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무현 연보 ▲1946.8.6(음력) =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출생 ▲1959.2 = 경남 김해 진영 대창초등학교 졸업 ▲1963.2 = 경남 김해 진영중학교 졸업 ▲1966.2 = 부산상고 졸업(53회) ▲1968.3 = 육군 입대 ▲1971.1 = 육군 상병 만기제대(을지부대) ▲1973.1 = 권양숙 여사와 결혼 ▲1975.3 = 제17회 사법고시 합격 ▲1977.9 = 대전지방법원 판사 ▲1978.5 = 변호사 개업(현 법무법인 부산) ▲1981.10 = 부림사건 변론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 시작 ▲1984 = 부산 공해문제연구소 이사 ▲1985 =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 ▲1987.4 =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1987.6 = 6월 민주항쟁 주도 ▲1987.9 = 대우조선 사건으로 구속, 변호사 업무 정지 처분 ▲1988.4 = 제13대 국회의원(통일민주당, 부산 동구) ▲1988.12 = ‘제5공화국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청문회 스타’ 로 각광 ▲1989 = 국회 노동위원회(간사) 활동 ▲1990.1 = 민자당이 탄생하게 된 3당 합당 거부, 민주당 창당에 나섬 ▲1990.7 = 민자당의 방송관계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 김정길, 이철, 이해찬 의원 등과 함께 의원직 사퇴서 제출 ▲1991.9 = 신민, 민주 야권통합 주도(통합협상 대표) 통합민주당 대변인 ▲1992.3 = 제14대 총선 출마(민주당, 부산동구) 낙선 ▲1992.12 = 조선일보 왜곡보도 관련 소송에서 승소 제14대 대통령선거 청년특위위원장, 물결유세단 단장 ▲1993.3 = 통합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 ▲1993.9 = 지방자치실무연구소 개소 ▲1995.6 = 부산시장 선거 출마 ▲1996.4 = 제15대 총선 출마(민주당, 서울 종로) 낙선 ▲1996.11 = 국민통합추진회의 활동 ▲1997.6 = SBS 라디오 뉴스대행진 진행 ▲1997.11 =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1997.11 = 수도권 특별유세단(파랑새유세단) 단장 ▲1998.7 = 15대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국민회의) 당선 ▲1998.8 = 현대자동차 파업 중재 ▲1999.2 = 종로구 지역구 포기와 부산출마 결단, 국민회의 동남특위위원장 ▲2000.4 = 제16대 총선 출마(새천년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낙선 ▲2000.8 =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2000.8~2001.3) ▲2001.4 = 민주당 상임고문 ▲2001.9 = 부산후원회에서 대권 도전 선언 ▲2001.9 = 대우자동차 서포터 광고모델(15만4451번째 서포터) ▲2001.10 = 민주당 최고위원 ▲2002.4 =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 ▲2002.11 =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와 후보단일화 ▲2002.12.19 = 제16대 대통령 당선 2002-12-20
- 인권 영화제 상영작 소개 ▶ 먼지, 사북을 묻다 Dust dig or ask Sabuk(한국/이미영/2002년/80분/다큐멘터리) 광주항쟁 한달 전, 1980년 4월 21일 강원도 정선의 외딴 탄광촌, 사북의 광부들은 어용노조와 열악한 노동환경에 항거,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싸움을 전개했다. 곡괭이와 몽둥이로 무장한 광부들은 무기고와 화약고를 장악하고 3일동안 사북읍을 점거했다. 그 몇 일 낮과 밤이 사북사람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후 20년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들의 세월을 찾아간다 노조지부장 아내 린치, 술취한 광부들의 난동, 사북사태로 알려진 이 사건 뒤에는 무차별적인 연행과 고문, 20년간 남모르는 이들의 고통이 있었다. 이 영화는 사북사건을 경험한 사람과 우리를 야만의 시대로 데려간 사람 이 시대의 세례를 받은 우리들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쓰여지지 않은 역사가 어떻게 기억되고 굴절되고 묻혀지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북사건 관련자들이 제작팀에게 인터뷰에 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20여년간 그들의 기억에 깊숙이 숨어들은 치욕을 털어내고 외롭고 긴 침묵으로부터 이제 자유로와 지기를 바란다. ▶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Rip it Up) (한국/이마리오/2001년/50분/Color/다큐멘터리) 작품은 68년부터 실시된 주민증은 사실 국민을 분류하고 통제하기 위한 국가권력의 파시즘적 제도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지문날인은 그 통제과정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굴욕적인 지문채취를 마친 다음 비로소 ''국민''으로 권리와 의무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작품의 설명. 