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업주부와 재산분할 이혼을 하면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 민법에서는 부부의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과 혼인 중 자기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특유재산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혼 시 부부 일방의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그러나 특유재산일지라도 다른 일방이 적극적으로 그 재산의 유지에 협력하여 그 감소를 방지하였거나 그 증식에 협력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 전부터 남편이 아파트를 매수하여 소유하고 있었다면 이는 특유재산으로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런데, 부인이 첫 아이를 출산할 무렵 결혼 전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였고, 남편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하여 가져다주는 생활비가 자녀를 양육하기에 부족하여 결혼 전 모아둔 돈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하였다면 결혼 후 아파트를 유지, 관리하는 데 부인이 협력하여 그 감소를 방지하는데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위 사례에서 법원은 결혼 생활 4년간 아파트의 유지에 기여한 것을 20% 인정하였다. 혼인 전 군대에서 허리를 다쳐 매월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수령하고 있다면 이러한 보상금은 남편의 특유재산이므로 재산분할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판결도 있다. 반대로 특유재산의 유지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판단한 사례도 있다. 남편의 재산인 아파트, 안경점의 임대보증금은 모두 결혼 전에 보유하고 있었던 재산을 근간으로 형성된 재산이고,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부인이 가출을 많이 하여 실질적인 동거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으며, 혼인생활 중 가사노동이나 아이들의 양육에 전념하지도 않고 자신의 수입을 모두 개인적 용도에 사용한 경우 부인에게 특유재산의 형성에 기여한 점이 없다고 판단한 사례가 있다. 전업주부의 경우에도 남편의 밖에서 열심히 사업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사노동과 자녀 양육을 책임졌다면 남편의 재산 형성에 기여한 것이라 보아야 하고, 부부 공동재산의 절반에 대한 재산분할을 청구할 권리가 있을 것이다. 다만 남편이 결혼 전 상속받은 재산이나 특유재산이 있는 경우, 남편이 전문 직종에 종사하여 통상적인 수입 이상의 소득이 있었던 경우에는 그 재산도 분할대상은 되지만 그 유지에 기여한 기간과 수입액수에 따라 분할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어린이집·탄력근무제 등 ‘모성보호’ 지원 농심 '여성에게 좋은 일터'농심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로 탈바꿈한다. 직장 어린이집 개원, 임신 직원 탄력근무제 도입 등 여성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농심은 "출산과 육아가 직원들의 퇴사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고 업무 전문성을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면서 "정부의 여성·가족 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당장 지난 2일 신대방동 본사 부지에 연면적 460㎡, 2층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을 문을 열었다. '농심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 충분한 녹지공간과 조경에 주안점을 둬 안전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물 내부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사례를 연구해 아이들에 맞는 최적의 상태를 조성했다. 벽면을 살아있는 식물로 장식해 자연진화적인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을 가능케 했고 바닥은 탄성고무로 만들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운영은 직장어린이집 전문운영 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 맡겼다. 운영시간은 직원의 업무시간을 고려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농심은 또 임신 직원을 위해 '탄력근무제'도 도입했다. 임신기간 중 5개월은 자신의 상태에 맞춰 1시간을 단축근무 할 수 있다. 남성 등 모든 직원들이 보다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제도도 시행중이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데이로 정하고 일체의 야근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있다. 연중 자율휴가 제도와 연차사용 독려를 통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주부재취업, 간호조무사에 도전하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요즘말로 하면 사회 트렌드라고 한다. 하긴 프러포즈도 여성이 먼저 하는 시대라고 하니 앞서가는 여성시대이긴 하다. 이 적극성은 자아 성취감을 추구하기 위한 주부들의 재취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결혼과 함께 육아, 출산 등으로 사직했던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면서 재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 가족에게만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 있게 하루를 사는 상상을 하는 전업주부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안주하는 엄마보다 사회에서 일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 경력사원에 20 : 1 의 경쟁을 뚫고 재취업한 주부의 말이다.아이들도 자신만 바라보며 잔소리만 하는 엄마보다는 본인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 엄마가 더 자녀에게 바람직한 사회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가정에서 가사, 육아만 하던 주부가 사회진출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의 전공이나 과거 직장 경험을 살리는 것이 좋겠지만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다면 자기만의 소질을 살릴 전문 자격증을 먼저 생각해보자. 사회가 전문화 되고 있고, 일을 하는 구성원 역시 전문직을 선호하는 게 요즘 추세이기 때문이다. 간호의 어원은 어머니(mother)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인류최초의 간호사는 어머니인 것이다. 보살피고 사랑을 주어서 건강하게 거듭나게 하는 것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주부들에게 재취업의 한 가지 방법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권해주고 싶다. 참고로 2018년부터는 간호조무사 명칭이 간호실무사로 명칭이 바뀐다고 한다. 간호조무사과정은 가정과 자녀를 돌보던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자신도 만족하고 자녀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주는 직업의 세계로 나가 보자. 가정에서 사회로 재취업하는 주부들에게 몇 가지 염두에 둘 것이 있다. 사회인에게는 프로다운 자세와 책임감이 요구되기 때문이다.그 첫 덕목이 정확한 시간관념과 성실함이다.