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험왕 그들에겐 문패: 보험왕 그들에게 특별한 게 있다. - 알리안츠생명 오진석 PA 제목: 고객의 꿈과 비전을 함께 고민합니다 “보험 일을 한다니까 주위 사람들 대부분 반대했어요. 아내와 가장 친한 친구만이 저를 믿어주고 용기를 줬죠.” 알리안츠생명 강남 PA 지점에서 PA(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인 오진석(35)씨는 이렇게 3년 전을 회고했다. 지금이야 억대 연봉의 잘 나가는 PA이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두 번의 이직 끝에 새로운 출발 = 그는 사회 첫발을 언론계에서 시작했다. 보수성향의 시사주간지였다. 이곳에서 2년 남짓 근무하는 동안 그의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 밤늦은 귀가는 그야말로 기본에 속했다.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보태져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이 안됐다. 당시 그는 신혼초였는데 부부간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오죽하면 평소 무던한 성격의 부인이 간곡하게 청할 정도였다. “그냥 남들처럼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오 씨는 그야말로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서른이 넘은 늦은 나이에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다행히 모 카드회사 공채에 합격했다. 나이가 많았는데 나이제한을 없애자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기자생활을 하면서 자유롭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던 생활에서 한 순간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던 것. 회사에만 얽매인 샐러리맨의 답답한 생활도 체질에 맞지 않았다. 특히 자기보다 5~10년 먼저 입사한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가올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갑갑함을 느꼈다. 결국 카드사에서 근무한지 10개월 만에 다시 이직을 고민했다. 이때 우연찮게 그가 다니던 교회 지인으로부터 알리안츠 생명의 세일즈 매니저를 소개받게 됐다. 보험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보험자체를 너무 싫어했던 그가 보험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다. ◆장모님 통해 다시 생각한 보험 = 물론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보험 영업을 직접 할 결심이 선뜻 서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제안을 했던 세일즈 매니저의 두 가지 설명이 그의 마음을 바꿨다. 보험업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누구든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노동한 만큼의 결과가 분명히 나온다는 말이었다. 사람들과 몸으로 부대끼는 것을 좋아했던 그에게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주변에 자문을 구했다. 모두 반대했다. 단 두 사람만 예외였다. 부인과 사업을 하고 있던 친한 친구다. 친구는 그에게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을 즐기는 것을 볼 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부인은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었다. 오 씨의 장모는 두 사람이 결혼한 지 3개월쯤 뒤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이 되기 전 15년간을 병으로 고생했다는 것. 15년 동안 두 차례의 뇌수술과 두 차례의 암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본인과 가족들의 고생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 과정에서 오 씨의 부인은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보험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오 씨가 보험영업을 고민하자 어머니 얘기를 전해주며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하다고 권한 것도 이처럼 남다른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제안을 했던 세일즈 매니저가 나중에 알고 보니 그의 부인 보험설계사였다. 보험과의 남다른 인연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상품설명자가 아닌 신념의 설득자 = 남들에 비해 빠른 출발은 아니지만 그가 쌓은 성과는 간단치 않다. 설계사 활동 첫해인 2003년에 PA컨벤션 골드에서 알리안츠생명 전체에서 11위를 차지했고, 2004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8위의 우수한 실적을 냈다. 2년 만에 MDRT(백만불원탁회의) 회원에 가입했고, 최근에는 MDRT 실적 3배 이상 되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COT(Court of the Table)에도 가입했다. 그렇다고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고객에 대한 성실함이 유일한 무기다. 그는 “말의 기술이나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함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 기억에 남는 고객들도 많다. 특히 한 회사의 경우 지인의 소개로 거의 매일 아침마다 사무실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상담했다. 이를 지켜보던 그 회사 전무가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따끔하게 야단을 치려고 하다가 워낙 열심히 설명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참았다고 한다. 더구나 직원들에게 다 상담을 한 뒤 자신에게까지 명함을 전하러 오는 모습을 보고 깊은 신뢰를 보냈다고 한다. 그 전무는 그동안 자신이 들고 있던 모든 보험증권을 내놓으면서 그에게 새롭게 보험설계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그 전무는 월 80만원 이상에 연금보험으로 400만원이 넘게 가입했다. 또한 그 회사 사장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가입해 3500만원이 넘는 납입보험료를 받게 됐다. 지금도 그 전무와는 가끔씩 가족들까지 동반해 식사를 함께 할 정도로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고객을 부지런히 만나고 고객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은 뒤 고객에게 재정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진짜 프로라는 생각이다. 