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을방송 준비하는 정용석 KBS 앵커 “방송생활 30년의 경험을 분당신도시 마을방송에 쏟아 붓겠습니다.” 15일 분당 정자동 자택 인근에서 만난 정용석씨는 “소출력 FM라디오 방송국이 설립되면 교통정체구간, 단전·단수 안내, 날씨, 쇼핑정보 등 생활정보는 물론 구청에서 주민들에게 전하는 공지사항이나 이웃의 결혼식, 생일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 분당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전파를 타고 흐를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정씨는 “일본의 경우 소출력 방송 10년 역사에 FM니시도쿄 등 177개 동네방송이 제각기 활약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몇 해 전 일어난 고베 대지진과 같은 상황에서 마을방송은 큰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성남 분당지역의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방송반에서 활동하는 학생들도 자유로이 주제를 정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실버세대를 위한 노인건강 좌담회, 음악·골프·등산 등 동호인들의 정보교환 등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참여해 만드는 방송이므로 친근하고 애정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또 “방송장비를 갖추려면 약 2억∼3억원이 들지만 상업광고가 허용되지 않아 협찬이나 후원, 기부금 등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기본 인력 외 대부분은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해 최소한의 경비로 운영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설립 초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2∼3년내 정착돼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으며 “은퇴한 공직자 등 방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4-10-18
- 10월13일 세계의 헤드라인 첫째부인 승인받아야 둘째부인 가능 부테플라카 대통령의 가족법 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는 이제 취임 이후 6개월째 접어든다. 법안은 여성이 더 이상 후견인 없이 결혼을 올릴 수 있으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양육권을 지니는 것을 골자로한다. 또 이혼시 전 부인이 살고있는 집에 대해 우선권을 지니며 다혼은 사실상 없어졌다. 왜냐하면 이제부터 두번째 부인을 들이려면 첫 부인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몇 주간 보수주의자들과 열렬이슬람주의자들 사이에서 1984년 법안의 4개 수정안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각 방송언론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정부의 계획에 큰 반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와탄 사드르 저항세력, 무장해제 개시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시아파 무장세력 알마흐디군은 수주일에 걸친 전투의 정전에 합의하고 무기를 정부에 반납하기로 하였다. 무기를 수거하고있는 하비비야 경찰서 등 3곳에서 무장세력의 자동소총에서부터 견착식로켓발사기(RPG) 박격포, 대전차지뢰 등 다양한 무기가 들어오고 있다. 이라크 국가보안군의 두라이드 파드는 “샘-7 대공미사일을 가져온 사람도 있었다”면서 “무기 1정당 50달러를 지급하고있다”고 밝혔다. 카밀 후사인이라는 한 반군은 박격포와 RPG를 대량 반납하고 1만4500달러를 받았다. 이라크군인들은 신분노출을 우려하여 복면을 한 채 무기를 수거하고 있으나 무기반납은 예상외로 저조하다. /알자지라 2004-10-12
- 9월8일 세계의 헤드라인 인권단체, 알자지라 탄압 중단요구 세계언론과 인권단체들은 이라크 과도정부에 알자지라의 바그다드 사무실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항의하며 즉시 언론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카이로에 본부를 둔 아랍인권기구는 알자지라에대한 제재조치를 “매우 위험한 언론자유의 탄압”이라면서 “미국이 요구하는 민주화 정책에도 배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방송의 바그다드 사무실은 8월5일 “폭력을 조장하고 증오심을 부추긴다”는 혐의로 한달간 폐쇄명령을 받았었다. 그런데 기한이 끝나는 9월4일 이라크 보안군들이 사무실로 난입하여 또다시 폐쇄된 상태다. /알자지라 향정신성 의약품 의존도 높아 항우울제, 진정제, 수면제 등의 국내 판매가 해마다 크게 늘고있다. 신경안정제 남용과 습관성 복용 증가에 의료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고있다. 이러한 현상은 제약회사의 큰 영향력, 정신적 건강이나 심리적 고통이 신체적 질병과 마찬가지로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분위기, 우울 스트레스 불안 전문의료기관의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료보호관리공단(CNAM)은 진통제에 이어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이 전체 처방 중 2위를 차지한다고 9월 2일 발표했다. 실제로 향정신성 의약품 소비량은 엄청나다. 2003년 한해만 스틸녹스(수면제), 1500만통, 데록사트(항우울제) 1150만통, 그리고 테메스타(진정제) 850만통이 처방, 의료보험 처리됐다. /르몽드 비정부단체 동성결혼에 앞장 동성애자 권익보호단체 라크시야는 동성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15쌍이 라크시야의 도움으로 결혼을 올렸다. 