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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진로, 어렵지만 해내야만 하는 숙제 1. 저는 대학 안 갈래요담임을 맡은 반에 30~40여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존재하니 모든 학생들이 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인데 그중에서 확고한 ‘진로의식’을 가지고 당당히 비진학의 길을 선언하는 학생들을 간혹 본다. 담임교사로서 그들의 선택이 얼마나 확고한지 근거가 확실한지를 확인하고 나서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졸업을 하고나면 바로 현장에 뛰어든다. 취업 후 이런저런 소감을 묻는다. 잘 해낼 거라는 다짐과 생각보다 고된 현장의 어려움이 뒤섞인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졸업생이 다시 찾아와 이러저러한 사회생활 경험담과 고충을 토로한다. 그리고는 머지않아(또는 곧바로) 대학 진학을 해야겠다면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한다.2. 저는 아무 학교나 다 갈래요수시전형을 원하는(?) 대로 쓰고 수능을 보고 나면 대부분 학생들이 본인의 희망과 거리가 먼 결과를 받게 된다. 약 3주 정도의 짧은 휴가를 보내고 성적표를 받고나면 본격적인 정시 상담을 한다. 상당수는 수시지원 때보다 현실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을 한다. 이때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수능 성적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다.받아든 성적으로만 보면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도 학생이나 학부모는 어떡하든지 진학을 희망한다. 어찌 어찌해서 추가모집까지 마무리 되고나면 상당수는 어떤 방식으로든 대학에 진학을 한다. 빠르면 대학의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학교로 찾아와 대학 생활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한다. 재미가 없다거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거나 힘들다거나 대부분 비슷비슷한 고충을 이야기한다.3.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학생은 공부를 딱히 잘하거나 완전히 못하는 것도 아니다. 주변 환경의 성화에 이길 수 없어 몸은 학교-학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성실히 생활한다. 주변에서 하도 뭐라고 하니 공부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불분명하다. 고1 때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고3이 되어서도 여전히 나름대로의 답을 정하지 못했다.공부한다고 노력을 했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는데도 진학을 할지 말지 본인의 확신은 부족한 상태로 부모나 학교가 그래도 고민의 기회를 가져보라며 진학을 권유하니 진학을 하는 쪽으로 결정한다. 정작 합격했음에도 그다지 기쁘거나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이 뚜렷해지지는 않는다.나에 대한 탐색과 고민의 시간 아쉬워이상 3가지 장면을 교직에 몸담는 동안 진로 상담을 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장면들이다. 추수지도라는 이름으로 졸업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까지 포함해 진로 상담을 하면 주인공과 시간만 다를 뿐 패턴은 비슷해서 상담을 하는 나 스스로조차 이전 졸업생의 상황과 혼동하기까지 한다.덴마크계 미국인인 발달심리학자 에릭슨이 발표한 이론에 따르면 인간 생애를 통틀어 심리사회적으로 8단계의 발달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정체감 대 역할 혼란(Ego identity vs. role confusion)을 겪으며 성장한다고 한다. 이 시기의 핵심과업은 자신에 대한 개인적 인식과 사회적 인식을 통일시키고, 자신의 능력, 역할, 책임에 대한 분명한 인식, 다시 말해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는 것이다.자신이 롤 모델이나 또래집단과 상호작용을 하며 일생을 통틀어 헌신할 가치 기준을 세워야 한다.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해 적응을 못하면 역할 혼란을 겪으며 심지어는 자신에 대한 환상을 갖기도 한다. 즉, 청소년 시기에는 내가 누구인지 타인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면서 어른이 되어간다.나는 우리나라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발달의 과업을 충분히 수행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대학입시에 초점을 맞춘 환경은 ‘나에 대한 탐색과 고민’의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탐색의 기회, 아니 그럴 여유조차 주지 못하는 빡빡한 사회적 환경에서 인간으로서 성숙해지기 위한 발달의 과정을 충실히 밟아나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대학입시라는 무게에 눌려 자신에 대한 고민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학생들, 특히 학업성취도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상당수의 학생들은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지낸다. 그 결과가 진학의 방향을 결정할 때 위에서 보여지는 상황들이다.명확한 근거도 없이 어렴풋한 기대로 자신이 무엇이 되겠다며 선뜻 진로를 세우고 사회로 바로 도전하거나,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이 그저 남들이 이야기하는 방향을 따라 진로를 결정한다. 더러는 아예 모든 것을 귀찮아하며 고민하기를 포기하는 모습들이 생각할수록 안타까울 뿐이다. 나 역시 교사라는 직업인으로서 이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기회를 빼앗는 ‘부역자’는 아니었는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가는 한국사회의 교육이라는 배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외치고 있는 선원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책을 떨쳐 버리기 어렵다.박정득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2017-04-07