단순한 상품 설명자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의 설득자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것이다. 그는 “고객들에게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현장의 고민 조직상층부로 전달 = 그리 길지 않은 보험업 경력이지만 그는 이제 보험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단언한다. 예전에는 아는 사람이 권유하면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 하나씩 들어주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재산증식이나 노후보장 등 다양한 재무 포트폴리오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변액보험이 뜨고 저축성 보험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 그는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을 제안했을 때는 그냥 유익하다는 정도의 반응인데 재산증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했을 때는 정말 유익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물론 경제관련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 별도의 시간을 내서 주식 등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행정학 석사까지 마쳤지만 앞으로도 좀 더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가능하면 금융과 연결된 행정서비스 분야를 공부해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은 포부를 갖고 있다. 그에게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면서 느끼는 남다른 고민이 있다. 최일선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영업직들의 고충과 고민이 상층부에 전달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침묵한 지키는 것은 체질이 아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을 적극 전달해 조직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현장의 설계사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고 능력을 키워 나중에는 대표이사나 임원에까지 도전해 보고자 한다”고 조심스럽게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단순 고용인이 아니라 자신이 바로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인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3
- 결혼비용 66%, 주택마련에 사용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주택마련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비용은 2003년조사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및 출산계획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 신혼부부 1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2944만원으로 2003년도 1억3498만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반면에 신랑측은 2003년에 9514만원(74.2%)의 비용이 들었으나 2005년도에 9609만원을 지출해 95만원 정도 늘었다. 신부측 지출은 3984만원에서 3335만원(25.8%)으로 649만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마련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66.2%인 857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예식장이 7.9%(1025만원), 예단 6.5%(840만원), 예물 5.5%(718만원), 가전제품 4.6%(596만원), 가구 구입 4.3%(561만원) 순이다. 실제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2%는 ‘2명의 자녀를 낳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3명은 6.4%였다. 전체 63.6%가 2~3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1명은 28.8%였으며 자녀를 갖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질문에 69.1%가 2명이라고 답했고 3명은 16.6%가 선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결과 현실적인 여건만 보장된다면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2.1%가 맞벌이 부부로 조사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부부가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의 평균 가사분담률은 32.2%로 조사돼 아내(67.8%)가 절대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 신부의 연령 차이로는 신랑이 3~4세 연상인 경우가 34.6%였고, 신랑 1~2세 연상(23.7%), 동갑(19.1%) 등도 많았다.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신랑의 소득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력은 동등학력이 62.5%, 신랑의 학력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26.8%, 신부 학력이 높은 부부가 10.6%였다. 신랑의 경우 학교·직장을 통한 만남이 33.3%, 친구를 통한 만남이 24.6% 순인 반면 신부의 경우 친구를 통한 만남이 33.8%, 학교·직장이 28.6%로 나타났다. 94.8%의 신혼부부는 약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들이 행사를 한 경우도 5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의 용역을 받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와 (주)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2005년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3
