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주부 사로잡은 건강한 베이커리 ‘블랑제리 장(오너셰프 장현호)’에 가면 특별한 빵을 만날 수 있다. 매일 신선하게 구워내는 저온숙성 천연효모 발효 빵과 식물성 팜유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우유에서 추출한 진짜 생크림 케이크가 행복하게 맞아주는 곳. 깐깐한 대치동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저온숙성 정통 천연효모 발효 빵을 찾아 블랑제리 장으로 특별한 식도락 여행을 다녀왔다. 건강하게, 특별하게, 맛있게 즐기는 빵 블랑제리 장에 가면 맛도 모양도 각양각색인 천연효모 발효 빵과 진짜배기 생크림 빵, 케이크, 가볍게 즐기는 간식 빵,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까지 온통 행복한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3색 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 첫 번째로 블랑제리 장이 건강한 매력을 갖게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효모 저온숙성 발효에 있다. 천연발효종이란 자연 상태의 식물이나 과일에 존재하는 천연효모 유산균을 72시간 동안 배양해 만드는 빵 반죽법이다. 가맹점 빵집의 냉동 빵이 아닌 저온숙성 천연효모종 발효 과정으로 얻어지는 빵이기 때문에 구수한 풍미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두 번째 매력은 흔히 사용하는 식물성 팜유크림을 사용한 느끼한 생크림이 아닌 우유에서 추출한 리얼 생크림으로 만드는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다. 마지막 매력은 싱싱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장인의 손길로 만든 특별한 맛을 꼽을 수 있다. 이 세 가지 매력이 블랑제리 장의 특별함이다. 특히, 장 대표가 자랑하는 티라미수(Tiramisu) 치즈 케이크는 자타가 공인하는 특별한 맛이다. 이 케이크에 사용하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크림보다 더 많이 들어가 고소하며 에스프레소 커피 향과 어우러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33년 경력 국가공인 제과기능장 장현호 오너셰프일반적인 이스트를 사용하면 발효시간을 1시간 내외로 단축시킬 수 있지만 블랑제리 장의 천연효모 발효 빵은 고집스럽게도 12시간 이상 저온숙성 발효법으로 깊은 맛을 내고 있다. 장시간 동안 숙성된 ‘저온발효 빵’의 특징은 유산균의 증가로 인해 영양과 소화성이 좋아져 섭취 후 속이 편안하며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에서 판매 중인 ‘천연효모깜빠뉴’와 ‘플레인 깜빠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그 어떠한 인공 첨가물도 넣지 않고 오로지 자연에서 얻어지는 재료만으로 구워낸 빵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온도와 습도, 환경에 민감한 천연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또, 블랑제리 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에는 유화제나 방부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33년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공인 ‘제과기능장’인 장현호 오너셰프는 제과로 유명한 태극당에서 제과에 입문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푸드총괄,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조선호텔, 하얏트리젠시 인천,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에서 베이커리 책임 셰프를 역임한 제과 명인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눈꽃빙수’의 유혹이틀 전 케이크 주문하면 할인은 덤 블랑제리 장의 여름 인기메뉴인 ‘눈꽃 팥빙수’와 ‘눈꽃 망고빙수’도 장 오너셰프의 정성이 한가득 들어있다. 국내산 팥을 고르는 일부터 꼼꼼하다.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의 띠가 뚜렷한 좋은 팥을 직접 골라 매장에서 정성스레 삶아서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 부드럽게 갈린 우유얼음이 눈꽃송이처럼 소복이 쌓여 부드러우면서도 알알이 씹히는 특별한 눈꽃팥빙수를 맛볼 수 있다. 망고의 상큼함이 더해진 눈꽃 망고빙수도 말할 나위 없다. 블랑제리 장의 나만의 케이크는 ‘예약 주문제’이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을 때 이틀 전 미리 주문하면 신선한 케이크를 받을 수 있으며 할인혜택은 덤이다. 효모 빵을 사용해 만드는 샌드위치도 인기메뉴다. 사용하는 원ㆍ부재료부터 장 오너셰프가 직접 관리하고 만들어 맛을 내고 있다.블랑제리 장은 대치역 8번 출구 윈플러스 상가 내 1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567-1215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좋은 땅 만들기와 ‘1만 시간의 법칙’ O씨는 전업주부로 살며 남편 잘 챙기고 아이 둘 잘 키우겠다는 것 외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 막내아들 대학 보내고 나니 갑자기 심심해졌다.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미술을 전공했지만 결혼하고 붓 한번 잡을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 다 키우고 나니 다시 관심이 생겼다.그러면서 대학동창인 M씨를 만나게 됐다. 