연출자 이마리오 씨는 2000년 5월부터 지문날인에 반대에 동참했던 인물. 작품의 동선은 행정소송까지 이어지는 이 씨의 투쟁과정을 따라가면서 주민증 반대자들의 논리와 정부의 주장을 교차시켜 놓고 있다. ▶ 장애도 멸시도 없는 세상에서(한국/전경진/2002년/23분/다큐멘터리) 이 작품은 고 최옥란씨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그녀의 처절한 인권 회복 운동과 생존에 대한 투쟁 그리고 죽음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실시되면서 그녀가 받은 돈은 26만원! 병원비와 주택비, 식사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매월 32만 5천원의 누적되는 적자에 절망감을 느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세월들. 노점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애인 수당으로는 하루 하루를 버티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녀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거추장스러워 보인다. 다만, 삶에 대한 절규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 친구(나는 행복하다 2)(한국/류미례/2001년/60분/다큐멘터리) 장애인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하면 흔히 그들에 관한 편견이나 소외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비장애인이 보는 시각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온전히 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친구는 이런 시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카메라는 가능한 장애인 스스로의 입장에 맞추어져 있다.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익숙해진 관계와 친근한 카메라는 별다른 설명 없이도 그들의 생활에 따뜻하게 동화되게 만든다. 작품은 장애인 재활센터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일어난 문제를 스스로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 호주제 폐지, 평등가족으로 가는 길(한국/오정훈/2001년/28분/다큐멘터리) 이 작품은 호주제의 문제점을 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므로 실제 피해 당사자들의 상황을 소개하고 법률적 문제점을 하나씩 점검하는 형태로 구성되어진다. 우선 호주제라는 것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호주가 결정되는 상황을 소개한다. 그리하여 호적에 대한 문제제기와 기본적 이해도를 가지게 한다. 호주제도라는 것은 누구나 겪게되는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호주제 폐지를 부르짖는 이들의 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아니 평등한 가족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여기에 사회각계의 유명인사들이 호주제 폐지 이후의 사회에 대한 전망을 통해, 호주제가 없어지는 것이 보다 활기차고 밝은 사회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 두꺼비 강의 눈물(한국/송원근, 소혜진, 신송희, 김세은/2002년/40분/다큐멘터리) 수자원공사는 2011년 물부족이라는 이유로 섬진강에 적성댐 계획을 발표한다. 이미 섬진강에는 1965년에 섬진강 댐이 건설돼 있는 상황이지만, 수자원공사는 전남광주 지방에 물부족 해결을 위함이라고 말한다.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근거의 미비함으로 댐 건설은 유보된 상태이고, 수자원공사와 건설교통부는 댐건설부지의 재조사를 실시해 올해말에 다시 발표하겠다고는 계획을 발표했다. 40분이라는 런닝탐임을 가지고 있지만, 길게 느껴지지 않도록 구성과 글에도 정성을 다했다. ▶ 9.11(미국/2001년/28분/다큐멘터리) 9.11 테러로 인해 발생된 각종 휴유증과 잠재적인 폭력의 불안을 겪게된 뉴욕시. 9.11은 뉴욕시 전체에서 울려퍼지는 애도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9.11은 세계 무역 센터 테러의 원인이 된 미국의 정책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아랍계 미국인들에 반하는 언론매체의 태도와 인종적 반발, 이에 대한 아랍계 미국인측의 반응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 콜롬비아 치욕의 전쟁Colombia, the Dirty War(네덜란드/롭 브로워/1998년/27분/다큐멘터리) 이 다큐멘터리는 그야말로 콜롬비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열한 전쟁에 관한 것이다. 인권활동가인 Mario Calixto 와 그의 아내 Mireya의 경우는 콜롬비아의 그러한 상황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이다. 그들 부부는 콜롬비아의 Sabana de Torres는 마을에서 선생으로 근무하면서 그 지역의 인권위원회에서도 활동했었다. 그 이유로 그들은 지속적인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한 번은 두 명의 무장한 남자들이 그들의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다행이 국제 평화군이 납치 당하거나 살해당할 뻔한 그들을 구해주었다. Mario와 그의 가족들은 지금 콜롬비아의 다른 지역에 숨어살고 있는 상황이다. Mario와 그의 아내는 더 이상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되었지만, 인권을 향한 투쟁은 계속할 것이다. 2002-12-18
