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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입시]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한국인에게 유리한가? 어퍼머티브 액션 (Affirmative Action,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위헌 판결이 나왔다. 미국 입학사정관들이 대학 지원서를 읽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대입 전형에서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취할 것이다. 사실 하버드는 지난 여러 해에 걸쳐 법의 테두리 내에서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다음 4가지 내용을 살펴보자.1. 사회경제적(Socioeconomic) 다양성대학은 인종을 고려하는 대신 가정의 소득, 부모의 교육 수준, 지역 특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는 소외된 소수집단을 포함하여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이 직면한 불이익 해소를 목표로 한다. 한국 유학생들은 대부분 소득 수준이 높고,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며, 등록금을 내는 사립학교에 다닌다. 미국 내 많은 한인 교포 학생들 역시 우수한 공립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거주하고 재학한다. 따라서 사회경제적 요인은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과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에게 또 다른 도전을 야기할 것이다.2. 포괄적 평가 (Holistic Admission)대학은 포괄적 입시 평가를 더욱 강조할 것이다. 이는 지원자의 고유한 경험, 개인적 성장 배경, 교내외 활동, 리더십 등 다양성에 기여하는 관련 모든 요소를 고려한다. 공인시험 점수, 내신 성적, 봉사, 인턴십, 리서치, 수상 경력 등 모든 입학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무조건 더 뛰어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포괄적 입학사정관제란 지원자의 개인적 자질, 학문적 호기심, 경험 및 활동, 성장 스토리 등 전체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지원자의 합격 또는 불합격의 명백한 이유가 된다.3. 지리적 다양성대학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대표될 수 있도록 지리적 요소를 우선시할 것이다. 이는 대학 내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보장한다. 이미 아이비리그는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소외된 국가에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최고의 대학들은 캠퍼스에 다양한 사고를 더할 수 있는 학생을 모집하고자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개발도상국 학생들은 유리할 뿐 아니라 이들은 미국 교육을 통해 세계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배경을 갖추고 있다.4. 적극적인 학생 유치 (Outreach)대학은 소수민족 학생을 포함한 소외된 지역사회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지닌 지원자 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둔 학생 유치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재능 있는 학생 발굴을 위한 이러한 노력에는 다양한 지역의 공립 고등학교, 지역사회 기반 단체 및 장학 프로그램과의 파트너십이 포함된다.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대학입시 정책에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및 미국 명문 대학들은 새로운 법을 준수하면서도 대중에게 그들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성의 정의를 확대함으로써 그 노력을 더할 것이다.입시는 인종이나 민족성 외에도 수많은 요소를 기반한 다면적 평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소수인종 우대 정책 위헌 결정과 그에 따른 입학 정책의 변화는 대학에 따라,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가이며, 대학은 사회 참여에 있어 어느 집단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학 입학은 단순히 학계로 나아가는 티켓이 아니라 더 나은 직업과 삶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며, 사회경제적 이동성의 도구이기도 하다. 모든 사회적 구성원을 공정하게 대표하지 못한다면 사회 불안이 야기되고, 이는 곧 미국 내 실존하는 위협이 된다.어퍼머티브 액션 종료를 단순한 결과로 인식하고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유불리만을 따지기보다, 이후 대학에서 취할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변화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 능력에 따른 입시가 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 더 높은 성적, 더 많은 수상 경력과 리서치, 스토리 없이 양만 채우는EC 활동에만 집중하기보다 자신이 누구인지 정의하고, 고유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관점을 찾고, 지역사회를 비롯 더 나아가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의미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2023-07-06
- 신간 소개 - <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맘> 글 최이권펴낸 곳 북스타값 19,000원목차 안에 자녀 교육의 모든 것 담겨강남 현직 진로진학 교사가 집필한 <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맘>은 본문을 읽기 전 목차만 봐도 ‘부모 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래서 자녀를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해법이 모두 담겨 있다. 책 제목처럼 ‘특별한 자녀를 키우기 위한 부모 코칭 지침서’이다.제1장 학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부모의 역할, 제2장 자녀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키우는 방법, 제3장 사춘기 학교 부적응에 대한 부모의 역할, 제4장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에 미치는 영향, 제5장 자녀의 미래 진로 설계를 위한 부모의 역할, 제6장 가정에서 부모 양육 환경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 50가지 TIP 총 6장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자녀가 변했으면? 부모부터 변해야 한다!대다수 부모가 자녀 교육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학업 성과’일 것이다. 1장에서 저자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말한다. 