라크시야의 간사는 동성결혼을 통해 에이즈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혼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동성애자들의 무분별한 성관계가 에이즈의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현행법상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불법은 아니지만 법적으로 결혼이 인정되고 있지도 않다. 현재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곳은 미국 일부 주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다. /힌두스탄타임즈 인재유치 실패로 연 60억달러 손실 비효율적 구인관행으로 연간 60억 달러가 허비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영국 미래재단의 의뢰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기업은 정규직 근로자 한 사람 당 1118 달러를 허비하고 있으며 호주 50대 기업을 기준으로 할 경우 8200만 달러에 달한다. 추산 비용은 기업이 직무능력이 떨어지는 직원들을 다루는데 사용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 보고서는 또한 이렇게 허비되는 재능과 능력이 GDP의 1.13%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직장인 5명 중 한 명은 동료가 무능력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세계평균인 22%와 비슷한 수치다. 또 응답자 7명 중 한 명 꼴로 직무에 숙련되기 전 직장을 옮긴다고 답했다. /디에이지 상임이사국진출 재차 표명 고이즈미 총리는 7일 낮 일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재차 표명했다. 고이즈미는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해 일본 나름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며 “세계 각국과 다른 일본의 생각을 국제사회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상임이사국으로서의 발언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달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연설내용에 대해서도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일본의 생각을 말하고 싶다”고 밝혀 상임이사국진출을 거듭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흑인학생, 인종차별 교육제도로 고통 7일 발표된 한 보고서는 “흑인학생들은 지난 50년 동안 교육당국으로부터 무시받고 교사들의 인종주의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위원들은 “교육제도와 교사들이 흑인 학생을 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1년에 걸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설문에 응답한 흑인학생들은 교사들의 인종주의와 편견을 비난했다. 또 흑인학생 학부모도 “학교가 그들 자녀의 입학을 반기지 않는다”고 조사관들에게 말했다. 런던의 교사 가운데 7.4%만이 소수인종 출신이며 흑인교사는 2.9%에 불과하다. /가디언 농민 민주적 권한행사 위한 제도마련 중국정부는 농촌은 농민 스스로 다스린다는 민주적 제도를 실행해왔다. 중국 중앙정부는 줄곧 10억 농민의 민주적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를 고심해왔다. 얼마 전 후진타오 중국 중앙총서기는 중앙정치국회의에서 ‘농촌 사무의 공개와 민주관리제도’를 주제로 한 연구"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의 결론으로 국무원 판공청은 ‘농촌 사무의 공개의 민주관리제도에 대한 의견’(17호 문서)을 공문서화했다. 문서의 핵심내용은 농민들의 알 권리, 결정권, 참여권, 그리고 감독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신화사 2004-09-07
- <밥일꿈>사고유형별 보험 보장내용 확인해야(장병국 2004.09.02) 사고유형별 보험 보장내용 확인해야 장병국 푸르덴셜생명 시니어라이프플래너 “김00씨 안녕하세요 푸르덴셜의 장00입니다. 벌써 제 고객 되신 지 2년 되셨습니다. 가지고 계신 보장내용 궁금하지 않으세요?” “글쎄요. 그때는 다 알았었는데… 내가 사고 시 일시금 2억5000만원에 생활비 100만원씩 나온다고 하셨죠?”(실제 보장내용 : 일반 사고 시 1억+100만/월, 재해 사고 시 2.5억 +100만/월) 이처럼 자세히 설명 드렸음에도 일반사고와 재해를 구별하지 못할 때가 많고 어떠한 사고시 보장을 받는지 모를 때가 많다. 설명을 잘못 해드렸다기보다는 가입당시는 이해를 잘 하고 있어도 고객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 보험인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2-3년에 한번씩 보유 프로그램의 리뷰를 해 드리고 있다. 다시 한번 마음의 평화를 드리기 위함이고 가족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이었던가 30대 초반의 결혼한지 3년된 분이 조깅 하던 중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 하셨다. 일반사고시 7000만원이고, 재해시는 1억 7000만원을 지급 받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 가족은 1억7000만원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가 7000만원만 받으면서 어린 자녀 2명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객들이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내면서 보장 받는 것에 대해 이렇게 무관심 할 수 있나 하는 안타까움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재해란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사고이다. 