- 외국인 노동자 취업·의료·생활정보 한곳에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취업생활과 각종 노동문제, 의료·주택 이용 등 각종 생활정보를 한곳에 담은 책자가 발간돼 외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용성)은 최근 ‘외국인 노동자 생활매뉴얼’을 한글을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로 출간한데 이어 연말까지 인도네시아어와 방글라데시어를 추가해 모두 7개 국어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자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서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노동관련법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징계 및 해고, 산재예방과 보상문제, 불이익에 처한 경우 구제방안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아울러 출입국 관계와 교통, 의료, 주택, 공공기관의 이용 및 결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관공서·상담소 및 생활안내와 관련한 연락처를 부록으로 싣고 있다. 재단의 원정연 사무총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나라에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와 직장 및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면서 “책자 발간을 계기로 우리 국민과 정부도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보다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책자를 발간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등 관련 지원단체 및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밝혔다. ▶구입문의: 국제노동재단 홍보부(02-3462-8783∼4) 2002-12-17
- 뉴욕타임스 매거진 선정 올해의 아이디어 97선 보톡스 주사, 개인용 대 테러장비, 아기울음 번역기, 깃털 없는 닭. 올 한해 미국 사회를 풍미한 신종 아이디어로 미국인들이 꼽은 아이템이다. 뉴욕타임스 매거진 인터넷판은 15일 미 학계와 재계, 의료계, 체육계 등의 전문가와 관료, 저명인사,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02 올해의 아이디어 97선’을 선정했다. 타임스는 고정관념을 깨는 새 아이디어를 보여주기 위해 제목도 일반적으로 사용돼온 100선 대신 97선으로 정했다. 매거진이 선정한 아이디어 중 눈에 띄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보톡스 주사= 올 4월 미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얼굴 성형 주사제로 보톨리누스 독소를 응용한 의약품. 주름살을 펴는데 특효를 보여 ‘노화 방지 주사’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부작용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벙커 버스터= 미군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산악지대 동굴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한 지하침투용 폭탄. 이라크 대통령궁 벙커를 타격할 유력한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휴대폰 보안시스템= 9·11 테러 당시 휴대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탄저균 등 생물무기의 위험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개발 중인 시스템이다. 일명 ‘센서넷’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휴대폰 기지국에서 특정한 위험을 탐지하면 곧바로 모든 가입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복제공장= 인텔이 뉴멕시코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미국내 유수 기업들이 벤치마킹 형식으로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생산관리 체제. 최적화된 생산 조건으로 이상적인 공장을 만든다는 개념. ◇아기 울음 번역기= 스페인의 한 엔지니어가 아기 울음의 음량과 빈도, 지속시간 등을 정밀 분석해 ‘아기들의 언어’로 만들어낸 연구결과 탄생했다. 아기가 울면 무조건 기저귀를 갈거나 우유병을 들이대는 식의 육아법에 일침을 놓았다. ◇암 조기발견 신화의 수정= 암은 작은 종양으로 있을 때 조기 발견하면 대부분 치유될 수 있다는 의학적 과신을 수정하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시애틀의 전립선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조기 발견과 암 치유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 콘돔= 콘돔의 내부 표면에 벤조코카인이라는 마취제를 미량 투여해 남성의 성행위 시간을 늘려주도록 고안된 신형 콘돔으로 뉴렉스 퍼포맥스사가 개발했다. ◇깃털없는 닭= 이스라엘 헤브루대학 연구진이 유전자 변이와 잡종 교배를 통해 곧바로 요리가 가능한 닭을 만들어냈다. 