산속에서 전원카페를 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친구다. 20년 전 쯤 서울을 떠날 당시 M씨는 화가로 먹고 살기 막막해 시골로 내려가야 할 형편이었다. “빈집이라도 얻어 카페라도 해야 할 것 같다”며 O씨를 찾아왔을 때 M씨는 가난하고 초췌한 예술가의 모습이었고, 도시서 살기 힘들어 산속으로 쫓겨 가는 낙오자였다. 말이 카페지 움막정도인 집이었다.“그곳에서 어떻게 살려고 그러니?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니?” 산동네로 가는 친구에게 O씨가 해 줄 수 있는 말이라고는 그게 전부였다. 남편 그늘서 어려움 없이 살고 있는 자신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이방인 같은 경계심도 들었다. 그것이 M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그런 친구가 시골 빈집을 개조해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고 ‘시골로 간 젊은 작가’로 매스컴에 몇 번 오르내리더니 또 잠잠해졌다. 몇 년 후 인기작가로 신문과 방송에 소개됐다. 그림을 그리며 먹고 살기 위해 시작했던 움막 카페는 규모가 커져 타운이 돼 있었고 관광명소였다.며칠 전 M씨의 카페를 찾았을 때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O씨는 주눅이 들었다. 중소기업 사장 부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고, 주변 또래 아줌마들이랑 백화점에서 만나 쇼핑도 하며 크게 빠지지 않게 꿀릴 것 없이 살고 있는데, 시골에 사는 친구를 만나고 나니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의 집을 구경하면서 자신이 그렸던 노후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부럽고 샘까지 났다.“사람들은 다들 지금의 모습만 보지 그동안의 내가 들인 시간은 못 봐. 시작할 때는 너도 알다시피 빈집 하나가 전부였잖니. 그걸 지금까지 쓸고 닦고, 필요할 때마다 덧붙이다 보니 규모도 커지고 유명해졌는데, 사람들은 이게 하루아침에 된 것처럼 생각해. 좋아 보이는 땅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말 못하고 가슴에 숨겨놓은 사연들이 너무 많지.” 그동안 녹녹치 않았던 친구의 여정이 배어났다.다니엘 레비틴이란 신경과학자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말했다. 똑 같은 일을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을 하면 누구나 전문가가가 되고 성공한다는 이론이다. 좋은 인연과 아름다운 땅을 만들 때도 적용된다. 그 과정에서 가슴 아픈 사연들도 참 많다.김경래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쌍꺼풀 수술’로 시원스런 이미지 만들 수 있어 성형수술이라 하면 ''쌍꺼풀 수술''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생일선물이나 졸업선물로 쌍꺼풀 수술을 해주기도 한다. 쌍꺼풀 수술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술자의 섬세함과 미적 감각에 따라 결과와 만족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때문에 시술 전에는 자신의 얼굴크기와 형태, 코의 높이 등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서 자신의 얼굴에 알맞은 방법과 모양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의 상태와 얼굴모습에 따라 절개법, 매몰법, 부분절개법 등의 적합한 방법으로 시행한다. 최근에는 눈의 일부분만을 교정하여 이미지를 바꾸는 ‘눈매 교정술’을 의뢰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 수술은 부담을 줄이면서 부분적인 시술만으로도 얼굴의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 보인다. 앞트임수술은 동양인 특유의 몽고 주름으로 인해 답답한 모습일 때 시행하는 방법으로, 몽고주름을 교정하여 눈이 좀 더 커 보이고 눈매가 시원하게 보이도록 한다. 더불어 눈의 뒤꼬리가 치켜 올라간 경우라면 몽고주름교정과 함께 뒤꼬리에 맞춰 높여 주면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든다. 뒤트임법(외안각교정술)은 눈의 바깥쪽을 트는 수술방법을 말하는데, 눈이 크고 약간 튀어나온 경우에 교정효과가 훨씬 좋다. 눈 꼬리가 처지거나 눈꺼풀이 내려와 검은 동자를 가리면 인상이 우울하고 졸려 보이거나 힘이 없고 피곤한 느낌을 준다. 뒤트임수술은 2~3mm 정도 확대교정이 가능하며 눈 꼬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수술도 병행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양쪽의 모습이 대칭일 때 잘 생겨 보이고 예쁘다고 평가했다. 눈의 양쪽길이와 크기, 눈 꼬리의 높이가 다른 짝눈의 경우에는 눈꺼풀 근육의 힘을 조절해 눈을 떴을 때 양쪽의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첫인상을 시원하고 예쁘게 교정하여 이미지 변신과 함께 높은 점수를 기대한다면 쌍꺼풀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수술 후 회복되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행하는 것이 좋다. 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5