- 수학적 사고력으로 흥미와 성적 모두 잡아 수능은 물론 중·고생들의 내신과 더불어 초등학생 교과과정에서도 수학의 비중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짐에 따라 오히려 많은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거나 혹은 일명 ‘수포자’가 되어버리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서둘러 일찍 선행 과정을 끝낸다고 수학 성적이 오르거나 실력이 제대로 쌓이는 것은 아니다.수학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정의를 이해시켜‘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캐나다나 미국의 ‘북미수학’은 이러한 사고력 유형의 수학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다. ‘반포 유트라이 북미수학’의 장원태 원장을 만나 수학에 대한 흥미는 물론 학습 성취도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굳이 영어로 수학 수업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굳이 수학 공부까지 영어로 해야 할까요?” 반포 유트라이 북미수학을 찾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학은 유형이나 공식을 암기하거나, 연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기계적으로 익숙하고 정확하게 답을 구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북미수학은 수학공부를 단순히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닙니다.” 장 원장은 각 단계별로 철저하게 수학적 정의와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문제에 적용해 보는 증명하는 수학이 바로 ‘북미수학’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나 미국의 수학 교육은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빨리 푸느냐 보다는 문제를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풀었는지 풀이과정을 평가하는 서술형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공식을 암기하거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빨리 푸는 기술보다는 수학적 정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만 북미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풀어봤거나 익숙한 유형의 문제는 금방 해결되지만,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나면 당황해하는 한국식 수학과는 확실하게 차별되는 사고력과 응용력을 북미수학을 통해 배울 수 있다.북미 수학 전공자가 직접 지도미국이나 캐나다 수학 교과서만 사용한다고 해서 북미 수학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직접 북미수학을 전공하고 현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뒷받침되어야만 제대로 된 북미수학을 가르칠 수 있다. 실제 졸업이 힘든 외국 대학에서 학사부터 수학을 전공한 강사는 거의 전무하다.캐나다 University of Manitoba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한인 과학자 협회(AKCSE) 주관 전국 수학경시대회 출제위원으로 활동했던 장 원장은 졸업 후 캐나다 현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귀국 후 한국에서도 다년간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지도 경험을 쌓아 온 실력자다. 이미 KIS, YISS, Dulwich, BCC학부모들이 인정하는 장 원장의 북미식 수학수업은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토론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토론형 수업으로 더욱 좋은 평을 받고 있다.“먼저 생각할 기회를 주고,?직접 풀게 하는 것이 수학적 감각과 실력을 쌓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고 강조하는 장 원장은 학원 이름을 ‘유트라이 북미수학’이라고 짓게 된 배경 역시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수학적 정의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지도‘단계별 완벽한 이해가 수업의 목표’라고 강조하는 장 원장은 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형이나 암기가 아니라 단계별 수학적 정의를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학적 정의를 완벽하게 이해하면 어떤 유형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동안 수업을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받은 평가서를 살펴보면‘빠른 시간에 실력이 향상되었다.‘각 단계별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어 좋았다’ 등 성적 향상과 관련된 만족스러운 반응들이 절대적으로 많았다.‘반포 유트라이 북미수학’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현지 수학 교재를 사용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칸아카데미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명문 대학 진학 시 유리한 면을 선점할 수 있고 한국만이 아닌 외국의 다른 학생들과 실력과 수준을 견주어 볼 수 있는 미국 수학경시대회 역시 효과적으로 준비 할 수 있다.문의 02-6929-3419, www.banpomath.com 2017-04-07
- 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⑥ | 숙명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부 대학입시에서 수시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숙명여자고등학교는 여전히 정시에서 주요 대학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여주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강남의 대표적인 여학교다. 숙명여고의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 진로진학지도의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는 만큼 학교 내신등급 경쟁에서도 치열한 학교지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도움말 김정훈 교사(3학년 담임·2017학년도3학년 부장교사)서울대 합격 수 18건, 그중 수시 9건, 정시 9건의 성과 이뤄내도곡동에 위치한 강남의 대표적인 여고이며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숙명여고 학생들의 우수한 자질은 지난 2017학년도 진학 성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중복합격을 포함해 서울대 합격 18명, 연세대 53명, 고려대43명, 서강대 37명, 성균관대 29명,한양대11명,이화여대84명을 비롯해 의·치·한 합격 자수도50명에 이른다.숙명여고의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은 여전히 정시가 더 높고 뒤를 이어 수시의 논술전형,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 순이다.합격 건수를 수시와 정시로 나누고 수시를 다시 학생부종합전형,논술전형,특기자전형 등으로 나눠서 살펴봐도 그 성과는 만만치 않다.서울대의 경우는 수시9명,정시9명이며 연세대의 경우는 수시12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이3명,논술전형7명,특기자전형이2명이며 정시는 총41명이었다.