽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책 읽는 도시 조성(미니문고, 작은 도서관 개관 등)(47.1%)’, ‘북 페스티벌(책 축제, 콘서트 등) 개최(22.0%)’, ‘정기적인 인문학 강의 운영(16.5%)’ 순으로 나타났다.군포시민의 51.8%는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가 남자보다 참여한 경험이 높으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 중 ‘만족’은 48.3%, ‘불만족’은 23.1%로 나타났다. 축제 불만족 이유는 ‘행사 내용이 다양하지 못해서’가 33.3%로 가장 높고 ‘교통시설불편(29.4%)’, ‘관광객들이 많아 이동이 혼잡(27.7%)’ 2017-02-01
- 뉴로피드백이야기 14 - 인성은 건강한 뇌에서 만들어진다 정윤하원장파낙토스통합뇌IBC 분당센터문의 031-781-5236존중과 책임을 인성의 핵심요소로 제안하며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통합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는 토마스 리코나, 긍정심리학의 셀리그만은 인성강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행복한 삶의 핵심덕목은 지혜(창의성, 호기심, 개방성, 학구열, 통찰), 인간애(사랑, 친절, 사회성), 용기(인내, 진실성, 활력), 절제(용서, 자비, 겸손, 신중, 자기조절), 정의(시민성, 공정, 리더십), 초월(심미안, 감사, 희망, 유머, 영성)이라 하였다. 우리도 인의예지의 훌륭한 덕목의 인성예절이 있지만 현대에 와서 사라져버린 듯하다. 학교폭력, 묻지마! 폭력 등으로 2012년도 교과부에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인성교육을 유아기에는 질서, 나눔, 배려, 협력, 존중, 경로효친, 갈등해결 등의 7개 항목을 중심으로, 청소년기에는 공감, 소통, 갈등해결능력, 관용, 정의 등을 제시하였다. 이 덕목들은 정신활동으로 뇌에서 이루어진다. 며칠 전 도원한의원원장 이도경박사가 수년 동안 의료 봉사하는 진천산골마을에서 치료차 온 주민 몇 명을 뇌파측정 하였다.12세의 나이에 비해 인지, 부적절한 행동, 사회성, 학교성적부진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문제아들과 어머니의 뇌파에서 임신 8개월에 개에 물려 기절, 응급실에 실려 간 일과 그 후 태어난 아들은 경기를 하였고 최근에도 머리를 크게 다친 일, 72세의 여성은 고혈압, 3개월 전에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면서 뒤로 넘어져서 수능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고3 여학생, 40대 남성의 소뇌위축증 등의 원인생활습관, 외상의 뇌손상과 뇌기능을 뇌파로 알 수 있었다.분노조절불능과 계획적 행동을 할 수 없어 타인에게 의존하고, 나쁜 행동으로 부모에게 걱정을 안기고 원하지 않는 부정적 삶을 초래함과 뇌가 건강해야 바른 통합사고와 행동, 정서가 사람답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의료봉사였다.신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作心三日로 끝나고 만다. 무의식에 굳혀진 나쁜 습관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을 하듯 뇌회로를 강화해야 한다. 뇌신경회로를 재구축시키는 뉴로피드백훈련으로 주의집중뇌파, 편안한 휴식뇌파, 뇌 속의 정보정리, 면역기능을 회복하는 숙면뇌파를 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덕목들을 실천하게 되어 바른 인성으로 투명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2017-01-23
-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한국사 공부 시작을 재미있게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사회 교과서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다루기 전에 방문해 보면 좋을 지역의 역사 관련 박물관을 2회에 걸쳐 소개했다. 고구려와 한성 백제의 고분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비교 가능하게 전시해 놓은 판교박물관, 역사 공원을 형성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개인들의 기증물품을 통해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었던 광교박물관, 그리고 마지막은 용인 동백에 위치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으로 동백지역 개발 때 출토된 유구 등을 이전·복원해 놓았다.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보았다.용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코자 건립역사와 문화, 조상의 숨결이 숨 쉬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3만 년 전의 구석기 문화부터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용인의 역사와 인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 문화공간으로 야외전시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1층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주제로 매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행정역사관은 용인 행정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아카이브실은 용인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1층 야외전시실은 용인 동백지역에서 발굴된 우물, 집 터, 돌방무덤 등 총 7개의 유구 일부를 이전·복원하여 전시중이다.2층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역사 문화실, 용인의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역사인물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3층 체험학습실은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며, 2층 문화교육실과 다목적실은 주말 발굴체험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하게 기획된 전시연계 프로그램 풍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용인시 문화예술과 최미홍 학예연구사는 “교육 프로그램은 방학 교육, 학교 연계 교육, 유아 교육, 소외 계층 교육, 전시연계 교육으로 나뉜다”며 “학기 중에는 용인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서리고려가마터이야기’와 ‘향기로 만드는 구석기문화’ 등 2종의 교육을 운영되는데 ‘용인서리고려가마터이야기’는 도자기에 관한 역사를 공부해 보고 용인시 성복동에 위치한 가마터를 복원한 가마터 팝업 북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또한 ‘향기로 만드는 구석기문화’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주요 유물인 구석기 유물과 관련된 내용으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 전반에 관한 역사공부와 함께 구석기문화에 대한 공부와 유물 모양의 석고방향제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월 현재 겨울방학 교육을 운영 중에 있는데 총 4종의 교육을 진행 중이며, ‘천연비누로 만나는 용인’, ‘에헴, 내가 용인 현령이다’, ‘용감한 한국사’, ‘나만의 와당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나만의 와당 만들기’는 올해 신규 교육으로 와당에 관한 역사를 공부해 보고, 전시 중인 민속 유물을 살펴본 후 나만의 와당을 새로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접수 시작 직후 마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사와 미술 통합된‘나만의 와당 만들기’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의 어린이들이 외부 전문 강사와 보조교사들과 함께 이론 수업을 한 후 직접 도예토를 사용해 본인이 만들어보고 싶은 시대의 와당을 만들어 본 후 ‘나만의’ 와당을 기획하고 제작까지 하는 프로그램으로 2층에 위치한 역사전시실, 3층에 위치한 체험학습실과 연계하여 교육이 이루어진다.