또, 자녀가 공부를 못한다고(저자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없다. 공부가 싫은 아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느낀다면 먼저 학습 동기를 높이는 7가지 방법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2장에서는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고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게임에 빠져 있거나 스마트폰 중독,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 등의 해법을 제시한다.4장도 흥미롭다. 저자는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한다’라고 강조한다. 즉, 좋은 엄마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하는지’에 주목한다. 부모의 나쁜 말과 행동, 부모가 자녀를 망치는 습관, 부부싸움 등이 자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그것이 자녀의 학업 성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5장은 현직 진로진학 교사로서의 33년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의 미래 진로 설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며, 6장은 잘못된 양육환경을 꼬집으며 자녀의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행동 변화를 촉구한다.학습이든, 인성이든, 진로든 어떤 이유로든 자녀교육에 관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될 것이다.책 들여다보기학습의 문제 해결의 5원칙을 꼭 준수하라.모든 과목을 막론하고 공통으로 젂용되는 5개의 원칙이 있다. 바로 이해하기-사고하기-정리하기-암기하기-문제 해결 능력이다._ p.22 제1장 <1. 자녀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10가지 Tip> 중에서부모의 언행에 문제가 없는지 자신을 체크해봐야 한다.부모의 말투와 행동은 자연스럽게 자녀의 언행으로 이어진다. 신기할 정도로 학교에서 학생을 상담하고 부모를 만나면 놀라울 정도로 부모의 모습, 말투, 행동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_ p.199 제4장 <1.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 중에서저자 최이권은?서울대 사범대학(학사)과 한양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석사) 졸업 후 강남구 대명중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에 이어, 현재 언주중학교 진로복지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현재 특자맘(특별한자녀를키우는맘)진로진학연구소장도 겸하며 ‘최이권쌤의 진로진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3-07-06
- 어린이 뮤지컬, APAP투어 등 참여형 문화행사 풍성 어느새 여름방학이 코앞에 다가왔다. 기말고사 성적에 한숨이 나오는 학생, 학부모들도 많겠지만 다음 학기를 위해서라도 잠시간의 충전은 필요하다. 이럴 때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지역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공부하느라 지친 마음 충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 내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알아봤다.어린이 뮤지컬 <알사탕>7월 8일~9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3년 연속 판매랭킹 1위에 빛나는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마법 같은 이야기가 동명의 뮤지컬로 실현되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한달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넘치는 유머,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가족이 함께하면 더없이 좋은 뮤지컬이다. 그림책<알사탕>에 나왔던 신비한 문방구가 로비공간에 설치되고, 추억의 오락기, 옛날 과자, 그리고 재밌는 현장 액티비티까지. 공연도 보고 엄마 아빠와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총 6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일반 6만 원.문의 1533-7244오감 체험 연극 <빵굽는 포포아저씨>7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공연 중 배우와 함께하고 소통하는 어린이 참여 공연인 <빵굽는 포포아저씨>가 오는 7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어린이 참여형 공연으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맛을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오감체험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포포아저씨와 안나아줌마가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시간도 있다. 포포아저씨와 함께 ‘사랑 가득한 빵’을 만들어 보자. 참가 연령은 24개월 이상,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문의 031-687-0500, 0555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8월 12일~13일, 평촌아트홀대학로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서>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평촌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5개 부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뮤지컬로, 10년 동안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최고의 힐링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10주년을 맞아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레전드 캐스트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뉴캐스트가 함께해 더 환상적인 호흡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12일 오후 4시, 13일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0500도슨트와 함께하는 APAP작품투어11월까지, 안양예술공원 및 평촌 일대기존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투어프로그램을 개선해 APAP작품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코스는 안양예술공원 작품투어로 안양예술공원 속 아름다운 숲속과 하천, 일상생활 공간, 도로변과 같이 다양한 환경 속에 자리한 APAP 작품을 전문 도슨트 해설로 관람할 수 있다. 11월까지 화~금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회 운영된다. 