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놀이방 종부세 합산 배제 결혼·봉양땐 2년 유예 … 입주권은 주택수 포함 종부세·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어린이 놀이방과 같은 가정보육시설도 일정요건을 갖추면 시한 없이 종부세 합산대상에서 빠진다. 또 결혼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치면 종합부동산세 세대별 합산대상에서 2년간 유예 받는다. 그러나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재개발 재건축 입주권을 사면 입주권도 주택수에 포함돼 1가구 2주택의 50% 중과세 대상이 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종합부동산세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세대별 합산으로 바뀌지만 결혼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치면 2년간 세대별 합산이 유예된다. 단 남자 60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봉양하기 위해 집을 합치는 경우에 해당된다. 또 보육전용 놀이방뿐 아니라 주거 겸용 놀이방도 종부세 합산 대상에 배제돼 재산세와 종부세를 면제 받는다. 주거 겸용 놀이방의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의 인가를 받고 5년이상 가정보육시설로 사용해야 하며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합산배제 대상에 해당된다.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은 주택수로 간주되지만 1주택자가 입주권을 추가로 취득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실수요 목적 취득으로 간주해 비과세한다. 입주권 취득 후 1년 이내에 종전주택을 팔면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단 종전주택은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을 갖춘 주택이라야 한다. 또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완공전 또는 완공후 1년 이내에 종전주택(양도세 비과세 요건충족 주택)을 팔거나 완공후 1년 이내 재건축주택으로 세대전원이 이사한 뒤 1년 이상 거주한다면 양도세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농지의 경우 개인이 직접·경작하는 농지와 농업이 주업인 법인이 소유한 농지만 양도세 중과(60%) 대상에서 배제된다. 다만 주말농장이나 상속농지, 매립농지 등 농지법에서 소유가 인정되는 토지, 종중소유 농지, 개인이 20년이상 보유한 농지 등은 예외적용을 받는다. 상속, 종중소유와 장기보유토지에 대한 예외는 농지 뿐 아니라 임야와 목장용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양도세 중과가 면제되는 사업용 토지는 △양도일 직전 3년중 2년 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 △양도일 직전 5년중 3년 이상을 직접사업에 사용 △보유기간 중 100분의 80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 등 조건중 하나를 충족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토지는 해당기간을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 보유 부동산 합계액 비중이 전체 자산의 50%이상 이고 주주1인과 특수 관계인이 지분 5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부동산 과다보유법인으로 간주해 주식을 넘기더라도 부동산 양도세율(9%~36%)을 적용한다. 특히 비사업용 토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가 넘는 부동산 과다보유 법인의 경우에는 2007년부터 주식양도때 양도세를 중과(60%)하게 된다. 재경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주식양도의 경우 부동산양도보다 세율이 낮기 때문에 주식양도 방식으로 사실상 부동산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편법을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과다보유 법인의 주식양도를 부동산양도 개념으로 보고 과세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02
- 국민에너지 모아야 피그말리온 효과 생긴다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여성들의 결점을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않고 평생 독신으로 살 것을 결심했다. 하지만 외로움 때문에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여 함께 지내기로 했다. 그는 조각상을 어루만지고 보듬으면서 마치 자신의 아내인 것처럼 온갖 정성을 다했다. 어느날 피그말리온은 신들에게 자신의 조각상과 같은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원했다. 여신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정성에 감동하여 조각상을 사람으로 환생시켜 주었고, 피그말리온은 그 여인과 결혼하였다. 그리스 신화의 한 대목이다. 이 이야기에서 간절히 소망하면 꿈이 현실로 바뀐다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유래했다. 일종의 자기최면이나 자기충족적 예언과 같은 것이다. 교육학에서는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방은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며, 아이들을 학습시키는 이론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야의 극한대립이 피그말리온 효과를 어렵게 한다 경제의 수장인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신년사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를 언급했다. 한 부총리는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하고 간절히 소망하면 어떠한 꿈과 목표도 이룰 수 있다”면서 금년도 경제운용의 목표로 ‘경제활력의 회복과 지속발전 기반의 구축’을 꼽았다. 그리고 “강한 희망은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월드컵과 외환위기 극복에서 경험했다”고 예시했다. 