미 축산계에서는 ‘유전공학의 또다른 재앙’이라며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초특급 연비 차량= 폴크스바겐이 기름 1갤런을 넣고 239마일을 운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하이브리드 카. 50갤런만 주유하면 도중에 고속도로 주유소에 들르지 않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왕복할 수 있다. ◇멋진 ‘온라인’ 배우자= 온라인으로 배우자를 구하는 결혼정보사업의 비약적 성장은 올해 특징적 현상 중 하나다. 대규모 업체인 매치닷컴(Match.com)의 경우 회원이 65만명으로 급증했고 결혼정보업계 올 1분기 매출은 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인 1500만명이 결혼정보 사이트를 한번씩 방문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 ◇개인용 대 테러장비= 방독면과 비상식량, 방탄조끼 등이 든 배낭 형태의 대테러장비. 9·11 테러 이후 미 전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원격조종 쥐= 깃털없는 닭과 함께 과학기술 발전이 낳은 재앙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욕대 연구진은 쥐의 머리에 랩톱 컴퓨터로 조종되는 전자장치를 이식, 전극을 이용한 자극으로 쥐를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조종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일명 ‘중역용 낙하산’=역시 테러와 관련된 발명품. 한 보안회사가 엠파이어빌딩 40층 이상에 근무하는 중역들에게 세일즈한 제품으로 미니 낙하산을 응용,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릴 수 있도록 한 마천루 탈출용 낙하산이다. ◇비아그라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살린다=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알래스카산 순록의 수컷에게 비아그라를 먹여 번식률을 높인 사례에서 따온 아이디어. 중국에서는 팬더에게 일찍이 써본 수법이나 인간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부작용이 만만찮다. ◇선제공격=미 방위전략 기본 독트린에 새롭게 도입된 개념. 불량국가나 테러집단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전략은 방어가 아니라 선제공격에 있다는 부시 행정부내 매파 철학이 반영됐다. 2002-12-17
- 인권위, ‘이화여대 금혼’ 조사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혼자에게 입학 및 졸업은 물론 편입학 자격을 주지 않는 이화여대의 학칙에 대해 평등권 위배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15일 "이대가 학칙에서 입학과 졸업자격으로 기혼여성을 금지하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학칙이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인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합리적 근거 없이 ‘혼인 여부’를 이유로 교육시설에서 특정인을 우대·배제·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는 차별행위에 의한 평등권 침해로 인권위 조사대상이 된다”며 “평등권 침해로 판명 나면 이대에 이를 시정토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학칙에서 입학자격을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고교를 졸업한 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미혼 여자(제14조 1항)’로 명시한 것은 물론 ‘결혼한 자는 총장이 제적한다’(제28조 7항)고 규정하고 있다. 2002-12-16
- 대선후보 직계 존·비속 재산 최초 공개 유력 대선후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 처음 공개됐다. 참여연대는 지난 13일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과 형성과정에 대한 소명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법에 강제된 것은 아니지만, 참여연대가 당선이전이라도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과 소명사유를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고 각 후보들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이 후보는 부친의 경우 △종로구 명륜동 주택(기준시가 약 2억6000만원) △충남 예산군 주택(기준시가 약 9600만원) △충남 예산군 임야(기준시가 약 1100만원) △예금 약 6300만원 △자동차 149만원 등 총액 약 4억2천만원을, 모친의 경우는 예금 6500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측은 형성과정에 대한 소명 요구에 대해 “부친은 지난 11월 별세해 소명이 어렵고 모친 역시 고령으로 인해 소명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참여연대는 전했다. 