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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최고 직업이라더니 예측 ‘틀렸네’ 꺼지지 않는 테헤란벨리의 불빛은 24시간 ‘철야근무’를 마다하지 하는 벤처기업의 상징이었다. 1990년 후반 벤처산업은 외환위기를 겪고 있던 우리에게 유일한 탈출구. ‘사람을 구한다’는 말에 목말라 있던 대졸구직자들이 몰렸고 대기업 직원들의 엑서더스가 연일 이어졌다. 남아있는 자는 ‘무능력’했다. “꿈에 부풀어 있었죠.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처럼 말이에요. 밤을 새도 정말 즐겁게 일했던 시간이었어요.” 영문학을 전공한 신영숙(29)씨는 웹디자인을 6개월 간 공부하고 벤처에서 일을 시작했다. 2년 정도 경력을 쌓고 ‘더 나은 곳’으로 옮기려던 찰라 벤처산업의 거품이 빠졌다. “갈 곳이 마땅찮았어요. 이미 웹디자이너가 넘쳐났고 프리랜서로 뛰기에도 줄을 닿기가 쉽지 않았죠.” 결국 신씨는 1년 간 다시 어학연수를 하고 들어와 한 대학의 사무직원으로 취직했다. 웹디자이너 뿐만 아니었다. 웹마스터 웹기획자 웹매니저 웹딜러 웹PD 웹코딩전문가 웹서퍼 웹마케터 전자상거래관리사 등 ‘인터넷의 꽃’으로 불렸던 수많은 ‘웹류(類)’직업은 고개를 숙였다. 20대의 젊은 사장들이 발에 치이고 코스닥과 스톡옵션으로 벤처 갑부도 등장했지만 이제는 어디서도 얼굴을 찾아보기 어렵다. 벤처열풍 2-3년간 IT인력을 대거 양산해냈던 전문학원들의 취업현황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ㅈ센터는 1999년 90% 취업률이 2000년 85%, 2001년 83%로 점점 낮아졌다. H교육원의 교육생도 1999년에 비해 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 2001년 정신영(28)씨는 전산학과를 졸업하고도 취업이 힘들어 한 IT전문교육기관에서 6개월간 숙식하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200만원이 넘는 학비를 생각해서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자제하며 열심히 했다. 아직 IT분야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었던 때였다. 하지만 졸업 후에 생각만큼 일은 잡히지 않았고 배운 과정과는 관련 없는 서비스관리를 담당하게 됐다. “그때 수업을 같이 들었던 50명 중 20명 정도만 프로그래머로 취업했죠.” 호황을 누리던 IT전문 교육기관들은 하나 둘씩 문을 닫거나 다른 내용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애널리스트의 시대는 갔다”= 주식시장을 주름잡았던 ‘애널리스트’ 역시 천정부지의 연봉을 호가하며 1990년대 후반을 제패했다. 증권시장의 갑작스런 팽창과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한때 거품처럼 일었던 주식시장에서 애널리스트는 이름을 알리는 대로 ‘모셔오기’ 경쟁의 대열에 유입될 수 있었다. 1~2억은 ‘껌 값’. 이름께나 있는 애널리스트를 스카웃하는 데만도 5억원이 넘는 돈이 소요됐다. 펀드매니저에 이어 잠시 동안 금융계의 귀공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증권시장에 불어닥친 찬바람은 (적어도 양적인 측면에서는) 애널리스트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한 증권회사는 2년째 채용을 중단했다. “이제 애널리스트 시대는 갔다”는 것은 우리나라나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현실이다. 신세대 구직자를 거품 속으로 몰아넣었던 가장 최근의 직장은 카드회사. ‘직업’이라고 분류할 수는 없지만 금융권에서 가장 인력흡수력이 강했던 ‘인기 직종’이었다. “신입사원 연봉이 3000만원이 넘는데 어느 누가 마다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어디 가서도 ‘카드회사’ 다닌다는 말도 못 꺼내요. 1년 전만 해도 친구들을 만날 때면 ‘부럽다’는 얘기를 질리도록 들었지만 이제는 달라요. ‘안됐다.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더 많이 받죠.” 유명카드회사에 다니는 최상길(가명. 30)씨. 2001년 카드회사에 들어갈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모두가 ‘성공’했다고 했다.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 준비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한창인 지금 연봉은 입사 때보다도 훨씬 줄어든 2000만원대. 신입사원 충원도 멈췄고 각종 복리후생도 축소됐다. 90년대 중반이후 이동통신업계의 변화 판도를 봐도 그렇다. ‘삐삐’ 회사들의 폭발적인 인기가 채 가지시도 전 ‘씨티폰’ 업체가 세력을 제압했고 ‘핸드폰’업체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최고 직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포화된 핸드폰 시장과 불황 여파로 더 이상 이동통신업계로의 인력 유입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최고’의 직업이 ‘그저 그런’ 또는 ‘아무것도 아닌’ 직업이 되어버리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제 2003년 직업전망의 화두는 ‘안정성’에 맞춰졌다. 대학생의 선호 직종 1위가 ‘공무원’이라는 조사결과나 고시 또는 의대로 취업 준비생들의 행로가 옮아가는 세태가 이를 반영한다. ◆2~3년 안에 뜨고 진다= 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직업의 생사도 리듬을 타게 되는 법. 하지만 1990년대 말 이후의 유망직종의 변화는 시간의 간극이 매우 짧다. 2-3년 안에 뜨고 지는 형상이다. “기술이나 경제 환경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불과 5년 후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옛말이 됐다. 연봉이나 안정성 등 직업선택의 기준은 개개인에게 달려있는 것이지만 이제는 ‘한때 돈 잘 벌고 잘 나가는’ 것이 아닌 ‘좋아해서 선택하는’ 직업이 가장 안정적인 것이 아닐까. 잡링크 김현희 실장은 “기존에 단순히 ‘좋다’는 직업을 선호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물론 ‘유행이 끝났다’고 ‘망한’ 직업은 아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상근 팀장은 “거품이 빠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보통신 분야의 수요는 상당히 많다”며 청년실업을 해결해주고 흡수력이 강한 분야는 IT라고 말했다. 또한 급격한 유행은 덜하더라도 “노인 및 의료관련 직업 또는 NT BT 등 국가전략사업 분야에서는 꾸준히 새로운 유망직종이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진유강 기자 fotoreise@naeil.com 2003-07-15
