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서관 소식 & 교육안내 한뫼도서관 20일 저녁 ‘한여름 밤의 음악회’ 공연 열어한뫼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오는 20일 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한뫼공원 내 야외공연장에서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인 퍼니밴드의 공연으로 트럼펫, 트롬본, 호른, 튜바 등 금관 5중주의 멋진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의 클래식 작품뿐만 아니라 가요, 재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연주에서 벗어나 마임, 퍼포먼스, 콘서트를 아우르며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여름 밤의 음악회’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간에 맞춰 한뫼도서관 앞에 있는 한뫼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오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한뫼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8075-9103)로 문의하면 된다.아람누리도서관 ‘지혜 나눔이의 독서지도 봉사’아람누리도서관은 9월부터 ‘어르신 독서 도우미 양성과정’의 우수 수료자들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방문하여 독서 교육을 실시하는 ‘지혜 나눔이의 독서 지도 봉사’를 실시한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경기도와 아람누리도서관이 함께 한 ‘어르신 독서 도우미 양성과정’은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초급 수준의 독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22명의 어르신들이 신청하여 15명이 수료했고, 그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명이 우수 수료자로 선정됐다. 우수 수료자 10명은 9월부터 5개월간 교육 과정을 통해 배웠던 다양한 독서 관련 지식과 방법들을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지도해 줄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어르신 독서 도우미 양성 프로그램을 초중고급 과정으로 체계화 하여 개발시킬 예정이며, 이는 노인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고급 노인 인력의 활용,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수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교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독서도우미 489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시군을 대표하는 31개 팀이 출전한 ‘어르신 동화 구연 대회’를 개최하여 고양시에서는 강재숙 어르신 등 총 10명의 어르신들이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라는 연극을 발표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문의 아람누리도서관 8075-9033행신어린이도서관 2학기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행신2동에 소재한 행신어린이도서관은 오는 9월, 새롭게 시작하는 2학기를 맞아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미취학 아동 및 저학년 과정으로 선별된 영어그림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후활동과 함께 하는 ‘유아 영어동화나라’(미취학 아동 7세), 생태환경 관련 우수 선별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인 ‘새싹 독서회’(초등 1~2학년)를 준비했다. 고학년 과정으로는 한국사 기행 ‘북아트로 하는 한국역사 여행’(초등 3~4학년), 신문을 통해 정보 습득 방법 및 최신 시사상식을 알아보며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실’(초등 4~6학년)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oyanglib.or.kr/www3/heng_ch/)에서 접수 중이고(강좌별 선착순 20명), 수강료는 무료이다. 교재 및 준비물은 신청자 개인이 별도로 준비하면 된다. 문의 화정도서관 행신어린이분관 담당자 김보영 8075-9273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10년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9월 6일부터 17일까지며, 기술 기능, 자격증, 취미, 정보화,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별로 모집 일자가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참조해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10월부터 올해 말일까지 진행되는 4기 강좌에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최신동향 인터넷과 컴퓨터 고급 활용’ 프로그램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모바일 빅뱅 시대를 맞이하여 트위터 페이스북 등 현실마이닝 기술을 습득할 수 잇는 프로그램이며, 소자본 일자리 창업을 도와줄 ‘홈패션 야간 초급반’을 개설했다. 또한 자녀와 함께 하는 중국어 교실과 일본어 왕초보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문의 031-940-4441~3 http://educult.paju.go.kr/ 파주 주부대학 1기 과정 수강생 모집파주시에서는 리더쉽 교양 문화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는 파주주부대학 1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며, 파주시에 거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일정은 9월 7일부터 12월 7일까지 12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문의 평생학습과 담당자 유정현 031-940-5922구성애 초청,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 성교육고양시는 최근 성폭력 등 사회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부모가 올바른 성을 알아야 아동을 보호 할 수 있다는 것을 크게 인식, 이를 위해 오는 23일(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고양시청 내 문예회관에서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강사의 부모 성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사춘기 성 변화와 발달 과정 ▶음란물에 접한 아동을 위한 부모가 대처 하는 법 ▶사춘기 이성교제 시 알아야 할 남녀차이 등 많은 내용을 전해 줄 예정이다. 