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와당의 특징을 살펴보며 각 시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자연스레 배우고, 와당 속 숨은 이야기를 문양으로 풀어보는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 맞게 난이도를 알맞게 조절했다.열정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했던 장소원(영은 미술관, 성북구 미술관 강사)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와당’이라는 소재를 통해 역사적 사실들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미술 활동으로 풀어내면서 통합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즐거운 역사 미술 체험으로 역사 공부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용인 동막초 5학년 최현 어린이는 “동생과 함께 참가했는데 고학년들은 좀 더 어려운 와당 만들기를 해서 힘들긴 했지만 뿌듯했다”고 본인이 직접 조각한 와당을 자랑스레 보여 주였다. 수업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용인 서농초 2학년 장시은 어린이도 “와당 안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이 재밌었다”며 “앞으로 주변에서 와당을 볼 일이 생기면 주의 깊게 봐야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용인의 역사와 문화 조명하는 상설전시실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층에 함께 위치한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 전시와 디지털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는 역사 문화실, 용인에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역사인물실로 나뉘어 있다.역사인물실은 용인의 향토사료관 및 임진산성유적전시관에서 이관·수집해 온 다양한 자료 가운데 용인의 역사인물과 관련된 자료를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야기를 중심으로 용인의 대표적인 역사인물과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는 시대를 따라 여행하듯 연표가 동선을 안내하며, 역사 속 용인의 인물들을 만나게끔 이끈다. 그 가운데 남구만· 오명항· 채제공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의 주인공으로써 초상화 속 중요 유물들을 간단한 퍼즐을 통해 맞춰볼 수 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려시대의 전시자료로는 성리학의 창시자로 추앙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의 시문집이, 조선시대 전시자료에는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고 개혁을 추진했던 조광조와 채제공(蔡濟시문집) 등 다양한 용인 역사인물 관련 유물과 유적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지역 특수성 잘 살린역사 문화실과 야외전시장역사 문화실은 용인지역의 선사·삼국·고려·조선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과 고려시대 도기가마 축소모형을 전시·연출하여 당시 용인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용인 동백리 유적 구석기Ⅰ·Ⅱ·Ⅲ 문화층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를 통해 인류문화의 시작과 도구의 사용, 예술과 기술의 발달 등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용인지역에서 조사된 수혈유구와 출토된 유물을 통해 백제시대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삼국의 정세변화에 따라 백제, 고구려, 신라의 영역이 되었던 용인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삼국 문화의 주요한 특징도 살펴본다.용인은 고려시대 도자기의 생산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의 하나로 고려시대 도기뿐만 아니라 청자, 고려백자 등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사용하였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조선시대 용인지역의 활발한 도자기 생산 양상과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야외 전시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데 용인의 동백지역에서 출토된 유구를 이전 및 복원해 놓았다. 이곳에는 동백지구와 동백·죽전 간 도로의 발굴조사 때 출토된 우물, 집 터, 돌방무덤 등을 만나볼 수 있다.<용인문화유적전시관 개요>주요시설내용관람시간관람요 2017-01-23
- 금오공대 2017학년도 등록금 동결, 9년간 전국최저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는 16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17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금오공대 학부의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 189만6,3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특히 입학금은 동결했지만, 학부 수업료는 1인당 연간, 공학계열 3,200원, 이학·인문사회계열 3,400원 인하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등록금을 동결 내지 인하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공대는 등록금 동결로 인한 부족한 재정은 국책사업 유치와 행사 및 소모성 경비 절감, 대학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자구 노력으로 극복할 계획이다. 한편, 금오공대는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연간 등록금 대비 76.8%의 높은 장학금 지급률(2015년 기준) 보이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1-22
