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컨벤션고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특성화고 학생이 고등학교를 다니며 기업에 채용,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습을 경험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2015년 9개 학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98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 2월 9개 학교에서 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참가한 첫 졸업생들이 배출되었는데, 이들 평균 취업률이 79.8%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실시하고 있는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컨벤션고(교장 이상식)를 다녀왔다.서울 23개 학교, 상업계는 4개 학교‘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고교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 후 근로자의 역량을 국가나 해당 산업계에 평가하여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 사업이다. 유럽의 도제식 직업교육은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기업현장과 교육기관(훈련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높은 청년취업률의 중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특성화고등학교의 산학일체형 도제반 학생들은 2~3학년 때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기술을 배우고 도제학교 수료 후에는 해당기업 일반근로자로 전환된다.서울컨벤션고 이상식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실습과 이론교육을, 기업에서는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며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도제식직업교육이 조기임직, 높은 청년취업률과 제조업 경쟁률의 원인으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청년실업률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2015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시행될 때는 주로 금형이나 기계 등 산업분야 특성화고(공업계)에서 실시됐다. 하지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과가 드러나면서 공업계열 4개 분야에서 서비스, IT, 보건, 세무·회계 분야 등 11개로 확대됐다. 진행하는 학교 또한 2016년 60개 학교, 2017년에는 198곳으로 늘어났다.2017년 현재 서울에는 23개의 학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는 총 4곳으로 동일여자상업고, 서울컨벤션고, 서일국제경영고, 신정여자상업고이다.서울컨벤션고, 2학년부터 도제반 따로 운영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입학하려면 우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우선. 중학교 때의 진로상담과 교육이 중요하다. 그리고 해당 특성화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도제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서울컨벤션고등학교는 식음료서비스 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다. 제과제빵·웨딩·공연·전시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컨벤션이벤트과, 바리스타·비서·컨벤션서비스 운영 실무자 양성을 위한 컨벤션비즈니스과, 관광서비스·컨벤션경영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컨벤션경영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학과와 관련된 분야를 채택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로 2학년 도제반 한 학급을 조성, 지난 3월 학교 OFF-JT를 시작으로 호텔 식음료서비스 체험과 학생연수, 직무교육인 OJT등 본격적인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다.이병국 도제교육부장 교사는 “도제반 학생들은 지난 5월 식음료서비스 분야 거점학교인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도제 참가 5개 기업에서 선발된 기업현장교사가 지도하는 2주간의 교육에 참가하고, 6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해당 기업에서의 실무교육에 참가하고 있다”며 “기업의 선정 또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기본으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서울컨벤션고에는 24명의 학생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다.기업 선정에 주력, 기업 역시 다양한 이점 예상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기업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쌓아 학생들의 취업까지 이어지는 곳이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특성화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가하는 기업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교사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진행을 위한 엄격한 요건을 갖추고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며 “또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기업 현장실사와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심사를 거친 후 선발,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배움터 및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서울컨벤션고는 씨케이코퍼레이션즈(주), 엘비젼, 파티스리 본누벨, 김영모과자점, 까페 드 하이몬드 등 5개의 업체를 선정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다.