문의 8075-33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무상급식·어린이안전도 주민참여로 … ‘창조산업특구’ 조성해 경제활성화“무상급식은 국민 소득 2만달러 시대에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초 복지, 인권입니다.”서울 성북구 24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3945명이 10월부터 67일간 학교급식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초등학생 2만7753명은 88일간 친환경 쌀과 농·축산물을 사용한 점심을 먹는다. 김영배 구청장은 “67일은 시험 기간”이라며 “질 좋은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새 밥상에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전체 초등학생, 2012년 중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그 연후의 일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모인다 = “제대로 하자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점검해야 합니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성공 여부는 구청에서 지원하는 예산 8억1600만원이 아닌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 이해 관계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달렸다. 서울시에서 올해 친환경 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24개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11곳만 신청했다. 김 구청장은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이견이 많았다”며 “다수가 참여하면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9월 중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와 관련 기관 협의체를 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위원회와 협의체가 곧 ‘이해관계자’들의 모임이다. 민관협치를 펼쳐갈 구청의 조력자이자 지역공동체, 생활 속 대·소사를 협의하고 함께 풀어갈 주민공동체다. 그는 “예전의 공동체가 위계관계 중심이라면 새 공동체는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모인다”며 “우선은 교육공동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공동체가 할 일은 많다.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현대화하는 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 민간단체 등과 함께 협업체계를 만들고 시민참여형 치안협의회 등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형태다. 구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회단체는 어린이 안전을 중심에 두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도 있다. “오늘의 소득격차가 교육 기회와 가능성의 차이를 낳고 미래의 소득격차로 이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그 악순환을 깰 수 있는 무기가 바로 교육공동체이다. 그래서 개발과 성장이 미덕이 돼버린 사회에서 김영배 구청장은 ‘온전한 지역공동체 재건’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더불어 사는 도시’ 지향 = 도시계획·개발 방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걸어서 10분 도시’ 프로젝트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 공원 공동주차장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은 도시.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을 병행한다면 공동체가 강화되는 새로운 도시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주민 물갈이’에 그치고 만 지역개발은 기존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바꾼다. (가)도시아카데미를 상설화, 주민 이해를 돕고 갈등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가)뉴타운·재개발 주민지원센터에서는 영세한 가옥주와 세입자를 위한 법률 금융 이주 상담 등을 지원한다. 먼 미래까지 지역사회를 먹여 살릴 경제활성화 방안은 지역 내 자리잡은 8개 대학을 활용하는 ‘창조산업특구’ 조성이다. 특화된 민·관·학 연계망을 만들어 패션 정보기술 디자인 애니메이션 분야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1인 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산·학·연 가운데 학·연은 최고 수준인데다 대학로가 배후에 있어 젊은 자원도 풍부하다”며 “성북은 지식기반시대에 걸맞은 21세기형 일자리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극단이 들어서기 시작한 동소문로는 ‘연극로’로, 동대문과 연접한 보문동은 아파트형 공장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구역으로 키울 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 구청장은 “벌써 창조산업의 싹이 보이고 있다”며 “동북지역 4개 구청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자치’ 확대해야 =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단체장의 일이자 목표입니다. (목소리가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고 민관협치 안에서 녹여낼 겁니다.”참여정부 출신인 그를 향한 조심스러운 눈길에 김영배 구청장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그의 지향점은 주민참여자치의 확대다. 구청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사람중심’ 도시 실천을 위한 조례 제·개정,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이 그 과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꿈 나와라 뚝딱!”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대표 허 영)는 다함께 꿈 찾기 프로젝트 “꿈 나와라 뚝딱!!!!” 