늦은 저녁, 안양예술공원의 색다른 모습을 작품과 함께하는 야간 작품관람프로그램인 나이트투어와 안양예술공원 예술작품 12여점을 영어해설로 감상하는 영어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나이트투어는 8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9월과 10월 마지막주는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영어투어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1시 진행된다. B코스는 평촌작품투어로 평촌지역의 APAP작품을 도슨트와 함께 안양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설치된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미술, 건축, 나양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작품 감상프로그램이다. 화~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2000원, 유아 및 청소년은 1000원이며 나이트 투어는 3000원.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며 당일은 현장접수만 가능하다.문의 안양파빌리온 031-687-0548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극장에 유령이 산다>7월24일~8월11일, 평촌아트홀프로젝션 맵핑과 사운드아트, 전통연희가 함께하는 통합예술 워크숍이 여름방학을 맞아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평촌아트홀 공연장에 유령이 살고 있진 않을까? 라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유령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험하며 아이들 일상에 판타지를 주면서 전환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이다.프로젝션 맵핑 영상, 크로마키 등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소리 콜라주, 컴퓨터 음악 등 청각적 효과를 표현해 낼 수 있는 기술, 음향과 영상을 합친 시스템인 오디오 비주얼 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배우고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전통 연희와 접목해 전통과 기술이 결합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신청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며 교육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A반 (월,수,금 10:00-13:00) B반 (월,수,금 14:00-17:00)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마지막주는 월,화,수,목,금 모두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초등 4학년~6학년. 참가비는 무료.문의 031-687-0511 2023-07-05
- 경제, 환경부터 기부, 인성교육까지 다양한 활동 풍성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함께 바깥활동이 부담스럽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여름방학이야말로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만큼은 어딘가 가야할 것 같고 체험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간절하다. 안양시와 의왕시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사진 출처 호계청소년문화의집호계청소년문화의집 자원봉사활동 ‘경제머니?’호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자원봉사활동 ‘경제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3학년 20명이며 활동기간은 7월 26일~8월 1일까지 진행된다. 총 5회기에 걸쳐 실시되고 접수는 호계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에서 온라인 폼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활동내용은 자원봉사 소양교육, 경제보드게임 및 화폐교육, 지역아동센터 연계 교육봉사 활동 등으로 이루어진다.문의 031-8045-4946비산1동 V터전 ‘삼베 생활소품 만들기’비산1동 V터전에서는 삼베를 이용한 생활소품을 비롯해 수세미, 찜보자기, 육수망주머니 만들기 봉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12일이며 모집인원은 10명이다.문의 비산1동행정복지센터 031-8045-4604의왕포일청소년문화의집 ‘우만봉’의왕포일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우만봉(우리가 만들어가는 봉사)에 참여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채와 텀블러를 만들어 기부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부채와 텀블러를 제작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7월 15일14시~17시이며 초등 5학년~고등 3학년 20명이 활동대상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무더위를 견딜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경로당에 기부하는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시간 3시간의 활동혜택이 제공된다.문의 031-345-4703안양YMCA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안양YMCA에서는 인성함양교육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활동 인원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9월 2일까지이며 봉사시간은 매주 토요일 10시~13시이다. 우리 동네 사진전 준비, 하반기에 실시되는 부모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안양시에 거주 중인 중학생~고등학생으로 지속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청소년이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425-5311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진행보조 자원봉사안양시 평생학습원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보조, 질서유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5일~7월 14일이며 봉사시간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9시~11시까지이다.문의 031-8045-6041의왕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복지관 어르신 프로그램 진행보조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4일~8월 17일까지이며 봉사시간은 화, 목 9시30분~12시30분까지이다.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도 ‘어르신 인생노트사업 웰다잉 프로그램’ 활동 보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참여 어르신 워크북 자서전 제작 지원 보조, 참여자 척도 검사 진행시 작성 보조, 어르신 특강 지원, 참여자 질서유지, 간식 배부, 방명록 작성 및 홍보물품 배부 지원 등의 내용으로 활동하게 된다.