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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에 볼 만한 전시 방학이 다가오면 미리 챙겨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 한 전시 정보. 학기 중에는 쳇바퀴 같은 일상을 보내느라시간 내기 힘들었지만 방학에는 아이도 엄마도 여유가 생긴다. 도심 속에서 짧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 나들이는 방학이면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다.무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자료 각 기획사 홍보팀 및 홈페이지<모리스 드 블라맹크>展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 1876~1958)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Fauvism)를 이끌었던 프랑스 화가이다. 1900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가기 시작해 초기에는 고흐의 영향을 받아 생생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필치가 특징인 작업들을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세잔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1920년대에 이르러 마침내 자신만의 독특하고 극적(dramatic)이며 강렬한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블라맹크의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시기를 중심으로 집중 조명하여 풍경화 등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블라맹크의 국내 최초 단독 전시로, 미술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던 바가 없었던 작가의 작품 활동을 조명한다. 특히 원화 80점의 작품들과 함께 미디어 체험관이 제작된 ‘하이브리드 전시’로서 감각적으로 증폭된 전시 연출이 구현된다.●전시기간 : ~8월 20일(일)까지 (7월 31일 휴관)●전시장소 :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입장 마감 : 오후 7시)●관람요금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어린이 8,000원 / 유아 6,000원<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展독특한 관점으로 일상의 이면을 포착한 사진과 자유분방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힙스터들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Todd Selby)의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 사진 작품뿐 아니라, 일상적 소재에 특유의 위트 넘치는 표현을 더한 일러스트레이션, 영상, 그리고 이 전시를 위해 새롭게 창작한 대형 설치 작품까지 작가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한다.●전시기간 : ~10월 29일(일)까지 (매주 월요일, 추석연휴 휴관)●전시장소 : 대림미술관●관람시간 : 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입장 마감 : 오후 5시 30분) (목·토 오후 8시까지 연장 개관)●관람요금 : 성인 6,000원 / 학생 3,000원 / 미취학 2,000원<앙드레 케르테츠 Andre Kertesz>展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앙드레 케르테츠(Andr Kertsz, 1894-1985)의 사진전이 열린다. 70여 년의 오랜 활동 기간 동안 부다페스트, 파리, 뉴욕을 옮겨 다니며 작품세계를 펼쳤다. 그는 사조나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사진을 통해 일기를 쓰듯이 자신의 솔직한 감성을 자유롭게 담아냈다.이번 전시는 그가 일생에 걸쳐 작업한 189점의 작품들을 헝가리(1912-1925), 파리(1925-1936), 뉴욕시기(1936-1985)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케르테츠는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84년 필생의 작품들을 보존하겠다는 열망으로 10만 점의 원판 필름과 1만 5천점의 컬러 슬라이드 소장본을 프랑스 문화부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그 원판으로 인화한 ‘모던프린트’로 구성되었다.●전시기간 : ~9월 3일(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 성곡미술관●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 개관)●관람요금 : 일반 10,000원 / 청소년 8,000원 어린이(만4세~12세) 6,000원<카림 라시드 Design Your Self>展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고, 100만 명이 넘는 팔로우어를 가진 유명 스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Design Your Self - 나를 디자인하라’이다. 그는 디자인으로 사람과 세상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다는 자신의 철학을 디자인 작품으로 보여준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둘러싸인 카림 스타일의 전시장은 ‘Karimstory 카림의 이야기’, ‘Beautification of Life 삶의 미화’, ‘Hall of Globalove 글로벌러브 홀’, ‘Into the Scape 스케이프 속으로’, ‘Digipop 디지팝’, ‘Era of Mass Production 대량생산의 시대’, ‘Mission for the Humanity 인류를 위한 사명’의 7개 테마로 구성된다. 