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시대의 이야기 이 책은 유럽역사에서 가장 치명적 전염병인 흑사병을 미시적으로 치밀하게 재구성한 것이다. 지금은 ‘흑사병’이라고 부르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그것을 ‘The Great Mortality’ 즉 ‘떼죽음’이라고 불렀다. 당시 아시아와 유럽에서 인간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소, 양, 낙타가 모두 죽음을 당했다. 14세기 중엽 잠시 동안, “땅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느니”라는 창세기 7장의 구절이 실현되는 듯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켈리는 황량한 중앙아시아의 스텝에서 모래폭풍처럼 일어나 중세 유럽의 도시들을 집어삼킨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 앞에서 보여준 적나라한 모습들이 생생하게 재구성됐다. 당시 지방법원 기록부에 등재된 출생, 사망, 결혼, 소송 기록을 통해 한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전한다. 다양한 경로로 추정되는 ‘흑사병’의 이동 과정도 그려내고 있다. 1343년 번성하던 러시아 남부의 항구도시 카파는 흑사병의 발병지로 추정된다. 그리고 흑사병을 인간에게 옮긴 벼룩을 가진 쥐가 핵심인자로 밝혀졌다. 그것은 19세기 말에나 가능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2
- 금강제화 봄 정기 할인판매 실시 금강제화가 3월 31일~4월 9일까지 10일간 봄 정기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 버팔로 디테일즈 전매장에서 동시 실시하며 남녀 정장 구두는 물론 캐쥬얼화 레져화 골프화 등 각종 제화 및 핸드백 의류 악세서리 제품까지 모두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상품 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까지 매장 내 전품목이 세일 항목에 포함돼 최신 경향의 상품을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금강제화는 최신 트렌드의 정장화는 물론 봄 나들이용 신발을 포함한 등산화, 아동화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구두외 등산웨어 및 골프웨어도 추천아이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웨딩슈 및 발렌시아가 핸드백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1
- 내일신문·대한은퇴자협회(KARP) 공동기획 <은퇴계획서를 만들자> 급속한 속도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고령화. 세계 곳곳에서 논의가 무성하다. 알지 못하는 두려움과 불안감도 퍼지고 있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은퇴와 노후에 대한 과거와 다른 개념과 정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막연히 돈만 준비하는 것이 은퇴준비의 전부가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데 누군가 공짜로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내일신문은 대한은퇴자협회와 함께 은퇴를 준비하는 새로운 개념과 접근법에 대해 다섯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은퇴 이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만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긴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은퇴 설계서를 작성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자금들을 미리 계획하고 경제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곧 은퇴설계다. 실제 사례를 통해 은퇴설계서 작성요령을 알아보자. 30대 맞벌이 가구와 40대 자영업자 가정, 40대 독신자가 작성한 은퇴설계서를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 CFP가 분석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도움말을 주었다. 경제 전망은 중립,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은 각각 4%와 7%, 은퇴 전후 투자기대수익률은 각각 8%와 4%로 반영했다. 필요자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했다. ◆30대 맞벌이 부부 - 자산 재분배로 기대수익률 높여야 가족구성 : 남편(38·공무원)과 아내(34·회사원), 자녀 2명(7세 2세). 은퇴계획 : 58세(남편) 은퇴, 생활비 월 200만원 예상 자녀교육 : 대학자금 총 1억원 기타계획 : 3년후 주택자금 3억5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2억775만원(적금 1000만원, 정기예·적금 5240만원, 적립식펀드 535만원, 전세 1억4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535만원 중 지출 490만원. 보장성보험 40만원, 적금 100만원, 중기투자 45만원, 대학교육·은퇴준비용 투자 55만원, 여행준비금 10만원, 생활비 육아·교육비 240만원. 파악 안되는 돈 45만원. 보편적인 30대 중후반 가정이다. 계획을 꼼꼼히 세운 편이지만 현재의 가계 현금흐름과 자산구조상 원하는 계획을 100%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예·적금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기대수익률이 5%가 안된다. 투자비중을 높여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을 재배분해야 한다.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45만원 가량을 가계부 작성 등으로 찾아내 투자자금으로 옮기는 게 우선이다. 