문의 031-425-3677경기도자원봉사센터 ‘그린피스 플콕조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구를 삼키는 플라스틱 몬스터 멈춰 ‘그린피스 플콕 조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기간은 7월 23일~7월 30일까지이며 봉사시간은 토요일 12시~18시이다. 일주일 동안 내가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조사해보고, 그린피스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라스틱 강연에 참여, 조사가 끝난 후 온 오프라인 플라스틱 제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그린피스 자원봉사 활동 인증서와 1365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증,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플라스틱 제로 워크숍은 7월 30일 진행되며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문의 031-256-1365 2023-07-05
- 고3. 어느 때보다 이성적일 것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마 다들 기억이 나실 것이라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서는 가장 피해가 컸던 동시에 그 다음날 예정되었던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시킨 사상 초유의 사태를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고3들에게 해줬던 말이 생각납니다. “시험이 연기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수능문제를 푼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 일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이 심란한 일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부족한 공부할 시간이 1주일 더 주어진 것일 수 있다. 남들에게는 고난이 될 일이 이성적인 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라.” 다행스럽게도 그 해에 저희 학생들은 평년보다 훨씬 좋은 입시 결과를 얻었습니다. 최근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입시에 한바탕 소란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이렇게 갑작스럽게 공론화시키는 일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 편 지금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아직 출제 경향의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할지 알 수 없을뿐더러 여전히 수능 시험은 모든 이가 같은 문제를 풉니다. 오랜 시간 입시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수능 시험이 매우 쉬울 때도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평소 전교 석차가 중간이던 학생이 전교 1등보다 입시 결과가 좋다거나 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수험생의 마음가짐은 ‘시험이 어떻게 바뀌어도 난 그것에 충실히 대비 하겠다’여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처음인 일도 저같이 오래 학생들을 지도해온 사람들에겐 수십 번 반복된 일입니다. 아울러 여러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소란스러운 자들을 주의하세요. 정신 나간 대부분의 사교육 ‘업자’ 들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불안감이 그들의 수익원이 되는 겁니다.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 남은 기간 충실히 대비한다면 최후의 미소를 반드시 짓게 되리라 믿습니다.해병수학 김통영 원장 2023-07-05
- 우리 동네 사람들 - 교하도서관 ‘할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자원봉사자 최미세 씨 노후의 삶은 어떤 것들로 채우면 더 행복해질까? 살아온 인생마다 사람마다 다 다른 답을 내놓겠지만, 여기 책과 함께 아이들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이 있다. 파주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지난 4월부터 전래동화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시작한 최미세 씨를 만나 그의 인생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미국에서 온 전래동화 할머니파주 교하도서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어린이자료실에는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할머니 최미세 씨가 있다. 책을 좋아해서 산책 삼아 걸어서 도서관에 다닐 수 있는 곳에 집을 마련했다는 최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랭귀지스쿨 교감선생님이었다.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다 최근에 귀국한 최 씨는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의 도시 파주에 둥지를 마련했고, 취미삼아 다니던 교하도서관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 읽어주는 할머니를 자청했다고 한다. 한국서 25년간 초등교사로30년 전 미국으로 떠나기 전 최 씨는 한국에서 2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미국 생활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최 씨는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그곳 사람들이 한국어를 잊지 않도록 어린이반부터 청소년반, 성인반까지 다양하게 한국어 수업을 이끌었다. 다양한 교육적 장치가 담긴 전래동화 교실이런 경력이 배어있어서일까. 최 씨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이야기에는 다양한 교육적인 장치가 숨어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최 씨는 대여섯 살의 아이들 예닐곱 명을 앞에 두고 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읽어주었다. 책을 읽기 전 그는 아이들에게 전래동화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다. “큰 동물에는 뭐가 있을까요?” 사자, 코끼리, 곰, 소 등 아이들이 저마다 씩씩하게 대답하자 오늘의 본격적인 책 읽기가 시작됐다. 옛말과 우리말에 담긴 아름다움 전하기전래동화 그림책에는 오늘날 자주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도 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말들도 있다. 그는 책을 읽어주며 ‘꼴을 베다’라거나 ‘코뚜레를 끼우다’ 등 옛날 농경사회에서 자주 썼던 말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빼먹지 않는다. “소를 사려는데, 입 속을 왜 들여다볼까요?”