- 구미대, 응급구조사 인력 양성 및 취업 위한 MOU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19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주)메디컬천사응급환자이송센터(대표 박상욱)와 산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응급구조사 인력 양성과 취업을 비롯 생명존중과 안전문화 정착에 공동 노력하기 위해서다.이날 협약식에는 신혜경 구미대 대외협력처장, 박상욱 메디컬천사응급환자이송센터 대표와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대 국방의료과(학과장 박삼영)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한 응급구조 실무능력 향상과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장실습은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에 필요한 구급차동승실습 50시간을 비롯 연간 4주 이상의 현장실습과 특수구급차 교육까지 포함됐다. 박상욱 대표는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응급구조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훌륭한 응급구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대 신혜경 대외협력처장은 “병원 도착 전 응급환자 이송은 생명의 골든타임과도 같다”며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00년 민간업체로 설립된 (주)메디컬천사응급환자이송센터는 경북 문경에 본사를 두고 포항, 영덕, 안동, 구미 등 9개 지역에서 월평균 600여 건의 응급환자 이송 및 응급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1-22
- 대구교육청, 2018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대비 수시캠프 개최 대구교육청은 20~ 21일 1박 2일간 계명대학교에서 참가 신청한 예비 고3학생 166명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수시캠프’를 개최했다. 이는 고1부터 예비 고3까지 4차(1차 16시간, 총 64시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4단계 집중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이다.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서류평가, 면접고사 등 수시모집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진단 코칭 ▲대학 입학사정관이 운영하는 모의면접 ▲수시모집 지원 상담 ▲주요 대학에 진학한 선배와의 만남 ▲서울대 입학사정관과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수시전형 대비에 도움을 준다.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모집 대비 ‘진로진학 지도 자료집’9종을 활용하여 진로진학전문교사단과 시교육청 학교대입지원팀, 대학 입학사정관, 대학생 멘토 등 약 80여 명의 지도인력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또 캠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진학 희망 대학 및 학과가 유사한 학생들끼리 동아리·진로·독서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인‘인적 네트워크 만들기 프로젝트’도 운영한다.전년도에 캠프에 참가하여 도움을 받고 대학 입학에 성공한 16명의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멘토로 참여하여 공부 방법, 지원 전략, 면접 경험담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등 이 캠프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캠프에 이어 오는 2월 13일과 14일에도 사전 신청한 예비 고3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수시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및 면접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1-22
- 배움에 대한 열정 있다면 직장 다니며 전문학사학위 취득 가능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직원들을 위한 사내대학과정을 2005년부터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취업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사내대학과정을 통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다.하나마이크론 직원들은 2년에 한 번씩 오는 기회인 사내대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거의 대부분 졸업하여 개인의 역량을 강화한다.하나마이크론의 사내대학은 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학과 기업 협력으로 직원에게 전문학사학위 취득 기회 제공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직장인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 연계해 정규학위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다. 대학과 기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직원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교육비 지원, 교육장 제공 등의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기업은 직원 만족도 증가와 직원 재교육 등의 효과를, 직원은 무시험입학과 장학금 수혜, 자격증 및 전문학사학위 취득을 제공받게 된다.백석문화대학교는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을 1996년 개설, 2017년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1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500여명 학생이 사내대학 위탁교육과정에 재학하고 있다.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은 주 4~5일 또는 토요일 전일수업을 실시하고 4학기 동안 80학점 이상 취득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과정 이수 시 정규 전문대학 학생과 동일하게 전문학사학위 취득, 졸업 후 4년제 대학 3학년에 편입학할 수 있다. 단, 개인 사정으로 해당 산업체에서 퇴사할 경우 학생신분이 상실된다.무엇보다 등록금이 정규 전문대학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장학규정에 의해 성적우수자 장학금은 물론, 매학기 신입생 재학생 전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최소한 등록금의 20%이상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회사에 따라 장학금지급률을 상향해서 지급하거나 학자금을 지원하여 재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도 가능하다.또한 산업체위탁교육생은 재학기간 동안 백석문화대학교의 교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주)한들식품에 재직중인 현은선씨는 2014년 사회복지학부를 졸업했다.