하지만 실제 사고의 10%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사고시 비용의 10% 밖에 되지 않는다. ‘휴일날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5억을 드립니다. 보험료는 몇 만원입니다. 싼맛에 하나 가입하십시오.’라는 전화 영업. 5억과 몇만원에 착시를 일으키다 결국 가입하는 사례는 많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지만 이렇게 가입한 보험이 몇 개가 되고 나면 보장은 받지 못하면서 가입된 보험의 종류는 몇가지가 되고 보험료도 많지만 사고날 경우 받는 보험금은 제로일 때가 있다. 또 이 보험에 대해 리뷰해 줄 전문가는 아무도 없으며 본인은 무방비면서도 마음놓고 있다가는 결국 사고가 나면 보험금 지급이 안돼 난감해들 한다. 재정적인 안정을 통한 마음의 평화. 이것이 보험을 준비하는 이유이다. 보험료가 쌀 경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보험은 발생확률로 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많은 종류의 보험을 가지고 있을수록 중복되는 보장으로 인해 보장받는 범위는 더 좁을 수밖에 없고, 보험료는 많이 낼 수밖에 없다. 보험 가입 시 가장 큰 오류중의 하나는 보험의 명칭이다. 같은 사고라도 사고의 종류에 따라 보험료는 천차만별이다. 싸기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인생여행에서 나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가입하는 보험이어야 하고, 2-3년에 한번씩은 담당설계사에게 리뷰를 통해 적지 않게 나가는 보험료의 낭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2004-09-02
- 예측불허 장세, 속타는 애널리스트 4일 종합주가지수가 또한번 솟구치면서 880대를 깨는 이변이 일어나자 주식시장 곳곳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조정국면에서 진입시기만 노리던 개미들은 “너무 늦었나”라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드디어 추세전환인가”라는 기대감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날도 여전히 마음을 졸이고 있는 곳은 증권사 리서치센터. 최근 3분기 시황이 다수의 예상을 깨고 급등락을 반복하자 증권사를 대표해 시황을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도 덩달아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예측불허 장세에서 속타는 애널리스트들의 고민을 통해 최근 급등락장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지난 8월초 폭락장이 수개월째 계속되자 증시 주변에는 어느때보다 비관론이 팽배했다. 내수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다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시장주의자인 애널리스트로서 ‘낙관론’을 펴기 어려운 상황임에 분명했다. 시장이 700대 초반에 이르자 대부분 애널리스트는 “700대가 무너질 것”이라데 무게를 실었다. 500∼600대에서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주가는 8월초부터 돌연 반전하더니 9월 중순까지 150포인트 약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700대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설마했던 상당수 애널리스트들로서는 “악”소리나는 급등장이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부 회사가 급등장을 예견하지 못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에 대해 문책성 인사를 한다는 흉흉한 얘기가 돌기도 했다. 투자자에게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것은 물론 증권사 자기매매에서도 손해가 막심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중형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8∼9월 급등장은 800고지를 넘어서기 직전에야 실감할 정도의 예측불허 장세였다”며 “4∼7월까지 이어진 폭락장을 제대로 경고하지 못한 원죄 때문에 뒤늦게 반등장이라고 말바꾸기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때문인지 굳굳히 비관론을 유지하는 애널리스트가 적잖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반등은 국내 증시에 대한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 때문에 외국인이 매수한데서 나타난 것일 뿐 추세적 상승세는 아니다”며 “올해안에 710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1분기에는 650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과 동부증권 등도 비관론에 의기투합한 상태다. 물론 주가가 880을 돌파하면서 이들의 입지는 매우 불편한게 사실. 이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4일 장이 끝난 직후 “이전 고점인 920선을 돌파하기까지는 말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며 “역설적이지만 장이 오를수록 좌불안석인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일부 증권사는 오랜 비관론을 접고 낙관론으로 ‘전향’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곳이 한화증권. 한화증권은 지난달 “최근 상승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추세 국면”이라며 “올해내 900고지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전까지 과대낙폭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던데서 대폭 변모한 것. 