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행동을 꼼꼼히 관찰하면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작고 소소한 것들에도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 가끔씩 아주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다섯 살 배기의 수다도 여유롭게 받아주는 이야기 할머니다. 의태어와 의성어 따라하며 신체활동도 곁들여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는 각종 동물들이 내는 울음소리와 행동,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이 담겨 있다. ‘소는 음메음메 울다가 우적우적 먹는다.’ 최 씨는 아이들이 우리말의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몇 가지 놀이를 고안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이야기해보고, 동물 머리띠를 만들어서 머리에 쓴다. 아이들은 동물 머리띠를 하고서 그 동물처럼 울음소리를 내고 동물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한다. 개구리를 고른 아이는 개굴개굴 소리 내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면서 잠시 동안 개구리가 된다.엄마 손 잡고 도서관에 오는 것만도 참 좋은 일책 읽기가 끝날 무렵에는 아이들에게 동물 이름이 적힌 팔찌를 선물하며 이야기 할머니만의 미션을 제시한다. “집에 가서 글자를 모르는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동물 팔찌를 보여주면서 글자를 알려주렴.” 전래동화 읽기가 모두 끝나면 최 씨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쌀과자를 나눠주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어린 친구들에게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참으로 알차게 지나가고,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며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엄마 손을 잡고 도서관을 나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최 씨는 말한다. “교육에 있어서는 엄마의 열성이 참 중요합니다. 도서관에는 좋은 책들과 프로그램이 많으니 엄마 손 잡고 도서관에 오는 것만으로도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책 읽어주기 봉사는 기쁨이자 삶의 활력소겉보기엔 젊은 할머니 같지만 ‘벌써 7학년’이라는 최미세 씨에게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저는 평생 일하느라 손주들이 자라는 걸 못 봤습니다. 도서관에서 봉사하면서 젊어지는 느낌도 들고 다시 직장 생활하는 기분도 듭니다. 집에서 이야기 소품과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제게는 기쁨이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최 씨의 손에는 수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맑고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모이고 설레는 이야기 시간이 시작된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최 씨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영어로 봉사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할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열린다. 2023-06-30
- 고1 학생들을 위한 중간고사 분석 통한 국어 기말고사 대비법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을 아시나요? 자기 자신을 알고 적을 알면 지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후배님들을 위해 기말고사 대비 국어 공부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일산동고 졸)내신 기출 문제 분석의 중요성수능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은 ‘기출 학습’이라고들 말해요. 이전에 나왔던 문제 형식, 답과 오답을 구별하는 사고방식, 출제자의 의도를 반영해서 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전략적이기 때문이에요. 과거를 봄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죠.수능 기출분석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데, 내신 기출분석의 중요성은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내신 또한 단순히 많이, 오래 공부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성적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중요하답니다.또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하나의 기관에서 계속 출제진이 바뀌면서 출제되는 수능과 달리, 학교 내신 시험은 1학기 중간고사 출제진과 1학기 기말고사 출제진이 같은 선생님들이죠. 즉, 여러분이 치른 중간고사의 시험지를 분석함으로써 기말고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문제를 많이 푼다, 많이 공부한다는 중요한 목표가 아닙니다. 중점적인 목표는 ‘시험을 잘 보는 것’.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지에 집중해야 해요. 그래야 길을 잃지 않고 전략적으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어요. 그냥 본다고 외워지지 않고, 많이 외운다고 언제나 시험을 잘 보지 않아요. 의식적으로 암기하고, 시험에 나올 선지 형태로 머릿속에 떠올려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해야 시험장에서도 정답을 잘 고를 수 있어요. 이미 치른 중간고사 바탕으로 기말고사 대비 전략 세워야이미 치른 중간고사를 바탕으로 기말고사 대비 전략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볼게요. 먼저 중간고사 시험의 출제 기조를 파악해야 해요. 국어를 예로 들면, 지난 국어 시험지를 펼쳐보면서 시험지에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국어 시험지에 문학 문제가 특히 많았고, 선지들이 전체적으로 애매했지만 정답 선지만은 뚜렷한 근거가 있어 고르기 쉬웠다고 해 봅시다. 그리고 조사, 단어 등 매우 작고 세밀한 포인트로 오답 선지가 구성됐고, 전체적인 구성을 보니 앞의 5문제 정도는 쉽고 갈수록 어려워졌네요. 특히 보기 문제가 가장 어려웠고, 작가의 시대적 배경이 어렵게 보기로 구성이 됐어요. 고전소설은 시공간적 배경과 인물 정보의 일치 불일치 문제가 주로 있었고, 현대시는 시어의 의미 파악이 많이 출제됐네요. 시험범위의 시들끼리 엮어서 출제된 문제가 많았고요.방금 파악한 내용으로 기말고사 시험을 대비할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문학 문제가 많이 나왔으니 문학에 조금 더 비중을 두면서 공부해야 할 거고, 고전소설을 공부할 때는 시공간적 배경, 인물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OX 퀴즈를 만들어 공부하면 좋겠죠. 