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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 간 벽 허물고 더 넓은 지식의 세계로 학생 인도한다 분당 양영중학교(이하 양영중)는 3학년까지 전 학년이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이다.2014년 성남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되며 다른 중학교보다 한 해 앞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했기 때문이다.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끝났다고 다시 예전의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은 퇴보라고 여겼던 양영중의 교사진들은 올해 특별한 수업을 시도했다.바로 전 학년, 전 학기를 대상으로 ‘교과융합수업’을 실시한 것이다.서로 다른 교과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교과 간 융합수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교과 내 융합수업이 이뤄지기도 했다.또한 교과와 진로를 융합해 진로체험을 나가기도 하고 탐구수업, 프로젝트 수업, NIE수업 등의 방식으로 교과융합 진로 탐색도 했다.지식의 융합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어찌 보면 더할 나위 없는 교과 운영방식인 ‘교과융합수업’,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수학을 왜 배우는지실생활 적용 사례를 배우다“이런 패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요?” 설단희 수학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자유롭게 대답한다. “욕실 바닥이요”, “성당 모자이크 유리요”이날 수학과 교과융합수업은 ‘아르키메디안 테셀레이션’을 통해 다각형의 성질을 탐구하고 학생들이 직접 ‘아르키메디안 테셀레이션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수업이 진행됐다. 개념과 공식을 설명하고 문제풀이를 하는 일반적인 수학 수업과는 많이 달랐지만, 수업 내용은 다각형의 성질 탐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학생들은 영상자료를 보고 미술 수업처럼 색종이를 오려 직접 다각형을 잘라 조합하며 각 꼭짓점에서 똑같은 정다각형의 배열을 만들어내기 위해 골몰했다.양영중의 교과융합수업 교육과정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설 교사는 “학생들이 ‘이렇게 어려운 수학은 왜 배워요?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데 이런 수학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합니다.오늘처럼 수학과 미술, 또는 수학과 과학, 수학과 기술과정의 교과융합수업을 통해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적용되고 응용되는지를 연계해 배우면 학생들이 수학 교과를 왜 공부하는지 동기부여에도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른 교과도 마찬가지구요.”실제 지난 공개수업에서 생활 속의 갈등 상황을 일차방정식을 활용해 해결하고 삼각기둥 종이접기로 트러스 교량 모형을 제작해 삼각형의 성질을 활용한 건설기술에 대해 배웠을 때 많은 학생들이 ‘수학이 이렇게 실생활에 녹아있구나’를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자유학기제 통해 ‘소통’, ‘협동’ 배운 학생들수업을 주도하다한문과 수업과 중국어과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다른 교실은 더욱 활기차 있었다. 역시 미술교과와 융합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모둠별 책상 배열의 교실에서 수업하고 있는 학생들의 표정에서는 지루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사자성어와 속담을 생활 속 경험과 관련지어 모둠별로 4컷 만화로 그리고 급우들 앞에서 상황극으로 변형시켜 선보인 한문과 수업은 학예회 분위기였다. 안수홍 한문교사는 “뜻풀이와 암기로 배우면 지루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이렇게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 융합수업으로 진행하면 학생들도 더욱 흥미롭고 각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전통공연 예술인 경극 공연을 보고 경극에서 사용되는 얼굴 분장인 리앤푸를 종이가면 채색을 통해 완성하고 직접 경극 공연도 시도해보았던 중국어과 수업. 자칫 산만해지는 거 아닌가 하는 리포터의 우려와 달리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김수아 중국어 교사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좋아 이런 프로젝트 수업에도 수업 분위기 보다는 사실 시간 안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MINI INTERVIEW 양영중학교 박문례 교장“교과융합수업, 교사들 밀도 있는 교과 협의로 가능”진로탐구와 직업체험도 자유학기제의 주요 목표이지만 자유학기제 기간의 알찬 교과수업이 자유학기제를 지속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 실시로 학생들은 수업 참여에 더 적극적으로 변화됐고 교사들은 교과의 재구성과 수업 연구에 더욱 힘을 쏟게 됐습니다.자유학기제 실시로 학업 누수가 있을 것이란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자유학기제 첫 해를 훌륭하게 보냈던 지금의 3학년 학생들은 얼마 전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오히려 학력이 상승했고 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저희 학교 교사진들은 자유학기제로 인해 소통하고 협동할 줄 하는 학생들이 교과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고 교과 내용을 논리적으로 관련지어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모든 교과 교사진들이 모여 각 교과 내용의 관련성과 유사성을 밀도 있게 협의하는 워크숍을 수차례 진행했습니다. 각 교과 선생님들은 교과 간 연계된 내용이 나오면 학생들이 다른 교과와 관련지어 되짚어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과융합수업은 자유학기제 수업과 마찬가지로 과정 위주의 평가 방식을 채택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미래 인재는 지식을 융합해 재창조할 줄 아는 능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교과융합수업은 이러한 미래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11-30