병술년 새해를 맞는 국민의 마음은 누구나 한 부총리와 같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신화가 올해 한국 경제에서 재현되기를 기대하는 소망이 간절하다. 특히 활로가 보이지 않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허리띠 질끈 동여매어온 서민들에게 경제활력의 회복은 누구보다 간절하다. 이들은 지표경기의 개선과 무관하게 경제 양극화의 음지에서 볕이 들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사회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한두사람의 소망만으로 어림도 없다. 몇몇 계층의 희망만으로도 어렵다. 모든 사회구성원이 간절하게 열망해야 꿈은 이루어진다. 외환위기 극복 때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흘리개까지 나서서 금붙이를 모았다. 월드컵 때는 온 국민이 거리로 뛰어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다. 국민 에너지가 하나로 결집해야 비로소 소망이 현실로 바뀔 수 있다. 올해 한국 경제에 있어 한 부총리가 기대하고, 온 국민이 소망하는 피그말리온 효과는 과연 가능한가. 유감스럽게도 정치판의 현실은 이런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갖고 있지 못하다. 지난 연말부터 여야 정치권은 사학법을 대립점으로 평형선을 달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인 한나라당이 불참한 채 여당은 예산안과 부동산 관련법 등을 통과시켰으니, 올해 정치적으로 여야간 불협화음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각계 각층의 합의를 통해 경제의 미래준비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의 해라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여야 정치권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극한적 대치상태로 치달으면서, 경제가 시장의 논리보다는 정치논리에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조짐은 이미 주세율과 담배값 인상을 여야가 포기한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 경제의 정치화로 인해 피그말리온 효과는커녕 모처럼 회생의 기운을 보이고 있는 경제의 싹이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정부가 올해 주요한 경제운용방향으로 설정한 ‘지속발전을 위한 미래준비’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국민 부담을 높이고 급여수준을 낮추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여야 합의는 요원해 보인다. 저출산·고령화사회를 대비하고 통일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중장기 조세제도 개혁은 여야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우리 경제의 피그말리온 효과를 위해서 경제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해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만 맡기지 말고 사회의 각계 각층이 나서서 의견을 모아야 한다. 경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통해 국민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비로소 ‘꿈은 이루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02
- 입주권 산뒤 1년안 종전주택 팔면 비과세 8.31대책 세법 시행령 주요내용 올해부터 결혼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치면 2년간 종부세 세대별 합산이 유예된다. 또 보육전용 놀이방뿐 아니라 주거 겸용 놀이방도 종부세 합산 대상에 배제돼 재산세와 종부세를 면제 받는다.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은 주택수로 간주되지만 1주택자가 입주권을 추가로 취득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실수요 목적 취득으로 간주해 비과세한다. 입주권 취득 후 1년 이내에 종전주택을 팔면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단 종전주택은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을 갖춘 주택이라야 한다. 또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완공전 또는 완공후 1년 이내에 종전주택(양도세 비과세 요건충족 주택)을 팔거나 완공후 1년 이내 재건축주택으로 세대전원이 이사한 뒤 1년 이상 거주한다면 양도세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이 직접·경작하는 농지와 농업이 주업인 법인이 소유한 농지만 양도세 중과(60%) 대상에서 배제된다. 다만 주말농장이나 상속농지, 매립농지 등 농지법에서 소유가 인정되는 토지, 종중소유 농지, 개인이 20년이상 보유한 농지 등은 예외적용을 받는다. 상속, 종중소유와 장기보유토지에 대한 예외는 농지 뿐 아니라 임야와 목장용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양도세 중과가 면제되는 사업용 토지는 △양도일 직전 3년중 2년 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 △양도일 직전 5년중 3년 이상을 직접사업에 사용 △보유기간 중 100분의 80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 등 조건중 하나를 충족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토지는 해당기간을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 비사업용 토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가 넘는 부동산 과다보유 법인의 경우에는 2007년부터 주식양도때 양도세를 중과(60%)하게 된다. 재경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주식양도의 경우 부동산양도보다 세율이 낮기 때문에 주식양도 방식으로 사실상 부동산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편법을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과다보유 법인의 주식양도를 부동산양도 개념으로 보고 과세한다”고 설명했다 . 