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계인구 5명 중 4명 “내 삶에 만족” 세계 인구의 약 80%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호주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았으며 연령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즈가 5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NOP가 30개국 13세 이상 국민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구촌 전체인구의 20%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으며 62%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해 세계 인구 대다수는 여전히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호주였으며 미국 이집트 인도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호주 응답자의 46%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미국인의 40% 영국과 캐나다인 32%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인구의 10%는 자신의 삶에 실망하고 있으며 4%는 매우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가장 불행한 나라는 헝가리로 응답자 35%가 ‘삶에 대해 실망’했거나 ‘매우 불행하다’고 답했다.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도 국민들의 삶에 대한 실망이 큰 나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경우 사춘기 혼란과 방황으로 삶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가장 행복한 세대로 밝혀졌다. 13세~19세 청소년 중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수는 4명 중 1명에 달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32%, 25%였으며 50세~59세 응답자의 경우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지나지 않아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는 돈이나 집과 같은 물질적 요소보다 안정적 생활과 화목한 가족관계와 같은 심리적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구촌 인구가 남녀노소 막론하고 행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것은 건강이었다. 그 다음으로 재정적 안정, 주택소유, 결혼, 자녀가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또 자신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직업, 여가시간도 빠뜨릴 수 없는 행복 요건으로 조사됐다. ‘돈’이나 ‘물건’은 행복의 선결 요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답한 사람들의 다수가 임금이 낮거나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아이러니함을 보였다. 연구관계자들은 “술이나 패스트푸드는 행복감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 덜 걱정을 하는 대신 에이즈, 테러, 교육과 같은 주제에 더 관심과 우려를 표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세계인구 4명 중 5명 “내 삶에 만족” 나이 들수록 불행 … 돈보다 건강, 가족화목이 행복 요인 세계 인구의 약 80%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호주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았으며 연령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즈가 5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NOP가 30개국 13세 이상 국민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구촌 전체인구의 20%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으며 62%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해 세계 인구 대다수는 여전히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호주였으며 미국 이집트 인도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호주 응답자의 46%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미국인의 40% 영국과 캐나다인 32%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인구의 10%는 자신의 삶에 실망하고 있으며 4%는 매우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가장 불행한 나라는 헝가리로 응답자 35%가 ‘삶에 대해 실망’했거나 ‘매우 불행하다’고 답했다.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도 국민들의 삶에 대한 실망이 큰 나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경우 사춘기 혼란과 방황으로 삶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가장 행복한 세대로 밝혀졌다. 13세~19세 청소년 중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수는 4명 중 1명에 달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32%, 25%였으며 50세~59세 응답자의 경우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지나지 않아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는 돈이나 집과 같은 물질적 요소보다 안정적 생활과 화목한 가족관계와 같은 심리적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구촌 인구가 남녀노소 막론하고 행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것은 건강이었다. 그 다음으로 재정적 안정, 주택소유, 결혼, 자녀가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또 자신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직업, 여가시간도 빠뜨릴 수 없는 행복 요건으로 조사됐다. ‘돈’이나 ‘물건’은 행복의 선결 요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답한 사람들의 다수가 임금이 낮거나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아이러니함을 보였다. 연구관계자들은 “술이나 패스트푸드는 행복감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 덜 걱정을 하는 대신 에이즈, 테러, 교육과 같은 주제에 더 관심과 우려를 표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미 새 대법관에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 오코너 후임, 민주당 보다 공화진영 보수파 반발 미국의 새로운 연방 대법관에 백인 여성인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이 지명됐다. 