- 개인정보침해 430개업체 조사 정보통신부는 최근 온라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개인정보 침해 사례를 막기 위해 14일부터 한달간 온・오프라인 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총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높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온라인 게임업체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사업자와 호텔 여행사 등 오프라인업체로 총 430개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이용약관 등 개인정보보호 의무고지사항 준수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특히 포털사이트・결혼정보회사・성인방송 등 각 업종별 대표기업 30여개를 뽑아 현장조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현장조사에서는 △개인정보 수집목적,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등 의무고지사항 고지 여부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수집 여부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대책 준수여부 △개인정보 열람 정정과 회원탈퇴 절차 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게 된다. 정통부는 조사결과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제재를 가하는 한편, 이번 조사를 토대로 산업별.업종별 특성에 맞는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2003-07-13
- [인물] 약속지키기운동본부 임창열 명예총재 “약속지키기는 선진사회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약속지키기 운동 전령사로 나섰다. 임 전 지사는 7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출범한 약속지키기 운동본부 명예총재를 맡았다. 임 명예총재는 이날 “약속지키기는 신용불량사회로 낙인찍혀가고 있는 현 시기에 매우 중요한 정신운동”이라며 “시민의 한사람으로 나부터 이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약속지키기운동은 개인부터 가정, 사회의 약속과 규범을 무시하는 사회풍토를 바꿔 믿음과 희망을 주는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말 사단법인 경기정신문화개발센터와 기독교문화원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하지만 약속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종파와 계층에 얽매이지 않고 전국적인 범국민운동을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임 명예총재는 “지금 우리사회는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 신용불량자 300만명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가정, 사회까지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다. 다른 나라, 다른 사람의 소비를 따라가다 고리대금에 시달리고, 범죄까지 낳고 있다. 또 OECD국가 중 교통사고발생 최다 국가가 된 것도 정지선, 음주운전 등 기초적인 교통규범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결혼 당시 혼인서약을 지키지 못하면 행복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고 청소년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임 명예총재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개인수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평생 꼬리표로 따라 다닌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철저한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임 명예총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운동이 정부주도가 아닌 국민 스스로 창안, 제안하고 추진해 온 것으로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약속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총재에 김정행 용인대학교 총장, 수석부총재는 이재창 기독교문화원 총재를 선출했으며, 김장환 중앙침례교회 목사, 이태섭 국제라이온스총재, 송태호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3-07-07
- 모스크바서 또 자폭테러 ... 40명 사상 주말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자살 테러를 비롯해 폭발 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지난해 10월 극장 인질극 사태로 인질, 인질범 등 모두 17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모스크바에서는 5일 또 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한편 중국, 터키 등에서 잇단 폭발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했다. ◆모스크바 자폭테러 40명 사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콘서트장에서 5일 체첸 여성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8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서 3시 사이(현지 시간) 모스크바 북서부 투시노 비행장내 록 콘서트장 입구에서 체첸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잇따라 소지하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16명의 관람객이 숨지고 테러를 자행한 여성 2명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부상자들의 대부분은 파편상을 