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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현노인종합복지관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 행사 강남구 논현동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는 BC카드사 사내 사진동아리인 ''포토리티(Photo+Charity)'' 회원들과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7층 예음당에 들어서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이제 막 도착한 어르신들은 메이크업을 받느라 분주하고, 정면에 설치된 포토 존에서는 조명이 수시로 번쩍거린다. 잔치라도 열린 듯 모두가 들뜬 분위기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립스틱 짙게 바르고 장수사진 찰칵!토요일이라서인지 복지관 주위는 조용했다. 그런데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옷 꾸러미를 들고 복지관으로 들어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사장으로 올라가니 빨간 조끼를 입은 젊은 청년들이 친절하게 그들을 맞이한다. 어르신들은 신청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임시 탈의실에서 한복이나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다음은 메이크업을 받을 차례. 오늘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은 성신여대에서 지원 나온 한지수 지도교수와 네 명의 학생들이 전담한다. 전문가의 손을 빌려 화장을 해본 적이 언제였던가. 어르신들은 마치 탤런트라도 된 듯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얼굴을 맡기고 있다. 비비크림과 콤팩트로 피부를 정리한 후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올리고 연분홍 립스틱을 짙게(?) 바르니 새로운 인물이 탄생했다. 머리를 만지기 위해 옆자리로 이동한다.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교수는 고대기를 사용해 볼륨감을 살리고, 남자 어르신들 머리 위에는 흑채를 살살 뿌려준다. 이제는 포토 존에 앉아 포즈만 취하면 끝! "어르신, 좀 더 웃어 보세요!" 촬영기사가 간절히 부탁해보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은 잔뜩 긴장한 채 펴지지 않는다.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어보세요!" 옆에서 직원들도 열심히 거들고 있다. 오래오래 장수하세요~96세의 박인순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무료로 영정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사진 찍으러 왔어요." 어린 아이 같은 천진한 미소가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복지관 경로당에서 주로 소일한다는 박 어르신은 옥색 한복을 입은 채 메이크업을 마치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 옆에는 김혁년(75세) 어르신이 앉아있다. "오랜만에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었더니 매우 불편하다"는 김 어르신은 그래도 아침부터 준비하고 나오는 길이 즐겁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촬영을 끝낸 박연임(84세) 어르신은 "집에서 대강 화장을 하고 왔는데 학생들이 다시 만져주니 인물이 달라졌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 날 촬영을 맡은 BC카드사의 이기택(48세) 차장은 "''포토리티''의 30명 회원 중 오늘 참석한 인원은 8명"이라면서 그동안 야외출사를 나가는 등 단순한 취미생활만 하다가 무엇인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10여 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사진관에 들러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런 아이디어를 냈고, 의외로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오히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분기별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영정사진이라기 보다는 오래오래 장수하시라는 뜻에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60세 이상 강남 어르신 70여명 참가 메이크업을 담당한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신생학과이다. 한지수 교수는 "3D 일러스트, 특수 분장, 무대분장, 에스테틱 화장품학, 헤어디자인 등을 공부하는 학과이며, 과의 특성을 살려 복지관이나 보건소,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함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오금성(74세), 한정희(70세) 부부가 나란히 참석해 어르신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두 자녀 모두 결혼시키고 여유롭게 지낸다는 한정희 어르신은 "복지관의 웬만한 스포츠 프로그램은 모두 섭렵했다"면서 복지관에서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는 안내문을 보고 남편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같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오금성 어르신은 "처음엔 쑥스러워 망설였는데 막상 이렇게 꽃단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 옛날 생각이 난다"며 역시 마누라 말을 들으면 손해 볼 일이 없다고 활짝 웃었다. 이곳의 최진영 사회복지사는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대강 70여명 정도"라면서 어르신들의 사진은 포토샵으로 마무리 한 후 액자에 끼워 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명절 앞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속마음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쁜 사람들은 아무래도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죠.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먼저 바쁜 것 같습니다. 며느리 떠받들고 산다는 요즘 시어머니와, ‘시’자가 들어가서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요즘 며느리들. 명절을 앞두고 이들의 마음속은 어떤 생각으로 분주할까요. 