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덕(德)이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덕(德)이란 말은 파자(破子)하면, 얻을 득(得) 마음 심(心) 두 글자를 합한 것으로, 덕(德)은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려는 소통능력(疏通能力)이다. 우리마음이 권력이나 권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때 덕(德)을 지니게 된다. 덕은 기계화된 사회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산되지 않은 순수한 사랑에서 나오는 인간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미래를 위해 학생들을 유학 보내다7개 국어를 했고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살다간 호치민(Ho Chi Minh)은 1960년대 초‧중반 전쟁이 한창일 때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베트남의 유능한 학생 15만 여명을 외국에 유학 보내기로 결정한다.“우리도 총 들고 싸우겠습니다.”“너희들은 공부하는 것이 바로 전투다.”“너희들은 결코 학업을 마치기 전까지 조국에 돌아와선 안 된다. 너희들이 해야 될 사명감은 통일이 된 후 폐허가 된 베트남을 아름다운 나라로 재건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통일 조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실력을 길러라.“나라의 미래를 위해 전쟁 와중에 자국 학생 15만 여명을 외국에 유학 보내 교육입국을 강조했던 지도자가 일찍이 있었던가?국민을 아끼고 덕(德)으로 소통하는 리더호치민의 리더십은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따뜻하게 품고 아끼면서 사랑하는 덕(德)에서 나왔기에 1969년 서거한지 38년이 지나도록 베트남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는 수 십 차례 베트남 북부에서 중부, 남부를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질문을 해 본적이 있다.“What do you think of Ho Chi Minh?”(호치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그때 들려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Bac ho(박호 : 호 아저씨라는 뜻)였다.그는 젊은 시절 외국생활을 통해 서양문물을 접했고, 국가를 위한 애국심에 청렴, 청빈한 생활을 스스로 실천하면서 덕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간 인간적인 지도자였다.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은 무엇일까? 국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덕(德)으로 소통(疏通)하는 지도자가 아닐까 기대해 본다.다 크게 되는 다클(DACL)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3-16
- 우리학교 스타샘 배재고 고창원 수학교사 배재고에 20년 넘게 재직한 고창원 수학교사.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그의 방과 후 수업은 몇 초 안에 마감되기로 유명하다. 틀에 짜여 있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수학을 접하도록 지도하는 그는 학생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것이 큰 행복이다.긍정에너지가 넘치는 활기찬 교사경쾌하고 빠른 발걸음, 50대 중반 교사로서의 연륜이 배어나오는 인상이지만 웃을 땐 아이처럼 해맑은 느낌을 주는 교사. 고창원 교사의 얼굴에는 30여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지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그는 배재고에서 10년 넘게 이과 담임을 맡고 고3 이과 수업만을 진행하다가 몇 해 전부터 1학년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다. 가르치는 학년과 교사의 마인드가 통하는 것인지 고교 입학한 신입생처럼 고창원 교사는 밝고 긍정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었다.“고3 관리만을 꾸준히 하다 보니 보람도 많이 느꼈지요. 아이들이 성취감을 갖게 지도하고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이끄는 일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기초가 튼튼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저학년 대상으로 수업을 바꾸고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좀 더 길러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귀여운 1학년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도 큰 에너지를 얻는 시간입니다.”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신나게 축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고창원 교사. 그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편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세대 간 거리감이 생기는 것을 완화하고자 함께 땀 흘리며 뛰고, 노는 교사이다. 대치동 유명강사에서 고교교사로 변신그의 학생지도는 20대 초반 고려대 수학교육학과를 다니던 학생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 점점 노하우가 쌓이고 자신감이 붙으면서 그는 대치동에서 유명강사로 자리매김했다. 학생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맞고 무섭게 공부에 덤벼드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10년 동안 대치동에 잡았던 터를 벗어나 배재고 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처음에는 경험 삼아 1~2년 학교생활을 해보기로 했지요. 당연히 수입은 많이 줄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생기고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웃는 일이 많아지면서 배재고 교사생활이 적성에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운동하며 끈끈하게 쌓은 유대감이 20여년 배재고에 머물게 한 밑바탕입니다.”다양한 경험으로 쌓은 수학지도 노하우는 그의 수학수업 시간에 빛을 발한다. 교과서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과 더불어 도전과제로 수준 높은 문제를 꼭 준비해서 학생들의 집중과 자신감을 이끌어 낸다.‘수학은 재미있다, 상위 문제 도전은 해 볼 만해, 고창원 선생님의 수학 접근 방법이나 풀이법은 기발하고 신선해, 나도 노련하게 수학을 다뤄보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그의 수업은 교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학생들은 가장 닮고 싶은 수학선생님으로 고창원 교사를 꼽기도 한다.‘사랑을 주고 기를 받는’ 배재고 교사생활“고등수학이 지문이 길어지고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흥미와 끈기를 갖고 노력해야 합니다. 당연히 교사도 모의고사나 수능 출제경향, 생활기록부 세부특기사항 기록방법 연구 등 다양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요. 학생부종합전형과 수시지원이 늘어나면서 수업 준비와 학생 관찰도 더 꼼꼼히 하고 수업 속에서 아이들이 깨닫고, 변화하는 부분을 찾으려고 합니다.”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발표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창원 교사. 수업시간에 한 문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고 문제해결을 한 후 발표하는 습관이 쌓이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껴 동기유발이 많이 된다고 강조한다.