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결혼 평균비용 9천만원 넘어서 신혼부부 한쌍이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이 9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418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비용은 9088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61.6%가 혼수와 주택자금을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답해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비용 중 가장 큰 부담을 차지한 것은 주택자금(68.5%)으로 6226만원이었으며 뒤를 이어 혼수 비용 1819만원(20%), 피로연과 신혼여행 경비 등을 포함한 결혼식 비용 143만원(11.5%) 의 순이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배우자와 다툰 적이 있다는 응답이 40%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예물·예단(37.8%) △신혼집 선택(27.9%) △결혼비용(14.7%) △결혼식 장소 선택(8.8%) △함들이(6.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들 신혼부부를 포함해 8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결혼문화가 ‘사치스럽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8.7%가 ‘체면 문화(38.7%)가 호화결혼을 부추긴다’고 답했다. 2003-09-18
- 미군 사격에 14세 소년 사망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이 오인 사격으로 이라크 소년이 사망, 이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17일 밤 바그다드 서쪽에서 50㎞ 떨어진 팔루자에서 10대 이라크 소년 1명이 숨지고 약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미군 차량이 순찰하던 중 인근의 한 가옥에서 거행된 결혼식에 참여한 하객들이 공중을 향해 축포를 발사하자 이를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하면서 발생했다. 미군은 결혼식장 주변을 겨냥해 집중 사격을 가했고, 마침 담배를 사러 가던 14세 소년이 총격에 숨졌다. 목격자들은 사고 발생지역 주변 건물에 미군의 집중적인 사격에 따른 총격 흔적들이 발견됐으며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도 파괴됐다고 전했다. 미군은 그동안 수니파들이 밀집돼 있는 이 지역에서 이라크인들의 공격의 대상이 돼왔다. 바그다드의 미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즉각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주, 실수로 이 지역 경찰들 9명을 사살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2003-09-19
- 백도, 자연이 빚어낸 돌 조각섬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수백만 개의 돌 조각섬, 백도(白島). 우리나라 무인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이름난 환상의 섬, 백도. 연일 오락가락 하던 빗줄기도 단번에 뚝 그쳐 절경 드러낼 채비에 나선다. 이른 아침 여수항을 출발한 쾌속선 ‘페가서스’호는 2시간여만에 거문도항에 뱃머리를 맞댄다. 여수에서 남쪽으로 114.7km. 오동도와 제주도의 중간쯤에 자리잡은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조선시대에는 삼도라 불렸다. 백도는 여기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전설의 섬. 유람선 ‘가고오고’호로 30여분을 질주하니 멀리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섬들이 하나 둘 바다 위로 솟아오른다. 설악 금강의 온갖 오묘하고 신비스런 바위들만 옮겨 놓은 듯한 모습에 갑판을 가득 메운 유람객들이 감탄사를 연발 터뜨린다. 병풍처럼 길게 폭을 늘어뜨린 병풍바위, 남근을 닮은 서방바위와 그 옆을 지키고 있는 각시바위, 바둑판이 놓인 신선바위, 매바위 보석바위 석불바위…. 더욱이 이 바위들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마술을 부리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 세상의 그 어느 조각가가 이처럼 훌륭한 조각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0여년째 유람선 안내를 맡고 있는 황해연(60)씨는 바위의 이름마다 흘러 넘치는 사연들을 애달프고 구성지게 쏟아낸다. 먼 옛날,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남해 바다로 귀양 내려왔다. 아들은 이내 용왕의 딸과 눈이 맞아 옥빛 남해바다에서 사랑놀음에 취해버렸다. 아들이 그리워진 옥황상제는 신하들을 내려보내 아들을 불러오려 하였으나 내려간 신하들마저 감감 무소식이었다. 100명의 신하들이 내려갔지만 모두들 옥빛 세상에 취해 옥황상제의 명을 거역하고 말았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아들과 신하들을 모조리 바위로 만들어버렸다. 물개바위 물새바위 도끼바위 형제바위 궁성바위…. 100명의 신하가 바위가 되었다하여 ‘백도’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섬이 100개에서 하나 모자라 일백 백(百)에서 하나(一)를 빼 백도(白島)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백도와 하백도를 포함해 3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승지 제 7호로 지정된 백도는 천연기념물 제 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가마우지 휘파람새 동박새 바다직바구니 등 30여종의 조류와 쇠뜨기 땅채송화 등 해양식물 43종, 동백나무 후박나무 풍란 눈향나무 등 353종의 아열대식물이 옹기종기 모여 자라고 있다. 