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0년 내다보고 투자하세요” 장기가치투자 전문 한국밸류운용 출범 한달도, 1년도 아닌 10년 이상을 내다본 펀드투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장기투자전문운용사가 출범했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이 그 주인공.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펀드판매에 나선 한국밸류운용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기가치투자에 대한 신념을 거듭 강조했다. 국내 가치투자의 원조격인 이채원(사진) 전무 겸 대표펀드매니저는 “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싼 종목을 골라 내재가치에 변화가 있을때까지 그대로 들고간다는 계획”이라며 “매니저들에게도 3년내에 팔려면 살 생각을 말라고 못박았다”고 확인했다. 개별기업의 이익 규모와 질을 따져 주가가 제대로 평가 못받는 종목을 발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겠다는 뜻이다. 코스피지수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이 전무는 벤치마크를 코스피지수가 아닌 채권수익률(현 수익률 5% 기준)로 잡겠다고 밝혔다. 목표수익률은 채권수익률의 2배 수준인 연 10%수준을 내세웠다. 주가가 어떻게 날뛰건 상관없이 우량종목을 통한 안정적 수익 챙기기에 중심을 두겠다는 의미다. 이 전무는 “먼 미래를 내다본 투자인만큼 자식을 낳을때 훗날 결혼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를 하는 방식이 됐으면 한다”이라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용재 사장은 “기관의 거액예치는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액의 기관자금이 들어왔다가 수익만 내면 손을 떼면서 펀드가 휘청이는 전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사장은 운용사들의 고질적인 병폐인 수탁고 늘리기 경쟁도 지양하겠다는 뜻을 거듭 다짐하기도했다. 이 전무가 유망하게 보는 업종은 어떤 것일까. 그는 최근엔 통신 유틸리티업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PER가 10배이하인 중소형 소비재와 자산주도 유망하다고 꼽았다. IT와 코스닥 우량주들이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계획이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밸류운용이 출시한 ‘10년투자 주식형펀드’는 4일 현재 1359억원의 수탁고를 기록 중이다. 한국증권이 1000억원을 한꺼번에 투자했다. 개인들은 1일 평균 30억원씩 가입, 최근 주식형펀드 부진 속에서 상당한 관심을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9
- “가족만큼 소중한 게 또 있나요” 1년 열두달 ‘가정의 달’이 아닐 때가 없겠지만 올해 5월에도 어김없이 방송사들은 ‘가정의 달’ 특집프로그램을 편성, 방송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칫 소홀했던 가족과 함께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보는 계기로 삼는 것은 어떨까. ◆방송3사 ‘가족’ 소중함 다시 일깨워 = KBS는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5시15분에 특집 4부작 ‘다름 속에 핀 희망’을 방영중이다. 국제결혼, 이혼, 재혼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한국사회 가족형태를 조명, 가족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MBC도 지난 1일부터 5일간 밤 11시5분에 5부작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을 방송하고 있다. 3일 밤에는 간암 말기로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서영란씨와 결혼한 정창원씨의 영화같은 사랑을 다룬 ‘너는 내 운명’을 방영한다. 4일에는 한국 여성과 160번이나 선을 본 45세 송성익씨가 20세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엮은 ‘나는 사랑일까’를, 5일 밤에는 5년전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아내에게 보내는 중년 남성의 투병기인 ‘아내, 김경자’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SBS는 4일부터 5일까지 ‘희망TV 24’라는 이름으로 희귀병 어린이 돕기 24시간 연속 생방송을 진행한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는 24시간 극한 마라톤에 도전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희망원정대의 소식을 위성 생방송으로 전한다. 5일 새벽에는 네시간에 걸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스페셜’ 코너를 마련한다. 지난 3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은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케이블·위성 가족소재 영화 집중편성 = 온미디어는 영화채널 OCN을 통해 ‘나인먼스’ ‘미세스 다웃파이어’ ‘페어런트 트렙’ ‘말아톤’ 등 가족영화를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방영한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5일 오전 8시부터 ‘어린이날 13시간 무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짱구는 못말려 암흑마왕 대추적’ 등 7편의 애니메이션이 연속 방영된다.