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신바람 나는 수업시간을 통해 그는 “정겨운 사랑을 베풀고 아이들로부터 신선한 기를 받는 것이 즐겁다”라며 웃는다.‘너는 그렇구나’에서 출발하는 칭찬이 중요“동기유발을 이끄는 수업도 중요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타이르고 또 타일러야 하지요. 교사의 인내심도 요구되고 열린 시야로 다양하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개성이 강해지면서 ‘너는 그렇구나’에서 출발하는 칭찬의 말은 아이들 스스로 바르고 성숙하게 자라게 합니다.”몇 해 전 한 3학년 학생이 졸업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작은 칭찬덕분에 고교생활을 잘 보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아이들에게 무심히 던지는 칭찬 한마디가 더욱 더 소중함을 느꼈다고 한다.“배재고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4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니 학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기숙사에서 기상시간부터 취침시간까지 관리하고 자율학습시간과 자기주도학습을 이끌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하도록 노력하지요.”고창원 교사는 교내에서 아이들이 한 눈 팔지 않도록 관리하면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다, 그냥 믿고 맡겨 달라, 다 잘 될 거야’라는 긍정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동기유발의 시작점이라고 말한다. 2017-03-16
- 주민 모으고 교육하고 이어주는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람들끼리 촘촘한 만남, 강동구의 큰 자산이다. 덕분에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같은 지역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주민들을 한데 모으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다. 최근에는 김두선 신임 센터장이 부임하며 사회적경제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시즌2를 준비중이다.강동구 농부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강동도시농부’. 로컬푸드로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입지를 굳힌 사회적기업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코이로’는 가죽공예 교육과 핸드메이드 가죽제품을 판매하며 강동구 가죽특화사업에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이처럼 강동구에 뿌리 내리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다.지역 네트워크가 힘“사람들이 꾸준히 어울릴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모이니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나오고 야외 장터인 ‘뜰장’ 같은데서 자주 만나며 친해지니까 협업 모델이 계속 만들어집니다. 네트워킹이 핵심입니다”라고 김 센터장이 설명한다.2012년부터 희망제작소가 강동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했던 센터를 올해부터 ‘사회적협동조합 함께강동’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전문가 등 27개 단체와 개인들이 모인 강동구 네트워크다.김 센터장은 희망제작소에서 전문직 퇴직자들의 사회공헌, 자활기업 육성사업,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다.Q. ‘사회적경제’를 낯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요성, 지금까지 센터에서 해온 일이 궁금하다.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같은 대기업 중심의 고속성장은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대안으로 뜻이 맞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비즈니스를 해나가는 ‘공유’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천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공공지원이 필요한 분야다.우리는 센터 오픈 때부터 교육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역 현안 문제와 이를 해결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꾸준히 해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1000여명의 주민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여기에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창업지원 21개팀과 청년 프로젝트 12개팀을 지원해 7개팀을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으로 성장시켰다.이들 기업이 강풀만화거리에 문을 연 커뮤니티 시설 ‘승룡이네 집’ 운영과 마을정원사교육 같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강동구청의 지원도 적극적이다.Q. 올해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사회적경제교육을 세분화, 전문화할 예정이다. 청소년, 청년, 경력단절여성, 시니어 등 각 그룹별로 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 관심사가 비슷하기 때문에 협업 네트워킹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사회적경제 전반에 관한 입문 교육도 4월에 열린다.또한 강동구에는 취약계층, 장애인 고용 같은 사회적경제 모델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소셜레벨업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Q. 주민들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교육부터 사회적경제 창업 컨설팅 전반을 돕는다. 사업계획서 작성과 인큐베이팅은 우리 센터가 강점이 있다. 홍보·마케팅 분야는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다. 무엇보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선배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받으며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게 장점이다.본인의 창업 의지, 열정, 끈기만 있다면 아이디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실제 액션까지 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서 돕는다. 실제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공연, 이벤트 전문 마을기업으로 성장시킨 ‘놀자씨씨’ 이용성대표 같은 사례가 여럿 있다.Q.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로컬 푸드 분야는 사회적경제 창업 아이템으로 좋다. 입시 컨설팅부터 예체능 실기 지도까지 교육 장르는 지역 내에 수요층이 있다. 스토리가 담긴 로컬 푸드 역시 잠재력이 있다.해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진행하다보면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허나 여성들이 창업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건 육아 같은 외부 변수 때문이다. 대안으로 공동창업을 권유하는데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동업자들끼리 의견 조율, 갈등 극복 같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충분히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사회적경제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들은 우리 센터에서 진행할 ‘세대별·맞춤형 사회적경제 우리끼리 아카데미’ 참여를 권하고 싶다.우리센터는 열린 공간이니 언제든지 찾아오시라. 사회적경제 창업 관련 1000권이 넘는 책도 맘껏 빌려볼 수 있다. 2017-03-16