부시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 진영내 보수파들이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격한 인준 투쟁을 피하는 대신 당내 분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대법관, 판사아닌 변호사출신 측근=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3일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으로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오코너 후임에 세 번째 여성 대법관 후보로 측근 여성 참모인 마이어스 법률 고문을 낙점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판사대신에 법관 경력과 재판기록이 전무한 텍사스 출신 이너 서클의 인사이더를 대법관으로 발탁했다. 마이어스 새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올해 60세로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독신 여성이다. 남부 감리교 대학과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6대 대형회사인 달라스의 한 법률 회사에서 26년동안 일했고 여성 최초로 텍사스 변호사 협회 회장을 지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2001년 부시 1기 때부터 백악관에서 일해온 부시 대통령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측근 여성 참모이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부시 2기 들어 비서실 차장에서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승진임명돼 부시의 최고위직 여성 참모 3인 방으로 꼽혀왔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법관 선택에서 딕 체니 부통령 낙점때와 같은 방식을 취했다. 부시 대통령은 마이어스 법률 고문에게 오코너 대법관 후임자를 물색하도록 임무를 부여 했다가 리스트에는 없던 그녀를 선택한 것이다. ◆민주 안도, 보수파 반발= 부시 대통령의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은 이례적으로 민주당측의 거센 반발이 아니라 공화당 진영내 보수파들의 노골적인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 기반 중에서 강경 보수파들은 이날 마이어스 지명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이른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대표적 인물인 위클리 스탠다드의 발행인 빌 크리스톨을 비롯한 강경 보수파들은 “부시 대통령은 잘 알려진 보수파 법관을 지명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표적 보수파 라디오토크쇼인 러시 림보쇼에서도 딕 체니 부통령을 불러놓고 "마치 민주당 측 후보를 대법관에 지명한 것 같다"는 비난을 쏟아 냈으며 체니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보수적인 법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을 믿어달라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에 비해 민주당 진영에선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면서도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면서 비교적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대표는 이날 "마이어스 지명자는 나와 같은 소송변호사를 지냈기 때문에 좋아한다"며 공개적으로 선호입장을 표시하고 "실질적인 변호사 출신이 연방대법관으로 가세함으로써 미국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준청문회를 주관할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의원은 "우리는 마이어스 지명자의 법철학을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녀가 미국 주류의 공감대를 얻는 지명자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해리 리드 대표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조언을 구해온 부시 백악관에게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을 지지 또는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측은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까지 마이어스 법률고문을 대법관에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1988년 대선전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에게 1000달러를 기부했던 기록을 두고서도 보수파 진영에선 문제삼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진영에서는 은근히 남의 편만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례적인 인준청문회 될 듯= 민주당 진영에서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법관 경력과 판결기록이 전혀 없고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조차 알려져 있지 않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진영은 부시 대통령이 우선 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샌드라 데이 오코노 대법관 후임 에 여성 후보를 지명함으로써 여성 낙태권 등 핵심 이슈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나아가 이념적인 강경 보수파판사 출신이 지명됐다면 연방대법원 보혁구도가 6대 3으로 바뀔 것으로 우려해왔으나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말 추수감사절 이전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이어스 대법관 인준 청문회에서는 민주당의 인준투쟁 보다는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4
- 금융단신 LG화재, 맞춤형 자동차보험 설계 시스템 도입(사진) 책임,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등 6가지로 단순하게 구성됐던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장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면도 있지만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비교해서 가입하기가 어려워진 면도 있다. LG화재(부회장 구자준)는 고객에게 꼭 맞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9월부터 고객맞춤형 자동차보험 설계 시스템 ‘컨설팅120’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성별, 연령, 결혼여부, 자녀유무, 차종 등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위험 유형을 설정하고, 각종 특약을 조합하여 120가지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이렇게 제시된 상품 구성을 고객 세부사항을 잘 알고 있는 영업조직이 재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전산과 사람이 함께 하는 보다 진일보한 고객맞춤형 설계다. 고객별, 위험별로 특약보험료와 보장내용까지 상세하게 보여주는 ‘고객맞춤형 안내자료’가 가입설계서와 동시에 출력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9