주 소득원인 남편의 위험보장금액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 특히 3년 뒤 집을 구입할 때까지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상예비자금 800만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산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목돈과 불입중인 적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과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 3년 뒤에도 지금 목표하는 주택구입자금을 다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시점에 장기대출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자녀교육자금 특히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장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불입하고 있는 장기투자 상품인 변액유니버설을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편이 공무원연금 대상자라 은퇴자금 부담은 다소 적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예상급여를 제하면 매월 약 70만원을 노후 생활비로 더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월 50만원 정도 추가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은퇴 생활기간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 통계청 전망 2030년 평균수명은 남자 76.4세 여자 84.4세다. ◆40대 자영업자 - 눈앞의 교육자금 때문에 노후준비 소홀 가족구성 : 남편(48·자영업)과 아내(41), 자녀 2명(18세 16세). 은퇴계획 : 시기 미정 자녀교육 : 대학자금 각 5000만원, 첫째 유학자금 2000만원 기타계획 : 자녀 결혼자금 각 7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1억6400만원(주식투자 5000만원, 저축보험 3900만원, 아파트 1억7000만원, 담보대출 95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400만원 가운데 총지출 536만원. 보장성보험 4만원, 건강보험·국민연금 29만원, 부채상환금 60만원, 보험사비과세상품과 금리형 노후연금 각 75만원과 44만원, 생활·교육비 등 변동지출 324만원. 40대 후반을 경제적 정년이라고도 한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시기여서 그렇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가장 큰 재무목표로 꼽고 있고 은퇴에 대한 계획은 그다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통 자영업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사업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위험도 안고 있어 오히려 직장인보다 더 합리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금리형 개인연금에 월 4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는데 흔히 연금개시 이후 매년 연금 수령 예상액에 대해 잘 모르거나 금액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금리형 상품은 지금 불입하는 보험료 가치만큼 해당 시점에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좋다. 현재 가계가 적자상태라 종합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자산을 전반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과 주식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의 주식 투자가 아닌 소문이나 정보에 의존하거나 단기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면 되레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자녀 교육자금은 단기와 중기에 걸쳐 필요하다. 현재 7년이상 불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중인데 만기 예정인 2008년과 2009년에 필요한 자금으로 충분한지 만기환급액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주식투자 금액도 교육자금으로 쓸 수 있게끔 간접투자상품에 3년 이상 투자하는 형태로 위험과 수익을 재조정해야 한다. 위험보장으로는 암보험만 준비 중이다. 소요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는 소멸성 보험을 추가하는 게 어떨까. ◆40대 독신 - 비상예비자금 이외에는 3년 이상 투자해야 가족구성 : 싱글인 프리랜서(43) 은퇴계획 : 60세 은퇴, 생활비 월 150만원 예상 기타계획 : 3년 뒤 사업자금 5000만원, 2~3년 내 아파트 확장 자산구성 : 순자산 1억300만원(세금우대저축 1300만원, 아파트 9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250만원 가운데 지출 150만원. 적금 5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90만원. 파악되지 않은 지출 100만원 독신이라 자녀 교육을 비롯한 여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직업 특성상 수입 변동 폭이 커서 재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모아가는 돈마다 용도를 정확히 해서 불시에 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기에 꼭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금리가 낮은 세금우대상품보다 적립형 펀드 등 투자상품에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새는 돈 100만원을 찾아내면 생활비와 보험료를 제외하고 매월 150만원 정도로 투자금액이 늘어난다. 국민연금 예상급여 이외에 약 100만원을 추가로 준비해야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은 노후자금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이 어떨까. 주택구입과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씩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겠다. 그러나 연 8% 기대수익률로도 현재 계획중인 자금을 모으기는 어렵다.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자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자문 :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 CFP, 에프피넷(주) 우재룡 대표·민주영 금융컨설팅팀장, 포도에셋(주) 라의형 대표 2006-03-31
