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영어' 검색결과 총 87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국어 열풍, 해외진출 중국인 증가 미국 타임지는 “만약 앞서가는 사람에 되고 싶다면, 중국어를 배우라”라고 했다. 중국 젊은이들에게 중국어 열풍은 해외로 나가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중국 ‘국제금융보’가 26일 보도했다. 세계의 중국어 열풍에 힘입어 해외로 나가 중국어를 가르치거나 이를 희망하는 중국 신세대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해외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으며 전 세계를 유람하며 새로운 경력 쌓기에 여념이 없다. 일찍이 서양에서는 전 세계에 영어교사를 파견해 왔다. 이에 비하면 적지만 약 천 명의 중국 젊은이들은 해외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며 경력을 쌓고있다. 이들은 또 귀국 시 그들의 경험이 완전히 새로운 국제적 관념을 갖게 해준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한어자원자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만1000명이 센터 프로그램에 지원했으며 그 중 1000명이 선발돼 파견됐다. 이들 교사들은 매달 400~500달러의 수당을 받는다. 올해 41세인 호주의 재키 탐슨씨는 벌써 6년째 방콕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15년 후를 바라보며 두 자녀에게 모두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 생각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구사하는 세 사람이 같은 직장에 지원한다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그 직장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제금융보’는 중국어 열풍은 특히 아시아에서 폭발적인데 이들 국가들은 중국의 경제, 정치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점차 문화적으로 서서히 물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태국과 한국은 학교에서도 모두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태국의 한 관료는 중고등학생 3분의 1이 5년 안에 중국어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실제로 방콕의 사립 중국어학원들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더 많은 국제학교들이 태국어 영어에 이어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뉴욕시의 4~14세 어린이들 146명이 중국어 학습반에 가입했다. 일부 미국인들에게 중국어는 제2외국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점점 더 일반적이 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중국어 구사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베이징은 현재 세계 각지에 공자학원을 개설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두 상원의원은 앞으로 5년 안에 중국어학습프로그램에 13억 달러를 투입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에는 총 4000만 명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여전히 영어를 배우는 인구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에만 1억7500만 인구가 영어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테판 크라센 미국 남가주대학 석좌교수는 “우리가 느끼기에는 세계 전역에 중국어 열풍이 일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과장된 것”이며 “영어의 국제공용어로서의 위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해 중국어 열풍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8
- 중국어 열풍에 중국 청년 해외진출 활기 타임 “앞서나가는 사람 되고 싶으면 중국어 배워라” 국가한어자원자센터 1천명 해외 중국어 교사로 활동 미국 타임지는 “만약 앞서가는 사람에 되고 싶다면, 중국어를 배우라”라고 했다. 중국 젊은이들에게 중국어 열풍은 해외로 나가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중국 ‘국제금융보’가 26일 보도했다. 세계의 중국어 열풍에 힘입어 해외로 나가 중국어를 가르치거나 이를 희망하는 중국 신세대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해외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으며 전 세계를 유람하며 새로운 경력 쌓기에 여념이 없다. 일찍이 서양에서는 전 세계에 영어교사를 파견해 왔다. 이에 비하면 적지만 약 천 명의 중국 젊은이들은 해외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며 경력을 쌓고있다. 이들은 또 귀국 시 그들의 경험이 완전히 새로운 국제적 관념을 갖게 해준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한어자원자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만1000명이 센터 프로그램에 지원했으며 그 중 1000명이 선발돼 파견됐다. 이들 교사들은 매달 400~500달러의 수당을 받는다. 올해 41세인 호주의 재키 탐슨씨는 벌써 6년째 방콕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15년 후를 바라보며 두 자녀에게 모두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 생각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구사하는 세 사람이 같은 직장에 지원한다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그 직장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제금융보’는 중국어 열풍은 특히 아시아에서 폭발적인데 이들 국가들은 중국의 경제, 정치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점차 문화적으로 서서히 물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태국과 한국은 학교에서도 모두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태국의 한 관료는 중고등학생 3분의 1이 5년 안에 중국어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실제로 방콕의 사립 중국어학원들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더 많은 국제학교들이 태국어 영어에 이어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뉴욕시의 4~14세 어린이들 146명이 중국어 학습반에 가입했다. 