바닷속에는 붉은 산호, 꽃산호, 해면 등 170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체가 생태계의 보고라 할만하다. 무인 등대가 외롭게 솟은 상백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일반인들의 상륙을 금지, 오랫동안 고독에 몸부림치던 상백도가 취재진을 반갑게 맞는다. 마중 나온 흑비둘기, 향수를 듬뿍 내뿜는 풍란, 게다가 이름 모를 풀들이 온몸을 마구 비벼대기까지 한다. 그렇게 풀섶을 헤치며 해발 160m 등대까지 반시간을 오르니 백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그림이요, 천하가 절경이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엔 짙푸른 바다, 바다 한 가운데는 거대한 조각공원. 유람선에서 우러러 볼 때는 신비함과 웅장함에 주눅들었지만 꼭대기에서 굽어보니 아늑하고 정겹기조차 하다. 푸르름을 서로 뽐내던 하늘과 바다는 어느새 뭉게구름 몽실몽실 피어나고 햇살에 입맞춤을 당한 쪽빛 바다는 옥색으로 변해버린다. 얼마나 문질러서, 바람이여/ 살은 다 떨어뜨렸나/ 뼈만 남아 깎이나, 백도여/ 수수만년 저들끼리/(우리하고는 멀리)/ 서방바위, 각시바위, 쌍둥이바위, 물개바위, 등대바위/ 그들을 다스리는 용왕의 궁성바위/ 문질리며 결혼하고/ 깎이며 아기 낳아/ 오직 파도소리만 귀에 담자/ 반벙어리 바다, 바다하고만/ 이야기를 나누자, 다짐을 하면서/ 남쪽나라 한가운데/ 깊숙이 발을 담그어/ 언제나 반신(半身)은 젖어둔 채/ 은수정 맑은 눈/ 눈만 떠도는 白島 시인 김규화가 노래한 ‘白島’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바닷길 여행의 여운이 되어 길이길이 귓전에 맴돈다. 2003-09-08
- “우리 집 재산 얼마인지 모릅니다” 아직까지 남편이 가정에서 경제권을 독점하는 행태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7건의 상담이 들어올 정도라는 것. 문제는 생활비 등 가계 경제로 인해 소소한 다툼이 쌓이면서 심각한 갈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남편들이 ‘시시콜콜 알아서 뭐하냐’며 무신경하게 반응하는 것과 달리 아내들은 존재 자체를 거부당하는 듯한 모욕감을 느낀다는 것이 가정법률상담소의 분석이다.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가정 내 재산이나 경제 분배 문제는 이혼 시에만 부각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전업주부 박씨 사례= 경기도에 사는 전업주부 박지영(37·가명)씨는 “남편하게 구질구질하게 빌다시피 해 생활비 몇만원 받아야 하는 처지가 비참해질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장을 볼 때 남편이 따라 나서는 것은 기본. 짐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식이든 생필품이든 가장 싼 물건을 장바구니에 먼저 담아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것. 본의 아니게 박씨는 남편에게 ‘이쁜이’로 통한다. 머리 손질은 2년에 한 번 꼴. 그래도 예쁘기만 하고, 정장은커녕 티셔츠만으로 멋쟁이라는 칭찬을 듣는다. 화장품은 샘플을 쓰고 있어도 절대 떨어졌느냐 묻는 법이 없고, 속옷도 세일판매대 외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남편은 아내에게 들어가는 비용에 유난히 민감했다. 당하는 아내 입장이 얼마나 힘들고 심한 모멸감으로 정신적 상처를 입는지 모르는 것이다. 박씨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결혼 초에는 이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회사를 다니다 4년 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돈 관리는 남편에게로 넘어갔다. 수입이 일정치 않으니 조절하기도 용이했고, 은행을 왔다갔다하는 일도 순발력 있는 남편이 맡는 것이 편했다. 그것이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일 년 이 년이 지나면서 지금의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박씨는 “남이 알까 창피한 것은 둘째고 이런 문제로 얘기하는 내 자신까지 초라해 싫다”면서 “수없이 싸우고 바꿔 보려고 해도 변화가 없다. 그렇다고 결정적인 하자라 얘기하기도 힘들어 나만 체념과 인내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혼사유로 비화되기도= 그래도 다행히 박씨의 경우는 부부 한쪽의 양보와 포기로 큰 문제로까지 비화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부부관계에 균열이 가 ‘이혼’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송미자(62)씨가 그런 경우. “남편은 젊어서부터 돈 관리를 해 왔다. 요즘도 한 달에 30만원 정도만 준다. 이것도 싸워서 겨우 받게 된 것이다. 생활비가 항상 부족해 아들딸이 용돈을 조금씩 주면 그걸로 근근이 생활한다. 돈 얘기를 꺼내면 남편은 대뜸 ‘네가 한 것이 무엇인데’라는 말한다. 아주 없는 집도 아니다. 자신이 번 돈이라며 주지 않는 것이다. 남편과 이혼하고 재산을 받아 마음 편히 살고 싶다.” 이영순(42)씨도 마찬가지다. 이씨는 “벼르다 벼르다 올해 초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공개하라고 했더니 남편은 지금까지처럼 살라했다”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강하게 이혼을 요구했더니 협의이혼은 해줄 수 없으니 재판이혼을 청구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털어놓았다. ◆현 제도가 이혼을 부추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우 생활비 갈등이란 단순한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편이 가정 경제권 전체를 차츰 독점하면서 가계 경제 전반에 걸쳐 아내를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조경애 상담위원은 “경제권 독점은 부부재산 관련 상담 중 가장 흔하고 현실적으로 많은 전업주부들이 고통을 당하는 주제”라면서 “재산을 남편 명의로 해야 위계가 잡힌다는 가부장적 사고로 재산관리권이 남편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적으로 부부 위상에서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현행 별산제 하에서는 재산형성 과정과는 상관없이 재산에 대한 권리가 부부동등하게 인정되지 않고 재산 분할은 이혼 시에만 인정된다는 점. 