- 개학 맞은 부천교육정보 3월은 개학을 시작으로 자녀 교육에 관심 높은 시기이다. 부천지역에서는 유치부터 고등까지 자녀교육에 필요한 갖가지 책자 발간과 교육기관들의 강좌가 열린다. 학교 공부는 물론 자녀 학습안내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모아 보았다.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생애주기 교육책자 - 부천시교육지원청부천시는 현재 추진하는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2017 부천교육 지원 시책’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포켓북 형태로 제작된 책에는 부천아트밸리,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등 부천시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31개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특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생애주기에 맞게 단위사업별 교육지원 방침, 교육경비 지원 종류·대상·신청방법 등을 수록해 학부모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 부록에는 교육관련 기본현황을 실었다.시는 올해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 대상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총 1만5000부의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2017 부천교육 지원 시책’ 책자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 홈페이지 공감부천(공감토론)코너를 활용하면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교육사업단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초등학생을 위한 사회과 책자- ‘내 친구 부천’ 발간만화로 부천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지역학습 책자 <내 친구 부천> 2017년판이 발간됐다. <내 친구 부천>은 부천시 홍보실에서 2007년부터 제작발간해온 초등학생용 지역학습책자로, 2015년부터는 김금숙, 김한조, 박건웅 만화가가 참여해 전면만화로 제작됐다.표지와 본문 내용 수정보완을 거쳐 이번에 발간된 <내 친구 부천>은 시내 지도까지 첨부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부천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내 친구 부천>은 초등학생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주인공 ‘꼬깽이’와 그 친구들이 친절하게 알려준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천 이렇게 태어났어요’, ‘부천을 빛낸 사람들’, ‘시청과 시의회는 무슨 일을 할까?’, ‘만화·영화·음악! 문화특별시 부천’, ‘도서관에서 책보며 놀자’, ‘부천 따라 신나게 걷자’ 등이다.아울러 부천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시내 64개 초등학교 6800여 명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3학년 사회과 교과과정의 지역학습 및 체험활동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우리 고장 부천을 바로 아는 지역학습 참고서 역할을 톡톡히 해온 홍보책자 <내 친구 부천>은 부천시청 홍보실 또는 만화박물관에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개학 맞아 워킹스쿨버스운영 - 시내 44개 초교3월 개학과 함께 시내 44개 초등학교에 165명의 안전교육지도사가 배치되고 어린이통학안전사업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각 학교 워킹스쿨 담당교사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안전교육지도사들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과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시는 지도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한국안전교육 강사협회 이복희 전문위원의 강의로 ‘어린이 교통사고 10가지 유형’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또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등 부천시 안전 활동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킹스쿨버스 발대식’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교육비리 신고센터 운영-참교육학부모회의 인천지부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지부장 노현경)가 교육비리근절을 통한 청렴하고 깨끗한 인천교육과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막고 실질적인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선택권 보장을 위해, 아래와 같이 연중 인천교육비리 및 학습선택권 위반 신고센타를 운영한다.신고내용은 부패 취약분야인 ▷인천시교육청 인사, 예산, 감사분야 등 교육청비리 ▷학교급식, 시설공사, 각종 물품계약, 운동부,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 등 학교비리 ▷불법찬조금 등 김영란법 위반제보 ▷강제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등 학습선택권조례 위반 제보 등이다.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인천교육비리와 학습선택권위반 제보와 신고를 받아,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하거나 사안이 심각한 경우 검경에 고발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2011년 전국 최초로 ‘인천시 학생의 정규교육과정외학습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일명 학습선택권조례)가 시행된 지 6년차를 맞고 있다.장애인 미술심리지도 프로그램 개강- 부천시보건소부천시보건소가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미술심리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전문 강사의 지도로 ‘KHIP(집, 사람, 나무 그리기)’, ‘만다라 채색하기’, ‘다양한 그리기’, ‘만들기와 놀이’ 등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월 17일까지 부천시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중고생을 위한 직업체험 - 인천평생학습관인천평생학습관이 시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 참여교를 모집한다. 인천평생학습관은 ‘항공기승무원’, ‘특수분장사’, ‘바리스타’, ‘셰프’, ‘제과제빵사’, ‘게임기획자’, ‘뷰티 스타일리스트’ 등의 직업체험과 2017년 상반기부터 새로 개설되는 ‘조향사’, ‘아나운서’, ‘동물보호활동가’의 3개의 직업군 체험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이색직업체험을 운영한다.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손을 잡고 운영하는 ‘동물보호활동가’ 직업체험은 학생들이 동물보호활동가에 대한 직업 설명을 듣고 동물복지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향기를 만들어내는 직업인 ‘조향사’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여러 가지 향료를 배합하여 나만의 수제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평생학습관은 지역사회 내 여러 기관들과 함께 기관연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한국가스공사, 조선일보사, 공항철도 등 여러 기관에 방문하여 관련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다.직업체험 이외에도 학생들이 평소 관심 있는 직업인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학습관 내에서 직업인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맞춤형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이미지 메이킹 및 모의면접 등의 취업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2017-03-16
