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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대학생을 말한다 대학내일은 창간 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와 함께 ‘대학생 사회의식 및 라이프 스타일 조사’를 벌였다. 정치-사회, 성-결혼, 취업-교육 세 분야로 구성된 이 조사는 서울지역 4년제 대학 남여 대학생 621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9%이다. /편집자주 대학생의 이념성향 ①대학생의 정치성향 - ‘나는 진보적’ 49.3% 한편 대학생의 평균 이념성향은 다소 진보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절반에 달하는 49.3%를 기록했다. ‘중도’는 27.2%, 보수는 23.2%였다. 진보 성향은 4학년(57.1%)에서 두드려졌다.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1학년(34.2%)에서 특히 높았다. ②정당 지지도 - 열린우리당, 민노당 양당 구도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20.9%), 민주노동당(19.3%), 한나라당(13.4%)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도 44.1%나 됐다. 이는 11일 한길리서치 조사의 국민 전체 23.7%, 20대 전체 17.0% 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여학생(16.5%)보다 남학생(24.5%) 지지가 많았다. 민주노동당은 4학년(25.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③노무현 정부 이념적 정체성 평가 -‘진보적’ 57.1% 노무현 정부에 대한 이념적 정체성 평가에서는 진보적(57.1%)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도는 20.9%, 보수는 21.2%였다. 이 평가는 지지 정당과 정치 성향별로 대조를 보였다. 노무현 정부가 진보적이라는 의견은 응답자가 보수적(64.6%)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69.9%) 쪽에서 다수였다. 한편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열린우리당 지지층(30.0%)에서 많았다. 보수적이라는 평가는 민주노동당 지지자(40.0%)일수록, 진보일수록(25.2%) 높았다.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 ①국가보안법 폐지 - 개정 보완 우세 속 폐지 의견도 높은 편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조항의 개정, 보완이 59.7%로 가장 많았다. 폐지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31.1%였다. 그러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 리서치가 9월 11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폐지 찬성은 19.1%였다. 20대 전체는 20.1%를 기록했다. 현행대로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6.4%에 그쳤다. 개정, 보완론은 여성(64.0%), 3학년(64.7%), 한나라당 지지층(75.9%)에서 높았으며 폐지론은 4학년(39.9%), 진보성향(45.4%)에서 두드러졌다. ②행정수도 이전 - 반대 약간 많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53.6%)가 찬성(46.4%)보다 다소 우세했다. 여기서도 20대 평균보다 대학생이 행정수도 이전에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20대 평균 41.0%보다 높았다. 20대 평균 찬성은 50.3%였다. ③사형제도 폐지 - 찬반 팽팽히 맞서 사형제도 폐지와 유지 의견이 각각 50.4%와 49.3%로 팽팽하게 맞섰다. 폐지는 여성(55.4%), 유지는 남성(53.4%)에 높게 나타나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④대체복무제 도입 - 찬반 의견 양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등장에 따른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51.0%)과 반대(48.6%)로 양분됐다. 남성일수록 반대(56.6%)가 높았고 여성들은 찬성(60.4%)이 많아 역시 성별에서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기타 ①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 - 절반 ‘잘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45.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31.7%인 부정적 평가를 앞섰다. ‘그저 그렇다’는 21.9%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의견은 1학년일수록(50.3%), 한나라당 지지자일수록(80.7%), 보수적일수록(63.2%)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4학년(36.8%), 인문계 전공(37.5%), 진보성향(44.4%)일수록 많았다. ‘그저 그렇다’ 조항을 빼 소극적 평가까지 포함하는 4점 척도로는 잘했다. 58.5% 잘못했다. 40.3%였다. ②미국 대선 후보지지 - 존 케리 압도적 연말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에서는 존 케리 후보가 66.5%로 조지 W 부시 후보(4.5%)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28.8%였다. 대학생의 결혼관 ①미래 결혼 의사 - 남성이 결혼에 더 적극적 장차 자신의 결혼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69.6%가 ‘하겠다’고 대답했다.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유보적인 대답은 24.2%를 기록했다. ‘안하겠다’는 응답자는 6.1%였다. 결혼 의사는 성별로 엇갈리게 나타났다. 남성은 77.0%가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여성은 60.4%였다.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여자(31.3%)가 남자(18.4%)보다 높게 나타났다. ②배우자 선택 시 고려사항 - 성격이 최고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격’(49.3%)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인 능력(15.6%), 성장환경 및 배경(15.1%)가 뒤를 이었으며 ‘외모’는 6.4%에 그쳤다. ③희망자녀수 - 2명이 가장 많아 장래 희망 자녀는 2명(58.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명(15.5%), 3명 이상(15.5%)이 뒤를 이었다. 자녀를 가지지 않겠다는 응답도 10.8%를 기록했다. ④동성결혼 합법화 - 찬반 비슷해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대한 의견에서는 찬성(52.3%)와 반대(47.7%)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대한다는 성별로 남성(54.8%), 정치성향별로 보수(59.7%)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찬성의견은 성별로 여성(61.2%), 진보적(63.1%)일수록 많았다. 