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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⑥ 고3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 3번 문항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자기소개서 공통문항 3번은 다음과 같습니다.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자기소개서 3번 문항은 ‘인성, 대인관계,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배려와 나눔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협력과 갈등 관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작위적으로 위의 모든 요소를 언급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항목의 특성상 수험생의 인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인성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봉사활동으로 채우게 되는데, 굳이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학교 내에서 성실하게, 그리고 꾸준히 한 활동도 상관없습니다.수험생에 따라 지나치게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자신이 ‘착한 학생’이라고 어필하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봉사활동 내역만 나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모두 좋은 3번 문항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활동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고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는 걸 느낀 점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합니다.협력이나 갈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 또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 한 본인의 역할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공동의 성과물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역시나 과장된 서술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또는 과정이 되었음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다음은 3번 문항을 작성할 때의 주의 사항입니다.① 다른 문항과는 다르게 ‘느낀 점’이 더욱 부각되어야 하는 항목입니다.② 본인의 봉사활동이나 학생회/학급/동아리 임원 활동을 염두에 두세요.③ 학교 자체에서 한 활동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이라도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다면 쓸 수 있습니다.④ 항목별로 나눠서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활동을 스토리 위주로 전개해야 합니다.⑤ 지속적이고 차별화할 수 있으며 본인을 성장하게 한 활동이면 더욱 좋습니다.⑥ 거짓 또는 과장은 최대한 피해 주세요.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4-03
- 아산시의 인기 많은 자전거도로 주요 라이딩 코스 곡교천 자전거도로, 온양온천역 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교육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온양자전거도로’는 경찰교육원에서 신정호를 거쳐 온양온천역을 지나 아산경찰서까지 뚫려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다. 온양온천역에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이 지점에서 출발하면 원하는 거리만큼 주행거리를 계산해 달릴 수 있다. 온양온천역 뒤편에서 신정호로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배방신도시자전거도로’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다. 특히 이 도로는 지산공원과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어 아산역과 KTX천안아산역을 이용하기 좋다. 총 11개의 자전거공영대여소(배방신도시자전거도로 지도 참조)가 있다.‘탕정자전거도로’는 탕정산업단지와 트라팰리스 주변을 빙 둘러 조성된 도로다. 이곳 역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이며 4월이면 탕정산업단지 차로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KTX천안아산역에서 은행나무길이 인접한 곡교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아산신도시를 거쳐 곡교천교, 탕정교를 지나 곡교천에 도착하면 둔치에 조성된 넓은 유채꽃밭을 만나게 된다. 아산을 둘러보기 좋게 탁 트인 도로가 시원한 라이딩을 선사한다.* <사진 제공 아산시. 자전거도로 지도는 2016년 5월 기준> 좌)배방신도시자전거도로.*배방신도시 자전거공영대여소 위치 : ⓐ용연마을 1단지 ⓑ용연마을2단지 ⓒ8단지 사거리 ⓓ호수공원 입구 ⓔ육교 밑 ⓕKTX역 어린이 쉼터 ⓖKTX 동쪽광장 ⓗKTX 서쪽광장 ⓘ아산역 2번 출구 ⓙY-CITY 아파트 입구 ⓙ휴먼시아 11단지 정문중)탕정자전거도로우)원도심(온양)자전거도로 “자전거 도로, 구분할 줄 아세요?”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 자전거 외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경계석 또는 유사시설물로 차도와 구분해 설치한 도로.자전거 전용도로 :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경계석 또는 유사시설물로 차도와 구분해 별도로 설치한 도로.자전거 전용차로 : 차도 일정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차선 및 안전표지나 노면표시로 다른 차 통행차로와 구분한 차로. 2017-04-03
- 봄바람 가르며 자전거 타고 씽씽, 기분 좋은 하루! 한국교통연구원 NMT센터가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 인구를 추정한 결과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1340만 명으로 나타났다. 만12세 이상에서 69세 이하의 경우 자전거 이용 인구는 전체의 33.5%에 해당한다. 레저뿐 아니라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점점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아산시는 정부의 ‘자전거도로인프라구축사업’에 따라 2011년 자전거문화팀을 신설하고 2015년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배방 탕정 인주 온양 아산테크노밸리 배방신도시 6곳을 중심으로 총 156Km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특히 아산의 자전거도로는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많아 라이딩 동호인들의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교육운전자 안전과 자전거 보호 위해 자전거 안전교육 필수자전거 타기가 뭐 그리 어려울까 싶지만 안전사고가 만만치 않다. 