- 2016년도 민족사관고등학교 하반기 분당 설명회 전국 단위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의 2016년 하반기 설명회가 12월 2일(금) 오전 10시 30분, 야탑동 한국디자인센터 6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민사고 교육의 특징과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1부에서는 민사고 교육철학과 학교생활 등 민사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이 이루어지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내년 선발 예정인 신입생 모집요강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루어진다. 또한, 민사고를 지원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는 별도의 45분을 마련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해결하고 입학에 대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상반기 설명회와 달리 이번 하반기 설명회에서는 2017학년도 신입생 선발 결과에 대한 이야기 또한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기존의 4과목 면접을 보던 방식과 달리 중학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을 평가하는 우리말의 이해, 실용영어, 수리적 사고, 행복한 학교생활의 필수 면접 4과목과 물질의 이해, 생명의 이해, 힘과 운동의 이해, 지구의 이해, 정보의 이해, 인간사회의 이해 중 1과목을 선택, 총 5과목에 대한 심층 면접이 진행되었다. 또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면접 기회가 주어지도록 합격정원의 2.5배수를 2단계 전형 합격자로 선발했다.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자기 전공 분야에만 편협하게 갇힌 영재가 아니라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시대적인 소명에 부합하고, 우리의 문화 전통을 몸에 익히고 세계적 안목을 갖춘 민족의 지도자를 육성하려는 민사고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될 것이다.일시 12월 18일(금), 오전 10시 30분장소 한국디자인센터 6층 컨벤션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현로 322)선착순 400명문의 070-4742-0100 (민족사관고등학교 입학관리실) 2016-11-30
-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모든 것을 품은 교육과정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입시 전략이 고교의 대학 진학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인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으로 학교의 이미지를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야탑고등학교(이하 야탑고)가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학교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실행중인 야탑고의 교육과정을 들여다보았다.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선발기준에 맞춰 교육과정 혁신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학업능력을 기본으로 전문성과 인성까지 함양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그 평가 기준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생이 학교 안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얼마나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관되게 펼쳐나갔는가 하는 것이다.“야탑고는 과거 분당에서 인기 없는 학교 중의 하나였어요. 지리적인 환경이 특히 그렇죠.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대입 선발제도가 바뀌면서 야탑고는 변화하는 입시에 주목했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를 내주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습니다.”야탑고 교무부장 이재현 교사의 설명이다. 야탑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을 철저하게 분석해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와 비교과 교육과정을 완전히 바꾸었다. 교과 심화학습 프로그램 확대, 교과 예체능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 자연 계열별 특강, 진로탐색 포럼, 분야별 경시대회, 주말아카데미, 1인 2기, 봉사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모든 입시 준비가 이루어질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최근 의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야탑고 교육혁신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전공 관련 심화프로그램 개설 &명문대 선배들의 멘토단 운영“학생부종합전형의 첫 관문은 내신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입니다. 야탑고는 구조적으로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데 유리할 수밖에 없는 학교입니다. 좋은 내신성적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죠. 학생의 개별적인 관심사를 심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에,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학교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전공관련 심화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 3~5명이 한 모둠이 되어 주제 연구부터 주제 발표까지 이루어지는 프로젝트형 심화학습 모둠이 그것이다.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한 내용 중 좀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심화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활동을 통해 갖게 된 문제의식으로 논문을 쓰기도 하고, 교내경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선후배간의 우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야탑고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직접 지도하고 멘토링하는 주말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이 팀을 꾸려 후배들에게 주요과목 수업과 학습방법, 진학상담 등을 하는 것이다.