- 군포, (주)현대케피코와 협력해 한부모 가정 지원 군포시와 ㈜현대케피코가 최근 초등 저학년 학생을 둔 한부모, 결혼이민자 한부모 등 12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체험과 가족 상담이 함께 이뤄지는 ‘한울타리’ 사업을 시작했다.‘한울타리’ 사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자녀와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한 가정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초빙한 드라마·미술 치료, 케피코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요리 체험, 봉사활동, 미술관 탐방 등이 진행된다.7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6주에 걸쳐 진행될 이번 사업은 군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군포 소재 현대케피코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매년 추진하는 ‘복지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돼 후원을 받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한편, 시는 군포시여성회관 1층에 건강가정지원센터(gunpo.familynet.or.kr, 392-1811)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gunposi.liveinkorea.kr, 395-1811)를 설치·운영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뮤지컬리뷰] 조성미 천지 창민 등 초화화 캐스팅 "카페인" 뮤지컬 <카페인>은 커피와 와인을 소재로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2008년 초연된 이후 국내와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단 두 명의 남녀 배우가 100분을 이끌어 나가는 혼성 2인극 뮤지컬 <카페인>. 독특하고 참신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카페 매니저이자 바리스타인 세진은 매일 아침 ‘Love is…’라고 쓰여 있는 게시판에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상심한 그녀는 ‘사랑은…거짓말’이라고 한 마디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6시 이후부터 카페를 운영할 새로운 매니저이자 소믈리에인 지민이 출근을 한다. 일찍 퇴근한 세진과 만나지 못한 채 게시판의 ‘사랑은…거짓말’이라는 글을 보고는 ‘사랑은…때론 거짓말’이라고 한 마디 거든다. 다음날, 세진은 자신의 게시판을 보고 화를 내고 두 사람은 만나지도 않은 채 게시판을 통해 신경전을 펼친다. 사랑은 깨지기 쉬운 것, 사랑은 붙이기도 쉬운 것, 사랑은 허상, 사랑은 아름다운 허상, 사랑은 끝없는 사막, 사랑은 사막 속의 오아시스……. 결국 지민은 세진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손님인 척 가장해서 카페에 들르고 그녀가 내린 커피 맛에 감동하면서 정민과 지민을 넘나드는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사랑이든 일이든 뭐든지 자신만만한 남자 ‘연애고수 강지민’ 역은 조성모와 2AM의 이창민, SS501의 김형준, 김기범, 틴탑의 천지가 맡았고, ‘연애하수 김세진’ 역은 김지현, 우금지, 신의정이 맡았다. 커피 향, 와인 향 가득한 뮤지컬 <카페인>은 오는 9월 7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02)6004-6994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7
- 우리 동네 전통시장 가는 날 _ 안양 남부시장 5년 전 남부시장에서 처음 장을 보았다. 결혼 후부터 줄 곧 안양에 살았지만 제사나 명절 차례상 차림을 위한 장보기는 늘 중앙시장과 대형마트를 이용했다. 그해 역시 중앙시장을 가던 길, 버스를 한 정거장 앞서 내리는 실수가 있었다. 계획을 바꿔 가까운 남부시장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 우측으로 남부시장이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리어카 가득 가지며 오이가 쌓여있기도 하고 어느 리어카에는 핑크빛 복숭아가 탐스럽게 쌓여있기도 했다. 끌리듯 안으로 들어간 그곳은 중앙시장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했고 도소매를 겸하는 시장답게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큰 비닐 봉투에 보기좋게 포장되어 진 도라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차례를 지내고도 두고두고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지금까지 종종 대량 구매할 일이 있을 때는 남부시장을 찾는다. 도매와 소매를 같이 하는 시장인 만큼 일반 소매 전통시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중앙로와 만안로 사이에 위치, 대중 교통 편리 중앙시장 맞은편으로 보이는 남부시장은 중앙로와 만안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남부와 만안구 지역에 채소와 청과를 주로 공급해 온 남부시장은 주 상권이 넓다는 것과 생활권 중심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기능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남부시장과 중부농산물시장을 합쳐 남부시장이라고 부르는데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산지에서 물건을 직접 받아오면 새벽 6시부터 다음 날 12시까지 소매상에 도매한다. 물건이 신선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남부시장이 주변 대형유통 업체에도 불구하고 그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단골손님들과 왕복 7차선인 중앙로와 30여개의 버스노선 등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도매와 소매를 아우르고 있는 시장이니 만큼 그 채소와 과일의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은 다른 시장이 따라 올 수 없는 남부시장만의 미덕이다.