또 장남의 경우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기준시가 6억 6900만원) △주식 약 7200만원 △수익증권 3400만원, 그리고 채무로 전세보증금(3억 3000만원)으로 총액 4억 46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장남의 주택구입 자금과 관련해 “국회 공보와 다른 자료를 종합하건대 이씨는 96년 12월 말 당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당시 기준시가 1억 5400만원, 실거래가 2억 7000만원)와 예금을 포함 약 2억 9500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로부터 1년 7개월 뒤인 98년 7월 신동아 아파트(기준시가 3억 9600만원, 실거래가 약 4억원)를 매입하게 되는데 이때 추가로 소요된 약 1억원의 자금 형성경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미국에 체류 중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 없다”면서 “이씨의 하와이 동서문화연구원 연봉이 8만 5000불이었고, 세계은행 등에 근무한 점을 고려하면 의혹을 가질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의 경우 자녀들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설명과 입증자료를 제출했다. 아들은 예금 1200만원(기준일 2002년 12월 12일), 딸은 △예금 3100만원 △자동차 1200만원을 포함 4300만원의 재산을 밝혔다. 딸의 재산이 2000년과 2001년 동안 약 40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는바, 그에 대해 노 후보측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변호사 사무실 아르바이트 △자치경영 연구원, 호주대사관 아르바이트 △대사관 취업 후 급여 등이 수입원이라고 소명했다. 장남의 경우 △대학시절 아르바이트와 용돈을 적금해 1000만원을 모았고 △입사후 급료 등을 모아 2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모친의 경우 4600만원 상당의 다세대 주택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장남은 결혼자금과 본인적금, 전세보증금 등으로 구입한 1억 1500만원(기준시가)의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02-12-16
- 여성대리운전자 25시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를 겸한 모임이나 행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연말이 불안한 이들이 있다. 오너 드라이버들과 그의 가족들이다. 모임도 좋고 술도 좋지만 ‘음주운전만은 안 된다’는 주문을 한 귀로 흘리는 운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차가 없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언제 어디서 음주차량이 돌진할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피치 못해 술자리에 앉아야 하는 일이 잦은 연말이면 덩달아 바빠지는 곳이 있다.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운전자들이다. 특히 몇 년전부터 늘기 시작한 여성 대리운전자들은 희소성 때문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단골도 생겨= 대리운전업체 ‘드라이버서비스’ 이영미(28)씨의 출근시간은 오후 6시30분. 이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해결사’로 통한다. 전화를 한지 30분이나 지났는데 왜 운전자가 나타나지 않느냐고 펄펄 뛰는 손님은 으레 이씨의 몫. 낮밤을 바꿔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6개월을 버티지 못하는 대리운전계에서 이씨는 3년을 넘긴 전설의 고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여성’이기 때문이다. 길을 몰라도 남자운전자였다면 호통을 칠텐데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희소가치의 위력은 단골이라는 성과로 이어진다. 전체 40여명 직원 중 여성이 12명이나 되는 ‘대경 대리운전’의 성영숙(42)씨는 단골이 많기로 유명하다. “한번 모신 손님은 집을 기억하니까 편리하죠. 술 드시고 잠들어도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성이라 더 기억에 남나봐요.” ◇고객 사생활에 분노하지 말 것= 하지만 여성이라고 유쾌한(?) 일만 겪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자가 운전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 하는 얕보는 시선에다 취기 오른 남자 고객의 객기를 보아 넘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8월쯤인데 BMW를 모는 젊은 분이었어요. 첫 마디가 ‘차 뽑은 지 한 달 밖에 안됐다’는 거예요. 조심하라는 거죠. 그러면서 타지도 않고 라이트를 켜 봐라, 후진해 봐라 시험을 하는 거예요. 남자한테라면 그렇게까지는 않았을텐데.” 이 정도는 약과. 