도제학교 지원업무를 맡은 서울남부도제센터 장봉기 센터장은 “기업에서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활용해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젊은 인재의 확보, 인력난 해소와 맞춤형 인재 양성, 생산성 향상, 독자적인 교육 훈련시스템 구축 등이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며, 심도 있는 현장교육을 위해 정부에서도 기업에 필요한 교육훈련과정과 학습도구 개발비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참가하는 기업 역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커피교육, 원두공급, 장비 관련 등의 사업과 함께 카페 ‘루소랩’을 운영하고 있는 씨케이코퍼레이션(주) 정현용 부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심도 있는 운영을 위해 기존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 능력까지 갖추기 위해 세심히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회사에 잘 맞는 좋은 인재를 보다 빨리 선점해 훌륭한 인재로 키워가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또 많은 학생들이 우리 회사의 핵심인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학생들의 만족도 높아최신 제과제빵 실습실과 식음료 실습실 등의 전용실습실과 에스프레소실, 컨벤션연회장과 웨딩홀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서울컨벤션고. 여기에 다양한 프로그램(관광통역안내사 양성 프로그램·전국 최초 고등학교 국내여행안내사 양성 프로그램·전국 최초 고등학교 웨딩플래너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률 전국1위를 자랑한다.이런 환경에서 충분한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친 학생들. 기업에서의 첫 도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정다희(2학년·파티스리본누벨)양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 이론 중심의 실습이었다면 회사는 이곳만의 매뉴얼과 방법이 있어 처음엔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다”며 “하지만 하면 할수록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 만족도가 높고 재미있다”고 말했다.이하연(2학년·씨케이코퍼레이션)양도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심화된 이론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히 좋다”며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해 커피 분야 최고의 전문인이 되고 싶은 바람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2017-06-29
- 교육 기획_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배명고등학교 ‘학생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교육’을 지향하는 배명고는 체육 중점 학급과 기숙사를 운영하고 여러 가지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진학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7 입시 성과와 특징을 살펴봤다.배명고는 2017 입시에서 의치한의대 7명, 서울대 3명, 연대 13명, 고대 7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8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4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7명, 동국대 7명, 홍익대 7명 등 서울 주요 대학과 의대에 94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가운데 수시, 정시 비율은 수시 91%, 정시 9%로 수시 합격생이 많다.내실 있는 진로진학 위해 학생 상담 강화“대학 진학 의지가 확고한 학생부터 졸업 후 취업하겠다는 아이까지 학생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우리 학교 특성에 맞춰 진학지도 못지않게 실용적인 진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라고 진학지도 업무까지 총괄하는 윤영석 3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상담. 학생의 희망 진로, 적성과 성향, 특장점, 고민을 잘 알아야 여기에 맞춰 진로와 진학을 가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1:1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성적 때문에 자포자기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유망 지방대, 전문대 진학의 길을 함께 모색한다.입시는 이제 고1 때부터 목표, 방향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정보는 필수다. 배명고는 직업인 특강, 진로직업박람회, 전공 특강을 비롯해 내실 있는 대학별 입시 설명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서울 10개 대학 진학설명회를 비롯해 전년도 지원율이 높은 대학을 따로 선별해 수시로 진행한다. 고3은 물론 관심 있는 고1~2 학생들,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커리큘럼 세분화한 방과후학교방과후학교는 기본-심화-최상위 과정으로 단계별 커리큘럼을 가지고 운영한다. 주말에 운영하는 심화 과정인 비전스쿨반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융합 특강, 독서, 소그룹 스터디를 진행한다.고1~3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숙사 프로그램 ‘명정인재반’은 자기주도학습, 교과 심화·융합수업, 소논문 작성, 보고대회를 실시한다. 특히 1인 1악기 레슨을 실시한 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스킨스쿠버, 역사문화탐방도 진행한다. 학습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을 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종합세트 프로그램’인 셈이다. 특히 명정인재반은 희망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심화 교육 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심화영어, 고급수학, 국제정치 3개 과목으로 반별로 13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뤄진다.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의 전공적합성을 높이고 싶은 학생들이 많이 신청한다.국제정치를 지도하는 고윤진 교사는 “심화교육과정은 학생이 중심돼 수업을 이끌어갑니다. 가령 국제정치는 한국을 둘러싼 중·미·일 관계를 다각도로 조사해 발표하는 식이지요. 