- 영어공부, 논리적 사고력을 배우는 첫 단계 초ㆍ중등과정에서의 영어공부는 단순한 언어학습이 아니라 ‘공부의 기본기를 세우는 단계’라는 신념으로 상계동 덕암초등학교 앞 (노원구 덕릉로 112길 42, 4층)에 켈스고대영어학원을 개원 한지 3년 여. 초ㆍ중ㆍ고 연계 영어공부를 위한 자기주도 학습의 강점을 살려온 이성 원장은 영문학 전공은 물론 Native 수준의 영어발음과 영어교재 개발이라는 특이한 이력, 그리고 영어 학습 패러다임에 맞춘 수준별 최적화된 기본기 수업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성 원장을 만나 초ㆍ중등 영어공부에 대한 생각과 학습시스템을 들어보았다.‘영어공부 왜 해요?’, 초ㆍ중등 공부의 논리력 기본 바로 세우기 “영어공부 왜 해요?” 초등 아이들이 흔히 물어보는 질문이다. 이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 세대로 텍스트에 대한 이해력이 다소 늦는 편이다. 공부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로 평가받게 된다. 공부는 글이 가지는 논리력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결국 초ㆍ중ㆍ고 단계별로 논리력과 사고력을 체화하고 수능에서 논리력을 평가받게 된다. 따라서 영어공부의 시작은 논리력 학습과 공부의 기본기를 세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따라서 영어는 초ㆍ중ㆍ고 연계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이 성인으로서 자립하는 데 필요한 훈련도구로 활용되며 정신적인 성장의 고리가 되어준다는 것이다.단어, 문장, 문법, 말하기ㆍ듣기, 독해 매일 배운다! 영어공부의 핵심, 반복켈스고대영어학원의 초등부는 주5회 회별 50분 수업, 중등부는 주4회 90분 수업으로 영역별로 ‘성실하고 꾸준히 반복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매 등원마다 단어, 문법, 말하기ㆍ듣기, 독해 등 전 영역을 자기주도 학습으로 진행하며 원장과 직접 1:1 확인 점검을 받는 방식이다.현재 초등3~4학년은 말하기ㆍ듣기중심 수업으로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지도하고, 초등5~6학년은 문법적인 논리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등부는 학교 내신 대비는 물론 수능에 필요한 고등영어의 리딩(Reading)과 리스닝(Listening)에 초점을 맞춰 실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도입된 중1을 거쳐 중2에 올라서는 순간 대폭 늘어나는 영어학습량과 다양한 방식으로 출제되는 문법문제 역시 확실하게 지도한다.이 원장은 “중등과정에서는 문장 구조, 문장에 적용된 문법 등 문장을 세밀하게 샅샅이 뒤져서 공부하고, 고등영어에서는 글의 목적, 요지, 핵심 주제 등 넓고 심도 있게 파악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지식에 대한 열정을 키워 언젠가 아이가 선생님을 떠나 스스로 학습주도권을 가지는 학습능력과 태도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이 성향과 수준에 맞춘 단계별 수업 & 특화된 자기주도 공부로 승부켈스고대영어학원 영역별 수업을 살펴보면 단어는 초등단어 800개, 중등3000개, 고등 5000개의 단어를 학생 수준별로 단계별 반복 암기와 평가를 진행한다. 반복학습 후 독해지문, 대화 등에서 배운 단어를 확인하며 공부 열정을 독려하게 된다. 듣기ㆍ 말하기 영역은 수준별로 듣기-말하기 단계와 듣기-딕테이션(Dictation) 2단계로 공부한다.문법수업은 획일적인 강의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향에 맞춘 최적화된 교재로 매일 1:1 집중 강의와 평가를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년별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예문을 집중적으로 배운 다음 적용된 문법 개념과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독해학습의 경우는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맞춘 수업으로 독서력에 따라 독해지문을 활용하여 지도한다.이 원장은 “우리말과 다른 어순을 지닌 영어를 통해 아이들은 논리적으로 균형 잡힌 언어력을 터득하게 된다. 그래야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에 있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따라서 우리 학원에서는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도록 영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능력이 곧 영어 실력이 된다. 가정에서는 초등부터 책읽기 습관과 독서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이성 원장고려대 (서울 안암)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영어교육론, 교육철학, 교육학 등을 비롯해 셰익스피어, 대학영문법, 영국 문학, 미국 문학을 공부하였다. 중고등 영어 교과서를 비롯해 회화와 영문법을 비롯해 토플, 토익 등의 책을 개발하였으며 현재 초ㆍ중ㆍ고등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7-03-16
- 전략적인 내신 로드맵, 여전히 국어가 중요해 중학교 시절이 고등학교 내신에 대비하는 방법을 찾는 시행착오의 기간이었다면, 중학교 학생이 고둥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실전에 뛰어들게 된다. 3월 입학식 이후 진행된 전국 모의고사에서 학생들의 정신은 혼미해졌고,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려는 이유로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4월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되려 한다. 이처럼 대학을 결정짓는 하나의 기둥 역할을 하는 그 시험을 그렇게 맞이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1학년 첫 중간고사는 고등학교 입학 후 처음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 시험을 통해 자아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면, 중학교 때 전교 10등이던 학생이 고등학교 시험에서 전교 100등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 학생은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때와 차원이 다르다고 느끼거나,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안 나온다는 사실을 통해 자기 위치를 전교 100등에 놓고 시작하게 될 것이다. 반면, 중학교 때보다 성적이 오른 학생이라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앞으로 수업을 듣는 자세나 공부를 하는 마음가짐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자신감을 기반으로 한 학습은 그 결과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큰 효율성을 드러낸다. 결론적으로 고등학교 내신은 1학년 때부터 반영되니 무조건 최선의 준비를 통해 최대한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대입에서 내신 반영의 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가 중심이다. 하지만 다른 비율로는 20:30:50을 적용하는 대학들도 많다. 이런 기준을 보면, 내신에 대한 비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대 다수의 학생들이 ‘수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국어’에 대한 공부는 무관심하다. 그러나 2017학년도 수능에서 보여준 국어영역의 비중은 타 과목에 비하여 크게 작용했다. 