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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사종합시장에 야시장 개장 강동구 전통시장인 암사종합시장 내 야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통시장의 고정 관념을 깨는 톡톡 튀는 먹거리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어둑어둑해지는 저녁 7시 무렵. 암사종합시장을 가로지르는 반달길은 활기가 넘친다. 도로 양쪽에 20개의 판매대 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팥앙금 대신 딸기, 키위, 청포도, 파인애플 같은 생과일이 들어간 수제 찹쌀떡, 망고 맛이 상큼한 빙수, 즉석에 볶아주는 야끼소바, 크림 파스타, 갓 구워낸 와플까지 매대 마다 주인장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초보 장사꾼들 이색 먹거리 다채롭게 선보여 9월 말 개장한 야시장은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로 북적인다. 몇몇 코너는 긴 대기줄이 생길만큼 인기가 좋다. 암사시장은 8호선 종점인 암사역과 가까운 역세권인데다 배후에 아파트단지, 주택가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알짜 상권이다. 근처에 선사유적지도 있다. 강동구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자영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장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야시장 아이디어를 냈다.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6전통시장 경진대회에서 받은 5000만원 상금이 종자돈이 됐다. 전통 시장 안에 새롭게 야시장을 여는 사업인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 기존 상인 설득과 열정적인 셀러 유치가 관건이었다. “암사시장 상인들과 수차례 만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야시장에 손님들이 몰려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고 기존 시장 상인들이 판매하는 품목과 겹치지 않도록 조율했습니다”라고 김남수 강동구 일자리경제과 팀장이 설명한다. 강동구는 판매대 제작과 전기 시설, 공용 화장실 확보 등 야시장의 기본 인프라를 갖춰나갔다. 하지만 판매대를 운영할 셀러 공개 모집이 초반에는 쉽지 않아 공무원들이 발품 팔아가며 유치했다. 야시장은 개장 첫날부터 호응이 컸다.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재료가 일찍 동이 난 매대도 여럿 나왔다. 이색 먹거리 뿐만 아니라 가죽 소품, 광섬유 액자, 애견 간식까지 톡톡 튀는 품목이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0~5000원 내외로 맛볼 수 있는 주전부리가 다양하네요. 이것저것 맛보며 야시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좋습니다”라고 이지원씨는 말한다. 야시장 상인들도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해 품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2000원대 핸드드립커피지만 고급 원두로 꼽히는 케냐AA,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같은 질 좋은 생두를 씁니다”라고 커피 매대를 운영하는 홍순애씨가 설명한다. 매주 금, 토 저녁 7시에 야시장 개장 셀러 상당수는 장사에 처음 입문한 초보 장사꾼. 야시장은 그들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망고빙수 아이템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중입니다. 초기 비용 없이 장사 경험을 쌓으며 소비자 반응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라고 권준형씨가 말한다. 야시장 운영 시간은 매주 금, 토 저녁 7시부터 밤10시30분까지다. 강동구는 야시장 시범운영기간 동안 반응이 좋으면 내년 4월부터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야시장 청년 장사꾼 3인3색 인터뷰박송이 (태국 디저트 판매) 대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박씨는 자영업을 위해 사표를 냈다. 장사 아이템으로는 10년 전 태국 여행 중에 만나 먹어본 뒤 그 맛에 반했던 디저트 카놈크록. 코코넛과 쌀가루를 조합한 반죽을 동그란 틀에 부은 다음 옥수수나 망고, 초콜릿을 넣고 구워낸 태국식 디저트다. “건강식으로 각광 받는 코코넛이 포인트죠. 반죽의 황금비율을 찾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매장을 열기 전 시장성과 손님 반응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는 이 같은 야시장이 좋은 기회입니다”라며 그는 흡족해 했다. 구동혁 (러시아 전통음식 판매)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있는 구씨는 장사 경험을 쌓기 위해 셀러에 지원했다. 판매하는 품목은 러시아 전통음식 블린. 반죽을 얇게 부쳐낸 다음 연어, 양상추, 소스를 넣고 싸먹는 러시아식 전병이다. 한국에 온 러시아 친구를 통해 처음 맛본 후 알게 된 이색 메뉴다. “첫날 2시간 만에 준비한 재료가 모두 동이 나더군요. 손님들에게 가능성을 평가받는 단계로 대학 시절 값진 경험이 될 듯 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인다.안유미 (애견 수제간식 판매) 오랫동안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며 ‘개박사’ 별명을 얻은 안씨는 직장에 사표를 내고 수제 강아지 뼈간식 장사에 뛰어들었다. 돼지, 닭 뼈를 사다가 어려 번의 가공 과정을 거쳐 직접 만든 수제 간식이다.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대신 고급 수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 합니다. 뼈간식은 영양소 섭취에 도움 되며 강아지 치석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홍보하니까 반려견 키우는 손님들이 관심을 갖네요”라며 초보 장사꾼은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2016-10-13