정치외교, 국제학부 쪽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신청합니다. 심화교육 프로그램은 ‘과정 중심’의 평가가 특징”이라고 말한다.체대 진학률 높은 체육중점학급고3 대상 면접 대비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담임, 3학년부장교사, 사회, 과학 등 교과 교사들로 이뤄진 면접팀을 꾸려 차근차근 준비시킨다. 서울 소재 대학 뿐 아니라 경기, 충청권 4년제 대학, 전문대 지원학생들도 모두 지도하다.“인사법, 기본적인 스피치 방법 같은 면접의 기초부터 지원동기, 교과 관련 예상 질문 답변을 뽑아 조리 있게 답변하는 훈련을 시킵니다. 학종이나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면접은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교사로서 보람이 큽니다.”라고 윤 교사가 덧붙인다.배명고 체육중점학급은 체대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반이다. 고3 대상으로 1개 반이 운영되는데 2017입시에서 연대 1명, 한체대 2명, 한양대 1명, 동국대 1명, 경희대 2명 등 재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체대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는 천항욱 교사가 1년 운동 커리큘럼을 가지고 근력, 지구력,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체계적으로 체육 실기를 지도한다. 또한 학생 성적, 실기, 성향에 따라 수시, 정시를 맞춤식으로 가이드하고 1:1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지도한다. 체육중점학급이라 문과, 이과와 다른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내신 산출도 별도로 이뤄진다.진학 관련 베테랑 교사인 윤영석, 고윤진, 진연덕 교사에게 배명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올해 연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은 학종의 샘플케이스다. 고교 입학할 때부터 이 학생은 투병 생활을 한 부모님 영향으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정했다. 동아리를 비롯한 모든 비교과 활동을 희망 진로와 연계시켰다. 가령 심화 교과인 정치경제를 수강할 때도 국제 인권 문제를 파고들어 발표하는 식이었다. 성적도 고1 때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꾸준히 올려 내신 1.8등급으로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했다.3등급대 성적으로 경희대 논술에 합격한 학생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논술전형은 합격률이 낮다. 하지만 이 학생은 대학 설명회 쫓아다니고 대학별 논술 문제 모두 풀어보며 본인에게 최적의 논술전형 대학만을 전략적으로 골라 지원한 덕분에 합격했다. 이처럼 입시는 방향성과 일관된 로드맵이 중요하다.Q. 오랫동안 고3을 진학 지도했다. 입시에서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윤영석 교사_ 상위권에게 교내 상을 몰아준다든지 우수 학생 중심의 진학지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중하위권까지 전체 학생을 보고 ‘꿈을 키워주는 진학’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취업, 연봉, 직업 안정성이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아이가 뭘 하고 싶고 뭘 좋아하는 지 ‘꿈’이라는 큰 틀에서 전공 찾아주고 격려하면 서서히 눈빛과 태도가 달라진다. 이게 어른의 역할이다.·고윤진 교사_ 학생 상담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교사든, 부모든, 멘토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아이와 진로, 진학 분야 눈높이를 맞춰 도움을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다. 스포츠마케팅에 관심 많았던 학생은 성적은 하위권이었지만 진로 방향성이 뚜렷해 국내외 스포츠 동향을 줄줄 꿰고 활동도 많이 했다. 결국 지방대 관련 학과에 합격한 후 올림픽 자원봉사에도 참여하며 본인의 진로를 개척중이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의 기를 살려주는 진학 지도가 절실하다. ·진연덕 교사_ 학생 스스로 뭘 좋아하고 교내에서 무슨 활동을 해야 하며 생기부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 선생님과 어떻게 소통할지 ‘자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고민의 깊이만큼 목표가 생기고 실천 결과물이 쌓여 결과적으로 생기부가 풍성해진다. 입학 당시부터 연간 학교 생활 계획표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며 각종 교내 대회며 방과후 프로그램 준비한 학생의 3년 후는 확실히 다르다.배명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비전 스쿨반 주말 방과후학교. 1,2학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공적합성을 높이는 과제탐구, 리포트 작성, 독서, 학습 멘토링, 영어연극, 소그룹 스터디, 수학 1000문제 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명정 인재반 고1~3 대상 기숙사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교과 융합수업, 소논문 작성, 봉사, 1인1악기, 스킨스쿠버, 역사문화탐방 등 진행-체육중점학급, 체육거점학교 체대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전공 실기 교육과 체대 입시 지도 2017-06-29
- 너흰 취업하니? 우린 창업 준비한다!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경기 꿈의 학교. 올해 안산에도 19개의 꿈의 학교가 개강했다. 그 중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협력의 가치를 더해 만드는 '사회적 경제 창업 꿈의 학교'가 화제다. 사회적 경제 교육을 이해하고 친구와 혹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내일을 만들어 가고 싶은 청소년들. 지난 24일 협동조합 ‘소금버스’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만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창업 준비 이야기다.창업사례 통해 사회적 경제 배워고잔동 광운빌라 2층에 들어선 소금버스협동조합은 20대 청년들이 만든 공간이다. 이곳에서 창업 꿈의 학교 4번째 교실이 열렸다. 신길고, 상록고, 안산디자인문화고, 경기모바일과학고 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업은 청년들이 만든 협동조합인 ‘소금버스’의 창업사례를 듣고 궁금한 점을 풀어보는 자리였다. 