현 제도가 이혼을 부추긴다는 혐의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 위원은 “배우자가 생활비를 주지 않거나 무리한 보증을 서는 등 기초재산을 위태롭게 해도 이혼소송으로 가지 않는 한 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분을 찾을 방법이 막혀 있다”면서 “노년으로 갈수록 경제적 자립이 중요한데 한 배우자가 전권을 행사하는 상태를 방치하는 민법 관련 조항을 손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또 “연세가 있는 경우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혀 온 남편이 생활력이 떨어진 뒤 경제권으로 아내를 붙잡아 두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상대의 경제권을 존중할 때 부부관계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손정미 기자 jmshon@naeil.com 2003-07-29
- 인도, 휴대폰으로 결혼상대 고른다 부모가 자녀의 배필을 찾아 짝을 지워주는 것이 관례인 인도에서 휴대폰이 ‘중매장이’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소개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신문광고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매치메이킹(matchmaking) 서비스를 이용한 결혼 상대자 찾기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한 중매업까지 시작된 것. 인도의 유력 통신회사 ‘RPG 셀룰러’는 지난 23일부터 휴대폰 가입자들이 자신과 어울리는 결혼 상대자를 찾도록 주선해주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RPG는 고객확보를 위해 BPL모바일, 에스코텔, 스파이스 텔레콤 등 경쟁사와 통신망을 공유, 인도 전역의 700개 마을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이용으로 출발한 이 서비스는 퓨대폰 사용이 기하급수로 늘어난 10대보다는 부모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자녀의 이름, 나이, 카스트 신분, 생일, 학력 등을 문자로 입력해 등록하면 통신사가 배우자 후보감을 정리해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답신을 받은 부모는 마음에 드는 상대를 정해 맞선 날짜를 택하는 방식이다. RPG사는 휴대폰 기능이 고급화되면 사진과 별자리도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힌두교도가 다수인 인도에서는 별자리가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에 남녀의 별자리 궁합이 맞아야 결혼이 허락된다. 결혼식 날짜도 별자리에 따른 ‘길일’을 택해 결정된다. 인도의 포털 사이트들은 대부분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8년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포털 사이트 ‘바하라트매트로머니’는 가입자만 6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03-07-27
- 7면-지역별 가을축제 제5회 광양전어축제 "은빛 광양전어 맛보러 오세요" 섬진강변의 빼어난 풍경과 함께 일미로 꼽혀 광양전어축제가 오는 20일∼21일까지 섬진강변에 자리잡은 망덕포구에서 열린다. 가을철에 독특한 맛을 내는 광양전어는 섬진강변의 빼어난 풍경과 함께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예부터 광양전어의 맛은 다른 지방 전어와는 그 맛이 비교되지 않았다. 청정 남해 해역과 섬진강이 만나는 망덕포구는 전어 육질이 감칠 맛나게 할뿐더러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광양전어 축제는 전통 민요인 ''전어잡이노래''를 복원하는 등 지역의 향토 민속을 널리 알리고 계승보존 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영호남을 잇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 경남 하동군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영호남 문화교류 한마당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광양전어 축제가 열리는 망덕포구는 남해고속도를 따라 오다 진월 톨게이트로 들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광양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3영산강역사문화축전 “나주로 떠나는 2천년 시간여행” 나주 영산포 홍어·젓갈축제 한 장면 ‘배’로 유명한 전남 나주는 천년고도 목사고을이라 불릴만큼 전남의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번영의 상징이었다. 이는 영산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영산강에서 과거와 현재, 서해안 시대의 미래를 접목시키는 토착형 축제가 열린다. 바로 ‘하늘·사람-고도(古都)-들·강-미래’로 집약된 4개 주제로 2천년 시간여행을 떠나보자는 ‘2003영산강역사문화축전’이다. 10월30일∼11월2일까지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과 반남 고분군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전은 반남 고분군 역사맞이 굿을 비롯한 영산강 용진당제, 왕건과 오씨처녀의 결혼식, 나주번영 기원 띠배 띄우기 등으로 4개 주제를 표현한다. 