- 그린벨트 해제 의왕시…하반기 분양시장 후끈 지난 9월 30일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의왕시 고천동 일대는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 투자수요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아이를 안은 30대 주부부터 60대 이상 어르신들까지 모델하우스 앞으로 길게 줄을 이었고 분양권 거래를 위해 모여든 중개업자들은 앞다퉈 방문객들에게 청약 순위와 연락처를 묻는 등 청약 열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기선(37 안양시 호계동)씨는 “지금 전세를 살고 있는데 분양가가 아파트 전세값 정도라는 소리를 듣고 왔다”며 “전철역도 가깝고 자연경관도 좋아서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구(63 의왕시 오전동)씨는 “결혼을 앞둔 아들을 위해 집을 알아보기 위해 나왔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올지 몰랐다”며 “청약 1순위이지만 당첨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청약 1순위 마감모델하우스의 뜨거운 열기는 그대로 청약으로 이어졌다. 3.3㎡당 평균분양가 1050만원에 분양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5일 청약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전체 1068세대 규모, 특별공급 168세대를 제외한 900세대 분양에 평균 3.9대 1, 최고 5.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4㎡ 타입 172세대 모집에서 878건이 접수되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의왕을 비롯해 안양권은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과 가까워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서울과 인근 시민들까지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며 “정부가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택지공급 등을 줄여 주택 공급을 조절한다고 발표한 뒤 내년부터 분양 물량이 줄어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걱정해 수요자들이 더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의 높은 분양 열기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은 의왕시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의왕시에서 하반기 분양되는 단지는 총 8개 단지 6258가구다. 장안지구 푸르지오를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7개 단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의왕 백운지구(백운지식문화밸리) 5개 단지 2480가구, 의왕 포일지구 1개 단지 1784가구, 의왕 오전동(오전가구역 재건축) 1개 단지 926가구이다. 그 중 1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벨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우수한 자연경관으로 실거주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4일 모델하우스 오픈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의왕백운밸리 전체 4080가구 중 절반 이상인 2480가구에 이른다. 의왕백운밸리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95만4979㎡에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시설 등을 갖춘 문화밸리로 복합 개발된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 정도.의왕시 청계동 C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인근 청계동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1400~15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은 아니나 새 아파트라는 점과 백운호수가 주거단지 앞에 있고 백화점 입점 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적당한 수준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근의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 역시 “의왕시는 전세가율이 84.5%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면서도 과천 성남 등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점, 인근 안양에 대규모 분양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의왕백운밸리 내 5개 블록(B·C1~4블록)으로 나눠 공급되며 블록별 가구 수는 △B블록 958가구 △C1블록 534가구 △C2블록 182가구 △C3블록 220가구 △C4블록 586가구다.주택 수요자들이 꺼리는 1층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1층 전 가구에는 팬트리와 연결되는 넓은 지하방을 제공하고 일부 평형 맨 꼭대기 층은 다락방과 테라스를 넣어 복층 구조 펜트하우스처럼 설계하는 등 특화설계가 돋보인다.이외에 의왕시 포일동엔 대우건설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11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9㎡ 1774가구 규모다.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가까워 서울 강남 진입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한편 LH는 군포송정 A-2 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군포송정 A-2 블록 10년공공임대주택(리츠)은 지상 24∼5층, 총 5개 동 542세대로 전용 51㎡와 전용 59㎡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대형평형에 주로 적용하는 4베이 설계를 소형주택에 적용해 남향 위주의 판상형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군포송정지구는 약 4000여 호가 건설되고 그 중 공공부문의 공급물량 중 첫선을 보이는 A-2 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의 입주는 201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2016년 하반기 안양권 분양 계획지역사업명분양세대수(총세대수)공급시기군포시군포송정A-2블록540세대(총 540)2016.10의왕시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B블록)958세대(총 958)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1블록)534세대(총 534)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4블록)586세대(총 586)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3블록)220세대(총 220)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2블록)182세대(총 182)2016.10포일센트럴푸르지오1774세대(총 1774)2016.11의왕오전가구역재건축정비사업339세대(총 926)2016.11과천시주공1단지 주택재건축489세대(총 1567)2016.하반기 2016-10-13