입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축제고, 사건 당시 약 4만 명의 시민들이 몰려있었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보리스 그리즐로프 내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늘 체첸 대통령 선거일을 확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며 “폭탄 테러가 이와 관련됐음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체첸 분리주의 세력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중 탄광폭발, 30여명 사상 중국 북동부의 탄광에서 4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6일 밝혀진 가운데 이날 중부지역에서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적어도 43명이 희생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또 남서부 충칭시와 쓰촨성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 21명을 포함해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후이성 홍수통제본부는 이 지역을 지나는 양쯔장 지류인 화이허가 계속된 폭우로 범람 위기에 처함에 따라 지난 4일 자정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터키 주유소 폭발, 200여명 부상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주유소에서 5일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뉴스채널 NTV가 보도했다. NTV와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LPG)를 가득 실은 한 유조차가 싣고 있던 LPG를 주유소에 풀어놓는 과정에서 첫 폭발이 발생한 뒤 연쇄적으로 3차례폭발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주유소 건물에서는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피로연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사고 직후 불길이 번지자 인근 건물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으나 불길은 대부분 진압됐다. ◆인도-방글라데시 홍수 90명 사망 인도 북부와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지난 3주간 몬순 우기로 홍수가 발생, 90명이 숨지고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은 6일 전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7명이 홍수로 또다시 숨져 희생자가 7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인구 10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 다카 주변 저지대에서는 강물이 범람, 최소 5만 명이 피해를 입는 등 전국 64개 지역 중 25개 지역에서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외신종합=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3-07-07
- 부시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동성간 결혼을 금지하는 연방헌법을 개정하자는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런 입장표명은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6일 동성간 성행위를 처벌토록 하는 텍사스 주의 ‘비역금지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뒤 미국 내에서 동성결혼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부시 대통령의 친구인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의 발언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은 대법원의 판결 직후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맺어지는 것이라는 수정헌법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의 대법원 판결내용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법률검토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내가 지지하는 생각은 결혼은 남성과 여성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 수정헌법은 동성간의 결혼을 사실상 불허하고 있지만 버몬트 주는 동성 커플의 동거를 허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이웃 나라인 캐나다가 최근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할 방침을 발표하고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동성애를 사실상 허용하는 흐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상당히 대조적인 인식차를 보여준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한 법원은 최근 동성애남자들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결혼이란 남녀간에만 성립된다고 한 연방법원의 정의를 기각, 그같은 정의는 캐나다의 인권 및 자유헌장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맞은편 대륙에 있는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동성애를 인정하는 차원을 넘어 법적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움직임들을 보여왔다. 영국 정부는 곧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거주 동성애 커플들에게 연금 수령 등 일반 부부와 똑같은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국 성공회에서는 얼마전 동성애자 주교 임명을 묵시적으로 승인하기도 했다. 독일 등지에서는 동성애자 차별 금지법이 정치인 공약 사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보수적 결혼관의 가톨릭교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남미에서도 동성애자에 대한 법적 지위를 인정해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칠레 의원들은 게이 및 레즈비언 등 동성애자 커플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2003-07-04