고려대 역시 총30명의 수시전형 합격 성과를 거뒀고 그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5명,특기자전형1명,논술전형24명의 성과와 함께 정시 역시13명의 합격을 이뤄냈다.의·치·한은 수시19명으로 이중 학생부종합이8명,논술이11명으로 논술전형의 비중이 높고 정시는31명으로 비교적 높다.이외에도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의 경우 수시는 총75명으로 이중 학생부종합전형이11명,특기자전형이10명,논술은54명이었다.숙명여고 수시의 성과는 인서울 주요대인 중대,경희대,외대,시립대, 건국대, 동국대,홍대,숙명여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상명대와 인서울 여대와 교대 수시를 합하면 모두 54명,정시는167명이라는 성과를 보여줬다.수시 합격 건수를 세분화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이 5명,특기자전형이2명, 논술전형이47명으로 수시에서는 논술전형의 합격 건수가 월등히 높았다.교대입시,성적 불리함을 면접으로 극복한 사례도 있어지난2017학년도의 특별한 진학 사례로는 수시로 서울대 의예과1명,정시로 서울대 의예과 2명 등 서울대 의예과에3명이나 합격한 성과가 자랑거리다.특히 서울교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이 있으며 정시에서 교대를 지원한 학생 중6명이 합격했는데 이 학생들 중에는 성적의 불리함을 면접으로 극복한 특별 진학 사례도 있다.특징적인 진학 실적 낼 수 있었던 강점숙명여고에서는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무엇보다도 도서관과 연계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기주도적 심화학습을 독려하는 한편 인성교육 및 진로탐색 교육에 힘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도서관과 연계된 독서 프로그램은 ‘독서멘토링’,‘사제동행캠프’,‘우수독서공모전’,‘숙명이 권하는 48권의 책이야기’,‘저자와의 대화-그들만이 사는 세상’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시켜 왔다.또한 자기주도적 심화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발표 및 독서토론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특생 수업을 운영했으며 논술강연 및 창의 논술대회,심화학습보고서 제출과 자유탐구대회를 실시했다.무엇보다도 인성교육 및 진로탐색 교육을 위해서는 모범학생표창,마음의 향기,진로체험의 날 운영,행복한 교실,심성 프로그램,또래상담 실시,철학이 있은 학교 프로그램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자연스럽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양한 숙명만의 특수 동아리 운영으로 성과 이뤄숙명여고는 이곳만의 자랑거리인 특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과학반,영자신문반,광고반,방송반,영화제작반,도서반으로 이들 동아리는 입단 자체가 매우 치열하며 선발 과정이 까다롭다.특히 과학반,영자신문반,신문반은 숙명여고에서도 유서 깊은 전통 있는 동아리로 학업 실력은 물론 인화와 협력을 강조하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때문에 이들 동아리는 지금까지도 매우 뛰어난 인재를 배양하는 동아리로 유명하다.이와 더불어 숙명여고는 이들 특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분야별 재능을 키우고 지성과 인성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실험실과 실험비용은 물론 연2회의 영자신문 발간과 연3회의 학교 신문 간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진학에 도움 되는 우리학교 프로그램숙명여고는 진로진학상담을 위해 별도의 진로진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학생들과 일대일 상담시간을 가진다.대상에 따라 진로진학상담을 세분화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배정돼 있다.고3의 경우는 주기적인 상담 이외에 수시 진학시기가 되면 수시뿐만 아니라 담임교사가 담당하는 반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상담을 한다.그리고 1~2학년 때는 진학지도에 필요한 입시지도와 진로지도를 실시하고 후배들을 위해서 선배들이 입시 체험담도 발표한다. 1학년과2학년에게도 진로 및 진학에 관련된 정보제공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상담하는 등 여러 가지 배려를 하고 있다.MINI INTERVIEW숙명여고 김정훈 교사(3학년 담임)Q. 진학지도와 관련해학부모와 학생에게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모든 학교마다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학교의 프로그램이 오직 학생 본인의 대학 입학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대학교에서는 학생 자신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성의 있고 착실하게 참여하였는가를 잘 반영해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때문에 학교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참여하는 자세는 기본입니다.무엇보다도 학생이 대학 진학을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사항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결론적으로 수업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참여하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기본이 되는 학교활동이라는 점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2017-04-07
- 2018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설명회 지난 1일(토)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였지만 오후 1시가 지나자일찍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로 대강당 1,600여석이 꽉 채워졌고, 학교 측에서는 학부모들을 백주년 기념관으로 안내해 인터넷생중계를 통해 설명회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딱딱한 설명회를 지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는 김응빈 입학처장의 설명대로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설명회는 ‘꿈’이라는 주제 아래 아카펠라 동아리의 아름다운 무대로 시작됐다. 2018학년도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 사항큰 틀에서 기본적인 전형의 운영방법은 2017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2018학년도부터 새로 시행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맞춰 수시모집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자격 기준이 전면 조정되고, 수능 영어의 등급별 정시 반영 방법이 마련되었다.