내신에서나 수능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국어영역이 전략적으로 보나 신중해야 함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전략적으로 국어에 대한 학습보다는 생각하는 범위를 좁혀가는 다단계별 학습이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여러번 내용을 정리하는 다단계별 학습법은 사교육 입시컨설턴트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학습전략의 컨설팅이다. 이는 학생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반복학습을 통하여 주입식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내신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역별로 치르는 내신의 수준별 범위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대치동 입시학원가의 분위기와 중계동 학원가의 내신 접근법이 다르듯이 비율적으로 학습하는 요령은 내신의 중점적인 생각에서 집중별 관리받으며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각하는 그 자체에서 되풀이 되는 학습법은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전에서는 패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전체적으로 3월 학력평가의 수준은 국어의 평가 상위, 영어 중위, 수학 중위급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세우는 국어 학습법은 반복학습의 한계가 있어 문제시된다. 간혹 아무리 짧은 작품을 읽고 반복하여도 머릿속에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무개념의 극치로 볼 수 있다.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도 어렵게 출제될 것은 뻔한 사실이다. 필자는 대치동 국어, 논술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는 사고 방식으로 여러번 읽고 메모하라는 설명을 자주 한다. 생각없이 읽는 버릇도 좋다. 무개념이 오히려 자신의 머리를 깨우는 가르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신중하자. 신학기 중간고사의 출발은 수시 확대에 따른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내신의 시작이 곧 합격임을 명심하자. 더불어 내신을 함께 관리하는 맞춤형 관리컨설팅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활용한 내신 로드맵이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내신과 수시는 함께 가야 빛난다.추민규 사업본부장국풍2000학원 2017-03-16
- 자신의 현실부터 객관적으로 파악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진짜 공부하고 싶은 학과 찾아 지원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대세가 되면서 학업 못지않게 다양하고 충실한 비교과 활동이 중요시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 중엔 비교과 활동을 해놓지 않아서 학종으로 지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서강대 영미문화계에 합격한 박주혜 학생(백석고 졸업)은 먼저 자신에 대해 ‘스펙이 화려하지 않아도 수능 최저를 맞춰 학종으로 합격한 케이스’라고 간략하게 소개했다. 학종을 준비하고 싶지만 비교과 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인터뷰에 응했다고 한다. 주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 영미문화계와 중대, 이대, 외대의 영어교육 관련 학과에 지원했고, 경희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관광학부에 지원했다. 그 중 서강대와 경희대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은 1학년 때 1.8, 2학년 때 1.6, 3학년 때 1.7 등급으로 3년 종합 1.7등급이었다. 서강대는 국·영·수·사탐 중 3과목이 각각 2등급 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한데 영어 1등급, 수학 2등급, 세계사 1등급으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췄다고 한다.주혜 학생은 수시 원서접수 이전에 국립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합격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수시 원서를 쓸 때 다른 친구들보다 부담이 적었다고 한다. 이미 한 곳에 합격을 해놓은 상태라서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었고, 합격 가능성이나 대학 간판보다는 진짜 공부하고 싶은 학과를 찾아본 후 원서를 썼다. 영국과 미국의 문학작품을 공부하고, 또 복수전공 시스템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서강대를 최종 선택했다. 수능 최저 맞추는 전략으로 학종 준비주혜 학생은 1~2학년 때는 영자신문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네팔의 지진이나 그리스의 국가 부도 같은 시사적인 내용과 영화 소개,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영어기사로 작성해 교내 영자신문으로 발행도 했다. 또한 3학년 때는 ‘낭송의 달인’이라는 학급동아리 활동을 했다. 좋아하는 시나 노랫말, 책 속의 인상 깊은 구절을 학생들이 서로 읽어주며 힘든 고3 시절을 함께 위로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고 한다.교내대회로는 영어말하기대회와 수학적 의사소통대회, 과학의 날 기념대회, 세계여행 관련 도서 독후대회, 과목별 교과 대회 등에 참여했다. 또한 교내 봉사상과 선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내 대회에 참가하면 공부시간을 많이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주혜 학생의 생각은 좀 다르다.“교내 대회에 참가하려면 누가 그 내용에 대해 물어봤을 때 언제든 설명해줄 수 있도록 자세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또한 대부분 관심 있는 대회에만 참가하는데 그렇지 않은 대회라도 참가를 하면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활동이라도 활동을 통해 내가 무엇을 깨닫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주혜 학생은 고2 겨울방학 때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봤다. 여러 활동을 하기보다 한두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하는 스타일이라서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비교과 활동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대학들의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펴본 후 자신의 현실에 맞게 수능 최저를 맞추는 방향으로 학종을 준비하기로 했다. 목표 있다면 인내하며 공부해야본격적인 수능 공부는 고2 겨울방학 때 시작했다. 그 이전엔 대부분 내신에 치중해 공부했다. 내신은 반복과 암기로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수능 공부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취약과목이었던 국어는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매일 비문학 지문을 한 시간씩 풀었고, 그 외의 과목들은 개념을 완벽히 암기한 후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었다.학원과 과외수업을 들은 적은 있지만 고3 때부터는 혼자 공부했다.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께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며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EBS강의를 들으며 보충했고 모르는 문제들은 학교 선생님께 질문했다. 