- “나 집 앞 카페인데, 여기서 기다릴게.” 청춘남녀에겐 설렘의 스토리가, 편한 친구사이에는 푸근한 대화가 깃들어 있는 동네 카페 하나씩은 있는지? 프랜차이즈 카페의 지독한 범람 속에서 나만의 아지트인 동네 카페는 완전 소중하다.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아파트 중앙상가 2층에 있는 카페 ‘플로리안’은 1,700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 품에 들어온 사랑스런 공간이다. 로맨틱한 느낌의 외부 계단으로 올라가 2층 카페로 들어가면 아담한 공간이 나오는데, 바 카운터 맞은편에 위치한 자리가 모두 창가여서 시야가 시원하다.2층 창가로 내비치는 수목 조경이 풍성해 눈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40대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 ‘플로리안’은 커피와 차를 사랑하고 클래식한 주방소품 수집에 관심 있는 주인장의 고급스러운 취향이 고스란히 배어있다.“저랑 언니가 커피, 카페 마니아라서 그 공감대를 나누고 싶어 마련한 공간이에요.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보다 훨씬 맛이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손님들이 정말 반갑고 고맙죠.” 플로리안 김병선 사장의 말이다.환절기에 커피 말고 차를 찾는 이들에게 ‘플로리안’은 고마운 메뉴를 갖추어 놓았다. 목련꽃을 살균해 말린 ‘신이차’는 비염에 좋은데, 국화차처럼 향이 풍부하면서 페퍼민트 차처럼 청량감까지 있어 마음까지 치유되는 느낌이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족냉증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능이 있는 ‘구절초차’는 여성에게 좋은 차다.녹차를 발효시킨 ‘황차’는 항암효과가 있는 귀한 차다. 이 희귀한 건강 차들은 전남 장흥의 차 장인으로부터 구한 국산 수제차이다. 자매가 정성껏 청을 담가 만든 자몽차, 대추차, 레몬차도 인기인데 가격도 착하다. 지난여름에는 직접 국산 팥을 삶아 ‘팥 스무디’를 내놨는데, 우유빙수의 비위생적인 면이 꺼림칙해 고안해낸 메뉴라고 한다. 이윤을 내기보다는 본인들이 즐겨온 커피와 건강한 차 문화를 나누고 싶은 진심이 느껴졌다. 위치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로 30 동아솔레시티 중앙상가 2층문의 : 031-262-4615 2016-10-12
- 커피 마시는 즐거움, 대치동 ‘커피 딴따라’ 대치사거리 인근 영동농협풍림아이원아파트 버스 정류장 앞 ‘커피 딴따라’는 이름부터 독특하다. 뮤지컬 배우 출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답게 ‘예술 쪽으로 재능이 있는 사람’과 ‘커피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9개의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규모의 카페지만 커피 맛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대치동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통통 튄다. 카페 밖 세움 간판에는 ‘커피가 몹시 맛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카페 안 벽면에 걸린 손 글씨 문구는 커피를 맛보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유혹적이다.‘아, 맛있는 커피, 천 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머스카텔 포도주보다 달콤하죠. 커피가 없으면 나를 기쁘게 할 방법이 없지요’란 문구는 커피 마시는 즐거움을 노래한 바흐의 ‘커피 칸타타’ 내용 중 일부분이다. 커피에 대해 누구보다 애정을 가진 카페 사장의 커피 철학처럼 직접 맛본 커피 맛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아메리카노는 부드러운 맛의 ‘브라질산 골드 롱블랙’과 깊고 산미가 있는 ‘케냐산 다크 롱블랙’ 두 가지 종류로 각 3,000원이다. 커피를 마신 뒤 5초 뒤에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라떼와 카푸치노는 각 3,500원이며 이 외에 홈 메이드 주스와 프라페, 얼 그레이와 다즐링 등 티 종류도 판매한다. 위치 강남구 대치동 903-4(대치사거리 영동농협풍림아이원아파트 버스정류장앞)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문의 02-558-2723 2016-10-07
- 우리 지역 분위기 좋은 ‘책이 있는 카페’ 커피와 책의 만남은 언제나 진리다. 여기에 꽤 근사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가을을 즐길 최고의 조합이 완성된다.이런 카페를 제대로 즐기려면?하나, 먼저 카페에 책이 있어야 한다. 그 수가 많지는 않더라도 선뜻 손이 가는 책이 한두 권 이상은 책꽂이에 꽂혀있어야 한다.둘, 커피가 맛있어야 하고 분위기 또한 합격점 이상이어야 한다.셋, 친구와의 수다는 잠시 미뤄두자. ‘혼술’이 유행인 요즘 ‘혼자만의 커피타임’을 즐길 마음의 자세를 준비하자.▶야외정원에서 읽는 책 한권 ‘나임 북카페’위례에서 너무나 근사한 북카페를 발견했다. 위례송파 푸르지오아파트 바로 옆 상가 꼭대기 층에 위치한 나임북카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이 먼저 퍼져 나온다.꽤 넓은 공간(100㎡)에 아기자기 예쁜 테이블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안쪽으로는 마치 작은 도서관처럼 책꽂이와 널찍한 테이블을 배치했다. 이곳에 있는 책들만 500여권.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선정했다.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야외 공간. 예쁘게 꾸민 작은 공원에 멋스런 테이블이 놓여있다. 비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 이곳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커피와 간식은 물론 간단한 식사까지 OK. 