늦은 밤, 술 취한 남성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니 민망한 현장의 목격자가 될 때도 있다. 이때문에 여성 대리운전자들의 불문율이자 통과 의례 중에는 ‘고객들의 사생활에 분노하지 말 것’ 그리고 ‘운전에만 집중할 것’ 등이 있다. 성씨에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일 중에는 이런 일도 있다. 남자 사장과 젊은 여성이 차에 오르더니 ‘여행을 가자’ 하더니 차에서 ‘교양(?)영화’를 찍어버리는 것. 얼마 후 여성이 내리자 이 ‘사장님’ 집으로 전화를 하더니 하는 말, “애들은 자냐”. 성씨는 “그런 때는 모른 척 하고 앞만 보고 운전을 하는 수밖에 없다”며 “간혹 젊은 동료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 차를 한강에 버리고 싶다고 한다”며 웃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이 밖에도 손님들의 행태는 다양하다. 100만원권 수표를 내는 고객, 볼일이 급하다며 내리더니 다시 타선 집인 줄 착각하고 옷을 벗는 손님 …. 간혹 술기운을 빌어 ‘성희롱’에 견줄만한 ‘사고를 치는’ 손님도 있다. 결혼은 했느냐로 시작된 질문이 술 한잔 하자거나 데이트 한번 하자로 나갔다가 ‘2차는 안 뛰느냐’로 발전하는 것. 하지만 ‘직업정신’에 투철한 이들, 처음엔 당황했지만 차츰 ‘일이 더 남았다. 잘못하면 퇴출당한다’며 칼같이 자르는 노하우를 터득하기에 이르렀다. ◇월수입 200만∼300만원 수준= 이렇게 해서 이들이 한 달에 손에 쥐는 액수는 200만∼300만원 가량이다. 오후 6∼7시 사이에 출근해 4∼5 ‘콜’을 뛰고 입금까지 마치면 보통 새벽 5시. 적지 않은 액수지만 10시간 넘게 ‘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일에 비하면 썩 많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왜 고생을 자처하며 대리운전을 택했을까. 더구나 많은 대리운전자들이 낮에는 다른 일을 하는 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운전을 좋아하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해요. 피곤하다가도 운전대만 잡으면 힘이 솟는 걸 느껴요.” ‘훼미리 서비스’의 심현주(28)씨 얘기다. 남궁씨는 “위험하지 않을까 하지만 짓궂은 고객은 정보가 본사에 남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손님들이 심하게 짓궂거나 무례하지 않다”면서 “생활리듬이 달라 힘든 것 외엔 특별히 여자라고 더 위험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이들도 치마 대신 정장을 입는 등 예방 차원의 노력도 병행한다. ◇보험가입 여부 확인해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주의가 높아지면서 대리운전을 찾는 이도 많아졌다. 자연 대리운전의 세계도 변화가 있다. 아직은 10%도 안되지만 여성 고객도 조금씩 늘고 있다. 남성과의 차이는 거의 없다. 특징이라면 잔소리가 조금 심하다는 것. 수요가 늘다보니 대리운전업체도 늘었다. 무허가 업체까지 포함하면 2000여 개. 지난달 시작했는데 벌써 문을 닫은 업체까지 생길 정도로 난립상태다. 때문에 보험에는 가입했는지, 직원들 서비스 교육은 제대로 됐는지 판단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다. 1만 여명에 달하는 대리운전자 가운데 여성의 수는 워낙 미미해 파악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이들로 인해 대리운전계가 훨씬 밝아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연말, 술자리가 있다면 이들을 찾아보면 어떨까. 특히 당신이 여성이라면 더없이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여성 대리운전자가 있는 업체들 ·드라이브 서비스 080-009-7272 ·대경 대리운전 1588-8836 ·훼미리 서비스 080-035-8585 / 성홍식·손정미 기자 hssung@naeil.com 2002-12-10
- 신용도 따라 카드서비스 차별 개인 신용도에 따른 신용카드사의 서비스가 차별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드사별로 일반회원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도 다양하게 내놓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들어 신용불량 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하면서 우량 회원에 대해서는 특화서비스를 강화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상승과 경영악화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불량회원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우량회원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카드사로의 이탈을 방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모든 회원에게 무이자 또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의 ‘매스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 실적이 우수하거나 로열티가 높은 회원만을 특별 우대하는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에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플래티늄 회원만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고품격 생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깃 마케팅 강화=국민카드는 현재 진행중인 회원정리 작업을 통해 약 40만명의 신용불량회원에 대해 신용구매 한도를 대폭 낮추는 대신 우수회원 20만명에 대해서는 사전동의를 거쳐 신용구매 한도를 1인당 평균 200만원 정도 높일 방침이다. 