대학생의 성(性) ①성관계 경험 및 첫경험 시기 - ‘경험있다’ 39.1% 성관계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있다가 39.1%, 없다가 57.6%로 나타났다. 성관계 경험은 남성(53.6%)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21.2%가 있다고 응답했다. 학년별로는 4학년일수록(49.1%) 성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첫경험의 시기는 21세~23세(35.4%)가 가장 높았고 20세(34.2%), 17~19세(20.6%)의 순서를 보였다. 16세 이전은 2.1%, 24세 이상은 5.3%였다. ②연인 존재 여부 - 41.1% ‘애인있다’ 애인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41.1%가 있다고 대답했다. 애인이 있다는 응답자는 3학년(49.4%)이 제일 많았고 1학년(34.9%)에 제일 적었다. 전공별로는 예체능(53.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③애인과 성관계 경험과 걸린 시간 - 41.2% 경험, 6개월 이내 경험 현재 애인이 있는 경우 성관계 여부에 대해 묻자 있다는 응답이 41.2%, 없다가 55.7%로 나타났다. 교제 시작부터 첫 성관계까지 걸린 시간은 6개월 이내(43.8%)가 가장 많았다. 1개월 이하도 27.6% ‘1년 이하’와 ‘1년 초과’는 14.3%를 기록했다. 취업 ①가장 호감가는 기업과 기업인 - 삼성계열 49.3%, 기업인 이건희 가장 호감가는 기업으로는 삼성 계열 브랜드가 49.3%로 단연 앞섰다. 삼성계열 브랜드는 삼성그룹 일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I 등 다양하게 거론돼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현대계열(5.2%), LG계열(5.0%), 유한 킴벌리(3.4%), 포스코(3.2%)의 순서로 나타났다. 호감가는 기업인, CEO은 이건희 삼성회장이 35.2%로 가장 높았다. 2004-09-20
- 인물초대석-동대문경찰서 수사2계 정태호 경장 “젊은니까 더 많이 뛰어야죠.” 동대문경찰서 수사2계 정태호(32·사진) 경장의 각오다. 지난 97년 경찰에 입문한 정 경장은 기동대 근무를 거쳐 2002년 동대문경찰서로 배치 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사형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수사형사의 길은 그가 늘 꿈꿔오던 길이다. 아직 쟁쟁한 선배들에게 배워가며 움직이는 초보이지만 각오만큼은 남다르다. 그는 현재 수사계 중에서도 사이버 수사반에 속해 있다. 인터넷을 통한 신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개척해야 할 일이 많아 오히려 만족스럽다. 그는 사이버 범죄를 추적하는 일이 일종의 두뇌게임 같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들은 고도의 지능범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정 경장은 특정후보 를 비방하는 글을 수 천 회에 걸쳐 인권단체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에 게시한 용의자를 추적한 적이 있다. 용의자는 PC방에서 프록시서버를 이용해 일본 중국 등에서 접속한 것처럼 위장하고, IP마저 속여서 게시한 글조차 추적하기 어렵게 할 정도의 지능범이었다. 이를 접속경로를 역추적하면서 한 달 동안 끈질기게 수사를 한 끝에 현행범으로 검거한 일이 있다. 지난해 10월 타인의 신용정보와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물품을 되파는 수법으로 수 억 원을 취득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당시 피의자는 전화번호와 사업자등록증 그리고 인터넷사이트까지 모두 타인명의로 등록하는 속칭 ‘대포’ 방식을 이용했지만 끝까지 IP를 추적해 결국 범인을 검거했다. 정 경장은 “어려운 서민들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범들은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고 거듭 말했다. 정 경장은 수사형사의 길이 적성에 맞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택할 것이라고 한다. 얼마 전 수사경과제 도입을 위한 경찰청 설문조사에서도 수사형사직을 지망했다. 하지만 가장 미안한 것은 역시 가정이다. 밖에서 일에 전념하는 만큼 가정에서는 50점짜리 가장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때는 아들 생일도 못 챙겨 주고, 결혼기념일도 그냥 넘겼다. 사건이 끝나고 나서야 겨우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면서 달래줬다. 그래도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지만 젊으니까 더 많이 뛰고 열심히 일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4-09-20
- “후진타오와 함께 성공 기원” 이번 16기 4중전회 마지막 날 사임의 뜻을 밝힌 장쩌민은 후진타오를 비롯한 주요 당 간부들과 뜨거운 악수를 나누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 그 후 그는 모든 당간부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세마디를 전했다. 첫째, 사임의 의사를 받아준 데 대해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둘째,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지와 도움을 아끼지 않은데 짐심으로 감사한다. 셋째, 앞으로 후진타오를 주축으로 더욱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앞으로 중국이 더욱 많은 업적과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중국의 가장 최고 요직은 셋으로 나눌수 있다. 중국국가주석 중국공산당당서기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다. 마오쩌둥부터 덩샤오핑 장쩌민에 이르기까지 중국 지도자들은 후계자에게 권력을 넘겨줄 때 국가주석과 당서기 자리는 ‘시기가 되면’ 내주지만 군사위원회 자리는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군을 가지고 있으면 권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군사위원회 주석자리를 2004년 9월 19일 제 16기 4중전회에서 장쩌민이 내놓았다. 1989년에서 2002년까지 장쩌민은 사회주의시장경제 중국경제고속발전 홍콩반환 WHO가입등의 업적을 남겼다. 중국 언론들은 그를 ‘중화민족중 중국을 빛내고 발전시킨 위대한 인물들’에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덩샤오핑에게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실용주의 철학 ‘흑묘백묘론’이 있다면 장쩌민에게는 ‘3개대표 원칙’이 있었다. ‘3개대표 원칙’이란 중국공산당은 △선진사회 생산력(사영기업가) △선진문화 발전(지식인) △광대한 인민(노동자와 농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해야 한다는 것으로, 노동자와 농민의 적이었던 자본가와 지식인을 품안에 끌어들이겠다는 내용의 이론이다. 덩샤오핑이 중국 문화혁명당시 마오쩌둥에게 여러차례 숙청당했던 것처럼 장쩌민도 당시 ‘마오쩌둥이 가장 무섭다’라는 한마디 때문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홍위병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쓰러졌던 그는 그 후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2003년 전인대 회의에서 후진타오에게 “그때 그런 시련을 이겨냈기 때문이 당서기라는 자리에 오를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공과대 출신이지만 예술 문학에 늘 관심이 많았다. 서구 고전음악 시에서부터 중국 고대 음악까지 모두 관심이 많아 타국 방문시 시를 읊거나 창을 한 적이 있다. 1949년에 결혼했으며 아들이 두명 있다. /이예리 리포터 liruili@naeil.com 2004-09-20