- 은퇴-메인 노후자금 은퇴설계서로 준비한다 생애단계별 목돈 쓰임새를 계산해야 교육비는 줄이고 투자비중은 높여야 은퇴 이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만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긴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은퇴 설계서를 작성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자금들을 미리 계획하고 경제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곧 은퇴설계다.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은퇴설계서 작성요령을 알아보자. 30대 맞벌이 가구와 40대 자영업자 가정, 40대 독신자가 작성한 은퇴설계서를 한국재무설계(주) 표인봉 CFP가 분석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도움말을 주었다. ◆ 30대 맞벌이 부부 - 자산 재분배로 기대수익률 높여야 가족구성 : 남편(38·공무원)과 아내(34·회사원), 자녀 2명(7세 2세). 은퇴계획 : 58세(남편) 은퇴, 생활비 월 200만원 예상 자녀교육 : 대학자금 총 1억원 기타계획 : 3년 후 주택자금 3억5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2억775만원(적금 1000만원, 정기예·적금 5240만원, 적립식펀드 535만원, 전세 1억4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535만원 중 지출 490만원. 보장성보험 40만원, 적금 100만원, 중기투자 45만원, 대학교육·은퇴준비용 투자 55만원, 여행준비금 10만원, 생활비 육아·교육비 240만원. 파악 안되는 돈 45만원. 보편적인 30대 중후반 가정이다. 계획을 꼼꼼히 세운 편이지만 현재의 가계 현금흐름과 자산구조상 원하는 계획을 100%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예·적금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기대수익률이 5%가 안된다. 투자비중을 높여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을 재배분해야 한다.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45만원 가량을 가계부 작성 등으로 찾아내 투자자금으로 옮기고 주 소득원인 남편의 위험보장금액을 지금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3년 뒤 집을 구입할 때까지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상예비자금 8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산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목돈과 불입중인 적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과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게 좋겠다. 3년 뒤에도 지금 목표하는 주택구입자금을 다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시점에 장기대출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자녀교육자금 특히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장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불입하고 있는 장기투자 상품인 변액유니버설을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편이 공무원연금 대상자라 은퇴자금 부담은 다소 적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예상급여를 제하면 매월 약 70만원을 노후 생활비로 더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월 50만원 정도 추가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평균수명이 남자 76.4세 여자 84.4세로 꾸준히 증가 추세니 은퇴 생활기간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 40대 자영업자 - 눈앞의 교육자금 때문에 노후준비 소홀 가족구성 : 남편(48·자영업)과 아내(41), 자녀 2명(18세 16세). 은퇴계획 : 시기 미정 자녀교육 : 대학자금 각 5000만원, 첫째 유학자금 2000만원 기타계획 : 자녀 결혼자금 각 7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1억6400만원(주식투자 5000만원, 저축보험 3900만원, 아파트 1억7000만원, 담보대출 95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400만원 가운데 총지출 536만원. 보장성보험 4만원, 건강보험·국민연금 29만원, 부채상환금 60만원, 보험사비과세상품과 금리형 노후연금 각 75만원과 44만원, 생활·교육비 등 변동지출 324만원. 40대 후반을 경제적 정년이라고도 한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시기여서 그렇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가장 큰 재무목표로 꼽고 있어 은퇴에 대한 계획은 그다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통 자영업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과 높은 발전 가능성을 예상해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위험도 동시에 안고 있어 오히려 직장인보다 더 합리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금리형 개인연금에 월 4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는데 흔히 연금개시 이후 매년 연금 수령 예상액에 대해 잘 모르거나 금액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금리형 상품은 지금 불입하는 보험료 가치만큼 해당 시점에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좋다. 현재 가계가 적자상태라 종합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자산을 전반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과 주식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의 주식 투자가 아닌 소문이나 정보에 의존하거나 단기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면 되레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자녀 교육자금은 단기와 중기에 걸쳐 필요하다. 