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이누야샤 스페셜 3 천하패도의 검’도 이때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에서는 5일 밤 10시 가족용 코믹액션 드라마 ‘패시파이어’를 볼 수 있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은 6일 오후 6시30분 미취학 아동 학습프로그램인 ‘미키의 클럽하우스’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선보인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새롭게 태어난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논픽션 버라이어티 Q채널에서는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축하공연을 볼 수 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최근 가입자 10만을 돌파한 유아영어 전문방송 키즈톡톡(660번)도 어린이 날을 맞아 ‘뽀롱뽀롱 뽀로로’와 ‘깨모의 모험’ 등 신규 애니메이션 두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애니원(655번)은 ‘포켓몬스터 3편-결정탑의 제왕’과 ‘유희왕’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며 AXN(333번)은 ‘쥬만지’ ‘스튜어트 리틀’ ‘가라데 키드’ 등을 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연속방영한다. 아리랑TV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4시, 6일 오후 3시20분에 ‘제3회 어린이 영어스피치 콘테스트’를 방영한다. 아리랑국제방송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1200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3
- “가족만큼 소중한게 또 있나요” 1년 열두달 ‘가정의 달’이 아닐 때가 없겠지만 올해 5월에도 어김없이 방송사들은 ‘가정의 달’ 특집프로그램을 편성, 방송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칫 소홀했던 가족과 함께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보는 계기로 삼는 것은 어떨까. ◆방송3사 ‘가족’ 소중함 다시 일깨워 = KBS는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5시15분에 특집 4부작 ‘다름 속에 핀 희망’을 방영중이다. 국제결혼, 이혼, 재혼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한국사회 가족형태를 조명, 가족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MBC도 지난 1일부터 5일간 밤 11시5분에 5부작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을 방송하고 있다. 3일 밤에는 간암 말기로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서영란씨와 결혼한 정창원씨의 영화같은 사랑을 다룬 ‘너는 내 운명’을 방영한다. 4일에는 한국 여성과 160번이나 선을 본 45세 송성익씨가 20세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엮은 ‘나는 사랑일까’를, 5일 밤에는 5년전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아내에게 보내는 중년 남성의 투병기인 ‘아내, 김경자’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SBS는 4일부터 5일까지 ‘희망TV 24’라는 이름으로 희귀병 어린이 돕기 24시간 연속 생방송을 진행한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는 24시간 극한 마라톤에 도전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희망원정대의 소식을 위성 생방송으로 전한다. 5일 새벽에는 네시간에 걸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스페셜’ 코너를 마련한다. 지난 3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은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케이블·위성 가족소재 영화 집중편성 = 온미디어는 영화채널 OCN을 통해 ‘나인먼스’ ‘미세스 다웃파이어’ ‘페어런트 트렙’ ‘말아톤’ 등 가족영화를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방영한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5일 오전 8시부터 ‘어린이날 13시간 무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짱구는 못말려 암흑마왕 대추적’ 등 7편의 애니메이션이 연속 방영된다.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이누야샤 스페셜 3 천하패도의 검’도 이때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에서는 5일 밤 10시 가족용 코믹액션 드라마 ‘패시파이어’를 볼 수 있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은 6일 오후 6시30분 미취학 아동 학습프로그램인 ‘미키의 클럽하우스’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선보인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새롭게 태어난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논픽션 버라이어티 Q채널에서는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축하공연을 볼 수 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최근 가입자 10만을 돌파한 유아영어 전문방송 키즈톡톡(660번)도 어린이 날을 맞아 ‘뽀롱뽀롱 뽀로로’와 ‘깨모의 모험’ 등 신규 애니메이션 두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애니원(655번)은 ‘포켓몬스터 3편-결정탑의 제왕’과 ‘유희왕’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며 AXN(333번)은 ‘쥬만지’ ‘스튜어트 리틀’ ‘가라데 키드’ 등을 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연속방영한다. 아리랑TV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4시, 6일 오후 3시20분에 ‘제3회 어린이 영어스피치 콘테스트’를 방영한다. 아리랑국제방송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1200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3