- [관광한국을 일구는 사람들] KTX관광레저 박근주 사장 KTX관광레저 주식회사는 국내 최초로 정부기관이 투자한 종합 관광회사다. 철도청과 롯데관광은 지난 8월 51대 49의 비율로 총 10억원을 투자해 KTX관광레저를 설립했다. KTX관광레저는 22일 시범운행을 통해 정선 관광전용열차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모를 통해 선출된 박근주 초대 사장은 “그동안 한국철도는 항공기 등에 가려 침체기를 겪어 왔으나 고속철도 도입을 비롯, 남북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대륙횡단 노선 추진 등 주변환경 변화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특히 “KTX관광레저는 단순히 여행사가 아닌 테마파크 개발, 숙박시설, 유통 등 관광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TX관광레저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국영 여행사인 KTX관광레저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이 ‘1일관광생활권’으로 묶이고 주5일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한 주말 생활패턴 변화 등에 발맞춰 출범했다. 특히 우리 회사는 철도의 남북연계와 대륙횡단철도 및 한일철도 연결 등을 앞장서 준비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할 회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철도청과 롯데관광이 합자해 만들었다. 일본의 JTB를 모델로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일본 JTB(일본교통공사)는 일본철도(JR)가 투자해 만든 일본 최대 여행사다. JTB는 일본 내 최대 여행사임과 동시에 부동산 개발, 출판, 광고, 홍보, 이삿짐, 택배, 유통, 온라인콘텐츠, 각종 이벤트 사업 등 수십여개의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으며 직원수도 7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철도인프라와 연계한 여행 및 관광개발 분야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KTX관광레저도 단순한 관광상품 개발·판매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를 통한 테마파크 개발, 특수관광열차 및 테마관광열차 운영사업, 철도 연계 보험상품 판매, 철도 인프라를 이용한 유통, 운송, 해운사업과 숙박시설(펜션, 호텔) 등 부동산 개발·운영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여행 종합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사업인 관광열차에 대해 소개해달라. 22일 KTX관광레저 첫 사업으로 정선 관광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관광목적 전용열차인 정선관광열차는 정선 5일장에 맞춰 청량리∼강원도 정선을 운행하는 것으로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한 대형 창문과 함께 목재로 내부를 꾸민 5량 크기의 열차다. 열차에는 노래방 시설 등을 갖춘 이벤트실과 음료, 간단한 식사, 주류를 파는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 있다. 운행은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1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10분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요금은 자유관광의 경우 4만1200원, 패키지는 5만5000∼7만3000원 수준이다. KTX관광레저는 이밖에 내달부터 ‘환상의 서울 야경순환열차(당일)’, ‘스위치백과 함께하는 정동진 해돋이열차(무박2일)’, 기타 단체를 대상으로 한 테마열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환갑전용열차, 결혼열차 등도 운영하게 된다. 관광지 개발에도 나선다고 했는데 앞서 말했듯 우리 회사는 단순한 여행사가 아니라 종합 관광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철도는 관광지 개발 측면에서도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전국 곳곳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에 위치한 역사 등만 잘 활용해도 훌륭한 관광자원을 만들 수 있다. 이미 우리 회사는 정선군, 강원랜드와 함께 구절리 역사 5만여평을 테마파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인라인스키장 등 대규모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용산역 공작창 이전부지 20여만평에 대규모 놀이공원을 조성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곳에는 스포츠, 레포츠와 테마파크를 연계한 ‘체험형 테마파크’를 만들려 한다. 또 구청, 보건소, 세무서, 경찰서 등 여러 행정기관을 이곳 부지에 포함시켜 ‘행정타운’도 꾸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역 옛 역사 내·외부를 리모델링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같이 관광과 개발을 함께 하는 시도는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역시 일본 JTB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예전 건설분야 이벤트 사업을 하면서 건설사들과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한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개발분야도 의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기관 투자 회사이니만큼 공익성도 중요할텐데 우리는 ‘나눔이 있는 여행’을 하나의 구호로 삼고 있다. 수익 극대화 뿐 아니라 관광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번도 기차를 타보지 못하고 나들이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사람도 많다. 