외환카드는 지난달부터 카드사용 실적과 연체기록에 따라 우수회원에게는 연회비 면제, 플래티늄카드 발급, 현금서비스 및 대출 수수료 우대, 여행상품 5% 할인, 휴대폰 문자서비스 1년 무료이용, 각종 기념일 선물제공 등의 혜택을 주고 불량회원에 대해서는 신용한도를 최고 50%까지 낮췄다. 삼성카드도 전회원 대상의 3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VIP 회원들에게만 특별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 카드사는 최근 자사 전체회원의 5%인 VIP회원을 위해 멤버십 매거진 ‘카드 월드’를 창간, 여행과 건강,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VIP 회원들은 금융거래시 최저금리(현금서비스 13%대, 카드론 8%대)가 적용된다. LG카드도 모든 고객에게 LG정유 주유시 ℓ당 35원을 할인해주는 일괄 서비스를, 카드별로 할인폭을 달리하는 개별 주유 서비스로 변경했으며, VIP 매거진 ‘본 아미’도 창간했다. ◇서비스 경쟁 치열=이와 함께 카드사별로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회원 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카드는 8일 겨울 스키시즌을 맞아 내년 3월 말까지 스키장 할인과 예약 등 스키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카드는 LG레이디카드와 LG2030카드 등 총 8종류의 카드 회원들에게 강원도 강촌 리조트내 스키장 및 골프연습장, 사우나 이용권을 하루 2장까지 30% 할인해 준다. 단 주말에는 스키장은 20%, 골프연습장과 사우나는 10%만 할인된다. LG카드는 이와함께 최근 스키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카드 회원 전용 ‘온라인 스키존’(www.lgleports.com)을 새로 오픈했다. 현대카드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압구정동 ‘더 콘서트(The Concert)’ 카페에서 미혼 남녀들을 이어주는 중매 이벤트 ‘워크 & 조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이번 이벤트에는 현대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회원중 남성은 26∼35세, 여성은 22∼32세까지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인원은 최대 300명이다.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참가 희망자는 현대카드(www.hyundaicard.com) 또는 듀오 홈페이지(www.duonet.com)에 접속한 뒤 ‘워크 & 조이’ 코너에 자신에 대한 20자평과 함께 만나고 싶은 연인상 등을 적어 놓으면 된다. 2002-12-10
- 탐방- 춘천남성합창단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만 남자들은 잘도 뭉친다. 게다가 한 번 뭉치면 잘 흩어지지도 않는다. 올 9월까지 춘천남성챔버콰이어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춘천남성합창단(단장 인현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30여 명의 남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1987년 1월에 창단된 이래 16년 째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말이다. 1986년 죽림동 천주교 쌍투스 성가대에서 활동하던 8명이 모여 남성중창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 것이 오늘날 남성합창단의 씨앗이 되었다. 창단되던 당시 단원들 대부분은 이삼십대였다. 그러다 누군가 결혼을 하게 되면 가서 멋진 화음으로 축가를 불러주고 회원들 개개인의 경조사에 참여하다 보니 가족과 같은 끈끈한 정이 세월과 함께 쌓여갔다고 한다. 벙거지 모자를 쓰고 귀에 귀걸이도 하고 힙합스타일의 옷을 잘 소화해 내 총각 같이 보이던 조민석(30) 씨는 이 모임의 막내란다. 95년부터 이곳에서 활동한 그에게 이 모임을 계속해서 참여해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친밀감이요. 제가 막내인데 다 형님 같고 아버님 같이 느껴지는 가족같은 친밀감이 우선 좋구요 음악을 계속 접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또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창단멤버이며 가장 연장자인 김기영(62) 씨는 취미로 하는 것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동생들과 친형제와 같은 유대를 느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활동할 거란다. 