포근한 날씨 덕에 자전거를 타고 야외로 나가는 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2015년 5년간 3월 중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4619건이다. 2월 2646건의 약 1.7배에 달한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도 유사시 대비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헬멧 착용은 필수다.아산시는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옆에 ‘자전거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내안전교육장, 실외코스 및 주행연습장에서 아동·청소년은 물론 성인·주말·방학과정과 간단하게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자가정비과정까지 운영한다. 학생들에겐 교육을 수료한 시간만큼 봉사시간을 부여한다.교육 신청 문의 : 549-8341휴대하기 힘든 자전거, 빌려서 타세요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운동이 되고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며 교통비가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하지만 접는 자전거일지라도 차에 넣고 다니기가 쉽지 않다.아산시는 시내 주요지점에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자전거가 없는 시민들도 얼마든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온양온천역과 신정호 국민관광지 대여소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인공영자전거대여소다. 1인당 1대, 2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신분증 또는 학생증을 지참해야 대여할 수 있다. 배방신도시에는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11개 무인공영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한다.무인공영자전거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http://bike.u-asan.or.kr)에서 회원 가입 후 1만원을 내면 1년간 공영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1개월 이용시는 2000원만 납부하면 되며 비회원은 1일 500원을 내면 된다. 기본 이용시간은 3시간(배방신도시 자전거도로 지도 참조).또한 온양온천역과 KTX천안아산역에는 각 300대와 16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출퇴근 시 자전거 보관이 편리하다. 이용료는 무료.유인공영자전거 대여 : 531-9793무인공영자전거 대여 : 549-9833온양온천역 자전거주차장 : 531-9397KTX천안아산역 자전거주차장 : 549-9833아산시민이면 누구나 자전거보험 자동무상가입아산시민이면 누구나 자전거보험에 가입돼 있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아산으로 주소지가 되어있으면 내·외국인 구분 없이 자동 가입되므로 따로 보험을 들어야 하는 절차와 수고가 필요하지 않다.자전거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 위로금을 지급하며 7일 이상 입원, 사망·후유장애·벌금과 방어를 위한 변호사 선임비용, 사고 처리 지원금 등 다양한 내용을 보장한다. 모든 보험 비용은 아산시가 부담한다.보험 문의 : 540-2989중고자전거 사고 팔 수 있는 ‘직거래장터’처음 자전거를 구입할 때와 달리 한참 타다보면 미처 살펴보지 못한 다른 기능을 가진 자전거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 중고자전거 직거래장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자전거를 발견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아산시에서는 온양온천역 하부 광장에서 중고자전거 직거래장터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연다. 아산시 벼룩시장이 함께 열린다.이용 문의 : 540-2989 2017-04-03
- 입시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과 진로 상담 가능 대입정책이 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성적과 등수만이 아니라 진로와 진학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과정을 살핀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입의 중요성도 커진다. 희망하는 진로와 진학에 따른 활동이 잘 갖추어진 고등학교를 살피고 입학을 결정해야 한다.이는 고입 이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입을 바라보는 중학교 교육과정과 평가 지표도 점점 과정 중심으로 바뀐다. 지필고사보다 수행평가의 비중을 점점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천안의 한 중학교는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중간 기말 지필고사의 비중을 각 20%씩 40%로 하고 수행평가를 60%의 비중으로 높였다. 그저 교과서와 문제집에 파묻힌 성적과 등수에만 매달려야 하는 때는 이미 지났다.때문에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와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기까지 과정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부모의 관심이 필수가 되고 있다. 진로진학상담의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입시 임박했을 때보다 입학과 함께 꾸준한 관심과 격려 필요 문제는 학교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방향을 찾고 싶어도 방법이 쉽지는 않다는 것.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 학교활동에 대해 자세히 듣기란 쉽지 않고, 교문이 활짝 열려 있다 해도 학부모들에게 문턱은 여전히 높다.이런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충청남도평생교육원이 천안교육지원청 아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세 기관 공동사업으로 고입과 대입에 관한 진로진학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해 올해 3월 운영을 시작했다.교육현장에서 오랜 기간 진로진학상담을 해온 교사들이 직접 대면상담을 진행하며, 고입 대입(수시 정시) 등 입시에서부터 진로, 학교생활 등에 대한 모든 상담이 가능하다.상담은 충청남도평생교육원과 천안교육지원청 아산교육청에서 정해진 요일에 따라 진행한다. 충청남도평생교육원은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천안교육지원청은 화요일 금요일, 아산교육지원청은 수요일 상담실을 운영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휴일 제외)하며 방학에도 진행한다. 상담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상담을 희망할 경우 세 기관 모두 충남평생교육원 진로진학지원센터로 전화하면 예약할 수 있다. 상담료는 무료다.