이들을 위한 테마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저소득층 자녀들 여행보내주기, 결식아동·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열차여행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특히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효도관광 10만 보내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중 협약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10월중순부터 운행할 계획인 효도관광 상품은 고속철도와 우리 배를 이용해 벳부온천, 구마모토, 아소산 등 일본 관광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비용은 다 해서 30만원이 채 안된다. 이는 철도청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등 공영 여행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다. 또 대부분 국내 인프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외화유출도 거의 없다. 수익성보다 공익을 앞세우는 상품이다. 철도인프라를 이용한 관광은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요즘 ‘철도 르네상스 시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 주류를 차지하면서 철도여행은 다소 주춤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주변 환경은 ‘철도르네상스’라는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가 도입되면서 번거로운 절차와 공항과 도심간 원거리 이동 등으로 항공여행의 불편함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고속철도는 목적지에서 목적지로 곧바로 연결해 주기 때문이다. 또 철도 고급화로 항공기 서비스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또 남북철도 연계, 한일 철도 연결에 이어 시베리아를 지나 프랑스 파리까지 철도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이미 추진되고 있다. 일본에서 파리까지 기차로 여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륙간 철도 연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행상품은 물론 국내 관광분야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것이다. 국내 관광분야 한계를 지적한다면 지금까지는 관광, 특히 문화관광을 ‘전통문화’에 초점을 맞춘 좁은 의미로만 해석해 왔다. 때문에 문화재나 박물관 등 주로 전통 문화유적을 소재로 한 관광이 전부였다. 그러나 요즘 추세는 생활문화, 예술을 포괄하는 다양한 문화자원이 관광의 소재가 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의 ‘보는 관광’에서 나아가 적극적인 접촉과 참여, 교류를 통해 ‘체험하는 관광’으로 바뀌는 게 추세다. 이런 환경 변화를 능동적으로 맞이해야 한다. KTX관광레저는 이같이 변화하는 관광환경을 앞장서서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거리가 없는 세계’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4-09-20
- “재활훈련 첫 걸음은 쉴 곳을 주는 것입니다 ”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서울 서부역 뒤편. 긴 골목길을 20여분 정도 올라가면 허름한 2층집이 보인다. 여기가 여성노숙자 쉼터인 ‘열린여성센터’. 현재 열린여성센터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거리 노숙생활을 거친 여성들 21명이 함께 살고 있다. 서울지역 노숙자 집결지로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을지로역 주변을 들 수 있다. 여성노숙인들도 이곳 주변을 떠돌다 쉼터를 찾게 됐다. 그 중 세 명은 가정폭력을 피해 자녀를 데리고 무작정 길거리에 나서서 떠돌다 들어온 분들이다. 최근에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노숙생활을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다닌다. 방과 후에는 공부방에 모여 숙제를 하며 지내고 있다. 열린여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정화 소장은 “여성 노숙인 중에는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길거리에 나서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상처가 많은 분들이 노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복지가 완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의 지지망도 잃고 거리로 밀려난 분들이 바로 여성노숙인”이라고 소개했다. 사무실이 딸려있는 1층 거실에 들어서자 열분 남짓이 둘러앉아 무언가 바삐 손을 놀리고 있다. 부업으로 반지나 귀걸이 등의 포장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정화 소장은 “직장에 취업한 분도 있으나 대부분 시장에 가서 야채나 다듬어주는 허드렛일 밖에는 일이 없다”며 “자활의 기반을 쌓으려면 전문적 직업교육을 받아야 할텐데…”라고 한숨을 쉬었다. ◆거리의 위험 더 큰 여성노숙인 =열린여성센터는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거리 노숙자들에게 밤 시간 편의를 봐주는 ‘드롭인센터’역할을 했다. 여성드롭인센터를 1년 동안 운영하는 동안 실내생활에 길이든 여성노숙인들을 모아 만든 쉼터가 열린여성센터가 됐다. 사단법인 노숙인복지회 최성남 사무국장은 “낮에는 거리에 있다가도 밤에 돌아와 쉬거나 빨래를 하는 단기 쉼터 역할을 하는 곳이 드롭인센터”라며 “드롭인센터는 거리와 쉼터를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드롭인센터는 저녁 6시에 들어와 아침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서 여성 거리노숙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여성노숙인들은 성범죄의 대상이 되는 등 남자 노숙자들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 최성남 사무국장은 “아이큐 80∼90 정도의 정신지체 여성노숙자들은 자체 판단능력이 부족해 거리에서 임신을 한 후 미혼모 출산시설에 보내져 아이를 낳아 입양절차를 밟는 경우가 필수코스”라며 “그 이후에도 다시 역주변 노숙인으로 나서서 똑같은 쳇바퀴를 도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드롭인센터는 성범죄로부터 여성노숙인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곳은 따뜻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해 여성노숙인을 다시 거리에 나가기 싫어하고 공동생활을 익숙하게 하는 학습성과도 내오고 있다. 최 사무국장은 “현장연구와 드롭인센터 운영경험을 통해 여성들이 거리에서 처하는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공간이 있는 한 원하는 노숙인은 무조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쉴 수 있는 것이 사회복귀 과정 =1층에 거주하는 김해성(가명·25)씨는 지난 5월 쉼터를 처음 찾았을 때만해도 전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밥만 먹을 뿐 말 한마디 없이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누워있었다. 