증시에서는 “너무 늦게 따라온 것 아니냐” “늦었지만 용기있는 선택”이라는 시각이 엇갈렸다. 한화증권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아직 판단유보 상태다. 한화증권이 ‘전향’한 지난달 중순이후 지수가 상당기간 조정국면에 돌입하면서 일각에서는 “모양새만 구겼다”는 섣부른 평가가 나왔지만 추석 직후 급등장으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관전평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쨌든 맘고생이 심한 것은 분명하다는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소수지만 4월말 이후 급락장에서도 낙관론을 펴 주위의 시선을 끌었던 애널리스트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원증권과 대신증권. 낙관론의 선두에 섰던 이들 증권사는 줄곧 “연내 900 돌파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800 돌파도 힘겨워보이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수가 880대를 돌파하면서 이들의 시황전망은 90%이상 맞은 셈이다. 예전같았으면 또 한명의 스타가 탄생했을법한 상황. 하지만 시장에서 이들을 축하하는 목소리는 찾기 어렵다. 이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리서치센터 신뢰도가 높아지고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인지도를 재고한 효과는 어느정도 있겠지만 실속은 별로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수는 예상대로 올랐지만 개인들이 여전히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수익으로 연결되는 액수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나름대로 시황을 적중시켰던 애널리스트조차 최근 증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리보존을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표적 낙관론자로 주목을 받았던 한 40대 초반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이 인수합병되면서 애널리스트는 당장의 수익구조와 동떨어져있다는 이유로 구조조정 1순위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눈앞의 수익에 메마른 증권사들로서는 장기적인 투자를 필요로하는 리서치센터에 막대한 예산 투입을 주저한다는 것이다. 인기직종서 ‘하한가’친 애널리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때 대학생들로부터 선호직업 상위권에 꼽히곤했다. 펀드매니저와 함께 증시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인식된데다 고액연봉이 보장되는 직업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에 근무하는 애널리스트는 600명선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개별종목과 산업, 시장, 경제 등으로 담당을 나눠 말그대로 ‘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이들이 내놓는 정보는 보고서 형태로 개인 투자자나 펀드매니저들에게 전달, 투자 방향을 잡아준다. 소속 증권사에게는 포트폴리오 작성의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이들의 말에 따라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이 일시에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애널리스트는 새벽에 출근, 전날 미국 등 해외시장을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해서 끊임없이 기업탐방과 시황설명회를 다니고 밤에는 다음날 투자자들에게 건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강도높은 일정을 강요받는다. 물론 상응하는 대우도 따른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는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형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절반 정도는 억대 연봉을 받겠지만 워낙 천차만별이어서 평균 연봉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증권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애널리스트들도 위기감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필요성에 직면한 증권사들이 당장 영업성과와 연결되지 않는 애널리스트에게 억대 연봉을 쏟아부을 절박감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를 구조조정 1순위에 올려놓는 이유다.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신예로 꼽히는 30대 초반 애널리스트는 “언제 어떻게될지 모르는 애널리스트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일반 회사원이 낫다는 생각”이라며 “얼마전 결혼한 부인도 전직에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4-10-05
