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케이블방송으로 이웃 중국 역사 배워요” 중국 전문 케이블TV채널인 중화TV가 잇따라 중국 근·현대사 시리즈물을 편성, 방송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중국 근·현대사 시리즈물은 현재의 중국 사회와 정치체계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일제침략기 및 마오쩌둥의 중국혁명 그리고 그 이후를 살펴볼 수 있어 학생이나 중국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업가, 직장인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시골의 미약한 세력에서 시작해 중국대륙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완성한 마오쩌둥의 대장정은 그 자체로도 극적 요소가 충분해 마니아층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달 ‘한국, 장정 정신에 집중하다’는 내용으로 중화TV가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는 ‘마오쩌둥의 대장정’ 프로그램과 시청자들을 취재했다. 인민일보는 많은 시청자들이 ‘중화TV’로 전화를 걸어 방영시간 및 편수를 늘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화TV 관계자도 “지난 9월부터 방영한 24부작 ‘마오쩌둥의 대장정’이 기대 이상의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재방영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중화TV는 특히 마오쩌둥의 대장정이 인기를 얻자 내달 중순부터 중국 CCTV가 제작한 25부작 ‘팔로군’을 방영할 계획이다. 팔로군은 마오쩌둥의 대장정 프로그램보다 10배 이상의 인원이 동원된 대하드라마. 1937년부터 1045년에 걸쳐 일본군과 싸운 중국 공산당 주력부대중 하나인 팔로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팔로군은 마오쩌둥의 대장정 당시 ‘홍군’이라 불리다가 2차 국공합작 이후에 팔로군으로 개칭한 군대로 항일투쟁의 최전선을 담당해 왔다. 팔로군은 1947년 인민해방군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중화TV는 팔로군에 이어 덩샤오핑, 저우언라이 등 중국 현대사의 중심 인물과 관련 있는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을 계속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화TV는 지난 2004년 12월 중국 CCTV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중국 5세대 여성감독인 리샤오홍의 25부작 작품 ‘가을 오렌지’를 내달 2일 오후 3시부터 방송한다. ‘가을오렌지’는 청나라 말기 강남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롱시 부인과 소작농 쉬우허를 통해 중국 전통여인들의 사랑과 봉건적인 결혼제도의 붕괴를 다룬 작품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보험업계 이색보험 ‘눈에 띄네’ ‘아이를 낳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줘요’ ‘온라인에서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로 보험에 가입하면 오프라인에서 보장받을 수 있어요’ ‘예배가 많은 수·금·일요일 저녁 교통사고가 나는 기독교인들에게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보장해줘요’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손해 보상해줘요’ 보험상품이 끊임없는 진화하고 있다. 고객들 요구가 변하고, 시대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생각하기조차 힘든 다양한 보험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험업계에도 평범한 것은 더 이상 인정받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튀는 아이디어를 들고 신선한 도전을 선언한 보험사는 대한생명이다. 4일 대한생명은 업계 최초로 처녀·총각 전용인 싱글라이프 보험을 출시했다. 아이를 낳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결혼정보업체 가입비도 할인해준다. 다음날인 5일에는 ‘도토리보험’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시장에 공개했다. 개인미니홈피인 싸이월드에 매료된 속칭 싸이족을 겨냥한 상품이다. 대한생명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1년간 온라인 보험플라자 개념의 ‘도토리보험농장’(http://nate.cyworld.com/korealifecom)을 싸이월드에 오픈해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를 잡는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전용 도토리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는 분양사업이다. 대한생명 회원을 대상으로 ‘도토리보험농장’에서 ‘도토리나무’를 분양한다. 분양받은 고객들은 ‘대한생명 도토리보험농장’의 이벤트에 참가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운세·궁합보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도토리나무에 한 달에 최대 10개까지 도토리가 열리고 이를 수확할 수 있다. 수확한 도토리로 다양한 싸이월드의 컨텐츠 구입은 물론이고, 대한생명이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인 ‘도토리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다. ‘싸이족’ ‘싸이질’ 등으로 표현되는 신세대 네티즌들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인 것이다. 이처럼 보험업계의 튀는 아이디어 상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제일화재는 지난 8월부터 기독교인들을 위한 자동차 보험을 선보였다. 수·금·일요일 저녁 등 예배활동이 많은 날 발생하는 자동차사고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비슷한 시가 동양화재는 군 복무기간 발생하는 상해사고에 대해 최고 2억원까지 지급하는 ‘군인보험’을 내놓았고, 외국계인 AIG손배보험은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군부대 총기사고 이후 높아진 군생활 상해사고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유출이라는 달라진 사회 환경을 반영한 상품들이다. 