명절을 앞둔 일산고양파주 지역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의 속내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화자가 말하는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재구성했습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A시어머니 김 모(67·동패동)씨요즘 며느리는 상전이라 모시고 살아야지 아들은 38살이고 결혼한 지는 3년 됐어. 딸은 35살인데 시댁에 참 잘하면서도 이상하게 ‘시’자만 나오면 어려워 해. 시댁에만 가려고 하면 뭉그적대. 나도 시어머니지만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하라고 하는데 잘 안 돼. 내 딸은 마음 편히 혼내지만 며느리한테는 함부로 말하기 어렵거든. 시어머니라고 해서 대접 받으려고 하는 건 옛날 얘기야. 나이가 들수록 베풀어야 돼. 늙을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 말도 있잖아? 우리 손자도 돈 주고 먹을 거 많이 사줘야 좋아해. 그래서 시어머니도 늘그막에 가지고 쓸 돈은 갖고 있어야 돼. 요즘 며느리 나쁘다 해도 나쁜 거 아니야. 어른들이 행동 잘 못하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거지. 할 도리 다 하면 왜 무시당해요? 추석 때는 별거 없어. 산소 갔다 오면 끝이야. 며느리랑 아들 친정 보내고 나면 딸이랑 사위가 오지. 사위도 아들 같다면 거짓말이야. 나는 항상 어려워. 며느리는 며느리고 사위는 사위야. 며느리랑 잘 지내는 비결이 있냐고? 요즘 며느리들은 다 상전이잖아. 며느리 흉도 보려면 많지. 듣는 데서는 안 해도 친구들 있는 데서는 나도 모르게 나와. 그래도 어떡해. 상전 모시듯 살아야지. 나중에 늙으면 다 나한테 돌아와요. >>> B시어머니 양 모(70·탄현동)씨며느리보다 시어머니들이 눈치 봐 아들은 마흔 넘어서 작년에 장가갔어. 며느리도 마흔 넘었는데 주변에서는 애기 못 낳지 않냐고 걱정들 해. 못 낳으면 그만이지. 할 수 없지 뭐. 우리 며느리는 친정 엄마가 없어서 나한테 엄마라고 불러. 딸이나 똑같아.집에는 주말에 한 번씩 오는데 내가 음식 다 해놓으면 먹고 가. 편한 시어머니지 뭐. 며느리가 나이도 있고 일을 해서 그런지 반찬 해주면 고맙다고 잘 가져가. 그래도 속 깊고 착해. 한번은 아들이 나를 태우고 자기 집으로 데려 가는 거야. 며느리가 음식 대접을 한 번 하고 싶은데 요리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준비 했다면서 월남쌈을 차려 놓은 거야. 기특하지.명절이 와도 나는 별로 신경 안 써요. 제사는 지내는데 다른 건 내가 해도 부침개는 며느리가 다 하겠대. 할 줄 몰라도 해 보겠다고 하고 설거지는 기어코 자기가 해. 그러니 이뻐. 어찌 보면 요즘은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보다 힘들지. 눈치 보잖아. 그래서 각자 편하게 사는 게 좋아. 주말이라도 우리는 일찍 일어나는 게 좋잖아. 아들은 쉬려고 늦잠을 자고. 같이 살면 불편해져. >>> C시어머니 박 모(57·장항동)씨손자들 데리고 사는 거 힘들지 않아 아들 며느리가 맞벌이를 해서 손자 둘은 내가 돌봐. 애들은 며느리 쉬는 날에만 집에 가고 다른 날에는 내가 데리고 자. 아침에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내가 아들만 키웠거든. 사돈이 우리 며느리한테 “딸처럼 잘 해드리라”고 자주 말하신대. 우리 며느리는 좀 특이한 며느리야. 시부모라고 해도 아무 거리낌 없어. 자기 옷은 비싼 거 못 사면서 내 옷은 사이즈 알아 놨다가 백화점에서 사다 줘. 아이들 봐준다고 용돈도 조금씩 주고. 친정엄마보다 잘 챙겨주고 화장품도 갖다 주고 그럴 때 이쁘지.추석 명절에도 제사가 없고 아무데도 안 가. 모여서 음식 먹는 건 다 내가 준비하지. 사람은 흠을 잡으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어. 자식이라고 생각해야지 뭘 잘 하니 못 하니 말해. 딱 하나 아쉬운 건 며느리가 쉬는 날이 남들하고 좀 달라. 그럴 때 미리 미리 알려주면 나도 할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좋지. 서먹할 때도 있었어. 애기들이 어릴 때는 자주 우는데 아버지는 그런 걸 잘 이해 못해서 소리를 지르고 내가 속상해서 좀 울었거든. 그때 며느리가 출근하면서 모습을 보고 나가자마자 문자를 보낸 거야. 죄송하다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고 감동했어. 며느리랑 잘 지내려면 한 사람이 잘해갖고 안 될 거 같아. 우리도 시어머니랑 살아봤잖아. 어지간하면 좋게 이해하고 살아야지. D며느리 이 모(39·풍동)씨시어머니보다 결혼 안 한 시누이가 더 어려워 신혼 초에는 사촌 큰댁에서 명절을 보냈는데 지금은 따로 지내니까 편하게 지내요. 시어머님은 사랑이 많은 분이고 시아버님은 남에 대한 배려가 깊은 분이에요. 아들 집이라고 함부로 오지 않고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한다고 마음 써주시죠. 주말에 한 번씩 만나면 우리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식당에서 만나서 밥 먹고 헤어져요. 신혼 초에는 일주일에 이틀은 시댁에 가서 잤어요. 애들이 없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몰라요. 시부모님하고는 큰 갈등이 없는데 결혼 안 한 손위 시누이 때문에 고민이에요. 어릴 때 자라면서 아들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자랐다는 피해 의식이 커요. 우리 결혼 전에도 가족이랑 그리 편한 사이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결혼하면서 며느리인 제가 말벗이 되면서 잠깐이지만 분위기가 화목해지기도 했어요. 문제는 제가 아들을 낳으면서 생겼죠. 부모님이 그러신 것처럼 우리도 아들만 좋아하고 큰딸을 소외시킨다고 생각했나 봐요. 일을 하는 분이라 바쁘기도 하지만 작년부터는 아예 명절에도 안와요. 아이들은 고모 보고 싶다고 왜 안 오냐고 묻고. 명절 분위기가 좋다가도 살짝 가라앉아서 올해도 그게 걱정이죠. >>> E며느리 김 모(42·식사동)씨막장드라마 같은 새시어머님 시집살이 남편이 어렸을 때 시아버님이 상처(喪妻)하신 후 새어머님을 맞으셨어요. 시댁 종교는 불교인데 저는 기독교라 제사를 지낸 적이 없었어요. 종교를 바꾸라고 하셨지만 저는 음식은 하되 제사는 지낼 수 없다고 말했죠. 그래서 시어머님은 저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셨어요.시아버님은 청력이 안 좋으세요. 저희 애들이 다가가서 뽀뽀하고 사랑한다고 하면 시어머님은 “할아버지는 그런 것 싫어하신다”고 말리셨어요. 명절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할 때도 시어머님은 ”할아버지가 너희들 빨리 가라고 하셨다“고 말했어요. 십년 동안 그런 2014-09-12