고잔동에 자리잡은 ‘소금버스협동조합’은 노승연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청년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치유공간이다. 공간을 대여하거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한다. 빌라 상가건물에 들어설 때는 기업과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았다.노승연 대표는 “처음 조합을 준비할 때 출자금은 50만원이었죠. 공간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우리의 뜻에 공감해 준 기업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획이 있다면 타인을 설득해 부족한 부분들 메울 수 있는 것이 사회적 경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창업 더하기 사회적 경제 더불어 잘 사는 길창업은 사업자금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상록고 김승우 학생은 “부동산 토탈 관리 업체를 만들고 싶어 창업 꿈의 학교에 오게 됐어요.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사업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되고요. 특히 돈이 없어도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창업 할 수 있다는 것과 나만 돈 벌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방법이 사회적 경제라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친구들과 함께 이미 협동조합을 운영 중인 학생들도 창업 꿈의 학교에 참여했다. 협동조합 형태로 학교 매점을 운영 중인 신길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밖에 학생들을 위한 분식집을 만들기 위해 창업학교에 참여했다. 신길고 권오현 학생은 “아직은 반반 이에요. 우리가 분식집을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창업 학교는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처럼 사업을 하고 싶은데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배웠으니 사람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사업계획부터 창업실무까지 직접 체험안산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박영준 팀장은 “사업을 위해 꼭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협동과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부를 생산하기도 하죠. 아이들이 우리 꿈의 학교를 통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있다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업 꿈의 학교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 현장방문과 팀별 사업계획서 작성, 협동조합 설립, 사업자 등록증 발급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절차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11월 진행될 사회적 경제한마당 부스에도 참여해 예비창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부스에 참여할 팀별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필요한 자금계획까지 세워 부스를 운영하게 됩니다. 창업에 필요한 자금은 조별로 매주 활동을 통해 쿠폰으로 마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으로 학교에 참여해야 든든한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죠. 적극적인 참여와 협동이 진정한 사회적 가치라는 걸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매주 창업의 꿈을 향에 달려가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 활동가와 대학생이 발 벗고 나섰다. 소금버스의 노승연 대표와 리드어스 안용재 대표, 김지훈 안산의료사회적협동조합 이사를 비롯해 안산대학교 학생들이 맨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2017-06-29
- 교육혁신에 앞장 선 이호중학교 안산시 혁신교육지구 2년차 새 학기 시작을 앞둔 지난 2월, 에코문화예술행복학교 운영 강사 연수가 있었다. 각 학교와 함께 한 학기를 운영할 30여개 지역사회단체의 강사들에게 혁신교육지구 운영 전반과 수업 운영 방안 그리고 각 분야별 운영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이날 우수사례발표를 한 이호중학교 강근호 교사는 “학생들의 밝은 변화는 교사와 관리자까지 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밝은 이호중 학생들과 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재미있는 사례를 듣느라 오후 강의시간 졸음까지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학교는 재미있게 변하고 학생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찾으러 이호중학교로 갔고 소중한 것을 깨우치고 왔다. 재미있는 교실평일 오후 이호중학교 운동장은 매우 젊고 활기찼다. 바쁜 업무 중에도 잠시 틈을 내 인터뷰에 응한 강 교사는 “학교가 재미있고 수업시간이 즐겁게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라며 “학교 안으로 아이들을 끌어들이고, 놀아도 학교에서 놀고,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학교 안에서 답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시급했다”고 말했다.혁신학교란 결국 ‘교실안의 정형화된 학습방식’을 개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도적인 역할은 역시 ‘교사’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학교’라 해서 교육방식을 한꺼번에 갑자기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학습방식을 바꾸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혁신학교 수업방식은 교사가 학생들의 상황에 맞추어 새롭게 재구성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통하지 않는 교실이 있다. 따라서 교사들끼리 스스로 많이 연구하고 소통하며 교실에 맞게 바꾸고 또 바꾸는 것이다.”활동이 있는 수업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니다. 