더욱이나 의료계통의 근무는 환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거기에 공과 사를 구분하는 이지적인 태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언행을 겸비한다면 당신은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회인이 될 수 있다.베스트간호학원부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서초구 소식 - 2013년 9월 1주 제6회 서초 북스타트 체험수기 모음집 발간서초구는 영유아의 정서적 발달과 평생 독서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서초 북스타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6회 서초 북스타트 체험수기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된 작품들을 모아 체험수기 모음집 700부를 제작, 발간함으로써 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서초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스타트 사업은 출생 후 처음으로 보건소를 방문하는 부모와 아기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아기가 책과 친해지는 방법 등을 지도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기여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출산 축하 가정방문서비스(맘 앤 베이비 누리사업)와 결합해 북스타트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책사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북스타트 경험자 및 아기 키우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육아경험 수기를 공모해 매년 책의 날 행사 시 시상식을 가져왔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수의 공모작들이 출품되었으며, ‘하얀 것은 종이요, 까만 것은 꿈 조각이다’를 출품한 김현정씨 외 15명의 당선작들을 선정했다. 발간된 북스타트 체험수기 모음집은 관내 어린이 도서관, 북카페, 동주민센터 책사랑방 등에 배부되었으며 북스타트의 개념 및 서초구 북스타트 사업내용들도 함께 기재되어 있다. 또한 서초구 홈페이지 e-book 행정자료실에서 전자책 형태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서초구, 태양광LED 지역안내판 설치서초구는 태양광LED로 제작한 도로명 주소 지역안내판을 예술의 전당과 우면 2지구(우면초등학교 정류장)에 설치한다고 밝혔다.도로명주소 태양광LED 지역안내판은 도로변 가로등 전기를 사용하는 기존 안내판과 달리 주간에는 태양광 집광판을 이용해 전기를 축적, 야간에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조명이 가능하도록 설계(자가발전장치)된 안내판이다.이 안내판 앞면은 현재 위치정보, 주변 지역정보 등을 도로명 주소로 제공하며 뒷면은 2014년 도로명 주소 전면사용에 따른 홍보안내문을 게시한다. 현재 자신이 위치한 곳의 도로명 정보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주요시설과 건물번호, QR코드 등 보다 쉽게 지역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기능 이외에 에너지 절약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LED 지역안내판 설치비용은 기존 전기식 안내판에 비해 약 22% 저렴하다. 또한 전기 사용량 측면에서는 기존 전기식 지역안내판 1일 전기 사용량은 720w로 연간 262.8kw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0만 원 정도로 태양광LED 안내판(2대)설치로 인해 약 60만원 상당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서초구,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서초구는 지난 9월 3일(화)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정신보건전문가, 서초구민, 유관기관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서초구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소중한 당신과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자살위험군 및 자살시도자에 대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서초구 자살실태를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심포지엄은 생명사랑 서약서 작성, 서초구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의견조사 등의 사전행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 서울시정신보건사업지원단 정혜신 단장, 허휴정 서초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 등의 자살예방 강연 및 주제발표 등 총 2부로 이루어졌다.서초구는 오는 10월에 문을 여는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의 방배보건분소에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자살위험군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소아 배꼽 이상 보이면 전문의 진찰 서둘러야 Q. 생후 1달된 신생아의 엄마입니다. 애기 배꼽에서 계속 피랑 진물이 나옵니다. 건조시키면 된다고 해서 계속 배를 열어두고 있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신생아의 탯줄은 보통 생후 1~2주 사이에 떨어집니다. 학자마다 주장하는 바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3주가 넘어도 떨어지지 않는 탯줄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탯줄이 떨어져 나갈 때 약간 문제를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대 육아종입니다. 이는 탯줄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 상이한 피부가 자라나서 발생한 경우인데 분홍빛을 띠고 진물이 자주 나오는 이런 조직을 육아종이라고 합니다. 아주 경증인 경우에는 집에서 알코올로 매일 소독하고 건조시키면 점차 작아져서 없어지지만 꽤 큰 경우에는 소아과병원에 가서 질산은으로 소작을 받아야만 제거가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1회에 없어지지 않고 수회에 걸쳐 소작을 받아야 합니다.또 다른 배꼽소견이 있는데 배꼽안의 덩어리가 약간 선홍빛을 띄면서 기저귀를 갈 때마다 피가 묻어 나온다면 이는 제대 폴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증상은 탯줄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의 표피가 남은 탯줄을 덮어서 발생하게 되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폴립에서 지속적으로 피와 진물이 나오며 그로인해 균이 자라거나 균이 침투하는 등 2차 감염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발견 즉시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는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간혹 육아종과 폴립의 감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육아종이라고 진단 후 질산은 소작을 수회에 걸쳐 반복해도 호전이 없어 뒤늦게 폴립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배꼽의 이상이 보이면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배방점이종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새책마당] 우리 아이를 위한 내몸 사용 설명서 태어나서 6세까지 아이의 모든 신체적 정서적 성장 체계는 완성된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조건은 부모가 주는 자극과 환경이다. 