- 호남최대 휴양타운 담양리조트 개장 “가족들과 함께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녹색테마 온천 담양리조트로 오세요.” 대나무 고장으로 불리는 전남 담양에 올 여름 새로운 휴양지 담양리조트가 문을 연다. 특히 담양군이 담양리조트 일대 140여만 평에 대나무 생태공원, 골프장, 삼림욕장, 번지 점프장, 담양호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어서 이 지역이 호남 최대 레저 휴양 타운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풍처럼 펼쳐진 금성산성과 담양호 입구에 위치한 담양리조트는 4만5000평의 넓은 대지에 온천, 야외 수영장, 가족 호텔, 수목원, 잔디 광장과 일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조성된 녹색 테마 온천이다. ◇ 100% 천연 온천 = 담양리조트가 첫 번째로 꼽는 자랑거리는 온천수이다. 100% 천연 온천수에는 스트론튬, 황, 칼슘, 리튬 등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단 순천으로 분류된다. 전국 평균치 보다 3.4배가 더 많이 함유돼 있는 시트론튬은 뇌 속 신경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환자나 뇌수막염, 척수막염증 신경 쇠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건성 피부 소유자와 아토피성 피부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온천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초액 탕, 대 잎과 죽순을 이용한 대잎 탕, 대나무 찜질 방을 갖추고 있다. ◇ 최고급으로 꾸며진 부대시설 = 최고급 마감재와 자연 친화적으로 시공될 호텔 등 부대시설 또한 담양리조트의 자랑. 올 9월에 개장 예정인 가족호텔은 지하 1층, 지상3층으로 연건평 1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꾸며질 가족호텔에는 넓은 객실과 취사시설을 갖추게 되며, 객실에서 추월산, 금성산성 등을 한눈에 바라 불 수 있도록 꾸며지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찜질 방, 피부 마사지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 결혼식, 야외 음악회, 야외극장과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 다양한 관광 인프라 인접 =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분포돼 담양리조트에서 숙박과 온천을 즐기면서 주변 경관을 음미할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우선 역사의 얼이 배어 있는 금성산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또 단풍 물결이 파도치는 추월산, 고찰 백양사가 유명한 백암산 등이 있다. 이밖에 노천법당으로 유명한 산성산 연등사, 기암절벽에 걸터앉은 추월산 보리암이 인접해 있다. 메타세퀘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 담양호 옆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 찾아오는 길 = 담양리조트는 88고속도로 담양 인터체인지에서 10분, 호남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또 장성 백양사, 내장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에서도 30분 안에 도착할 정도다. 담양리조트 변원섭 사업본부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환경 친화적 시설과 고객의 마음에 깊숙이 스며드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밝혔다. 문의 061)380-5000 / 담양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3-07-02
- 고객 사로잡는 서비스 펼치겠다 “가족들과 함께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녹색테마 온천 담양리조트로 오세요.” 대나무 고장으로 불리는 전남 담양에 올 여름 새로운 휴양지 담양리조트가 문을 연다. 특히 담양군이 담양리조트 일대 140여만 평에 대나무 생태공원, 골프장, 삼림욕장, 번지 점프장, 담양호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어서 이 지역이 호남 최대 레저 휴양 타운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풍처럼 펼쳐진 금성산성과 담양호 입구에 위치한 담양리조트는 4만5000평의 넓은 대지에 온천, 야외 수영장, 가족 호텔, 수목원, 잔디 광장과 일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조성된 녹색 테마 온천이다. 100% 천연 온천=담양리조트가 첫 번째로 꼽는 자랑거리는 온천수이다. 100% 천연 온천수에는 스트론튬, 황, 칼슘, 리튬 등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단 순천으로 분류된다. 전국 평균치 보다 3.4배가 더 많이 함유돼 있는 시트론튬은 뇌 속 신경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환자나 뇌수막염, 척수막염증 신경 쇠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건성 피부 소유자와 아토피성 피부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온천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초액 탕, 대 잎과 죽순을 이용한 대잎 탕, 대나무 찜질 방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으로 꾸며진 부대시설= 최고급 마감재와 자연 친화적으로 시공될 호텔 등 부대시설 또한 담양리조트의 자랑. 