- 인물초대석-강서경찰서 정보과 신동선 경사 “처음 죄를 지었을 때 담당 형사들이 애정을 가지고 대했다면 유영철이나 이학만 같은 흉악범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강서경찰서 정보과 신동선(50) 경사는 재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흉악범죄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가족 다음으로 재소자들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은 이들에게 잡아들이고 조사했던 형사들이다. 이들을 면회도 가고 출소 후에도 도와주면 재범을 막을 수 있다.” 신 경사에 따르면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기 마련이다. 불우한 가정에서 자랐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 경사는 이전에 자신이 잡았던 살인미수 혐의자 ㅅ 씨를 교화(?)시킨 경험이 있다. ㅅ씨는 지난 97년 부녀자를 납치해 살인하려다 신 형사에게 붙잡혔다. 신 형사는 조사과정에 ㅅ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고 이후 적극적으로 도왔다. 신 형사는 피해자를 설득하고 담당 검사에게 사정을 설명해 무기징역에서 유기징역으로 구형량을 낮췄다. ㅅ씨가 교도소에서 7년간 복역하는 동안에도 신 형사는 영치금을 넣어주고 수시로 면회를 갔다. ㅅ씨는 형기를 1년 앞두고 올 8월15일 가석방됐다. 이틀 후 ㅅ씨는 신 형사를 찾아왔다. ㅅ씨는 이 자리에서 신 형사에게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신 형사가 경찰생활을 하면서 도와준 사람들은 200여명에 달한다. 주위에서는 신 형사가 지금까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쓴 돈이 1억원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 형사와 20여년 친구로 지내고 있는 김현철 성형외과 원장은 “20년 전부터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 것으로 기억한다. 자신이 직접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하지만 지역유지들과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고 소개했다. 고학으로 9년만에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한 신 형사는 지난 80년 10월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원래 고교에서 복싱선수로 활동했던 신 형사는 경찰근무를 하면서도 선수생활을 했다. 신 형사는 “16살 때 시골에서 상경해 고학을 하면서 막노동, 구두닦이 등 안 해 본 일이 없다. 불쌍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과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8-31
- 외교노선 강경·국내정책 극우보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시 통치의 근간이 될 공화당의 2004 정강정책(Platform)이 뉴욕 전당대회 첫날인 30일 공식 채택됐다. 2004년 공화당의 정강정책은 뉴욕 전당대회 개막직전 26명으로 구성된 정강정책위원회(위원장: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대표)의 심의를 거쳐 대의원 110명의 전체회의에서 일부 수정을 거친 뒤 승인을 받아 전당대회 첫날 공식 채택된 것이다. 공화당 정강정책은 91쪽 가운데 거의 절반을 외교안보에 할애해 민주당의 정강정책과 같은 비율로 초점을 맞추면서 테러와의 전쟁, 국토안보 등 외교안보 현안으로 정면승부를 걸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정강정책은 외교·군사정책에서 부시 대통령이 추구해온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안보 우선’ ‘선제공격 전략’ 등을 그대로 지향하고 미국내 사회정책에선 4년전보다 더욱 강경한 극우보수주의를 선택한 특징을 띠고 있다. ◆북한 핵문제=2004 공화당 정강정책에선 북한의 핵무기보유 야망을 반드시 저지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공화당 정강정책은 북한의 핵개발을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미국방어부분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정강정책에선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야망은 그들의 국가이익과 정면 배치된다는 점을 확신 시키려 노력해온 부시 행정부의 노력을 전폭 승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화당 정강정책은 “테러는 물론 대량살상 무기는 미국에게 현저한 위협”이라고 선언하고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새 정강정책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도록 결코 허용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선제공격 전략 유지=2004 공화당 정강정책은 “부시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미래의 비극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것”이라고 평가하며 부시의 일방주의적 외교와 선제공격론 등을 재차 강력히 지지했다. 특히 “미국은 미국에 대한 비재래식 공격에 대해선 선제공격할 권한을 가진다”며 선제공격 전략을 유지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북한, 이란 등의 미사일이 미본토에 도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과 우방국의 안보를 위해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데 전폭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국가정보국장과 국가 반테러리즘 센터의 신설을 승인하고 애국법의 강화도지지 하고 있다. ◆한국 ‘가치있는 전통우방’=한국에 대해 공화당 정강정책은 “한국은 호주, 필리핀 등과 같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치있는 민주주의 우방국으로 중시한다”고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이에비해 중국에 대해선 일부 개선을 평가하지만 중요한 이슈에 대해선 개선압력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강정책은 “우리는 중국이 보다 개방적이고 시민사회개발을 촉진하고 개인의 인권을 개선하며 언론억압을 해소하도록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할 