또 황포돛배 시승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와 ‘백호 임제선생 학술대회’ 등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문의:061-330-8224 나주 임선진 기자 klims@naeil.com 정읍 내장산 단풍제 ‘오메, 단풍 들겄네’ 사계절 아름다운 정읍 내장산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절경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 정읍시는 이 시기에 맞춰 관광객 유치와 내 고장 정읍의 관광자원을 축제행사를 통하여 계승 발전시켜 사계절관광지의 명성을 쌓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장산 단풍제는 내장단풍상품 창작 경연대회, 단풍 사랑나누기, 국악 공연 등 각종 볼거리와 관광객의 직접적인 행사 참여로 관광과 함께 관광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관광객의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정읍 내장산의 단풍은 붉은색이 가득한 홍단풍으로 내장산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에게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내장산과 함께 하는 산채비빔밥 등 먹거리도 관광의 별미. 정읍시 관광개발과 063-530-7227 정읍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익산 2003 서동문화축제 ‘서동, 21세기로 날다’ 마한민속예술제는 지난 1968년 10월부터 시작된 문화축제 행사로, 올해부터 시민이 기획하고 주최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제로 태어났다. 명칭 또한 마한민속예술제 2003 익산서동문화축제로 바뀌게 된다. 오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익산지역의 역사성을 확립하고 서동과 선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구성한 21세기형 시민 축제. 새로운 마한민속예술제 2003 익산서동문화축제는 시민기획으로 준비하는 행사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동 선화선발대회는 물론 무왕 즉위식과 거리행렬, 백제기와 만들기 등 참여프로그램과 지역문화인 기세배 놀이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준비위원회 063-840-3751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남원 흥부제 “제비 몰러 나간다” 춘향과 이도령의 애틋한 사랑이 있는 사랑의 도시 남원은 흥부전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남원시는 인월면 성산리와 아영면 성리를 흥부 출생지와 흥부전 발복지로 흥부 민속촌 등을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1993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음력 9월9일 시민의 날과 함께 시내일원에서 2일간 개최되고 있다. 흥부제는 봄에 개최되는 춘향제와 함께 남원의 또 하나의 향토문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흥부전을 새롭게 창극화한 흥부전 창극공연과 길놀이, 전국학 생 판소리경연대회, 주민화합을 위한 흥부 가족 달리기, 시민 위안잔치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여 개최되고 있다. 흥부제제전위 063-625-2698 남원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3-09-07
- 직장인 추석소원 건강, 가족화목, 로또 당첨 직장인들이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비는 가장 큰 소원은 무얼까? (주) 대상 홍보실에서 최근 임직원 170명(남자115, 여자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소원 1위로는 건강(31%)이 꼽혔으며 가족 화목(29%)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로또당첨으로 응답자의 21%가 ‘추석 대박’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결혼(9%), 5위는 승진(4%)의 순이었다. 올 추석에 고향에 가느냐는 물음에는 61%가 간다고, 39%는 가지 않는다고 답변해 응답자 10명중 4명꼴로 고향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했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유로는 지금 사는 곳이 본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44%), 부모님이 역귀성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0%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사원들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준비를 돕느냐는 질문에는 67%의 남자 사원들이 많게든 적게든 돕는다고 응답했다. 집안일을 돕는 형태로는 청소(31%), 송편만들기(23%), 설거지 (16%), 전 부치기(15%), 기타 (15%)순이었다. 기혼자 대상으로 남자쪽만 방문한다는 응답이 54%, 친가와 처가를 양쪽 모두 방문한다고 답한 사람은 40%, 처가에만 간다는 사람은 6%로 나타났다. 2003-08-27