현재 7년이상 불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중인데 만기 예정인 2008년과 2009년에 필요한 자금으로 충분한지 만기환급액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주식투자 금액도 교육자금으로 쓸 수 있게끔 간접투자상품에 3년 이상 투자하는 형태로 위험과 수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겠다. 위험보장으로는 암보험만 준비 중이다. 소요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는 소멸성 보험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 40대 독신 - “비상예비자금 이외에는 3년 이상 투자해야” 가족구성 : 싱글인 프리랜서(43) 은퇴계획 : 60세 은퇴, 생활비 월 150만원 예상 기타계획 : 3년 뒤 사업자금 5000만원, 2~3년 내 아파트 확장 자산구성 : 순자산 1억300만원(세금우대저축 1300만원, 아파트 9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250만원 가운데 지출 150만원. 적금 5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90만원. 파악되지 않은 지출 100만원 독신이라 자녀 교육을 비롯한 여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직업 특성상 수입 변동 폭이 커서 재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모아가는 돈마다 용도를 정확히 해서 불시에 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기에 꼭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금리가 낮은 세금우대상품보다 적립형 펀드 등 투자상품에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새는 돈 100만원을 찾아내면 생활비와 보험료를 제외하면 매월 150만원 정도 투자할 수 있겠다. 국민연금 예상급여 이외에 약 100만원을 추가로 준비해야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은 노후자금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이 좋겠다. 주택구입과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씩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겠다. 그러나 연 8%의 기대수익률로도 현재 계획중인 자금을 모으기 어렵다.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자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기준 : 경제 전망은 중립,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은 각각 4%와 7%, 은퇴 전후 투자기대수익률은 각각 8%와 4%로 반영했다. 필요자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했다. ** 자문 :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김상배 CFP, 에프피넷(주) 우재룡 대표·민주영 금융컨설팅팀장, 포도에셋(주) 라의형 대표·이세진 재무설계팀장, 에셋비(주) 신성진 대표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금강제화 봄 정기 할인판매 실시 금강제화가 3월 31일~4월 9일까지 10일간 봄 정기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전국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 버팔로 디테일즈 전매장에서 동시 실시하며 남녀 정장 구두는 물론 캐쥬얼화 레져화 골프화 등 각종 제화 및 핸드백 의류 악세서리 제품까지 모두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상품 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까지 매장 내 전품목이 세일 항목에 포함돼 최신 경향의 상품을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금강제화는 최신 트렌드의 정장화는 물론 봄 나들이용 신발을 포함한 등산화, 아동화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구두외 등산웨어 및 골프웨어도 추천아이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웨딩슈 및 발렌시아가 핸드백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1
- 성공한 여성엘리트가 페미니즘 죽인다 여성전문가, 도전적 문제제기로 영국사회 들썩 “여성엘리트, 전통적 여성 유대감 약화시킬 것” 대통령, 총리, 대법원장, 군 사령관, 기업최고경영자(CEO) … 명실상부한 사회 최고지도자들의 이름이다. 과거 이 자리는 남성들만 접근할 수 있는 ‘금녀’의 자리였다. 그런데 최근 여성이 이런 자리에 오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세계적 현상이 됐다. 여성도 이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여성엘리트’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성취욕이 강한 여성엘리트의 등장은 출산율 저하, 독신자 증가 등 ‘우울한 결과’와 함께 고유한 ‘여성성’ 상실을 가져올 것이라는 논문이 영국에서 나와 영국 여성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지가 보도했다. ◆“미래사회 여성적 이타주의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논문의 주인공은 영국 런던 대학 킹스칼리지에 재직 중인 알리슨 울프 교수. 울프 교수는 ‘자매애의 종말’이란 논문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은 남성이 장악하고 있던 최고경영자 자리를 정당한 경쟁을 통해 차지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하지만 울프 교수가 그리는 여성의 미래를 잿빛처럼 우울하다. 울프 교수는 “사회·경제적 성공을 추구하는 새로운 여성엘리트의 등장은 ‘여성성의 사망’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울프 교수에 따르면 여성엘리트들이 양육에 대한 부담을 ‘아이 낳은 것을 포기하는 식’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엘리트여성은 노인과 약자를 돌보는 자기희생적 삶보다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구호 아래 스스로 결혼·가정·양육을 포기한다. 