“1년에 거의 360일 학교는 문을 열고, 필요한 학습공간과 희망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특히 주말아카데미는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학습 코칭을 받으며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어 상위권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입니다.”1인 2기 예체능 프로그램,창체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나로1인 1악기나 1인 1체육, 야탑고 학생들은 방과 후에 자기가 원하는 운동을 하고, 악기 연주를 배우고 그림을 그린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1인2기 예체능 프로그램 덕분. 이러한 학생들의 1인 2기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종합의견-예체능영역’에 상세히 기록된다.“1인 2기 프로그램은 입시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체육과 예능 활동을 통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죠. 학교가 중원청소년수련과의 협약을 통해 수영장을 비롯해 수련관의 모든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봉사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과 진정성이 중요하다. 필요로 하는 곳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활동했는지가 중요한 것. 야탑고는 인근에 있는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예가원’과 ‘사랑의 학교’와 MOU를 맺어 2년 이상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을 학교 교육육과정 안에 편성했다.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한 학급씩 진행되는 봉사활동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예가원이나 사랑의 학교는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 온 만큼 서로 신뢰가 높습니다. 그런만큼 다양한 활동들을 새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규 수업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고, 내용을 상세하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2016-11-30
- 학종은 과정중심 평가, 학생의 모든 활동 기록하는 것이 핵심 성적을 넘어 인성과 창의성, 잠재 능력까지 다면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겠다는 취지의 학생부종합전형. 이는 결과보다는 학생이 3년간의 학교 생활을 토대로 꿈을 찾고 키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까지 면밀히 들여다 보는 과정중심 평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업부터 동아리, 봉사, 독서활동까지 학생의 모든 활동을 얼마나 잘 기록하느냐 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과제다. 분당고등학교가 개발한 진학설계 시스템 PDS(Pathways-map Design System)이 이러한 학교와 학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활동 근거,온라인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교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이 학생 참여형으로 변화한 것은 물론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 학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기록’이다. 아무리 좋은 활동을 했어도 학교와 학생이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평가의 근거를 만들 기 어렵기 때문이다. 분당고등학교 곽상훈 교장이 PDS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입시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한마디로 기록된 텍스트로 학생을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적을 것인가? 학생은 어떻게 적힐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해요.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통해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들을 찾고 싶어합니다. PDS시스템은 잘 적음으로써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분당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른 학교에는 없는 ‘분당고진학설계 시스템’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모든 재학생들마다 개인 페이지가 제공되며 자기소개서 작성, 자신의 진로계획, 창의적체험활동 등 모든 학교 활동을 그때 그때마다 기록할 수 있다. 학생이 기록한 내용을 담임 교사가 확인 승인을 하면 기록이 완성된다.학생은 자신을 기록하고,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 자료로 활용이렇게 기록된 자료들은 학부모들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의 모든 기록이 시스템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어, 교사 역시 학생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보통 학년이 올라가면 선생님들이 담임교사와 과목 선생님들이 바뀌죠. 학생에 대해 파악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진로와 희망 전공은 무엇인지, 전 학년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PDS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이 자료에 근거해 학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학기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내용도 PDS시템에서 찾을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도 기록되어 있는 덕분이다. 때문에 보다 꼼꼼하고 세밀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가능하다.“학기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간에는 학생과 교사가 굉장히 힘든 시기입니다.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부터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까지 모두 기억에 의존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분당고는 PDS시스템에 기록이 있기 때문에 누락없이 확실한 기록이 가능합니다.”학종에 대비해학교가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가장 확실한 시스템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가 핵심이라고 곽상훈 교장은 설명한다. 