세월과 함께 쌓여온 가족 같은 정 회원들간의 친분이 우선 순위처럼 강조되고 있다고 해서 이들의 실력이 취미 수준에 머무른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전국합창대회에서 95년 96년엔 금상을 수상했고 97년엔 20여 개의 단체 중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이들의 무대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올해 11월에는 제17회 전일본국민문화제 -꿈의 페스티벌 돗토리-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합창제에 초청되어 우리나라의 가곡 ''고향''과 판소리 심청전의 뱃노래,농부가를 비롯한 민요 등을 부르고 오기도 했다. 인정받은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춘천국민생활관 예식장에 모여 김성환 지휘자를 중심으로 2시간 씩 연습을 하고 있다. 회원들 나이가 점차 노령화 되는 것이 문제 춘천남성합창단의 창단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현재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상규(42) 씨는 "이제 우리 모임에 미혼은 없어요. 100% 다 기혼인데다가 문제는 회원들의 나이가 삼사오육십대로 점차 노령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라고 말을 꺼내자 한쪽에서 누군가 그게 무슨 문제냐고 장난처럼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쨌든 이렇게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이들이 12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캐롤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애창곡들을 연주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한 단원의 아들이 찬조출연을 한다. 나이를 초월한 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으로 노래하는 이들이 엮어내는 굵고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조율해 보면 어떨까? /김희은 리포터 baramchurrum@korea.com 2002-12-09
- “이렇게 싼 다이아몬드 봤어요?” “니∼들이 다이아몬드를 알아?” 패션 주얼리 업체들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중저가 다이아몬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선물 수요가 많은 점에 착안한 컨셉이다. 그동안 다이아몬드 하면 결혼 예물이나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게 사실. 특히 그 견고성과 희소성으로 가격대가 비싸 일반적인 선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해왔다. 주얼리 업체들은 이러한 점에 착안, 5만원에서 40만원대의 중저가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부분 1부 정도의 천연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것으로 목걸이·커플링·귀걸이를 비롯 휴대폰 줄처럼 젊은 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를 위해 품질보증서도 동반된다. 패션 주얼리 전문업체인 미니골드(대표 노희옥, www.minigold.co.kr)는 ‘작은 아름다움’란 캐치프레이즈로 이번 크리스마스에 맞춰 1부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펜던트·커플링 등 21종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5만원에서 20만원대로 구성된 이 제품들은 12월을 맞이해 12가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전국 127개 미니골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전문 기업인 (주)삼신다이아몬드(대표 신명숙, www.dianet. com)도 크리스마스 선물용 다이아몬드 펜던트 3종 ‘후세 헤스’을 준비했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부 이하의 다이아몬드 거들부위에 ‘I LOVE YOU’ 등 4가지 사랑표현법을 새겨주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단면적이 0.13㎜에 불과하고, 글귀는 0.04∼0.05㎜ 크기로 아주 작지만 이것이 더 연인들 간의 애정을 확실히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19만9000원∼29만9000원. 인터넷 주얼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제이미주얼리(대표 이윤승, www.jemia. com) 역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1부 다이아몬드 제품을 출시했다. 커플링 2종, 귀걸이 2종, 목걸이 10종 등 총 14종의 신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19만3000원부터 43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오는 30일까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목도리도 사은품으로 준다. 이와 관련 미니골드 최 광 개발실장은 “고가(高價)로만 인식되던 다이아몬드의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앞으로 다양한 다이아몬드 제품들이 쏟아질 것”이라며“부모가 자녀에게 또는 젊은 연인끼리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