문제를 내고, 푸는 과정에서 일치 불일치 정보를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으니까요. 현대시는 시어의 의미 파악을 대비하기 위해, 시어들을 긍정/부정의 의미, 시에서의 역할 정도로 구분해 미리 학습하는 방법이 있겠죠. 또한 시험범위 작품의 작가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 시험에서 선지들이 전체적으로 애매하고 어려웠다고 했으니, 애매하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선지들은 일단 보류하고 정확한 답만 빠르게 골라서 문제를 풀 생각을 해야겠죠! 작고 세밀한 포인트로 오답 선지가 구성됐으니 문장 성분별로 끊어서 정오판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뒤로 갈수록 문제가 어려워졌으니 속도를 내서 풀다가 어려운 문제에서 시간을 좀 쓰고, 시간이 남을 때 처음부터 검토하는 방식으로 시험 운용해야겠죠.중간고사 당시 시험 상황 복기해보기그다음은 중간고사 당시 시험 상황을 복기해보는 거예요.예를 들어 시험 시작 직후, 맨 앞 지문이 쉬웠는데도 외부지문과 엮어서 출제된 것을 보고 긴장해서 눈에 잘 안 들어왔다고 생각해봅시다. 전체적으로 외부지문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고, 중간고사 당시 오래 고민했던 문제들, 헷갈렸던 선지들을 보니 다 ‘애매함’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고민했던 것이 많았네요. 이 애매함은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거나 사실관계 및 지문에 완벽히 근거를 두었다면 잘 골라낼 수 있었을 거예요. 여기에 처음부터 꼼꼼히 풀다 보니까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서 몇 문제를 풀지도 못했다고도 가정해 볼게요.이 분석을 토대로 기말고사를 풀 때 적용해 보세요. 먼저, ‘(가)는 (나)와 달리 A한다’라는 선지가 맞으려면, (가)는 A가 맞아야 하고, (나)는 A가 아니어야겠죠? 둘 중 하나라도 다르다면 이 선지는 틀린 선지가 돼요. 또한 ‘(가)와 (나)는 모두 A한다’라는 선지에서 (가), (나) 둘 중 하나라도 A가 아니라면, 이 선지는 틀린 선지라고 바로 체크할 수 있어요. (가)가 시험범위 지문이고 (나)가 외부지문이라면, (가)를 먼저 보면서 앞의 원칙에 따라 골라낼 생각을 하는 거예요. (가)가 틀리거나 맞는 순간 정오가 확정되는 선지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중간고사에서 외부지문 파악이 어려워서 시험 운용이 힘들었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또한 중간고사 시험 당시의 ‘애매함’을 줄이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 선지의 적절치 않은 부분에 X표시를 하고, 지문에서 확실한 근거를 찾아보세요.출제진 선생님이 선호하는 문제 유형 파악해보기다음으로 출제진 선생님들께서 선호하시는 문제 유형을 파악해봅시다. 예를 들어 문학은 시를 여러 개 묶어서 출제됐고, 비문학에서는 일치불일치 문제가 많았고, 전개 방식과 흐름을 잘 읽는 문제가 많았다고 해봐요.이를 기말고사 대비에 적용하면, 문학 공부를 할 때 비슷한 시 두세 개를 모아 공통점, 차이점을 전부 정리해서 숙지해 두는 거예요. 그러면 시가 여러 개 묶어서 출제됐을 때 쉽게 답을 골라낼 수 있겠죠? 비문학 공부를 할 때는 가능한 일치불일치 선지를 지문 위에 적어 가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전개 방식과 흐름 관련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구조도를 그려서 정리하고, 흐름 방식을 말로 설명하면서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마지막으로 학교 선생님과 공부했던 교과서 필기 및 학습지를 중간고사 시험지와 대조해보는 거예요. 학교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이 정말 시험에 나왔는지, 강조를 안 하시고도 시험에 나온 것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수업을 들을 때 어느 부분에 더 집중해서 듣고, 어느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공부할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기말고사 공부를 할 때도 강약을 조절해가면서 효율적이고 분석적으로 대비할 수 있답니다. 2023-06-30
- 수능 수학은 공정한가? 수능 시험의 공정성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교육계가 떠들썩하다. 시험에 킬러 문제가 너무 많고, 이것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정부의 주장 때문이다. 킬러 문제는 교육과정 밖의 내용이 많고 이는 사교육의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 즉, 공정하지 않은 시험이었다는 것이다.이 주장에는 너무나 많은 이슈들이 존재한다. 우선 킬러 문제의 정의는 무엇이며 진짜로 킬러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둘째로 그 킬러 문제가 교육과정 내의 내용으로 풀 수 있었는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한다. 또한 킬러 문제는 사교육의 도움이 있어야만 풀리는지도 증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정하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다양한 주제들 중 오늘은 ‘공정성’에만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과연 수능 수학 시험은 공정한 시험일까?일본의 한 초등학교 채점 사건'3.9+5.1=9.0'은 맞는 답일까? 일본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이를 틀리다고 채점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소수점 아래의 수가 없는 경우 표기하지 않는 것이 교육과정 상의 원칙’ 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조차 학생의 답안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많은 일본 국민들은 교육과정이 유연하지 않고 경직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당연하게도 나는 학생의 답이 맞다고 생각한다. 9.0은 유효숫자의 개념으로 보면 타당하다. 만약 9.00 이라고 썼다 하더라도 맞게 해주어야 한다. 사람이 채점하는 것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정량평가 vs 정성평가수능 수학 시험은 완전한 정량평가다. 객관식과 단답형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시험들은 어떨까? 고등학교 내신 시험, 수리논술, 심층 수학 등은 서술형 문항이 존재한다. 서술형 답안은 그 풀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채점관의 판단하에 부분 점수를 부여받는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생각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때도 있고 그 반대의 상황을 경험하기도 한다.만약 ‘1+2=3’ 이라는 식 대신 ‘1+2->3 ’이라고 쓴 답안이 있다고 해보자. 엄밀하게 채점한다면 이는 감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나, 어떤 채점관은 그냥 맞게 채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어떤 관점에서는 정량평가가 가장 엄밀하고 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앞의 일본 초등학교 사건을 생각해보자. 