학교가 일방적으로 커리큘럼을 만들고 학생들은 짜여진 수업을 듣는 수동적인 교육은로는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없다. PDS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의 교육과정과 수업의 방식이 학생 위주로 바뀌게 된 것이 프로그램 운영의 가장 큰 성과다.“학생들 기록한 내용을 읽어보면 수업의 장면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웠고 어떤 활동을 했으며 무슨 질문이 나왔는지도 다 알 수 있습니다. 이 생생한 기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그대로 기록되고, 이것으로 학교와 학생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곽 교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PDS시스템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학교가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시스템임이 분명하다. 학생들은 PDS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설계하며, 수시로 자기소개도 작성할 수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인 학교 활동을 꼼꼼하게 작성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정체성도 확립하게 된다고.“PDS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용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강도 진행합니다. 이제는 학교가 선제적으로 변화하는 입시를 연구하고, 수시든 정시든 그에 맞는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2016-11-29
- 한 명도 빠짐없이 그날 배운 것은 그날 꼭 완성한다 용인시의 대형 학원이 밀집해 있는 수지구청역 앞.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학원들이 바뀌고 새로이 간판을 내거는 이곳에서 8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학학원이 있다. 대형 학원의 틈바구니 속에서 작은 학원의 강점을 극대화해 철저한 개별 맞춤식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전혀 새로운 방식의 클리닉 시스템을 도입해 단 한 명의 손도 놓지 않으려는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미스터디 학원이 바로 그곳. 손종인 수학 원장을 만나 미스터디 학원의 운영 방식과 교육철학을 들어보았다. 수학은 확실한 개념 인지 후 실력 쌓인다수학은 새로운 개념을 배우고 이해하여 이를 적용, 응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 인지하지 않고 문제풀이만 반복하는 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다고 미스터디 손종인 수학 원장은 말한다.“강의를 들었을 때는 이해가 된 것 같지만 정작 혼자 문제를 풀다보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개념이 확실하게 인지되지 않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구멍을 그날 메우지 않고 방치하면 진도가 나갈수록 구멍은 점차 커지게 됩니다.”손 원장은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완성하는 것이 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스터디 학원에서는 한 반 정원을 3명으로 하는 소수 정예 원칙을 지키고 개념 확인을 위한 노트 작성과 함께 특별한 클리닉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대형 학원의 진도가 자신과 맞지 않는 학생, 진도는 많이 나갔지만 개념이 탄탄하게 자리 잡지 못한 학생 등이 저희 학원을 찾는 이유입니다.”모니터에 집중하며 개념 다시 배우는신개념 클리닉손 원장이 직접 개발한 미스터디만의 클리닉 시스템은 일명 ‘페이퍼 강의’라고 불린다. 개념 설명이 끝나고 문제풀이 과정에서 벽에 부딪힌 학생은 따로 마련된 강의실에 가서 그 개념에 대해 클리닉 선생님이 진행하는 페이퍼 강의를 듣게 된다. 선생님이 강의하는 노트 위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맞은편에 앉은 학생 앞에는 선생님의 노트가 크게 확대되어 보이는 모니터가 마련되어 있다.“학생이 칠판 강의로 잘 이해하지 못한 개념을 이번에는 클리닉 선생님이 개별 맞춤 방송 강의를 즉석에서 해주는 것입니다. 학생은 바로 앞에 앉아있는 선생님의 얼굴이나 칠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노트만 보이는 화면을 통해 선생님의 펜 끝을 따라 보게 되므로 집중도가 확연히 높아집니다.”피드백과 소통이 없는 인강과는 달리 바로 앞의 선생님과 소통하며 학생의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모니터 학습을 활용한 클리닉 시스템은 탄탄한 개념 성립에 훨씬 효율적이라고 손 원장은 설명한다. 단 3명이 정원,학생 성향까지 고려한 반 편성담임 강사가 한 번, 클리닉 강사가 한 번, 자기주도 학습실 강사가 한 번 이렇게 3번의 학습과정을 확인하게 되는 미스터디 학원의 운영시스템. 3명 정원의 반을 3명의 강사가 담당하니 1:1 과외 지도와 다를 바 없다. 원활한 강의 진행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학생들의 성향까지 고려해 반을 편성하고 있다고 한다.‘내가 손을 놔버리면 이 학생은 수포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신념으로 어떤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끌고 있다는 미스터디 학원의 손 원장, 오늘도 꼼꼼하고 깊이 있는 강의와 학생 한 명 한 명을 챙기는 상담으로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소통하며 지도하고 있다.문의 031-272-9064/ 010-8886-8364 2016-11-29
- 대학 입시의 시작은 고1부터이다 상승에듀 우성훈원장현)상승에듀대표 현)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 전임교수전)영통 몰입수학원장 전)평촌 착한수학원장문의 031-206-8879현재의 대입입시에서 수시 선발인원은 전체정원의 70%정도이다. 수시에서도 많은 학교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고3때 준비를 시작할 수 없는 전형이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는 시작되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많은 학생들이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들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업역량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은 단순한 내신점수와는 다르다. 점수는 당연히 잘 받을수록 좋다. 