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휜 다리 교정, 자연요법으로 다스린다 최근에는 몸 전체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추세다. 리포터의 경우처럼 체형이나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외출도 맘 놓고 못하게 됐다. 스키니 팬츠나 미니스커트가 대세인 최근의 패션코드는 외출을 더욱 주저하게 만든다. O자나 X자로 다리가 휜 경우는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신체구조상 ‘잇 아이템(원하는 아이템)’을 소화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무섭기도 하다. 비수술적 요법인 자연요법으로 휜 다리를 펴고 있다는 ‘고민정 에스테틱’의 고민정 원장을 만나 휜 다리의 이모저모를 확인해 보았다. 휜 다리를 만드는 나쁜 습관들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휜 다리가 고민인 사람이 많다.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이나 발목이 붙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다. ‘고민정 에스테틱’의 방문자 중 80%가 휜 다리 때문이라고 한다. 왜 유독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는 걸까? 하체가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이힐을 오래 자주 신는다면 걸을 때 무게중심이 바깥 축으로 이동하여 다리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것도 휜 다리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벌어져 휜 다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휜 다리인 경우가 많지만 생활 속 나쁜 습관이 체형에 후천적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고 원장은 “나쁜 습관을 고친다고 해도 저절로 벌어진 다리가 붙지는 않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변형되기 시작했는지 원인을 찾아 바르게 잡아주어야만 고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막힌 곳 시원하게 뚫어주는 자연요법 휜 다리가 고민인 사람들의 경우는 그 고민의 깊이가 남다르다. 휜 다리인 사람들은 대개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몸에 대한 위축감이 성격마저 바꿔놓기 때문이다. “한 젊은 청년이 찾아왔는데 결혼하려던 여자와 헤어졌다는 거예요. 그 청년은 헤어진 이유를 자신의 휘어진 다리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청년에게는 휜 다리가 가장 큰 콤플렉스였던 겁니다”라고 고 원장이 설명한다. 그만큼 휜 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무척 괴롭힌다. 외출할 때 화장이나 옷매무새에 자신이 없으면 어딘지 모르게 위축되는 느낌을 한 번씩 다 느껴봤을 것이다. 휜 다리가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만든다. 상반신만 비추는 거울을 보면 완벽하게 느껴지다가도 전신 거울 앞에서면 똑바로 못 서고 비스듬히 몸을 돌려 서게 되는 위축감. 휜 다리 하나가 매력 넘치는 아홉 곳의 빛을 사라지게 만든다. 고 원장은 휜 다리교정의 원리를 막힌 변기에 비유해 설명한다. “변기가 막혔을 때는 물을 100g씩 100번을 부어도 변기가 뚫리지 않습니다. 막힌 원인을 제거해야만 비로소 뚫립니다. 인체 역시 전체의 순환을 위해 한 번에 깊고 시원하게 뚫어주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근막테라피, 자연요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10회 완성, 일상적인 생활 가능 자연요법으로 진행되는 고 원장의 요법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지만 수술하고 누워있을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또한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니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 다니는 사람이나 바쁘게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주부까지도 누구나 가능하다. 근막이완, 발목라인 맞추기, 종아리 만들기 등 단계별로 진행되는 10단계 프로그램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무릎과 발목이 붙어있는 자신의 발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비용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인데다가 10회이므로 부담도 적고, 30분~90분 정도의 시술 시간(개인별로 상이) 외에는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첫 시술 후 너무 고통스러워 “저 죽이시려고 그러시는 거예요?”라고 항의했던 젊은 남성은 달라지는 자신의 다리를 보면서 “제가 뭐라던 계속 진행해주셔야 합니다”하고 다짐을 받더란다. 짧지만 강렬한 고통,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예뻐지는 다리를 확인함과 동시에 변함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어 보인다. 단, 주의할 점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어떤 이유로 어느 부분이 휘어졌는지 정확하게 진단한 후 시술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대충 자의로 판단하여 근거 없는 시술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문의: 02-540-5525 http://www.kominjung.com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한 여인의 가을동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특히 여성으로써 한 평생을 살다보면 본인이 아닌 남자에 의해 꿈꾸지 않는 삶속에서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면서 인생을 논할 때가 많다. 낙엽이 떨어지는 태능앞 길을 걷다보면 몇 년 전에 진료실을 찾아온 한 여인의 가을동화가 생각난다.중학교 때 같은 동네에서 만나서 서로 좋아하게 됐고 10년 사귄 끝에 결혼을 하게된 한 여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됐다. 