- 결혼비용 66%, 주택마련에 사용 전체비용 1억2944만원 … 과반수, 자녀 2~3명 낳겠다 2005년 신혼부부 실태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주택마련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비용은 2003년조사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3쌍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및 출산계획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 신혼부부 1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2944만원으로 2003년도 1억3498만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반면에 신랑측은 2003년에 9514만원(74.2%)의 비용이 들었으나 2005년도에 9609만원을 지출해 95만원 정도 늘었다. 신부측 지출은 3984만원에서 3335만원(25.8%)으로 649만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마련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66.2%인 857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예식장이 7.9%(1025만원), 예단 6.5%(840만원), 예물 5.5%(718만원), 가전제품 4.6%(596만원), 가구 구입 4.3%(561만원) 순이다. 실제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2%는 ‘2명의 자녀를 낳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3명은 6.4%였다. 전체 63.6%가 2~3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1명은 28.8%였으며 자녀를 갖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질문에 69.1%가 2명이라고 답했고 3명은 16.6%가 선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결과 현실적인 여건만 보장된다면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2.1%가 맞벌이 부부로 조사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부부가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의 평균 가사분담률은 32.2%로 조사돼 아내(67.8%)가 절대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 신부의 연령 차이로는 신랑이 3~4세 연상인 경우가 34.6%였고, 신랑 1~2세 연상(23.7%), 동갑(19.1%) 등도 많았다.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신랑의 소득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력은 동등학력이 62.5%, 신랑의 학력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26.8%, 신부 학력이 높은 부부가 10.6%였다. 신랑의 경우 학교·직장을 통한 만남이 33.3%, 친구를 통한 만남이 24.6% 순인 반면 신부의 경우 친구를 통한 만남이 33.8%, 학교·직장이 28.6%로 나타났다. 94.8%의 신혼부부는 약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들이 행사를 한 경우도 5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의 용역을 받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와 (주)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2005년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실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3
- 지하철 가짜 결혼식 사건으로 본 인터넷 문화 공중도덕 무시 여대생엔 ‘뭇매’ 가짜 결혼식 ‘아름답다’ 찬사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던 ‘지하철 결혼식’ 사건이 결국 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은 ‘조작에 속았다’는 사실보다 ‘훈훈한 감동을 느꼈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이들은 “연기로 밝혀졌지만 돈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상식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개똥녀’ 사건도 상식을 재확인한 사례로 꼽힌다. 네티즌들은 공중도덕상 해서는 안 될 일을 버젓이 한 여대생에게 뭇매를 가했다.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네티즌들은 ‘상식 밖의 행동’에 더 크게 반응했다. ◆“연기였지만 감동 줬다” = ‘지하철 결혼식’ 사건이 실제상황이 아니라 한 대학 연극과 학생들의 연기로 밝혀졌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훈훈했다’로 모아지고 있다. ‘amazion2’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뜬 관련기사에 “좋은 연극으로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신 것 감사하구요. 물질적 조건보다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죄책감에 갖지 마시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kjhkjof’는 “예술이 뭡니까?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입니다. 감정의 정화를 느끼게 하는 게 예술이라면 이들이 한 행동은 최고 형태의 예술입니다.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져 있으면서 또한 현실 속에서 우리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순화시키는 예술. ‘예술은 고등사기’라던 고 백남준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라고 적었다. ‘zephirot69’은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얼마나 감동받을 일이 없었던가를 생각해 보게 됐다”며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인데도 무척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offsidezealot’이라는 네티즌은 “지금 내가 처한 현실과 똑같아 내 일처럼 가슴 아팠고 공감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비상식적인 행동엔 뭇매 = 비상식적인 것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지난해 6월 지하철에 탄 한 여대생의 비상식적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난과 욕설을 선사했다.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는 등록 5시간 만에 1만30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sssjui’라는 네티즌은 사건 당시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 그녀는 부모·형제도 없는 사람인가. 아!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다. 아이디 ‘puruguna111’을 쓰는 한 대학생은 “누군지 끝까지 추적해 집안교육을 다시 받도록 해야 한다. 저런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세상 살기가 싫어질 때가 많다”는 댓글을 올렸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7