강 교사는 “학기 초 학부모협의회를 통해 혁신학교 수업내용을 알리지만, ‘놀이위주의 수업방식’정도로 이해하는 학부모도 많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활동이 들어 있는 수업에 대해 정형화된 교육을 받은 많은 세대가 한 번에 쉽게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이다.강 교사는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이해가 경쟁을 키우는 기존학습방식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뮤지컬 수업을 하기 전, 둥글게 둘러 앉아 라포 형성(마음열기)을 통해 나와 상대방을 이해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맡은 활동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교우관계도 크게 좋아지는 것을 확인되었다. 남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것이 혁신학교의 핵심가치이다.”활기가 생기고이호중 학생들은 에코문화예술행복학교 강사들과 1학년 때는 뮤지컬에 대한 이론을 공부를, 2학년 때는 ‘거북이와 토끼’라는 주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김민정(2학년) 학생은 뮤지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얻는 것은 ‘활기와 배려’라고 단언했다. “뮤지컬 수업이 있는 날은 교실에 활기가 넘쳐요. 수업시간에 자던 친구들도 열심이고, 조별로 나누어 활동하면 어느새 열정적으로 변해요.”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어떻게 적절하게 표현할까?’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도 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실수하는 것을 서로 이해하고,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도 배워간다는 것이다.문제는 해결된다이호중학교 교장실 앞에는 쪽지가 많이 매달려 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의 불편함을 자세하게 적어 붙인 것이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공감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이 직접 읽으며 바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선배들이 욕을 하거나 침을 뱉은 내용, 화장품 사용을 허용해 달라는 내용 등 학생들의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있었다. 의무는 대충하고 권리만 찾으려는 자녀로 고민하는 요즘 학부모인 리포터의 고충도 한 장 써다가 여기에 붙이고 싶은 마음이다.혁신학교란 학교 안에서 작은 민주주의를 배워가는 과정이 아닐까? 억압이나 강요 없이 자기스스로 자신의 알아가는 것, 그리고 시대에 맞춰 변화시키고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호중이’들에게 배우고 왔다. 2017-06-29
- 중학교에서 갑자기 점수가 뚝! 원인이 뭘까? ‘고등수학 자필 비법노트·직접 만든 2000가지 공식’으로 알려진 고잔동 최강수학학원이 얼마 전 초등 고학년과 중등수학을 전담할 최동원(40세) 부원장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최동원 부원장은 16년이라는 긴 강사 이력을 가진 것뿐만 아니라 최강 최동조 원장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도 한번 더 이목을 끌고 있다. 이로써 최강수학학원은 형제가 나란히 운영하는 특색 있는 수학학원이 되었다. 최 원장과 다른 듯 닮아있는 최동원 부원장을 만나서 중등수학에 대한 이모저모와 앞으로의 수업 방향에 대해 소개받았다.중등 수학 로드맵 핵심은 이것넉넉해 보이는 최 부원장. 그는 맨 처음 논산 건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재미와 보람을 알았다. 결국 다시 교육학을 공부해서 정교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최 부원장은 말했다.“아이들에겐 각자 다른 코드가 있다. 그 코드가 선생과 맞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잘 맞지 않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아이들의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선생이 좋은 선생이라고 믿는다. 물론 코드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은 학생들도 마찬가지다.”19일을 시작으로 수업을 시작한 최 부원장. 그는 현재 최강의 모든 중등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한창 코드를 맞춰나가고 있었다. 우선은 원활하고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팬덤’ 확보에 주력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미 분명한 로드맵도 완성한 상태.최 부원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초등과 중등수학은 고등수학으로 가기 전 기본 개념을 다지는 시기다. 레이스로 치자면 중간 정도 온 시점이고 수학으로 봤을 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수준의 수학을 배우는 때다. 때문에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고 개념 원리파악을 완벽하게 해야 하는 과정이다. ‘재미와 개념 원리 파악.’ 이것을 중등 수학을 가르침에 있어 기본 로드맵으로 잡고 있다.”재미와 실력의 상관관계-재밌으면 성적은 오른다최 부원장이 학부모들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었다. 자녀가 중학생이 되어 갑자기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염려 섞인 질문들을 해오는 것. 갑자기 떨어지는 성적 왜 일까? 최 부원장의 답변은 이랬다.“초등학교 때 늘 90점을 넘던 학생이 중학교에서 70점대를 기록했다면 계산력과 수학적 사고력 그리고 문장 이해력이 약해서 드러난 결과라고 판단된다. 학생들이 좀 더 복잡해진 문제 앞에 식을 잘 세워놓고도 연산에서 답을 틀리는가하면 단답형이 아닌 자기 나름의 수학을 전개해야 하는 서술형을 접하면서 감점을 당하기도 한다. 자기 생각을 수학적 기호와 수학적 약속으로 적어내는 연습이 필수다.”이런 학생들에 대한 최 부원장 나름의 처방도 있었다. 초등에 배우던 단원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계통 수학인 점을 감안하여 초등부터 다시 개념을 설명했고 공식도 처음부터 설명하면서 개념이 각인되도록 했다. 그런가하면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는 수업에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고 판단했단다. 재미에 자신감이 붙으면 성적은 오른다는 지론. 그리고 아무리 반복 설명을 해도 잊는 속도는 LTE급인 학생들에게는 적절한 피드백과 반복적 복습 방식을 통해 수업을 이끌었다.최동원 부원장이 학생들에게 마지막 조언을 남겼다. “무작정 선행은 피했으면 한다. 중등과정은 1학기 내용과 2학기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1학기를 선행하고 그 단원을 다시 배우기까지 1년이 걸린다. 결국 중2가 되어 심화 단계에 들어갔을 때는 1년 전에 배운 부분을 잊기가 쉽다. 지나친 선행보다는 스스로 고심하면서 문제를 풀면서 수학의 확장력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한번 할 때 확실히 단원을 잡는 것이 지혜로운 공부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야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스퍼트가 가능하다.”한편 최강수학은 올해 어려웠던 수능에서 문과·이과 각 1명씩 수학 만점자를 배출한 초중고 수학전문학원이다. 2017-06-29