아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부모의 선택은 유전자의 한계를 뛰어넘고 값비싼 육아용품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은 부모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육아 전문가들이 최첨단의 정보와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책은 육아의 원칙으로 '슈퍼식스'를 권한다. 관심, 모범, 장점의 발견, 습관, 행동의 유도, 자유로운 놀이 등 평범한 덕목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육아의 기준이다. 김영사/ 마이클 로이젠 외 지음/ 김성훈 옮김/ 1만8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석탄공사, 규정 어기며 6년간 방만경영 이낙연 의원 "5개 공공기관 정부지침 무시"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장학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구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지난해 정부의 인상률 지침 3.9%를 초과해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가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의 인건비 인상률은 2007년부터 6년 연속 정부에서 제시한 지침을 어겼다. 이는 복리후생 및 육아보조비 신설(2007년), 보건관리수당 신설(2008년), 건강종합검진제도 도입(2009년), 야간근로수당 증액(2010년), 육아 보조비 및 건강검진비 인상(2011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석탄공사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보건관리수당 폐지, 무급휴가 3일 의무 실시, 고임금자 구조조정, 작업방법 개선 등 인건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인상률 초과분이 워낙 많아 결국 작년에도 지침을 지키지 못했다. 한국장학재단은 2011년에 도입한 전직원 성과연봉제 탓에 작년에 정부지침보다 1.9%p 초과해 인건비를 올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침보다 1.8%p 높은 5.7%의 인상률을 보였다. 직원 격려품과 포상비로 2억 6600만원을 지급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09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과소 지급된 시간외근무수당과 연차수당을 작년에 소급 지급해 지침을 1.2%p 초과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연근무제 산정방식을 변경하면서 지침을 0.03%p 넘어섰다. 지난해 임직원(기관장 제외) 평균 연봉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7337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장학재단(6849만원), 한국석유공사(5338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5,338만원), 대한석탄공사(5191만원) 순이었다. 전국 근로자 평균 급여(2011년 기준) 2817만원의 2배 안팎의 수치다. 이낙연 의원은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도 모자라 정부 지침을 어겨가며 초과 지급하는 것은 지나친 방만 경영"이라고 지적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5
- 동서발전, 임신직원 근로시간 단축 하루 6시간 …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일터 조성에 나선다. 워킹맘을 대상으로 임신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 유아 수유시간 보장, 육아휴직 확대 등 임신·출산·육아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제도를 운영키로 한 것.우선 임신 12주 이내 및 36주 이후인 근로자는 임금 삭감없이 하루 근로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한다.현행법상 자녀가 생후 1년 미만일 경우에만 수유시간을 제공토록 하고 있으나 생후 2년 미만도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대상 연령도 확대했다. 또 자녀의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 연령은 만 6세에서 만 9세(초등학교 3학년 이하)로 확대해 수혜자를 늘렸다. 자녀 양육에 유리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유연근로제를 연차적·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가족사랑의 날'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동서발전은 경력단절 여성이 적합한 '시간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돕는 일도 전개한다. 직무분석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에 적합한 직무를 발굴, 출산 및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성관리자(CDP)를 설정해 차장 직급에 대해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도록 의무화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2
- LG, 미래 주역 청소년의 꿈과 희망 키운다 저소득ㆍ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20개성장호르몬 치료 지원부터 전문교육 지원까지 다양LG 사회공헌 중심에 청소년이 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은 평소 "돈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은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LG는 이 같은 구인회 창업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만 20개 정도를 갖추고 있다.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 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 역량을 활용한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0명을 비롯 현재까지 모두 700명의 어린이에게 63억원 상당의 유트로핀 투여를 지원했다.이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을 조사한 결과 '유트로핀'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1년 동안 평균 8센티미터, 많게는 20센티미터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는 '스마일 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만 4~13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까지 치과진료를 지원받은 어린이만 870명에 달한다.또 서울대병원과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심장병과 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이동전화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할 경우 절감되는 우편비용을 적립해 매달 2~3명의 환아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말 기준 440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어린이 40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과학ㆍ언어ㆍ음악 전문교육 지원 =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저소득가정이나 다문화가정의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LG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이 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이 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여개 국의 다문화가정 학생 400명이 참여중이다.LG는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 이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09년부터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력해 중1~고2 학생들 가운데 음악적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실시중이다. 