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진입로 양쪽에는 채소, 과일, 그리고 수산물 등의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다. 홍감자를 비롯해 양파며 고추, 호박들을 1000원, 2000원 한 무더기 구입할 수 있는 노점상들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니 규모가 있는 잡곡가게와 생선가게들이 보인다. 쌀집에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렌즈콩(렌틸콩)이 짙은 노란빛을 뽐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쌀집 이미령 대표는 “인도 렌틸콩이 세계 5대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는 내용이 방송을 타면서 렌틸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밥을 할 때나 카레에 넣어 먹어도 맛이 좋고 갈아서 먹기도 한다”고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면역력 강화, 항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렌틸콩은 남부시장에서 1kg 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어지는 가게에는 실한 마늘이 차곡차곡 보기 좋게 쌓여있다. 이곳에 오니 주부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때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지금이 마늘 사야 하는 때인지 어눌하게 묻자 “마늘 나온지 좀 됐다네. 지금 사서 말려도 안늦으니 오늘 얼른 사 가셔.” 주인 아주머니가 옆집 언니처럼 친근하게 말을 건넨다. 도매상과 소매상, 문 열고 닫는 시간 달라남부시장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전광판이다. 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전광판은 남부시장의 각 점포들을 광고해 주고 있다. 한동안 전광판만 바라보고 있어도 남부시장에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오후 3시, 남부시장 구도로 쪽은 새벽에 소매상인들에게 물건을 대주는 도매점포들로 이미 문을 닫아 썰렁하다. 언젠가 일찍 일어나게 되면 도매시장을 한 번 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썰렁한 이곳이 또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까 기대가 된다.구 도로 쪽에 공영주차장의 모습도 보인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알아두어야 할 장소다. 물건을 구입한 후 주차권을 받아 오면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남부시장은 개설일 : 1972년 1월 10일소재지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248번길 19-11 (안양동)영업시간 : 도매 저녁 12시 ~ 다음 날 6시, 소매 아침 8시 ~ 저녁 11시취급품목 : 채소, 과일, 해산물, 건어류 등편의시설 : 주차장 5곳(공영주차장 1곳과 사설주차장 4곳), 공중화장실주차장위치: 안양1동 622-230주차요금: 전통시장 이용시 1시간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통일 씨앗 키우는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 명문대 출신 은행원에서 목사, 그리고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교장까지 숨차게, 쉼 없이, 자청해서 달려온 임향자는 60평생 갈피갈피마다 숱한 사연을 품고 사는 ‘작은 거인’이다. 뚝심 있게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통일의 씨앗’을 심고 있는 임 교장을 송파구 가락동에 자리 잡은 하늘꿈학교에서 만났다.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자그마한 체구에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임 교장이 첫 질문을 던진 그는 ‘북한의 맨얼굴’을 차근차근 일러준다. “꽃제비, 김정은 1인 독재, 주체사상... 다들 북한을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어요. 단일민족인 남북한은 이제 생김새는 꼭 같지만 가치관은 천양지차로 달라져 버렸습니다.”‘굶어죽는 것’의 처절한 공포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란 탈북 학생들. 눈 앞에서 굶어죽은 부모를 자신의 손으로 장사 치르기도 하고 돈이 될 만한 고철, 석탄 같은 것을 훔쳐도 양심의 가책조차 못 느낄 만큼 ‘생존’에 내몰리고 있다.“탈북한 아이들은 남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늘 경계하죠. 또 모든 게 내 탓이 아니라 남 탓이라고 생각하고요. 북한 사회가 아이들의 인성을 망가트렸습니다.” 이방인으로 겉도는 탈북청소년을 돕기 위해 임 교장은 오롯이 인생의 황금기를 바쳤다. 은행원-목사-교장까지 ‘운명’따라 전력질주1994년부터 줄곧 수많은 탈북자들 만나며 그들과 울고 웃었던 임 교장.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탈북자 돕기에 자청해서 ‘그 누군가’가 된 사연은 뭘까? 연세대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사한 그는 당시 신의 직장인 은행일이 적성에 잘 맞지 않았다. YWCA 간사로 일하던 중 운명처럼 ‘신의 뜻’에 따라 신학을 공부하게 됐고 국내에서는 드문 여자 목사가 됐다.