바로 옆에 키즈카페가 있어 아이를 맡기고 엄마만의 시간도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 의자와 책이 가득 ‘윌리엄카페’강동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윌리엄카페는 외관과 입구부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치 유럽 사진의 일부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관. 테라스자리도 있어 가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빨간색의 예쁜 문을 밀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그리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개성 있는 모양의 책꽂이에 가득 찬 책들. 원목의 느낌이 물씬 나는 책꽂이와 거기에 자리를 잡고 있는 책, 그리고 알록달록 테이블과 의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다양한 모양의 의자와 편안한 분위기다. 취향에 맞는 의자를 선택해 무심코 고른 책에 잠시 빠져보는 것. 일상 속 작은 행복일 듯하다. 커피, 라떼, 티, 스무디, 주스, 간단한 빵과 샌드위치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다. ▶생활의 로망을 담은 세련된 분위기 ‘카페북마크’둔촌동역과 길동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세련된 외관의 카페북마크. 실내에 들어서면 더욱 근사한 인테리어가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1층엔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다. 커피를 주문해 2층에서 올라가야 이곳의 제대로 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으로 보이는 책꽂이 모양의 인테리어에 시선이 집중된다. 2층에까지 연결되어 근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2층에 올라오면 길가 쪽 창문에서 쏟아지는 햇살과 마주친다. 이런 곳에서 잠시 빠져드는 책과의 만남. 근사할 수밖에 없다. 이곳 인테리어는 ‘우리 집에도 이렇게’ ‘나도 이런 카페를’이란 생각을 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기자기 장식품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럭셔리하게 가을을 즐기자 ‘카페피아트 121’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카페피아트 121’은 ‘나 홀로 커피’와 ‘책 읽기’를 즐기기에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다. 일단 외관부터가 럭셔리하다. 유럽의 카페에 온 듯한 느낌. 입구에 마련된 작은 테라스에도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특이한 조명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아늑하면서도 멋스럽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로 나만의 시간을 더욱 만족스럽게 한다. 다양한 커피와 차, 주스와 케이크,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데 이곳의 인기 메뉴는 핸드드립커피. 커피 잔과 접시 하나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이곳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니어처 책꽂이와 또 다른 벽면의 진짜 책들. 특히 미술 관련 책들이 눈에 띈다. 2016-10-06
- 안산시 승격 30주년 특집 올해는 안산시 승격 30년이 되는 해다. 1976년 시흥시 군자면과 수암면, 화성군 반월면 일대를 포함하는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 발표 후 10년 만인 1986년 1월 1일 안산시가 탄생했다. 30만 계획도시로 출발한 안산시는 시 승격 30년 만에 그 두 배인 7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반월공단 배후도시 안산은 한 때 악취와 높은 범죄율로 시련을 겪었지만 2차 신도시 개발 후 높은 녹지비율과 잘 닦인 도로, 편리한 대중교통 시설로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했다. 이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바다가 가까운 힐링도시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성장을 준비 중이다.안산의 변화 한 가운데서 하루 하루 삶을 살아 낸 안산사람들. 안산의 변화와 성장에는 이들이 흘린 땀방울이 있었다. 안산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안산시민 세 사람의 이야기를 싣는다. “고잔신도시 개발 큰 마찰 없이 마무리 보람 커”고잔 이주민 대책위 김려생 사무국장 고잔신도시 개발 당시 이주민 대책위 사무국장을 지낸 김려생(71세)씨의 안산살이는 신문에 실린 작은 광고부터 시작됐다. 서해안에 인구 30만 계획도시가 만들어진다는 공고문. 제천에서 4남매를 키우고 있던 그는 작은 공고문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작은 씨앗 같았던 희망을 안고 안산에 정착한 김려생 씨.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삶도 부침이 심했다. 그를 만나 신도시 개발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신도시 개발 공고문 ‘희망’을 안고 찾아온 안산“그때 제천 인구가 5만이었는데 6배나 큰 도시를 만든다는 거야. 여기 가면 뭘 하던 자식들 굶길 일은 없겠구나 생각했지. 그래서 이사를 했지”그가 안산에 발을 들인 1977년 6월은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이 발표 된 후 원주민들이 토지 보상을 받고 떠나던 때였다. “‘돈 벌려면 좀 더 일찍 왔어야지’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 계획은 그게 아니었거든. 막 노동이라도 해서 처자식 먹여 살릴 계획이었으니까. 길게 보고 정착을 하기로 맘 먹은 거야”그가 정착한 곳은 안산 1단계 계획에서 제외된 고잔동이었다. “그 때 여기 고잔동은 국유지였어. 여기에 누가 살았느냐면 1959년 사라호 태풍이 대단했자나. 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저 남쪽 사람들을 여기에 이주를 하게 한 거야. 그 사람들이 고잔뻘을 개간해서 일구고 살고 있었는데 한 300가구 되려나? 고잔 1리, 2리, 3리에 살고 있었어”김려생 씨는 지금의 고잔역 앞에 ‘고잔사진관’을 열었다. 사진관이 귀한 시기였다. “그 때 사진관이 안산에 몇 개 없었어. 도일에 하나 있었고, 수암에 하나 있었으니까. 여기 근처에 사는사람들은 다 수원이나 안양에서 사진을 찍고 인화했었거든. 그래서 사진관을 열었지.”사진이 귀하던 시절. 모든 기록이 사진으로 남던 시절이었으니 사진관을 하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다.