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 등 4개 과목 반영에서 국어, 수학, 탐구 2개 과목 등 4개 과목 반영으로 변경되면서 영어가 빠졌다. 과학탐구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개 과목(Ⅰ,Ⅱ 구분 없음)을 응시해야 한다.그렇다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점수는 어떻게 반영될까?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에서는 수능 영어 2등급(체능계열은 3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등급별 가산점에 차등을 둔다.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5점이지만 3등급이 되면 가산점이 87.5점으로 떨어진다.변경사항 중 주목할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확대다.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활용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으며 ‘학종’ 학교활동우수자는 ‘학종(활동우수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면접형의 경우 수능 자격기준이 없고, 활동우수형은 2016년도 2월 이후 졸업생과 2018년도 2월 졸업 예정자,국내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단,특성화고와 검정고시는 제외된다.또 다른 변화는 특기자전형에 있다. 특기자전형의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하여 더 많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계열별 모집인원을 조정했다. 아울러 어문학 관련 전공을 제외한 인문학인재계열과 사회과학인재계열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현 고1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는 모집을 ‘전면 중지한다’고 예고했다.수시모집 일반전형의 논술은 수능 이후(11월 18일)에 실시되며, 언더우드국제대학 정시 모집(15명)은 서류평가(70%)와 면접평가(30%)를 통해 실시한다.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은 7:3 정도2018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 내 3431명으로 수시에서 2415명(70%), 정시에서 1016명(30%)을 모집한다. 정원 외 199명은 별도로 모집한다. 수시 선발(정원 내 전형)에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활동우수형,기회균형) 809명, 일반 전형 683명, 특기자전형 923명을 선발하고,정원 외 전형으로는 고른기회전형 199명을 모집한다.특기자전형 중 국제계열 수시 모집인원은 426명. 이중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는 국내고와 해외를 통합해 15명을 모집한다. 또, 융합인문사회(HASS)계열은 국내고에서 82명, 해외고에서 68명, 정시에서 6명을 모집한다. 아시아학부는 국내고 대상 20명을 모집하고 글로벌인재학부는 해외고 대상 11명을 모집한다. 언더우드국제대학에서 정시인원을 모집하는 단위는 언더우드학부(인문ㆍ사회) 5명, 융합인문사회(HASS)계열 6명, 융합과학공학부 4명 등 총 15명이다.수시전형에서는 각 전형별로 지원 자격에 차이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학종’ 면접형은 재학생이 대상이며 활동우수형은 삼수생까지 지원가능하고 각각 별도의 수능자격기준이 적용된다. 면접형은 2단계에서 2가지 방식으로 면접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 가지는 기존의 ‘학종’ 면접평가처럼 제시문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한 가지는 고교 재학 시절의 경험을 묻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수시 일반전형 논술, 고등과정 범위 내 출제 예정683명을 모집하는 수시 일반전형은 논술이 중요시 되는 전형이다. 학교 측에서도 내년에는 아예 논술전형으로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철저하게 고등학교 교과서 내 범위에서 출제될 예정이며 기출문제 혹은 예상문제에서 벗어난 문제로 주어질 예정이다. 섣부른 판단보다는 문제를 끝까지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2017학년도 논술시험 해설과 특강 동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일반전형은 일괄합산전형으로 논술성적 70%,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점수 20%, 비교과(출결 및 봉사)점수 10%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의 점수 차이는 1등급에서 6등급까지 등급별로 0.2점씩 차이 나므로 내신이 불리해도 논술 성적으로 얼마든지 극복가능하다수시 특기자전형,심층 면접 준비해야수시 특기자전형 선발 인원은 923명으로 수시모집(정원 내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 중에서도 27%를 차지한다.특기자전형 내부에서의 비중은 국제계열(언더우드국제대학)이 426명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지원 자격은 국내 및 국외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면 된다.주의할 점은 2단계 서류 대 면접의 비중이 약 7대 3으로 종합평가를 하며, 학생부 전형과는 달리 서류에 기재 불가한 내용이 별도로 없어 특기자 관련 사항은 모두 기재가 가능하다. 서류 통과 비율은 2.5~4배수로 특정전형에 따라 달라진다.면접에서 인문학인재와 사회과학인재 및 과학공학인재의 경우 우리말 제시문에 우리말 면접으로 평가한다. 국제계열은 문ㆍ이과로 구별되며, 문과의 경우 공통 영어 제시문으로 출제된다. 인문사회언더우드(UD)는 영어 인터뷰로 진행되고 인성과 관련된 것만 우리말로 질문한다.아시아(ASD)와 융합인문사회계열(HASS)은 우리말 면접이 원칙이지만 인성과 관련된 것은 영어로 질문ㆍ답할 수 있고, 해외고 출신자에 한하여 수험생이 원할 경우 심층 면접까지 영어 인터뷰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이과인 생명과학공학언더우드(UD)와 융합과학공학(ISE)은 모두 영어 제시문에 영어 인터뷰로 진행된다. IT명품인재계열은 지원자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심층 면접을 실시한다.이외에 기타 고른기회전형(정원 외)은 반드시 지원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세한마음학생 전형은 추천과 비추천으로 나눠져, 추천의 경우 수능자격기준이 없고, 비추천전형에는 수능자격기준이 적용된다.정시 나군,특기자 15명 선발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나’군에 해당하며 일반계열(체능계열 포함) 894명, 예능계열 107명, 국제계열 15명 등 총 1016명을 모집한다. 참고로 의예과를 지망한다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예과의 경우 ‘가’군에서 수능 100%로 11명을 모집한다.정시 일반전형 중 일반계열과 예능계열의 경우 교과 성적이나 출석 및 봉사점수가 반영된다. 하지만 영향력이 적어 합격의 관건은 사실상 수능점수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적용하고, 영어는 각 등급에 대하여 등급별 점수를 부여한다.올해 처음 도입되는 정시 일반전형 국제 계열의 경우, 정시 ‘나’군에 속하지만 선발 방법은 수시전형과 많이 닮아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2017-04-07