- 장병구 대표 이력 한마디로 ''따뜻한 카리스마''다. 직원을 대할 땐 옆집 아저씨같다. 미소도 일품이다. 결단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소주를 즐길줄 안다. 애처가다. 혼기 찬 딸 결혼도 가끔 걱정하는 다정다감한 아버지다. △1946년 충북 단양 △경기고 졸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졸 △외환은행 입행(69년) △종합기획부장(98년)△상무이사(99년)△부행장(2000년 3월) △현 수협은행장(2000년 11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안병찬 칼럼]최후 일격 받는 남성성 최후 일격 받는 남성성 안병찬 (언론인 한국VJ협회 회장) 한국 아줌마들은 투표할 때 동성인 여자후보를 외면하는 성향을 보여왔다. 며칠 전 작은모임에서 강금실 후보의 보랏빛 패션쇼가 화제에 올랐다. 여자의 표심에 관한 말도 오고갔다. 현직 보도국장 한 사람은 여성의 여성 거부 정도가 강금실의 서울시장 당락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거리라고 했다. 여성의 투표성향이 큰 변수가 되리라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조선일보가 주초에 내놓은 여론조사를 보면 40대 여심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40대 남성은 강금실 예비후보와 오세훈 전 의원을 지지하는 비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지만, 40대 여성은 오세훈을 지지하는 쪽이 강금실을 지지하는 쪽보다 많았다. 그러나 30대 이하는 남녀 모두 강금실을 지지하는 수가 많았고 50대 이상은 남녀 모두 오세훈을 지지하는 수가 많았다. 여자리더십 찾아서 결집 이 조사 하나로 여자가 여자후보를 외면하는 전통적 경향이 확 바뀌어 ‘여자가 여자를 찾아서 찍는 성향’이 확실하다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근자의 여론조사에서는 여자가 여자를 더 찍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투표 성향은 잡히지 않는다. 귀를 기울여 보면 주변에서 여자들이 내놓고 여성 리더십을 지지한다거나 여자후보를 찍겠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기 전에 여자가 여자 리더십을 찾아서 결집하는 새로운 추세가 똬리를 튼 것이다. 그렇다면 한명숙 총리 내정자와 강금실 예비후보를 내세워 여성표를 공략한다는 열린우리당 전략은 새 추세를 잘 읽은 것이 된다. 소설가 김훈은 남성의 본질은 결핍에 있고 스스로의 결핍 때문에 그리움이 생긴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가 여성의 본질을 정의한 바는 없지만 남성의 본질적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를 여성으로 본다면 여성은 우월한 존재가 된다. 이미 피할 수 없는 ‘성의 세대교체 바람’이 일어났다. 남녀동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feminism)’은 사양길에 접어들고 양성간의 생리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에 알맞은 역할을 강조하는 ‘피메일리즘(femalism)’ 신봉자가 남자한테서 나오는 세상이 됐다. 그런 남자 중에는 ‘정보화 시대의 성공 키워드는 양성성’이라고 주장하는 국가공무원이 한 사람 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원회의 서기관인 그는 공무원 생활 16년 만에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실에 발령이 나면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 그는 40년 간 가부장 문화에 절어 있던 자신의 생각이 최후의 일격(쿠드 그라스)을 받은 듯 무너졌다고 말한다. 그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고 외친다. 분명히 양성성은 피할 수 없는 물결이요, 미래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이자 지향점이라면 더욱 분명해진다. 피하기보다는 즐겨보는 것이 더 적극적인 삶의 자세라는 말이다. 양성적인 인간은 과거의 전통적인 성 역할을 고집하는 사람보다 성취동기, 자아실현, 자존심, 결혼만족도가 높다. 너무 여성스러운 여성은 불안지수가 높은 반면 사회적 성취도가 낮으며, 너무 남성스러운 남성은 청년기 동안은 심리적으로 곧잘 적응할지 몰라도 성인이 되고 나면 자기수용도가 낮으며 신경과민증을 보인다. 이런 경향은 연구 결과로 드러났다. 남성성을 많이 보유한 남성은 분명히 사회적 역할에서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도 여기 해당한다. 광고의 예를 보면 ‘남성을 밟아야만 성공한다’고 할 정도로 내 외면 묘사에서 남성은 약한 모습으로 설정된다. 따라서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남성성과 여성성 즉 양성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새 시대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 하는 것과 상통한다고 본다. 양성성을 즐기는 길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길이라는 말이다. 평화의 더듬이 갖고 있는 여성 여성은 싸움을 덜 하는 무리에 속하고 평생 남을 보살피고 다독이고 조정하고 지원하는 성품을 타고났다고 한다. 어떤 피메일리스트는 모든 문제가 여성의 손에 닿게 될 때 좀 더 두루 공평해지고, 불만이 적은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게 된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여성은 평화의 더듬이를 갖고 있다”는 말이다. 여성신문(4월 1-7일자)은 ‘여성들 마음은 첫 여성총리 시대의 기대로 설렌다’는 제목 아래 벌써 ‘여성의 강점을 살린 국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양성성의 대 추세 가운데 화합하는 따뜻한 정치를 여성성에 기대하는 말이다. 한나라당에 한 가지 전략을 주문한다면 박근혜 대표의 절제의 미덕과 여성성 리더십을 더 살리라는 것이다. 여성성의 기세가 이처럼 드높은 때 공연히 색 바랜 색깔론 따위를 들고나오면 나올수록 한나라당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4