종부세 ◆세대별 합산 세대원의 범위 = 본인과 배우자, 또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함께하는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 등이 종부세의 합산대상이다. 취학이나 요양, 지방근무등 사정으로 주소를 일시 다른 곳으로 옮긴 일시퇴거자도 합산 대상자로 포함된다. ◆합산 예외 대상 = 결혼해 분가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세대로 인정받는 경우는 30세 이상이거나 배우자가 사망 또는 이혼한 경우다. 또 종합·퇴직·양도소득 등이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최저생계비 수준 이상이어서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미성년자는 제외) 등도 1세대로 인정된다. ◆종부세 납세의무자 = 소유한 주택가액이 가장 큰 가족 구성원이 1차적인 의무자이고 소유주택 가액이 동일할 경우에는 주된 주택 소유자로 신고한 가족 구성원이납세의무자가 된다. 비사업용 토지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혼인과 노부모 봉양 합산 유예기간 = 결혼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합쳐 살게되는 경우 세대별 합산과세를 유예 받는 기간은 2년이다. 봉양하는 노부모의 대상 연령은 성별로 남성은 60세, 여성은 55세 이상이다. ◆주거겸용 놀이방은 합산 예외 = 주거겸용 놀이방도 세대별 합산 예외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그러나 시.군.구 인가, 사업자등록, 5년이상 가정보육시설 사용 등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나중에 경감받은 세액을 추징당한다. 양도소득세 ◆주택과 입주권 보유자에 대한 비과세 요건 = 1가구 1주택자가 입주권을 취득하는 경우 입주권 취득후 1년 이내에 기존 1가구 1주택 비과세 대상 주택을 양도하면실수요자로 인정돼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는다. 재건축 주택 완공후 1년 이내에 역시 기존 1가구 1주택 비과세 대상 주택을 팔고 재건축 주택으로 가족 모두 이사해 1년 이상 거주해도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이 경우 취학이나 근무, 질병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가족 일부가이사하지 않더라도 같은 혜택이 부여된다. 보유 주택이 입주권으로 전환된 1가구 1주택자가 재건축 기간 주거용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의 비과세 요건은 사업시행 인가일 이후 대체 주택을 취득해 1년 이상거주해야 하고 재건축 완공후 1년 이내에 대체 주택을 팔아야 하며 역시 가족 모두재건축 주택에 완공 1년 이내에 이사해 1년 이상 살아야 한다. ◆1가구 2주택 주택수 계산 범위 =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주택(일부 예외)은 1가구 2주택 산정때 모두 포함되고 나머지 도지역과 광역시중 군지역, 수도권중 도농복합시와 군의 읍면지역은 기준시가 3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만 계산된다. 다만, 상속뒤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주택을 비롯해 현재 1가구 3주택 중과 대상자 산정에서 빼주는 경우 등은 2주택 산정때도 예외를 적용해준다. 특히 혼인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합가하면서 2주택자가 된 경우는 사유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가족중 일부가 직장 문제로 다른 지역에 집을 산 경우는 1년이상 거주요건을 채우고 사유 해소일로부터 3년 이내에 양도하면 예외 혜택이 주어진다. ◆양도세 실가과세 및 중과대상 농지 범위와 예외 = 개인 농민이 재촌, 자경하는 농지와 농업법인이 소유한 농지 이외는 기본적으로 중과대상 농지다. 다만 지난해말 이전에 취득한 종중소유 농지와 주말농장 농지 등은 예외가 인정된다. 또 개인이 20년 이상 보유한 농지에 대해서는 2009년 말까지 양도하면 중과를 배제해준다. ◆중과대상 임야와 목장용지 범위와 예외 = 농지와 마찬가지로 임업이나 축산업을 영위하는 개인이나 법인이 보유한 임야나 목장용지 이외에는 양도세 중과가 원칙이다. 다만, 임업의 경우 사찰림 등 공익이나 산림보호 육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 등은 예외 대상이다. 임야와 목장용지의 경우도 종중소유나 20년 이상 장기 보유 개인에 대한 유예 규정이 있다. ◆중과대상 비사업용 나대지와 잡종지 = 공장건축물 부속토지 기준면적 초과분등 지방세법의 종합합산과세대상 토지는 비사업용으로 포함되고 별장도 비사업용 토지로 잡힌다. 무주택자가 소유한 200평 이내 토지와 옥외식물원 등은 예외가 인정된다. ◆사업용 여부 판별 사용기간 = 양도일 직전 3년중 2년 이상 또는 직전 5년중 3년 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하거나 보유기간의 80% 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했으면 사업용으로 인정해준다. 법에 의한 사용금지 등 불가피하게 사용하지 못한 기간은 사업용 기간으로 간주한다. 농어촌 특별세법 등 ◆비사업용 토지 과다보유 법인 주식 양도차익 = 비사업용 토지 보유액(취득권리 포함)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인 법인의 주식을 팔면 60%의 세율로 양도세가 중과된다. ◆농지대토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 종전까지는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이 부여돼온 농지 대토에 따른 양도세가 5년간 1억원 한도내 에서만 감면해주는 감면 대상으로 전환된데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농특세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02