- 안양 맛집_토속음식 전문,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 거실에 전문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는 집을 보면 ‘이 집은 참 부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 모두 모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사진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 모두 모여 사진을 촬영 할 정도의 여유를 갖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고 무엇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금 우리 집에는 어떤 사진이 걸려 있는지 한 번 둘러보자. 결혼할 때 남편과 찍은 사진, 아이 돌잔치 때 찍은 사진, 그 후로 언제 가족사진다운 사진을 찍었던가 한숨이 나온다면 이번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의 고객 사은 행사를 눈여겨보자. 무료로 전문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오픈 3주년 기념, 가족사진 무료 촬영권 증정 이벤트 진행 토속음식 전문점,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에서 가족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한다.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튜디오의 사진 촬영권을 제공하는 것.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 박종수 대표는 “오픈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어 입소문을 타고 불경기에도 웃을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해당되며 포토샵에 액자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그동안 가족사진이 없던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인 이상 가족 구성에 해당되며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식사 후 내일신문 광고에 첨부된 무료 교환권을 제출하면 가족사진 촬영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 대표는 “오픈 후 해마다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특히 가족 화합을 주제로 행사를 고심하던 중 사진촬영 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청국장과 보리밥을 찾는 가족에게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은 3년 전 오픈, 청국장과 보리밥, 유기농 쌈채소 등 몸에 좋은 전통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점심시간이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매장 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집은 우선 음식 맛이 좋다. 그리고 친절하다. 무엇보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기분 좋다. 몸에 좋은 청국장에 자연채 쌈, 또 먹고 싶어지는 그 맛!청국장과 보리밥의 인기 메뉴는 자연채 쌈정식이다. 밥은 보리밥 또는 쌀밥, 아니면 보리밥과 쌀밥을 반반씩 먹고 싶은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통통하고 찰진 보리밥에 다양한 나물과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푸짐한 나물과 깔끔한 밑반찬들. 거기다 매콤하고 부드러운 제육 두루치기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청국장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간다. 넓은 대접에 시래기, 버섯, 호박 등 갖가지 나물을 보리밥 위에 얹고 강된장 작은 스푼, 청국장 한 스푼을 넣어 비벼 먹으면 어머니 손맛에 언니오빠 둘러 앉아 밥먹던 그때가 절로 생각난다. 쌈정식 이외에도 수육정식, 떡갈비 정식, 청국장과 보리밥 등 다양한 건강 밥상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는 새콤한 국물이 일품인 시원한 초계국수가 추가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재료에 있다. 주재료로 쓰이는 콩과 보리, 청국장 재료인 콩은 경북 봉화에서, 보리쌀은 전북 김제에서 가져다 쓰는데 모두 유기농 재배된 것만을 취급한다. 상추, 케일, 백로즈, 적로즈 등 쌈도 유기농 전문업체를 통해 들여온다. 또한 이 집 청국장은 신기하게도 냄새가 없다. 30년 간 연구한 재래식 방법으로 청국장을 빚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면 또 한 번의 즐거운 시간이 기다린다.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보리미숫가루 슬러쉬와 보리맛 강정, 청국장 쌀과자 등 웰빙간식이 마련돼 있다.가족과 함께 건강한 점심도 먹고 무료 사진 촬영권도 챙길 수 있는 기회, 이번 주말은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으로 고고씽~. 행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청국장과 보리밥 031-440-9982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한복전문가의 정성 물든 ‘나만의 한복’ 명절이나 결혼식, 돌잔치 같은 중요한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의상, ‘한복’.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따라갈 수 있는 옷이 과연 있을까. 한복은 중요한 날 소중한 사람의 고운 자태를 완성해준다. 인생의 단 한번 뿐인 특별한 날을 위한 것이기에 만든 이의 정성과 노력으로 더욱 완성도가 높은 한복을 선택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원주 유일의 수제한복집 ‘천생연분(대표 김명자)’은 자체적으로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복 고유의 전통미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조화롭게 디자인하는 곳이다. 20년 경력의 김명자 대표가 직접 한복맞춤을 도와주는 곳으로 이곳을 다녀간 예비부부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오는 추석에는 한복을 입고 명절 분위기를 한껏 띄워보자. “한복을 입고 명절을 보내는 추억을 선사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일 것”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 수작업으로 탄생하는 ‘나만의 한복’ 천생연분은 한복 고유의 멋을 살려 개인의 체형은 물론 개성을 존중해 자체 디자인연구소에서 한복을 디자인한다. 체형을 직접 보고 치수를 잰 후 재단과 재봉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몸에 꼭 맞고 편한데다 대량 제작과는 비할 수 없는 정성이 담겨있다. 한복이기 이전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옷이 탄생하는 것이다. 