- “한글, 여성회관에서 배워요” 국내로 시집온 외국인 주부나 안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글과 문화를 가르치는 안양시 동안여성회관 한글학당이 인기다. 동안여성회관 강의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졌으며 매주 수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생 대다수가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이 많은 탓에 한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어 호응도가 매우 높다. 지난 5일 동안여성회관 2층 교양실. 강의실 문을 열자 10명 남짓한 교육생들이 수업을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강사 김미경 씨에 따르면 교육생들의 한국어 수준은 각양각색이라는 것. 한국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하는 사람부터 한국인으로 귀화해 국적까지 취득한 사람까지 우리 말 수준은 다양하다. 또 한국어를 배우게 된 이유도 시어머니와의 전화 통화를 위해 신청했다는 사람도 있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신청한 사연까지 여러 가지이다.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진 강좌에는 현재 35명의 외국인이 수업을 받고 있다. 국적은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받아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다는 엘리사(필리핀)는 “한국에 온지 7년이 되었지만 의사소통 하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엄마가 도와줘야 할 과제물이 너무 많아 한글을 배울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글학당은 한국문화를 배우며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경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4
- <기고>은퇴 자산 준비는 연금 소득으로 장수는 누구나의 바람이며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또한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이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복 받은 삶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05년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약 112만원으로 노인 외 가구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9%의 수준이다. 노인들의 가장 보편적인 소득원은 자식 등 친인척 보조금으로 76.9%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몇 가지 통계를 보면 현재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보편적인 노인들은 축복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에 의지해서 궁핍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려는 대부분의 은퇴 준비자들에게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은퇴 자산이 얼마나 필요한가?’와 ‘필요한 자산을 은퇴 시점까지 마련 할 수 있는가?’이다. 그러나 총액 개념의 필요 자금을 계산하고, 총액 개념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방법은 실제적으로는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째, 은퇴 이후 현금 흐름의 문제이다. 즉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만의 보유가 은퇴 이후의 여유 있는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은퇴 시점에서 계산된 은퇴 필요 자금 이상의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은퇴 준비자들이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둘째, 은퇴 자산을 고정 소득이 아닌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으로만 보유시에는 자산을 자녀에게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연금 소득을 준비해 놓고도 자녀들의 결혼 자금이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하여 연금 소득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나서 자녀들에 의지하여 힘들게 사시는 경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부모라면 누구도 자녀들에 대한 지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셋째, 은퇴를 위한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부동산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 지에 따라 노후 생활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 마지막으로 은퇴를 위한 재산에 거주 주택의 포함 여부이다. 대부분의 은퇴 준비자들의 은퇴자산의 내역을 보면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포함하여 계산을 하고 있다. 노후에도 거주 주택은 필요하기에 은퇴 자산을 계산할 때는 거주 주택을 제외하고 계산을 해야 한다. 은퇴 이후의 고정적이며, 지속적인 현금 수입을 발생시키는 수단은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2006년 시작된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각종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중에서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준비할 수 방법은 장기에 걸쳐서 각종 연금 상품을 가입하는 방법이다. 