드라마 가을동화는 송승헌(준서),송혜교(은서)가 가슴 아픈 사랑을 했는데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되고 행복한 사랑 추억을 그토록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한 쌍의 원앙이 되었던 것이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행동이 어색하게 달라지고, 심지어는 거짓말까지 하게 됐단다. 믿었던 신랑에게 나 아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하늘이 노랗고 가슴에선 방망이질이 계속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가을이 되면 가끔 생각이 난다. 그 여인은 배신감과 좌절감에 본인의 결혼 생활을 다시 생각해 봤지만 아이를 2명 낳고 잘 키운 죄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혼을 결정하고 본 병원에 찾아와서 자신감 회복을 위해 여성 성형수술을 받고 갔다. 허전한 마음을 수술로서 채우려고 찾아온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내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영원하고 불변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요즘의 배우자의 외도는 너무 자주 보고 듣고 있다. 어떤 경우엔 당연시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성개방이 문명 발달과 함께 점점 더 심해져 가고 있다. 여성 또한, 경쟁력있는 여성이 되기 위해 하늘만 보고 원망할게 아니고 여성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림살이에 찌들은 얼굴을, 그리고 분만 하면서 발생된 회음부 손상을 전문의와 상담하여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치료를 받도록 하여 남성의 외도를 예방하고 10년전의 아름다웠던 가을동화가 슬프게 마무리 되지 않게 부부가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을이 오면 허전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남성들이여!강변 카페에서 달콤한 연인과 차 한 잔 하고 싶더라도 당신 뒤에는 사랑했던 아내와 자식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가장이기 때문에 남자로서 누릴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퇴근길을 재촉하여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자.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콜센터 전문기업 KTIS 인재 채용 KT그룹 콜센터 전문기업 (주)케이티스(대표 맹수호)는 이달 중 강원 원주시 단구동 KT 남원주빌딩에 대규모 고객관계관리(CRM)센터 구축안을 발표했다.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기업 (주)케이티스는 고객센터 운영과 114번호 안내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객센터 전문기업이다. KT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도권 KT콜센터를 원주로 이전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직장어린이집 시설도 완비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CRM센터는 1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상담시설과 교육장, 휴게실 등 기타 부대시설 등이 있다. (주)케이티스는 도전정신, 전문성,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에 들어온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가 구비됭어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4대 보험 가입은 물론 각종 휴가제도, 경조사 지원, 교육 지원, 의료비 지원, 여가 지원, 기념일 지원 등 10여 개가 넘는 지원 항목들이 있다.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직장과 병행이 가능한 사이버대학과의 협약특전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학업도 병행할 수 있고 자기개발장학금제도를 통해 장학금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역량과 직무 적성에 따라 전문컨설팅 영역, 리더·스텝 영역, 경영직무 영역 등으로 경력 경로를 선택하여 자기개발을 통한 성취감과 전문 경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일은 하고 싶지만 직장 경험이 전혀 없는 20대부터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주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은퇴자들까지 모든 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렸다. (주)케이티스에서 기다리는 인재는 성별, 경력에 관계없이 긍정적이며 근면성실함을 갖추고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으로 상담컨설턴트 전문가로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번 채용에 대한 서류 전형은 10월 23일(목) 오후 5시까지이며 면접은 다음 날인 24일(금) 10시에 시작된다. 합격자에 대한 교육은 이 달 27일(월)부터 11월 14일(금)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온라인 지원 사이트(work4u.kt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3-765-9542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일산 그것도 대화동, 간판도 없는 발리 음식점 마흔. 음식점을 열기에 너무 이르지도 많이 늦지도 않은 나이. 하지만 불경기를 호소하며 찌푸린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이상하리만치 느긋해 보였다. 손님이 오면 감사하고 안 와도 괜찮다는 미고렝나시고렝 장재헌 대표. 아무래도 그는 ‘조금 이상한 사장님’이다. 커피로 시작해 요리로처음 시작은 커피였다. 그전에는 그도 넥타이 매고 정장입고 출근하던 샐러리맨이었다. 2004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커피가게 사장님으로 명함을 바꿨다.평범한 커피집은 아니었다. 지금에 와서야 유행하는 핸드드립 커피를 팔았으니까. 