상담을 진행하는 이상길 교육연구사는 “학교에서도 상시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담당하고 있는 담임교사와 상담이 가장 우선이겠지만,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알기 원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싶은 학부모들의 신청이 많다”며 “고입 대입 상담은 물론 고등학교 선택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등까지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연구사는 “지금은 입시가 임박했을 때 상담을 하는 것보다 미리 내용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며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1~2학년부터 미리 상담을 받고 아이의 학교생활과 활동 등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담 예약 및 문의 : 충남평생교육원 진로진학지원센터 041-629-2086~2088 진로진학 상담 직접 받아보니… “대입 전반적인 정보와 학교생활 궁금증 답변 들을 수 있었어요”천안A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아이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진학했는데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답답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는 이미 상담을 했는데, 아무래도 궁금한 여러 가지를 다 물어보기에는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진로컨설팅을 한다는 학원을 찾아가봐야 하나 생각하던 중에 진로진학상담을 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바로 전화로 상담시간을 잡았어요.아직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은 없어서 3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들고 가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하시는 선생님께서 우선 입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시고, 아이의 희망 진로에 관해서 집중해야 할 활동 등을 알려주셨어요. 동아리나 봉사 활동, 변화하는 생기부 기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궁금한 부분을 다 여쭤보고 답변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또 아이의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서 가능한 대학군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부분도 알려주셔서 참고할 수 있었고, 알려주신 대학의 입시요강 등을 더 살펴보려고 해요.아무 정보도 없이 길을 찾을 때는 막연하고 답답했는데,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번 한 번이 아니라 학기마다 한 번씩 상담을 하면 더 좋을 거 같고, 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들으면 아이도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망 가능 대학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요”아산B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고3 수험생을 둔 엄마들은 대입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요. 성적은 거의 다 나와 있는데 고만고만하고, 이 성적으로 어디가 가능할지 모르겠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괜히 죄인인 것처럼 불편하죠.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아이의 활동과 성적으로 어느 대학과 학과가 가능한지 알아보고 지금이라도 챙겨야 할 부분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시간을 예약해 상담을 받았어요.처음에 일반적인 입시정책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는데, 설명회나 언론 등을 통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라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저 듣고만 있는 것보다 궁금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필요해요.아이의 모의고사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준비해가면 지망가능대학과 학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의 희망 진학 학과를 말씀드렸더니 그동안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힌 내용을 살펴보시고는 어느 정도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 알려주셨어요. 요즘은 입학전형이 워낙 다양해서 반영 과목이 다 다른데, 아이가 그래도 괜찮게 나온 등급의 과목을 선택해 반영하는 대학을 알아보면 진학에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더라고요. 아이에게 상담 내용을 알려주며 남은 1학기 동안 더 노력하자고 이야기를 해줬어요.미리 알고 챙겼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동생은 이제 중학생이니 고등학교 입학하고 바로 상담을 받아볼 생각입니다. 2017-04-03
- 중등부 수학 중간고사 대비는 교과서 중심으로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은 다르다중학교 1~2학년 어머님들과 입학상담을 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애는 초등학교때 공부를 곧잘 했는데,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사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입니다. 중등과 초등의 교육과정에 대한 차이도 있겠지만, 중등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적응 실패라고 보여집니다. 담임선생님 한분이 전 과목을 담당하시며 간단한 과제와 기본적인 단원평가로 인한 성적평가 방식이 아닌 과목별 전문 선생님께서 정해놓은 틀에 의해 간단하지 않은 수행평가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점수가 합산되어 부여되는 중학교 성적 평가 방식에 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생긴 현상입니다. 심지어 중학교1학년에는 한 번 보던 시험마저 없앤 자유학기제 실시로 인해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시험에 대해 점점 더 낯설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수학 중간고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Step1, 내신과목의 체계적인 이해와 성향을 파악해라!초등학교 시험과 중학교 시험은 난이도 뿐 만 아니라 형태자체가 다릅니다. 물론 중학교 시험과 고등학교 시험 역시 클래스가 다릅니다. 