- 휘문고-콜텍문화재단 기타 기증식 지난 3월 31일(금) 오후 1시 대치동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국내 굴지의 기타 제조회사인 ‘콜트’의 박영호 이사장이 기타 50대와 앰프 4대를 휘문고에 기증한 것. 박영호 이사장은 휘문고 57회 졸업생이기도 하다.박 이사장이 기타를 기증한다고 하자 백순진, 강근식씨,박경민씨 등 휘문고 출신 기타 명인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기타 기증으로 후배들의 1인1기(1人1器) 지원현재 휘문고에서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1인1기(1人1器)를 권장하고 있다. 입시 경쟁에 빠져 공부에만 집중할 경우 마음이 황폐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이 기증한 기타는 보급용 40대와 전문 연주용 10대. 앞으로 1학년 학생들의 음악 수업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그동안은 기업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군대, 교도소 등에 기타를 보급해왔다는 박 이사장. 백순진 이사장(함께하는 음악 저작인 협회)이 후배들도 기타를 배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자 비로소 모교를 찾게 되었다고 설명한다.박 이사장은 “2년 전 케냐에 기타 50대를 보냈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곳에서는 전문 연주자 다섯 명이 기타를 열 대씩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요. 그곳의 캐치프레이즈가 ‘기타 50대로 50명의 인생을 바꾸자, fifty guitars change fifty lives’라고 하더군요. 그 말이 참 와 닿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기증한 50대의 기타가 후배들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기를 기원했다.공감ㆍ나눔ㆍ소통사업에 앞장서는 콜텍문화재단박 이사장은 1973년 서울 성수동에 100평짜리 공장을 임대해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피아노와 기타를 수입 판매하던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다. 회사는 곧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두고 매년 기타 100만대,앰프 30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박 이사장은 2009년 재단법인 콜텍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기타 마니아를 위한 각종 경연 대회를 지원하기 시작했다.40년 넘게 기타를 만들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기타 연주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박 이사장. 악기를 배우는 데에도 골든타임이 있으니 후배들은 일찍 기타를 익히고 연주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기타로 세상을 연주하다기타 기증 기념 촬영과 기증 인사말 순서가 끝나자 작은 음악회가 시작됐다. 첫 순서는 1970년대 포크송으로 인기를 얻은 남성 듀오 ‘4월과 5월’의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백순진씨.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시청각실에 모인 100명의 사람들이 그의 연주에 맞춰 노래 ‘장미’를 따라 불렀다.휘문중 김봉근 교사는 Kataro Oshio의 ‘황혼’을 연주하고, 기타리스트 박경민씨는 Justin King의 ‘Phunkdified’를 신나게 연주했다. 젊은 기타리스트의 연주 솜씨에 기가 죽는다면서도 여유 있게 다음 기타를 잡고 나선 분은 71세의 기타리스트 강근식씨.그는 어쿠스틱 기타를 잡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비틀스의 ‘미쉘’을 연주했다. 그는 송창식, 이장희, 김세환씨 등 포크 스타들의 음반에 세션으로 참가해 수많은 명연주를 남긴 기타의 전설이다.백순진씨, 박경민씨, 강근씩씨는 모두 휘문 동문들이다. 선배들의 연주에 화답하는 후배 재학생들의 연주시간을 지나 작은 연주회의 마무리는 합창으로 진행됐다. 이윤우 교감선생님의 흥겨운 기타 반주에 맞춰 시청각실의 모두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며 60여 분간의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2017-04-07
- 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⑦ |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휘문고등학교(교장 신동원, 이하 휘문고)는 서울시 광역 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광역 자사고이지만 입시 실적에 있어서는 전국구 명성을 자랑하는 학교다. 특히 진로진학전문가인 신동원 교장의 취임 이후 빠르게 변하는 교육 흐름에 대응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전 교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휘문고 우창영 교사(진학진도부장)와 백인환 교사(진로진학팀장)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보았다.서울대 합격자 수 전국 10위SKY대 152명,의·치대 124명 합격‘공부 잘 하는 학교’ 휘문고는 2017학년도에 괄목할 만한 진학 성과(졸업생, 중복 포함)를 이끌어냈다. 서울대 합격자 수는 총 37명으로 전국 고교 전체에서 10위, 서울 자사고 가운데 1위다. 또한 연세대 64명, 고려대 51명으로 SKY대 합격자 수만 152명이다. 여기에 의·치대에 총 124명이 합격하며 입시 명문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외 서강대 합격자 30명, 성균관대 합격자 45명, 한양대 합격자 38명으로 서연고서성한 6개 상위권 대학과 의·치대 합격자만 총 389명에 달한다.올해 숫자들이 특히 의미 있게 해석되는 것은 그동안 ‘정시 강세’로 인식됐던 휘문고에서 수시전형 입학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수시 합격생은 7명, 연ㆍ고대 수시 합격생은 41명, 의ㆍ치대 수시 합격생은 27명(졸업생, 중복 포함)이다. 수시 실적이 두드러진 결정적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학문고는 ‘4차원 수시 배치표’를 개발하여 이에 근거한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1:1 진학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4차원 수시 배치표’에는 최근 3년간 휘문고 학생들의 수시 실적과 지원 전략이 낱낱이 공개되어 있다. 이 자료(학생부 교과 + 학생부 비교과 + 수능 + 3개년 합불사례분석)를 토대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지원 유형, 지원 패턴과 합격 여부 등을 시뮬레이션 해보면 현실적인 목표 대학과 보완해야 할 구체적인 비교과 활동 내용을 찾을 수 있다.