그 두 번째로 홍천문화원 유휴 공간 내에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중이다. 10월03일 개관 날짜에 맞춰 도서 2,000권을 목표로 홍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도서와 기금 마련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홍천군은 약 7만명으로 군단위로는 인구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단 1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그나마도 유아가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홍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하루에도 100명이 넘는 이주여성들이 찾아와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와 엄마가 뒹굴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자원활동과 도서 기증등 뜻있는 많은 분들은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 033-264-1079, 홍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3-433-1915,1925로 연락하면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는 “꿈 나와라 뚝딱!” 첫 번째 프로젝트로 양구군 결혼 이주여성 아베무쯔꼬님께 지난 8월02일 네이버 해피빈 모금액 40만원을 미영이 치료비로 전달했다. - 여러분의 꿈을 이야기 해주세요! 꼭 거창한 꿈이 아니어도 됩니다.“꿈 나와라 뚝딱!은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에서 2010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우리 이웃의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고자 시작 되었습니다.-대상 : 꿈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사람-지원 방법 및 선정 방법 : 인터넷, 전화 신청 접수 후 전문 심사 위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매달 선정.-신청 양식 : 별도 표기-문의 : 033-264-1079 http://www.1chon.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작은도서관’이 아프리카를 바꾼다 아프리카에서 도서관이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유엔스텝재단은 아프리카 각국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업을 2007년 10월부터 추진, 지난 4월까지 총 11개국에 73개의 도서관을 건립했다.도영심 유엔스텝재단 이사장은 “무조건 어렵다고 지원하고 만들어주는 것은 결국 이용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래서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곳에 도서관이라는 작은 선물을 하고 왔다. 그런 곳은 아이들과 지역주민의 힘으로 도서관이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도서관이 만들어진 곳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모여 토론하는 공동의 장이 형성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아이들이 똑똑해지면 통치하기 힘들어진다”며 반대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학습 욕구를 꺾기는 힘들었다.도서관 사업이 성공한 것은 상향식 접근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은 학교나 마을센터와 같이 이미 존재하는 건물에 설립했다. 그리고 지역주민이 필요한 도서목록과 시설을 선택한다. 모든 것이 아프리카 현지인의 뜻대로 결정된다.도 이사장은 “작은 도서관 건립 사업의 성공은 수혜지역 아이들과 도서관원, 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활발한 참여에 달려있다”며 “건립 후 재단과 수혜지역 단체와의 협약으로 재방문하는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가나의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 건립 이후 기초교육평가 성적이 2007년 80%에서 2008년 90%로, 그리고 지난해 97%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코비 마을의 아이들 영어실력은 2007년 59%에서 2009년 72%로 높아졌다.특히 이 사업은 한국의 주요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의 현지 파트너는 해당 국가의 정부기관, 특히 관광부와 학교장 등이다. 이와 함께 한국측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협력단(KOICA), 국립중앙도서관, 대한전문건설협회, 국민은행, 포스코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 진행중인 ‘코리안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는 스텝재단과 한국국제협력단, 경상북도가 후원해 8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현지 국가의 한국에 대한 호의도 역시 높아져 국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3800만 명, 남 아시아에서는 1800만 명의 초등교육 대상자 아이들이 학교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은 빈곤퇴치에 있어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에 있어서도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은 한국이 가장 잘 보여줬다. 교육을 통해 개인과 사회, 국가가 모두 변화하는 도서관 혁명이 아프리카 곳곳에서 시작돼 앞으로 도서관 추가 건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인터뷰]UNWTO ST-EP재단 도영심 이사장“도서관 설립에 3천만원 … 재원자립 필요”유엔스텝(UN ST-EP)재단 도영심 이사장은 매년 10회 이상 아프리카를 찾는다. 매달 한 번씩은 아프리카에서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올해에는 작은 도서관 사업을 위해 가나를 오갔다.도 이사장은 “아프리카에는 지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도서관을 통해 스스로 문명화하려는 의지가 있는 곳에 중점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국을 지원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게 한 빈곤퇴치 운동과 경험이 바탕이 됐다.도서관에서 시작한 일은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늘어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프리카 아이들로 구성된 다국적 어린이 합창단(ACS)이다. 교육의 가치와 이익을 확대함과 동시에 풍부한 기회를 통해 아프리카를 역동적인 대륙으로 만든다는 설립 목표를 세웠다.현재 아프리카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설립한 작은 도서관은 모두 73곳이다. 도 이사장은 100곳의 작은 도서관 설립을 목표로 세웠다. 앞으로 27곳을 더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후원을 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어나지 않아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 이사장은 가나의 카카오 농장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들이 초코렛의 원료인 카카오 농장에서 노동을 착취당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것을 바꿔보기로 했다. “가나에서 생산되는 초코렛을 먹어 보니 정말 맛있었다. 