김씨의 부모는 그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이혼했다. 그는 아빠가 재혼한 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학교 때 가출했다. 그 이후로는 유흥업소를 전전하다 힘이 들면 집을 찾아 돌아가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울증이 심해져 집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 김씨는 길거리를 전전하다가 쉼터를 찾게됐다. 서정화 소장은 “한달 동안 편하게 놔두고 잘잤니, 밥먹어라 외에는 간섭하지 않았다”며 “ 감싸주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니 1개월만에 처음 웃음을 보이고 그 다음부터는 함께 어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이(가명·34)씨는 나이보다는 10년은 더 들어보이는 얼굴이다. 그 만큼 삶에 지친 탓이다. 보육원에서 자라 술집카페에서 일하던 중 그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지만 사정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선원인 남편은 단 한번도 월급봉투를 가져다주지 않고 술만 먹었다하면 폭력을 휘둘렀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네 명의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가출했다. 노숙생활과 쉼터를 전전하다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이제 직장까지 얻었다. 서대문 정신병원센터 노정균 박사는 “처음 쉼터를 찾을 때만해도 병원에서도 보기 힘든 중증 정신장애를 가진 분들이 불안과 긴장의 연속인 길거리 노숙생활을 벗어나자 놀라운 속도로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쉼터에 와서 잘 곳과 먹을 곳이 정해지고 편안히 쉴 수 있게 돌봐주는 안정적 인간관계가 정신장애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균 박사는 2주에 한번 열린여성센터를 찾아와서 쉼터 노숙인들을 진료하고 있다. 노 박사는 “노숙자들은 거리에서 정신적 상처와 외상을 반복적으로 받아 체질화되면 사회복귀가 어려워지므로 초기에 지원센터와 연결해 부랑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숙생활이 습관화된 결과 부랑화하면 노숙쉼터 규율에 적응이 안되고 거리를 계속 떠돌 수 밖에 없어 사회복귀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자활기반 마련이 근본적 대책= 이순이씨는 현재 남편과의 이혼소송을 준비하면서 텔레마케팅 업체에 취직해 시간제로 일하고 있다. 열린여성센터에 거주하는 이들 중 가정을 이루고 있는 세 사람 모두 직장을 구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미용직업학교를 다니면서 식당 서빙을 하는 등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사람도 있다. 서정화 소장은 “언론보도를 보면 마치 술을 먹고 무위도식하는 것으로 노숙생활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노숙자 중에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자립을 꿈꾸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파출부나 식당에서 일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 4, 50대 중년여성은 용돈이나마 벌겠다고 부업전선에 나서는 상황이라는 것. 서정화 소장은 “이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자활프로그램을 마련, 쉼터에 예산지원을 해주었으나 3년 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폐지됐다”며 “직업훈련에 대한 지원도 없고, 그 외의 자활지원 사업도 없어 쉼터 노숙인들의 미래가 너무나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최성남 사무국장도 “원래 쉼터는 임시 성격이 강해서 자활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들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특히 직업교육과 함께 영구임대주택 등의 독립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다시 길거리 노숙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는 근본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4-09-16
- 한가위, 다양한 행사있어 더 풍요롭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들은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한가위맞이 행사’를 펼친다. 고객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추석 명절의 즐거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SK텔레콤은 ‘한가위 고향가는 길’, ‘사랑해요 부모님’, ‘고향가는 길 톨게이트 이벤트’ 등 3가지 주제로 다채로운 한가위 행사를 펼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준’(June) 고객을 대상으로 교통·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중 즉석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준다. 또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 사연과 가족사진을 보낸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중국 효도 여행권 등을 선사한다. 추석전날인 27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는 궁내동, 동서울, 서서울 톨게이트에서 홍보행사와 한가위 특집을 알리는 홍보지 배포 행사도 갖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5~27일까지 한국고속철도(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무료로 점검·수리 및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F도 16일부터 30일까지 행운번호 당첨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KTF Members 행운번호를 잡아라’ 행사를 실시한다. KTF 이용고객중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주는 전단지의 행운번호 또는 KTFMemers.com에서 제공한 행운번호를 받은 뒤 멀티팩 고객센터를 다운받아 즉석에서 당첨을 확인할 수 있다. 경품에 당첨되지 않아도 50만명에게 총 1억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모바일 복권을 제공한다. 