- 통화연결음 서비스 ‘끝없는 진화’ 이용자 취향 맞춰 발빠르게 업그레이드 기업 위한 홍보용 서비스도 인기 높아져 ‘통화연결음 진화는 끝이 없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에서 지난 2002년부터 제공해온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기능을 덧붙이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통화연결음은 수신자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수초간 발신자의 귀에 들리는 벨소리. 가입자가 이 소리를 듣는 동안은 상대적으로 긴장감과 집중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통사는 이점에 착안해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주요 수익사업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부가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켜왔다. 이통사들이 내세운 자사 통화연결음 사업 브랜드는 ‘컬러링’(SK텔레콤), ‘링투유’(KTF), ‘필링’(LG텔레콤) 등이다. 통화연결음이 진화되면서 등장한 대표적인 부가기능은 수신자의 매력 음원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옮기는 복사서비스다. SK텔레콤의 ‘카피링서비스’, KTF의 ‘캐치뮤직’‘복사기능’, LG텔레콤의 ‘카피뮤직서비스’가 바로 이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이용자는 몇개의 버튼만을 조작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 폰에서 들리는 통화연결음을 자신의 폰에 똑같이 설정할 수 있다. 통화가 잦은 사람끼리 듣는 통화연결음은 지루할 수 있다. 이통사들은 가입자가 선호하는 음악장르나 테마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SK텔레콤의 ‘오토 컬러링서비스’는 서비스 가입자가 사전에 선택한 음악 장르에 따라서 정기적으로 음원을 교체해서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가입자는 최신가요, 발라드, 트로트, 재즈, 종교음악 등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KTF의 ‘링투유 오토체인지’는 한달에 한번 또는 일주일에 한번, 하루에 3번 음원을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음악 장르만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의 ‘장르필링’, ‘테마필링’도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음원 장르와 주제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을 바꿔준다. 통화연결음이 나오기 전에 가입자가 미리 녹음해둔 음성 콘텐츠를 들려주는 기능도 있다. SK텔레콤의 ‘컬러링 플러스 서비스’는 이용자가 미리 녹음해둔 특정 멘트를 통화연결음 전에 들려준다. ‘골드 플러스서비스’를 이용하면 설정한 기간 사용자가 선택한 테마에 맞는 컬러링 플러스 음성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KTF의 ‘멘트링’은 링투유 앞부분에 약 7초간 자신이 원하는 음성, 예를 들면 ‘상쾌한 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녹음해둔 소리를 들려준다. LG텔레콤의 ‘기념일링’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이 등 특별한 날을 지정해 들리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념일링을 설정하는 날부터 1년내의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통화연결음은 기업 홍보와 광고에도 사용된다. 어느 기업이 자사의 홍보음성이나 광고음악을 음원으로 정해 소속 임직원의 모든 휴대폰에 설정하는 방식이다. 업체들은 ‘비즈링서비스’(SK텔레콤), ‘비즈투링서비스’(KTF), ‘기업필링서비스’(LG텔레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중이다.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음원 콘텐츠 거래매출이 늘고 있으며, 솔루션 업체들은 일찌감치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도 얻었다. 국내 통화연결음 시장에 대한 최근 조사자료는 아직 없다. 다만 IDC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03년 820억원 수준에서 2004년 1210억원으로 성장해, 지난해엔 1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7
- ‘코드링・맨트링・비즈링・기념일링…’ ‘통화연결음 진화는 끝이 없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에서 지난 2002년부터 제공해온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기능을 덧붙이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통화연결음은 수신자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수초간 발신자의 귀에 들리는 벨소리. 가입자가 이 소리를 듣는 동안은 상대적으로 긴장감과 집중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통사는 이점에 착안해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주요 수익사업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부가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켜왔다. 이통사들이 내세운 자사 통화연결음 사업 브랜드는 ‘컬러링’(SK텔레콤), ‘링투유’(KTF), ‘필링’(LG텔레콤) 등이다. 통화연결음이 진화되면서 등장한 대표적인 부가기능은 수신자의 매력 음원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옮기는 복사서비스다. SK텔레콤의 ‘카피링서비스’, KTF의 ‘캐치뮤직’‘복사기능’, LG텔레콤의 ‘카피뮤직서비스’가 바로 이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이용자는 몇개의 버튼만을 조작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 폰에서 들리는 통화연결음을 자신의 폰에 똑같이 설정할 수 있다. 통화가 잦은 사람끼리 듣는 통화연결음은 지루할 수 있다. 이통사들은 가입자가 선호하는 음악장르나 테마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SK텔레콤의 ‘오토 컬러링서비스’는 서비스 가입자가 사전에 선택한 음악 장르에 따라서 정기적으로 음원을 교체해서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가입자는 최신가요, 발라드, 트로트, 재즈, 종교음악 등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KTF의 ‘링투유 오토체인지’는 한달에 한번 또는 일주일에 한번, 하루에 3번 음원을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음악 장르만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의 ‘장르필링’, ‘테마필링’도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음원 장르와 주제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을 바꿔준다. 