부동산 거래과정의 위험이나 손실을 보상하는 ‘권원보험’이나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경우를 대비한 현대해상의 ‘휴대전화보험’도 재밌는 상품이다. 또한 테러위협이 한창일 때 나온 신동아화재의 ‘테러보험’이나, 미용실에서 뜻밖의 피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한 삼성화재의 ‘뷰티샵 배상책임보험’도 흥미롭다. 미용실 계단이나 세면대 근처에서 미끄러져 고객이 다치는 경우도 보험대상이다. ‘아내에게 주고 싶은 보험’(쌍용화재)이나 커플들을 위한 ‘커플보험’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날씨보험이나 손가락보험 등 특별한 상황에 대비한 보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레저나 스포츠 활동과정에 생기는 상해에 대비한 마라톤보험, 인라인스케이트보험, 골프보험 등은 이젠 특별하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보험으로 인식될 정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들 요구가 끊임없이 변하는데 보험상품만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이익이 나서가 아니라 고객들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라도 새로운 상품들은 끊임없이 개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5
- 14세 신랑과 42세 신부 러브스토리 28년의 나이차를 초월한 러브스토리가 이채널 ‘진실토크 머레이쇼’를 통해 5일 공개된다. 42세의 이혼녀 ‘데이나’는 두달 전 자신의 집에 놀러온 아들의 친구 ‘아이비’에 첫눈에 반해 아들 친구와 비밀스런 결혼식을 올렸다. 포켓몬 카드를 모으고, 놀이공원 가기를 즐기는 그녀의 남편은 이제 14세인 미성년자. 그러나 이들은 최소 혼인 연령이 14세인 앨라배마 주법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부인을 영원히 사랑하겠노라고 말하는 남편 아이비의 고백 및 가장 친한 친구를 아빠로 맞이하게 된 아들의 반응, 양가 부모의 진솔한 대화까지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5일 오후 1시와 11시10분 방영된다. ‘진실토크 머레이쇼’는 영화보다 극적인 스토리, 예상을 뒤엎는 결말을 선보이며 미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부터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로 장르를 바꾼 이채널은 ‘머레이쇼’ 외에도 ‘스몰빌 시즌4’, ‘스트립’, ‘결정, 제5의 선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5
-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재테크는 돈을 남보다 빨리 많이 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져보면 재테크는 인생설계와 같은 것이다. 즉 한 사람의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에 맞춘 일생을 되새겨 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일선에서 영업 할 땐 돈 있는 VIP고객을 주로 상대하였기 때문에 “나도 저 나이가 될 때 00정도의 자산을 소유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돈 버는 방법만 연구 하곤 했다. 그러나 부자들에겐 ‘돈 버는 방법’이나 노하우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절약하는 태도’까지 배울 수 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단돈 10원이라도 자신이 인정하지 않으면 돈을 쓰지 않고 절대 낭비가 없다는 것이다. 도리어 먹고 살만한 정도의 자신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돈을 더 헤프게 쓴다. 요즘엔 인터넷이나 전화로 재테크상담을 하면서 재테크나 재정설계를 해 주기도 하지만 때론 도와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며 내 자신을 뒤돌아보곤 한다. 한 순간 소비충동을 이기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취직하게 돼 그 수입으로 빚도 갚고 돈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는데 최대한 대출을 빨리 상환하라는 답밖에 줄 수 없을 때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매월 12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비 20만원을 떼고 100만원을 저축하려는데, 적당한 상품을 추천해 달라는 상담을 받고는 ‘우리집 한달 생활비보다 적은 수입으로도 저축하려 하는 구나’하며 나의 소비습관을 반성하고 천원짜리 한 장도 남달리 보였던 적도 있었다. 또 예비신랑이 앞으로 5년 안에 내 집을 장만하겠다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결혼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면 내 집을 조금 더 일찍 장만할 수 있었을 것이며, 또 ‘맞벌이라는 핑계로, 작은 외식 등으로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를 하면서 나의 경험을 곁들여 상담해 주기도 했다.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상담자의 인생을 함께 고민하면서 돈의 소중함도 알게 됐고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됐다. 명심보감에 ''대부유천(大富由天), 소부유근(小富由勤)''이라는 말이 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만들어주는 것이고 작은 부자는 근면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인데, 요즈음 여러 고객들을 상담하면서 되새겨지는 재테크의 의미는 기회를 잘 잡아 일확천금을 만드는 것 이라기보다, 부지런하게 일하여 모으고, 낭비요소를 줄이면서 바라던 꿈을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과정이라는 게 평범하지만,’행복한 재테크’가 아닌가 싶다. 김 은 정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이번주엔 무슨일이 이탈리아 늦둥이 아빠 많아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자들은 평균 33세에 처음으로 아버지가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웃나라인,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남자들이 평균 31세에 아버지가 되는 것에 비해 늦은 나이라고. 