케이머스(Kmerce)에서 쇼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명에게 10만원의 절대상품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30일까지 실시한다. 게임에 성공한 고객들에게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을 주는 행사인 ‘KTF Members 바로미와 함께 추석 게임을’도 26일까지 진행된다. 25일부터 30일까지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화목한 가족모습이나 변화한 고향의 모습을 폰카로 찍어 보낸 고객들에게 300만화소 디카폰 등을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된다. LG텔레콤은 24일까지 뱅크온 서비스가 가능한 은행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가위 큰잔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중 은행을 방문한 고객 12만명에게 부침가루를 제공하고 뱅크온 신규가입고객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휴대폰 텔레매틱스인 이지드라이브킷(ez-drive kit)을 제공한다. 1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하나은행과 전북은행을 방문해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4명씩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노트북을 선물하는 ‘가을愛’ 이벤트도 병행한다. 또 뱅크온 서비스 가입고객중 추첨을 통해 현금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KTF와 LG텔레콤은 공동 행사도 갖는다. LG텔레콤은 KTF와 공동으로 한가위를 맞아 휴대전화 소액결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한가위 한가득 대축제’ 이벤트를 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양사는 행사기간중 고객 612명을 추첨해 사용 등급에 따라 로또복권,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제주도 여행권을 제공한다. 또 한게임(www.hangame. com), 엠게임(www.mgame. com), 프리챌(www.freechal. com)에서 게임, 아바타 등을 구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국제전화 무료제공도 = 유선전화사업자들도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13일부터 30일까지 홈쇼핑 등에서 추석선물을 주문하면서 자사의 착신자요금부담 서비스인 080번호를 다섯 통화 이상 이용한 고객중 추첨을 통해 자사선불카드인 월드패스카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KT는 또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국제전화 001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001 행운의 주문 페스티벌’도 진행중이다. 이 기간중 국제전화 001 이용고객중 매일 또는 매주 추첨을 거쳐 모두 1000명에게 디지털카메라, 세탁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KT는 KTF와 함께 서울 소재 주요 톨게이트에서 25일부터 이틀간 귀성행사도 진행한다. 양사는 주요 톨게이트에서 귀성 인사 및 전국고속도로 안내지도 등 기념품을 증정하면서 차 뒷번호가 010, 011, 016, 017 018, 019인 차량에 대해 기념품을 선물한다. 하나로텔레콤은 추석 명절과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하나포스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신혼여행상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가을愛 한아름 대박선물’이벤트에서는 행사기간내 106을 통해 가입한 모든 신규고객에게 행남자기 홈세트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며 추가로 이들중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드럼세탁기 HDTV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데이콤은 자사 국제전화 002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전화 002 5분 무료통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당일인 28일 하루동안 실시되며 별도의 가입절차없이 유선은 물론 휴대전화에서 002만 누르면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콤 전화서비스 홈페이지(www.telecity.co.kr)나 고객센터(1544-0002)를 통해 미리 전화번호를 등록하거나 추석 당일 002를 눌러 국제전화를 사용한 후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데이콤은 또 추석을 맞아 30일까지 단문메시지(SMS) 신규가입고객에게 기본 제공건수의 20%를 더 제공하는 SMS 무료전송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4-09-22
- <밥일꿈>보험 리모델링은 본인의 요구 변화에 따라야(장병국 2004.09.16) 보험 리모델링은 본인의 요구 변화에 따라야 장 병 국 푸르덴셜생명보험 시니어라이프플래너 “장00씨! 김00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전화가 와서 상의도 못하고 3만원짜리 보험 가입했는데 시간 있을 때 어떤 내용인지 검토 좀 해 주세요.” 또 박씨의 고민은 종신보험을 변액종신이나 유니버셜상품으로 바꾸어야 할지 고민이다. 문씨는 기존 종신보험을 해약하고 CI보험에 가입했지만 언론에서 CI보험에 가입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후 보험금 지급거절 기사를 보고는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보험상품이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미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자신의 상품이 올바른지, 신규 가입고객은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가 고민이다. 특히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시켜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민은 더 크고 또 설계사들마다 맞는 말을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험상품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필요에 맞는 상품이 출시된다. 고금리 때는 확정상품으로, 저금리일 때는 변액상품으로, 웰빙을 강조할 때는 CI보험과 같은 건강 보험이, 또 현재와 같이 목돈이 강조될 때에는 유니버셜 상품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저축이나 투자상품에도 1억(3억)만들기 펀드, 부자 아빠펀드 등이 한 예다. 그렇다고 해서 바뀔 때마다 신상품으로 바꾸거나 재가입 할 수도 없다. 또한 1-2년사이에 인생의 리스크가 바뀌지도 않는다. 보험의 리모델링은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은 자신의 생활과 환경이 변했을 경우 할 수 있다. 