통화연결음이 나오기 전에 가입자가 미리 녹음해둔 음성 콘텐츠를 들려주는 기능도 있다. SK텔레콤의 ‘컬러링 플러스 서비스’는 이용자가 미리 녹음해둔 특정 멘트를 통화연결음 전에 들려준다. ‘골드 플러스서비스’를 이용하면 설정한 기간 사용자가 선택한 테마에 맞는 컬러링 플러스 음성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KTF의 ‘멘트링’은 링투유 앞부분에 약 7초간 자신이 원하는 음성, 예를 들면 ‘상쾌한 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녹음해둔 소리를 들려준다. LG텔레콤의 ‘기념일링’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이 등 특별한 날을 지정해 들리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념일링을 설정하는 날부터 1년내의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통화연결음은 기업 홍보와 광고에도 사용된다. 어느 기업이 자사의 홍보음성이나 광고음악을 음원으로 정해 소속 임직원의 모든 휴대폰에 설정하는 방식이다. 업체들은 ‘비즈링서비스’(SK텔레콤), ‘비즈투링서비스’(KTF), ‘기업필링서비스’(LG텔레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중이다.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음원 콘텐츠 거래매출이 늘고 있으며, 솔루션 업체들은 일찌감치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도 얻었다. 국내 통화연결음 시장에 대한 최근 조사자료는 아직 없다. 다만 IDC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03년 820억원 수준에서 2004년 1210억원으로 성장해, 지난해엔 1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7
- 건강면 메인 ⑦박민영 약손한의원 원장 보기 흉한 건선 생약효소로 말끔해진다 생약초 수액 발효시켜 개발 … 부작용·재발 줄인 치료법 회사원 김영숙(여·32·가명)씨는 옷에 떨어지는 비듬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김씨는 가렵지 않았지만 별 수 없이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감았고 비듬약도 써봤다. 하지만 옷에 하얗게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전문의를 찾은 김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피부질환이 비듬이 아니라 두피건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와 같이 가렵지 않지만 비듬처럼 하얀 각질이 생기는 질환은 두피건선이다. 두피건선은 비듬과 혼동하기 쉽다. 차이가 있다면 김씨 경우처럼 가렵지 않다는 것이다. 박민영(31) 약손한의원(www.ysomc.co.kr) 원장은 “건선은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그대로 내버려두면 점점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아 서둘러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외용제 사용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거죠. 피부가 약하거나 잘 찢어지고 멍이 잘 드는 사람에게 건선이 쉽게 오기 때문입니다.” 박 원장은 건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탕약과 외용제를 사용한다. 턍약은 환자의 혈액순환을 돕고 인체 내에 쌓인 독을 배출시켜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피부의 기운을 돋우게 하기 위해 황기를 넣은 피부보약제를 쓴다. 특히 박 원장은 자연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외용제인 생약효소를 직접 환부에 발라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외용제는 생약초와 나무 열매 뿌리 등에서 수액을 뽑아 발효시켜 효소화한 것이다. 황금 형개 선퇴 부평초 녹용 황기 등 20여가지 약제와 누룩을 넣고 6개월에서 2년정도 발효시켜 만든다. 이를 바르면 피부 표피가 건강하게 되고 약해진 표피는 제거되며 피부신경이 튼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천연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어 신생아나 임산부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탕약과 외용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체질이나 건선 상태에 다르지만 보통 2~3개월, 상태가 심한 경우라면 6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발률도 매우 낮다. “성급하게 아무런 연고나 이것저것 발라 피부 내성이 생기거나 다른 피부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폐 건조하고 열이 많으면 ‘주의’ 건선은 피부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동그랗게 생긴 뒤 각질이 비닐처럼 쌓이고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세포가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세포보다 8배 정도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선은 건조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피부와 폐가 건조하고 열이 많을 때 건선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됩니다. 간장 신장 진액이 부족한 경우도 건선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거나 음주 흡연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폐가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폐에 열이 있는 경우 눈이 자주 피곤하고 입이 쓰고 코가 마르며 광대뼈 주위에 홍조를 띠게 된다. 건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이나 만성피로, 편도선염, 외상 및 피부손상, 환경오염, 음식, 기후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우리나라 인구의 1~2%가 앓는 피부질환으로 20~30대에 많이 발생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계절적으로 습하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발생률이 떨어지나 건조한 가을이 되면 증세가 악화된다. 건선과 아토피는 처음 발병할 때 혼동되기 쉽다. 