‘휘문고 5위 일체 교수학습 시스템’‘학종’에 대한 불만은 비교과를 중시하는 ‘학종’이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학종’은 정량평가가 아니라 정성평가 방법으로서 학생의 고등학교 3년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찬찬히 들여다보는 전형이다. 그래서 휘문고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교생활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름 하여 ‘휘문고 5위 일체 교수학습 시스템’이다. 가장 중요한 건 수업시간 중의 공부 태도다. 교사의 수업 내용을 잘 들으면 학생은 저절로 정기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교사는 수업시간에 가르친 내용 중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문제를 만든다. 점수가 높은 학생들 중 수업 태도가 나쁜 학생은 없다.‘휘문고 5위 일체 교수학습 시스템’은 이렇게 수업과 평가를 일치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세 번째는 학교 정기평가를 수능과 일체화시키는 것이다. 1문제당 소요시간을 비롯해 글자 크기, 글자체 등 형식과 내용면에서 정기평가는 수능의 예방주사 역할을 한다.수행이나 방과 후 수업들을 통해서는 논ㆍ구술 등 대학별 고사들이 준비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교사들이 이끄는 대로 토론식 수업, 발표식 수업, 거꾸로 수업 등을 하다보면 학생들의 논ㆍ구술 준비는 이미 90% 완성되어 있다. 정기평가에서 30~40%씩 출제되는 서답형 문제도 논술채점 기준에 입각해서 채점한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수능과 논ㆍ구술을 준비할 수 있다.이렇게 학생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교사는 학생의 발전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본 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으로 남긴다. 1~3학년 동안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해온 학생들의 기록은 대학에서 탐내는 미래인재의 잠재역량이 된다.‘준비된 ‘학종’, 15개 이상의 교내 프로그램55개 이상의 동아리, 20여개의 경시대회교내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단연 ‘아트&단편영화 콘테스트’이다. 학생들이 직접 음악이나 노래, 단편영화 등을 창작해 참가하는 대회다. 물론 순수 학생 창작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사제동행 독서토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책을 읽고 질의응답을 하는 ‘테마특강 Q’,‘영어원서 강독’, 창의특색 ‘연극수업’,‘희중문학상’, ‘소모임탐구’,‘토요테마학습’,‘작은 음악회’ 등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개개인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려나간다.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프리메디컬 스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초청해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사회적 명성과 부를 위해 선택한 의사이기보다는 인류애를 실천할 수 있는 의사로 양성하기 위한 사전 교육이다. 교훈인 ‘큰 사람이 되자’에서 착안된 ‘빅맨 프로젝트’도 있다. 휘문고가 말하는 ‘큰 사람’이란 진리를 탐구하고, 진실을 추구하며, 문화를 창조하는 실천적 지식인을 말한다.‘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모임’답게 심화교육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2학년 이과생 전원은 물리Ⅱ 과목을 필수로 이수한다. 3학년에도 실질적 동아리 활동을 실행하며, 심화 학습 탐구학습 위주의 방과 후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이렇게 다양한 활동과 고강도의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건 학교의 자율적인 교풍과 인문학적인 학풍 덕분이다. 학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교사들은 끊임없는 연구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며, 학교와 학부모ㆍ학생 사이에 두텁게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MINI INTERVIEW백인환 교사 (진로진학팀장)Q.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인성 중심의 교육이 진학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스스로 진로를 찾도록 도우며, 교내 모든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참여와 의지에 따라 진행되도록 하니 저절로 입시 성과가 따라오는 것 같아요. 우창영 부장교사 이하 진로진학부 11명의 교사들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4차원 수시 배치표’를 적용한 세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일대일 맞춤 진로진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고3 학생들도 교사들을 믿고 따르며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의 내재화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한 명 한 명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7-04-07
- 해외 유학 다녀와도 영어가 안 느는 이유 “제가 대학에서 실용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요즘 대학에서 가르치는 생활영어는 미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수준입니다. 대학생에게 필요한 건 기초 회화가 아니에요. 자기 분야에 대한 주제를 세계의 전문가들과 난상토론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죠. 아직까지 대학에서 기초회화를 가르치고, 대학생이 돼도 외국인 만나면 겁먹고 꽁무니 빼는 현실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어요.”경희대학교 실용영어교육가 민병철교수의 말이다.한국인의 학습 능력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어만큼은 왕도가 없어 보인다.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싶어서 유학, 캠프, 연수 또는 원어민 강사까지 붙여 1:1 레슨도 받아보지만 성공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는 회의적이다. 