올 9월에 개장 예정인 가족호텔은 지하 1층, 지상3층으로 연건평 1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꾸며질 가족호텔에는 넓은 객실과 취사시설을 갖추게 되며, 객실에서 추월산, 금성산성 등을 한눈에 바라 불 수 있도록 꾸며지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찜질 방, 피부 마사지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 결혼식, 야외 음악회, 야외극장과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 인접=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분포돼 담양리조트에서 숙박과 온천을 즐기면서 주변 경관을 음미할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우선 역사의 얼이 배어 있는 금성산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또 단풍 물결이 파도치는 추월산, 고찰 백양사가 유명한 백암산 등이 있다. 이밖에도 노천법당으로 유명한 산성산 연등사, 기암절벽에 걸터앉은 추월산 보리암이 인접해 있다. 메타세퀘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 담양호 옆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오는 길도 가깝고 편해=담양리조트는 88고속도로 담양 인터체인지에서 10분, 호남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또 장성 백양사, 내장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에서도 30분 안에 도착할 정도다. 담양리조트 변원섭 사업본부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환경 친화적 시설과 고객의 마음에 깊숙이 스며드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밝혔다. 문의전화: 061)380-5000 담양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3-07-02
- 고객 사로잡는 서비스 펼치겠다 “가족들과 함께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녹색테마 온천 담양리조트로 오세요.” 대나무 고장으로 불리는 전남 담양에 올 여름 새로운 휴양지 담양리조트가 문을 연다. 특히 담양군이 담양리조트 일대 140여만 평에 대나무 생태공원, 골프장, 삼림욕장, 번지 점프장, 담양호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어서 이 지역이 호남 최대 레저 휴양 타운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풍처럼 펼쳐진 금성산성과 담양호 입구에 위치한 담양리조트는 4만5000평의 넓은 대지에 온천, 야외 수영장, 가족 호텔, 수목원, 잔디 광장과 일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조성된 녹색 테마 온천이다. 100% 천연 온천 = 담양리조트가 첫 번째로 꼽는 자랑거리는 온천수이다. 100% 천연 온천수에는 스트론튬, 황, 칼슘, 리튬 등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단 순천으로 분류된다. 전국 평균치 보다 3.4배가 더 많이 함유돼 있는 시트론튬은 뇌 속 신경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환자나 뇌수막염, 척수막염증 신경 쇠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건성 피부 소유자와 아토피성 피부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온천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초액 탕, 대 잎과 죽순을 이용한 대잎 탕, 대나무 찜질 방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으로 꾸며진 부대시설 = 최고급 마감재와 자연 친화적으로 시공될 호텔 등 부대시설 또한 담양리조트의 자랑. 올 9월에 개장 예정인 가족호텔은 지하 1층, 지상3층으로 연건평 1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꾸며질 가족호텔에는 넓은 객실과 취사시설을 갖추게 되며, 객실에서 추월산, 금성산성 등을 한눈에 바라 불 수 있도록 꾸며지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찜질 방, 피부 마사지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 결혼식, 야외 음악회, 야외극장과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 인접 =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분포돼 담양리조트에서 숙박과 온천을 즐기면서 주변 경관을 음미할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우선 역사의 얼이 배어 있는 금성산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또 단풍 물결이 파도치는 추월산, 고찰 백양사가 유명한 백암산 등이 있다. 이밖에도 노천법당으로 유명한 산성산 연등사, 기암절벽에 걸터앉은 추월산 보리암이 인접해 있다. 메타세퀘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 담양호 옆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찾아오는 길 = 담양리조트는 88고속도로 담양 인터체인지에서 10분, 호남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또 장성 백양사, 내장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에서도 30분 안에 도착할 정도다. 담양리조트 변원섭 사업본부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환경 친화적 시설과 고객의 마음에 깊숙이 스며드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밝혔다. 문의전화: 061)380-5000 담양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3-07-02