카림 라시드의 초기작과 더불어 그를 세계 3대 디자이너로 만들어준 각종 수상작을 포함한 대표작품들, 그리고 한국에서 첫 공개되는 초기 디자인 스케치와 오직 한국 전시만을 위한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전시기간 : ~10월 7일(토)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 한가람미술관 1층●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 마감: 오후 7시)●관람요금 : 일반 14,000원 / 대학생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2015년 첫 개최 이후, 각종 매스컴 및 SNS상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두 번째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로, 패션산업이 가진 상업성과 고전 명화의 예술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총 32명의 작가가 참여, 스페인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 40여 점과, ‘보그 코리아’의 작품 20점을 새롭게 추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사진 전시로 거듭났으며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세계적인 거장 32명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전시기간 : ~10월 7일(토)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 한가람미술관 3층●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 마감: 오후 7시)●관람요금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9,000원<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패션 전시의 대가로 잘 알려진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Olivier Saillard)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창립 초창기 주역뿐 아니라 루이 비통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185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메종의 여정을 되돌아본다. 전시는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앤티크 트렁크로 시작된다.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된 이 트렁크에는 루이 비통의 대표적인 상징들과 시대를 앞서 나갔던 과감한 도전 정신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또한 루이 비통 아카이브에 소장한 다양한 오브제와 문서를 비롯해 파리 의상장식박물관 팔레 갈리에라 소장품 및 개인 컬렉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한국에 헌정하는 공간, 루이 비통의 장인정신에 헌정하는 공간 등 루이 비통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전시기간 : ~8월 27일(일)까지●전시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관람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30분(입장 마감: 전시 종료 30분 전) (금, 토, 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관)●관람요금 : 무료<너의 이름은.展>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만 2017-07-21
-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 여기저기 봄의 야생화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따뜻한 봄날,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5가지 빛깔로 ‘춤추는 꽃’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 프로발레단 작품으로 전시되는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 전시회가 한창인 것이다. 봄나들이 삼아 다녀온 발레 전시회에서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아봤다.무대 밖에서 다시 꽃핀 국내 최초발레 전시회아름다운 발레 공연의 감동을 무대 밖으로 옮겨놓은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 전시회는 ‘인터파크씨어터’와 ‘도서출판 일요일’의 주최로 기획되었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이 발레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협찬사로 참여했다. 그동안 발레를 테마로 한 사진전이나 부대행사 형태의 전시는 있었지만 발레 자체를 전면에 내새워 발레 관련 사진, 영상, 무대의상, 무대장치 등 다양한 기록물을 총망라한 전시회를 여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한다.전시관 1층으로 들어서자 전시 홀 가운데 비치된 포도 수레와 포도주통이 눈에 띄었다.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 1막에 등장하는 무대장치로 유니버설발레단이 1985년 초연 때 제작했던 오리지널 본이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해외 투어의 영광을 함께 했던 무대장치라고 한다. 그 옆에는 33년의 발레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모아 놓은5가지 꽃으로 춤추는 발레이번 전시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지젤>을 각각 연꽃, 붉은 장미, 흑장미, 분홍 장미, 백합의 5가지 꽃으로 표현했다. 특히 고전 설화 <심청전>을 모티브로 탄생한 한국 최초의 창작 발레인 <심청>은 한국의 고전과 서양의 발레가 만나 세계가 인정하는 명작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5개의 레퍼토리 각각의 작품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들이 전시돼 있어서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3층에는 사진전을 비롯해 발레 동작들을 쉽게 설명한 영상자료와 작품별 실황 하이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별도로 마련돼 미처 공연 무대에서 보지 못한 작품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다. 