“내가 사진관 하면서 주민등록 갱신이 두 번 있었으니 그 때 안산 사는 사람들은 거의다 우리 사진관에서 사진 찍었을 거야. 그리고 졸업앨범도 많이 찍었지. 40~50대 안산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사람들 졸업앨범을 보면 내가 찍어 준 사진이 많더라고”라며 껄껄 웃는다.고잔신도시 개발 이주민 권리를 지켜라그러다가 고잔신도시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그 때 내가 고잔리 이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불하운동이었어. 우리가 살고 있던 땅이 나라 땅이었으니까 재산권을 행사할 수가 없지. 그래서 국가에 불하를 해 달라고 요청하는 운동을 벌인 거지” 당시 고잔리 이장이었던 김씨는 주민들을 대표해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불하가격은 평당 5000원. 주민들이 20여년 간 개간한 노력을 인정해 절반은 국가가 부담하기로 하고 주민들은 평당 2500원 5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불하가 결정됐다. 반월신공업도시 개발 당시 평균 보상가격이 평당 4000원 이었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무슨 일이 있을 땐 협상을 잘 해야 해. 내가 용산 참사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몰라. 중간에서 협상을 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니까”이야기는 갑자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용산 참사 이야기로 튀어갔지만 그가 말하는 ‘협상의 중요성’에는 공감이 가고도 남는다.불하가 마무리 된 후 시작된 고잔 신도시 개발사업. 사업주체인 수자원공사와의 긴 협상의 중심에도 그가 있었다. 토지 보상, 입주권 등 재산권이 걸린 문제에 입주자들의 입장도 저마다 다 달라 의견을 조율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투기꾼들도 많이 몰려왔지. 토지 주인이 입장 다르고 임차인 입장은 또 달라. 상가도 마찬가지였지. 주인이 있고 세입자가 있을 거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영업권에 대한 보상도 해 줘야 하거든. 그러니 이게 정말 쉽지가 않아. 그래도 최대한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데모도 하고 협상도 하고 참 힘들었어”다행히 억울한 사람 하나 없이 적절한 보상이 이뤄졌고 원주민들의 몫으로 주어진 땅 위치도 좋았다. “다친 사람 하나 없이 사업이 끝났다는 게 제일 중요해. 고잔벌에 살던 사람들 보상 많이 받았지. 그런데 원주민들 중에는 그렇게 떵떵거리는 부자가 된 사람은 별로 없어 다들 순진하고 사업경험이 없어서 그랬을 거야”아웅다웅 함께 했던 동네 사람들은 이제는 다 흩어져 경조사 때나 가끔 만나게 된다는 고잔동 사람들. 나락이 누렇게 익어가던 들판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것을 보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공단 · 주택지 · 신도시 전기 끌어댄한국전력안산출장소 오 인 감리사 “어렵게 조성된 공단, 잘 돌아가길~”안산시는 다른 농촌이나 어촌에 비해 전기가 일찍 들어온 지역이다. 농촌과 어촌이 함께 발달한 촌락 시흥군에서 에서 갑자기 산업도시인 안산시로 변경되면서 많은 기반시설이 다져졌고 그 중 하나가 ‘전기’였던 것이다.오 익(시흥시 거모동· 69)씨는 안산이 산업기반기초를 다지던 40여 년 전, 한국전력 반월출장소(1974~1996)에 근무했었다. 오 씨는 70년대에 공무원시험과 제철회사입사시험 그리고 한전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었다고 한다. 그는 월급과 보너스가 가장 많은 한전을 택했고, 시민들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전기에 대한 일을 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몇 번 씩 죽을 고비를 넘기는 위험을 감수하면서.안산 전 지역을 누비다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전기검침과 정전원인을 찾으러 안산 전 지역을 누비고 다녔다는 오 씨에게 30여 년 전 안산의 모습이 어땠는지 물었다.“그때는 ‘안산’이라는 지역은 없었고 모두 시흥군 군자면으로 불리던 때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일시장을 중심으로 많게는 30가구에서 적게는 5가구씩 동네가 형성되어 있었다.”오 씨는 지금 시청이 있는 주변에는 아주 훌륭한 한옥이 있었고 2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었다고 했다.“그 시절 국회의원을 지내던 이택돈 씨의 집으로 기억한다. 30여 가구 넘어 시장이 형성된 지역은 고잔역 주변과 별망에서 배가 들어와 수산시장이 열리던 사리를 제외하고는 듬성듬성 초가집과 슬레이트집이 대여섯 가구씩 모여 살던 동네였다.”토지개발공사와 수자원공사 출장소가 있었던 도일시장 주변에서 오 씨 가족은 부엌도 없는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 곳에 2016-10-06
- 지진, 우리 집은 안전한가?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을 안산에서 느낀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식탁 등이 흔들리는 걸 봤다는 사람, 지진을 느끼고 전철역으로 피난을 갔다는 가족,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는 이야기 등 SNS 에는 한 동안 지진과 관련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지진이 바다 건너 이웃나라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아파트 게시판에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이 붙고, 재난문자로 지진발생 상황을 알려 주지만 뭔가 부족하다. 지금 당장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인터넷에 지진과 관련한 정보를 찾던 중 뉴질랜드 지진대책위원회가 제작한 한글판 지침서와 일본 도쿄도에서 발행한 ‘도쿄방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정 안전 조치들을 확인해 보자.벽에 걸린 액자가 떨어지면?만약 한 밤중 당신이 곤히 잠든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생각해 보자. 침대 위에 걸어둔 벽시계나 결혼사진이 작은 흔들림에 툭 떨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할 것이다.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구 배치부터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무조건 잠자는 머리맡 근처나 벽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좋다. 