이를 가공해 품질 좋은 초코렛으로 만들어 내고 그 수익금으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도 이사장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굶어 죽는 현실에서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지 무슨 도서관 타령이냐”는 목소리에 “도서관 건립은 또 다른 생존의 방식”이라고 말했다.그는 아프리카에서 작은 도서관의 사회적·경제적 위치를 이렇게 정립했다. “도서관이 들어서면 그 지역은 하나의 문화공동체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과 경제가 생겨나고, 자립의 기반도 형성되는 것을 봤다. 도서관은 문화적 생존 방식일 뿐 아니라 육체적 생존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 천안 신방동 ‘책향기 도서관’ 주택법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내 작은도서관(문고) 설치를 의무화하고 준공검사 시 이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가 단지 안에 도서관을 마련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딱 그 즈음이다. 다른 어떤 아파트보다 먼저 주민들이 스스로 마련한 작은도서관이 있다. 의무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 나눔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다. 신방동 한라동백아파트에 마련된 ‘책향기 도서관’이 그곳. 이후 ‘책향기 도서관’은 주민들이 함께 하는 활발한 활동으로 현재, 천안 지역 작은도서관의 역사가 되고 있다. 아파트 공간 안에 자리한 작은 나눔터‘책향기 도서관’과 첫 만남은 지난 2007년 가을. 건물 하나가 온전히 도서관으로 마련되어 인상적이었다. 아파트 안에 마련된 작은도서관이라 큰 기대 없이 들어서 더욱 그러했는지 모른다. 벽면에 즐비한 책들에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더욱이 공공도서관처럼 책마다 바코드가 부착되고 잘 정돈되어 놀라웠다. 당시 마련된 책이 5500권 정도. 지금이어도 대단하다 여길 만큼의 양이다. 그중 3000권 정도가 바코드 작업까지 완비였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던 것도 새로웠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스럼없이 문을 열고 들어서 책 한 권씩 뽑아 자리 잡고 읽는 모습이 오히려 낯설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잠시 책 읽는 짬을 이용해 잠시 은행 일을 보거나 장을 나설 수도 있었다. 문학소녀의 꿈을 잇는 곳으로도 활용했다. 아이들은 하교 길에, 학원가는 길에 잠시 들러 책 한 권씩을 달게 읽곤 했다. 한 달 대여되는 도서만 1000권 정도. 상당한 호응이었다. 꼭 필요한 곳이니 함께 마련한 공간‘책향기 도서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06년 1월이다. 당시 전국적으로 불기 시작한 마을 작은도서관 건립의 바람, 아파트 내 마을문고의 의무화, 시의 정책까지 어우러져 건립을 도왔다.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 호응은 대단했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과정. 대부분의 작은도서관과 다를 바 없이 ‘책향기 도서관’ 역시 어려움이 곧 따라왔다. 무엇보다 꾸준한 지원의 부족이 어려움이었다. 곳곳에 아파트가 지어지고 지원할 곳이 많아지며 시의 지원이 흐릿해졌다. 신간의 구비가 이어지지 못하니 찾는 발길은 점점 뜸해졌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녀회의 지원과 주민의 관심이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공간은 엄마가 가장 먼저 안다. 그 함께 함으로 책향기 도서관은 다시 힘을 얻었다. 읽고 싶은 책이 빽빽한 책꽂이를 아이들은 느끼는 법이다. 아직은 주민의 공간, 이제 시민의 공간으로 함께 고민해야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방학. 바깥 활동이 영 불편할 때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책향기 도서관’을 찾는다. 시원한 공간에서 더위를 피하며 책을 통해 머리와 마음을 채우니 엄마도, 아이도 좋아한다.운영자들은 이럴 때 신간이 제때 구비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책향기 도서관’만의 고민은 아니다. 필요에 공감해 혹은 세워야 하기에 일단 만들고 관리를 못하면 작은도서관은 오히려 무용지물이다. ‘책향기 도서관’ 서혜경 관장은 “작은도서관을 세울 때 반드시 어떻게 관리할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이후 잘 운영될 수 있는 길까지 함께 고민하고 책임감을 갖고 이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이를 한 동네, 민간의 힘에만 맡기는 건 모험이다. 개인의 의지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그 힘이 꺾이면 지속성마저 위협받기 때문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시의 일괄적인 지원과 관리. 그 기본에 민간에서 함께 할 때 꼭 필요한 공간으로, 생활에서 요긴히 활용될 수 있다. 방학이면 학교마다 필독도서를 내주곤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책을 찾는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읽자니 책이 워낙 한정되어 쉽사리 차지할 수가 없다. 또 일일이 사서 읽자니 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를 작은도서관이 갖출 수는 없을까. 정기적인 지원을 통해 책을 구비할 수 있고 방학 전에 학교와 정보를 공유해서 필독도서를 갖추게 된다면…. 아이들은 꼭 필요한 책을 읽을 수 있고 학교는 학습 기본기를 갖춘 아이와 마주할 수 있고 가정은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작은도서관은 아이가, 주민이 함께 하는 동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다. 이것이 그동안 작은도서관을 취재하며 서툴게 그려본 그림. ‘책향기 도서관’이 이어온 5년의 역사, 소박한 하루는 서툰 그림이나마 제법 그럴 듯한 채색을 꿈꾸게 한다. 위치 및 문의 : 신방동 한라동백아파트 107동 옆. 011-437-4136도서후원문의 : 천안 - 천안KYC. 578-9484. 아산 - 아산시립송곡도서관. 