두피건선도 비듬과 마찬가지로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아토피는 건선과 달리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두피건선은 비듬과, 손발톱에 생기는 건선은 무좀과 헷갈릴 수 있다. 치료율 80% 피부가 고와 나이보다 어리게 보이는 동안(童顔)인 박 원장은 “남편이 아토피로 고생했는데 이때부터 피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건선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외용제를 개발, 임상에 적용한 지 5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1만여명을 치료한 셈이다. 그는 “치료율이 높은 편”이라며 “대략 건선은 80%, 아토피는 70% 치료율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름이 차는 농포선 건선은 95%에 가까운 치료율을 보인다. 스테로이드 위주의 피부약은 당장 효과가 좋지만 약을 바른 주위가 검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박 원장이 개발한 ‘생약효소’는 이런 부작용이 없다. “피부약은 자극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알러지가 발생하고 부작용이 생기는 거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약제제를 발효시켜 이 외용제를 만든 겁니다. 의약품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예전에는 한방에서 외용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동의보감에도 많은 외용제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아토피나 습진 여드름 등 각종 피부질환에 각각 맞는 외용제를 개발한 상태다. 냄새나 끈적임이 전혀 없어 인기다. 건선은 먹는 것과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피부를 지나치게 마찰하는 것 등은 피해야 한다. 사우나 오래하는 것도 좋지 않다. 박 원장은 “치료가 잘 돼서 결혼하게 됐다며 청첩장을 보내온 경우나 결혼을 아예 포기했다가 치료를 받은 뒤 결혼 경우 등 에피소드가 많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6
- ‘지하철 결혼식’ 창작 연극으로 밝혀져 훈훈한 이야기로 국민들을 감동시킨 ‘지하철 결혼식’은 대학 연극학도들의 창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극은 호서대학교 연극영화과 동아리인 ‘연극사랑’ 학생 7명이 창작한 작품 ‘결혼식’이며, 연출 및 기획은 호서대 연극영화과 4학년 신진우(26)씨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5호선 우장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연극을 공연했다. 신랑 신부역은 이 동아리 회원 이기린아(21)씨와 조윤정(여·24)씨가 맡았다. 연극에서 신랑은 자신을 고아라고 밝히고 결혼비용이 없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신랑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신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승객들은 박수로 축하했다.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이 연극이 실제 상황인줄 알고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씨는 “의외로 너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주셨고 연극이란게 알려지면 그분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마음 고생했다”며 “더 이상 이 문제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인들을 통해 전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6
- 일본 생보사 고령화 해법찾기 분주 일본 생명보험사들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의료·간병·연금상품 등의 판매를 늘리는 등 다양한 해법찾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나가 카오루 일본 OLICDC(동남아시아생명보험진흥센타) 상무이사는 15일 ‘SEOUL-OLIS 2006 초청세미나’에서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일본 생보사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 생보사들의 다양한 고민을 전했다. ◆ 고령화 저출산 우리와 닮은 꼴 = 그는 먼저 일본에서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영향으로 전후 베이비붐 세대(1947~49년생)의 퇴직과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연금, 간병, 의료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저출산 현상 만연에 따라 신입사원 수, 결혼자 수, 취업자 수 등이 감소해 보험의 신계약 및 보유계약이 급속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의료보험, 공적연금보험, 공적간병보험 등의 재정악화로 보장내용이 축소되고 개인별 부담이 강화돼 각 개인들이 스스로 별도의 노후준비가 필요하게 됐다. 고령인구 급증과 저출산 그리고 공적연금의 재정악화 등 우리나라 상황과 흡사한 대목이 많다. ◆신상품 60%가 의료·간병·연금상품 = 그는 일본의 생명보험사들이 저출산·노령화에 대비해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간병·연금보험 상품판매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1년간 출시된 신상품 약 100종 가운데 의료 및 간병관련 보험상품이 30종, 연금보험이 30종으로 두 부문 관련 상품이 약 60%를 점유할 정도다. 일본 생보사들은 또한 △보험료 인하 △신규보장 추가 또는 축소 △보장범위 확대 △보험료 인하 등 다양한 방식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는 철저한 재무심사 =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두 가지가 거론됐다. 요율리스크는 각종 데이터 적용이 불확실하고 초고령층에 대한 통계가 부족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할증 등 다양한 형태의 할증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여기에 고액·다중가입이나 장기입원 등의 문제로 나타나는 모럴리스크는 철저한 재무심사 등 언더라이팅을 충실하게 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중·고령자 전문판매채널 요구 커져 = 판매채널에 대한 변화도 모색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상품과 영업채널간에 부정합성이 발생해 중·고령자 보험시장에 적합한 채널운용이 요구되고 있다. 가령 사망보장중심 컨설팅세일즈와 계약후에도 고객과 꾸준히 만나며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전속영업직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대신 통신이나 인터넷, 텔레마케팅 판매는 단순 의료보험이나 저가보험료 상품을 판매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후쿠나가 카오루 상무이사는 고령화에 대비한 일본 생보사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대형사는 이익과 리스크를 고려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은 대면판매를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뒤 “상품별 특성에 적합한 영업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6