- <사진기사> SK, 장애우 단체결혼식 마련(사진-조순이사) SK(주)는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우 부부 50쌍과 가족 400여명을 초청해 ‘행복 결혼식’을 열고, 이들을 위해 만찬과 음악회 등을 마련했다. 지난 8일 열린 이 행사에서 주례는 SK(주) 사외이사인 조 순 전총리가 맡았다. 사진 SK(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0
- 14세 신랑과 42세 신부 러브스토리 28년의 나이차를 초월한 러브스토리가 이채널 ‘진실토크 머레이쇼’를 통해 5일 공개된다. 42세의 이혼녀 ‘데이나’는 두달 전 자신의 집에 놀러온 아들의 친구 ‘아이비’에 첫눈에 반해 아들 친구와 비밀스런 결혼식을 올렸다. 포켓몬 카드를 모으고, 놀이공원 가기를 즐기는 그녀의 남편은 이제 14세인 미성년자. 그러나 이들은 최소 혼인 연령이 14세인 앨라배마 주법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부인을 영원히 사랑하겠노라고 말하는 남편 아이비의 고백 및 가장 친한 친구를 아빠로 맞이하게 된 아들의 반응, 양가 부모의 진솔한 대화까지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5일 오후 1시와 11시10분 방영된다. ‘진실토크 머레이쇼’는 영화보다 극적인 스토리, 예상을 뒤엎는 결말을 선보이며 미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로 알려져 있다. 이달 둘째주부터는 끊임없이 외도를 하며 시치미를 떼는 남자와 하반신이 없는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지난달부터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로 장르를 바꾼 이채널은 ‘머레이쇼’ 외에도 ‘스몰빌 시즌4’, ‘스트립’, ‘결정, 제5의 선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5
- 부시, 대법관에 마이어스 지명 미국의 새로운 연방 대법관에 백인 여성인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이 지명됐다. 부시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 진영내 보수파들이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격한 인준 투쟁을 피하는 대신 당내 분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대법관, 판사 아닌 변호사출신 측근 =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3일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으로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오코너 후임에 세 번째 여성 대법관 후보로 측근 여성 참모인 마이어스 법률 고문을 낙점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판사대신에 법관 경력과 재판기록이 전무한 텍사스 출신 이너 서클의 인사이더를 대법관으로 발탁했다. 마이어스 새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올해 60세로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독신 여성이다. 남부 감리교 대학과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6대 대형회사인 달라스의 한 법률 회사에서 26년동안 일했고 여성 최초로 텍사스 변호사 협회 회장을 지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2001년 부시 1기 때부터 백악관에서 일해온 부시 대통령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측근 여성 참모이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부시 2기 들어 비서실 차장에서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승진임명돼 부시의 최고위직 여성 참모 3인 방으로 꼽혀왔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법관 선택에서 딕 체니 부통령 낙점때와 같은 방식을 취했다. 부시 대통령은 마이어스 법률 고문에게 오코너 대법관 후임자를 물색하도록 임무를 부여 했다가 리스트에는 없던 그녀를 선택한 것이다. ◆민주 안도, 보수파 반발 = 부시 대통령의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은 이례적으로 민주당측의 거센 반발이 아니라 공화당 진영내 보수파들의 노골적인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 기반 중에서 강경 보수파들은 이날 마이어스 지명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이른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대표적 인물인 위클리 스탠다드의 발행인 빌 크리스톨을 비롯한 강경 보수파들은 “부시 대통령은 잘 알려진 보수파 법관을 지명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표적 보수파 라디오토크쇼인 러시 림보쇼에서도 딕 체니 부통령을 불러놓고 “마치 민주당측 후보를 대법관에 지명한 것 같다”는 비난을 쏟아 냈으며 체니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보수적인 법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을 믿어달라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에 비해 민주당 진영에선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면서도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면서 비교적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대표는 이날 “마이어스 지명자는 나와 같은 소송변호사를 지냈기 때문에 좋아한다”며 공개적으로 선호입장을 표시하고 “실질적인 변호사 출신이 연방대법관으로 가세함으로써 미국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준청문회를 주관할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의원은 “우리는 마이어스지명자의 법철학을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녀가 미국 주류의 공감대를 얻는 지명자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해리 리드 대표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조언을 구해온 부시 백악관에게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을 지지 또는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측은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까지 마이어스 법률고문을 대법관에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1988년 대선전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에게 1000달러를 기부했던 기록을 두고서도 보수파 진영에선 문제삼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진영에서는 은근히 남의 편만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례적인 인준청문회 될 듯 = 민주당 진영에서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법관 경력과 판결기록이 전혀 없고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조차 알려져 있지 않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진영은 부시 대통령이 우선 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샌드라 데이 오코노 대법관 후임 에 여성 후보를 지명함으로써 여성 낙태권 등 핵심 이슈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나아가 이념적인 강경 보수파판사 출신이 지명됐다면 연방대법원 보혁구도가 6대 3으로 바뀔 것으로 우려해왔으나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말 추수감사절 이전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이어스 대법관 인준 청문회에서는 민주당의 인준투쟁 보다는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4