이탈리아에 늦둥이 아빠가 많은 이유는 이탈리아 남자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부모와 한 집에 사는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30~34세의 이탈리아 남자들 중 40%가 부모와 한집에 살고 있다고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으며, 아버지가 된 후에도 가사 일을 전혀 돕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이탈리아 여자들은 남편이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 혹은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35세에 결혼한 남성들은 25세에 결혼한 남성들에 비해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사람이 80%나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탈리아 여자들이 처음으로 엄마가 되는 나이는 평균 27세였다. 30억원짜리 우표 팔려 원래 가격이 한 장에 24 센트인 미국항공우표 4장이 지난 수요일 297만 달러에 팔렸다. 일명 ‘뒤집힌 제니’라는 이름의 우표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미국 우정국이 1918년 발행한 이 우표에는 커티시 JN-4H 비행기가 거꾸로 비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발행당시 이 우표들은 한 장에 24달러에 경매되었고, 일주일 후에는 1만5000달러에 팔렸다. 그러나 이 우표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자 미 우정국은 이 우표의 발행을 취소했고 그 후에 희소성 때문에 엄청난 가격에 경매장에서 팔려 나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1
- 국제 위장결혼 알선 조직 무더기 적발 최근 외국인의 국내입국이 어려워지자 외국인을 입국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국제결혼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에서 활동중인 위장결혼 알선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중국 현지브로커와 연계, 국내 무직자 등을 중국 동포와 위장 결혼시켜 불법 입국시킨 알선조직과 중국·국내 총책 및 위장결혼자 등 3개 조직 45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국내 총책 차 모(48)씨 등은 중국동포를 내국인과 위장결혼 시킨 후 불법 입국시킬 목적으로 국내 무직자 남녀들에게 접근, “중국 공짜여행과 사례비로 300만원을 준다”고 제안해 140명의 희망자를 모집한 다음, 중국동포로부터는 1인당 6만5000위안(850만원 상당)씩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동포 1명당 850만원씩을 받아, 이 중 위장결혼 대상자의 사례비 300만원과 항공료 등 여행경비 350만원을 제외한 200만원 정도를 알선수수료로 챙기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들과 함께 전북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안 모(50·수감중)씨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한 강 모(50·수감중)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국내 위장결혼 대상자 120여명과 위장결혼으로 입국한 60여명의 중국동포를 붙잡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판교에 대규모 추모공원 조성 경기도, 50억원 들여 새 장묘법 수목장도 조성 판교 신도시에 선진국형 장묘공원인‘메모리얼 파크’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산 8의 1 일대 1만여평 부지에 5만기 규모의 지하 납골당 시설이 들어서는 메모리얼 파크 건립사업을 내년 1월 착공, 200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분당 주민들의 반발로 부지선정 절차 추진에 난관을 겪었으나 최근 판교 신도시 실시계획에 메모리얼 파크가 반영되고 민자유치의 건립 방식이 결정되면서 신도시 조성과 메모리얼 파크 건립 병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에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장묘시설을 테마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지상에는 조각공원과 산책로, 식물정원 등으로 꾸미고 지하에는 최첨단 시설을 도입한 납골당을 설치,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와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방법은 민간의 창의를 활용하기 위해 부지만 도가 제공하고 모든 건설비용은 민간이 투자하고 일정 기간 무상 사용하여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립되며 2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다음 달 28일까지 참여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우선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도시나 마을을 조성할 때 묘지구역을 주거지역 인근에 위치하도록 하여 기피시설이 아닌 경건한 추모 공간 또는 테마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고인의 유적을 자주 찾아볼 수 있고 결혼식 등 의식장소로 자주 이용돼 묘지 주변의 주택이 타 지역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실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의 장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판교 신도시에 삶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는 선진국형 장사시설이 조성되면 혐오시설로 낙인찍혔던 이미지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민과 성남시민에 대해서는 메모리얼 파크 활용시 가격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메모리얼 파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와, 경기도보, 관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유림에 수목장 조성 =도는 새로운 장묘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목장림 조성에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을 지정된 수목에 묻어줌으로서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자연회귀의 섭리에 근거한 장묘법으로 장례가 간결하고 비용이 저렴한 장묘법이다. 