발레를 공연무대가 아닌 공간에서 좀 더 친밀하게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본다.<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 전시회 안내●전시기간 4월 20일(목) ~ 5월 23일(화), 오전 10시~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전시장소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용산구 한남동 727-56)●입장요금 성인 13,000원, 아동 8,000원, 미취학 아동 및 만 65세 이상 6,000원●예매 인터파크 1544-1555, www.tickerpark.com●단체문의 도서출판 일요일 02-6959-4080 2017-05-12
- <past / present> 전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서는 COARSE(코어스)의 <past / present>전이 오는 2월 19일까지 열린다. 코어스는 독일 출신의 Mark Landwehr(마크 란트비어)와 스벤 바스크(Sven Washk)로 구성된 아트토이 팀이다.코어스 작업은 근본적인 고통과 슬픔, 외로움 등 다소 어두운 내용의 우화가 바탕이 된다. 투박하고 거칠다는 뜻의 COARSE.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COARSE의 조각들은 하나같이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매끄럽다. COARSE는 2003년부터 평면 드로잉을 나무, 레진, 바이닐을 사용한 입체 조형으로 만들기 시작했다.한국에서는 첫 전시를 가지는 코어스는 그들만의 독특한 조형 스타일로 만든 레진 오리지널 피규어, 한정판 바이닐 피규어 작업 들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자료제공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문의 010-4393-0622 2017-01-20
- <LOOK SMITHSONIAN : 스미스소니언사진展>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는 스미스소니언 기획전시인 <LOOK SMITHSONIAN: 스미스소니언사진展>이 오는 3월 15일까지 열린다. <LOOK SMITHSONIAN: 스미스소니언사진展>은 스미스소니언의 산하기관인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서 매년 진행하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의 역대 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프, 세계보도사진전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한 사진전이다.이번 전시에서는 1회~13회의 수상작 중 엄선된 14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전시는 ‘형언할 수 없는’, ‘익숙함을 벗어난’, ‘햇살처럼 빛나는’ 등 총 3가지의 큰 테마로 구성되며, 그 가운데 작은 소주제들로 묶인 에피소드 형식의 작품들이 리듬감을 더한다.자료제공 (주)디커뮤니케이션 2017-01-14
- 2017년 정유년을 여는 공연과 전시 2017년 1월은 거장들의 전시가 먼저 찾아왔다.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은 노부코 와타나베의 설치작품을, 당림미술관은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인물화를 선보인다.당림 이종무 화백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국내 서양화 본류에서 존경받는 작가이며 노부코 와타나베는 한국미술의 단색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색감이 인상적인 작가다.미술품을 사진으로만 감상하게 되면 작품은 단순함과 평면 그 이상을 넘어설 수 없다. 실제 작품의 크기와 질감을 접하고 빛을 받은 입체적 색감을 눈으로 확인하는 작품 감상은 우리가 바라는 예술적 심미안을 더욱 키워준다.겨울방학인 1월, 자녀들과 함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해보자. 교육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공연 수준 대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만끽할 수 있는 행복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 (좌)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40x40x5.5(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중)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green and blue and blue, 2007,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189x277x16(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우)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wine red and red/ wine red and yellow/ orange and yellow, 2016,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40x40x5.5(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 노부코 와타나베 개인전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이 선택한 2017년 첫 전시는 ‘노부코 와타나베’의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이다.와타나베는 색색의 천을 나무 프레임 위에 펴놓고 잡아당겨 그 장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곡선 형상이 도드라지게 만들어내는 작가다. 