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현씨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산업체위탁교육과정에 등록하게 되었다. 현은선씨는 “직장생활과 육아, 살림에 학업까지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보람 있었다”며 “같이 공부하던 50~60대 동급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현씨는 “교수님들이 직장인 학생을 잘 배려해 주고 지도해 주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산업체 내에 캠퍼스 운영하는 사내대학하나마이크론 윤혜림 과장은 “회사로 출강 오시는 교수님들이 다정다감하게 학생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백석문화대는 산업체에 강의실 확보가 가능하고 동일학부(과)에 20명 이상 지원할 경우 산업체 내에 캠퍼스를 설치해 교육생들이 편리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어학부, 경영·회계학부, 사회복지학부를, ‘삼성SDI’는 글로벌어학부,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는 사회복지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백석문화대는 2017학년도 신규 사내대학 개설을 위한 산업체를 모집하고 있다.사내대학이 운영되지 않는 산업체의 경우 백석문화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백석문화대는 경영·회계학부와 사회복지학부를 운영하고 있다.사회복지학부는 졸업과 동시에 무시험으로 국가자격증 사회복지사2급 취득이 가능하다. 재직자가 퇴직 후 또는 경력단절여성이 자영업을 준비할 때 경영·회계학부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지식은 물론 회계처리 재고관리 인사관리 전반에 관한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외국어능력향상을 원한다면 글로벌어학부에서 OPIc과 TOEIC 공부를 할 수 있다.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 학력자로 산업체에 9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백석문화대학교와 산업체 간 계약에 의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선발한다. 소속 산업체 대표의 추천이 있으면 모든 학부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4년제 학위 취득 위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같은 기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형도 진행된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전문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무지식과 현장업무 중심의 심화교육을 실시해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과정이다.전문대학에서 2년제 또는 3년제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했다면 누구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백석문화대학교는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계열인 글로벌어학부 경영·회계학부 사회복지학부 관광학부와 공학계열인 컴퓨터공학부 스마트폰미디어학부에서 총 617명을 모집한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인문사회계열인 유아교육과 경영학과와 자연과학계열 치위생학과, 공학계열인 컴퓨터정보학과 스마트폰미디어학과에서 총 8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기간은 2월 4일(토)까지, 합격자발표는 2월 8일(금) 예정이다.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팀 041-550-0545백석문화대학교 홈페이지(www.bscu.ac.kr/sanup/main.jsp) 2017-01-22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 2편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재능이 다른 것처럼 공부할 때도 다르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못하지만 나중에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이러다가 아이를 망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주변의 아이들이 더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 1편 내용 중하고 싶은 대로 놔둬야 할까자기 길은 자기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누구나 자기 먹을 밥그릇은 갖고 태어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공부할 아이는 공부할 거고, 그게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합니다.문득 아이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되곤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와 복잡한 입시전형을 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과거에 좋은 방법이었다고 지금도 유효할까란 생각이 들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세상과 복잡한 입시전형이 야속하지만 특별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성장은 연습의 결과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본질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성장은 연습의 결과이다.'라는 것입니다. 훈련받지 않고 좋은 병사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들 역시 훈련해야만 가진 재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꿈을 키우고 재능을 발견하는 것 역시 훈련할 때 따라오는 선물입니다.이 고민의 정답은 없습니다. 해결책이 다양하다는 말입니다. 아이마다 해결책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억지로 시키는 것이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나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놔두는 것이 맞는 답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양육하든 그 이유가 더 잘 훈련시키기 위해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분명한 것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상황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기회를 얻지 못한 아이는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되니까요. 부모의 가장 큰 책임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마다 다른 성향을 잘 읽어낼 때 좀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7-01-22