것이지만 중국이 만약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해 대만을 도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새 공화당 정강정책은 이라크전쟁과 관련, “우리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구체적 성과가 없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당시 최선의 정보에 따르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미국의 위협이었고 미국은 올바른 일을 했다”며 부시의 이라크전쟁 강행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또한 “이라크는 이제 중동지역의 새로운 개혁 모범생이 되고 있다”며 부시의 이라크전쟁을 정당화시키고 옹호하고 있다. ◆국제무역=공화당 정강정책은 국제 무역 정책에 대해선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무역을 강하게 지향하고 있다. 공화당 정책은 “미국은 자유롭고 공평한 무역에서 지대한 혜택이 있음을 목격해왔다”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비롯한 각종 자유무역협정은 낮은 가격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등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공화당은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을 추구하기를 요구한다”며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을 촉구하고 “다만 현재의 무역협정이 준수되도록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고립주의 무역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경제정책=공화당 정강정책은 부시대통령이 앞장서 성사시킨 2001년과 2003년의 대규모 감세안을 영구화시키는 방안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 세금인상을 저지하기 위해 연방의회에서 세금인상을 결정할 때에는 단순과반수가 아닌 수퍼과반수(사실상 투표의원의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도록 의회 규정을 수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방재정 적자와 관련, 공화당은 “대규모 적자는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아직 관리할 만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향후 5년안에 적자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부시안을 지지 하고 있다. 이와함께 무분별한 지출요구에 대해 대통령이 전체 예산안에서 일부 항목만 선택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Line item veto’ 권한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정책=공화당 정강정책은 미국사회는 물론 당내에서도 거센 논란을 겪어온 사회이슈에선 극우 보수파들의 입장을 담고 있다. 동성간 결혼에 대해선 연방헌법을 개정해 이를 철저히 금지시켜야 한다는 부시의 주장을 그대로 명시하고 있다. 더욱이 동성애에 대해선 어떠한 법적인 인정이나 인정에 따른 혜택제공을 거부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 낙태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입장뿐 만 아니라 난치병 치료법 개발에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지원을 제한하는 보수적인 입장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4-08-31
- 구로구, 노인문화축제 구로하면, 9쌍의 노인이 오랫동안 장수하였다는 유래에 따라 이곳 9쌍의 노인이 실제 금혼식을 올려 화제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구로문화축제 일환으로 지난 2일 고척근린공원 메인무대에서 구민 1200명이 모인 가운데 금혼식 겸 노인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금혼식은 구로의 9쌍 노인이 나와 결혼 50주년을 축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옛 고증을 들어 그대로 재현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구로 1동 노인정 강사로 있는 신랑 이상직(73)할아버지와 신부 허소제(71)할머니 등 9쌍이 금혼식을 올렸다. 이날 축하공연은 해바라기 마음의 전미경씨 등이 출연해 흘러간 옛 노래를 선사했다. 또한 동춘곡예단과 중국 하북성 기예단을 초청해 서커스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양대웅 구청장은 “구로문화 축제는 노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며 노인들을 위한 축제가 지역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성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4-10-05