요즘 한복은 우리 고유의 한복 이미지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시켜 우아함과 정갈함, 특별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로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유행을 따르기에 앞서 오랫동안 입으려면 자연스러운 전통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단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느질과 재단법에 따라서도 디자인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바느질을 잘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 전통한복은 선과 맵시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바느질법과 재단법을 유심히 보고 마무리가 깨끗한지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고르기보다는 얼굴형 목선 체형 피부색을 잘 고려해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 한복의 모든 것 대여한복은 갖추어 입어야 하는 만큼 몸가짐을 정돈시켜 주는 옷이다. 어쩌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경우가 많아 잘 꺼내지 않게 되는 일이 많다. 그러다 보니 맞춤보다 대여를 선호하기도 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돌복이나 아동한복 등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최근 아동한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버티한복도 그중 하나다. 잔잔한 꽃무늬에 고급스러운 재질과 감촉으로 주부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체형이 계속해서 변하는 아이들에게 입히기에는 매우 고가다. 천생연분은 리버티한복처럼 잔잔한 꽃무늬에 부드러운 재질의 한복을 아이들의 체형에 맞게 수선해 대여한다. 최근 한복도 일상복처럼 아이를 입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입고 벗기 쉽고 편안한 스타일의 생활한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화려한 색감의 전통한복도 아직 찾는 이가 많다.이렇듯 한복의 멋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고가의 한복을 구매하기엔 부담이 크고 눈을 낮추자니 몸에 맞지 않는다. 한복은 치수가 조금만 달라도 그 아름다움이 반감한다. 천생연분은 전통 한복을 고객의 취향과 사이즈에 맞게 하여 실속 있는 맞춤 대여도 해준다. 맞춤대여는 말 그대로 몸에 딱 맞는 치수와 디자인으로 한복을 맞추어 대여하는 것이다. 몸에 맞게 맞추어서 빌리는 옷이라 해도 자신만의 옷처럼 잘 맞아 편안하고 기품 있게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옷감 등을 꼼꼼하게 따지면서도 실속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예비부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부터 고급한복까지 다양한 원단을 만날 수 있다. 천생연분은 전통한복, 맞춤·대여, 돌·가족한복 대여, 회갑·칠순 등 단체한복 대여 등 한복의 모든 것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맞추어 대여해 입을 수 있다.김명자 대표는 “한복은 사람에 따라 모양과 맵시가 달라지는 철저하게 사람 중심의 옷”이라며 “한복을 입음으로써 고움 멋 맵시 등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움까지 모두 내 것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3-735-2397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31
- 우호성의 사주살롱-파혼을 축하합니다 올해 초봄, 지인의 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 30대 초반의 장녀가 올해 결혼을 하겠다고 해서 결혼식 날짜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필자가 2년 전에 당부한 말이 문득 생각나서 전화를 했노라고 말했다. 당시 필자가 당부한 말이란 2014년과 2015년은 장녀의 배우자운이 매우 나쁜 때이니 절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장녀는 지난해 가을에 만난 아홉 살 연상의 40대 초반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신혼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배우자운이 나쁘다는 이유로 2014년과 2015년에 결혼하지 않으면 장녀는 노처녀가 될 판인즉 그냥 올해 결혼식을 올려 주고 싶다고 지인의 부인은 말했다. 장녀의 결혼 시기를 따지기에 앞서 장녀와 그 남자의 궁합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필자는 말했다. 왜냐하면 장녀는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한 여자로서 배우자복이 나쁘므로 자신과 궁합이 맞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한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다는 점을 필자는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남자의 사주를 보고 둘의 궁합을 보았다. 보는 순간 한탄이 터져 나왔다. 남자는 홀아비 팔자였다. 사주에 여자가 없을뿐더러 부인과 단순한 이별이 아닌 사별할 가능성을 100퍼센트 갖고 있었다. 그야말로 마누라 잡아먹는 남자였다. 이에 더하여 둘의 궁합은 최악이었다. 남자는 수(水) 오행이 태과하여 상처팔자이고 여자도 수 오행이 과다하여 남편을 상하게 하는 상부(傷夫)팔자로서 공히 수가 많은 게 문제인데 서로에게 수가 많으니 설상가상의 만남이었다. 비록 속궁합이 좋긴 하지만 1년도 함께 살지 못할 인연이었다. 그리고 둘 다 자식복이 나쁘건만 서로가 이를 보완해주지 못하니 자식을 얻지 못하거나 걱정되는 자식을 둘 만남이었다. 그리하여 지인의 부인과 장녀에게 이 남자와 결혼하면 여자가 죽는다, 절대 결혼하면 안 된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모녀는 지인에겐 이런 사실을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고, 필자는 그렇게 했는바 그 이유는 말해봤자 지인이 필자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고 한 달 후, 필자의 통첩에 따라서 장녀 스스로 그 남자와 헤어졌거나 어머니가 두 사람을 떼어놓았을 거란 기대로 지인의 부인에게 확인전화를 했더니 기대를 뭉개었다. 장녀는 사별하는 일이 올지라도 결혼하겠다고 한다, 그냥 밀어주기로 했다고 지인의 부인은 말했다. 모녀가 필자의 판단을, 사주를, 궁합을 믿지 않으려는 눈치였다. 그래도 필자는 한 번 더 절대 결혼불가를 강조했다. 그러고 또 한 달 후 쯤, 필자의 당부를 실행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지인의 부인에게 전화했더니, 그간 상견례를 했으며 결혼날도 잡았다고 했다. 그런데 결혼식 날은 다가오는데 청첩장이 오지 않았다. 지인의 부인에게 안부를 물은즉 장녀가 파혼을 선언하고 그 남자와 헤어졌다고 했다. 필자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파혼을 축하합니다.” 연사 축사를 보냈다. 장녀는 올해 남자한테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남자와 충돌하여 헤어질 운을 만났으니 이별은 당연하다. 악운을 만나 악연을 피했으니 전화위복이다. 잘못된 결혼으로 죽을 수 있는 운을 면했으니 천만다행이다. 이리하여 앞으론 지인의 부인과 장녀가 필자의 판단에 순종하여 피흉추길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9