일본 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진 부상자의 30~50%는 가구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발생한다고 한다. 집안에 가구를 지진에도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조치의 첫 걸음이다. 평소에는 편리한 생활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지진이 발생하면 흉기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떨어지기 쉬운 액자는 못이나 고리가 아니라 패쇄형 액자걸이로 교체하면 작은 흔들림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액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낚시줄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옷장이나 서랍장은 L 자형 꺽쇠로 고정집안을 한 번 돌아보자. 벽에 기대 서 있는 책장, 옷장 등 넘어질 수 있는 가구는 최대한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에이 설마 책꽂이가 넘어지겠어?’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내용물이 쏟아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생각보다 쉽게 넘어지는 것이 키가 큰 가구들이다. 이런 가구는 L 자형 브라켓으로 벽과 가구를 고정시키면 된다. 철물점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브라켓을 판매한다. 브라켓 가격도 소재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비싸도 하나 당 1000원을 넘지 않는다.장식장 위에 얹힌 장식품들은 가능하면 치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꼭 필요하다면 낚싯줄과 나사못을 이용해 벽면에 고정시켜야 지진 발생 시 떨어져 깨지거나 다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조각 접착제를 이용해 바닥에 고정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각 접착제는 필요한 만큼 떼어내 부드러워질 때까지 주물러 둥글게 만든 다음 고정을 원하는 장식품 아래에 붙이는 제품. 물건이 크고 무거울 때는 여러 개의 조각 접착제를 바닥에 붙인 다음 고정시킬 자리에 꾹 눌러주면 된다. 조각 접착제는 언제든지 다시 떼어낼 수 있어 편리하다. 인터넷에서 2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어항, 장식품은 미끄럼 방지 패드 깔면 도움자주 물을 갈아주고 움직여야 하는 어항이나 무게중심이 낮은 장식품은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까는 것만으로도 지진 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제품은 주로 욕실이나 물기가 많은 공간에 사용하기 위해 판매하지만 지진방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제품이다. 그물형태로 된 매쉬 매트와 다양한 색상과 모양이 들어간 패드도 있다. 집안 인테리어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tip 우리아파트 내진설계가 궁금하다면우리 아파트 내진설계가 궁금하다면 헨드폰 앱 ‘집코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대인경제연구소가 만든 주거정보서비스 ‘집코치’앱에서는 내진설계기준을 알아보는 ‘내진설계 자가점검결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2016-10-06
- 재건축 호재로 인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동향 198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26,629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 대단지이다. 정부의 저금리 정책에 더해 2018년이면 1~14단지 전 단지가 재건축 연한에 도달해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목동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세 동향을 알아봤다.소형 평형 위주 가격 급등, 매물 찾기 힘들어정부의 저금리 정책에 가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수요까지 더해져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 단축이라는 호재까지 더해져 다른 지역보다 가파른 가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평형과 27평형 등 소형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4단지 20평형의 경우 작년 2분기 4억 6천~4억 9천만 원에 거래되다가 올 3분기에는 5억 7천~6억 원에 거래되는 등 1년 만에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목동 2단지는 27평형의 경우 2016년 3월 6억 5천만 원에 거래되던 가격이 9월에 7억 9천 5백만 원에 거래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5평형의 경우 올 2분기에 9억 원 중후반에 거래되던 가격이 3분기 들어서 10억 원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지하철 역세권인 7단지의 경우 27평형이 올 8월 8억 4~5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목동 2단지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목동아파트 단지들은 재건축 이슈로 인해 지속적인 우상향의 가격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인 개포동이나 잠실동의 가격을 따라가는 모습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단지별 대지지분과 용적률에 따라 가격차최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실거주 수요보다는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재건축 시 대지지분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용적률이 낮은 단지들을 선호한다. 