537-3951~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대전 유성구,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지 지원 대전 유성구는 관내 25개 작은 도서관에 4800여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41개 작은도서관 가운데 공공성을 확보하고 운영이 활성화돼 있는 A등급 10곳과 B등급 15곳의 작은도서관에 각각 250만원과 15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공공시설 일부를 활용해 만들어진 작은도서관은 건물면적 33㎡ 이상으로 6석 이상의 열람석과 1000권 이상의 도서관 자료를 보유한 소규모 독서문화 공간이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신한금융, 2200억 투입해 중기·서민층 지원<사진+1단표> 신한금융지주는 신규 자금 22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과 서민층 지원에 나서는 ‘상생경영’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창립 9주년을 앞두고 나온 신한금융의 ‘상생경영’ 선언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유도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두 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래희망펀드’를 활용, 구직자의 희망급여와 실질급여간 차이를 해결키로 했다. 3년 동안 신규 채용자 1인당 연 360만원 규모로 중소기업의 펀드 납입을 지원해 임금보전을 해주는 방식이다. 또 2조1000억원 한도 내에서 중소기업 시설자금대출 금리를 감면해준다. 최초 1년은 연 1.0%p, 이후 만기까지는 연 0.2%p의 금리를 감면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약 420억원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서민층에 대해서는 2012년 말까지 모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각종 은행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인 신한희망대출의 금리를최고 1.0%p 인하하기로 했다. 신용등급 4~6등급은 0.5%p, 7~10등급은 1.0%p 인하된다. 아울러 신용카드 누적 포인트 중 미사용으로 소멸되는 포인트 중 일부를 소외계층에게 지원함으로써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신한카드와 거래하는 협력사 육성 및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월소득이 낮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적립식 신탁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보장성 어린이보험 초회 보험료의 1%를 적립해 소아 백혈병, 골수암등 저소득층 자녀의 난치병 치료자금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신한캐피탈과 신한BNPP자산운용, 제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참여하는 중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아동 성폭력 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과 청소년 인재 육성, 저소득층 방과 후 학습지원, 서민계층 자립 지원 금융도우미 활동, 미혼모 양육지원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5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출연키로 한 신한미소금융 출연 규모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0억원으로 늘려 총 출연 규모를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점 수도 하반기 중 4개를 추가 개점해 모두 7개로 확대키로 했다. 신한미소금융은 다자녀 가구주의 창업을 돕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신한플라이 다자녀 가정지원 대출’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구현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상생경영 추진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조직 개편과 임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생경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할부금융 등 서민금융 업무를 취급할 계획이며 정부의 정책에도 상당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중 KB미소금융 지점 3개를 설립해 총 6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KB영어캠프와 KB희망공부방, KB행복한 밥상, KB작은도서관 등 서민지원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관련 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자체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사진캡션] 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16층 회의실에서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좌측 5번째)과 그룹사 CEO들이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도희 캐피탈 사장, 서진원 생명 사장, 이재우 카드 사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이휴원 금융투자 사장, 자산운용 최방길 사장. 사진제공 신한금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5
-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지난 4월부터 천안아산내일신문과 천안KYC는 공동기획으로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산은 아산시립송곡도서관을 통해 ‘좋은책 나누기 운동’이 진행 중이다. 책 나누기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부터 가능해야 하고 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까이 오갈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분들이 도서 후원에 동참했다. 캠페인이 진행된 지 이제 3개월. 그동안 총 1075권의 도서가 후원되어 작은도서관에 비치되었다. 기증된 1075권은 느티나무마을도서관 246권, 동우아파트도서관 200권, 보물섬도서관 133권, 유송어린이도서관 110권, 책나무숲 어린이도서관 50권, 책향기 도서관 27권 후원되었다. 그동안 천안아산내일신문과 천안 KYC를 통해 후원해주신 분은 김유진(아산 배방), 김민지, 김민서(성정동 주공 5단지), 이준범(불당동 현대아이파크), 유정화(불당 동일하이빌), 임지영(아산), 권길자(두정 주공 8단지), 신혜리(용곡 동일하이빌), 트리니티스쿨학원(두정동), 허재성(불당 대원칸타빌), 여원태(목천 부영), 한상수(서울 아침독서)이다. 이밖에 익명으로 보내거나 작은도서관에 직접 연락해 도서를 후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움직임으로 작은도서관은 조금씩 활발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천안 작은도서관 모임이 결성되었고 천안시의회에서는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캠페인은 계속 진행된다. 소중하게 읽었지만 이제 정리가 필요한 책, 혹은 이웃과 나누고 싶은 내 책장 속 책을 후원도서로 보내주시면 작은도서관에 기증,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계속될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한편, 작은도서관 후원을 위해 지난달 쌍용동의 ‘마실’ 한정식에서 해피데이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총 2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되었다. 그 비용은 도서를 구입, 천안 지역 6개 작은도서관에 나뉘게 된다. 천안KYC 정이은숙 대표는 “작은도서관을 후원을 위한 해피데이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작은도서관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도서 후원 문의 : 천안 - 천안KYC(578-9484) / 아산 - 아산시립송곡도서관(537-395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6