단순한 이미지 형상이 완만한 곡선과 굴곡이 이루어내는 경계의 심화감을 통해 색의 정교한 조화로 완성되는 작품들이다.와타나베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전시는 펼쳐진 천 위에 존재하는 긴장감과 부드러운 곡선, 리듬과 조화, 인간과 물질, 관계와 무관계,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시간과 공간, 색과 형태, 물리학과 형이상학 등 서로 다른 요소 간 관계적 사유를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주제로 시각적으로 드러낸다”고 밝혔다.피아노를 전공한 노부코 와타나베는 1975년 독일로 이주하며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아시야 시립 미술관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1997년 ‘요시하라 지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 오사카 현대미술관,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키타큐수현 국립미술관, 오타니 미술관 등 세계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아라리오 천안에서는 1990년대 천 작품에서부터 최근 스테인리스 작품까지 와타나베의 조각 및 설치 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청소년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토·일 오후 2시와 4시에 사전 예약하면 도슨트를 무료 제공한다. 전시기간 : 1월 17일(화)~5월 7일(일)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신세계백화점 휴무일 휴관)관람요금 :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미취학 어린이 무료관람문의 : 041-551-5100◆ 故당림 이종무 화백 인물화 展 <그려진 시간, 남겨진 모습>충남 1호 미술관 당림미술관이 2017년 정유년 첫 번째 전시로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인물화를 모아 전시한다. 이번에 만날 작품은 당림 화백의 가족, 지인을 그린 인물화에서부터 전문 모델을 그린 누드화와 그의 시기별 자화상들이다.당림의 인물화는 인물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물이 머문 공간의 배경도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여느 인물화와 다른 독특한 구도와 기법으로 주목받아왔다. 시선에 머문 대상의 한 장면 전체를 화폭에 담음으로써 그 순간과 공간을 이미지로 기록하고자 했던 당림의 시도들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당림의 화풍이 주는 따뜻하고 고풍스런 색감의 유화들을 통해 그 시대 유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기간 : 1월 3일(화)~4월 11일(화)관람시간 : 화~금 오전 10시~오후 6시(평일) / 오후 5시(주말·공휴일)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관람문의 : 041-543-6969◆ 새해 첫 행복 콘서트, 101번째 <뮤직 큐레이터 박은영의 영화를 듣다> 천안시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행복 콘서트가 101번째를 맞이했다. 2017년 새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복콘서트는 뮤직 큐레이터 박은영이 영화와 음악을 더 잘 이해하게끔 곡의 성격과 맞는 시각적인 장치나 설치미술작품을 활용해 느낌을 전달해주는 특별한 공연이다.특정계절의 영화에 스페셜 무대를 꾸며 계절별로 나뉜 영화들의 명장면과 함께 테마별 영화음악을 성악팀과 악기팀으로 나누어 연주한다. 남자보컬 4명, 여성보컬 1명,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보컬과 연주가들이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감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예매수수료 포함 2000원.일시 : 1월 20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7-01-08
- <FORNASETTI 포르나세티 특별전>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아들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기획한 <FORNASETTI 포르나세티 특별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밀라노, 파리를 거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이며 밀라노의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선정한 1,30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화가, 조각가, 판화가, 디자이너, 수집가, 스타일리스트, 숙련된 장인, 갤러리스트, 전시 홍보 담당자 등 포르나세티를 수식한 단어들은 매우 다양하다.총 14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화가로서 포르나세티의 시작부터 그의 아티스트 북을 생산하던 인쇄소, 1940년대, 1950년대, 그리고 1960년대에 있었던 지오 폰티와 긴밀했던 콜라보레이션, 또 1970년대부터 피에로가 사망했던 1980년대까지의 힘들었던 시간들부터 바르나바가 창조하는 현대적인 최근 작업까지도 아우르고 있으며 각 섹션마다 그의 장식에 대한 열정과 애정 그리고 끊임없는 예술적인 시도들을 만나 볼 수 있다.자료제공 (주)아트몬 From the “Autoritratti” (selfportraits) series, 1941 1954. India ink on paper. Armchair “Entomologia” (entomology) from “Baciamano” collection designed by Nigel Coates and Barnaba Fornasetti , 2014. Fornasetti umbrella stand tromp l’oeil “Afghano”. Metal. Printed, lacquered and painted by hand. 1950s. 2016-12-24