- 대구출신 미고교생, SAT ACT AP 고득점 발레딕토리안 선정 대구에서 미국으로 유학 간 한인 고교생이 ‘발레딕토리안’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935년 문을 연 미국 세리토스 소재 사립학교인 밸리크리스찬고교(VCS)12학년인 진병주(18)군이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졸업생 가운데 성적이 가장 뛰어난 학생 1명이 졸업식에서 졸업생을 대표하여 고별 연설하는 수석 졸업생을 뜻하는 발레딕토리안(Valedictorian)으로 선정한다. 진군은 고교 4년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수석 졸업을 하고,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했다. 진군은 4년 GPA 평점 4.68을 받았으며 고교 시절 내내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 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아카데믹클럽 및 로보틱스클럽 테니스클럽에 참가했고 음악에는 재즈 밴드의 알토 색소폰으로 활동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학관련 분야 인턴활동을 열심히 하여 과학저널 Biochimica et Biophysica Acta(BBA) Biomembranes에 실린 논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평소에 독서와 자신이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를 즐겨하며 학과목 중에는 영문학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올 해 대학입시에서 조기전형으로 신경과학을 존스홉킨스에서 전공하게 됐다. 장래 희망이 신경 전문의를 꿈꾸고 있다. 2남 중 장남인 진병주 군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6학년 때 부모와 함께 도미했다. 진 군의 어머니 황문경씨는 “당시 교육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다른 부모들처럼 잘 챙겨주지 못했는데 아들이 스스로 노력해 좋은 성과를 냈다. 미국 대학입시에 필요한 정보는 대구SAT 칸토르유학원 정명수 원장의 조언으로 존스홉킨스대학에 합격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정 원장은 “진군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곳을 섬기며 봉사하는 의학도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진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입시경쟁이 치열해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고도 Waitlist 또는 Deny된 통보를 받는다”고 말한다. 미국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부터 자신의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목표가 정해지면 체계적인 준비와 더불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한다. 명문대학에 유학해 합격한 학생들은 우수한 학교성적(GPA)과 SAT, ACT, AP Test에서 고득점을 받을뿐만 아니라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전공에 맞추어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하고 학생이 소속된 community에서 남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이 합격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진군을 코칭하며 지켜봐온 정 원장은 “주위의 환경에 흐트러짐 없이 성실하게 노력하여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진병주 군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언제나 처음처럼 겸손하고 노력해서 목표하는 곳까지 도달해 꿈을 활짝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6-27
- 광덕자기주도연구소,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자기주도학습캠프 성황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를 줄이고도 우리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성실하게 학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강연하여 대구시교육청 베스트 강사로 선정된 수성구 광덕자기주도연구소 김종오 소장을 찾아 공교육 활성화 방안과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구 광덕자기주도연구소 김종오 소장은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수업을 듣는 요령, 예습과 복습하는 방법을 알고 학생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에 있어서 부모가 제일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강연과 캠프, 코칭 등을 통해 인성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대구 최초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주제로 조암중, 월암중, 월서중 학부모와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강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을 들은 한 학부모는 “학부모 교육과 학생 교육을 따로 하고 있던 기존의 관행의 틀을 깬 신선한 강연이었고 내용도 너무 알차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강연은 학부모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함께 들으면 더욱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광덕자기주도연구소는 