한국인들의 근성에 맞게 단기간에 실력 향상을 위한 기계식 훈련방법인 다양한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고 반복도 해보지만 막상 외국인 앞에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필자의 해답은 창의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생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 역사, 사회, 지리, 과학, 시사 등 다양한 토픽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토론도 하며 에세이도 쓸 수 있어야 한다. 미국교과서나 novel 리딩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좋다. 논리력을 기르고 종합적인 사고와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독서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필요하다. 영어실력을 키운다는 것은 많은 단어와 표현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다.초등학교 때부터 이러한 훈련을 시작하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 유학을 결정하게 되더라도 영어권 나라 어느 학교에 가도 GPA 대비가 철저하게 된다. 유학가기 몇 달 전 유학준비를 시켜달라는 요청이 많다.하지만 독서능력이나 토론능력은 몇 달 만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최소 1년 이상은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피성 유학처럼 준비 없이 가게 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한국과 영어권 국가의 교육과 문화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사전에 숙지하며 이에 대한 공부법과 인성교육, 학교에서의 생활 등을 배우고 가는 것이 좋다. 미국에 직접 가서 경험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가는 천문학적인 돈을 쓴다 해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것이다.Caroline Kim원장캠든영어문의 02-501-3315 2017-04-07
- 장기적인 안목을 키우는 미국 교과 과정 얼마 전 Algebra I 수업을 하는 중에 학생이 나에게 한국 수능 수학 시험이 무척 어려운데 풀어 본 적이 있냐고 물어 보았다. 오랫동안 수능시험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수능시험이 AP Calculus 시험보다 어려운가? 라는 궁금증이 들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수능 수학 시험을 다운로드 받아서 풀었다.푸는 동안 ‘생각보다 어렵네.’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미적분뿐만 아니라, 통계, 확률, 벡터까지 시험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해서 숨이 가쁠 지경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AP Calculus 시험보다 높게 느껴졌다. 이 대목에서 이런 고난도의 문제를 100분 안에 척척 푸는 똑똑한 한국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한국 대학교들이 왜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앞서지 못하고 뒤쳐져 있는지 의구심이 들 것이다.미국 수학 교과서와 한국 수학 교과서를 비교해 보면서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한국 교과서와 달리 미국 수학 교과서에는 함수, 도형, 통계, 확률 등 수학에서 다루는 모든 주제가 매 학년마다 동일하게 실려 있다. 매 학년마다 같은 내용을 배우면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동일한 주제를 더 깊고 자세히 다룬다. 반면에 한국 교과서는 학년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동일한 내용을 반복 학습 하지 않는다. 대신에 한 주제를 가능한 자세히 다루고 관련 공식을 이용해서 복잡한 문제를 푸는 능력을 키운다.한국 학생들의 능력이 부족해서 한국 대학 수준이 미국에 비해 뒤쳐지는 것이 아니다. 기초를 다지고 원리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미국 교육 방식과 수많은 공식과 복잡한 풀이 과정을 통해서 주어진 문제를 신속하게 푸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한국식 교육 방식의 차이이다.한국식 교육을 받은 인력은 현장에서 주어진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새로운 원리를 제시하는 능력은 뒤떨어 질 수밖에 없다. 미국 교과 과정의 우위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 교과서 수업은 단순히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라 시야를 넓히고 장기적인 안목을 키우는 토대인 것이다.김혜인원장튜더킴 2017-04-07
- 공연장 진로체험·견학 프로그램 지난해부터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이러한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학교 및 학부모,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우리나라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도 청소년들의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꿈과 진로를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세종문화회관 <세종 투어># 관객으로는 볼 수 없었던 공연 무대 생생 체험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세종문화회관의 오랜 역사 탐방과 함께 3개 공연장을 견학하는 <세종 투어>를 추진한다. <세종 투어>는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단순 하드웨어적인 시설 견학을 넘어 직·간접적으로 공연장의 콘텐츠들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도 진행한 바 있으며, 진로 탐색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부모를 포함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및 종사자 등 500명 이상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세종 투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공연예술 및 문화예술기관에 대해 흥미로운 이해와 접근을 돕는다. 40년 가까이 세종대로를 지켜온 세종문화회관의 이야기와 8,098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대형 파이프오르간, 공연장의 뒷모습,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시간 내외 시설 탐방을 위주로 하는 기본 코스와 보다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의 경우, 예술인들의 생생한 연습현장을 탐방하는 ‘연습실 견학’ 등을 포함해 직군별 종사자들의 직업 강의도 준비된다. 투어는 통상적으로 평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공연장 일정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초등학생 이상 참가 가능하며, 1회 당 10~30명 규모로 약 1시간 내외(기본 코스 기준)로 진행된다. 