그러자 실제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주혜 학생은 “성적이 오르려면 요령을 익히거나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깨닫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 것 같다”며 “그러려면 혼자 공부하는 자습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 대부분이 질문을 안 하는 문화지만 선생님께 질문을 던지면 나중에 시험 볼 때 그 설명이 떠오르기도 하고, 질문을 하며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공부는 주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했다.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해선 완벽히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공부는 주로 집에서 했다. 반복해 말하며 암기하고 이를 설명하다 보니 목이 아팠지만 나중엔 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도 말하며 공부하는 것이 몸에 익숙해졌다. 주혜 학생은 고3 1학기 때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오자 밥 먹는 시간도 줄이기 위해 빵이나 간식을 먹으며 공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목표가 있다면 이를 이루기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후배들에게 “고3 때는 멘탈이 약해져서 상처도 많이 받고 외롭기도 하지만 내 목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나중에 되돌아 봤을 때 ‘고3 시절을 열심히 노력하며 잘 보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도록 그렇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3-16
- 이수 인정되면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란에 기록 경기도교육청은 대학과 고등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는 찾도록 도와주는 ‘경기꿈의대학’을 시작한다. 경기도 및 서울 지역의 90여개 대학과 협의해 진행되며 총 1100여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 소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강좌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개설되고 무학년제로 운영된다.수업은 학생이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해 수업을 듣는 대학방문형과 대학 외 지정시설 및 고교에서 수업을 듣는 거점시설형으로 운영된다. 고양시는 한국항공대에서 6개의 대학방문형 강좌가,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와 화정고등학교에 65개의 거점시설형 강좌가 진행된다. 수업기간은 1학기(4~7월), 2학기(9~12월)로 나눠 10주간이며 학기 중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강좌당 1일 100분 수업으로 무료 수업을 원칙으로 하나 실험실습비의 경우 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강좌별 평가 없이 70% 이상 출석해야만 ‘이수’를 인정하고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란에 기록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도교육청 주최 및 주관이므로 대학명은 기재되지 않는다. 진로와 적성 찾아가는 교육경험 가능현재 ‘경기꿈의대학’ 전용 홈페이지가 구축돼 상세 내용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강좌안내, 수강신청, 출결 및 이수 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특히 이력관리 정보 시스템을 통해 고등학교 재학동안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는 교육경험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좌안내는 인문, 사회, 공학, 자연과학, 의학, 예술/체육, 융합 등 1,100여개가 넘는 강좌를 지역, 대학, 분야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각자 원하는 강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수강신청은 3월 23일(예정)부터 시작하며, 희망하는 강좌를 최대 3강좌까지 선택해 신청하면 자동추첨을 통해 선정한 후 최종 선정 학생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대학별 강좌와 강의계획서를 보고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단, 수강신청 인원이 적을 경우 폐강될 수 있다.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 http://udream.goe.go.kr<경기꿈의대학 고양 강좌>연번대학명강좌계열강좌명강의장소강의요일강사명강사 전공1한국항공대이학시뮬레이터 실습을 통한 미리 하는 조종사 체험항공대 강의동 201호수장재호항공운항,비행안전2한국항공대이학항공 역사 사례 탐구와 항공기 모델 제작 실습을 통한 비행원리 이해항공대 강의동 204호수안영태항공운항3한국항공대이학(파란) 하늘과 (미지의) 우주에 펼칠 나의 꿈과 미래항공대 강의동 206호수안재모항공교통4한국항공대공학창작 설계를 통한 지능형 로봇의 원리 이해항공대 강의동 207호수권상주로봇공학5한국항공대공학드론과 IoT(사물인터넷)을 통한 임베디드시스템 이해항공대 강의동 208호수박종서컴퓨터공학6한국항공대사회항공우주산업의 발전사와 현재 조명을 통해 보는 미래의 항공 비전과 도전항공대 강의동 209호수김동용항공경영7농협대경영경제자본주의와 비교를 통한 협동조합 이해화정고등학교 207금남기포행정학8중부대자연과학미래를 향한 자동차설계 원리 탐구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1수이흥식기계공학9중부대인문사회생각의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 철학 수업-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2화신현정교육철학10중부대자연과학생활 속에 숨어있는 전기전자공학 찾아보기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301월변두군전자공학11중부대예체능특별한 공연을 만드는 퍼포먼스 의상 디자인 탐구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301수박선형패션디자인12중부대예술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주제곡 도전하기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4화오미주교육철학13중부대예체능실용음악보컬의 3가지 핵심요소 : 호흡, 발성, 표현(발음)의 실전활용화정고등학교 203월김영실용음악14중부대인문사회세계음악을 통한 세계사와 세계지리 이해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2금강시현여성학15중부대인문사회알파고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 영화를 통해 탐구하기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1화최정희교육철학16중부대인문사회사람의 마음을 얻는 관계의 심리학연구화정고등학교 202월김망규상담심리17중부대자연과학의학공학을 통해 쉽게 친해지는 프로그래밍 다루기화정고등학교 202목김준식의학공학18중부대자연과학대표적 융합 분야 의학공학으로 이해하는 물리: 역학, 전기, 광학화정고등학교 202수김준식의학공학19중부대인문사회사료와 논쟁을 바탕으로 한 한국사 탐구화정고등학교 203목홍선이한국사, 역사교육20중부대예체능나만의 만화작품 기획해보기 - 발상에서 콘티까지화정고등학교 203수황하연애니메이션21중부대예체능영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인물 캐릭터 및 패션 연구화정고등학교 206목문장은영화이론과 제작22중부대인문사회교육연극을 활용한 세계시민교육 '꿈의 세계'화정고등학교 203화김예샘연극영화교육23중부대인문사회그림 분석을 통한 심리 연구 및 치료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2목류해련진로진학컨설팅24중부대인문사회고전을 활용한 창의적 토론방법 탐구화정고등학교 205수류해련진로진학컨설팅25중부대예체능스포츠 심리학을 활용한 자기조절 학습 탐구화정고등학교 204금한희수체육교육26중부대예체능불균형한 나의 몸? 생활 속에서 예방, 치유방법 배워보기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4월김응석운동처방, 재활학27중부대사회과학우리 교육의 당면 문제, 토론으로 해부하다!