그러나 단순한 지필평가가 아닌 수행평가등의 활동에서도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내신등급으로만 평가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율 활동, 봉사활동, 수상실적, 행특, 독서까지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학업역량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잘 드러내는 방법은 적극적인 참여와 학생의 변화과정, 발전모습을 학생부에 기입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핵심 Tip1. 활동도 중요하지만 성적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모든 활동에는 결과가 드러나야 한다. 그 결과 중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성적이다. 내신공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2. 수행평가 또는 참여활동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리더가 아니어도 좋다. 그 활동에서 적극적 참여를 하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보고서로 제출해야 한다.3. 동아리 홛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활동이 없는 동아리는 의미가 없다. 활동 후에는 반드시 보고서를 통하여 참여한 학생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해야 한다.4. 학생부는 학교생활기록부이다. 학교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교과목선생님, 동아리선생님, 담임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에게 항상 좋은 자세를 보이면 더욱 더 좋다. 선생님들도 업무로 바쁘시다보면 활동에 대한 기입이 누락될 수 있다. 스스로 활동은 보고서로 남기고, 누락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5. 담임 선생님과는 최대한 많은 상담을 하자. 상담을 하는 순간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내용들은 늘어나게 된다.6. 진로선생님과도 상담을 하자. 진로설정부터 학생부의 시작이다.7. 학기말에는 자기소개서를 써보도록 하자. 나의 현재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확인해볼 수 있다.8. 방향이나 활동에 관해서 선생님도 좋고, 전문 컨설턴트도 좋다. 상담 후에 방향을 잡는다면 학생부의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다. 2016-11-29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돈키호테 리더십(독서감상문) -1편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조롱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좀 엉뚱하고 현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기 때문이죠. '다른 관점에서 돈키호테를 볼 수는 없을까. 이 시대가 돈키호테적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공무원 시험은 해마다 최고경쟁률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취업이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이태백, 88세대, 삼포세대, 흙수저 등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신조어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단면입니다.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근면, 성실' 같은 가치가 중요했습니다. 지식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속도와 효율'이 강조되었고요.다시 시대가 바뀌고 인재상도 변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현 시대에 '창조와 융합' 등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돈키호테의 리더십'이 필요한 건 아닐까요.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꿈)다섯 명의 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만나 꿈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 세 명의 꿈이 '공무원'이라고 답하더군요. 안정적인 직업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그렇답니다. 두 명은 별로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가 모든 아이들의 꿈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꿈꾸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는 단면임에는 틀림없습니다.12살이라면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것들을 끊임없이 말할 수 있어야 할 나이입니다. 무엇이 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는 것일까요. 무엇이 아이들의 관점을 편협하게 만든 것일까요. 어른들이, 이 사회가 책임을 통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상황과 환경, 능력의 문제가 아닌 관점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초·중등 시기는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가 아니라 기본적인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기인 것이지요.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성과보다 좋은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실패할 기회를 주고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지요. 그래야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멋진 아이로 자랄 것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11-28