- 아줌마 몸매에서 아름다운 몸매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들은 늘어난 체중과 삐져나온 군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다시 날씬한 몸매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아름다운 몸매를 꿈꾸면서도 결코 아줌마 몸매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속옷만 신경 써서 입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면 얼마든지 자신의 체형을 돋보이게 하는 균형 잡힌 몸매로 가꿀 수 있다. 아줌마 몸매에서 아름다운 몸매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몸사랑에스테틱 이미숙 원장자료참조 보건복지부 『비만 바로알기 2013』, 대한비만학회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아줌마 몸매의 최대 적은 복부비만 출산 이후 주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뱃살과 허리둘레이다. 물론 결혼 전과 달리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몸매가 흐트러지고 여기저기 삐져나온 군살 때문에 고민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복부비만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를 복부비만이라 정의하는 것일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비만 바로알기 2013』제4장에 보면 ''허리둘레를 이용한 복부비만의 진단'' 방법을 알려준다.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지방이 축적되는 분포에 따라 비만의 진단을 나눌 수 있다. 지방이 주로 배에 많이 축적된 복부비만과 엉덩이에 축적된 둔부비만으로 구분되며 특히 복부비만은 둔부비만에 비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비만 관련 질환이 더 잘 생기는 알려져 있어 위험하다. 또, 체질량지수가 정상(18.5kg/㎡~22.9kg/㎡)이라도 복부 비만이 있으면 비만 동반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질량 지수와 함께 허리둘레를 꼭 측정해야 한다. 체질량지수와 복부비만 진단법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어 구하면 된다. 단, 운동선수와 같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지방보다 근육의 무게가 많이 나가 비만이 아니어도 체질량지수가 높게 나올 수 있으며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 노인에게는 체질량지수가 비만 평가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비만 진단방법 중 체질량지수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체질량지수는 정확한 체중과 신장을 측정해야 정확도가 높다. 체중은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따라 변동이 있다. 『비만 바로알기 2013』에서 명시한 바에 따르면 체중은 8시간 금식 후 아침에 소변을 본 뒤 가벼운 옷차림을 측정(가임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로 1~2kg 변화될 수 있음)하며, 키는 신장계에 발뒤꿈치를 붙이고 발을 60도 간격으로 벌린 상태에서 가능한 머리, 등의 어깨뼈, 엉덩이, 발꿈치를 벽에 붙이고 숨을 깊이 들이 쉰 상태로 측정(체중과 키는 모두 소수점 한 자리까지 측정)하도록 한다.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진단기준에 의하면 비만은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일 때 비만, 23~24.9kg/㎡일 때 과체중, 18~22.0kg/㎡ 일 때 정상으로 진단한다. 복부비만은 WHO에서 제시한 허리둘레를 이용한 진단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이상, 여자는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부 비만 기준은 남자 허리둘레 90cm(35인치) 이상, 여자 허리둘레 80cm(32인치) 이상이지만 2006년 대한비만학회에서는 남자는 90cm(35인치) 이상, 여자는 85cm(33.5인치) 이상을 복부 비만을 진단하는 허리둘레 기준으로 정해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Tip. WHO가 제시한 허리둘레 측정방법1. 먼저 양발을 25~30cm 정도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측정한다. 2.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의 중간 부위를 줄자로 측정한다. 3. 줄자가 피부를 누르지 않도록 하며 0.1cm 단위까지 측정한다. 4. 복부의 피하지방이 과도해 허리와 겹쳐지는 경우는 똑바로 선 상태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려 측정한다. 주부의 몸매관리 시작은 속옷부터 체질량지수와 복부비만 진단이 끝났다면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비만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생활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균형 잡힌 몸매로 거듭날 수 있다. 몸사랑에스테틱 이미숙 원장은 “복부비만은 물론 옆구리살이나 여기저기 출렁이는 군살 때문에 고민인 주부들이라면 속옷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많은 주부들이 몸매를 가리기 위해 헐렁하고 펑퍼짐한 옷을 입거나 이와는 반대로 몸을 너무 압박하는 속옷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패션 습관은 오히려 군살이 더 붙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겉옷보다 오히려 내 체형에 맞는 속옷을 입고 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수순이다. 마지막 패션은 속옷부터 비롯된다”며 속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스키니한 청바지나 하의를 입었을 때 올라오는 옆구리살 즉, 러브핸들이 생기는 이유는 아름다움만을 생각해 팬티마저도 밑위가 짧은 것을 착용하기 때문이다. 울퉁불퉁한 등의 군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한 후 가슴을 모아주는 습관만으로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에 맞는 속옷 고르는 일부터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정속옷 등을 활용하는 것도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이 원장이 밝힌 속옷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삐져나온 옆구리 살이 고민이라면 브래지어 날개가 넓은 것을 고르고, 아랫배가 고민이라면 밑위가 짧은 팬티보다는 밑위가 긴 팬티를 고른다.