- 꿈누리 작은도서관에서의 아름다운 음악회 화성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장’이 지난 7일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꿈누리 작은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퀸텟잼’ 현악4중주의 연주로 작은별(모차르트), 꽃의 왈츠(차이코프스키), 빌헬름 델 서곡(롯시니), 곰 세마리?귀여운 꼬마(동요)등 어린이들의 귀에 익은 음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찾아가는 공연장’은 클래식, 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hcf.or.kr) 또는 팩스(031-267-8819)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화성시문화재단 031-267-88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달팽이 도서관’ 봄내초등학교 필독서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 갖춰... 부담 없이 다양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작은도서관’. 집 근처에 자리잡은 이 책 놀이터로 아이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특히 퇴계주공 4단지에 자리잡은 ‘달팽이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100권 이상의 도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개관 4개월 만에 천여 권의 도서를 늘려가며 아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달팽이 도서관’을 찾아가봤다. 퇴계 주공 4단지 주민, 이웃, 자원활동가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달팽이 도서관’ 퇴계주공 4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 자리잡은 달팽이 도서관. 하루 도서 대출양이 100권 이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작은 공간에 자리잡은 이곳은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둘러싸고 책으로 둘러싸인 작지만 알찬 도서관이다. 지난 2월에 1천 6백 권의 도서를 갖추어 개관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개관한지 5개월째 접어들면서 벌써 천여 권의 책이 늘어났고, 자원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입소문 탈 정도다로 인기 있는 도서관이 되었다. 특히 20여명의 자원활동가는 달팽이 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 운영 시간 내내 도서관을 지켜주고 프로그램을 진행해주는 이들이 모두 자원활동가들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복학을 앞둔 변성현씨는 아줌마들 사이에서 그만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있는 최초록씨는 도서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도서관의 초안을 만든 장본인이다. 달팽이 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이화섭 관장은 “책장, 컴퓨터, 프로그램, 에어컨까지 도서관에서 필요한 것이 생기면 어디선가 지원해 줄 분들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뜻을 같이 나누어 줄 분들이 계시니, 시작은 작았지만 조금씩 커나갈 수 있는 것 같다”며 매달 지원을 아끼지 않는 퇴계주공 4단지 주민 여러분과 500여권의 책을 지원해준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봄내초등학교 필독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만날 수 있어... 좋아하는 아이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집 앞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러보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한번이 아니라 자꾸 찾게 되는 ‘달팽이 도서관’의 인기비결은 역시 책에 있었다. 도서관 운영비의 80%이상을 도서 구매에 사용하고, 95%이상을 신간도서로 갖춘다는 이곳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봄내초등학교를 다니는 만큼 봄내초등학교 필독도서는 반드시 갖추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갖추기 위해 자원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구매할 책을 선정한다. 이관장은 “한 사람이 책을 선정하다 보면 책의 다양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며 선택 하다보면 책들의 성격도 다양해진다”며 원하는 책을 사볼 수 없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책들을 내 책처럼 편히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차고 재밌는 방학 프로그램 진행 달팽이 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2010년도 작은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4,5학년 대상으로 8월 3일~ 6일까지, 4일간 선착순 15명, 춘천시립도서관 방학독서교실과 연계해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매주 수요일 어머니와 아이들 대상으로 손뜨개 교실이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상영이 이루어진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오후 1시~5시. 단, 8월 20일까지 방학 기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 문의 달팽이도서관 070-4111-312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