스타벅스가 막 문을 열었고 시럽 듬뿍 올린 카라멜마끼아또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그 때 사람들에게 핸드드립 커피는 낯설었을 것이다.세대를 굳이 나누자면 우리나라 원두커피 역사에서 1.5세대 정도 되었을까.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커피하우스 힐이라는 커피가게를 4년 동안 운영했다.커피만 계속 하다 보니 함께 할 메뉴를 배우고 싶었다. 제과제빵을 시작한 계기다. 하지만 손님은 많지 않았고 ‘저녁에 술을 팔아볼까’ 생각하며 칵테일 전문가 과정을 배웠다.자연스럽게 요리로 관심이 흘러갔다. 한식학원에서 처음 배운 요리는 뜻밖에 재밌었다. 본격적으로 배워보자 마음먹고 청담동에 있는 어느 한식집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배웠다. 요리를 하려면 설거지부터 이왕 가게를 낼 거면 우리나라에 없는 외국 요리부터 공략하자 생각했다. 찾아낸 메뉴는 일본 라멘이었다. 가족끼리도 비법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일본 식당에 지인을 통해 들어갔다. 돈 한 푼 받지 않고 설거지하면서 일해 주는 대신 나가사키짬뽕의 비법을 배웠다. “지금 미고렝나시고렝의 모태가 된 식당이죠. 동네에 하나 뿐인 조그마한 식당에 저녁이면 경찰서 직원, 퇴근한 택시기사 할 것 없이 모여 밥을 먹고 갔어요.”한국에 들어와 음식점을 차리려고 했더니 주변에서 ‘너무 빠르다’며 말렸다. 그때가 2005년 이었으니 나가사키짬뽕은 커녕 일본 라멘도 알려지지 않은 때였다.다시 이태원으로 넘어갔다. 지금이야 번화하고 대중화된 거리지만 8년 전만 해도 외국인들이 많은 우범지대라는 인식이 강했다. 외국인 주방장들이 요리하는 인도네시아 레스토랑에 들어가 또 설거지부터 시작했다. 발리와 인연을 맺다“발리 레스토랑에서 일 년 가까이 일을 하고 나니 도대체 발리는 뭘까 궁금했죠. 가족들을 데리고 발리로 휴가를 갔어요. 그 후 8년 동안 해마다 발리에 가게 된 거예요.”그 후에도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타이레스토랑, 칼국수 전문점, 브런치레스토랑 등을 다니며 요리를 익혔다. 캐나다와 미국 발리를 돌며 2년을 살다 일산 대화마을로 들어왔다.대화동은 그가 하고 싶은 레스토랑을 열 수 있는 상권은 아니었다. 때를 기다리던 그에게 2년 전 아들이 물었다.“아빠 왜 일 안 해? 아빠가 일하는 모습 보고 싶어.”이태원은 아니라도 최소 홍대에는 나가야 한다고, 네가 아직 어리니까 멀리 갈 수가 없다고 대답한 그에게 아들은 다시 말했다. “그럼 근처에서 요리하면 되잖아.”미고렝나시고렝은 그렇게 시작했다. 간판도 없이.최근에는 서울에서 간판 없는 가게들이 유행이란다. 누군가는 그래서 안 달았냐고 묻지만 그건 아니다. 그저 아들에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가게였다. 실험적으로 딱 2년만 하고 문을 닫으리라, 했던 가게가 생각과 달리 점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동네 작은 가게에서 느끼는 행복“돈을 벌 목적은 아니고 이 동네에 없는 요리 하나를 소개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이왕 시작한 거 동네니까 정직하게 하자. 정성들여서 할 자신은 있다는 마음이었죠.”간판을 내걸고 자부심을 드러낼 정도의 실력 있는 요리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저 동네 아저씨가 이웃들을 위해 만드는 낯설지만 맛있는 요리를 파는 식당이라고 인식되면 충분했다. 돈은 그 다음이었다. 동네에서 비싸게 받고 팔 수 없어 메뉴는 인도네시아식 볶음국수 미고렝과 볶음밥 나시고렝, 그리고 타이 커리로 정했다. 일 년이 지나가는 지금 신기하게도 매출은 계속 늘고 있다. 보인 것은 정성뿐이었는데 손님이 다시 손님을 데리고 오는 일이 이어졌다. 아내와 다투고 갈 곳 없어 동네 골목을 무작정 걷던 손님이 다 저녁때 찾아와 맥주 한 잔에 푸념을 늘어놓고 간일도 그에게는 그저 감사한 경험이었다.장재헌씨는 네 개의 음식점을 여는 꿈을 꾸고 있다. 발리레스토랑과 나가사끼짬뽕전문점, 한식당과 샌드위치전문점이다. 일산 그것도 대화동 골목, 간판도 없는 작은 가게 미고렝나시고렝에서 그는 조용히 때를 준비하고 있다.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큰 축복을 내려줘도 담지 못한다고 장재헌씨는 생각한다. 그의 블로그(http://blog.naver.com/llcookj)에는 기도 같은 일상의 기록들이 담겨 있다. 성공을 기다리며 그는 지금 끊임없이 자신을 빚는 중이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1446-2 현대프라자 106호문의 031-915-9973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8
- 딱 한 달이면 내가 우리가족 미용사! 실용적인 컷·펌·염색 기술, 한 달이면 배울 수 있어 몇 달 전 4살 된 아이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방문한 주부 강ㅇㅇ씨(39, 강선마을)는 아이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사의 손놀림을 보다 문득 ‘아이 머리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간단한 미용기술을 배워볼 데가 없을까 찾다 발견한 곳은 ‘바이맘 셀프 헤어 교실’. 한 달 과정의 강좌를 듣고 이제 두 아이의 머리는 물론 남편의 머리까지 집에서 직접 손질한다. 재미와 보람은 물론이고 가계비용 절감까지, 셀프 헤어교실이 요즘 실속파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활용도 높은 헤어스타일 한 달이면 배울 수 있어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은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헤어스타일을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익히는 셀프 헤어 스타일링 전문 학원이다. 바이맘 셀프헤어의 박종화 원장은 셀프 헤어교실과 미용학원의 차이점을 묻자 “미용학원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수강하며 테크닉을 위주로 배우는 반면, 셀프헤어 교실은 한 달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들만 압축해서 배운다”고 설명했다. 또 “자격증과정 강좌에서 배우는 헤어스타일은 한정돼 있으나, 셀프헤어 강좌는 긴 머리부터 남성과 어린이 커트, 펌, 염색 등을 두루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알짜배기 헤어스타일 연출 과정만 익혀 곧바로 가족들의 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셀프 헤어의 장점. 변화를 원할 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소수정예 밀착관리로 수강생 만족도 높아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은 소수정예로, 15년 미용경력의 박 원장이 1:1 밀착 수업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문화센터나 주민센터 등에서 강의를 듣다 옮겨 온 수강생들이 꽤 있다. 