지난 1999년 스위스 우엘리 자우터에 의해 창안된 수목장은 독일, 영국, 일본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으로 급속히 전파되어 대중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고려대학교 고 김장수 명예교수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한 후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올해 1억 2000만원을 확보, 수목장림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50억원을 투자하여 산수가 수려한 도유림에 수목장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장묘법인 수목장 제도를 도입하여 21세기에 맞는 장묘문화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밥일꿈>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김은정 2005.10.20)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 김은정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대다수의 사람들이 재테크는 돈을 남보다 빨리 많이 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져보면 재테크는 인생설계와 같은 것이다. 즉 한 사람의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에 맞춘 일생을 되새겨 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일선에서 영업 할 땐 돈 있는 VIP고객을 주로 상대하였기 때문에 “나도 저 나이가 될 때 00정도의 자산을 소유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돈 버는 방법만 연구 하곤 했다. 그러나 부자들에겐 ‘돈 버는 방법’이나 노하우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절약하는 태도’까지 배울 수 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단돈 10원이라도 자신이 인정하지 않으면 돈을 쓰지 않고 절대 낭비가 없다는 것이다. 도리어 먹고 살만한 정도의 자신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돈을 더 헤프게 쓴다. 요즘엔 인터넷이나 전화로 재테크상담을 하면서 재테크나 재정설계를 해 주기도 하지만 때론 도와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며 내 자신을 뒤돌아보곤 한다. 한 순간 소비충동을 이기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취직하게 돼 그 수입으로 빚도 갚고 돈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는데 최대한 대출을 빨리 상환하라는 답밖에 줄 수 없을 때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매월 12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비 20만원을 떼고 100만원을 저축하려는데, 적당한 상품을 추천해 달라는 상담을 받고는 ‘우리집 한달 생활비보다 적은 수입으로도 저축하려 하는 구나’하며 나의 소비습관을 반성하고 천원짜리 한 장도 남달리 보였던 적도 있었다. 또 예비신랑이 앞으로 5년 안에 내 집을 장만하겠다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결혼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면 내 집을 조금 더 일찍 장만할 수 있었을 것이며, 또 ‘맞벌이라는 핑계로, 작은 외식 등으로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를 하면서 나의 경험을 곁들여 상담해 주기도 했다.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상담자의 인생을 함께 고민하면서 돈의 소중함도 알게 됐고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됐다. 명심보감에 '대부유천(大富由天), 소부유근(小富由勤)'이라는 말이 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만들어주는 것이고 작은 부자는 근면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인데, 요즈음 여러 고객들을 상담하면서 되새겨지는 재테크의 의미는 기회를 잘 잡아 일확천금을 만드는 것 이라기보다, 부지런하게 일하여 모으고, 낭비요소를 줄이면서 바라던 꿈을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과정이라는 게 평범하지만,’행복한 재테크’가 아닌가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유통맨’ 아빠를 이해해주세요 CEO, 직원 자녀에게 직접 편지 보내기도 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이 커지면서 괴로운 아빠들이 있다. 연휴나 주말에 더 바쁜 유통업체 종사자들이 그들이다. 특히 회사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년 ‘유통맨’들에게는 업종 특성에서 발생한 가정문제는 이직까지 생각케하는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직원 가족들의 마음 잡기가 한창이다. 직장과 가정을 양립시킨다는 취지로 회사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직원 자녀, 부인 마음 잡아라” = 하이마트는 직원 자녀와 배우자들에게 ‘감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종구 하이마트 사장은 수학능력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직원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엿과 격려 카드를 보낸다. 또 직원 자녀가 대학에 합격하면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선 사장이 직접 “직업 특성상 자주 함께 하지 못한 아버지를 이해하고 노고를 알아달라”고 당부한다. 이와 함께 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생일에 케익과 떡을 회사에서 보낸다. 결혼기념일에는 대표이사 인사를 담은 축하 카드를 꽃바구니에 넣어 전달하고 있다. 직원 및 일부 배우자의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명절이나 연휴에 더 바쁜 직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회사가 지원하는 해외여행도 확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약 16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3박5일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왔다. 