- 구속기준 공개 전국법원으로 확산 지난달 2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가 구속영장 발부 기준을 공개한 데 이어 영장 발부 기준과 공개 여부에 대한 논의가 전국 법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3일 전국 지방법원 영장전담재판부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이 지난달 26일 영장발부 기준을 공개한데 이어 전주지법도 2일 형사재판부와 당직 판사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영장발부 기준과 기준 공개에 대한 공식회의를 열었다. 수원지법은 서울중앙지법이 만든 영장발부 기준을 더 구체화하고 변호사법·상표법·관세법·여신전문금융업법·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에 대한 기준도 만들었다. 울산지법도 지난달 16일 영장업무 담당판사 전원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갖고 △정책적 영장 발부 감소 필요성 △사회 소외계층을 배려한 불구속 재판 원칙 확대 △영장담당 법관회의 정례화 등에 합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담당하는 인천지법은 여권위변조나 위장결혼, 허위초청 등 사건이 늘고 있어 외사사건을 중심으로 영장발부 기준을 만들고 있다. 또 해양경찰에 의한 중국어선 나포 등에 따른 사법처리 기준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경기북부 지역을 맡고 있는 의정부지법의 경우 중소 가구공단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불법체류자는 물론 산업연수생들도 사소한 형사처벌로 추방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주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사례도 상당수 되기 때문이다. 일부 지방법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사기 등의 범죄에 대해 비등기 전매 등에 대한 영장발부 기준을 논의하고 있으며. 기업도시 소재 지방법원의 경우 관세법과 노동법·근로기준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영장발부 기준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3
- 환자맞춤형 처방으로 ‘불임’ 잡는다 늘어나는 불임환자 저출산의 또다른 원인 … 몸이 준비돼야 생명 잉태 저출산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낳고 싶어도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부부’를 지원하고 치료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부부에게 임신의 기쁨을 주는 것은 어느 출산장려정책보다 시급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정주화(46) 율한의원(youl.co. kr) 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사회 전체의 문화나 시스템이 변화되어야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각종 환경적 요인 등으로 쇠약해진 여성에게 아이를 가질 것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우리나라 불임부부는 63만5000쌍. 7쌍의 부부 가운데 1쌍의 부부는 불임부부인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사회생활 참여로 인한 늦은 결혼과 과다한 스트레스 노출, 무리한 다이어트, 잘못된 성생활 및 피임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허하고 냉한 자궁이 불임의 원인 불임이란 보통 결혼을 한 정상적인 부부가 규칙적으로 성생활을 했는데도 1년 이내에 임신을 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통상 6개월 이내에 50%, 나머지 대부분은 1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난관이 막혔다든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만한 자궁근종이 있다든지 하는 기질적 병변의 경우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질환이 없거나 치유가 된 뒤에도 임신이 안되는 경우 자궁의 상태 등을 한방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자궁이 허하고 냉한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불임 원인을 진단하는 핵심이다. 배꼽티를 즐겨입고 짧은 치마를 자주 입는 여성의 경우 자궁까지 외부의 찬 기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자궁이 차가우면 정자와 난자의 수정 및 착상이 원활하지 않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정 원장은 “가장 임신하기 좋은 여성의 연령은 21살 이후 28살 이전”이라며 “35살 이후가 되면 생식기의 노화로 임신이 될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출산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30대 이후 여성들은 별다른 질환 없이도 임신 및 임신 유지가 쉽지 않다. 여성생식기능의 노화 때문이다. 자궁 노화는 28세 이후 시작된다. 30대 이후는 난자의 숫자가 줄어들어 난자 질도 떨어진다. 착상과정에서 유산될 가능성도 20대보다 훨씬 높아진다. 골반과 자궁내 혈액순환이 잘되는지도 중요하다. 다리꼬기처럼 하부를 압박하는 자세나 꽉 끼는 옷이나 팬티스타킹, 거들 등도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자궁에 노폐물이 쌓이게 돼 자궁건강을 해친다. 전반적으로 손발과 하복부가 차가운지 살펴봐야 한다. 이들 부위에 찬 기운이 있으면 특히 골반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난소나 자궁 등의 생식기능이 감소된다. 이외에 비만 여성은 정상체중여성보다 배란 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세배나 높다. 지방세포에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는데 이는 난소 속에서 성장하는 세포가 성숙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지방률이 7~12% 이하로 떨어진 여성은 월경 불순이나 무월경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이 뒤쪽으로 넘어진 자궁후굴환자도 불임확률이 높다. 자궁내벽이 두꺼운 경우도 임신이 쉽지 않다. 