지난 10일 ‘12만원으로 120만원의 사교육비를 경감한다’는 슬로건 아래 ‘제6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자기주도학습캠프’를 대구에서 열어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 소장은 “본 캠프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강연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활동도 하고 얘기도 나누는 실습의 장이 되길 바랬다”고 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광덕자기주도학습코칭센터 김종구 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자녀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가정의 행복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프의 기대효과를 밝혔다. 지난 3월 대구시교육청 학부모역량개발센터에서 김 소장의 자기주도학습 강연 4회를 다 듣고 이 캠프에 참석했다는 한 학부모는 “시간관계상 실습시간이 짧았던 점이 아쉬웠고, 영어 자기주도학습법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으면 좋았을 것”라며 다음 캠프 때는 시간을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전원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맘연구소 조용하 소장은 자녀의 효과적인 교육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적성검사지를 무료로 지원했다.김 소장은 “이런 자기주도학습 강연과 캠프, 코칭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질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교육청 차원에서 건립되어 체계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며 자기주도학습센터가 활성화되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육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7-06-27
- 초등부터 수학적 사고력으로 생각하는 힘 키워야 2015 개정교육과정은 지식을 전달하고 평가하는 기존의 지식중심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주어진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이제는 정답 개수가 아니라 논리적 사고, 협업능력 등 과제 수행자세, 전달능력 등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의 과정이 중요해진 것이다.6월 15일, 분당에서 초등 사고력 수학과 영재교육에 앞장서온 ‘GTG 사고력 수학’의 수지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8년 전부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사고력 학습으로 차별화된 수학적 역량을 키워낸 ‘GTG 사고력 수학’을 이제 수지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다.2015 개정교육과정, 사고력으로 준비해야문ㆍ이과 통합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사고력이 중요하다.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보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선택, 조정,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수학도 예외일 수는 없다.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수학교육은 문제해결력과 사고력, 논리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워 수학적 태도와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체험, 탐구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변화될 예정이다.수지캠퍼스 추선엽 원장은 영재교육에서 시작된 사고력 수학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수학적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학습의 기초가 되어준다고 설명하며 초등부터 키워진 수학적 사고력은 수학 교과를 비롯해 다양한 교과에서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게 해준다고 강조했다.초등, 수학적 사고력으로 학습역량 키울 수 있는 적기초등시기의 학습경험은 개인 학습역량을 결정짓는다. 특히, 학습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수학은 초등에서 잘못된 학습방법을 익힌다면 제대로 된 기초 실력을 갖출 수 없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초등부터 다양한 경험으로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발견한 방법들을 정리해 스스로 호기심과 문제를 해결해본 학생들은 다릅니다. 이 학생들에게 수학은 정해진 공식을 대입해 풀어내야만 하는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해결하는 재미있는 과목인 것입니다.”추 원장은 수학적 흥미로움을 잃지 않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GTG 사고력 수학’ 수업은 주어진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문제해결능력과 심화문제로까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학습역량을 키워준다고 덧붙였다.학습하는 힘 키워주는 ‘GTG 사고력 수학’수지캠퍼스는 죽전과 수지를 비롯해 수원, 동탄 등 경기 남부권에서 분당 본원으로 등원하던 재원생들의 요구로 문을 열게 되었다. 해마다 배출하는 영재원, 특목ㆍ자사고 합격생 수가 아니더라도 난이도가 높아지는 중학교에서 확인되는 차별화된 실력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다.재미있게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학습역량을 키워주는 수업은 ‘생각열기’, ‘알아보기 및 탐구하기’,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틀’의 단계로 진행된다. “스토리텔링, 게임,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열기’로 학생들은 스스로 새로운 수학적 경험을 하며 지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어서 학생들은 문제제기, 가설수립, 실험, 관찰, 개념과 원리 추출, 증명, 문제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탐구, 협력, 토론으로 충분히 주제를 알아보고 탐구하게 됩니다.” 