각 과목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중요한 내용과 강조한 내용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내신을 보는 과목에 대해서만큼은 각 수업에 들어오시는 교과 선생님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에서는 모든 학교가 같은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지만, 선생님마다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과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반복해서 설명하시는 중요 포인트에 대해 정확히 숙지해야 학습량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Step2, 수학의 기본은 암기다!수학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수학은 암기과목이라고 강조합니다. 학생들은 시험을 위한 수학을 하는 것입니다. 학문적인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도 이 부분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때 구구단을 외우지 않으면 간단한 삼각형의 넓이 조차 구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에 대해서도 암기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면 문제 연산시 많은 시간이 할애될 것입니다. 우리가 집에 있는 창문을 보고 창문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학생들이 수학을 할 때 역시 기본적인 개념과 연산과정은 외우고 있어야 심화문제에서 그것을 바탕으로 응용할 수가 있습니다. 중등과정뿐 아니라 고등과정까지의 수학은 암기를 바탕으로 숙련된 문제풀이 방법으로 이해해 가며 풀이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중학교에 올라온 학생들 뿐 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Step3.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이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공부해라!중등 수학은 교과서만 3번 이상 풀어봐도 80점 이상은 보장됩니다. 그 정도로 중등 내신은 교과서에 대한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공부 잘하는 선배들의 공부한 후기를 들어봐도 ‘교과서’라는 세글자는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 교과서가 아닌 학습지와 문제지, 기출문제 등 문제풀이에만 급급해합니다. 그러다보면 한번 틀린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게 되고, 정확한 풀이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의미 없는 문제풀이만 하게 됩니다. 학교 내신은 담당 선생님이 출제하신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합니다. 중등 수학은 교과서와 노트필기를 디테일하게 최소한 3번 이상 반복해서 읽어보고 풀어보고 난 후에 학교 프린트와 부교재를 참고해서 공부한다면 절대로 90점 이하로는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물론 고등 수학을 위해서는 심화문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내신준비가 어느 정도 된다면, 문제집으로 중요문제와 심화문제 푸는 방법을 숙달하며 공부해야합니다.이런 공부방법을 바탕으로 내신시험까지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책상에 하루종일 앉아서 생각없이 계획없이 공부하는 것은 꼭 기피해야합니다. 어떤 학부모님들은 학원에서 5~6시간 공부하게 한다고 안심하고 계십니다. 물론 정확한 방법으로 공부한다면, 오랜시간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빨리 멈추고 구체적인 계획부터 세우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계획없이 공부하게 되면 시간과 상관없이 비효율적인 시간을 소비하게 되고, 쉽고 ‘재미있는 수학’이 아닌 복잡하고 어렵기만 한 ‘재미없는 수학’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중등수학은 고등수학을 가기위한 단계이므로 성적을 2~3점 더 맞는 것보다 ‘효율적인 공부습관’을 길러야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이 강압적으로 주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본인이 정확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문제풀이하면서 풀려나가는 과정을 스스로가 느끼며 흥미가 붙어야 더욱더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일산 신의한수학원 수학과 이호영 강사문의 031-905-6602 2017-03-31
- All About 치즈, 치즈에 대한 모든 것을 즐기러 오세요! 커피 한 잔과 치즈의 조화파주 운정 한울마을에 위치한 ‘치즈클락’은 치즈카페 겸 치즈 공방이자 우리 동네 문화공간이다. 대화동에서 ‘치즈팜 연구소’를 운영하다 지난해 운정으로 이사하면서 상호를 ‘치즈클락’으로 바꾸고 공간의 성격도 치즈연구소에서 치즈카페 겸 문화공간으로 확장했다고 한다.‘치즈클락’ 박미수 대표는 “독일과 일본에서 치즈를 공부하면서 신토불이 우리 치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치즈팜 연구소를 통해 우리 치즈를 연구하고 개발했다면 이제는 좀 더 열린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 우리 치즈를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치즈클락’ 1층에는 치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치즈 공방과 교육장이 있고 2층의 넓은 카페 공간은 단체 체험교육이나 문화 전시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치즈클락’에는 개별적으로 또는 단체로 치즈를 체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맞아 청소년들이 선생님과 함께 치즈를 체험하러 많이 들릅니다.” 신토불이 국산 치즈 <야무니> 개발흔히 ‘치즈’라고 하면 와인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치즈는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맥주와도 궁합이 잘 맞다고 한다. ‘치즈클락’ 카페에서는 자연 치즈와 14시간 이상 발효한 요거트를 비롯해 클락 피자, 까망베르 피자, 치즈 퐁듀, 치즈 샐러드와 빵 종류를 즐길 수 있다. 자연 치즈로는 한입에 쏙 들어가는 ‘체리 모짜렐라’와 구워 먹는 ‘할루미 치즈’, ‘까망베르 치즈’가 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치즈는 대부분 인공 치즈가 많아요. 인공 치즈는 치즈에 첨가물을 넣어 만드는 반면 자연 치즈는 순수한 원유를 발효해서 만듭니다. 또 자연 치즈 중에는 만들어서 금방 먹을 수 있는 신선 치즈와 오랫동안 발효하는 숙성 치즈가 있습니다.”유럽산 치즈를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우리의 기후와 토양, 물과 재료로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치즈를 연구해온 박 대표는 신토불이 국산 치즈 ‘야무니’를 개발했다고 한다. “2년 전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별명을 따 ‘야무니’라는 치즈 브랜드를 개발했어요. ‘야무니’는 전라도 사투리로 ‘야무지다’는 뜻인데, 맛과 영양이 야무진 국산 치즈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우리 동네 학습 공간 겸 전시공간으로 활용 파주시 ‘우리 동네 학습 공간’으로 등록된 ‘치즈클락’은 초・중・고 학생들의 단체 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아마추어 동아리나 전문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3월 25일부터 아마추어 사진동아리 ‘푼크툼’(PUNCTUN)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오는 4월 20일에는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랄랄랄 치즈클락 프리마켓’을 열 계획입니다. 프리마켓에는 공예 작가들이 손수 만든 공예작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입니다.” ‘치즈클락’에는 개별 치즈체험 신청과 단체 신청이 가능하고 개별 신청 시 비용은 1인당 2만원~2만 5천원이다. 사전예약은 필수다.위치 파주시 와석순환로 172번길 7-29문의 031-913-5151~2 2017-03-31