- 사고력 수학과 교과 수학 수능이 끝났다. 수리는 작년보다 어려웠고, 신유형 문제들은 다양한 형태로 출제되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만 할까. 신유형은 말 그대로 새로운 유형이다. 비슷한 문제들을 지속해서 푼다면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있을지도 모른다. 이를 타파할 무기는 문제의 핵심이다. 문제가 담고 있는 본질을 꿰뚫어야 하고, 무엇을 물어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다.수포자라는 말이 생겼을 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결국, 수능에서 발목 잡는 과목은 수학이며, 수학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물론 모든 과목을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 단지 수학은 모든 과정이 연결되어 있으며, 싫어하던 수학이 문제가 풀린다고 해서 금방 좋아지지도 않고 양도 많다는 뜻이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수포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사고력 수학이 필요하다.생각 사 생각할 고, 힘 력. 생각하고 헤아리는 힘이다. 사고력 수학이란 생각하는 수학이다. 스스로 수학이라는 학문을 생각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학을 발견하며 수학과 아이가 밀접하게 연결이 되는 학문이다.사고력 수학은 재미있다. 수학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고 신기한 교구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이 학생의 머릿속에 들어간다. 자기도 모르는 새에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고력 역시도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특히나 수학과 거리가 멀었던 학생들은 멀어졌던 거리만큼 힘든 법이다. 그러므로 사고력 수학을 잠시 다녀보고 교재가 어렵기만 하고 무엇을 배워오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시기에는 교과 수학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는 학부모들이 있다.사고력 수학 하나로만 초등수학을 끝내려면 저학년 시기부터 오랫동안 사고력 수학을 해야만 한다. 그게 힘들기 때문에 교과 수학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선생님과의 유대감이 있고 사고력 수학이 재미있고 수업하는 게 즐거웠다면 충분히 힘들어하지 않고 교과 수학 문제도 풀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수학을 싫어한다는 건 문제가 풀리지 않고 못 하니까 재미없는 것일 뿐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들면 된다. 문제가 술술 풀리는데 안 좋아할 까닭은 없으니까.사고력수학 시매쓰 불당센터박성헌 초등수학 팀장041-551-0911 2016-11-28
- 난독증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난독증은 읽기장애이지만 읽기장애 이외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읽기의 문제우리 뇌의 언어체계는 소리로만 진입이 가능하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 눈이 글자를 보았을 때 뇌에서는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한다. 이 순간 뇌의 고차음성언어영역에서 말소리처리영역의 음성언어표상으로 신경학적 접근이 이루어져 눈으로 본 글자에 대응하는 소리 값을 불러내게 되어 언어체계로 진입하게 된다. 이것을 문자해독의 과정이라 하는데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청각처리장애로 인하여 읽기 시 고차음성언어영역에서 말소리처리영역의 음성언어표상으로 신경학적 접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리 값을 빨리 불러내지 못한다. 즉 문자해독에서 어려움이 나타난다.이러한 어려움은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음성언어처리와 관련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 타이밍의 교란으로 ‘ㅁ’과 ‘ㅂ’, ‘ㅅ’과 ‘ㅈ’ 같은 비슷한 글자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여 읽기에서 오류가 나타난다. 철자법의 문제난독증 아동들은 글자를 바꿔 쓰거나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오류가 나타나는 원인은 우뇌의 관점으로 글자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글자는 좌뇌의 관점(2차원적 관점)에서 인식해야 하는데 좌뇌의 발달부족으로 글자를 인식할 때 순간적으로 우뇌의 관점(3차원적 관점)으로 글자를 다각도로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하여 나타난다.수학의 문제 난독증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산술장애는 시간에 대한 감각왜곡과 직결된다. 좌뇌는 언어처리를 담당하며 언어처리를 통하여 시간과 순서의 개념이 형성되는데,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 중에 언어처리능력의 부족으로 시간과 순서개념이 형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수학에 필요한 ‘양’이나 부피, 크기 등의 개념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나타난다.쓰기의 문제 생각은 신경신호지만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근육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하지만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음성언어처리와 관련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 타이밍에 미세한 교란이 있기 때문에 글씨를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주의력의 문제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좌뇌 발달의 부족으로 정보처리 시 우뇌로 처리하려 하기 때문에 우뇌의 각성이 높아지기 쉬운데, 우뇌의 각성이 높아지면 주변의 환경자극에 쉽게 반응하여 산만함이 나타난다. 즉 ‘난독증’으로 인한 산만함은 순차적 처리능력의 부족과 우뇌의 각성과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전두엽의 발달부족으로 주의산만 과잉행동이 나타나는 ADHD와는 다르다.ADHD(주의력결핍)는 자기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부족으로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난독증으로 나타나는 주의산만은 이와는 다르다. ADHD(주의력결핍)가 두뇌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할 때 지휘자의 고장이라면 난독증은 여러 연주자 중 일부의 문제이다. 다른 연주자들에 비하여 일부 연주자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연주자끼리 호흡이 맞지 않아 불협화음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따라서 주의산만이 나타나더라도 전두엽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를 주면 어느 정도는 말을 듣는다.개념형성의 문제개념형성을 위해서는 생각(사고)을 해야 한다. 생각은 언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적독백이 필요하다. 하지만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내적독백에 필요한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능력 등의 청각처리능력 언어처리능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개념형성에 어려움이 있다.난독증이 있는 경우 위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읽기장애와 동반되어 한두 가지 증상만 나타난다.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철자와 발음이 다르지 않은 우리글의 특성상 읽기장애가 특별히 나타나지 않으며 주의산만이나 개념형성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경우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아이의 문제가 난독증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지능의 문제나 주의력의 문제로 생각하기 쉬워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한다.아이가 산만하다면, 아이가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잘 읽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난독증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6-11-28