문화센터나 주민센터의 헤어 강좌는 대부분 주 1회 수강에 기간도 3~4개월로 길어 교육이 집약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또 반의 정원도 많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여기는 수강생들이 이곳에서 수강 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기 전 미용기술을 익히러 오는 이들도 있는데 그 중엔 남성 수강생들도 있다. 미주나 유럽 등에서는 헤어관리 비용이 비싸 출국 전 미용기술을 배워 가기 위해서다. 서울의 마포에서 온 이재정(남, 40대)씨는 미국 이민을 준비하던 중 필요성을 느껴 이곳에서 미용기술을 익히고 있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배우게 됐는데, 배울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실용성은 물론 재미도 있으니 남성분들도 주저 말고 오라”고 전했다. 바이맘 셀프 헤어교실은 실속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헤어 강좌로 알려져 얼마 전엔 KBS2TV 뉴스타임의 <화제 포착>이라는 코너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알짜배기 강좌 구성으로 다양한 스타일 두루 섭렵 가능 실속 있는 강좌 구성이 강점인 바이맘 셀프헤어에서는 자격증 취득과정 강좌에서는 다루지 않는 스타일을 배울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이 ‘롱 레이어드’. 여성의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층을 줘 커트하는 스타일로, 간단하게 네 번에 걸쳐 잘라 완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남성 커트도 세 종류를 배울 수 있다. 바리깡을 이용해 짧게 치는 스타일과 모히칸 스타일, 투블럭 댄디컷이 그것. 모히칸 스타일은 연예인 강호동씨의 헤어스타일로, 옆머리를 짧게 치고 머리 위쪽 한 가운데로 머리카락을 뾰족하게 세워 스타일링 한다. 박 원장은 “특히 아이들이 모히칸 스타일을 하면 정말 귀엽다”고 말했다. 펌 또한 펌을 마는 테크닉만 배우는 게 아니라, 여성들의 긴 머리부터 남성이나 어린이의 짧은 머리 펌도 배운다. 이 밖에 앞머리를 손쉽게 자르는 방법과 염색까지 총 8회(1회 두 시간)에 걸친 수업에서 모두 배울 수 있다. 소자본 가맹 창업지원과 아파트 단지 출강도 가능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에는 체인점 개설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과거 미용사로 일하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문의가 많다. 박 원장은 “창업비용도 비교적 적고 일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 좋다”며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다년간 쌓아온 학원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밖에도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모임을 구성해 셀프헤어 수강을 원하면 평일 오후 시간에 한해 출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희망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바이맘 셀프헤어 네이버 블로그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화 원장이 추천하는 ‘가을맞이 아이&남편 헤어스타일’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헤어스타일로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요. 남편의 헤어스타일로는 김수현 등 요즘 남성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투블럭 댄디컷’을 추천합니다. 속 머리는 짧고 바깥 쪽 머리는 길게 내려주는 스타일인데 웨이브를 살짝 넣으면 부드러운 인상을 주죠. 남자 아이들 머리는 강호동씨가 주로 하는 모히칸 스타일이 귀여워요.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72-2 한솔코아 4층문의 080-800-8582(무료), 010-8302-05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7
- 글씨 쓴다는 것,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 평송 서회전 모임은 평송문화회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서예동호회이다. 월·수·금 팀으로 나뉘어 30여명이 활동 중인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글씨를 쓰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 현재는 40~80세까지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요모임팀을 만나봤다. 글씨 쓰는 시간이 주는 평온함서회전 수요모임팀은 매주 수요일 오전에 모여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주로 글씨를 쓰는 것이어서 스승이 제시한 체본(스승이 글의 본을 써 놓은 것)을 보면서 열심히 임서(모방해서 쓰는 것)를 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채워진다. 수업시간에는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 않는다. 글씨를 쓴다는 것이 수련을 하는 것이어서 그저 자기 글씨를 쓰면서 수련을 하는 것이다. 이런 수련의 과정을 통해 마음이 차분하고 평온해 지는 경험을 한다. 이것이 마음을 닦는 일인 것이다. 이 모임의 스승인 정권호 선생(61세)은 그저 서예가 좋아서 이 일을 하게 됐다. 40년 동안 글씨를 쓰다 보니 대전광역시 서예대전 심사운영도,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운영도 하게 되더라는 무던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지금은 국전 초대 작가이자 대전 서예협회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도 세 차례나 열었던 실력파다. 정 선생에게 서예에 대해 물으니 서예에는 다섯 가지의 글씨체가 있다고 한다. 상형문자처럼 그림과 글씨의 중간 정도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전서와 예서, 반듯반듯 정자체의 글씨가 해서, 흘려 쓰는 것이 횡서, 횡서보다 더 확연히 흘려 쓰는 것이 초서다. 