여성 건강의 기본은 자궁이 건강한 것 정 원장은 “많은 불임의 원인을 따져볼 때 몸 상태가 가장 완전할 때 비로소 새생명이 잉태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억지로 수정을 시켜 착상을 유도하는 방법은 자궁건강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소용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몸 상태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을 때는 임신이 어려우며 임신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기질적 병변에 이상이 없는데도 1년 넘게 불임이 되는 경우 한방적 치료가 유효하다. 자궁 기능이 약해서 생긴 불임일 경우 간단한 체열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치료는 약물과 침 뜸을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기질적 병변에 따라 처방한다. 기질적 병변이 없을 경우 어혈치료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약물을 복용하도록 한다. 생리 7일전부터 생리 4일째까지는 자궁을 깨끗하게 하는 처방을, 4일 이후는 배란이 잘 되고 자궁내막을 부드럽고 잘 발육되도록 하는 처방을, 이후는 착상을 도와주는 처방을 쓴다. 치료는 한달에서 세 달 정도 생리주기에 따라 한다. 이때는 남편도 정자 생산능력을 키우고 활동성을 높이는 약을 복용하며 준비한다. 생식경락을 자극하는 침치료도 빠질 수 없다. 지속적 효과를 보이는 약침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뜸 치료와 따뜻한 연기를 쬐는 좌훈요법도 병행한다. 정 원장은 “여성 건강의 기본은 자궁이 건강한 것”이라며 “생리때 통증이 있는지, 기간은 규칙적인지, 생리혈의 색깔과 상태는 어떤지 등을 평소에 잘 살펴 자신의 자궁상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40이 넘은 한 여성은 어혈치료 중에 임신을 하기도 했다”며 “환자생리에 맞는 맞춤형 처방으로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초진환자의 경우 보통 1시간 정도 상담을 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여러 조건을 알아본다”며 환자와 한의사 사이에 신뢰가 쌓여 있어야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주화 율한의원 원장 - 동국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 - 동국대학교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 동국대학교 한의과 외래교수 - 대한한방부인과 정회원 -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내과분과 학회장 -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 대한 추나학회 정회원 - 대한 방제학회 정회원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사진 이의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3
- 인터뷰-⑤정주화 율한의원 원장 맞춤형 처방으로 ‘불임’ 잡는다 늘어나는 불임 환자 저출산의 또다른 원인 … 초진환자 상담 1시간 최선 저출산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낳고 싶어도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부부’를 지원하고 치료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부부에게 임신의 기쁨을 주는 것은 어느 저출산정책보다 시급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정주화(46) 율한의원(youl.co.kr) 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사회 전체의 문화나 시스템이 변화되어야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각종 환경적 요인 등으로 쇠약해진 여성에게 아이를 가질 것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0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63만5000쌍. 7쌍의 부부 가운데 1쌍의 부부는 불임부부인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사회생활 참여로 인한 늦은 결혼과 과다한 스트레스 노출, 무리한 다이어트, 잘못된 성생활 및 피임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허하고 냉한 자궁이 불임의 원인 불임이란 보통 결혼을 한 정상적인 부부가 규칙적으로 성생활을 했는데도 1년 이내에 임신을 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통상 6개월 이내에 50%, 나머지 대부분은 1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난관이 막혔다든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만한 자궁근종이 있다든지 하는 기질적 병변의 경우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질환이 없거나 치유가 된 뒤에도 임신이 안되는 경우 자궁의 상태 등을 한방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자궁이 허하고 냉한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불임 원인을 진단하는 핵심이다. 배꼽티를 즐겨입고 짧은 치마를 자주 입는 여성의 경우 자궁까지 외부의 찬 기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자궁이 차가우면 정자와 난자의 수정 및 착상이 원활하지 않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정 원장은 “가장 임신하기 좋은 여성의 연령은 21세 이후 28살 이전”이라며 “35세 이후가 되면 생식기의 노화로 임신이 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출산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30대 이후 여성들은 별다른 질환 없이도 임신 및 임신 유지가 쉽지 않다. 여성생식기능의 노화 때문이다. 자궁 노화는 28세 이후 시작된다. 30대 이후는 난자의 숫자가 줄어들어 난자 질도 떨어진다. 착상과정에서 유산될 가능성도 20대보다 훨씬 높아진다. 골반과 자궁내 혈액순환이 잘되는지도 중요하다. 다리꼬기처럼 하부를 압박하는 자세나 꽉 끼는 옷이나 팬티스타킹, 거들 등도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자궁에 노폐물이 쌓이게 돼 자궁건강을 해친다. 전반적으로 손발과 하복부가 차가운지 살펴봐야 한다. 이들 부위에 찬 기운이 있으면 특히 골반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난소나 자궁 등의 생식기능이 감소된다. 