“해외 선교 쪽 일을 맡으면서 우연히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자들의 비참한 실상을 목격하게 됐죠.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서 그들이 조선족 집에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돕거나 한국행을 은밀히 지원했습니다.”이게 인연이 돼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여하게 됐다. “살아온 환경인 판이하게 다른 북한사람들은 남한을 배우려 들지 않더군요. 결국 적응하지 못한 채 정착금만 날리는 사람이 속출했지요.” 임 교장의 눈물, 땀으로 쑥쑥 자란 탈북학생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사재를 털고 지인 도움을 받아 탈북 청소년 여섯, 교사 여섯을 데리고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를 2003년에 세웠다. 의욕을 앞섰지만 사고뭉치 학생이 속출했고 재정난 같은 복병이 수시로 괴롭혔다. “남한의 화려함, 풍족함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들은 상대적 박탈감, 외로움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다가 돌연 종적을 감추거나 온갖 말썽을 부렸죠.” 아이들의 상처만큼 임 교장의 속앓이도 커졌고 급기야 뇌종양 판정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의사인 남편과 착실하게 자란 두 아들까지 힘을 보탰다. 아이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그룹홈까지 만들어 아예 교사들이 학생들과 먹고 자며 24시간 함께 생활하자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탈북 학생들의 저력은 ‘고생’에서 나옵니다. 인생 밑바닥까지 겪으며 살아남은 강인한 스피릿(spirit)의 장점을 살려주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임 교장과 교사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 덕분에 검정고시를 치러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덕분에 하늘꿈학교는 탈북청소년학교 가운데 최고의 명문으로 꼽힌다. “명문대 합격생도 여럿 배출했어요. 하지만 대학 입학은 또 다른 시작일 뿐입니다. 공부 기초 뿐만 아니라 외국어, 컴퓨터 실력은 남한 학생의 경쟁 상대가 안되죠. 대학에 적응 못하고 자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때문에 우리는 중학생 때부터 진로 진학 교육을 강화하고 바리스타, 제과제빵 같은 기술 자격증 교육에 힘을 쏟습니다. 우리 학교의 목표는 아이들을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립시키는 겁니다.”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하늘꿈학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졸업생들 중에는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공무원 같은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거나 결혼해 가정까지 꾸리면서 우리 사회에 건실하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근황을 들려주는 임 교장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스친다. 남북한 학생 만남 통해 ‘통일의 싹’ 가꿔탈북청소년과 남북학생의 꾸준한 교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8년째 이어 오는 남북청소년 영어통일캠프며, 정신여고 동기동창인 이충옥 교장과 의기투합해 마련한 하늘꿈학교와 정신여고간 교류 같은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통일을 먼 나라 이야기로만 여겼던 남한 학생들이 또래 탈북청소년의 기막힌 사연에 아파하며 ‘왜 통일이 돼야 하는 지’ 가슴으로 느끼더군요. 북한전문가, 탈북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통일은 멀지 않았거든요.”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쏟을수록 점점 애국자가 돼 간다며 웃는 임 교장은 앞으로도 ‘통일의 씨앗’을 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한다. “내가 겪어본 북한사람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통일 이후에도 남한사람들이 감당하기는 버거울 겁니다. 결국은 북한도 겪어봤고 남한 사회에도 뿌리 내린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통일 한국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겠죠. 또우리 학교가 수십년 쌓은 탈북자 교육 노하우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 싸우며 늘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금도 탈북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그는 분명 ‘작은 거인’이었다. 하늘꿈학교 후원국민]331337-04-000564예금주]사단법인 좋은 씨앗문의: 02-443-2072, www.hdschool.org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여름철 여성 회음부 위생에 대해 여름철은 장마와 무더위가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회음부의 가려움증이 자주 생겨서 산부인과 방문이 늘고 있다. 