이 원장은 “전체적으로 군살 때문에 고민이 많은 주부라면 온몸을 감싸는 보정속옷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보정속옷에 의지해 자신의 체형보다 지나치게 꽉 끼는 보정속옷을 장시간 입게 되면 자칫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Tip. 이미숙 원장의 몸매관리 생활수칙 하나. 물을 수시로 마셔주고 가급적 식사 시에 물을 마시는 것은 피한다. 둘, 식사할 때 국이나 찌개는 금물. 국물을 먹는 식습관은 윗배를 나오게 한다.셋, 생리불순이 생기면 아랫배가 나오므로 항상 아랫배와 자궁 부위를 따뜻하게 해준다. 넷, 비만은 습관이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다섯, 허리를 바로 세우고 아랫배에 힘을 주고 걷는 습관을 들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재주 많은 그녀들의 창작 공간 파주 금촌 신주공 1단지 새꽃마을 가까운 곳에 파주공방테리아가 있다. 이경아(42), 이경원(37)씨 자매와 임정은(38)씨가 꾸려가는 공예 작업실이다. 데코파쥬 냅킨아트 키즈쿠킹 비누꽃 손뜨개인형 POP 라이스클레이 팬시우드 천연비누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뚝딱뚝딱 배우고 가르치는 재주 많은 그녀들의 공간을 들여다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신문편집자에서 공예가로 변신아기자기한 데코파쥬 작품을 보고 있으니 이경아씨의 전적이 궁금했다. 뜻밖에 그는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어린 시절에도 미술에 흥미는 그다지 많지 않았단다. 이경아씨는 결혼 전 광화문에 있는 석간내일신문 편집실에서 일했다. 아이를 낳고 다시 근무하자니 교대근무 등의 여건에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자치센터에서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를 배웠다. 그렇게 공예의 세계에 발을 디뎠고 7년 동안 두루 공예를 섭렵했다. 파주공방테리아는 지역 커뮤니티와 시작을 함께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독립된 공방으로 바뀌었다. 이경아씨는 엄마 공예가로 사는 것이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동을 시켜줘야 할 때도 있고, 조마조마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 좋고 시간 활용에도 좋지요. 공방에 오면 조용하게 혼자 앉아 있는 여유도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요.”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남편은 회사에 보내고 나면 집안에 혼자서 무기력해지곤 했다는 이경아씨.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수업을 하고 스스로 무엇을 만드는 삶이 즐겁다. 태교로 시작해 직업이 되다이경원씨는 백일잔치 때 백일상을 대여하는 이벤트 회사에서 일했다. 테이블을 꾸미는 클레이 케이크 가격이 20만 원 가까이 하는 것을 보고 ‘내가 한 번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왜 가격이 그렇게 비쌌는지 알 수 있었단다. 생각처럼 쉽지도 않았고 재료비도 만만치 않았다. 이경원씨에게 클레이케이크 만들기는 첫 번째 공예였다.둘째아이 임신 무렵, 친 언니인 이경아씨의 공방에 다니면서 태교삼아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해보겠다기보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공예를 배워두면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세 아이의 엄마로 바쁘게 살면서도 틈틈이 자격증을 따놓은 것이 지금 공방 활동의 밑거름이 됐다.“만들게 엄청 많아요. 하나 자격증을 따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걸 하고 싶어져요. 손재주가 많아서가 아니라 하다 보니 손재주가 생기는 거예요.”리포터가 찾은 날도 수강생들에게 석고방향제를 가르치고 있던 이경원씨는 앞으로 초크아트를 배우고 싶단다. 그림 그리는 재주는 없어도 기법만 배우면 되니 공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분야다. 활동적이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이경원씨. 예나 지금이나 바쁜 건 같지만 지금처럼 공방을 다니느라 바쁜 자신의 삶이 좋다.“자신감이 생겼어요. 내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집 말고 공방이 있다는 게 좋아요.” 함께 공방 꾸려가니 힘들지 않아요임정은씨는 양말인형 소이캔들 등을 만들면서 방학이면 키즈쿠킹아트도 진행한다. 원래 어린이집 교사 출신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이끄는 솜씨도 예사롭지 않았다.특별히 공예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이웃인 이경아씨의 제안에 공방에 나와 바느질을 한 번 해보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양말 인형을 만들어 가자 남편의 반응도 좋았다.양말인형을 시작으로 공예 인생이 시작됐다. 메리야스 천으로 만들어 보드라운 동생인형은 5세 미만의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스승의 날에는 소이캔들 주문 제작이 많고 방학 때면 키즈쿠킹아트로 분주해진다.“주부들이 함께 하니까 서로 힘든 걸 알아요. 수다로 스트레스도 풀고 육아 정보도 얻어가요. 시간 활용도 좋고 집안일을 병행하기에도 좋아요.”이제 공방에 들어온 지 일 년이 되어가는 임정은씨. 아직 수익은 크게 내지 못하지만 수업료로 월세와 재료비를 내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알뜰한 주부로 살면서 예술도 즐기자는 마음, 아직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파주공방테리아는 이런 곳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누구나 공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검증된 정보냐 하는 것이다. 파주공방테리아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마주앉아 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재료를 고르는 안목, 세심한 노하우 등은 인터넷으로는 아무래도 배우기 어렵다.수강생들의 취향은 다양하다.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는 석고방향제와 소이캔들, 팬시우드 등을 좋아한다. 30대 중후반은 자녀들을 위한 인형을 주로 만든다. 인테리어 소품은 모든 연령대가 좋아한다. 봄에는 일일체험으로 꽃 작품을 만들어 선물하고 재롱잔치에는 폼아트로 아이들을 위한 응원 문구를 만든다. 