- 방학 동안 볼 만한 전시 방학이 다가오면 꼭 챙겨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 한 전시 정보.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 나들이는 방학이면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다.추운 겨울 아이와 함께 잠깐이나마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자료 각 기획사 홍보팀 및 홈페이지<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무하는 프랑스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의 포스터와 품위 있는 여성과 꽃들을 소재로 한 장식 패널, 네슬레와 모에 샹동 등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포스터 작가로 유명세를 떨치며 새로운 예술 포스터의 시대를 예고했다. 당시 아르누보의 정수로 알려진 무하의 장식화들은 특별하게 여겨졌으며 19세기 미국과 유럽에 퍼지며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이번 전시는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 알폰스 무하가 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폰스 무하 재단 컬렉션에서 엄선된 300여 점의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상품, 장식품, 드로잉 등을 포함하는 이번 전시는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와 그가 오늘날 현대예술과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미친 영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전시기간 ~ 2017년 3월 5일(일)까지(12/26, 2/27 휴관 / 설 연휴 정상운영)●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3월은 오후 8시까지, 입장은 전시 종료 1시간 전 마감)●관람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0,000원어린이 8,000원 / 유아 5,000원<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간송미술문화재단의 작품들과 백남준의 작품들에서 연관성을 찾고 작품 간에 연결을 시도한 전시이다. 예를 들어 장승업의 <오동폐월>과 백남준의 <달에 사는 토끼>가 함께 전시된다. 장승업의 작품에는 오동나무 밑에서 노란 국화가 피며 개는 달을 향해 짖는다. 백남준의 나무로 조각한 토끼는 TV 화면 속의 달을 응시한다. 달과 동물이라는 아주 흔하지만 특별한 소재가 함께 만난 것이 재미있고 우리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봉황과 달에 사는 토끼를 통해 달이라는 소재가 주는 상상력의 자극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는 조선 중기 화단의 대가 연담 김명국과 조선 남종화의 대가 현재 심사정의 대표작들과 함께 조선 후기의 호생관 최북의 산수화 및 인물화, 그리고 조선말의 대표적 화원 화가 오원 장승업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도 28점의 작품이 출품된다.●전시기간 ~2017년 2월 5일(일)까지(월요일 휴관)●전시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관람요금 성인 8,000원 / 학생 6,000원<유영국, 절대와 자유>전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의 근대미술 거장 시리즈(변월룡, 이중섭, 유영국)의 마지막 전시로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이 열린다. 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최고의 조형감각을 지닌 화가이다. 유영국의 작품에서는 점, 선, 면, 형, 색 등 기본적인 조형요소가 주인이 되어 등장한다. 이들은 서로 긴장하며 대결하기도 하고, 모종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기도 함으로써, 그 자체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번 전시에는 1937년 유학시기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유영국의 전 생애 작품 100여점과 자료 50여점이 만날 수 있다.●전시기간 ~2017년 3월 1일(수)까지(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휴관)●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관람시간 화목금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수토 오전 10시 ~ 오후 9시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관람요금 성인 3,000원(덕수궁관 입장료 포함)<클림트 인사이드>아시아 최초 미디어 아트로 탄생된 클림트 명화전이 열린다. 성수 S-FACTORY에서 선보이는 <클림트 인사이드>는 빈 분리파 결성부터 황금시대 개척까지의 클림트 일대와 그의 작품을 일렉트로닉 음악이 결합한 웅장하고 환상적인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이번 전시는 풍부한 황금빛으로 관능과 극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클림트의 작품세계를 미디어 프로젝션의 빛과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장르로 유명한 포틀래치(Potlatch) 음악감독이 프로듀싱한 덥스텝을 기반으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음악의 감각적 사운드를 통해 클림트의 작품에 담긴 관능적이면서도 섬세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을 리뉴얼해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S-FACTORY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클림트 특유의 황금빛이 S-FACTORY의 인더스트리얼적인 공간 속에서 극대화 되어 그가 추구했던 영원성을 구현했다.