보수적으로 계산된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등의 예상 수령액과 목표한 소득 수준과의 비교에서 부족한 부분 만큼은 연금저축을 통하여 연금 소득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평균 수명의 상승에 맞추어 연금 소득의 지급 기간도 확정된 기간까지의 지급이 아닌 사망시점까지의 종신 지급형으로 준비를 해야 만이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은퇴 자산의 준비는 현재의 방식대로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총액 개념의 준비가 아니라 은퇴 이후의 고정적인 수입을 준비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나머지 자산들은 고정적 수입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은퇴 이후의 지속적인 수입을 장기간에 걸쳐 준비하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노후의 여유있는 삶을 보장하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4
- 아픔 딛고 3전 4기 끝에 정상 ‘우뚝’ 교보생명 서성로FP지점(대구광역시)의 고유지 씨(47세)가 2006년 교보생명 ‘보험왕’에 등극했다. 그가 지난 1년 동안 거둔 수입보험료는 95억원, 13회차 유지율은 99.8%에 이른다. 고 씨는 지난 2003년 FP고객만족대상 회사 전체 3위, 2004년에는 2위를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그의 이름이 2005년 수상자 명단에서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암 선고로 간병을 하느라 보험설계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다 지난해 3월 끝내 남편과 사별했다. 체험을 통해 보험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는 계기가 됐다. 고유지 씨는 자신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유학 중인 아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오히려 그 일이 있은 후 고객들을 대할 때 예전과 다른 책임감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사별의 아픔을 딛고 1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기까지는 고객들의 힘이 컸다. “직접 찾아오셔서 보험 가입을 신청 하는 등 고객들이 많은 힘을 실어주셨어요. 스스로도 크게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죠. 이젠 제대로 된 보험설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차례입니다.” 그는 항상 “보험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 보다 ‘얼마나 제대로 고객을 이해시키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느냐’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지난 1년 간 13회차 유지율은 99.8%로 완벽에 가깝다.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고객이 1건의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바람에 안타깝게 100%를 이루지 못했다. 그 달을 제외한 13회차 유지율은 모두 100%로 ‘퍼펙트’하다. 25회차 유지율도 99%에 달한다. 업계의 평균 유지율인 65%와 비교해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꼭 필요한 보험상품을 권하고,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가족으로 품는 고유지 씨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또 고객이 보험과 보험상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한 다음에 가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설명하고 알려주며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고객의 자녀가 결혼해서 낳은 아이까지 3세대에 걸쳐 고객이 된 가족도 있다. 이제는 고객들도 그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대소사를 상담한다. “아무리 예쁘고 비싼 옷도 본인에게 맞지 않고 어울리지 않으면 소용없잖아요. 보험도 마찬가지예요.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제대로 권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죠. 그걸로 인해 고객이 만족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의 영업철학이다. 한편 ‘2006 교보생명 고객만족 FP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 천안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2
- 3전 4기 끝에 정상 ‘우뚝’(사진) 교보생명 서성로FP지점(대구광역시)의 고유지 씨(47세)가 2006년 교보생명 ‘보험왕’에 등극했다. 그가 지난 1년 동안 거둔 수입보험료는 95억원, 13회차 유지율은 99.8%에 이른다. 고 씨는 지난 2003년 FP고객만족대상 회사 전체 3위, 2004년에는 2위를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그의 이름이 2005년 수상자 명단에서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암 선고로 간병을 하느라 보험설계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다 지난해 3월 끝내 남편과 사별했다. 체험을 통해 보험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는 계기가 됐다. 