여름에는 피부 약한 아이들을 위해 모기퇴치제, 겨울에는 포근한 양말인형이 인기다. 임산부를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석고방향제, 콩 왁스를 써서 안전한 소이캔들도 요즘 핫한 아이템이다.문의 010-5496-3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우호성의 사주살롱-장미꽃에는 가시가 있다. 사주에 합이 있으면 ‘웃는 얼굴’이고, 사주에 합은 없고 충이나 형이 있으면 ‘화난 얼굴’이라고 했다. 합이 있어서 웃는 얼굴이면 호감 형으로서 외교적이며 대인관계가 좋다고 마냥 좋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합이 2개 이상으로 많으면 탈도 많다. 이런 저런 탈 중에서도 가장 중한 탈이 이성문제다. 그야말로 호사다마요 과유불급이다. 합이 많으면 왜 이성문제를 문제를 일으키는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얼굴에 웃음을 띠고 친절하고 싹싹하고 붙임성이 있으면 누구나 좋아한다. 그 관계가 이성 간이면 호감이 매력으로 바뀌어 연분이 생기기 쉽다. 그리고 합이 많은 사람은 상대를 편하게 해준다. 특히 그 상대가 여자라면 합이 많은 남자에게 빠져들기 쉽다. 합이 많은 남자는 여자가 아무리 시시콜콜한 말을 해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공감을 잘 해주고, 맞장구를 잘 쳐주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오냐 오냐 네 말이 맞다고 응수를 잘 해주니, 이해심이 깊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믿고 정을 주기 십상이다. 그래서 합이 많은 남자에게는 여자가 많다. 남자에게 여자가 많은지는 여자(배우자) 코드인 재성의 동태로 파악함이 핵심이지만 합의 형태로도 관찰할 수 있다. 그 예를 보자.60대의 남자 갑은 합이 3개 이상으로 많은 사주의 주인공이다. 다정다감하고 친절하고 맞장구를 잘 쳐주는 스타일로 20대부터 많은 여자를 잘 꾀어 무수히 즐겼다. 그렇게 즐긴 한 처녀와 결혼했으나 헤어지곤 똑같은 수법으로 다른 처녀를 유혹해 재혼했다. 재혼 중에도 역시 특유의 수법으로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 않고 홀려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 부인에게 등통나기도 수차례이고 간통 건으로 소송 당하기도 하였다. 이 부인과는 바람이 아닌 다른 문제로 갈라서더니 여전히 타고난 유혹의 기술을 발휘하여 또 다른 여자의 마음을 얻어 삼혼해서 살고 있다. 50대의 남자 을은 그 부인이 인증하는 천하의 바람꾼이다. 사업 상 접대라는 명분으로 술과 여자를 가까이 하는 일이 예사이더니 딴 살림을 차리기도 했고 상대하는 여자는 그 미추나 신분에 구분이 없었다. 결국 10년 전에는 간통에 걸려 1억 원을 물어주기도 하였으나 바람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을의 수법도 갑의 수법과 비슷했다. 친절, 다정다감, 인정해주기, 공감해주기 등이었다. 을의 사주에는 반합(강력한 합인 삼합에 좀 못 미치는 합)이 2개나 있다. 여자 사주에서도 합이 많으면 남자가 많다. 남자가 많은지는 남자(배우자)코드인 관성의 모습으로 판단함이 정석이지만 합의 모습으로도 알아낼 수 있다. 40대 여자 병은 2년 전 배우자와 별거에 들어갔다. 그러곤 곧바로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다. 깊은 관계다. 병의 사주엔 합이 3개나 있다. 사교성이 우수하고 친화력이 뛰어나고 애교가 많다. 마치 달콤한 향기로 벌들을 유혹하는 꽃과 같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으니 앞으로 제 3, 제 4의 남자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성 관계에선 합이 많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2
- 교육부 선정 방과후학교 시범운영 언론기관 (주)내일스쿨 지난 2011년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방과후학교 시범운영 언론사로 선정된 내일신문은 보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 뛰어난 우수 강사 확보, 수요자가 만족하는 방과후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내일스쿨을 설립했다.교육부에서 선정한 언론기관들 중에서 특히 내일스쿨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독자적 운영시스템을 통해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호응도 높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학부모의 평가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내일스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교, 학부모, 학생뿐만 아니라 강사까지 만족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내실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와 피드백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내일스쿨은 이러한 서울경기 지역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 몇 년간의 노하우, 확고히 다져진 체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방과후학교 모범 사례를 구축하여 내년에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독창적인 교육 콘텐츠 계발내일스쿨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 중 하나는 지역 청소년과 취약·소외 계층에게 교육복지 서비스를 지원하여 참여율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독창적인 교육 콘텐츠를 끊임없이 계발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어, 외국어, 수학, 과학 등 교과 과목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른 방과후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교과 과목의 경우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재미없는 수업 대신 STEAM 교육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직접 체험하면서 재미있게 수업하고 더불어 교과 내용도 익힐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진행하며, 예체능 과목의 경우 한때의 호기심으로 수업을 신청했다가 몇 개월이 지나면 흥미를 잃고 그만두는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들이 1인 1특기 만들기를 목표로 훗날 자신의 장기가 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연계성을 가지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학기 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방과후학교 