때문에 미래사회는 ‘여성적 이타주의’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것. 게다가 여성끼리 공유하던 가정·양육의 경험이 줄어 결국 여성들만의 ‘공감대’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울프 교수는 미래에 여성이 직면할 문제는 ‘성차별이 아니라, 자신의 사회적 성취욕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까’가 될 거라고 지적했다. ◆현대여성의 삶에서 직업적 성취가 전부 아니다 = 울프 교수의 견해에 대해 반박도 만만치 않다. 공공정책연구소 줄리아 마고는 “엘리트 여성들이 남성과 똑같이 행동하기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자신을 부양할 남성보다는 동질감과 사랑을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있다”고 반대논리를 폈다. 그는 ‘여성’이라는 사실이 전문직에서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엘리트 여성 사이에서 너그럽고 적극적인 ‘여성적 이타주의’가 발휘되고 있다고 울프 교수를 비판했다. 여성인권단체 ‘포세트협회’ 카트리나 라크는 “직업여성들이 가정과 직업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성공동체는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모든 여성이 ‘여성의 공감대’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여성이 직업적 성취욕에만 삶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식의 논리는 불합리하다”며 “여성은 자신이 맡고 있는 일에서 다양한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이 최고의 지위에 오르는데 여전히 많은 장애가 있다며 울프 교수의 견해를 반박했다. 제니 왓슨은 “울프 교수가 여성의 삶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며 “현실에서 여성은 출산 후 직장문제, 양육과 직업의 병행 문제, 정규직과 시간제 계약직의 임금격차 문제 등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울프 교수는 “결혼과 가정이 여성에게 가장 중요했던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는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리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동성애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미국 스포츠계 술렁 미국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각종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을 거두면서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계는 동성애가 금기시 되고 있는 마지막 사회분야로 남아 있다고 지가 전했다. ◆미국 스포츠계에서 ‘커밍아웃’은 자살행위 = ‘브로크백 마운틴’은 E 애미 프루의 1997년 소설을 원작으로 ‘헐크’ ‘와호장룡’을 제작한 싱가폴 출신 앙 리가 감독을 맡아 만들었다. 리 감독은 “단지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미국 서부에 대한 선입관을 깨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지난해 12월 LA영화비평가협회가 주는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국 는 영화가 주목을 받은 이유를 주제가 대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성이 극도로 부각되는 카우보이 세계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남성들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사랑이 지금까지 미국 영화에서 그려온 카우보이에 대한 이미지를 깼기 때문이다. 영화는 베니스영화제 독립드라마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미국 사회는 대체로 동성애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다. 영화·광고·음악 등에서 동성애는 단골소재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세계에서만큼은 예외다. 연봉을 수천만 달러씩 받는 미식축구·농구·야구 선수들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다는 것은 자살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동성애자로 찍히면 선수생명 끝 = 지난해 미국에서 ‘세계 게이올림픽’이 열렸다. 70개국에서 온 1만2000여명의 동성애 운동선수들이 참가했고, 행사 기간 중 프로스포츠계 동성애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됐다. 당시 게이 풋볼선수들의 달력을 출판하는 랜스 르콤페트는 “스포츠계에서 동성애 선수들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스포츠계에서 동성애자로 낙인찍히며 선수생명은 끝난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라고 알려지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고 광고계약도 취소된다. 동료 선수들은 샤워실이나 탈의실을 함께 쓰려 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선수였던 빌리 빈은 1999년 은퇴하고 나서야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2002년 는 “프로야구 뉴욕 메츠팀의 선수 중 한명이 동성애자”라고 보도했다. 후에 장본인으로 알려진 마이크 피아자는 성명을 통해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다”고 밝힌 뒤 플레이보이잡지 모델과 결혼했다. 게이 운동선수를 위한 웹사이트 ‘아웃스포츠닷컴’의 편집장 짐 부진스키는 “현역에 있으면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며 “이는 스포츠계에서 동성애가 금기사항이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포츠계 동성애자는 400여명 = 영화는 1963년을 배경으로 20여년 동안 지속된 카우보이들의 사랑이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떻게 비극적 결말을 맺는지 그리고 있다. 