- 중국 우이 부총리는 말단 기술자 출신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 100인’명단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국가안보보좌관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우이 중국 부총리가 말단 기술자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져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타임지에서 매년 1회 선정하는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도 우이는 유일한 중국 여성으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함께 지도자그룹에 선정됐었다. 대부분 중국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전문직 여성 비율은 높지 않다. 여성이 더욱 적은 정치 분야에 우이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치인들의 사생활 보호에 엄격한 중국 언론 특성상 우이 역시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 외에는 그녀의 사생활은 베일에 싸여있다. 1938년생인 우이는 란저우 석유공장의 평범한 기술원으로 시작, 수십년간 석유업계 고급공정사로 연구사업에 종사했다. 80년대 말 북경옌산석유화학공업회사의 당지부서기를 역임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베이징 부시장, 대외경제무역부 부장관을 거쳐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직과 국무원 부총리직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사스 비상시기에 우이는 사스예방퇴치지휘부 총지휘자로 공을 세웠다. ‘우이가 있은 뒤로 더는 전염병발생이 없어’라는 민요가 만들어져 유행될 정도로 민심을 얻었다. 올해 2월에는 신설된 국무원 AIDS 예방퇴치공작위원회 주임까지 겸임하게 되어 여성 특유의 리더십으로 중역을 맡고 있다. 조용한 외모와는 달리 우이는 ‘미국이 어려워하는 중국 외교가’로 외교담판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미국정부가 제기한 중국의 지적재산권, 최혜국대우와 올해 상반기의 시장경제국지위를 둘러싼 일련의 외교문제 해결을 지혜와 외교기교를 발휘 중국측에 유리하도록 이끌었다. /황은하 리포터 hislight@naeil.com 2004-08-30
- <주주독자마당>“내일신문 주식 상장, 성공하기를” 이대영 독자(41)는 최근 내일신문이 주식상장을 위해 코스닥위원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크게 기뻐했다. 내일신문 주식을 1000여주 가지고 있는 주주독자인 그는 주식 상장을 누구보다 더 기다리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종합일간지 사상 처음으로 주식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코스닥 등록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신문이 알려지고 공신력이 커져 믿음직한 신문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코스닥 등록에 따른 일반적인 주가상승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광양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며 부업으로는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는 등 살림이 크게 쪼들리는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독자는“경기가 안좋아서 부업으로 결혼정보회사쪽에 눈을 돌렸지만 이제는 주유소보다는 일 보람이 더 큰 부업에 더 많이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양·순천지역은 서울과는 달리 결혼을 앞 둔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행사나 이벤트가 부족하다”며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면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고 말했다. . 광양지역 대표적 기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전체직원 6000명 중에 총각사원들이 400명 선에 이른다. 그들 중 80% 가량이 독신자합숙소에 산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는 이 총각들을 지역 처녀들에게 연결해주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실행해나가는것이 주요 활동내용이다. 그는 “지난 9월 초에 마련한 이벤트에는 40여명 20쌍이 참여했는데, 현재 4쌍 정도가 교제 중”이라며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이 강하고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 여성들도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다고 딱부러지게 말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 이벤트를 꾸준히 시행해 3개월에 한번 있는 정례행사로 정착시키고 장애인들 커플모임도 추진해볼 생각이다. 그는 5년 전에 내일신문 주주를 공모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 내일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경영이 투명하고 흑자행진을 한다는 이야기를 아는 선배 지인으로부터 듣고 주식을 사들이기로 결심했다. 그 기대는 지난 5년여 동안 은행이자율을 크게 웃도는 주식배당금으로 보답받았다고 한다. 그는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주식을 사게 됐지만 이를 계기로 내일신문을 꾸준히 지켜보니 애정이 생기더라”며 “얼마 안되는 주식 시세 때문이 아니라 주가가 오르면 내일신문위상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코드닥 등록 소식을 더욱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독자는 “내일신문 기사는 같은 사안을 대하더라도 시각을 달리하거나 기획기사로 깊이 파고들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며 “비록 역사는 길지 않아도 계속 중용을 지키며 발전해나가 우리사회 미래를 책임지고 가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영 (전남 광양시 진상면 동진주유소 ) ※이 란은 독자여러분께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담당 : 박정미 기자 보낼곳 : pjm@naeil.com 200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