일부 미국인들에게 중국어는 제2외국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점점 더 일반적이 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중국어 구사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베이징은 현재 세계 각지에 공자학원을 개설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두 상원의원은 앞으로 5년 안에 중국어학습프로그램에 13억 달러를 투입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에는 총 4000만 명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여전히 영어를 배우는 인구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에만 1억7500만 인구가 영어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테판 크라센 미국 남가주대학 석좌교수는 “우리가 느끼기에는 세계 전역에 중국어 열풍이 일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과장된 것”이며 “영어의 국제공용어로서의 위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해 중국어 열풍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8
- 2008 자립형사립고 입시 - ② 입시전략 지난 5월 19일 서울시 교육청이 특목고 입시 전형안을 확정 발표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예술고 및 실업계 특목고를 포함한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자립형사립고등학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중3이 된 후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앞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가고자 하는 학교를 명확히 해 두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준비한다면 시간적으로 더 급할 수 밖에 없다. 외국어고등학교(외고)는 서울권과 경기권이라는 큰 갈래에서 차이가 있을 뿐 서울권은 서울권끼리, 경기권은 경기권끼리 공동출제를 하기 때문에 학교 선택이 조금 늦어져도 큰 문제는 없다. 서울·경기 지역 15개 학교가 운영 중인 외고에 비해 자사고는 전국 6개 학교로 그 수가 훨씬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학생을 뽑기 때문에 학교별 입시 준비가 시급하다. 얼마 전 수학경시대회를 끝낸 민사고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영재판별검사와 면접을 실시한다. 영재판별검사는 수학·과학과 언어·사회 영역으로 나뉜다. 지난 해 국제계열의 언어·사회 영역의 경우 6문항 중 2문항을 뺀 나머지 답변을 영어로 작성하게 했다. 올해는 계열에 관계 없이 통합 선발하기 때문에 영어 에세이 준비는 필수다. 에세이를 쓸 때는 학원에서 배운 문법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글의 성격과 어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 원서를 자주 접해 두는 것이 좋다. 과학은 고1 기초 과정까지 해 두면 좋은데 시간이 없다면 어려운 원리나 개념의 암기보다 실생활 문제 위주로 접하면서 원리를 대입 시켜 보는 방법을 권한다. 지난 해의 경우 중학교 심화 과정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은 심화와 창의사고력이 골고루 출제된다. 영재판별검사의 수학은 민사고 경시대회와 비슷한 점이 많다.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경시대회는 수학과 선생님들이 출제한 문제들 중 일부를 선택해서 출제하는 것이고 영판 수학은 해마다 수학과에서 선생님 한 분이 지목되어 출제한다는 점이다. 영판검사를 출제하는 선생님에 따라서 문제의 경향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지만 민사고 경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증명문제와 서술형 문제 위주로 연습하면 크게 무리는 없다. 인문·사회·수학·과학 중 한 과목이라도 눈에 띄게 뒤쳐지면 불합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상산고는 일반전형에서 국어와 영어·수학으로 구성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국어와 영어가 각각 30점씩, 수학은 40점이 배점될 예정이다. 수학특기자는 고등학교 과정과 연계된 중학교 심화 과정 문제가 다루어진다. 창의력과 내신 심화를 평가하는데 단답형은 물론 서술형 문제도 함께 출제된다. 영어특기자는 에세이를 작성한다. 2007학년도의 경우 제시된 1개의 주제로 50분간 작성하게 했다. 토플 보다 더 많은 분량을 요구하므로 너무 토플 유형에만 치중해서 학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울산 현대청운고는 학업적성검사에서 국어·영어·수학 시험을 실시한다. 지난 해까지는 수학에서도 수학 듣기 평가를 실시했으나 올해 폐지될 방침이다. 해운대고는 수학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출제하되 심화 응용 형태의 문제가 주로 다루어진다. 자율학교인 공주 한일고등학교는 올해부터 심층면접을 도입한다. 지난 해까지는 인성면접에 교과 인접 지식을 묻는 형태로 점수화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일반전형에서 수학과 영어로 구성된 심층면접을 실시해 점수화한다. 특별전형에 응시할 경우에는 소양면접(인성면접)만 진행한다. 특목고나 자립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그야말로 마지막 찬스다. 3학년 1학기까지 산출하는 내신도 끝났고 이제 학교별 심층면접에 올인 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 관리가 부족했던 학생이라면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 여름방학이다. 모의고사 매주 보기 방학 동안 자사고 대비 모의고사에 매주 응시하는 것이 좋다. 외고는 물론 자사고와 자율학교는 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므로 전국 단위 모의고사에 응시하길 권한다. 본인의 위치를 더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이 아니라 매주 봐야 하는 이유는 성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번 보는 모의고사는 한 번 응시하고 다시 응시하기 까지 한 달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몰아서 공부할 위험도 크다. 