- 종신지급형 역모기지 내년 시행 주택금융공사가 공적보증 … 등록세·재산세 감면 “3억짜리 집 담보땐 매월 93만원 받아” 정부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 내년부터 도입될 ‘종신지급형 역모기지’상품에는 등록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주택금융공사로부터‘공적보증’을 받게 된다. 또 대출한도 3억원 내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되 의료비나 자녀결혼비 등 예기치 못한 거액 자금이 필요할 경우 총대출액의 30%내에서 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에 가입하려면 부부가 모두 만 65세 이상이며 과세기준 6억원 이하의 1세대 1주택이어야 한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6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 고용안정성 약화 및 연금 기능 미흡으로 노후소득 불안정 문제 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자의 노후소득 지원을 위해 역모기지 활성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어 이번에 세제지원 등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영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미국 사례 등을 고려하면 역모기지가 정착돼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령 개정 등을 통해 가급적 2007년부터 종신형 역모기지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6억짜리 집담보땐 월 186만원 받아 역모기지는 고령자가 보유한 집을 담보로 금융회사로부터 노후생활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받고, 만기 때 집을 팔아 갚는 제도다. 재경부는 보통 5~15년 만기인 일반 역모기지와 달리 가입자 사망때까지 돈을 주는 종신형 역모기지 제도를 가급적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종신형은 정부(주택금융공사)의 공적보증이 붙기 때문에 가입자가 예상보다 오래 살거나 주택가치가 하락해 담보가치를 넘더라도 종신지급이 보장된다. 가입자격은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어야 한다. 대상주택은 ▲주거지로 1년 이상 소유한 1세대 1주택 ▲주택가격은 과세기준(공시가격) 6억원 이하 ▲가압류 가처분 근저당 경매가 없는 주택 등의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경우로 한정했다. 재경부는 “중산 서민층 지원을 위해 소득세법상 고가주택이면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6억원 초과주택은 배제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경우 공시가격이 시가의 70~80%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가 7억 5000만~8억 5000만원 이하 집이면 가입대상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재경부는 이같은 조건에 맞는 역모기지 잠재수요는 전국 77만호로 추정했다. 고령자가 의료비나 자녀결혼비 등 예기치못한 거액자금 수요가 생기면 가입때 산정한 총대출액의 30% 이내에서 일시금 지급이 허용된다. 재경부는 금융연구원 분석을 인용, 65세 노인이 시가 6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맡길 경우 월 186만원, 3억원 집은 월 93만원 정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집값 상승률 연 4%, 기대여명 83세, 모기지론금리(6.5%)에다 집값하락이나 장수리스크 등을 감안한 1.5% 가산금리를 적용했을 경우다. 또 70세라면 6억 집은 198만원, 3억 집은 월 118만원 정도의 지급액을 예상했다. 대출한도는 대개 주택시가의 절반안팎 수준으로 추정됐다. 단 대출금 전액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것은 고령자 생활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주택가격 3억원 이하땐 면세혜택 재경부는 역모기지 활성화를 위해 일정조건을 갖춘 가입자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선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가격(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 ▲연간소득 12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역모기지 주택 재산세 25% 경감 ▲대출이자 소득공제 ▲국민주택채권 매입의무 면제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자비용 공제대상은 연금소득을 대상으로 연 200만원이 한도다. 연간소득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연금소득 등을 합한 종합소득 기준이다. 가입시 금융회사의 근저당 설정때 들어가는 비용인 등록세는 주택가격(공시가격 기준) 3억원이하인 가입자면 주택규모나 연간소득 등에 관계없이 모두 면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가령 A씨가 공시가격 3억원짜리(시가 4억원 안팎)인 전용 25.7평 이하 주택에 살면서 연간소득이 1200만원이 안된다면 역모기지 가입시 등록세 면제(72만원), 국민주택채권 매입의무면제(33만원 효과), 재산세 25% 감면(연 10만원), 대출이자 소득공제(연 16만원) 등 총 131만원의 직접적인 세감면 효과를 얻게 된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보증보험료·정부출연금으로 역모기지 재원 충당 재경부는 주택금융공사에 역모기지 보증기금을 설치, 가입자가 내는 보증보험료와 정부 출연금 등으로 재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가입자는 초기보험료(주택가격의 1~2%)와 월 보험료(대출잔액의 0.5%를 12개월로 나눈 금액)를 부담해야 하는데, 주택처분 때 정산하면 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직접 낼 필요가 없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분야 퇴직자(60세 이상)를대상으로 역모기지 전문상담사를 선발하는 한편 역모기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민간금융회사와 공유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