즉 결혼·자녀출산·주택 마련·진급이나 급여인상·목돈 마련·해직·노후에 대한 새로운 준비 등이 해당된다. 처음 가입 시 보장을 받는 크기와 범위와 기간이 내 몸에 맞다면 신상품이 나왔다고 흔들릴 이유가 없다. 처음 설계형 보험에서 2-3년에 한번씩 재점검을 하고 불필요해진 부분은 보장의 삭제를 통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은 최소의 비용으로 추가하여 재정적 안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가져가는 것이 보험인 것이다. 보험은 이러한 효용을 얻기 위한 비용 지출이다. 보험회사는 이 효용 비용을 보험료로 청구하고 이 부분을 제외한 부분(환급금)이 고객에게 미래에 지급된다. 종신, 유니버셜, CI 등 모든 보험에 들어가는 보장의 고정 비용은 똑같다. 그 이상의 보험료로 지출되는 부분이 미래에 본인에게 환급되는 것이고, 그 환급분의 운용을 확정상품으로 하느냐, 또는 리스크 상품으로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고, 추가로 더 납입한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보험의 종류가 결정된다. 2004-09-16
- <밥일꿈>보험 리모델링은 본인의 요구 변화에 따라야(2004.09.16) 보험 리모델링은 본인의 요구 변화에 따라야 "장00씨! 김00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전화가 와서 상의도 못하고 3만원짜리 보험 가입했는데 시간 있을 때 어떤 내용인지 검토 좀 해 주세요." 또 박씨의 고민은 종신보험을 변액종신이나 유니버셜상품으로 바꾸어야 할지 고민이다. 문씨는 기존 종신보험을 해약하고 CI보험에 가입했지만 언론에서 CI보험에 가입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후 보험금 지급거절 기사를 보고는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보험상품이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미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자신의 상품이 올바른지, 신규 가입고객은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가 고민이다. 특히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시켜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민은 더 크고 또 설계사들마다 맞는 말을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험상품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필요에 맞는 상품이 출시된다. 고금리 때는 확정상품으로, 저금리일 때는 변액상품으로, 웰빙을 강조할 때는 CI보험과 같은 건강 보험이, 또 현재와 같이 목돈이 강조될 때에는 유니버셜 상품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저축이나 투자상품에도 1억(3억)만들기 펀드, 부자 아빠펀드 등이 한 예다. 홈쇼핑과 전화 보험 판매의 경우는 바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저가형의 상품들이 고객의 접점에 있다. 기본 내용은 똑같지만 명칭과 가격만 바꿔서(보장을 줄이거나 기간을 짧게)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바뀔 때마다 신상품으로 바꾸거나 재가입 할 수도 없다. 또한 1-2년사이에 인생의 리스크가 바뀌지도 않는다. 보험의 리모델링은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은 자신의 생활과 환경이 변했을 경우 할 수 있다. 즉 결혼·자녀출산·주택 마련·진급이나 급여인상·목돈 마련·해직·노후에 대한 새로운 준비 등이 해당된다. 처음 가입 시 보장을 받는 크기와 범위와 기간이 내 몸에 맞다면 신상품이 나왔다고 흔들릴 이유가 없다. 처음 설계형 보험에서 2-3년에 한번씩 재점검을 하고 불필요해진 부분은 보장의 삭제를 통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은 최소의 비용으로 추가하여 재정적 안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가져가는 것이 보험인 것이다. 보험은 이러한 효용을 얻기 위한 비용 지출이다. 보험회사는 이 효용 비용을 보험료로 청구하고 이 부분을 제외한 부분(환급금)이 고객에게 미래에 지급된다. 종신, 유니버셜, CI 등 모든 보험에 들어가는 보장의 고정 비용은 똑같다. 그 이상의 보험료로 지출되는 부분이 미래에 본인에게 환급되는 것이고, 그 환급분의 운용을 확정상품으로 하느냐, 또는 리스크 상품으로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고, 추가로 더 납입한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보험의 종류가 결정된다. 2004-09-16
- 안산 공연 볼거리 즐비 경기 안산시(시장 송진섭)는 다음달 2일 개관하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개관 공연작품을 15일 공개했다. 2개월간 펼쳐질 공연작품은 모두 20편으로 이중 프랑스 장띠의 ‘환상의 선’과 이탈리아의 ‘워터 월’이 개관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장띠의 ‘환상의 선’은 세계적인 마술 마임의 대가로 아시아 첫 순회공연을 겸해 오는 10월14∼16일 4차례 공연된다. 잠수부, 요리사, 철학가, 경찰서장, 우주비행사, 귀신 등 독특한 캐릭터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이뤄지는 이 공연은 탄생과 멸망, 선과 악, 현실과 우주 등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그러나 무대는 결코 어렵거나 무겁지 않아 프랑스 현지 언론들이 “공연이 끝나기 전에 자녀들을 데리고 서둘러 보러 가라”(Les Echos지)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등 필립 장띠는 이 때문에 실존하는 피터팬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워터 월’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2004 보고타 축제’에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최고의 화제작으로써 20t의 물이 쏟아지는 무대에서 환상적인 곡예와 장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첩하고 아슬아슬한 무대 구조물 사이로 누비며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동작은 관객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는다. 무대 구조물 꼭대기로부터 엄청난 양의 물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윤곽이 뚜렷한 ‘물 벽’을 형성하는 장면은 무대 메커니즘을 활용한 최고의 장관으로 꼽힌다. 이미 벨기에,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스코틀랜드, 덴마크 등 국제적인 공연축제에서 호평받았으며 지난해 열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토털 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오는 10월 20∼24일 평일과 일요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30분에 각각 공연된다. 