국·영·수 같은 주요 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정확한 성취도 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 따라서 매 주 보는 모의고사 성적으로 그 척도를 삼으면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도 용이하다. 과목별로 성취도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작성 및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보는 모의고사는 슬럼프 기간의 성적을 눈으로 확인하며 학습의지를 북돋워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에게 컨설팅 받아 보기 어떤 학교에 너무너무 합격하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보의 부재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입시를 그르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입시는 꼭 내신과 국·영·수를 잘 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신을 특성화해서 또는 영어나 수학의 어느 한 과목을 집중 공략해서 들어갈 수도 있다. 본인의 조건과 남은 시간을 감안했을 때 희망하는 학교의 합격률이 낮다면 합격이 가능한 다른 학교를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에 대한 과목별 위치와 입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남은 기간 동안의 포트폴리오를 세부적으로 제공해 준다. 심층면접 준비 심층면접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매년 바뀌는 외고 입시와는 달리 자사고 및 자율학교는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며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국어의 경우 중학교 교과서 지문, 문학 작품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수능 형태로 출제되고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자성어, 한자의 독음 등을 아는가 하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므로 중학교 상용한자는 모두 익혀야 한다. 수학은 중학교 교과 과정의 심화 문제, 공식을 유도할 수 있는가 하는 증명문제,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사고력 문제, 시·군 단위의 경시문제 유형 등이 출제된다. 신 동 엽 페르마 에듀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9
- 2008 자립형사립고 입시 - ① 입시전형 지난 5월 19일 서울시 교육청이 특목고 입시 전형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외고나 과고이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자사고 입시에 대해 알아보았다. 외국어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는 각자의 성격에 충실해서 두 가지를 적절히 배합하기란 쉽지 않다. 학교의 설립 취지가 뚜렷하기 때문에 외고는 이과과목을, 과고는 문과 과목을 정규 과정에서 운영할 수 없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당연히 해당 과목의 선생님들도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자립형사립고(자사고)는 전 교과목의 담당 선생님 분포가 고르고 수학이나 과학의 경우는 현직 교수나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직강 하는 수업이 많다. 소위 대입의 키워드라는 통합논술도 학교에서 자체 대비가 가능하도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된다는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대학 교수가 1학기 동안 논술 대비 특강을 하기도 한다. 민사고를 포함한 자립형 사립고는 현재 6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자립형 입시의 특징은 내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민사고의 경우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의 성적이 모두 반영된다. 점수화 되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상위 5% 이내에 들지 못하면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 상산고와 현대청운고, 해운대고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3개 학기의 성적이 반영된다. 외국어고등학교처럼 내신에 기본 점수가 없기 때문에 내신이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큰 편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중학교별로 내신 시험의 난이도나 내용을 표준화 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나름의 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민사고는 내신과 민사고 수학경시대회 등급표·한국어 능력시험·학업계획서·외국어공인인증서 등의 서류전형을 거친 후 영재판별검사와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올해는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기 때문에 서류전형에서 일단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영재판별검사는 국어와 영어, 수학과 과학 영역으로 나뉘며 한 과목이라도 눈에 띄게 뒤쳐지면 불합격할 수 있다. 상산고 같은 경우는 학교가 자체 출제하는 수학·영어 ·국어 심층면접을 봐야 하는데 다른 학교도 상황은 비슷하다. 설립 취지에 따라 외고는 선발 시험에 수학·과학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과고에서는 수학·과학에 포커스를 맞춰 출제한다. 이에 반해 자사고는 국·영·수를 골고루 잘하는 학생을 뽑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각 학교의 입시 전형을 살펴보자. 상산고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수학·영어·국어·사회·과학 5개 과목과 선택 1과목의 점수로 내신을 산출한다. 선택과목은 음악·미술·체육·도덕 ·가정/기술 중 1개 과목 선택하는데 선택과목은 3개 학기 모두 동일해야 한다. 학기별 비중 2학년 1학기 : 2학년 2학기 : 3학년 1학기 = 25 : 25 : 50이다. 특별·일반 중복 지원한 경우 특별전형 탈락자는 일반전형으로 재 전형한다. 상산고 수학특기자는 고등학교 과정과 연계된 중학교 심화 과정 문제가 다뤄지며 창의력과 내신 심화를 함께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가 골고루 출제된다. 