이외에 비만 여성은 정상체중여성보다 배란 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세배나 높다. 지방세포에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는데 이는 난소 속에서 성장하는 세포가 성숙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지방률이 7~12% 이하로 떨어지면 월경 불순이나 무월경이 나타나 이 또한 임신을 어렵게 한다. 자궁이 뒤쪽으로 넘어진 자궁후굴환자도 불임확률이 높다. 자궁내벽이 두꺼운 경우도 임신이 쉽지 않다. 몸이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새생명 잉태 정 원장은 “많은 불임의 원인을 따져볼 때 몸 상태가 가장 완전할 때 비로소 새생명이 잉태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억지로 수정을 시켜 착상을 유도하는 방법은 자궁건강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소용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몸 상태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을 때는 임신이 안되며 임신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기질적 병변에 이상이 없는데도 1년 넘게 불임이 되는 경우 한방적 치료가 유효하다. 자궁 기능이 약해서 생긴 불임일 경우 간단한 체열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치료는 약물과 침 뜸을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기질적 병변에 따라 처방한다. 기질적 병변이 없을 경우 어혈치료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약물을 복용하도록 한다. 생리 7일전부터 생리 4일째까지는 자궁을 깨끗하게 하는 처방을, 4일 이후는 배란이 잘 되고 자궁내막을 부드럽고 잘 발육되도록 하는 처방을, 이후는 착상을 도와주는 처방을 쓴다. 치료는 한달에서 세 달 정도 생리주기에 따라 한다. 이때는 남편도 정자 생산능력을 키우고 활동성을 높이는 약을 복용하며 준비한다. 생식경락을 자극하는 침치료도 빠질 수 없다. 지속적 효과를 보이는 약침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뜸 치료와 따뜻한 연기를 쬐는 좌훈요법도 병행한다. 정 원장은 “여성 건강의 기본은 자궁이 건강한 것”이라며 “생리때 통증이 있는지, 기간은 규칙적인지, 생리혈의 색깔과 상태는 어떤지 등을 평소에 잘 살펴 자신의 자궁상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40이 넘은 한 여성은 어혈치료 중에 임신을 하기도 했다”며 “환자생리에 맞는 맞춤형 처방으로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초진환자의 경우 보통 1시간 정도 상담을 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여러 조건을 알아본다”며 “환자와 한의사 사이에 신뢰가 쌓여 있어야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2
- 광진구, 예비 신랑신부 무료 건강검진 서울 광진구는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의 건강 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구는 혼인을 앞둔 20~40세 남녀 주민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B형 간염을 비롯해 성병, 고혈압, 당뇨 등 총 10개 항목을 검사해준다. 또 여성은 풍진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남녀 모두 에이즈 검사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비용은 무료이며, 수수료 3850원을 내야한다. 희망자는 전일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 검사시까지 음식을 먹으면 안되고,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 구청 건강검진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성병이나 결핵 등 이상자 발견 시 치료를 권장하고 정밀검사 및 치료 필요시 2차 병원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광진구 이정남 의약과장은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는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 2세의 유전적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6
- “단기는 적금, 장기는 펀드” 결혼을 1년여 앞둔 A씨. 매달 100만원 가량 제2금융권의 정기 적금에 넣을지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지 저울질하고 있다. 주부 B씨. 초등학생인 자녀가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했을 때를 대비해 역시 한달에 100만원씩 불입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계획이지만 최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속출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목돈 마련, 적금이 나을까 펀드가 좋을까.’ 개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했음직한 고민이다.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가 3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투자기간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는 답이 나왔다. 적립식 펀드와 정기 적금 수익률을 따져보면 A씨는 정기 적금, B씨는 펀드에 투자해야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증권 자산전략부는 2001년 1월 이후 현재까지 1~5년 기간으로 월별로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와 같은 기간 정기 적금을 불입했을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은 단기일수록 정기적금보다 낮을 확률이 커지고 장기일수록 우수한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가 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낸 비중을 따져보면 1년 만기의 경우는 42.6%로 절반이 채 안된다. 3년 만기 펀드는 64.9%, 5년 만기인 경우는 92.3%까지 비중이 높아진다. 1년 만기의 경우 61개 펀드 가운데 26개만 정기 적금보다 나은 수익을 얻었다. 