국내작품으로는 금난새씨가 오는 10월7일 오후 7시30분 유라시안 필과 함께 가을을 주제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브루후 바이올린 협주곡 등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한다. 또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10월8일 오후 7시30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7번 D장조를 비롯, 슈만, 브람스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밖에 뮤지컬 ‘판타스틱스’(10월7∼10일), ‘삼년 고개 호랑이는 죽었다’(10월20∼23), ‘피터와 늑대’(10월29일∼30일), ‘인어공주’(11월17일∼19일) 등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프로그램도 대거 공연된다. 한편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은 안산시가 974억원을 들여 고잔동에 준공한 것으로 지하 1 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1985㎡로 1996석의 대공연장과 868석의 중공연장, 소공연장(98평), 전시실(200평) 등을 갖추고 있다.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이두철 관장은 “인터넷회원에 대해서는 대관공연을 제외한 자체 기획공연시 관람료 20%를 할인한다”고 밝혔다. 안산 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4-09-16
- 9월 14일 세계의 헤드라인 후진타오, 북에 협력강화 친서 9월 12일 리창춘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 중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견했다. 리창춘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양국간의 더 강한 협력과 공조를 촉구하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친서에서 “경제분야 협력 확대 등을 포함한 북중 우호협력 관계의 지속을 희망한다”고 썼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에 “후진타오 총서기를 비롯한 중국의 지도자그룹이 조중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는 데 대해, 우리는 조중 양국 인민의 전통적 우정은 갈라놓을 수 없음 느꼈다”고 화답했다. /신화사 사우디 지자체선거 연기 사우디정부는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정부는 올해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었던 선거를 11월로 연기하면서 “라마단 금식기간을 피해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있다. 수정된 일정에대해 사우디 당국은 “수도권은 2005년 2월10일 남부지방은 3월30일 북부지방은 4월21일에 나누어 실시한다”고 발표했을 뿐이다. 선거일정이 5개월이나 늦춰진 데 대해 현지 분석가들은 정치적 의도라기보다 행정의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라마단에 이어 하지성지순례가 1월 하순까지 계속되기 때문이다. /알자지라 시라크, 슈뢰더, 사파테로 3자 회담 스페인 조제 루이스 사파테로 총리는 13일,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독일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마드리드 방문을 환영했다.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의 뒤를 이은 대중정당의 사파테로는 이번 3자 정상회담이 스페인을 ‘유럽의 중심’으로의 다시 돌아올수 있게 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사회주의 현 정부는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와 영국중심의 대서양 라인에서 벗어나 유럽적 뿌리로 돌아왔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 부시, 블레어, 아즈나르 3인조의 종식을 의미한다. 대신 사파테로, 시라크, 슈뢰더 축이 들어섰다. 유럽헌법과 재정전망, 공동 외교정책에 대한 대화는 사실상 내용보다는 형식 그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 /엘문도 독신자 수 큰 폭으로 늘 듯 향후 20년 간 독신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보고서가 발간됐다. 호주통계청은 2026년에는 독신자 수가 3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1년 현재 호주 독신인구는 180만 명이다. 통계청은 독신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6에는 13%로, 1986년의 7%나 2001년의 9%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년 내에 자녀 없는 부부가 호주에서 가장 흔한 가족의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는 출산율저하와 평균수명연장, 결혼인구감소, 고학력 등 여러 현상의 복합적 결과라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디에이지 아삼근로자 600명 전염병 사망 아삼 지역에서 지난 3개월 간 최소 600 명의 찻잎 재배 근로자들이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소니트푸르 북부지역으로 250명 이상의 사망자가 신고됐다. 브후미드하르 바르만 보건장관은 “정부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수인성 전염병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정부는 재배농장의 정수 되지 않은 식수공급과 기초건강서비스 지원부족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즈 심해잠수용 가스 천식치료에 효과 영국과 프랑스과학자들의 연구에의해 심해잠수용 가스인 헬리옥스가 천식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에서는 산소와 헬륨을 혼합한 기체인 헬리옥스의 임상효과를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헬리옥스를 이용하면 천식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성폐색성폐질환 환자의 운동량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 중의 질소를 헬륨으로 대체하면 공기의 비중이 사분의 일로 줄어들기 때문에 흡입하기가 네배로 쉬워진다. 즉 적은 힘으로도 공기를 흡입할 수있게된다. /BBC 민주당 오카다체제 공식발족 일본 민주당은 13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오카다 대표를 투표없이 제2기 당대표로 재선출했다. 가와바타 다쓰오 민주당간사장, 센고쿠 요시토 정조회장, 후지이 히로히사 대표대행 등 2기 지도자임원들도 함께 선출돼 ‘2기 오카다체제’가 공식발족했다. 오카다 대표는 연설을 통해 “대표임기 2년 안에 민주당을 국민정당으로 만들어 다음 총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200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