회음부 소양증 원인은 더위로 인한 불면증, 면역력 저하, 잦은 질 세척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 외에도 소음순(질 입구에 꽃잎처럼 붙어있는 부위)비대증으로 인하여 분비물이 고여서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소음순 비대증이 심한 사람은 늘어진 부위 때문에 목욕탕 출입도 삼갈 정도로 자신감 상실을 가져올 수 있고 밀착된 속옷을 입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샤워나 질 세척을 한 뒤에는 외음부 건조가 잘되어야 하는 데 젖은 상태로 속옷을 착용할 경우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성관계 시 질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어 성교 후 병원을 방문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40대 여성이 방문했다. 이유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본인이 여성 생식기 부위를 손톱으로 꼬집어 상처가 심해 출혈이 생겼다. 이 여성을 보며 가려움증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런 현상이 생겼는지 의사로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음순 비대증은 양쪽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커져 있는 경우도 많은 데 부분 마취에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도 심하지 않은 수술법이다. 수술 후 성관계는 3주 정도면 가능하고 수술 후 3일 정도면 불편함이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결혼한 여성들도 시술을 받지만 요즘엔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들도 많은 상담을 해 오고 있다.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불편함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보자.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전 임플란트 질성형 연구회 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상담실 편지 12. 어릴 적 애정결핍이 외도 불러와 성찬우(남 47세, 가명)씨는 결혼 생활의 대부분인 20여 년 동안 외도를 해왔다. 1, 2년에 한 번씩 애인을 바꾸었으니 열 명이 넘는 혼외 애인을 두었던 셈. 처음 잠깐 동안만 외도 사실을 숨기고 미안해 하더니, 곧 대놓고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 생활을 지속해 오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업은 제법 잘 되어 외도에도 참고 기다리는 부인과 자녀들의 생활은 유지가 되고 있었다.심리검사 결과 성찬우씨는 어릴 적 조부모 밑에서 지내다, 10대 중반이 되어서야 부모님과 함께 있게 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심리검사에서 성찬우씨는 스스로가 외롭다는 느낌이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아마도 부모와 떨어져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니, 자기 과시적으로 무리해서라도 남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을 어릴 때부터 체득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상담을 시작하자 이내 본인에 대한 자랑을 잔뜩 늘어놓기 시작했다. 병 든 아버지를 끝까지 병수발 한 얘기, 지금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얘기, 여자 친구들에게 물질적으로 아주 잘한다는 것 등 자기과시를 많이 하였다. 이러한 행동은 아마 자신의 문제점이 낱낱이 필자에게 공개되자 ‘무시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의 발로로 보였다. 사업도 외도도 낮은 자존감에 대한 보상으로 여겨 술담배를 많이 하거나 성적인 집착이 많은 분들의 경우 개인 심성과 사회성이 고밀도로 형성되는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나는 사랑 받을 가치가 없는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잠재의식에 남아 자존감이 아주 낮아지게 된다. 성찬우씨의 경우도 재산형성 자체가 의미 있는 자아인 내가 성취하는 결과 또는 땀과 노력으로 얻은 댓가의 의미가 약했다. 대신 ''돈이 있어야 나를 무시하지 않을것이다.''라는 오기로부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외도 문제 역시 끊임없이 다른 이로부터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자신이 확인받고자 하는 욕구와 성적인 집착이 결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외롭고 불안한 상황으로 돌아가서 내면치료와 자존감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을 두 번째 진행 한 뒤에는 며칠 전 여자 친구와 만났지만 성적 집착이 사라진 느낌이라고 했다. 또한 최면을 통해 어린 시절 자신이 원했던 것이 부모님과의 동거, 관심과 사랑이었음을 기억해내고는 부인과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돈으로 역할을 대신해왔던 자신의 삶을 후회 하였다. 얼마 전에는 방황하는 자신을 기다려 준 부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였다고 한다. 