목동 단지들 가운데에서도 용적률이 가장 낮은 5단지나 3단지, 11단지와 12단지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특히 비교적 저평가됐던 11단지는 20평형이 2016년 1분기 4억 원 중반에 살 수 있던 가격에서 3분기에 5억 원 중후반대로 급등했다.11단지 인근의 부동산 관계자는 “11단지와 12단지의 경우 20평과 27평, 소형 평형만으로 이루어진 단지들인데다가 타 단지들에 비해 대지지분이 높아 재건축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거기다 재건축 사업 진행 시 신속한 주민들의 동의가 가장 중요한데 집주인들이 실거주자가 아닌 투자자들이라 동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한다.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다고 평가받는 목동 5단지의 경우 27평형이 올 2분기에 6억 8천만~7억 원 선에 거래되다가 3분기에 8억 원대 초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35평형은 올 2분기에 만해도 9억 후반~10억 원대 초반에 거래됐으나 3분기 들어서 11억 원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매물이 없는 실정이다. 전세시세는 큰 변동 없고 겨울방학 이사수요 늘어나면 상승 전망올해 급등한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세는 작년과 올해 초 크게 오른 수준에서 별 다른 차이가 없다. 2단지나 3단지 35평형 전세 매물이 6억 5천~7억 원에 나와 있으며 27평형은 4억~4억 8천만 원 수준이다. 교통이 편리한 7단지의 경우 22평형이 3억 초중반대, 27평형이 4억 초중반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급등한 매매가격 때문에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50%에서 그 이하까지 떨어진 상황으로 수리 상태와 집주인의 사정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전세 수요자가 상당수 매매로 돌아선 탓에 예년에 비해 가을철 이사 성수기임에도 전세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목동 학군 수요의 영향으로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과 내년 2월까지 전세 매물과 물량이 늘어나고 수요자도 늘어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2016-10-06
- “공유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요” ‘함께’나 ‘같이’보다는 ‘개인’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에서 ‘마을’을 만들어보자고 앞장서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마을’이라는 개념도 낯설어진 지금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함께 독서토론도 하고 마을 청소도 한다. ‘마곡 동소동락’은 마곡에서 인간관계를 나누고 공유하는 마을학교이면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운 마을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마곡 동소동락’을 찾아가 보았다. 즐거운 마을을 만들어 가는 우리‘마곡 동소동락’의 ‘동소동락’은 ‘동네에서 함께 소통하고 동네 사람들과 락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원래 마곡 7단지의 재능 기부자들과 봉사자들이 사랑방에 모여들면서 시작되었다. 회원들은 스스로 비누 만들기나 미술, 독서 토론 등 아이들과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내고 발전시켜 나갔다. 서먹한 마음으로 아파트에 입주했던 사람들은 품앗이 하듯 만들어갔던 재능기부강좌와 환경정화활동이나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막걸리 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된다.작년 9월 1기의 활동이 끝나고 ‘마곡 동소동락’은 규모를 좀 더 키우고 전문적이고 계획적으로 모임을 세분화하면서 ‘마을 학교’의 개념으로 모임을 키워나갔다. 지역도 처음의 7단지 뿐만이 아니라 마곡지역의 주민들을 다양하게 흡수하고 마곡중학교와 함께 마을과 학교가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누가 시켜서 하는 활동이 아닌 내가 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곳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회원들 쉬고 싶은 주말에도 벌떡 일어나 마을 청소를 하고 함께 운동도 하면서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살기 좋게 변해가는 마을을 보는 뿌듯함지난 여름 폭염 속 ‘마곡 동소동락’회원들은 큰 축제를 치뤘다. 바로 ‘영화제’행사였는데 가족 애니메이션인 ‘아이스 에이지’를 감상하고 목공체험 등의 간단한 체험과 솜사탕 등의 먹거리, 공연과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까지 알차고 즐거운 마을 축제를 만들어냈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폭염도 잊게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의견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는 늘 다른 회원들의 좋은 생각이 보태지고 일손을 보태는 또 다른 회원들의 노력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바뀌어간다. 전문성을 가지는 마을 모임 자랑스러워‘마곡 동소동락’은 이제 전문성을 하나하나 갖춰 그 안에서도 세분화된 모임과 활동들을 만들어 냈다.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청아함’은 마을과 학교가 연계한 사업으로 마곡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법부터 실제 토론을 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과 의견 수렴의 과정을 논의해 본다. 성인들의 토론회도 준비 중인데 그 열기가 뜨겁다. 환경정화활동을 주제로 모임 하는 ‘동소동락 봉사대’는 주말에는 마을주변을 청소하면서 돌아보고 개선점도 생각해 낸다. 또 양천정수센터 체험활동을 가기도 하고 대부도로 캠프를 가서 환경에 관련한 여러 활동을 통해 경각심도 불러 일으켰다. 환경정화에 대한 봉사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어 참여한 학생과 성인들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밖에 독서토론모임, 역사 문화체험을 하는 ‘역지사지 문화체험’도 수업의 형태로 계획 중이다. 마을 미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신문인 ‘마곡 네임즈’를 만드는 작업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골고루 체계적으로 키워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참여한 마을 주민들의 살뜰한 노력덕분이다. 