올해 투어는 5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신청·접수는 4월 중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 가능하고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티켓가격 3천원~5천원# 청소년들의 숨은 재능 키워나가는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세종 투어>에서는 투어 매니저의 설명과 함께 공연장 ‘로비’가 갖는 의미에서부터 세종대극장에 숨겨진 백남준의 작품, 역사자료관을 둘러본다. 그리고 무대기술 전문가의 인솔로 공연장의 깊숙한 내부로 들어가는 흥미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무대 위에 직접 서서 객석과 무대 뒤를 바라보는 기회가 주어지며, 출연자들이 대기하는 분장실과 오케스트라 핏트(Pit)도 방문해 볼 수 있다.무대 감독의 조정 데스크(SM 데스크), 무대 위에서 올려다 본 수많은 조명기기들, 무대 셋업 현장의 스태프들 등 공연장의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만약 투어 당일 무대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면, 공연이 올라가기 전 출연진들의 연습 현장도 볼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기도 한다. 또한 <세종 투어>는 청소년들에게 다소 낯선 공연예술기관, 공연예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자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를 개발했다. 학교 및 부모, 학생들의 직업체험 요청이 있을 시, 공연장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기본 투어 코스에 직업 교육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운영한다.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서울시예술단원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 ‘예술동’을 견학함으로써 장르별 예술인들의 생생한 연습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을 소개하고 현장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보기도 하며 다양한 세종문화회관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직업 강의’도 진행된다.무대 전문가, 예술 실연가, 예술 행정, 공연장 운영 등의 담당자들을 만나볼 기회가 주어지며,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현재까지 무대감독, 예술감독, 연극배우(서울시극단원), 공연제작 감독, 공연기획자, 홍보마케팅 담당자 등이 함께 해 왔으며, 질의응답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무대 위에서 직접 연기도 해보고 노래도 불러보는 등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예술의전당 <백 스테이지 투어>#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예술의전당은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백 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므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4월 26일을 시작으로 6월 28일, 7월 26일, 8월 30일 등 연 최소 4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예술의전당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기관 소개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 안내가 30분간 진행되며,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메이킹다큐 감상이 30분간,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무대스케줄에 따라 변경가능)의 백 스테이지 투어가 60분간 (60‘)간 진행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오페라 <마술피리> 메이킹다큐 영상에는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지휘자 임헌정 등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 백 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운 무대 뒤 공간을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예술의전당 무대감독 및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궁금증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백 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중학생이고 회당 40명의 학생이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을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_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 2017-04-07
- 알뜰매장부터 나눔교육까지 여성장학클럽 홀씨 서초역 3번 출구 인근 ‘여성장학클럽 홀씨 서초지부(회장 고일식)’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비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재활용품 알뜰매장이자 기부, 봉사, 나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의류부터 소형 가전까지 다양한 기부물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율 무인 스토어로 운영돼 구매자는 물품에 적힌 가격을 양심적으로 무인 모금함에 넣는 방식이다.물품 기부를 하고 싶다면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알뜰매장에 두고 가거나 착불 택배로 보내면 된다. 홀씨 장학생들의 학비 후원을 위한 물품 기증이 가능한 품목은 의류, 가방, 구두, 모자, 주방식기, 소가전류, 작은 탁자, 의자 등이다.이곳은 재활용 물품 판매뿐 아니라 여성장학클럽 ‘홀씨’의 나눔 교육과 재능기부 활동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홀씨 교육은 크게 세 가지다. 상담 교육 ‘사춘기 부모교육날마다 죽는 엄마, 날마다 사는 아들’, 나눔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나눔인 인큐베이팅’, 홀씨 교실은 ‘닥종이 교실’, ‘양말 인형 만들기 교실’, ‘쥬얼리 재능기부 교실’이 그것이다. 또, 여성장학클럽 ‘홀씨’ 서초지부는 1365자원봉사 청소년 봉사처로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봉사인증도 받을 수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 40길 77 1층 (서초역 3번 출구 꽃빌딩 뒤편)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문의: 02-523-8063, 010-8937-7562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