정권호 선생은 전서를 즐긴다. 협회서 인정하는 점수 12점 받아 초대작가 입문서예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예쁜 글씨 쓰기 POP가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심을 받았던 데는 접근이 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예는 그렇지 않다. 초대작가로 입문하기 위해서는 협회에서 인정하는 점수 12점을 받아야 한다. 보통 대한민국 서예대전이나 대전 서예대전에서 입선할 경우, 1점의 점수를 받는다. 특선은 3점, 대상은 5점이다. 12점을 채워 초대작가가 돼야 어느 정도 글씨를 썼다고 인정받고 협회의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일을 하게 되면 심사, 운영위원, 이사 등으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다. 처음 서예에 입문하면 해서인 <구양순체>를 쓰는데 1~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중국 당나라 때 태종이 임금이 되면서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내용으로 서예 입문서에 해당한다. 한자가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므로 서예를 하다보면 중국의 역사나 문화, 혹은 한자문구의 배경 같은 것들을 접할 기회가 많다. 서예로 태교&제2의 인생을 즐기는 회원 등 사연도 가지각색서회전에는 다양한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총무를 맡아 크고 작은 일들을 돕고 있는 신명숙(42세)씨는 이 모임의 막내로 그림을 전공했는데 벌써 8년째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신 씨는 “서예는 자기성찰의 시간이다. 조용히 글씨를 쓰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경험한다”며 “그런 고요함이 좋아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이 서예를 하게 된 회원들도 많다. 국문학을 전공한 송은하(48세)씨는 학력고사가 끝나자마자 서예 하는 곳을 찾았다고 한다. 천방지축 중심을 못 잡고 고민이 많았던 젊은 시기, 스스로를 다잡고 성찰하고 싶은 욕구에서 글씨 쓰는 것을 선택했다. 송 씨는 “대학 때만 해도 열심히 했었는데 결혼과 출산 때문에 잠시 글씨 쓰는 것을 미뤄뒀다. 그래도 글씨 쓰는 것이 좋아 태교를 서예로 했다”고 서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차분하게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는 서예 때문이었을까. 그렇게 열심히 글씨 쓰며 태교했던 큰아이는 서울대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여년을 쉬다가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다시 서예를 시작했다는 송 씨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아 언제나 이곳에 온다. 송 씨는 횡서를 좋아한다. 김순남(60세)씨나 이건희(65세)는 서예를 통해 60세 이후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경우다. 특히 김 씨는 시집올 때 친정고모님의 결혼선물이 한복과 자필 천자문이었다고 한다. 고모님은 결혼하고 살림하고 자식 키우다 보면 시간에 매인다고 하시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나는 때가 오거든 자신의 자필 천자문처럼 글씨를 써 보라고 권했다. 가끔 손주들을 봐줘야 할 땐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어김없이 글씨를 쓰러 나온다. 김 씨는 “60이 넘어가는 나이,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안타깝고 출가한 자식들 보면서 보람도 허전함도 다 겪은 나이라 그런지 스스로에게 주는 이 시간이 정말 좋다”며 “또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요즘은 방학을 맞아 주부나 학생들이 글씨를 쓰러 오기도 하고 유학전 학생들이 우리 것을 알고 익히기 위해 오기도 한다. 스승이 요령을 알려주지만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어서 무한반복을 통해서만 터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 1년에 한 번씩 하는 전시회를 통해서도 서체의 수준이 높아진다. 그림은 50부터, 글씨는 60부터라고 했다. 그만큼 글씨쓰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긴 시간 붓 끝에 집중해 마음의 조각들을 다스렸던 평송 서회전 회원들 내면의 힘, 다가오는 11월 1일부터 5일 동안 아트존 갤러리에서 이들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좋은 품질의 다양한 가구를 저렴하게 가을로 접어들면서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구 구입을 계획 중이라면 행복창고를 추천한다. 최신 트렌드의 품질 좋은 여러 브랜드의 가구가 한곳에 모여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효율적인 가구 구입에 도움이 된다. 스크래치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정도, 사용에 문제없어행복창고 대전점은 스크래치 가구 아울렛이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지고 있으며 대전점은 지난 해 4월 문을 열었다. 최근에 매장을 2층까지 확장했다. 1, 2층의 넓은 전시장은 12자 장롱부터 침대와 서랍장, 책장과 책상, 식탁과 의자, 소파와 장식장까지 모든 종류의 가구가 구비되어있다. 가구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를 비롯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스크래치 가구 전문점이라고 해서 스크래치 가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품들도 많고 스크래치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실제로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스크래치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해서 저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값싼 필름을 입힌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친환경 도장 제품이나 무늬목, 원목제품이 대부분이다. 