영어특기자는 에세이를 작성하는 데 제시된 1개의 주제로 50분간 작성하게 할 계획이다. 토플 보다 더 많은 분량을 요구하므로 너무 토플 유형에만 치중해서 학습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대청운고는 2007학년도까지는 남여학생의 비율 구분 없이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선발했으나 2008학년도부터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을 1 대 1로 , 1학급 30명씩 180명을 선발한다. 내신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수학·영어·국어 3개 과목과 사회·과학 중 선택 1과목의 점수를 합해 산출한다. 전원 특별전형으로 지원한 후 특별전형 탈락자를 대상으로 일반전형을 진행한다. 상위 3% 이내인 성적우수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특별전형 지원자는 특별한 자격 요건 외에 내신 5% 이내인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각종 특별전형의 지원자격(토플 등)은 점수화 하지 않음을 유념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서류전형 통과자 300%를 대상으로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전형별 총점은 100점으로 유형별 총점 계산은 다음과 같이 한다. ① 특별 전형(‘재능 우수자’ 제외) 지원자의 점수 = 100점 - (지원자의 평균 석차 백분율) ② 일반 전형 지원자의 점수 = (60점 - 지원자의 평균 석차 백분율) + 학업 적성 검사 점수 ③ 모든 교과의 평어에서 ‘양’은 0.1점, ‘가’는 0.2점 전형총점에서 감점한다. 현대청운고는 학업적성검사에서 국어·영어·수학 시험을 보며 지난 해까지 진행하던 수학 듣기평가는 올해 폐지될 방침이다. 해운대고등학교는 수학·영어·국어·사회·과학 5개 과목을 산출한다. 특별·일반전형 분리 없이 선발하며 심층면접은 수학만 시행한다. 인성면접은 점수화 하지 않고 합격·불합격만 판정한다. 남학생만 180명을 모집하는 해운대고는 영어 시험은 별도로 치르지 않고 텝스 또는 토플 시험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자체 영어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인 외국어 점수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자율학교인 공주 한일고등학교는 입학상담 제도가 가장 잘 발달된 학교로 연중 상설로 입학 상담실을 가동하고 있다. 실제 서류 접수에 앞서 학생의 입학 가능성이나 적응 문제 등을 상담하면 무리한 지원이나 탈락, 학교생활에 대한 부적응 문제 등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입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나 사전 준비를 안내하거나 학생의 성적이나 성향을 파악해 적합한 다른 학교 진학을 안내하기도 한다. 내신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의 수학·영어·국어·사회·과학 5개 과목의 점수로 산출한다. 특별전형은 소양면접만 실시하는데 특별히 점수화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반전형은 소양면접과 심층 구술 면접을 함께 실시하며 심층구술면접 과목은 수학·영어이다. 특별·일반 중복 지원한 경우 특별전형 탈락자는 일반전형으로 재 전형하는데 이 때 일반전형의 심층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 200%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모든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진행되며 면접 불참자는 불합격 처리한다. 대부분의 자립형 및 자율학교는 인성면접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제 점수화 하진 않지만 합격·불합격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상산고 특기자 전형 선발 분야 ** 수학성적 우수자·영어능력 우수자·국어능력 우수자 ·태권도 능력 우수자·수학·과학·컴퓨터 정보 올림피아드 수상자 ** 청운고 특별 전형 선발 분야 ** 학교성적 우수자·교과 특기자 (국어·영어·수학·한자·과학)·영재교육원 수료 및 수료 예정자·재능 우수자 (문학·예체능·발명 등) ** 해운대고는 특별/일반전형 없이 선발함. ** 한일고 특별 전형 선발 분야 ** 국어·수학·과학·영어·컴퓨터·로봇 등의 경시/경진 대회 3위 이내·백일장·체전·사생대회 등 예체능 관련 대회 3위 이내·영어 우수자·농어촌 거주자 신 동 엽 페르마 에듀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2
- 군산, 시내고교 진학시 8백만원 지원 전북 군산시가 타지로 빠져나가는 우수학생을 붙잡기 위해 최고 800만원의 장학금을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모의고사를 통해 상위권 성적 학생들을 추려 이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펴겠다는 계획이어서 편중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7월쯤 군산시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치른 뒤 상위 1~20등에 해당하는 학생이 군산지역 고교로 진학하면 해외연수 명목으로 개인 당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21~50등인 학생은 350만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이들 중학생을 군산지역 고교로 보내는 중학교에 대해서도 1인당 100만원씩 해당 학생 수만큼 지원키로 했다. 돈으로 학생들을 유치한다는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군산시는 군산대학에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주말집중학습’ 프로그램을 개설, 국어 영어 수학 및 논술교실을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수도권의 ‘특급 강사’와 대학교수, 고교 교사 등을 초빙키로 했다. 시는 특히 주말에 6명의 서울지역 유명 강사를 초빙, 4시간 수업을 할 경우 1인당 100만원씩을 주는 등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시의 교육사업 지원책은 중·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고 교육을 지나치게 돈(장학금)으로 연계, 비교육적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군산시의 교육지원책은 프로 운동선수도 아닌 어린 학생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것으로 매우 비교육적”이라며 “교육현장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중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군산시는 “우수인재의 지역유치와 교육활성화가 지역발전과 직결돼 있다”며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우수학생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5