적금과 비교했을 때 110%까지 손해를 본 펀드도 있다. 적게는 10% 안팎의 손해를 보는 데 그쳤지만 50~70% 손해를 본 경우도 상당수다. 만기가 2년인 경우 49개 중 35개가 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그러나 적금 대비 10~30% 손해를 본 상품도 14개나 된다. 3년 만기 펀드는 37개 중 24개가 적금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손해를 본 경우도 최대 20% 수준. 반면 최고 50%까지 적금 수익률을 초과한 경우도 있다. 4년 만기인 경우에는 적금과 비교한 손실이 10%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25개 중 20개 펀드가 적금보다 나은 수익을 거뒀다. 만기가 5년인 펀드는 적금보다 못한 수익을 거둔 경우가 13건 중 단 한건에 불과하다. 한국증권 자산전략부는 “적립식 펀드가 장기로 갈수록 위험대비 수익이 높아지는 반면 정기 적금은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그 수익률은 추세적으로 감소해왔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정기 적금 금리는 그동안 9%에서 4%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2000년 1000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1400 포인트까지 올랐다. 한국증권은 분석을 토대로 “적립식 펀드는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단기보다는 장기투자에 유리하고 최소한 2년 이상은 두어야 평균적으로 손실발생확률이 줄어든다”고 조언했다.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만 분석한 결과도 같았다.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1년 -5.8%에서 3년 8.9%, 5년 14.1%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반면 위험은 펀드를 묵힐수록 줄었다. 1년 만기 펀드는 최대 54.1%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96.2% 손해 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기와 3년 만기는 그 폭이 -26.1~34.6%와 -17.6~31.1%로 줄어든다. 4년과 5년된 펀드의 수익률 최소·최대치는 각각 1.3~24.4%와 7.9~22.0%였다. 원금을 까먹는 경우가 없는 셈이다.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 비중도 1년 만기는 49.2%에 불과하지만 4년 만기와 5년 만기는 100%였다. 한국증권은 “자금의 용도에 따른 운용이 필요하다”며 “가입 후 3년 이상 장기운용이 가능한 여유자금이라면 신규가입이나 만기 연장 등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불입해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에 필요한 자금은 적금처럼 안전자산에 넣어두는 게 좋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는 여윳돈이나 장기운용이 가능한 자금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펀드처럼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1
- 발바리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희대의 연쇄 성폭행범이었던 대전 발바리 이 모(45)씨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평범한 이웃이었던 데다 택시 운전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씨가 100여건이 넘는 연쇄 성폭행을 저지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겉모습은 멀쩡해도 속에는 양심의 가책 없이 끔직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지칭하는 ‘사이코패시(psychopathy)’ 성향을 가질 경우 평소 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2001년 48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미국의 ‘게리 리언 리지웨이’는 20년간 결혼생활을 이상 없이 유지했고 30년 동안 직장을 다녀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웃이었다. 자신의 행동이 남들에게 피해를 끼쳐도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는지 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대 교양교직학부 이수정 교수(범죄심리학 전공)는 “‘대전 발바리’는 비록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치밀하게 준비한 지능적인 범죄를 연쇄적으로 저질러 사이코패스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타인이 보기에는 전혀 의심할 수 없는 평범한 가정생활을 영위했고 경찰이 추적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범죄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사이코패시는 1920년 독일의 심리학과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됐으며 연쇄살인범 유영철도 판결 전 조사에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31