제대로 만든 좋은 제품을 생산자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중간과정과 유통마진을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북유럽풍 가구와 품질 좋은 소파가 인기 높아행복창고에서 눈에 띄는 가구는 디자인 가구 브랜드중 하나인 매스티지 데코(Masstige Deco) 제품이다. 최근 가구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북유럽풍 가구로 TV 드라마에 협찬가구로 자주 등장한다. 무늬목이나 친환경 도장 제품으로 뒷면까지 모두 도장 처리되어있다. 모퉁이를 둥글게 처리하고 사람 얼굴처럼 눈과 입 모양이 있는 앙증맞은 마카롱(macaron) 시리즈는 작은 티슈 케이스나 수납장이 많고 어린이 방이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레트로 빈티지(Retro Vintage) 라인은 1960~70년대 스칸디나비안 퍼니처를 리드했던 덴마크 가구의 조형성과 색감을 복원시킨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성이 특징이다. 디자인이 예쁘고 무늬목을 입혀 자연스러운 나무의 질감이 잘 나타나 고급스럽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모든 연령층이 좋아한다.개인 사무실을 열면서 필요한 가구를 찾아 발품을 팔던 김유미(54·만년동)씨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행복창고에서 마음에 꼭 드는 빈티지 책상을 발견했다. 품질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해서 기쁘다. 소품을 정리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매스티지 데코의 레트로 수납장도 함께 구입했다”고 말했다.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복창고의 소파들은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이다. 부드러운 쿠션감과 함께 튼튼한 내구성으로 품질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가구는 직접 눈으로 보고 꼼꼼히 확인하고 사야취급하는 브랜드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정해진 브랜드로 정해진 입고일이 있는 게 아니므로 현장에서 눈에 띄는 가구가 있으면 꼼꼼히 확인 후 바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구의 품질이 좋아 가구에 대해 잘 알고 구입을 많이 해본 소비자들이 진가를 인정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부주의로 인한 파손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1년 동안의 무상 A/S는 기본이다. 가구시장도 많은 변화가 있다. 20여 년 간 가구를 판매해온 이미형 대표는 “이사철이나 봄, 가을 결혼 시즌에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긴 하나 예전에 비해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뚜렷하진 않다. 입식 생활이 늘어나서 소파나 식탁 거실장을 많이 찾고, 붙박이장이 늘어나 장롱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가구를 구입 할 때는 인터넷의 저가 물건의 경우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매장에서 가구의 앞, 뒤, 내부까지 꼼꼼하게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라“고 권했다. 위치 중구 대흥동 307-41번지 문의 042-221-2830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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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경주, 남은 삶을 생각하다
첨성대 맞은편의 인왕동 고분군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와 4년 만에 만났다. 아이를 맡기고, 남편도 놔두고, 단 둘이만 만나자고 했다. 이제 우리나이 꽉 찬 마흔. 대학 졸업 후 취업, 결혼, 육아, 직장생활 10년의 여정을 숨 가쁘게 달려온 스스로에게 휴식 같은 짧은 여행을 선물하자고 계획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그 곳…. 경주로 두 여자가 떠났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경주에 도착하면 커다란 고분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무덤이 산 사람이 사는 곳과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아마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불교가 들어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 전, 고대사회의 지배층은 죽음에 대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뒤에도 현세와 같은 화려한 생활이 계속되며 막강한 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그들에게 무덤이란 단순히 시신을 처리하는 장소가 아니라 ‘죽은 이가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죽음을 삶의 또 다른 연장으로 믿었기에 그들은 무덤 속에 많은 물건을 같이 묻었고, 심지어 생전에 시중들던 시종들을 함께 순장시키기도 했다. 오히려 무덤들은 이제 공원의 역할을 하면서 산 자들의 평안한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경주는 신라천년의 도읍지로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가는 곳마다 사찰, 석불 등 많은 사적지와 유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걷는 길도 평지이고, 각 볼거리간 거리도 짧아서 도보여행으로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여행지이다.
어디서든 시작해도 좋다우리는 천마총 주차장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뒤로는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이고 주차장 앞으로는 첨성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로 코스를 둘러보아도 좋다. 우리가 간 경로는 발길 닿는 대로 대릉원(천마총)->첨성대->계림->교촌마을->월정교->월성->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점심->황남빵->봉황대->시외버스터미널이다.