- 2008학년도 특목고 입시 어떻게 준비하나 - 서울지역 외고(2) 2007학년도에는 서울과 경기도, 두 지역의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 일이 같았다. 그래서 서울권 특별전형에서 탈락하면 서울권이나 경기권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일반전형에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두 지역 외고의 전형일은 한 달 이상 차이가 난다. 접수 일정은 두 지역 외고가 똑같기 때문에 학교를 지원하는 데 혼란스러울 수 있다. 경기권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서울권 일정이 시작되어 지원 기회가 네 번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중지원금지 조항에 따라 네 번 지원하는 것은 무리다. 이중지원 금지 조항이란 1. 한 고등학교에 합격한 자가 다른 고등학교에 다시 응시하는 경우 2. 한 고등학교에 지원하여 불합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고등학교를 지원하는 경우다. 서울권 외고는 전체 선발인원 중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정원의 30% 내외로 하향 조정했다. 이 중 성적우수자의 선발 인원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참고로 한 달 이상 빨리 전형을 실시하는 경기권은 서울권과 달리 성적우수자 전형의 선발 인원을 유지하고 있다. 대원외고는 체육특기자를 제외하고 모든 특별전형에서 구술면접과 내신을 반영한다. (체육특기자 제외) 지난 해 7개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던 특별전형이 국제화 전형 · 영어능력 우수자 · 학교장 추천 · 체육특기자 전형4가지로 줄어든 것도 주목할 점. 지난 해 54명을 선발한 성적우수자 전형은 폐지됐다. 학교장 추천은 지난 해 보다 12명 늘어난 42명을 선발한다. 학교마다 추천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종전 2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학교장 추천은 내신 60점과 영어듣기 60점, 구술면접 40점, 경력 및 수상실적 40점을 합산 해 선발한다. 경력 및 수상실적 40점은 지원자격만 되면 모두 부여 받을 수 있다. 성적우수자 전형이 폐지됨에 따라 상위권 학생이 학교장 추천을 노릴 확률이 크다. 따라서 내신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듣기는 모든 전형에서 90% 가량의 커트라인을 보이는 만큼 최종 결과는 구술면접에 달려 있다. 영어과에 진학하려면 반드시 국제화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영어능력우수자로 지원하면 영어과에 배정받을 수 없다. 일반전형은 지난 해 600점에서 200점으로 총점이 변경됐다. 한영외고는 글로벌 인재 전형의 교과 능력 우수자 분야를 폐지했다. 글로벌 인재 전형은 지난 해까지 영어 능력 우수자와 교과 능력 우수자 분야로 나눠 선발했다. 그러나 올해는 영어 능력 우수자만 선발하며, 이에 따라 명칭도 글로벌 인재 전형에서 영어 능력 우수자 전형으로 변경됐다. 대원외고와 마찬가지로 성적우수자 전형은 폐지됐다. 대신 55명을 선발했던 학교장 추천 전형 인원을 70명으로 늘렸다. 학교장 추천은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내신만으로 20명을 선발한 후 나머지 50명을 추천서 및 구술면접 점수를 합해 선발한다. 성적우수자 전형 폐지로 상위권 학생들이 학교장 추천 전형의 1단계를 목표로 지원할 수 있다. 지난 해 성적우수자 합격선을 참고해 보면 상위 3% 이내에 들어야 1단계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영외고 학교장 추천 전형은 학교별로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는 인원 수가 많은 편이다. 중3 재적 인원의 10%까지 추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3이 300명인 학교에서 10명까지 지원할 수 있게 돼 경쟁률도 다른 전형에 비해 높을 수 있다. 추천서는 기본점수에 영어인증 점수와 임원 등의 학교 활동 내용, 표창 등의 행동 발달 내용을 점수화 시켜 반영한다. 일반전형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지원자들의 내신만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합격자들의 내신과 영어듣기 및 구술면접 점수를 산정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 해 경쟁률이 6 대 1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단계 5배수 선발로 탈락할 확률은 크지 않다. 한영외고는 영어듣기에서 매년 사고력 유형을 출제한 학교로 유명하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대일외고는 지난 해 100명을 선발했던 성적우수자 전형을 50명으로 축소했다.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성적우수자는 다른 특별전형에도 중복지원 할 수 있다. 외국어 특기자는 영어능력인증점수에 따라 최고 5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 특기자를 선발하는 글로벌 리더 전형은 2단계에 걸쳐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내신과 영어능력인증성적표 점수를 합해 10명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영어 면접와 에세이, 인증점수를 합해 나머지 20명을 최종 선발한다. 27명을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의 지원자격에 소년 · 소녀 가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이 추가됐다. 일반전형은 내신을 산정할 때 국어와 영어에만 주던 가중치를 수학까지 확대 해 주요 과목인 국·영·수에 대한 내신 비중을 강화시켰다. 명덕외고는 글로벌리더 전형을 신설해 이 전형으로 36명을 선발한다. 24명을 선발하던 학교장 추천 전형은 48명으로 선발 인원을 늘렸다. 내신과 구술면접 만으로 선발한다. 성적우수자 선발 인원은 대폭 축소됐다. 지난 해에는 96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전년도의 1/4 수준인 24명만 선발한다. 구술면접 없이 내신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내신 급간은 큰 폭으로 커졌다. 2007학년도에는 6등급까지였던 급간표가 올해는 20등급으로 커졌다. 그러나 상위 20% 이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중치 과목이 종전 국·영·수 세 과목에서 사회와 과학이 더해졌다. 3학년 1학기 영어성적 80점 이내 또는 3학년 1학기 영어석차백분율 상위 30% 이내로 제한하던 일반전형의 지원 자격은 폐지됐다. 