- 눈밑 주름 없애면 10년이 젊어보인다 새 수술법 개발 … 절개부위 작아 부기 없고 회복 빨라 미의 기준은 젊어보이는 것 … 수술 뒤 삶의 활력 찾아 “눈밑을 길게 절개하는 기존의 눈밑 주름 수술은 주름을 없앴지만 눈밑에 두툼하게 있는 이른바 애교살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애교살이 없어지면 왠지 인상이 차가워지고 심지어 사나워 보이기도 한다는 게 환자들의 불만이었습니다.” 유상욱(38) 그랜드성형외과(www.grand surgery.com) 원장은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새로운 눈밑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새 수술법을 창안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발상의 전환으로 만족도 높여 “기존 수술법의 단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수술방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고민 끝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임상을 하려니 자신감이 덜했습니다. 결국 어머니가 이 수술법의 첫 사례가 됐습니다.” 유 원장은 2004년 자신이 새로 개발한 수술법을 어머니에게 시술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주름도 잘 제거됐고 애교살이 도톰해져 나이보다 더 젊어보였다. 어머니도 대만족이었다. 이 수술법을 ‘눈밑 주름 외안각교정술’로 명명한 유 원장은 “1년반동안 1000번정도 시술했다”며 “환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눈밑 주름 외안각교정술은 그랜드성형외과만이 시술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늘어난 근육과 피부를 제거하지 않고 눈의 가장자리인 외안각에 고정시켜 주름을 당기는 원리이다. 수술은 간단하다. 마취 뒤 눈밑 주름의 주 원인인 안륜근을 실로 끌어올려 탄력성을 지니게 하는 것이다. 애교살 아래 처진 피부는 수술범위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과도하게 당겨지는 것을 막는다. 이는 인상의 큰 변화없이 눈밑 주름을 없앨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 걱정없이 주름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수술부위가 붓거나 눈이 뒤집어지는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다. “기존 방법은 늘어진 피부를 절개하여 당겨지는 힘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다면 새 수술법은 애교살쪽, 즉 위쪽 방향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죠.” 이 수술법을 사용할 경우 수술시간은 기존의 1시간 이상에서 10~15분으로 단축된다. 회복기간도 열흘이상에서 3~4일로 크게 줄어든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부기가 없으며 일상생활에 당장 복귀가 가능하다.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화장도 할 수 있다는 게 유 원장의 설명이다. 피부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시작 다른 사람 눈에 가장 먼저 띄는 노화 표식은 얼굴의 주름이다. 얼굴에 하나둘 생기게 되는 주름은 그 사람의 연륜이자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얼굴 주름 가운데도 눈밑 주름은 가장 먼저 다른 사람이 알아챈다. 대화를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 마주보게 되기 때문이다. 주름의 원인은 피부 진피층에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또 자외선, 환경공해, 식생활, 담배, 계절변화와 같은 외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질병, 혈액순환 장애, 유전 등 내적인 원인으로 피부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주름이 빨리 나타난다. 즉 노화가 일찍 시작된다는 뜻이다. 인종으로는 백인이 가장 빠르고 다음이 동양인 흑인 순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피부노화가 일찍 찾아온다. 젊었을 때 피부가 좋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들이 더 빨리 늙어보인다. 노화가 일찍 시작돼 잘 처지고 잔주름도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 관리해야 한다. 유 원장은 “자신의 피부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관리를 해야 한다”며 “세안으로 자신에 맞는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취업·결혼 앞두고 찾는 이 많아 예전에는 주름제거수술은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30대후반부터 40대까지 남성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이들 남성들이 전체 환자의 20%를 차지할 정도. 예전 수술은 며칠씩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다보니 부담스러워했으나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자 남성환자 비중이 높아졌다는 유 원장의 설명이다.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사람들이나 보험업과 판매업 등 젊어보이고 활력이 있어야 유리한 직종에 종사하는 남성이 많다. 기존 수술 뒤 다시 주름이 생겨 피부가 쳐진 환자들도 4~5년이 지났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재수술이 가능하다. “주름제거 수술은 젊어보이려는 욕구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젊어보이는 연령대를 길게 가져가자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 원장은 항노화(anti-aging)로 자신감을 되찾고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대 때는 부분적인 생김새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어보이는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자연스러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다보면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졸업 -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現 자문의) - 초이스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두개악안면학회 정회원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사진 이의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