추 원장은 이때 학생들이 경험한 학습과정으로 사고력이 키워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발문과 코칭이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들이 알게 된 수학적 지식을 다양한 부분으로 확장시키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진행되는 첨삭, 오답, 평가의 3단계 확인 시스템은 수학적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실력으로 연결해준다.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확실한 교재, 그리고 오랜 경험의 추 원장이 직접 진행하는 차별화된 수업. 단순히 수학 실력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힘을 키워주고 수학적 잠재력을 성장시켜주는 특별한 수업은 중ㆍ고등에서도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갖도록 해줄 것이다.문의 031-261-2357 2017-06-27
-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활동중심 수업 도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사회, 과학, 영어 교과를 디지털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또한 영어 교과는 고등학교까지 디지털교과서를 확대 사용하게 된다. 아직 그 보급률도 현저히 낮고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란도 분분한 디지털 교과수업.지난 3년 동안 디지털 교과서 연구와 개발, 실제 수업 적용을 해온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인 분당 샛별중학교에서 지난 14일 교사 연수를 겸한 ‘디지털 교과서 및 디지털 기반 수업 공개’가 있었다.1, 3학년 과학 교과와 1학년 사회 교과 수업 공개가 동시에 이뤄진 이날, 샛별중의 디지털 교과 수업을 보기 위해 수내중, 야탑중, 수진중, 서현중, 장안여중, 파주중, 수원중, 계원예술학교 등의 교사진을 비롯해 디지털교과서협회 관계자와 성남교육청 관계자, 서울대 연구원 그리고 퀄컴주식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태블릿 pc에 내장된 디지털 교과서와 종이 활동지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는 2시간여의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으며 직접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과서와 기기 사용 효과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이날 과학 수업을 진행한 양선환 수석교사는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과 지식을 탐구해 습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회 수업을 선보였던 박찬정 부장교사는 “디지털 교과 수업의 핵심은 ‘개별화된 학생중심 수업’”이라며 “개별 역량에 따라 수업 진도를 조절하고 관련 동영상과 사이트를 각자 탐구하면서 주도적으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도구로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지털교과서협회의 개발 자금을 지원해 온 퀄컴 주식회사 사회공헌부의 앤젤라 베이커 이사는 “한국 정부의 스마트 교육 추진 정책에 맞춰 차세대 교과서인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17-06-27
- 수학 1등급의 필요충분조건 2015 교육과정 시행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크기만 하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중등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탄탄한 중등 실력은 고등수학의 기본은 물론 심화과정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초가 되어 주어 어떤 변화에도 끄떡없기 때문이다.중학생 자녀를 둔 집은 1년에 적어도 4번,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집은 이보다 더 자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내신 성적을 조금이라도 올려서 우수한 성적을 만들어 결국에는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은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할 거 같지 않다.몇 년 전부터 수학에서 유독 심각해지는 문제점 하나가 수학 독해이다. 수학 독해에서의 치명적인 어려움은 대수 파트를 공부하는 1학기 두 번의 시험 중에서 활용 부분이 중점적으로 나오는 기말고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이 활용 부분이 아닌 다른 단원에서는 수학 독해의 어려움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다만, 활용 부분만큼 두드러지지 않을 따름이지 그 어려움은 모두 똑같다.그렇다면 왜 우리 아이들은 수학 독해를 못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해답은 주어진 문제의 해석과 이해에서 찾아야 한다. 즉, 수학을 독해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유형 안에서 원리를 이해하고 식을 세우면서 풀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이런 과정에는 많은 수고와 인내,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 개념의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수학답게 생각하는 능력’인 것이다.최근 내신문제를 다소 쉽게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공부한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상위권 대학 진학이 무척 힘들게 된다는 것은 입시수학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 공감한다.결국 쉬워진 중등 내신이 고등학교에 가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도록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탄탄한 중등 실력이 고등 실력을 결정짓는다.중등수학이 고등수학의 기초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문과와 이과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현 중3부터는 희망계열과 상관없이 심화 실력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자기 실력이 고등수학에서 1등급의 조건이다.김정원장김정수학학원문의 02-534-5757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