또 여행 마지막 날에는 ‘가족 화합의 장’이라는 행사를 열어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하이마트 한종국 인재개발팀 팀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직원들이 안심하고 회사 업무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가족 복지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여가활동, 회사가 지원합니다” = 백화점 업계에서는 직원 가족 대상의 여가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는 직원들에게 주말 농장을 무료 분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의 ‘신세계 유통연수원’ 인근 농지를 임차해 조성한 주말농장을 신청한 사원 가족들에게 3개월간 무료로 분양한다. 주말농장 규모는 1인당 약 5~7평이며, 신청은 ‘자녀가 있는 사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주말농장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채소 경작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를 회사에서 마련했고, 사원 가족들이 연수원에서의 숙박 및 각종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여가시설 지원책을 확대했다. 기존 현대 성우리조트에 이어 올해는 한화 설악, 백암, 용인, 양평 등 11곳의 여가시설을 확대운영해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올해 10월부터 에버랜드와 제휴를 맺어 에버랜드 가족카드를 발급했다. 현대백화점의 직원 가족 4명까지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 이용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1차 고객은 직원가족들”이라며 “특히 연휴나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는 유통업체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가족복지 정책은 애사심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8
- “‘유통맨 아빠를 이해해주세요” (삽홬: 1017 -1단) 유통업체, 직원 가족 마음잡기 한창 CEO, 직원 자녀에게 친필 편지 보내 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이 커지면서 괴로운 아빠들이 있다. 연휴나 주말에 더 바쁜 유통업체 종사자들이 그들이다. 특히 회사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년의 ‘유통맨’들에게는 업종 특성에서 발생한 가정문제는 이직까지 생각케하는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직원 가족들의 마음 잡기가 한창이다. 직장과 가정을 양립시킨다는 취지로 회사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직원 자녀, 부인 마음 잡아라” = 하이마트는 직원 자녀와 배우자들에게 ‘감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종구 하이마트 사장은 수학능력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직원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엿과 격려 카드를 보낸다. 또 직원 자녀가 대학에 합격하면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선 사장이 직접 “직업 특성상 자주 함께 하지 못한 아버지를 이해하고 노고를 알아달라”고 당부한다. 이와 함께 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생일날에 케익과 떡을 회사에서 보낸다. 결혼기념일에는 대표이사 인사를 담은 축하 카드를 꽃바구니에 넣어 전달하고 있다. 직원 및 일부 배우자의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명절이나 연휴에 더 바쁜 직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회사가 지원하는 해외여행도 확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약 16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3박5일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왔다. 또 여행 마지막 날에는 ‘가족 화합의 장’이라는 행사를 열어 직원 가족들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하이마트 한종국 인재개발팀 팀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직원들이 안심하고 회사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 복지까지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 여가활동, 회사가 지원합니다” = 백화점 업계에서는 직원 가족 대상의 여가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는 직원들에게 주말 농장을 무료 분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의 ‘신세계 유통연수원’ 인근 농지를 임차해 조성한 주말농장을 신청한 사원 가족들에게 3개월간 무료로 분양한다. 주말농장 규모는 1인당 약 5~7평이며, 신청은 ‘자녀가 있는 사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주말농장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채소 경작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를 회사에서 마련했고, 사원 가족들이 연수원에서의 숙박 및 각종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여가시설 지원책을 확대했다. 기존 현대 성우리조트에 이어 올해는 한화 설악, 백암, 용인, 양평 등 11곳의 여가시설을 확대운영해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올해 10월부터 에버랜드와 제휴를 맺어 에버랜드 가족카드를 발급했다. 현대백화점의 직원 가족 4명까지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 등 이용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1차 고객은 직원가족들”이라며 “특히 연휴나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는 유통업체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가족복지 정책은 애사심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