- 경쟁하는 토론? 모두가 참여해 협동하고 배려하는 토론 토론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갖고 의견을 내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 때문. 일명 ‘디베이트(debate) 수업’은 이미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입시 면접 등에서도 비중이 높아진다. 하지만, 대부분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아이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에 속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시간인 경우가 많다. 또한 제대로 방법을 익히지 못한 경우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개진하고 누가 더 옳은지를 판단하는 것에 급급하기도 하다. 이에 대해 ‘토론의 신’ 부정희 원장은 새로운 토론교육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해온 토론은 주제를 선생님이 제시하고 아이들은 따라가죠. 또한 소수 엘리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청중이 되어 버려요.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참여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토론은 훨씬 더 큰 성장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것이 ‘토론의 신’이 ‘한국식 확장형 토론’을 통해 알리려는 부분입니다.”경쟁하지 않고 모두 중심에 서는 ‘한국식 확장형 토론’ 그동안 토론은 소수 엘리트 중심이라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들러리가 되는 모양새였고 경쟁이 중심이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 ‘한국식 확장형 토론’.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토론을 주도하고 소외되는 아이들 없이 모두 다 참여하며, 무엇보다 경쟁하지 않고 배려하고 협동하는 토론이다.처음에는 대부분 반신반의한다. ‘열 명 넘는 아이들이 모두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할까’ ‘아이들이 주제어 선정부터 진행까지 모두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등 질문을 한다. 하지만 궁금증은 아이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 바로 해소된다고. 아이들은 토론이 진행되는 내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옆의 친구를 배려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한다.물론, 처음부터 가능하지는 않다. ‘토론의 신’은 한국식 확장형 토론을 할 수 있는 토양을 갖추는 입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자질을 키우도록 한다. 이때 입문 과정의 핵심은 직접적인 말하기나 내용 쌓기가 아니다. 토론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질, 예를 들어 협동, 배려, 예의, 질서 등을 놀이를 통해 익히게 된다. 부정희 원장은 “입문 과정은 토론을 즐기기 위한 전 단계라 할 수 있고, 자신을 표현하고 팀원과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며 “신뢰가 없으면 그저 논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서로를 신뢰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것을 익히게끔 한다”고 말했다.입문 과정을 통해 다양한 방식을 접하며 토론을 즐길 기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심화 과정에서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토론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글쓰기까지 확장하기 때문에 논술의 영역에도 영향을 준다. 자신의 말하는 모습 확인하며 습관 바로잡는 계기‘토론의 신’은 아이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자신의 습관을 바로보고 교정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분기에 한 번씩 다른 지역과 화상으로 토론배틀을 여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말하는 태도와 발음, 말의 속도 등 자신의 습관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는 점점 중요해지는 면접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대부분 학생들은 입시를 앞두고 모의 면접 등에서 자신의 이야기하는 습관을 보기 마련이지만 ‘토론의 신’은 그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습관을 잡아나가도록 한다.경쟁이 아니라 배려하는 토론 속에서, 상대방의 의견보다 내 의견이 더 나음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이는 토론을 경험한 아이들은 많은 변화를 보인다. 자신의 의견을 말한 후 팀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갖게 되는 자신감이 가장 큰 변화. 동시에 토론을 진행할 때 배려하며 타인의 의견을 듣는 자세를 갖춘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들이 중심이다. 선생님의 역할은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진행촉진자). 아이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며 내용을 확장하는 속에서 규칙을 찾아나가고, 때로는 정말 새롭고 창의적인 결론을 도출해내기도 한다.그래서 ‘토론의 신’에는 교사용 지침서도, 정답지도 없다. 아이들이 모두 정답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 ‘토론의 신’이 제안하는 새로운 토론을 통해 아이들은 모두가 지닌 100점의 능력을 찾아나간다. 위치 및 문의 : 천안시 불당동 펠리시티 9층. 041-565-9411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