- 2022년 대화동에 대규모 테크노밸리 ‘둥지’ ‘일산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이달 초 일산 테크노밸리 부지가 최종 확정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랜 침체기에 빠진 지역 경기의 활성화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 그리고 제반 시설 및 환경 개선까지 주민들의 테크노밸리 효과에 대한 기대는 크다. 앞으로 5년 뒤 일산의 또 다른 신도시가 될 테크노밸리. 그 사업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보았다.대화동에 24만여 평 대규모 최첨단 신도시경기도와 고양시는 지난 2일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 부지를 일산 서구 대화동 일대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크노밸리 부지는 현재 킨텍스 제2전시장과 자유로(이산포 JC와 킨텍스 IC 구간)사이 80만㎡(24만 2,000평)이며 해당 부지 한 가운데 제2자유로가 지나간다. 면적상으로는 판교 테크노밸리(66㎡)보다 약 14만㎡ 더 넓다.경기도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벌여 이룩한 성공 케이스”라며 “경기남부에 이어 북부에도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경기지역의 고른 성장을 꾀하고자 한다”고 선정 배경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데 해당 관청은 행정지원 및 기업투자유치를 담당하고 공사는 사업비를 각각 분담한다.어떤 기업이 입주하나?일산 테크노밸리는 기본적으로 방송영상 산업 중심 단지로 육성된다. 이에 따라 IT기반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방송 관련 산업, 인공지능, 가상현실(VR), 3D, 4D와 같은 미래 신산업 관련 업체들이 집중 유치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자동차산업과 같은 신산업체들도 들어선다.고양시는 “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청년 스마트 타운과 한류월드 테마파크, 방송영상문화 컨텐츠밸리 등 대형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추진된다”며 “이들 사업들 간의 유기적 연계와 융·복합 개발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첨단산업 개발 단지 외에도 교육과 주거, 문화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지역경제에 미칠 효과는?고양시는 테크노밸리 조성 과정에서 1조 6,000억 원의 신규투자와 1,900여개의 기업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 유발 효과도 1만 8,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이에 따른 자치단체의 세액 증가도 기대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경우 테크노밸리 업체 입주 업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은 연간 70조원으로 지역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물론 판교의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전체 입주 업체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 양질의 배후도시 기능, 수요자 맞춤형 단지 설계 등으로 한국 상위 10개 게임업체 중 7개 업체가 집중될 정도로 개발이 활성화 되었다.(이상훈 경기개발연구원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시사점’)일산 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어떻게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내느냐는 관계 부처가 갖고 있는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고양시는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 주변 인프라 확보 등을 통해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노밸리가 들어 설 예정인 해당 부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권과 인천 김포공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특히 최근에 일산에서 서울 삼성역을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확정되면서 서울 도심권으로의 소요 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2022년 기업 입주 목표 향후 계획은?고양시는 오는 2022년을 일산 테크노밸리 기업 입주 목표의 해로 잡고 있다. 지난 2일 최종 부지 선정 이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했으며 이어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공, 고양도공 등 4자간 공동 사업시행 협약 체결을 실시한다. 오는 5월에는 기본 구상 용역을 완료하는 한편 개발구상을 마련하고 10월에는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5월 도시개발구역 최종 지정이 확정되는 대로 늦어도 2019년 하반기에 부지조성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3-31