●전시기간 ~2017년 3월 3일(금)까지(전시 기간 내 무휴)●전시장소 성수 S-FACTORY●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오후 7시 입장 마감)●관람요금 성인 12,000원 / 학생 10,000원 / 유아 8,000원<르누아르의 여인>展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 회화를 빛낸 대표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르누아르의 여인>전이 열린다.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대가들 가운데 ‘비극적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 르누아르는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으로 화려한 빛과 색채의 조합을 통해 5,000여 점에 달하는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이번 전시는 르누아르의 작품 세계를 ‘여인’이라는 단일 주제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으며, 르누아르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기법적 특징과 표현력뿐만 아니라 그의 예술철학과 재능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전시기간 ~2017년 3월 26일(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관람시간 화~금 오전 10시 ~ 오후 8시토·일·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6시뮤지엄나이트(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관람요금 일반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꼬마 눈사람의 겨울이야기>조명박물관에서는 크리스마스 특별전 ‘2016 꼬마 눈사람의 겨울이야기’전이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인기 캐릭터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꽁꽁꽁 퀴즈 전시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선물 받기, 산타 선물 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공연은 어린이 가족극 전문 극단 ‘예가 컴퍼니’가 어린이 가족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에는 소인의 경우 특별 전시, 전시 연계 키트 1, 2, 3, 눈사람 스노우볼 조명 만들기 체험이 포함된 금액이다. 대인은 특별 전시, 눈사람 사탕, 크리스마스카드를 제공한다.●전시기간 ~2017년 1월 31일(화)까지●전시장소 조명박물관(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광적로 235-48)●관람시간 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4시까지 입장)●관람요금 대인 8,000원 / 소인 12, 2016-12-15
- <율동하는 공간 김윤희 개인전>전 갤러리토스트는 12월 18일(일)까지 <율동하는 공간-김윤희 개인전>이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연의 풍경을 통해 이성적 대상을 상상의 세계로 바꾸는 작업을 보여준다. 풍경을 통해 공간의 관계를 조율하고 새로운 시선을 통해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전시 이미지의 모습이다.작가가 주목하는 자연의 움직임은 바라보는 인간의 입장이 아닌 움직임을 하고 있는 자연 스스로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된다. 정제된 풍경 안에서 움직임을 통한 이미지와 자연의 볼륨을 느낄 수 있다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유쾌한 반전, 율동하는 공간, 지형적 공명과 더불어 개인의 감성까지 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자료제공 갤러리토스트 2016-12-10
- <Flowing Woods>전 갤러리 이마주에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구나영 작가의 개인전 <Flowing Woods>이 열린다. 구나영 작가는 한지 위에 먹과 아크릴을 사용해 섬세한 붓질로 마음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듯 그려내어 ‘감정의 스펙트럼’을 담아낸다. 구나영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상상의 숲 ‘팀북투 (Timbuktu)’는 익숙한 풍경처럼 보이지만 사실 존재하지 않는 낯선 풍경이다.마음 안에 있기에 가장 가깝지만, 동시에 갈 수 없는 가장 머나먼 곳이기도 하다. 팀북투 숲을 통해 현실을 담아내기도 하고 도피하고 싶은 이상형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 속 희로애락과 일상의 영감들을 나무와 숲에 빗대어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자료제공 갤러리 이마주 2016-12-01
- <연과 연 사이>전 용산구 유엔빌리지길에 위치한 필 갤러리에서는 첫 개관 전시로 18명의 중견 작가들과 함께 ‘일상에서의 성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연과 연 사이>전이 열린다. 작가들은 서양화, 한국화 등 자신만의 매체를 사용해 자신의 경험을 고유한 방식으로 전시 공간에 감각적으로 녹여냈다. ‘마음을 흔드는 시 한 줄’은 우리에게 조용히 다가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장황하고 세세한 설명보다는 짧지만 함축적으로 표현한 시(詩) 문장의 행(行)과 연(聯)에서 ‘연과 연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간격처럼, 감각에 의하여 떠올려진 현상이 마음속에서 되살아난 작업들로 전시를 기획했다. 12월 21일(수)까지 열리는 2부 한국화 전시에는 김선두, 문봉선, 신하순, 유근택, 이인, 이종목, 이주원, 정종미, 조환 등 9인의 작가가 참여한다.자료제공 필 갤러리문봉선 | 소나무 2016-1 | 70×138cm | 지본수묵 | 2016 2016-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