서울외고는 성적우수자를 심화교과 우수자와 전교과 우수자로 나눠 선발한다. 심화교과 우수자는 서울시 소재 중3 재학생으로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3개 학기 중 1개 학기 이상의 국·영·수·사·과 백분율이 10%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전교과 우수자는 전국 소재 중3 재학생으로 3개 학기 중 1개 학기의 전교과 백분율이 10%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심화교과 우수자 전형 탈락자는 전교과 우수자 전형으로 통합해 다시 전형한다. 심화교과 우수자는 내신만으로 선발하며 전교과 우수자는 전교과 내신에 주요 5개 과목(국·영·수·사·과)의 가중치, 그리고 구술면접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발된다. 이화외고는 외국어특기자 전형의 내신 제한을 폐지했다. 지난 해 이화외고는 영어 특기자로 지원할 경우 외국어 인증 점수 외에 내신 20% 이내의 지원자격을 요구했다. 성적우수자는 2단계에 걸쳐 42명을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구술면접을 실시하나 1단계에서는 구술면접 점수와 관계 없이 내신만으로 20명을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구술면접과 내신 점수를 합해 나머지 22명을 뽑게 된다. 신 동 엽 페르마 에듀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1
- 외국인주민 돕는 외국인 메신저 “불편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속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말은 안 통하고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시청에서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지난해 한국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 ㄱ씨. 전북 전주시에 살림을 차렸지만 당장 말이 통하지 않아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이 두려웠다. 남편도 부인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바쁜 세상살이 탓에 쉽지 않았다. 이들은 전주시에 도움을 요청한 뒤 우여곡절 끝에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2월 6일 전주시는 외국인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외국에서 이주해 전주에서 살고 있는 6명을 메신저로 위촉했다. 또 개별 민간단체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합하기 위해 외국인 지원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11곳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메신저로 위촉된 이들은 앞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전주시와 민간단체를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전주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2560명으로 인구의 2%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2세들이 태어나는 등 다문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주시 국제협력팀 양영숙 담당은 “최근 동남아권 유입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상담할 수 있는 인력이 대부분”이라며 “체불임금이나 의료문제 등 전문적 내용은 상담자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외국인 메신저를 위촉해 상담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효과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위해 자국어와 영어, 우리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외국인들을 메신저로 선발했다. 이케다 호나미(일본)씨는 10여 년 전 한국으로 시집을 와 전주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싱옌지에(중국)씨는 10년전부터 대학과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왠큐이창(중국·대학원생) 버지니아(필리핀) 누엔 티녹 푸엉(베트남) 헬렌(인도네시아) 등 메신저들은 통역과 민원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송하진 시장은 “자체적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을 돕던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외국인 출신 메신저 등이 네크워크를 형성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외국 이주민 돕는 외국인 메신저 <사진> 전주시 ‘외국인 통합상담창구’에 메신저 위촉 “불편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속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말은 안 통하고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시청에서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지난해 한국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 ㄱ씨. 전주에 살림을 차렸지만 당장 말이 통하지 않아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이 두려웠다. 남편도 부인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바쁜 세상살이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전주시에 도움을 요청한 뒤 우여곡절 끝에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2월6일 전주시는 외국인을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외국에서 이주해 전주에서 살고 있는 6명을 메신저로 위촉했다. 