문제가 오지선다형이었고 보기가 1, 3, 5, 7, 9로 주어졌다면 학생은 당연히 정답을 골랐을 것이다. 문제의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발생조차 안 할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정량평가가 최선일까? 꼭 그렇지만도 않다예를 들어 실력이 굉장히 뛰어난 학생이 사소한 실수로 4점 문항을 틀렸다고 해보자. 반면 고난도 4점 문항을 쳐다보지도 않고 찍은 다른 학생은 그 문제를 맞았다고 해보자. 상위권의 경우 한, 두 문제 차이로 대학 당락이 좌우되므로 후자의 학생이 더 좋은 대학에 갈 것이다. 상황에 따라 실력보다 운에 의해 결과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최대한 운의 개입은 없어야 하고, 실력에 따라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 라고 믿는다면 현재의 수능 수학은 아쉬움이 남는 시험이다. 고난도 문제의 경우 맞고 틀리고만 있을 뿐 부분 점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99프로 풀어내고 틀린 사람과 아예 시도도 안 한 학생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이다.만약 시험이 서술형 형태였거나 구술 면접이었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풀이에서 약간의 실수를 하더라도 전반적인 풀이를 보면 그 학생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는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수능도 조금씩 바뀔 수 있다수능 수학이라 할지라도 변화를 통해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고난도 문제의 경우 ‘소문항’ 이 추가되어 부분점수를 받는 것이 가능하게 바뀔 수 있다. 문제를 100프로 풀어내지 못하더라도 푼 만큼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상당히 합리적이다.단답형 답안으로 1부터 999 사이의 자연수를 적게 하는 것도 바뀔 수 있다. 자연수 대신 함수의 식을 적게 만드는 것이다.만약 문제에서 원하는 함수가 f(x)=x+4 이라 해보자. 어떤 학생은 실수로 f(x)=6x-1을 구했다고 가정하자. 문제에서 f(1)의 값을 물어본다면 어느 경우든 답은 5로 같다. 하지만 f(x)의 식을 적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정확하게 푼 학생이 정답을 맞출 수 있다. 실력에 따라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완벽한 공정성은 없다어떤 이들은 서술형에 강하고 수학적인 증명을 잘한다. 다른 이들은 계산을 잘하고 직관적으로 정답의 상황을 잘 찍는다. 현재 객관식과 단답형으로 이루어진 수능 수학은 ‘답을 잘 내는 학생’을 뽑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수학 자체를 깊게 탐구하고 사색하며 이것저것 따져보는 이들에겐 불리한 것이 맞다. 그러나 형평성 면에서는 가장 잡음이 적은 시험인 것도 맞다.공정성에 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공정한 시험이 등장하는 그날까지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자기에게 잘 맞는 시험을 찾아 최선의 결과를 얻고 원하는 대학에 가길 바란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3-06-30
- 고양시 세계문화교류센터, 2023년 청소년 외국어 문화유사 해설사 과정 상반기 추가 모집 세계문화교류센터에서 2023년 상반기 ‘청소년 외국어 문화유산 해설사’ 과정에 참여할 학생들을 추가로 모집한다. 초등학교 6학년 이상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수업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과정별 수업을 진행한다.‘청소년외국어해설사’ 과정의 모든 교육은 단순이 일방적으로 수업내용을 습득하는 방식이 아닌, 역사를 배운 후 청소년 스스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외국인에게 전달해야 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서울의 고궁 및 문화유적, 고양시의 문화 유적과 명소 등은 물론이고 고양문화원 및 전통혼례 등을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해설하며 이를 동영상으로 남기는 문화유산 크리에이터 활동, 고양YHCL 영어방송 활동까지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774 2층 다산문화원문의 031-913-4600 / 010-5180-0218 2023-06-30
- 우리 지역 2023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4 - 내신 관리 비법 내신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모의고사 준비와는 달리 과목마다 지엽적이고 까다로울 수 있는 내신문제를 풀려면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우리 지역 2023 수시 합격생들에게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는 내신관리비법은 무엇인가?’ 질문해보았다. 내신 공부는 시험 범위가 발표되고 나서 갑자기 하는 공부가 아니다. 평소 수업시간부터 성실하게, 열심히 임해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답했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순호 학생-1학년 때부터 경제와 관련된 진로를 가졌기에 수학 공부를 가장 많이 했고 그다음 사회, 국어, 영어 등의 순서로 공부했어요. 또, 2, 3학년이 되어서도 수학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성적이 부족한 과목의 순서로 공부시간을 조정하며 공부했어요. 저는 내신관리를 위해서는 반복과 암기가 어떤 과목이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과목은 교과서와 함께 부교재나 프린트, 교사가 수업시간에 추가로 알려주는 내용이 시험 범위입니다. 그래서 시험 범위가 나오기 조금 전부터 시험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 시기에 형광펜으로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과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표시하며 암기했어요. 시험 범위가 확정되고 나면 형광펜으로 줄친 부분을 반복 암기했어요. 시험 기간 1주에서 2주 전에는 문제를 한 번에 풀었어요. 채점 후 오답정리하며 노트나 휴대전화에 정리했고 교과서와 프린트 내용을 반복하면서 공부했어요.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대부분의 중요한 내용과 일반적인 내용을 암기하게 됩니다. 시험 하루 전에는 교과서나 프린트 구석에 있는 지엽적인 내용을 확인했어요. 반마다 들어오는 과목 교사가 다르니 다른 반 친구들의 수업 내용을 공유하면서 다른 반 교사가 강조한 내용을 정리했어요. *건국대학교 수의대 최준호 학생-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의 수업 내용입니다. 아무리 학원에서 잘 가르친다고 해도 학교 시험에서는 학원에서 가르치지 않은 내용이 나올 수 있어요.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을 필기하는 것입니다. 