-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으로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파주 율곡인성코치단’은 지역의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정해 나아가며, 나만이 아닌 우리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찾아가는 율곡인성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과정 참가자 중 선발된 25명의 학부모로 이루어진 인성코치단은 지난해 9월 발대식을 하고 11월부터 인근 중학교의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인성교육 수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인근 초·중·고는 물론 지역아동센터와 군부대 등으로 활동을 넓혀 더 많은 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인성의 중요성 전하고자 만들어진 ‘파주 율곡인성코치단’‘파주 율곡인성코치단’은 지난해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 참가자 중 심화 과정 연수를 받고 선발된 파주시 학부모 25명으로 이루어진 단체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으로 의무화된 인성교육과 자유학기제의 진로지도와 관련된 인성 프로그램의 필요성으로 파주시만의 철학이 담긴 맞춤형 율곡이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탄생했고, 그 교육을 담당할 단체와 강사진이 꾸려지게 되었다.선발된 강사들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80시간 이상의 기본 인성과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고 11월부터 해솔중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중학교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율곡의 가르침대로 바른 인성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위해 뜻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담고 있다.‘파주 율곡인성코치단’의 단장이자 이 사업을 추진한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 이유희 센터장은 “이 프로젝트는 율곡을 브랜드화하려는 파주시의 공약사업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적 필요가 맞아떨어져 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이뤄냈다”고 말하며 “하루가 다르게 산업기술이 발달하고 기능형 인간 만들기에 집중된 현실에서 인성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함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인성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력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진정성 있는 전달력이기에 학부모로 구성된 인성 코치단이 그 역할을 더 잘해내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코치단의 열정과 진정성 좋은 결과로 이어져‘파주 율곡인성코치단’으로 선발된 학부모 강사는 6월부터 10월까지 80시간 이상 파주 율곡 이이 인성교육 집합연수와 지도자 과정 교육을 받았고 역량 강화 교육으로 PPT 작성 및 강의법 교육과 인성교육 시연을 위한 주제별 토의 및 연구수업을 들었다. 또한, 율곡 선생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수업 교안 및 강의 내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본적으로 교육전문가로부터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에 나오는 10개 항목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을 8차시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죠. 수업은 참여수업 형식으로 모둠을 나누어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각각의 수업을 위한 시연과 그 시연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수정하는 시간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이후에는 4차시 수업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각 차시의 주제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발표하며 어떻게 강의에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계속되었다. 또한, 퇴직한 교장 선생님과 학교 진로 선생님을 초빙해 현장에 대한 얘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렇게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11월 해솔중을 시작으로 교하중, 동패중, 봉일천중 등 관내 중학교에서 ‘파주 율곡인성코치단’의 찾아가는 인성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고 주위의 뜨거운 반응과 요청으로 관내 중학교만으로의 수업을 계획했던 일정은 시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인근 지역아동센터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그 영역을 넓혀 인근 초·중·고와 지역아동센터, 보육원과 군부대에서도 수업이 이루어진다.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업을 준비하면서 강의안을 표준화하고 그 교안을 만들어내기까지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율곡인성코치단 학부모 강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그 우수한 인적자원의 힘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지요. 올해는 3월 말부터 인성코치단의 수업이 시작되는데 계속해서 강사 대상의 보수와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또한, 수업을 위해 더 체계적인 준비와 활동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파주 율곡인성코치단’올해는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진로교육을 이수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시행 후 2기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역량 강화 교육을 받은 후 하반기 현장에 강사로 투입되고 10시간 의무 재능기부 수업 이후에는 소정의 강의료를 받는다.문의 031-949-1133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 Mini Interview“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모였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먼저 변하고, 이 일에 의미를 찾아가는 학부모 코치단을 보면서 엄마들이 모이면 못할 일이 없고 실로 그 힘과 역할이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가 먼저 ‘인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출발해야겠고 또한, 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아이들에게 큰 교육이 된다는 것입니다. 율곡인성코치단의 활동으로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파주시의 이런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이유희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 센터장(율곡인성코치단 단장)-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아이들에게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가치와 들려주고 싶었던 얘기 그리고 해주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개월 동안 25명의 단원과 같이 공부하고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배우며 많이 몰입했던 것 같아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는 기회가 되었고요.