과학에 재능있는 청소년들에게는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가 맞춤이다.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이 캠프는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 6학년 참가자 240명 전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발하고 있다. ◆계열사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 활발 = LG 계열사 임직원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재능기부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을 교육하는 '라이프스 굿 자원봉사단'을 운영중이다.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정서적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간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LG CNS는 IT전문가를 꿈꾸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글로벌 IT시장을 체험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LG CNS IT전문가들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CNS IT드림프로젝트'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임직원들은 청소년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또 매년 2~3개 지역 초ㆍ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도 벌이고 있다.◆청소년 이용시설 첨단 교육환경으로 조성 = LG전자는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초등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중이다. 첨단 실험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환경과학 강연극과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동환경과학교실에는 초등생 8만7000명이 참여했다.LG디스플레이는 보육원이나 영육아원 아이들이 IT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IT발전소'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LG하우시스도 낙후된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주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31
- 서울 자치구 ‘무상보육 집단행동’ 나서나 '가정양육수당 고갈' 안내장 배부 검토시민사회 정부·새누리당 규탄으로 압박정부 재정지원 외면으로 9월 보육대란 위기에 처한 서울시 자치구들이 이르면 10일 이후에는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열린 구청장협의회에서 각 가정에 양육수당 고갈 사실을 알리는 안내장 배부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는 정부와 새누리당을 규탄시위로 압박하고 있다.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3일 회의에서 무상보육 관련 행동계획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 논의했다. 전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무상보육 재정지원 촉구 광고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데 따라서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에 따르면 25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경우 지급해야 하는 양육수당이 당장 시급한 문제다. 10일 부모들이 카드로 결제하는 보육비 지원금도 없지만 이 경우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 서울시와 복지부가 보육정보원에서 대신 처리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전에 안내장을 배부, 당장 이달 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자는 안건이 논의됐다. 현재 진행 중인 현수막과 홍보전단 소식지 등에서 한발 더 나가 실제 수당을 받는 가정에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얘기다. 다만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10일까지는 기다려줄 것을 요청, 실행은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에 따르면 25일 각 가정에 양육수당을 지급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자치구가 적게는 17곳, 많게는 19곳에 달한다. 나머지는 추가예산을 편성하고 복지부에서 목적예비비를 20억~40억원 가량 지원받은 곳이나 재정상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곳들. 9월이나 10월까지 수당지급이 가능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돈이 없는 건 분명해졌고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서울시 요청대로 기다리긴 하겠지만 정부 재정지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자치구들은 당장 보육료 지원중단 사실이 구체화될 경우 집단민원도 우려하고 있다. 위기 자체는 중앙정부발로 초래됐지만 실제 각 가정과 시설에 보육료를 '입금'하는 건 기초지자체 몫이기 때문이다. 서남권 한 자치구 관계자는 "추가예산을 마련하려면 공무원 월급을 깎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정도"라며 "중앙정부 살림살이에서 무상보육 예산은 큰 부담이 아닐 텐데 한푼도 여유가 없는 자치구를 쥐어짜려 한다"고 토로했다.서울지역 지자체가 사면초가에 놓인 가운데 시민사회가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참보육을위한부모연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등 7개 단체는 3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0~5세 전면 무상보육을 총선과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했으면서도 이후에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무상보육에 소요되는 중앙정부의 재정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 이들 단체는 무상보육은 시행당시부터 중단위기가 예고됐다며 중앙정부를 질책했다. 재정조달 방안이 없는 지자체가 50~80% 재정부담을 떠안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는 국고보조율이 20%에 불과, 추가로 확보해야 할 예산이 2012년 2배인 3700억원에 달한다. 시민사회는 "다른 복지정책마저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추가지원을 지속 요청하고 있는데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보다 재정자립도가 높은데 추가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박근혜정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 부채는 늘어나도 상관없다는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