- 금융면 용 비씨카드, 여성전용 ‘프리마돈나카드’ 출시(사진) 가장 큰 카드소비 고객인 여성을 잡아라. 비씨카드는 무이자할부 등 여성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 30여가지를 접목한 ‘비씨 프리마돈나 카드’를 출시하고 23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종전 여성전용카드 1호인 쉬즈카드에 비해 서비스 항목을 확대하고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 무이자할부, 외식서비스, 미용할인, 웨딩, 어린이 관련 서비스 등 약 30여가지 여성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집중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할인은 기본이다. CGV 이용시에는 2000원을 할인해주고 사용금액의 1%를 TOP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TGI, 아웃백 등 4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이카드를 사용하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스타벅스와 커피빈에서 1만원이상 사용할 경우 1000원을 할인한다. 미용 및 웨딩관련 서비스로 박준 뷰티랩 20%, 새리미용실 10%, 미랑컬 이용시 20%를 연중 할인해 주며, 결혼정보회사인 선우회원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가입비 10%를 할인해 준다.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정주부를 겨냥, 비씨 투어(www.bctour.co.kr)를 이용할 경우에는 만 12세 미만 동반 어린이의 국제선 항공권 7%, 국내선 5%, 해외여행패키지 요금의 5%를 각각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치료가 필요하거나 성형수술이 요구되는 1cm이상의 상해를 안면에 입었을 경우 최고 1000만원 범위내에서 관련 비용을 보상해 주는 무료 성형보험에도 자동 가입해 준다. 비씨카드는 발급이후 1년 동안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을 중심으로 약 10만좌 정도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며, 발급회원도 우량, 골드등급 회원을 대상으로만 발행할 예정이다. 기본연회비(2000원~1만원)외에 1만원의 별도 연회비가 부과된다. 현대카드,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사진)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 팝아트 전시장 같은 볼거리가 생겼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도입하면서 컨셉트를 ''사당역 갤러리''로 정했다. 스크린도어(PSD, Platform Screen Door)는 지하철 선로와 승강장 부분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선로에 추락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내 공기도 깨끗해지고 소음과 열차풍을 차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자사 이미지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가 큰 현대카드의 M, S, W와 현대캐피탈 오토플랜, 클라스오토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스크린도어 광고를 도입했다. 그러나 단순히 마케팅 효과만을 위한 광고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하철은 공공시설 인만큼 상업적인 메시지는 최대한 배제하고, 시민들이 재미있는 문화공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는 게 현대카드측 설명이다. 특히 플랫폼을 따라 설치된 스크린 도어의 케이스마다 화려한 색채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해 마치 미국 팝아트 귀재 ‘앤디 워홀’의 작품 전시장에 온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번 광고는 제작 기간만 한 달 이상 소요됐다. 현대카드는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선보이는 만큼 공공성과 예술성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화보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교육관 기공식(사진)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박정훈)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경기도 여주군 연구원 부지 내에 교육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22일 기공식을 가졌다. 교육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424.32㎡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다목적 강의실, 중·소 강의실, 실습실, 교육운영실, 교수대기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방재시험연구원 개원 20주년이 되는 내년 4월 11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 및 화재안전 전문교육을 16년 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방재시험연구원은 이번 교육관 건립을 계기로 최신 소방실습시설 등 교육기자재도 보강하여 현장실무에 맞은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방재기술실무교육 커리큘럼을 대폭 확대하여 화재시뮬레이션 및 NFC 코드 해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박정훈 이사장은 “교육관 건립을 통해 방재시험연구원이 방재기술교육 분야에서도 우뚝 설 수 있는 제2의 도약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사용후기 이벤트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고 이력정보서비스인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사용후기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카히스토리’를 이용한 고객에 대한 감사표시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카히스토리’를 이용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불편한 점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유용하게 활용한 경험 등의 사례를 적어서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채택된 응모자에게는 1건의 정보조회 무료 쿠폰을, 우수 사용기로 채택되면 10건의 정보조회 무료 쿠폰을 제공하며 채택된 수기는 일반에게 공개한다. 한편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는 차량 번호 조회를 통해 최초 신차 출고 이후로부터 변경된 차량번호의 모든 보험사고 기록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2