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알아야 하는 것을 수업을 통해 배우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당연하지만, 그냥 지나치고 놓쳤던 중요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안명애 강사(율곡인성코치단 1기 기수장)- “모인 학부모들과 공부하고 함께 하면서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저도 작은 부분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개월간 학생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으로 공부하면서 새로웠고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할 수 있는 매 순간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무한경쟁을 얘기하는 시대에 경쟁이라는 것이 남과 나를 비교하고 남을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가꾸는 것이고 그럴 수 있는 인성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것을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김영란 강사(율곡인성코치단 1기 교육부장)- 2017-03-31
- “오래된 것은 보석이 됩니다” 문발리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이런 책이 있구나!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자랍니다. 헌책은 일찍이 나왔으나 지금은 눈에 띄지 않는 책. 헌책방은 이미 지나간 줄 알았던 책들이 모여서 당신을 기다리는 곳. 나라 안에서 가장 널널한 헌책방. 책도 사람도 편해지는 공간. 문발리 헌책방 골목입니다.”자칫 라면 받침대나 불쏘시개로 쓰일 수도 있었던 헌책들이 귀한 대접을 받는 곳, <블루박스>의 김형윤 대표를 만나 ‘오래된 것이 보석이 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헌책들이 귀한 대접 받는 공간문발리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는 파주출판단지 내에 위치한 북 카페 겸 소극장이다. 정확히 말하면 헌책방 북 카페로 세월의 흔적이 담긴 헌책들을 읽거나 사갈 수 있는 곳이다. 보통 헌책방이라고 하면 발 디딜 틈 없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쌓여 있는 헌책 무더기를 떠올리지만, 이곳 ‘블루박스’의 헌책들은 고풍스런 통나무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팔자 좋은’ 헌책들이다.“새 책이 헌책이 되는 것은 누군가가 그 책을 소유하는 순간부터입니다. 새 책이든 헌책이든 책은 누워 있지 말고 수직으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게 평소 제 지론입니다. 선반에 책이 너무 많아도 또는 너무 적어도 똑바로 꽂아두기 어렵지만, 가급적 그렇게 하는 것이 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 재현해‘블루박스’뿐 아니라 기업용 책자들을 편집・제작하는 ‘김형윤 편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십 수 년 전 출판단지에 북 카페 붐이 일던 시절에 헌책방 북 카페를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파주출판단지에는 대부분 출판사와 인쇄소뿐이라서 시민들이 구경할 거리가 많지 않았어요. 그때 각 출판사별로 북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저희 회사는 편집회사로서 남의 책을 제작하다 보니 딱히 내놓을 책들이 없었죠.” 고민 끝에 김 대표는 평소 헌책에 대한 사랑을 담아 헌책방 북 카페를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제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 보수동에 헌책방 골목이 있었어요. 어릴 적엔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찾아가 교과서나 참고서를 사곤 했습니다. 요즘은 새 책이 흔하다 보니 헌책을 사는 경우가 드물지만 파주출판단지에도 보수동 헌책방 골목 같은 헌책방 거리를 조성하고 싶었습니다.”문발리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는 이름 그대로 북 카페 내에 헌책방 골목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애초에 헌책방 거리를 조성하고 싶었다는 김 대표는 ‘블루박스’ 내에서라도 헌책방 골목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래된 한옥에서 쓰던 폐자재를 구해 책장과 선반 등을 제작했다. 또 50~60년대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슬레이트 지붕을 세우고 판잣집 골목에 나무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오래된 레코드판도 전시・판매해‘블루박스’에 있는 헌책들은 김 대표의 지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기증해준 도서들이다. 헌책방 북 카페를 준비한다는 김 대표를 위해 오래된 책부터 최근 책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책들이 기증됐다. “감사하게도 지인들이 아끼는 책들을 많이 기증해주셨어요. ‘블루박스’ 1층에는 정치, 경제・경영, 소설, 어린이,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고, 2층, 3층에는 더 가치 있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료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책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지요.”북 카페 겸 소극장인 ‘블루박스’에는 헌책뿐 아니라 오래된 레코드판도 전시・판매되고 있다. “지인 중에 한 분이 레코드판을 많이 보유하고 계셔서 ‘블루박스’ 소극장 공간을 빌려드렸어요. 수천 장이 넘는 레코드판들이 있는데, 카페 손님들이 오셔서 듣고 싶어 하는 노래가 있으면 틀어 드리기도 합니다.”헌책들은 언제나 사람을 기다린다‘새 책의 전성시대’에도 헌책은 나름의 희소성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 “헌책방은 자원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기여합니다. 새 책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 종이를 만들고 인쇄기를 돌리는 대신 이미 나온 책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니까요. 또 인문학이나 예술학처럼 찾는 사람이 적은 분야는 신간 서적이 많지 않아서 헌책들이 가치를 인정받기도 합니다.” ‘헌책들은 언제나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김형윤 대표는 헌책들에 대한 재미난 상상을 들려주었다. “신간으로 나왔을 때 ‘이 책 괜찮네. 다음에 읽어야지’ 하면서 깜빡 잊고 놓칠 수도 있고, 그냥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나이가 든 책들은 서점에서 밀려나 헌책방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마치 책들이 ‘그때 나랑 했던 약속 안 지켰지? 난 항상 기다리고 있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웃음)”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40-21문의 031-955-7440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3-31