살기 좋은 나의 마을을 만들어 내기위한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루어 낼 수 없는 일들이다. 나와 너 우리가 만들어 내는 사랑스런 마을‘마곡 동소동락’의 회원들은 만나면 심각해진다. 마을을 위해 주민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만들어낼까 고민하는 모습에서 마곡 지구의 미래가 보인다. 또 ‘마곡 동소동락’의 회원들은 만나기만 하면 입가에서 웃음이 새어나온다. 어떤 재미난 행사를 기획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까? 생각하면 신바람이 난다. 자신의 마을을 너무 사랑하는 ‘마곡 동소동락’의 20년, 50년 뒤가 궁금해진다. *미니 인터뷰*정주연 회원“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마곡이 점점 살기 좋아지는 갓 같아요. 함께 의견을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강좌가 더 많이 생길 것 같아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송청운 회원“중학생들과 토론 수업을 해 보았는데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즐거워해 보람을 느낍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자랑스럽고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조정환 회원“환경정화 봉사를 맡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아서 좋아요. 가장 하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함께 해 나가고 싶어요, 마을 주민들을 모으는 하나의 문화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2016-10-06
- 1억대 분양가로 마련하는 소형 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소형 평형 오피스텔의 편리함은 그대로 가져오고 4인 가족 한 세대의 주거용으로도 손색없는 그야말로 구조가 잘 빠진 주상복합 아파트가 용인에 등장했다. 용인시 역북지구 인근 처인구 중심상권에 위치한 ‘용인스위트홈’이 그 주인공. ‘수익형 소형 아파트’를 표방하는 ‘용인스위트홈’의 매력은 무엇인지 그 현장을 찾아보았다. 원룸 가격에 마련하는 투 룸, 쓰리 룸 구조의 아파트‘용인스위트홈’은 처인구청 뒤편의 중부대로변에 내년 1월 입주 예정을 목표로 한창 마무리중이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총 182세대가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7면의 상가가 분포하는 주상복합 소형 아파트이다. A동과 B동으로 구성된 두 아파트 동을 연결하는 주차 빌딩도 갖춰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과 함께 주차난을 완화했다.19평형부터 22, 23, 24, 25평형까지 5가지 평형규모에 각 평형마다 방과 화장실 개수와 그 위치 등이 다양해 입주자들의 세대원 구성과 입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건설 현장 2층에 완공된 세대를 샘플하우스로 개방하고 있어 각 평형 타입의 구조, 조망, 방향 등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나 조감도만 보고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을 준다.‘용인스위트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주변 원룸 오피스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투 룸, 쓰리 룸 구조의 소형아파트라는 점이다. 분양가가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해 1억 7천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다. 계약금만 지불하면 나머지 금액은 입주 시 잔금으로 지불할 수 있어 구매를 위한 초기 목돈마련 부담도 적다. 초기 투자자본 적어 월세 수익용으로 투자문의도 많아이처럼 초기 투자자본이 적은 관계로 ‘용인스위트홈’은 신혼부부나 인근 대학가, 직장인들의 분양문의와 함께 소형 평형 월세 수요가 탄탄한 처인구 상권과 대학가, 아파트 단지의 입지를 보고 월세 수익을 노린 투자문의도 많다고 한다.명지, 용인, 송담대 등 인근 대학생의 임차수요 뿐만 아니라 용인시청 및 행정타운의 근로자 등이 선호하는 경전철 김량장역 5분 거리의 역세권이라서 월세 수요는 풍부하다는 것. 인근 오피스텔의 월세 시세를 기반으로 대략 계산해보아도 초기 투자금 3천만 원으로 24평형을 월세로 돌리면 년 수익률 12% 정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게 분양사 관계자의 설명이다.게다가 ‘용인스위트홈’은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대리석 무늬의 아트월과 천정의 고저를 활용한 간접 조명, 중요 포인트를 강조해주는 핀 조명을 활용해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기본 색조도 화이트 베이지 톤의 강화마루와 화이트 톤의 마이너스 몰딩을 사용해 공간의 확장감을 최대한 활용, 소형 평형의 답답함을 없앴다. 블랙 앤 화이트의 ‘ㄷ’자형 아일랜드식 주방은 세대를 아울러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세대수가 많은 소형 아파트 환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각 세대마다 환기 유니트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한다. 층간소음 방지매트도 설치해 최근 한창 예민한 세대 간 소음 문제도 미연에 방지했다. 교통, 생활, 교육, 문화적 입지 탁월해 상가도 경쟁력 갖춰북쪽으로는 김량장역, 동쪽으로는 시외버스터미널, 도보 10분내 통일·중앙공원이 있으며 처인구청, 용인시청, 행정타운 등이 인접하고 김량장동 아파트 단지 상권과 문화시설이 바로 대로 건너편에 있다. 김량장역 금학천변으로 전통 5일장이 최근까지 활발하게 열리고 있으며 인근인 역북지구에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반경 1km이내 세브란스, 다보스 병원의 의료시설, 역북초, 용인초·중·고 등의 교육시설도 갖춰줘 있다.통일공원 삼거리부터 문예회관 입구삼거리까지 형성된 처인구 중심 중부대로 상권가에 자리하게 되는 1층 7개 상가면도 아파트와 함께 분양 중이다. 전용률이 80%가 넘으며 인근 상가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한창 문의중이다. 편의점, 커피전문점, 치킨전문점, 휴대폰판매점, 공인중개사 등이 추천 업종이다. 현장위치: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81 (김량장동 329-8)문의: 1566-5038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