스포츠담당 기자 마이클 오키프는 “당시 동성애는 단어조차 꺼낼 수 없을 만큼 죄악시됐지만 지금은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단골소재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스포츠계는 여전히 1963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영화가 미국 스포츠계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미네소타 바이킹팀 수비수였던 에즈라 투아올로수와 1980년대 뉴욕자이언트와 워싱턴 레드스킨에서 활약한 로이 시몬스가 선수 기간 동성애 경험을 서술한 책을 잇달아 출판했다. 시몬스는 “선수시절 경기가 끝나면 여자 옷을 입고 거리에서 남성을 찾았다”며 “다른 사람은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투아올로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그들이 겪는 모든 감정이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아 큰 소리로 울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영화를 계기로 프로스포츠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다면, 뒤를 따를 선수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동성애단체들은 미국 내 동성애자 통계를 프로스포츠계에 적용하면 미식축구·야구·농구·아이스하키 선수 중 약 400여명의 동성애자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동성애 기사 미국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각종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을 거두면서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계는 동성애가 금기시 되고 있는 마지막 사회분야로 남아 있다고 지가 전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E 애미 프루의 1997년 소설을 원작으로 ‘헐크’ ‘와호장룡’을 제작한 싱가폴 출신 앙 리가 감독을 맡아 만들었다. 리 감독은 “단지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미국 서부에 대한 선입관을 깨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지난해 12월 LA영화비평가협회가 주는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국 는 영화가 주목을 받은 이유를 주제가 대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성이 극도로 부각되는 카우보이 세계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남성들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사랑이 지금까지 미국 영화에서 그려온 카우보이에 대한 이미지를 깼기 때문이다. 영화는 베니스영화제 독립드라마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미국 사회는 대체로 동성애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다. 영화·광고·음악 등에서 동성애는 단골소재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세계에서만큼은 예외다. 연봉 수천만 달러씩 받는 미식축구·농구·야구 등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다는 것은 자살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세계 게이올림픽’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70개국에서 온 1만2000여명의 동성애 운동선수들이 참가했고, 행사 기간 중 프로스포츠계 동성애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됐다. 당시 게이 풋볼선수들의 달력을 출판하는 랜스 르콤페트는 “스포츠계에서 동성애 선수들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스포츠계에서 동성애자로 낙인찍히며 선수생명은 끝난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라고 알려지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고 광고계약도 취소된다. 동료 선수들은 샤워실이나 탈의실을 함께 쓰려 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선수였던 빌리 빈은 1999년 은퇴하고 나서야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2002년 는 “프로야구 뉴욕 메츠팀의 선수 중 한명이 동성애자”라고 보도했다. 후에 장본인으로 알려진 마이크 피아자는 성명을 통해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다”고 밝힌 뒤 플레이보이잡지 모델과 결혼했다. 게이 운동선수를 위한 웹사이트 ‘아웃스포츠닷컴’의 편집장 짐 부진스키는 “현역에 있으면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며 “이는 스포츠계에서 동성애가 금기사항이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1963년을 배경으로 20여년 동안 지속된 카우보이들의 사랑이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떻게 비극적 결말을 맺는지 그리고 있다. 스포츠담당 기자 마이클 오키프는 “당시 동성애는 단어조차 꺼낼 수 없을 만큼 죄악시됐지만 지금은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단골소재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스포츠계는 여전히 1963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영화가 미국 스포츠계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미네소타 바이킹팀 수비수였던 에즈라 투아올로수와 1980년대 뉴욕자이언트와 워싱턴 레드스킨에서 활약한 로이 시몬스가 선수 기간 동성애 경험을 서술한 책을 잇달아 출판했다. 