- “한 땀 한 땀 자수 속에 전통과 정성을 녹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까지 이수하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던 중이었다. 쉼 없이 달려오던 삶의 단조로움과 고단함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을 즈음 바늘과 명주실을 잡았다. 그리곤 주저 없이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운경(雲耕) 이경희 작가는 무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전통자수 이수자로, 일상을 색색의 실로 한 땀 한 땀 수놓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로 잡은 바늘이 일생의 업으로“학업을 멈추고 한동안 혼자서 자수를 공부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 전통자수과정을 들었습니다. 당시 수업을 진행하시던 김태자 선생님은 무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자수장 전수교육조교신데, 처음에 ‘어려운 공부 거의 다 끝냈고 학위만 받으면 잘 먹고 살 놈이 왜 전통자수를 하려고 하느냐’며 의아해 하셨지요. 하지만 꼭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니 젊은이가 전통자수를 이어나가려고 한다며 참 좋아하셨어요.”그때부터 이경희 작가는 본격적으로 전통자수기법을 익혀나갔다. 개인적으로도 해온 작업이었지만, 본격적인 배움을 통해 오랜 기간 전해온 기술을 손끝으로 익히니 성장도 빨랐다.쉬운 길은 아니었다. 전통자수를 배우는 이들이 그리 많지도 않을뿐더러 시작한다고 해도 끝까지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경희 작가와 같이 배우기 시작해 끝까지 함께한 이가 오직 한 명, 다음 해에는 다섯 명이 시작했는데 결국 모두 끝마치지 못했다고 한다.하지만 이경희 작가는 달랐다. 하루 종일 바늘과 실만 잡고 있어도 전혀 힘든 줄 몰랐다. 2년 만에 8폭 병풍까지도 끝냈는데, 이것을 이처럼 빨리 마친 제자가 없다고 할 정도. 그러함에도 정교하고 생생해 전국 곳곳은 물론, 멀리 해외에서도 전시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전시회 초대전 등 왕성한 활동을 진행한 이경희 작가는 2015년 천안에 공방을 마련하게 되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외국이 대상 전통문화체험 진행 천안역 인근은 천안의 지난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과거의 번성했던 추억과 세월의 흔적을 곳곳에 남기고, 이제는 분주함과 소란스러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그러기도 잠시. 이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보이고 있다. 동남구청사 개발계획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이 함께하며 활기를 띤다. 특히 천안역 지하도상가는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가 자리하며 경력단절 여성들 중심으로 다양한 공방들이 집중되어 핸드메이드 특화거리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경희 작가의 작업실이 자리한 곳도 바로 천안역 지하도상가다.“천안은 부모님 고향이고 저도 어렸을 때 살았던 곳이라 천안역 인근에 대한 추억이 많아요. 2015년에 우연히 나눔 커뮤니케이션을 알게 되어서 가입하고 거기에 솜씨 자랑을 하다가 문화창업청년CEO 선정까지 연결되며 공방을 열게 됐지요. 공방을 연 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체험을 해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아서 지난해까지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이후 이경희 작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협회 등은 물론, 천안역 지하도상가의 공방에서도 수업을 진행한다.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은 4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수는 시간이 꽤 걸리기에, 수업이 끝나면 작품 하나씩을 가져갈 수 있는 규방공예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을 마친 후 자신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기자기한 복주머니, 다기보 등을 바라보는 수강생들 얼굴은 그지없이 환하다고.물론 얻게 되는 것은 작품만이 아니다. 수강생들은 색색의 실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으며 번잡한 마음을 정돈하고, 혹은 맺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마음의 응어리도 사라진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이야기. 이경희 작가 역시 그 자신을 위로하고 즐겁게 했던 것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다. 사라져가는 전통 적용하고 이을 수 있도록 작품 고안 “서양자수가 유행하는 동안 전통자수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는 것 같아 속상한 적이 많아요. 전통자수를 이어나가는 사람도 제가 거의 막내일 만큼 젊은 사람들은 없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서양자수에 비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전통자수와 규방공예를 알리고,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이경희 작가는 공방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또한 우리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알려나가고 싶다. 무엇보다 그저 작품으로, 생활과는 홀연히 떨어진 옛것으로만 인식되는 전통자수와 규방공예를 오늘날의 생활에 되살리고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다.그래서 다기보를 활용한 향낭, 복주머니를 활용한 USB집에서부터 손거울, 다포, 행주 등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을 개발했다. 지하도상가를 지나던 이들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갈 만큼 고운 색감에 특히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마음을 담을 수 있어 직접 만들어 선물하려는 이도 늘고 있다. 이번 설을 맞아 진즉부터 문의도 많다. 손재주가 없어도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단다. 처음에는 바늘도 못 잡았던 이도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희 작가는 천안역 지하도상가에서 오래오래 공방을 운영할 생각이다. 본인이 전통자수를 배우려고 했을 때도 어디서 할 수 있는지 길을 몰랐던 터라 사람들 오고가는 길에 공방을 마련해 누구든 쉽게 찾고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전수자가 되어 무형문화재까지 오르는 것이지요.”이경희 작가는 그 가까운 훗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일상을 한 땀 한 땀 소중하게 수놓기 위해 실을 꿴다. 2017-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