물론 학교 수업시간의 내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가지고 학원에서 심화 수업으로 배워가며 가급적 많은 유형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시험 대비를 했어요, 주요과목 외에도 기타과목들도 놓치지 않고 공부했고 암기과목은 주기를 정해 복습을 통해 암기했어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위성일 학생-한 과목 내에서 공부를 총 두 가지로 분류했어요. 첫 번째는 개념 공부, 두 번째는 문제 풀이 공부였어요. 저는 시험공부 기간을 한 달, 4주로 잡았습니다. 첫 2주는 배운 부분까지 단위 수가 큰 국, 영, 수 과목의 개념 공부를 했어요. 그 뒤 2주가 남은 시점부터 국, 영, 수 과목의 문제 풀이와 나머지 탐구 과목의 개념과 문제 풀이 공부를 마무리했어요. 저는 2주 전부터 탄력을 받는 스타일이라 뒤쪽 2주에 더 많은 공부량을 분배해 공부했어요. 결국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교사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항상 수업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어요. 교사가 써주는 필기뿐만 아니라 말만 하고 넘어갔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적고 기억하려고 노력했어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손정민 학생-1학년 때는 밤을 새워가며 공부와 수행평가를 병행했고 커피를 거의 매일 마실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독서실에 오픈 시간을 맞춰 입실했고 항상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효율적입니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세요. 집중력이 없으면 공부도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나건희 학생-저는 공부에도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하고 열심히 공부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했어요. 쉬는 시간에는 게임을 하는 등 공부로 지친 머리를 식히고 시험이 끝난 하루는 온종일 보고 싶었던 영화나 유튜브를 보는 등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다시 계획을 세워 하루 공부할 분량을 정해서 공부하는 습관이 도움이 되었어요. 뻔한 이야기지만 놀 때는 놀고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완급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신관리를 위해서는 시험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 기간에는 수능 준비는 잠시 멈추고 오로지 학교 내신 준비에만 집중했어요, 학교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자습 시간에는 수학 문제만 풀었어요. 집에서는 그 외 다른 과목들을 공부했어요. 영어, 국어, 일부 선택과목 등 암기과목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내용을 보면서 눈으로 익혔고 그 내용을 이해하면서 암기했어요. 이때 눈으로 내용을 보면서 머리로는 그것과 관련된 학교 수업이나 학원 수업 등을 떠올렸어요. 또, 과목별 정리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정리하면서 공부했어요. 오답 노트에서는 내가 틀린 문제와 관련된 개념에 색펜으로 주석을 달면서 오답 노트를 작성했어요. 물리, 화학 등 과학 과목은 우선 원리와 개념을 탄탄히 정리한 후에 다양한 문제들을 풀었어요. 수학 문제를 풀 때는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쓰이는 식들을 모두 연습장에 적었어요. 이유는 그 문제만의 맥락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식을 쓰는 속도를 올려야 합니다. 문제를 보자마자 기계처럼 식을 막힘없이 써 내려가도록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당일에는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 보통 OMR 카드와 시험지를 받고 기다리는 동안이 제일 긴장되는 데 저는 그때 눈을 감고 깊게 심호흡하고 명상을 하며 긴장을 풀었고 시험 문제에만 집중했어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창연 학생-학교 내신은 암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평소 수학 내신 대비를 계속 진행하다가 시험 3주 전에는 여러 학교의 기출 문제들을 모아서 푸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사회과목은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한 내용과 수능특강에 있는 개념을 단권화했어요. 그리고 3주 전부터 단권화 노트에 있는 내용을 통째로 암기했어요. 암기를 선행한 후 문제는 수능특강 정도만 분석했고 학교 기출문제를 풀었어요. 국어는 암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작품에 녹아있는 표현 방식과 해설을 머리에 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암기를 완벽하게 했다면 생소한 문제가 나와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었어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이아영 학생-내신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수업시간에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많은 학생이 잘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학교 시험의 출제자는 기본적으로 학교 교사이기에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다 보면, 성적이 잘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저는 교과서에 있는 작은 글씨까지 하나하나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학교 시험의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 교과서에서 학생들이 잘 보지 않는 곳에 있는 내용까지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렇기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교과서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박현진 학생-저는 최소한 시험 3주 전부터 시험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이때 시험공부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시험 기간이 아닐 때도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모든 필기를 미리 해놓아야 하고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 때도 교사에게 꼭 질문해 두어야 합니다. 우선 수학은 시험 기간과 관계없이 항상 학교 진도에 맞춘 공부와 선행 공부를 동시에 진행했어요. 수학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에 다른 과목보다 평소에 얼마나 공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