- 넥스투어, 가을 허니문 설명회 인터넷 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9월 4일 오후 7시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2003 대한항공 & 넥스투어 가을 허니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허니문 설명회는 넥스투어의 여행전문가 20명이 참석, 자신에게 맞는 여행타입과 여행지 가격대를 추천해주는 맞춤식 상담을 해주는 것이 특징. 참가자 전원에게는 3만4000원 상당의 디너제공과 가방, 유럽여행책자, 고급 볼펜, 영화 플라스틱트리 관람권 2매씩을 무료로 증정하며 당일 예약자에게는 여행상품 10만원 할인과 참가비 반환, 델라구아다 공연티켓(2장)을 증정한다. 올 가을 결혼 예정자에 한해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 넥스투어 관계자는 “올 봄 허니문시즌이 사스와 이라크 전쟁으로 장부상 큰 손실을 본 여행업계로서는 가을 허니문시장이야말로 기왕의 매출손실을 메울 수 있는 큰 기회”라면서 “테러로 인해 중단되었던 피지에 대한 대한항공의 재취항도 여행업계에서는 호재로 보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허니문은 150만원 안팎의 리조트상품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문의 02)2222-6666 2003-08-27
- 조선족 여성 ‘위장결혼’밀입국 중국동포 여성들을 입국시키기 위해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과 위장결혼 시킨 뒤 알선료를 받아 가로챈 브로커 등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3과는 22일 중국동포 여성들을 입국시키려고 한국 남성들과 위장 결혼을 시킨 혐의(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행사)로 브로커 김 모(43), 최 모(여·31·조선족동포)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중국측 브로커 정 모(52), 전모(여·41)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위장결혼을 한 노숙자 윤 모(44)씨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김씨 등은 200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수원 등 전국의 노숙자, 극빈 영세민, 정신지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게 접근, “위장결혼해주면 공짜 중국여행은 물론 사례비 300만∼500만 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 제의에 응한 노숙자 등은 호적등본과 사진 등을 지참한 채 3~5명씩 중국을 오가며 중국과 한국에서 차례로 혼인신고를 했고 중국동포 여성들은 한국 남자들과 함께지내며 중국 공안부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이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남성들은 중국동포 여성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린 뒤 혼인신고서와 초청장을 중국에 보냈고, 중국 여성들은 현지 브로커들에게 1000만∼1800만원을 주고 국내 입국,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외국인 등록증을 받자마자 위장 결혼한 남자와 헤어져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3-08-22
- [현장에서] 사건 맡으면 끝까지 해결하는 서울 중부서 최동균 형사 “어릴적 ‘수사반장’을 보고 형사가 되고자 경찰에 입문 했어요” 사건을 맡으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오기로 똘똘뭉친 형사가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3반 최동균 형사가 그 주인공. 최 형사는 지난해 차량절도단이 국내 승합차를 훔쳐 부산·인천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밀수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달에 걸쳐 끈질기게 내사한 끝에 일당 전원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훔친 차량을 식료품 등으로 속여 컨테이너에 실어 동남아로 밀수출해주는 물류회사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기게 매달린 것. 액수만 해도 무려 20억대에 이르는 대형 차량 절도단을 일망타진한 것이다. 최 형사는 또 지난해 11월 모 정유회사의 기름상품권 30억원 어치를 위조한 일당 13명 중 12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중소기업체 사장이 시세차익을 보려고 30억원 상당의 위조 상품권을 구입해 회사가 부도 직전까지 몰리게 된 것. 최 형사는 어음결제일 이틀을 남겨두고 30억 가운데 20억을 회수해 회사의 부도를 막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그는 아직도 잡히지 않은 공범 한 명을 검거하기 위해 현재도 수사 중에 있다. 범인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올 때마다 전국 방방곡곡에 내려가 조사를 한다. “사건을 쫓다보면 힘이 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다”는 최 형사는 “결국 오기가 생겨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검거하면 그동안의 노고가 눈녹듯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형사들이 그렇듯 열심히 일해도 10명 가운데 3명 밖에 못잡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럴 때가 가장 피곤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같은 강력반에 근무하는 노종욱 형사는 “최 형사는 주변 동료들이 모두 인정하는 열심히 발로 뛰는 형사” 라며 “최 형사의 오기와 끈기는 중부경찰서에서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둔 최 형사는 “집사람과 맞벌이를 하는 터라 서로 신경을 잘 못써 오히려 싸울 일이 없다”며 “돈을 많이 못벌어서 부인에게 맞벌이를 시켜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다. /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200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