- ‘율곡사업’ 미 보잉사 로비스트 활약 2000년 6월 정상회담을 전후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함께 ‘3자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드러난 재미사업가 김영완(·50)씨의 실체와 ‘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그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씨는 과거 국내에서 손꼽히는 무기중개업체를 운영했으며 93년 8월 율곡사업과 관련, CH470(시누크)헬기를 수입한 무기 중개업체 대표로 국방위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한 인물이다. 93년 율곡사업 국정조사 당시에 CH470 헬기 중간거래상 ‘삼진통상’ 대표로 무기 도입 경위와 로비 여부를 묻는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무기 중개상들 사이에서 영킴(Young Kim)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자라 중앙고교를 다녔으며 78년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80㎝의 키에 시원시원한 외모로 주윤발을 닮았으며, 성격도 호탕했다. 김씨의 부모님은 모두 의사였다. 그의 부모들은 학업을 위해 일본과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씨의 일가족들은 모두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위로 형이 한명 있다. 김씨는 80년대 중반 결혼해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대학에 다니는 딸을 한명씩 두고 있으며 아내는 고상한 한국적인 미인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강남구 일대 수십억원대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합치면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2000년도부터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5층짜리 빌딩은 연건평 200평으로 시가로는 80억정도 된다. 김씨는 이 건물 2층에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맥스디앤아이’ 창립하고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김씨는 벤츠를 타고 매일 이 회사에 출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임직원은 모두 12명으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특검법안이 통과된 직후인 3월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알리안츠 제일생명보험으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노른자위 부지 654평을 사들여 현재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다. 김씨가 운영하는 맥스디앤아이 부동산 개발사는 전국적인 네트웨크를 지니고 있어 업계에서 ‘통큰 사람’ 으로 통한다. 김씨는 또 이 건물 지하에 있는 게임개발회사 ‘이아이알 크리에이티브’의 회장도 맡고 있다. 김씨는 미국으로 출구하기전 까지는 서울 시내 곳곳의 오락실에 ‘빠찡코’등 오락기계를 보급하고 직접 오락실도 운영하고 있으면서 건물을 짓고 받는 사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땅을 매입한 뒤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딩 등을 지어 파는 사업을 주로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3-06-27
- 불황에 빠진 은행권 요즘 은행들 사정이 말이 아니다. 올들어 이라크전, 북핵문제, SK글로벌 사태, 사스, 카드채 문제 등 악재들이 잇따르면서 은행들의 경영환경도 크게 나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은행권이 사상 최대 호황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1분기 8개 시중은행들이 올린 당기순이익은 265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이들의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1조49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SK글로벌과 카드채 문제가 본격화된 2분기 역시 은행들의 실적은 그다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게 금융계의 전망이다. 한마디로 은행산업에도 불황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은행 경영여건이 악화되자 은행들은 저마다 특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불안한 금융시장을 고려해 만기를 짧게한 예금상품을 내세워 고객확보에 나서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 아예 고객들이 불입액과 예금기간을 정하도록 한 예금 상품을 내놓는 곳도 있다. 또 최장 30년까지 기간을 늘려 상환부담을 줄인 장기대출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 20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상품 등 각 연령대에 적합한 서비스를 갖춘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금연을 도와주면서 저축도 하게 하는 상품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이색상품들도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불황이 깊을수록 이같은 이색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은행별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이색 특화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 국민은행- 20대 자립통장 "사회초년생을 위한 통장" 국민은행은 최근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20대 젊은이들을 위한 ‘20대 자립통장’을 출시,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립통장’은 주택청약예(부)금을 근간으로 한 상품으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20세 이상 35세 이하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기예금은 200만~1500만원, 부금은 가입 첫회 30만~50만원, 2회차부터는 5만~50만원 이내 범위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군대생활, 학교 및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를 보장해줄 뿐 아니라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주택 청약 1순위 자격도 보장된다는 것이 장점. 