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3화안선회교육행정28중부대인문사회긍정적 이성관계를 위한 학습탐구와 자기심리검사와 상담실습을 통한 성격의 이해화정고등학교 203금송욱상담심리29중부대인문사회임금과 근로시간, 산업재해 등의 탐구를 통해 본 노동법의 이해화정고등학교 208수노상욱법학30중부대인문사회논어로 보는 우리들 세상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3금이주강철학31중부대관광보건요리가 쉬워지는 요리의 기초화정고등학교 207월김재권조리학32중부대융합발명품 제작을 통한 스타트업 도전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1월이광재기술교육, 발명교육33중부대인문사회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로 떠나는 철학적 사유와 자아 정체성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1목박주희교육철학34중부대예체능드론촬영의 기술적 이해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3수장문기신문학35중부대인문사회글로벌 CEO를 통해 배우는 ‘나’ 브랜드 구축과 경영화정고등학교 204수전미옥언론학36중부대인문사회일본문화 속에 나타난 남녀관계 탐구화정고등학교 201화하창민문학37중부대인문사회심리학이 친구를 말하다: ‘친구력’의 개념과 ‘친구력’ 향상의 방법론화정고등학교 204목신현정교육철학38중부대인문사회에디슨에서 엘론머스크까지 세상을 바꾸는 혁신창업가, 앙트러프러너의 도전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2수최대수정보기술경제39중부대인문사회복지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10년 후 한국 복지제도 제안하기화정고등학교 204화최순자교육학40중부대자연과학기업의 관점에서 본 고객만족 공정관리 자원관리 및 개선 등의 ISO 품질경영시스템화정고등학교 204월변재윤산업학41중부대인문사회일본추리소설에 나타난 현대 일본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탐구화정고등학교 205금김계자문학42중부대인문사회한류(드라마, 영화, K-POP, 대중가요, 한식)로 만드는 테마 관광상품- 스토리텔링 이론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204수김상원관광학43중부대예체능영화 연출 표현기법으로 배워보는 공간디자인화정고등학교 205화박미선디자인44중부대인문예술학현대미술에 나타난 미술과 사진의 상호작용화정고등학교 205목남택운영상문화학45중부대인 2017-03-16
- 전국권 자사고중 서울대 등록생 순위 1위 이번 회는 수시와 정시 양쪽에서 우수한 서울대 진학실적과 의대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는 용인 외대부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용인 외대부고는 최초의 관·학 협력 사립고등학교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글로벌 캠퍼스 내에 있던 부지 1만 5천여 평을 제공하고 용인시가 설립비용 모두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설립하였다. 2003년 인가를 받고 11월 27일 기공식을 해서 2005년 3월 개교했다. 용인시는 설립비용 458억 전액을 도예산 78억을 보조받아 부담했고 대신 신입생 선발에 있어 30%를 용인지역 학생을 뽑는 지역할당제와 교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되, 1기 졸업생이 졸업하는 그 순간부터 부속과 외국어 사이에 '용인'을 집어넣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 외국어고등학교'의 교명을 사용하기로 합의, 2014년 3월 외대부고로 교명이 바뀌기 전까지 아주 잘 사용되었다. 2010년 6월 23일 자사고 전환 신청이 받아들여져 전국 특목고 최초로 자사고 지정이 되었다. 2017년도 서울대 등록자는 총 74명으로 수시 39명, 정시 35명으로 2016년도와 비슷하게 수시와 정시 고른 실적을 보여주었다. 전국권 자사고중 서울대 등록생 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이제부터 외대부고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계열별 선발로 대입에 집중대비 외대부고는 계열별 선발로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심도 깊은 학문과 진지한 진로탐색으로 미래를 구체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해외 명문대학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국제과정’, 인문·사회·정경 계열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인 ‘인문사회과정’, 자연·공학계열 및 의·치·한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자연과학과정’은 놀라운 진학률로 그 효율적 수업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계열별로 수능, 논술 및 심층면접 관련 교과집중 이수는 물론 진로지도 교육과 고교-대학과 연계를 통한 과학실험 실습, 그리고 다양한 창의적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선발에 의한 분야별 집중교육과정은 2018년 고1학생부터 적용되는 수능통합시대에 잘 적응할 것인가 하는 시각도 있다. 그래서 2017년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계열구분 없이 방과 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2018년도 입학전형부턴 인문과정, 자연과정을 통합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진로진학지도수요자 중심 교육이 바로 외대부고의 가장 큰 장점이다. AP수업, 학생능력에 맞는 심화수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규교육과정과 정규과정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 주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서 학교 교육 기능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수준 높은 교사진이 함께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인 ET, 자연과학 분야 및 이공계 인재들을 성장시키는 스터디 그룹 형식의 전문 프로그램 ARC, 학생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적극적인 참여,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여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프로젝트 단위의 스터디 클래스 PELC는 대표적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교복’외대부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디자인이 독특한 교복이다. 교복은 총 4종류가 있다. 동복 웨스턴/오리엔탈, 하복 웨스턴(Summer Formal)/사파리이다. 이중 동복은 중앙고등학교 교복과 함께 2005년 앙드레 김이 디자인하였다. 타 학교 학생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부분이다.차별화된 비교과활동외대부고에는 41개의 창의적 체험 활동, 200여 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들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통섭과 융합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또 인문사회·자연과학·국제과정 학생들이 교류하며 비교과 활동을 하도록 장려한다. 다른 경쟁력과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만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 나간다.예를 들면 자연계열 학생을 위한 ARC(Advanced Research Course)과정은 수학이나 자연과학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들이 고교 교육과정에 기초해 심화 내용을 공부하는 심화탐구과정이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그룹을 꾸려 토론·실험 등의 활동을 한다. 이들은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교수나 외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 지도받기도 한다.우수한 해외대학 진학 실적외대부고의 2016 해외대학 합격실적은 하버드 1건, 예일 1건, 프린스턴 2건, 펜실베니아 8건, 콜럼비아 5건, 다트머스 1건, 코넬 6건, 브라운 2건 등 아이비 26건 외에도 스탠포드 1건, MIT 1건, 칼텍 2건의 아이비플러스 4건의 실적, 시카고 1건, 듀크 2건, 노스웨스턴 2건, 존스 홉킨스 1건, 라이스 5건, 워싱턴 6건, 조지타운 4건, 에모리 2건 등의 실적이다. 예일-NUS(싱가포르)에는 2건의 실적을 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LAC는 지난해 23개교 35건에서 올해 26개교 40건으로 실적이 늘었다. 톱3로 불리는 애머스트 3건, 윌리암스 1건, 스왓모어 2건 외에도 대학 범위를 늘렸다. 영국권에는 캠프리지 1건, 임페리얼 1건, 런던정경대 2건 등 총 8건의 실적, 홍콩권에는 홍콩대 9명, 홍콩과기대 3건 등 총 13건의 실적이다. 다음 회에는 이러한 특색을 가진 외대부고 입학대비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 예정이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3-16