또 개별 민간단체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합하기 위해 외국인 지원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11곳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메신저로 위촉된 이들은 앞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전주시와 민간단체를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전주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2560명으로 인구의 2%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2세들이 태어나는 등 다문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주시 국제협력팀 양영숙 담당은 “최근 동남아권 유입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상담할 수 있는 인력이 대부분”이라며 “단순한 민원이나 프로그램 안내 등은 어떻게 해보겠지만 체불임금이나 의료문제 등 전문적 내용은 상담자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주민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 통한다 해도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외국인 메신저를 위촉해 상담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효과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위해 자국어와 영어, 우리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외국인들을 메신저로 선발했다. 이케다 호나미(일본)씨는 10여 년 전 한국으로 시집을 와 전주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싱옌지에(중국)씨는 10년전부터 대학과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왠큐이창(중국. 대학원생) 버지니아(필리핀 출신) 누엔 티녹 푸엉(베트남) 헬렌(인도네시아) 등 메신저들은 통역과 민원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송하진 시장은 “자체적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을 돕던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외국인 출신 메신저 등이 네크워크를 형성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점점 늘어나는 이주민들에게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주시 외국인통합상담창구(063-281-2278~9)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겨울방학인데 아이는 뭐해요?” 서울 자치구, 가까운 곳에서 값싸게 운영 경기도, 지역도서관 독서교실로 활용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된지 10여일. 미리 계획을 세워두었다가 방학에 접어들기도 전에 각종 프로그램을 신청한 발빠른 부모는 못된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지는 않은지. 아직 늦지 않았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값싸고 풍성한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많다. ◆동네 주민자치센터에서 = 강동구는 주민자치센터에서 눈꽃축제체험 역사기행 등 체험행사와 힙합방송댄스 요가교실 하모니카교실 등 예체능교실, 독서논술 어학교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봉사학교와 구정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강북구는 16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을 운영한다. 중국어 영어 미술 등 교과목 강의나 개인별 수준별 학습지도부터 역사박물관 통일전망대 견학, 재난체험 과자만들기 등이 있다. 마포구는 동사무소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한문서예교실을 진행한다. 노고산·신수·창전·동교·성산1동사무소에서 열리며 단순한 한자 습득위주 수업이 아니라 소학 명심보감과 생활예절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2시간 가량 교육이 진행된다. 강서구 화곡2동은 초등학생 대상 신문활용교육(NIE) 수강생을 모집한다. 1~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22일까지 열린다. 수강료는 없다. 은평구는 29개 주민자치센터에서 논술 미술 마술 중국어 한자 연극 등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는 가정복지과에서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을 준비했고 서초·방배유스센터와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요리체험 영화관람 다이어트요가 축구로봇제작 등 체혐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파구는 청소년수련관과 여성문화회관 체육문화회관에서 어린이난타 손글씨배우기 전자로봇만들기 미술치료 풋살교실 등을 운영한다. ◆운동으로 ‘몸짱’되기 = 광진구는 다음달 22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겨울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생이 실비만 부담하면 스키 농구 비보이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다음달 1일까지 농구 스케이트 방송·힙합댄스 등 9개 종목 운동·체험교실을 마련했다. 특히 연세대학교와 함께 관·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연세대 농구팀과 함께하는 농구교실 등이 열린다. 동작구는 17일 강촌리조트에서 스키캠프를 연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2만원에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다. 강남청소년수련관은 11일과 25일 스키·스노우보드 캠프를 연다. 하루 과정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강원도 홍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방학?게’가 되다시피 한 자원봉사 고민도 자치구에서 해결 가능하다. 성동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이달 중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15일 자원봉사 기본교육 강의를 듣고 16~19일 중 하루를 선택해 사회복지시설에서 현장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광진구는 이달까지 매주 수요일 ‘청소년 자원봉사 학교’를 연다. 봉사활동 거리를 찾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봉사활동 특기교육, 지역 환경활동과 복지시설 방문봉사활동이 포함된다. 동작구는 9~11일 제4회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연다. 청소년 30명이 교육과 체험활동 캠페인에 참여하면 10시간 확인서를 발급한다. 송파구는 청소년수련관과 여성문화회관 체육문화회관 등 지역 시설에서 경로당도우미와 공공시설 일손돕기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음악·게임·공부법도 즐긴다 = 중구는 이달까지 청소년을 위한 음악축제를 열고 있다.