또 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대출도 용이하게 받을 수 있어 사회초년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19일 판매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입실적이 청약예금은 1만5174계좌에 537억원, 청약부금은 3만9615계좌의 154억원에 달할 정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경우 재테크 상품으로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 신한은행- 아빠의 향기 적립 예금 "담배도 끊고 돈도 아끼고 " 신한은행은 금연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약정금리를 모두 주고, 실패한 고객에는 이자의 일부를 공익사업으로 환원도록하는 이색 상품 ‘아빠의 향기 적립예금’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금연을 원하는 ‘아빠’가 있는 가족 단위로 가입하기 적합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가족들에게 금연을 맹세한 아빠에게는 금연저금통을 나눠주어 담배값으로 나갈 돈을 저축하도록 하고, 자녀들에게는 ‘콜록이 금연마패’를 배포해 금연 경고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만기 해지시에는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받은 금연확인서를 제출하면 약점 금리를 전부 받을 수 있지만, 금연에 실패했을 때에는 이자의 30%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기부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100만명의 흡연인구중 75%가 금연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금연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는 금연도 하고 가족과도 화합할 수 있어 유익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흥은행- 릴레이 저축 "예금과 적금을 혼합한 퓨전상품" 조흥은행의 ‘릴레이 저축’은 자금을 자유롭게 단기로 운영하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이다. 저축방법과 저축기간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특징. 1년마다 이율을 변경하는 회전식 이율 방식을 적용해 중도해지시에도 연단위는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또 저축기간을 자유롭게 연장할 수도 있어 고객들로서는 비교적 부담없이 저축기간을 조절할 수 있다. 저축금액과 회수도 고객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면서도 1년단위로 원리금을 분할해지 할 수 있는 정기예금의 성격도 가미했다. 가입에는 제한이 없고, 저축금액은 2회차부터 월별로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릴레이 저축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예금과 적금의 성격을 혼합한 퓨전상품”이라며 “연단위로 가입할 수 있어 특히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 하나은행- 붉은악마적금 "합병기념 적금 상품" 붉은악마적금은 지난해 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의 통합을 기념해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해 월드컵과 함께 시작된 출구열풍을 금융상품에 접목시켰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붉은 악마 회원이 되며, 가입금액의 0.05%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은행 부담으로 기금을 조성해 붉은악마를 지원한다. 월 불입금은 1만원 이상이며 최고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정기적립식과 수시로 적립하는 자유적립식이 있다. 금리는 현재 정기적립식의 경우 1년~2년 미마나은 4.3%, 2년~3년 미만 4.5%, 3년제는 4.6%이고, 자유적립식은 1년~2년미만 3.8%, 2년~3년미만 4.2%, 3년제는 4.3%가 적용된다. 이는 일반 정기적금보다 0.5% 정도 높은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대표팀의 해외경기를 위해 환전할 때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실적이 15만 계좌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한미은행- 프리스타일 적금 "납입액과 기간을 자유롭게" 한미은행의 프리스타일 적금은 입금액 , 납입날짜, 회수에 제한이 없는 말 그대로 고객들이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건별 10만원 이상 고객들이 마음대로 적립해나갈 수 있다. 예금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월단위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입금일을 지정하면 입금건별로 분할 인출도 가능하다. 금리는 1개월 이상 ~36개월까지 월단위로 적용되며 18일 현재 3.8~4.45% 수준이다. 세금우대 및 생계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원금 4000만원가지 10.5%의 우대세율을 적용받을 수있고, 기간에 관계없이 대상에 따라 원금 2000만원가지 생계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또 프리스타일 통장에 추가로 신규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게 통장관리를 할 수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갈수록 고객들의 요구가 세분화되고 있다”며 “프리스타일 적금은 고객들이 직접 가입금액과 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 위해 만든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농협- 내집마련장기대출 "최장 30년 만기 대출 상품" 농협은 지난달부터 장기주택대출 상품인 ‘내집마련장기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최장 30년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이 상품의 특징. 주택 구입은 물론, 주택중도금, 전세자금 뿐 아니라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한 이주비용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30년 동안 CD실세금리를 적용한다. 지난 5월말을 기준으로 했을때 적용금리는 최저 5.5% 수준. 하지만 200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