- 석면학교… 비산 먼지 유출 우려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폐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일부 학생들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방학 동안 석면 철거 공사를 끝낸 학교도 있지만 공사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교 교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석면이 검출되기도 해 학부모들의 불안은 높기만 하다. 목동권 학교의 석면 철거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았다.61.4% ‘석면 학교’, 전면 교체까지 최소 10년양천·강서·영등포·구로 관내 초·중·고를 비롯한 유치원, 기타 특수학교까지 작년 12월 조사 결과 384개교 중 석면에 노출돼 있는 학교는 모두 236개교로 전체 61.4%가 이에 해당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141곳 중 49곳, 초등 113곳 중 90개교, 중등 65곳 중 49개교, 고등 60개교 중 46곳, 특수학교 5개교 중 2곳이 석면 철거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석면 텍스 제거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약 10년에 걸쳐 제거 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이 책정돼 공사할 학교는 강서구 강서초, 등원초, 등촌초, 파일초, 화곡고, 양천구 신월중, 월촌중, 백암고, 영등포구 영신고, 구로구 구일초, 오류초, 개봉중, 구일고, 예림디자인고로 총 14곳이다. 2016년도 겨울방학을 전후로 석면공사가 진행된 학교는 서울 48개교이며 우리 지역 학교는 갈산초, 등명초, 신기초, 마포고, 고척고, 구로고, 당산중, 세곡초, 영신고 등이 해당된다.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의 노후화가 석면의 비산화를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므로 오래된 학교를 교체 대상으로 먼저 선정했다”라며 “서울 학교는 석면 제거와 노후 냉난방시설 개선을 병행 추진하는데 4만 6,243실 3,283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냉난방 개선사업 우선순위 기준으로 예산 반영) 연간 300억 투자로 2027년 완료된다”고 밝혔다.예산 책정 더딘 학교, 공사는 언제?서울 학교의 석면 텍스 제거사업은 석면 제거만의 목적으로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환경개선 사업과 맞물려 진행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한 학교당 석면을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은 1억~3억 원 정도로 유아 및 초·중·고의 모든 석면을 제거하려면 총 4000억 원의 예산이 든다. 학교마다 석면의 양이나 면적이 다르고 석면 해체 작업을 해도 천정을 다시 복구해야 해서 당장 석면이 검출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긴 어렵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학교 내 석면 자재가 사용된 시설물은 내장재(텍스, 빔 라이트 등), 분무제, 슬레이트 등이다. 이중 내장재의 석면사용 면적이 376만 2567㎡로 분무재(2960㎡), 슬레이트(5397㎡)보다 월등히 높다. 교육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석면 철거공사를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사실 현재 집행된 예산은 오롯이 교실 천장 교체에만 해당된다. 아이들이 매일 이동하는 복도는 석면 철거 대상에서 제외돼 반쪽짜리 공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교실 안 석면 철거도 10년을 내다보는 상황에서 복도 공사는 더욱 요원하기만 하다. 1급 발암물질 석면, 철거공사 때 더 위험석면 철거공사가 끝났지만 공사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교 교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석면이 검출된 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은 높기만 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석면 철거공사가 끝난 학교를 임의로 선택해 석면 검출조사를 벌인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석면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석면폐, 악성 중피종을 유발할 수 있다. 석면은 내열성이 뛰어나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는데 건물의 노후 및 균열 등으로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비산화가 진행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석면 자체보다 비산화 되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석면 먼지. 천장 마감재로 사용된 석면 텍스 보다 철거공사 시 발생하는 석면가루가 아이들 건강을 더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앞으로 학교 석면 철거공사가 진행될 경우 제거사업 완료 후 비산 먼지 잔존 여부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파손된 부분 발견했다면석면이 있는 자재는 충격을 받으면 부스러지면서 공기 중으로 흘러나온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공이나 신발을 던져 교실 천장을 맞히거나 화장실 칸막이를 발로 세게 차는 등 칸막이를 훼손했을 때 석면에 바로 노출될 수 있다. 만약 파손된 부분을 발견했다면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되며 즉시 선생님께 알릴 것을 권장한다.석면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교 석면 제거사업은 더디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한 학교 공사기간이 40일 정도 걸리다 보니 공사가 방학기간에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름방학의 경우 기간이 짧아 보통 겨울방학에 공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데 전국적으로 동기간에 사업이 진행돼 석면 철거공사 과정에서 안전성을 감시하는 감리원 확보도 경쟁이 치열해 공사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한편 석면자재가 사용된 학교는 6개월마다 손상 상태와 석면의 위해성 평가를 하고 있다.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석면이 검출된 건축물은 6개월마다 손상 상태 및 석면의 위해성 평가를 하고 위해성 등급에 따라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적합 및 부적합 결과 여부를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확인하면 된다.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