- 새로움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단상 교사로서 새 학기 시작하기아이들은 새 교복, 새 가방, 새 교과서를 아이템으로 장착하고 처음 만나는 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누굴까 궁금해 하며 3월 2일을 맞이한다. 마찬가지로 선생님들은 우리 반엔 어떤 학생들이 있을까, 이 과목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첫 수업은 무슨 말로 시작할까, 그냥 진도를 나갈까 등 많은 고민들을 가득 안고 학기를 시작한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학원 등을 통해서 예습을 많이 하고 오는지라 수업에서의 차별성을 생각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리 수학을 배워온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때 지루해하고, 수업 시간에 배워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도 이미 안다고 생각해 수업을 등한시해 수업 자체를 진행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함수의 그래프를 보여줄 프로그램으로 예제 파일을 만들거나 흥미를 유발할 연습 문제들을 정해서 유인물을 만들기도 하고, 수학 내용 외에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이나 보여줄 영상 클립들을 준비하기도 한다.학기 내내 계속 해야 하는 활동이긴 하지만 그래도 3월에 이런 일들을 할 때가 가장 긴장되는 것 같다. 나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서는 때가 3월이니까 이때 신경을 써서 잘해야 되는 것도 사실이다.학생으로서 새 학기 시작하기너무도 느껴본지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고등학교 때 학생으로서의 새 학기가 어떤 느낌이었을까. 분명 교실은 작년에 선배들이 썼던 교실이라 약간은 지저분하고, 겨울동안 쌓인 먼지 냄새도 좀 나고, 처음 본 친구들과의 어색함이 감도는 그런 교실이었던 것 같다.물론 1~2주 만 지나면 슬슬 앞뒤 옆자리 친구들과 대화를 시작하고, 담임선생님 얼굴도 익숙해지면서 과목 선생님들의 성향에 따라 수업태도도 점점 차별화(?) 되어가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그럴 시기인 것 같다. 고등학교 교실은 3월 모의고사의 결과에 따라 만족감과 씁쓸함이 혼재하는 분위기도 있을 것이고, 이 글이 지면으로 나갈 때가 3월 마지막 주이니 4월 말에 있을 중간고사를 차분히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나의 새로운 일 시작하기우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설렘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과연 시작하는 게 옳은 것일까? 내가 지금 옳은 선택을 하는 걸까?’ 이런 생각들로 머리를 가득 메우다보면 어느덧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무언가 판단을 내려야 한다. 사실 나에겐 지금 이, 교단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이 그렇다. 일주일 전 번복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은 쓰기로 결정했는데, 글쓰기에 젬병인 수학교사인 내게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그럼에도 명분을 굳이 찾자면,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이렇게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일에 나를 던져보고 싶기도 했다. 예전에 주변 사람들이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할 일이라면 하고 후회하라는 말도 이번 결정을 할 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첫 글의 주제로 ‘새로움’과 관련된 글을 쓰고자 했는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새롭게 수학을 시작해보자!수학교사라서 결국 수학 얘기를 해야겠다. 수학은 분명 쉽지 않은 과목이다. 교육전문가들은 2000년 넘게 이루어진 수학의 업적들 중에서 학생들이 배워야 하고, 또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교육과정, 교과서로 구성한다. 물론 학생들 개인별로 수학적 재능의 차이가 있어 어려움의 정도의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의 평균적인 능력은 수년간의 PISA 등 국제적인 테스트의 결과로도 우수함이 입증되었다.이 결과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충분히 교과서에 실린 수학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함을 입증하는 증거다. 비록 수학능력시험, 논술고사 뿐만 아니라 중간, 기말고사 등의 평가 때문에 아이들의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이 늘어나고 그 결과에 따라 흥미가 사라지기도 하는 현실에 교사인 나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것이 가장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학부모들에게 짐을 지우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교실에서 배움을 포기하는 모습과 ‘저 선생님은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갖고 나를 쳐다보는 눈빛을 보면 왠지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물며 수업 시간에 수학은 내가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해 아예 엎드려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볼 때는 그 미안함과 답답함이 더하다. 수학을 배우는 것이 고문인 학생들을 억지로 깨워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직 9년차 교사인데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수학교사로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부탁한다. 작은 목표라도 세워서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수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과서부터 차근차근 잘 읽으며 이해하고 그 속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자고. 여러분이 분명 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니 꼭 한번 어렵더라도 해보라고. 힘들 때 오히려 작더라도 새로운 목표를 갖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도 분명 잘 도와줄 테니 한번 힘을 내보길 바란다.서울고 하승수 교사(수학) 2017-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