시몬스는 “선수시절 경기가 끝나면 여자 옷을 입고 거리에서 남성을 찾았다”며 “다른 사람은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투아올로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그들이 겪는 모든 감정이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아 큰 소리로 울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영화를 계기로 프로스포츠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다면, 뒤를 따를 선수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동성애단체들은 미국 내 동성애자 통계를 프로스포츠계에 적용하면 미식축구·야구·농구·아이스하키 선수 중 약 400여명의 동성애자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결혼 미끼 약혼녀 돈 뜯은 남장여성 처벌 결혼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낸 20대 남장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6단독 권창영 판사는 남장을 하고 여성에게 접근해 결혼할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낸 손 모(여·26) 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28일 선고했다. 손씨는 2002년 초 신용카드 빚이 1000만원 쌓이자 서울 시내 한 나이트클럽에서 ‘이도성’이라는 가명으로 웨이터 생활을 시작했다. 키 168cm, 몸무게 68kg으로 몸집이 큰 손씨는 머리까지 짧게 깎고 양복을 차려입은 후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ㄱ(여·20) 씨에게 접근해 같은 해 2월 4일 “결혼하자”고 속여 100만 원 상당의 지갑과 반지를 선물로 받았다. 손 씨는 또 “사람을 때려 합의금을 줘야 한다” “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며 ㄱ씨에게서 1000만 원을 빌리고 신용카드 대금 2300만 원을 갚게 하는 등 9개월여 동안 3850만 원가량의 금품을 뜯어냈다. 손씨는 ㄱ씨와 월세 방에서 동거했지만 “결혼하기 전까지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말해, ㄱ씨는 손씨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우연히 손 씨의 친척을 만난 ㄱ씨는 손 씨가 여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ㄱ씨에게 고소당한 손 씨는 지난해 10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제목 : 소자녀화 대책마련에 부심한 일본 지자체 제목 : 소자녀화 대책마련에 부심한 일본 지자체 부제 : 의료비 보조에서 미혼남녀의 만남 제공까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소자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녀의 의료비 보조, 취학자금의 원조 등에서 출산한 여성의 재취업 지원, 미혼남녀의 만남 제공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자녀화 문제를 해소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을 27일 이 자세히 보도했다. 효고현에서는 미혼남녀의 만남에서 출산한 여성의 재취업까지 여성의 ‘터닝포인트’를 지원함으로써 소자녀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혼남녀의 만남의 장소로 쓰일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결혼한 여성이 임신하면 임산부 검진비용을 일부 보조할 방침이다. 또한, 출산과 육아문제로 인해 퇴직한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에 1인당 10만엔(약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현에서는 육아휴직제도 등으로 취업과 육아의 양립을 꾀하는 기업에 현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참가자격심사에서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도쿠시마현에서도 중소기업이 탁아소를 설치하면 가장 낮은 금리(현행 1.5%)로 융자를 해 줄 방침이다. 한편, 후쿠이현에서는 네 번째 아이부터는 임신부의 검진비용을 무료로 해 주고 출산 후에도 3살까지 보육비를 전부 대 주며, 기후현에서도 넷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자금(월 1만 8000엔~3만엔)을 대출해 준다. 오사카부에서는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육아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경험자와 전문가들이 조언을 해 주는 쌍방향 전자게시판을 개설할 방침이고, 오카야마현에서는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보호자에게 육아정보를 담은 메일매거진을 발행한다. 각 지자체들은 미혼남녀의 만남에서 결혼, 출산, 보육, 취학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해 줌으로써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지자체가 다양한 소자녀화 대책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이대로 내버려 두면 자칫 지역사회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효고현에서는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5년 동안 25만명 출생자수 늘리기’라는 수치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의 평균수인 ‘합계특수출생률’이 2004년, 전국 평균인 1.29명을 밑도는 1.24명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구감소사회는 경제활력 저하, 노동인구층의 사회보장부담의 증가 등 사회구조의 근본부터 뿌리채 흔들 수 있는 것이다. 효고현의 이례적인 목표설정 배경에는 쇠퇴해가는 농촌지역의 현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효고현에서는 “붕괴 직전의 댐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 보려고 하는 형국”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04년 합계특수출생률이 1.16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던 나라현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독신자의 증가, 만혼화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결혼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년 전에는 프로포즈 때의 대사를 일본 전국에서 공모했으며, 지난해에는 제2탄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모하는 등 소자녀화 문제해소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중이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