대릉원대릉원은 신라의 왕권강화가 이루어졌던 시기인 4세기에서 6세기 초까지의 무덤이라고 볼 수 있다. 천마도의 ‘천마총’과 대릉원이라 이름 붙이게 된 댓잎군사의 전설 이야기가 재미있는 ‘미추왕릉’, 경주에서 가장 큰 무덤이면서 금관이 발굴된 ‘황남대총’ 등이 모여 있다. 1970년대 정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98호분(황남대총)을 발굴한 뒤 내부를 복원하여 교육 및 연구 자료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그와 같은 큰 고분을 발굴해본 경험이 없어 그보다 작고 가까이에 있는 155호분을 발굴하여 경험을 쌓으려 했던 것이 지금의 천마총이 되었고 이때 모두 1만5000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입장료 성인 2000원 군경 12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600원
첨성대선덕여왕(재위 632~647)때 만들어졌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서 있는 첨성대는 둥근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과 네모난 땅을 상징하는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쌓은 돌이 모두 362개로 음력 1년의 날 수와 같고 12개의 기단은 1년의 12달을 의미해서 신라인들에게 달력의 개념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한다. 밤에는 야간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시간 동절기 : 오전 9시~오후 9시 하절기 : 오전 9시~오후 10시
계림김 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깃든 숲이다. 계림은 원래 성스러운 숲이란 뜻의 ‘시림’으로 불렸는데, 닭과 관련된 김알지의 탄생설화 때문에 닭이 우는 숲이란 뜻의 계림으로 불리게 되었다.
교촌마을중요민속자료 제27호인 경주 최 씨 고택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6-다호인 경주교동법주가 자리 잡고 있는 교촌마을은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켰고 학문에도 힘써 9대에 걸쳐 진사(進士)를 배출한 경주 최부자의 얼이 서린 곳이다. 최부자집에 내려온 여섯 가지 행동지침과 마음가짐을 보면 정말 이 집안이 그렇게 오랜 시간 존경받는 부자 집안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까닭을 알 수 있다. 마을 안에 전국 3대 김밥집으로 알려진 교리김밥이 있는데 주말에는 오래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월정교‘원효대사는 월정교를 건너 요석궁에 들어갔다’고 전하는 경주의 월정교지는 통일신라시대 월정교 옛터이다. 신라왕궁 월성과 외부를 잇던 월정교는 2015년 문루(門樓) 공사를 마치고 화려한 자태로 거듭날 예정이다. 야간 조명으로 밤의 야경이 멋지다.
월성신라의 궁궐로 사용된 월성은 모양이 반달모양과 같아 반월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행히도 건물들은 전해지지 않고 궁궐로 사용된 터와 해자만이 남아 있다. 아직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금 이곳의 땅 속에는 신라시대의 유적, 유물들이 많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걸어가다 보면 얼음을 보관했다던 ‘석빙고’도 볼 수 있다.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문무왕 674년, 삼국을 통일하고 국력이 강해지면서 궁궐도 커지게 되어 신라 왕궁의 별궁이며,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안압지 남쪽에 신라 궁인 월성이 있어 이곳까지 자연스럽게 커진 것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2014-10-15 - 전통 불교미술공예의 명맥을 잇는 ‘여진불교미술관’ 북대전IC 인근에 위치한 ‘여진불교미술관’은 전통 불교미술의 명맥을 계승하여 대중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2005년 개관한 여진불교미술관은 불교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이진형 관장이 설립했다. 최고의 불상제작을 위해 한평생 조각과 함께 살아온 그는 1999년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인 불상조각장으로 지정된 최고의 장인이다. 화려한 장식미, 우아하고 세련된 그의 작품세계와 전통 돋음질 기법은 불상 저작권에 등록되어 있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기능 전수를 목적으로 불교 조각원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약 6000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여진불교미술관은 미술전시실과 교육관, 야외 조각공원,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띠는 사방불은 높이가 12m에 달할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2층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에는 250여 점의 다양한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삼천불석가여래,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등 웅장한 불상과 더불어 불교미술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시대별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밑그림, 석고원형, 주물, 개금, 복장, 개안 등 10여 단계가 넘는 불상 제작과정을 자세히 전시함으로써 불상 제작에 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 조성된 각종 탑들과 불상들, 조각품 등이 야외 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공원 중앙에 안치된 황금색의 미륵대불과 극락의 세상으로 인도한다는 반야용선 등의 다양한 불교 조각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함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야외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에게는 야외 공원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위치 유성구 탑립동 442-1이용시간 오전 10시~ 오후 5시(월요일 휴관)문의 042-934-8466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중아트갤러리의 최저가 이벤트를 공략하라! 최저가로 판매하는 책장 장만의 기회 가을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 변신에 도전하는 주부들이 많다. 특히 ‘거실의 서재화’ 열풍과 학부모로서의 열의가 불타오르면서 서재 꾸미기에 나서는 주부들이 급증한 분위기다. 가구 하나만 바꿔도 확 변하는 집안 분위기. 