처음 최면을 시작하였을 때 미성숙한 아이 같던 분이 치료를 거듭할수록 성인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김은수 원장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문의 02-704-45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수원 여성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먼저 15주년을 기념한 특강으로 지난 6월 9일 변도윤 전 여성부장관을 초청해서 ‘당신만의 성공담’을 들었으며, 6월 10~12일 네팔 어린이 도서관 건립비 마련을 위한 ‘아나바다 나눔장터’도 개최했다. 1999년 6월 9일 개관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가사, 육아 등의 부담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나 직업을 갖기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여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재직자를 위한 직무능력향상 훈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3년 2월 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되면서 국비직업훈련교육과정도 운영중이다. 이 밖에도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하는 무료 직업 안내, 문화활동 지원 및 사회교육, 교육생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장원자 관장은 “앞으로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문직업훈련교육, 직업상담 및 취업지원, 자녀를 위한 진로상담, 워킹맘을 위한 각종 고충상담 등을 통해 여성들의 잠재능력개발과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지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Tip 부모코칭 특강 신청하세요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15주년을 기념해 스마트 시대,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부모코칭’ 특강을 연이어 개최한다. 강사는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6월 30일(월) 오전 10~12시 ‘검색의 시대, 학습과 자녀의 진로코칭’△7월 7일(월) 오전 10~12시 ‘미디어와 중독, 습관의 밧줄을 끊어라’사전에 신청해야 수강할 수 있다.문의 031-206-1919 *****변도윤 전 여성부 장관 강연 초록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도전하십시오!우리나라는 미국보다도 먼저 여성 대통령을 뽑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의 지위는 세계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여성의 지위를 보여주는 2013 세계 성 격차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136개 국가 중 111위에 그치고 있습니다.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데 여성의 고용률은 20대까지 올라가다 30대 들어 급격히 떨어졌다가, 다시 급격히 올라가는 ‘M자형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결혼과 출산, 양육 때문이지요. 다시 취업을 하는 경우 이전의 경력을 이어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M자형 패턴을 다른 말로는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라고 합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해결해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2008년 여성부장관이 된 후 경제활동이 단절된 여성들을 어떻게 하면 사회로 복귀시킬 수 있을까에 관심을 기울이고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데 관심을 뒀습니다. 먼저 한 것은 노동부와 함께 그해 8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원스톱 취업지원센터를 지정운영 하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만든 것입니다. 입법예고를 거쳐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를 비롯한 50여 개 인력개발센터에 예산을 배정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미래학자들은 앞으로의 사회는 남성중심에서 여성중심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졌기 때문에 정부도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을 텐데, 여러분은 어떤 인생 계획을 세워 놓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 나이에 뭘 하겠어?’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성공을 가르는 열쇠는 ‘열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낡은 생각을 버리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모습으로 살기 바랍니다. 생각의 틀을 바꾸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고 싶다면,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기심이 여러분이 세상으로 나아갈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는 자녀와 남편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 모두가 성공하는 인생 드라마를 쓰기를 희망하면서 15주년 특강을 마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