-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개막 올해로 1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월 6일 막을 올린다. 개·폐막작은 예매 즉시 매진 되는 등 영화 애호가들의 반응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뜨겁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3개국에서 출품한 307편이 상영된다. 지난 15일 오후 6시 예매를 시작한 개막작 ‘쓰리 타임즈’는 13분 40초 만에 매진됐다. 조직위원회는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작품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밝혔다. 폐막작인 ‘나의 결혼 원정기’(감독 황병국)도 16일 오후 9시 40분에 매진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관객과 함께 하는 폐막파티’ 티켓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예매와 부산은행 전국 각 지점, 메가박스 COEX점, 수원점, 대구점과 함께 롯데시네마 영등포관, 에비뉴엘관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해마다 관심을 끌었던 개막식 사회는 영화배우 한석규 강수연씨가 나선다. 폐막식은 안성기 장미희씨가 맡는다. 조직위는 영화제 방문객들을 위해 숙박시설을 대폭 늘리는 등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함지골청소년수련관과 금련산청소년수련관을 숙소로 정해 10월 2일까지 이메일(home@piff.org) 예매를 받고 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1
- 천재성은 감탄 부르지만 인격은 존경심 유발한다 “혼탁한 세상, 인격이야말로 진정한 재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이 말은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인용하는 격언중 하나다. 19세기 작가이자 정치개혁가, 의사이면서 저널리스트에 도덕주의자인 새무얼 스마일즈는 그의 유명한 저서 ‘자조론’을 통해 이같은 말을 남겼다. 그의 책 ‘자조론’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수성가에 대한 꿈과 용기,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었다. 산업혁명을 전후로 한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성공학의 고전이 됐다. 21세기북스에서 이번에 펴낸 ‘인격론’은 새무얼 스마일즈가 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을 접고 책을 통한 개인의 변화를 꾀하는 길을 선택한 이후, ‘자조론’에 이어 두 번째로 쓴 책이다. 새무얼 스마일즈는 이어 ‘검약론(1875년)’, ‘의무론(1880년)’ 등을 출간했다. 1871년에 출간된 ‘인격론’은 2005년 요즘 한국사회에서 어떤 의미와 효용이 있을까. 요즘 우리나라는 불법과 비리가 판을 치던 과거를 씻고 도덕성과 깨끗함이 통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 불법도청과 이를 통해 드러난 정경유착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과거와의 단절을 보여주는 또다른 상징이다. 낡고 비정상적인 옛날방식을 버리고 정상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한국사회에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개인과 조직의 인격적 고결성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저자의 말에 담겨 있다. 새무얼 스마일즈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인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천재성은 항상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인격이다”라는 말로 인격을 설명한다. 사람들은 흔히 ‘빛나는 천재성’을 갈망하지만 결국 양심의 힘인 인격의 높고 낮음이 인생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는 얘기다. 그는 이미 ‘자조론’의 마지막장 ‘최고의 재산, 인격’에서 인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자조론을 통해 “인간은 훌륭한 인격의 소유를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삼을 의무가 있다. 적절한 방법으로 훌륭한 인격을 키우고자 노력하다 보면 동기가 생기고, 인격이 고양됨에 따라 인성에 대한 개념도 확고해지면서 동기도 활력을 띠게 된다”고 주장했다. ‘인격론’은 어찌보면 ‘자조론’ 마지막 장에 대한 각론인 셈이다. 저자는 이 책 ‘인격론’을 통해 인격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며 인격의 구성요소들을 성공적으로 갈고닦은 인물은 누구인지, 그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인격을 닦았는가를 다루고 있다. 특히 다섯 장을 할애해 인격의 구성요소인 용기, 자제, 의무와 진실함, 성격, 태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인격을 닦는 경험으로서의 일, 경험을 통한 수양, 책과의 사귐, 교우관계와 본보기, 결혼생활을 다루고 있다. 인격형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정에 대해서도 빼먹지 않고 다루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성공한 인물들의 삶에 대한 풍부한 사례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자신의 인격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결정적인 삶의 순간이나 특별한 습관들을 살펴보다 보면 세월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교훈과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타협’을 요구한다. 그래야만 살 수 있다고 협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격론’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사례들은 타협이 아닌 매진이, 의무를 회피하는 게 아니라 직면하면서 양심의 명령에 순종하는것이 성공의 첩경임을 알려준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회피할 때 이미 우리는 실패의 공식에 들어섰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제를 맡은 공병호경영연구소 공병호 소장은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하라고 충고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을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라. 1분도 좋고 5분도 좋다. 어느새 세상과 맞설 수 있는 힘이 솟아날 것이다.” 공 소장은 또 “‘인격론’은 각 개개인의 인격적·도덕적 각성에 필요한 힘을 채워주는 비타민 같은 책이다.”, “자신을 초월해 이루고자 한 바를 성취할 수 없다면 인간은 얼마나 불쌍한 존재이겠는가, 인격의 뿌리인 의지와 줄기인 지혜가 결합된 힘이 없다면 인생은 막연하고 무의미할 것이다.”와 같은 말들로 이 책을 설명하고 있다. 새무얼 스마일즈는 원래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공부 한 의사였다. 그러나 그는 의회개혁에 관심을 갖고 1838년에는 아예 ‘리즈타임즈’지를 인수해 사회개혁에 대한 견해를 알리는 근거지로 삼았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사회개혁에서 개인개혁으로 포커스를 돌렸다. ‘자조론’과 ‘인격론’ 등 그의 유명한 책들은 이같은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