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힙합과 비보이 록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대중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중고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다. 충무아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1인당 2매씩 초대권을 보내준다. 동작구는 청소년문화의집에서 24~25일 게임대회를 연다. 스타크래프트 개인전과 카트라이더 2인팀전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강서구는 구립극단에서 청소년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이달 27일까지 운영되며 강서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가운데 선착순 20명만 참여할 수 있다. 강남구과 동작구 청소년을 진로탐색을 할 수 있다. 역삼·강남청소년수련관은 공부방법 배우기, 진로탐색 과정을 진행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대상. 학습동기부여부터 경제교육 친구사귀기 등 다양한 세부과정으로 나뉜다. 동작구는 16~19일 중학교 3학년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진로탐색반을 운영한다. 5000원을 내면 진로탐색검사 가치관탐색 미래설계하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2
- 나만의 공부방법을 소개합니다 - 인천 안남중 3학년 곽우석 군 우리나라 중학생 과학 영재들이 세계를 재패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제3회 국제 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에서 한국 대표 6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했다. 그 6명의 금메달 수상자 중 한 사람이 바로 인천시 계양구 안남중학교 3학년 곽우석 군이다. 부산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곽 군에게 그만의 공부 방법을 들어보았다. 영재는 길러졌다 곽 군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관심으로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경우다. 곽 군의 공부는 네 살 때 학습지로부터 시작된다. 어찌나 신통하게 학습지를 잘 풀어내던지 국어와 영어 함께 공부한 기억은 하나도 지겹거나 지루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과학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역시 학습지로 시작했다. 그 결과 2학년이 되자 같은 학년보다 4단계 높은 우수회원으로 올랐고, 이에 놀란 학습지 회사측은 우수회원 일본견학을 시켜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특출한 면학력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으로 곽 군은 중1학년이 되자 고등학교 수학 과정을 끝내게 된다. 그 후 학습능력이 탁월한 점이 입증되면서 곽 군은 수학을 중1때부터, 과학은 중2학년 때부터 특목고 전문학원으로 전환하면서 각종 경시대회 등에 출전하는 등 본격적인 특목고 준비에 들어가며 실력을 쌓아갔다. 곽 군은 “그렇다고 모두 다 잘 풀린 것은 아니에요. 중1학년 때 처음으로 경시대회에서 수상하지 못해 혼자 운 적도 있어요”라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곽 군의 학습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는 데 한몫 한 이는 바로 엄마. 아이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변의 학원 및 각종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체육만 빼고 다 자신 있어 곽 군의 평소 학교생활은 어떨까. 안남중 서연중 과학담당교사는 “우석이는 얌전하고 조용한 모범생스타일이다. 성적은 체육은 제외한 전과목 우수, 수업시간 내용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일반 어느 학생보다 충실하게 집중하는 점도 눈에 띤다”고 말했다. 곽 군은 과학이나 수학 과목의 경우,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아도 수업에 참여하면서 질문에 대해 충실하게 답하는 모범을 보인다고. 곽 군은 특목고 준비 외에도 기말이나 중간고사에 있어서는 약 2주전부터 집중해서 공부하는 스타일. 다만 일주일 전부터 12개 과목을 인터넷 사이트 족보닷컴 등에서 문제를 다운받아 풀었다. 과정에서 이해가 안가면 교과서와 참고서 찾아보며 공부해 일단 학습능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스타일로 내신관리에 임했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곽 군은 과학고나 영재고는 꿈꾸고 있다면, 우선 국내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어느 정도 상을 수상해 놓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목고 입시 문제는 충분한 사고력 요하는 문제가 대부분, 따라서 사고력 기르는 훈련은 필수다. 본인의 경우 “사고력은 어느 정도 지식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그 관련된 지식은 고교 과정 정도면 충분하다”며 “고교과정 수준이 선행되면 일단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일반고를 준비하는 경우는 내신 중요하기 때문에 내신관리 중점은 필수다. 학교시험 준비는 일반 학원보다는 학교 수업 교과서 중심으로, 문제는 교과서 출판사에서 나온 문제를 찾아서 풀어 볼 것을 조언한다. 곽 군은 수학과 과학 관련 분야의 책을 좋아한다. 파인만 교수의 를 가장 즐겨 읽었다고. 취미는 ‘재미있는 영재수학퍼즐’과 같은 퍼즐 종류를 좋아하지만, 글짓기나 논술 쪽은 약한 편이다. 곽 군은 토플 준비를 하면서 영어로 글을 짓는데, 토플실력은 CBT로 230점, 중3 기준에서는 높은 점수 유지하는 편으로 역시 영어도 일정수준 이상이어야 특목고 도전이 가능하다. 곽 군은 내년 3월이면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굳이 먼 길을 나서는 이유는 과학고보다 영재들과 좀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싶기 때문이란다. 초등학교 KMC(한국수학경시대회) 수상, 한국과학영재올림피아드 대회 수학부문 5, 6, 중1까지 대상수상. 중학교 때는 수학올림피아드대회, 과학물리, 화학올림피아드대회 각각 장려와 동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은 그동안 곽 군이 쏟아낸 노력의 시간이 어떠한지를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