체험전은 수요도 조사 및 가정통신문만으로 수업 신청을 받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기 프로그램으로의 편중을 해소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 방과후학교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학기 중에 이루어지는 체험 캠프는 방과후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되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교육청 및 지자체, 기업 연계를 통한 지역 공동체 교육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방과후학교 전문 강사 양성더불어 내일스쿨의 방과후학교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지역 교·사대 및 예·체능 계열 졸업생을 훈련시켜 강사로 활용함으로써 졸업생의 일자리 창출과 육아를 돌보는 젊은 어머니들의 사회 재취업을 지원하여 방과후학교 운영과 수업의 질 향상, 강사의 역량 강화 및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방과후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이러한 내일스쿨의 대구·경북 지역 진출은 대구경북 지역 방과후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방과후학교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결혼과 육아로 사회생활을 접어야 했던 젊은 엄마들, 취업의 길이 열리지 않는 졸업생과 사회 초년생들에게 내일스쿨의 전문 강사 양성시스템은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의 숨은 역량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없어 젊은 층의 타지역으로의 유출이 심한 대구·경북 지역의 높은 청년 실업율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엄마표 강사’를 통해 전문 방과후학교 강사 시스템을 운영한 노하우가 축적된 내일스쿨은 내년 방과후학교 시장을 위하여 대구·경북 지역에서 방과후학교 강사와 정규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메일로도 접수 받고 있다.053-428-3387내일스쿨 임수예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2
- 안녕 29살 친구야 네 꿈은 이뤘니? 10년 전 고등학교 3학년이던 성안고등학교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타임캡슐을 묻었다. 학생들은 10년 후 29살이 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편지를 적어 작은 유리병에 꼬깃꼬깃 담았다. 유리병에 담긴 고등학생의 꿈은 10년 후 만나서 꺼내기로 약속했다.“타임캡슐을 여는 날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기다릴 테니 너희들은 꿈을 이뤄서 만나자”고 약속했던 박군웅 선생님. 성안고 4회 5회 졸업생들의 타임캡슐을 열기로 한 날 아이스크림 가방을 멘 선생님이 설레는 마음으로 교정에서 제자들을 기다렸다. ‘선생님은 아이스크림 사서 기다길 게’10년이 흐른 후 드디어 타임캡슐을 개방하기로 한 8월 15일. 수줍어하던 여고생들은 아이엄마가 되어서 나타났고 철없어 보이던 남학생들도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 모교를 찾았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교정에서 마주한 교사와 제자는 단번에 서로를 알아봤다. 박군웅 교사는 “1년간 담임 맡았던 아이들은 얼굴 만 딱 봐도 이름이 떠오른다. 3학년 이과반 담임을 맡았는데 꿈 많던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궁금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선생님이 기다리는 교실은 하나 둘 도착한 졸업생들의 수다로 채워졌다. 제약회사 연구원부터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제자, 결혼해서 둘째를 임신한 제자도 10년 전 자신이 쓴 편지가 궁금해 학교를 찾았다. 성안고 4회 졸업생 최은희씨는 “내가 어떤 내용으로 적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그 때 기대했던 10년 후 내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얼마나 닮아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말한다. 이뤄진 꿈 아직 못 이룬 꿈 모두 소중드디어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시간. 교정 나무아래 묻힌 타임캡슐을 조심스레 꺼냈다. 까만 비닐 봉지안에 쌓인 유리병이 10년 전 모습 그대로 나타났다. 꼬깃꼬깃 접힌 종이를 꺼내 10년전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 편지를 읽는 학생들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5회 졸업생 권순재씨는 “10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하던 것과 지금 내 모습이 조금은 비슷하다. 그런데 그 때도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책 읽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혀있는데 10년동안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앞으로는 19살 나의 충고대로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고 말했다. 4회 졸업생 김아진 씨는 “10년 후 연구원이 되어 있을 거라는 내용, 결혼을 준비할 거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지금의 나와 많이 비슷하다. 흐뭇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과거의 나’가 보낸 편지를 읽은 졸업생들. 어떤 이는 10년 전 내가 꿈꾸던 연구원이 되었고, 결혼을 했다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결혼을 하고 집을 샀을 것이라는 바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기도 했다.허창회 씨는 “타임캡슐을 적을 당시에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10년은 참 짧은 시간인 것 같이 느껴진다. 앞으로 10년은 좀 더 알차게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제자들을 만난 박군웅 교사에게도 이날은 특별한 날이었다. 박 교사는 “10년 전 한명이라도 이날을 기억하고 찾아준다면 선생님은 학교에서 기다리겠다고 한 약속처럼 오늘 학교에 와 준 너희들의 숫자가 중요하진 않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 학생들은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또 다른 타임캡슐을 묻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