이제 우리 집에 가장 어울리는 가구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일만 남았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중아트갤러리가 개관 20주년 최저가 실속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국내 최대 규모(3000m²)의 전시장에 1만 여종의 다양한 인테리어소품과 가구, 소파 등을 전시하고 있는 중아트갤러리. 소비자에게 늘 ‘부담 없는 가격’과 ‘기대 이상의 가치’로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지만, 이번 이벤트는 더욱 특별하고 풍성하다.특히 서재용 책장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식탁과 소파는 반드시 눈 여겨봐야 할 제1 품목. 침실, 거실, 주방 등의 세트 가구 상품도 빠뜨리지 말고 확인하시기를. FOCUS 1.최저가 제품에 집중하라! 아이들 공부방이나 남편 서재에 빠져서는 안 되는 첫 번째 제품, 바로 책장이다. 책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디자인적인 측면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 것.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나 키를 고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장으로는 높이보다 폭이 넓은 와이드 책장을 권한다. 높이가 120cm남짓인 대신 폭이 170cm로 길어 키가 크지 않은 유아, 어린이용 책장으로 안성맞춤이다.색상도 그린, 워시그린, 무지개그린, 무지개핑크, 워시핑크, 핑크 등으로 다양해 남아·여아 모두에게 적합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남편을 위한 서재용 책장이 필요하다면 심플하면서도 수납공간이 많은 책장을 눈여겨보자. 서재에 있는 책상이나 도어, 창틀 색상과 어울리는 색상의 제품 선택만으로도 충분히 인테리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깨끗한 메이플화이트나 오크화이트도 인기가 많고 기본색인 옹이, 워시 색상의 책장도 꾸준히 인기다.책장을 구입할 땐 반드시 책장이 놓일 공간의 정확한 길이를 재보는 것이 우선. 공간에 맞게 칸과 단을 ‘3×5’ ‘2×5’ ‘1×5’ 중에서 선택, 자유로이 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중아트갤러리에서 이번에 최저가로 진행하는 책장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재질이 단단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델들이다.중아트갤러리 강현 차장은 “많은 고객들이 침대나 소파, 식탁 등의 선택에 있어서는 소재나 디자인 면에서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지만, 책장의 경우 기능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심플한 디자인의 저가형 책장이 인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한다.이벤트 기간 중 직접 제품을 가져가면 10% 추가로 할인해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FOCUS 2.베스트 & 스테디셀러에 집중하라! 중아트갤러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단연 소파. 천연가죽소파에서부터 리클라이너소파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으로 입소문난 제품들이다. 발판이 올라오고 등받이를 뒤로 제쳐 편하게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성 소파인 리클라이너. 버클리나 베네시안 등 다양한 리클라이너 소파를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실용성 높은 리클라이너 소파도 인기인데, 중아트갤러리에서는 새로이 듀얼렉스 리클라이너를 선보이고 있다. 어떤 각도에서든 최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인체공학적 설계로 디자인된 제품. 색상은 다크브라운으로 세련되고 실용적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 풍성한 볼륨감을 살려 장시간 앉아 있어도 쿠션이 꺼지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특징. 1인, 3인 사이즈를 갖추고 있어 거실 소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중아트갤러리에서 직접 수입,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다. 리클라이너 제품 중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도 꾸준히 인기다. 라탄 느낌의 폴리에스터와 스틸 소재로 만들어져 가벼운 ‘레세떼 리클라이너’는 쉽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편리함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중아트갤러리에서 세계 최저가(3만 원대)로 판매, 3년간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FOCUS 3.거실, 침실, 주방 가구 세트상품에 집중하라! 다른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넓은 공간을 활용, 중아트갤러리는 가구전문 전시장으로의 면모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따로 ‘가구 전문관’을 두어 세트상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것. 하남본점은 물론 부천소풍점과 용인동백점에 가구관을 이미 오픈했다. 가구전문관은 제품군별 전문성을 강화, 신혼 혼수가구는 물론 북유럽 스타일 가구와 아메리칸 스타일 및 정통 앤티크 가구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가구 스타일을 제안하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제품들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집 전체, 한 방을 옮겨놓은 듯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가구를 전시해 놓았다. 원목가구의 내추럴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입 원목 가구(오크 원목, 참나무 원목, 체리나무 원목, 호두나무, 마호가니 원목 등)와 장인의 숨결이 밴 미국산, 이태리산, 프랑스산, 포르투갈산 수공 가구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 합리적이면서 저렴한 가격은 중아트갤러리의 가장 큰 특장점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특히 결혼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신혼가구를 장만하려는 고객들이 많다. 중아트갤러리에서는 앤티크한 디자인의 원목침대와 협탁, 화장대, 거울 세트를 4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16-10문의 031-796-2981~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