고유지 씨는 자신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유학 중인 아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오히려 그 일이 있은 후 고객들을 대할 때 예전과 다른 책임감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사별의 아픔을 딛고 1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기까지는 고객들의 힘이 컸다. “직접 찾아오셔서 보험 가입을 신청 하는 등 고객들이 많은 힘을 실어주셨어요. 스스로도 크게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죠. 이젠 제대로 된 보험설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차례입니다.” 그는 항상 “보험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 보다 ‘얼마나 제대로 고객을 이해시키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느냐’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지난 1년 간 13회차 유지율은 99.8%로 완벽에 가깝다.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고객이 1건의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바람에 안타깝게 100%를 이루지 못했다. 그 달을 제외한 13회차 유지율은 모두 100%로 ‘퍼펙트’하다. 25회차 유지율도 99%에 달한다. 업계의 평균 유지율인 65%와 비교해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꼭 필요한 보험상품을 권하고,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가족으로 품는 고유지 씨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또 고객이 보험과 보험상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한 다음에 가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설명하고 알려주며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고객의 자녀가 결혼해서 낳은 아이까지 3세대에 걸쳐 고객이 된 가족도 있다. 이제는 고객들도 그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대소사를 상담한다. “아무리 예쁘고 비싼 옷도 본인에게 맞지 않고 어울리지 않으면 소용없잖아요. 보험도 마찬가지예요.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제대로 권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죠. 그걸로 인해 고객이 만족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의 영업철학이다. 한편 ‘2006 교보생명 고객만족 FP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 천안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2
- 고대 이집트 학생들도 회초리를 맞았다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 아바르 리스너 지음 /김동수 옮김 솔 /1만9000원 바빌로니아의 결혼 풍습은 독창적이다. 적령기에 접어든 처녀들은 일정한 날 시장에 모인다. 집행자의 호령에 따라 처녀들이 한 사람씩 일어나면 경매가 시작된다. 가장 아름다운 처녀가 맨 처음 경매로 낙찰된다. 물론 그녀에게 대부분의 돈이 몰린다. 다음 두 번째로 예쁜 처녀가 경매에 부쳐지고 순차적으로 가장 못생긴 처녀까지 순서가 돌아간다. 경매에서 걷은 돈은 한데 모아 못생긴 처녀를 낙찰받은 남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처녀가 못생겼을 수록 그 처녀의 남편이 될 남자는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재밌는 생활방식이지만 당시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는 이는 중요한 의식이었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런 방법으로 아름다운 처녀들은 물론 못생기고 장애를 가진 처녀들도 결혼할 수 있다”고 전한다. 옛날 사람들의 삶은 역사책에서 접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진진하다. 때로는 우리들의 허를 찌를 정도로 독창적이고, 요즘보다 진지한 면도 많다. 솔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고대문명을 재밌게 소개하는 책이다. 지은이 이바르 리스너는 지상에서 사라진 옛 제국과 그동안 우리가 모르던 문화 시대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그는 놀라울 정도의 전문 지식으로 독자를 안내하고 인류의 기억에서 거의 사라진 세계를 입체적으로 재생시킨다. 우리가 별 생각없이 보는 왕의 무덤, 도시의 유적지, 신전, 순례지 등에서 그는 옛날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찾아내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한니발이 코끼리를 몰고 알프스를 넘는 모습과 성의 길이만큼이나 긴 진통을 담고 있는 만리장성과 진시황의 광기가 되살아난다. 소크라테스의 육성이 자신의 최후를 알리고 강위에 떠 있는 달을 품고 뛰어든 주선 이태백의 모습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풍부한 상식을 제공한다. 무엇보자 이 책은 재밌다. 저자는 먼저 유적을 찾고, 거기에서 발견된 유물을 토대로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얘기와 고대 이집트 파라오, 로마 궁정, 이탈리아의 기원, 미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일본 아이누인의 곰 숭배, 칭기즈 칸과 티무르의 정벌 등 교과서에서 한줄로 묘사되는 역사를 저자는 각각 한편의 이야기로 되살린다. 마야인들은 손재주가 뛰어나 무명천을 만들어 쓰고, 비단옷도 해 입었다. 예술적으로도 뛰어났다. 신전을 비롯해 도시 건축물들은 당시 사람들의 뛰어난 건축술을 보여준다. 칭기즈 칸은 ‘최고의 미녀’를 뽑는 나름의 방법을 갖고 있었다. 요즘 미녀 선발대회보다 더 까다로웠다. 고대 이집트 학생들의 ‘연습장’을 통해 당시 교육방식도 알 수 있다. 연습장은 파피루스 두루마리로 돼 있다. 연습장에 따르면 학교는 매우 엄했다.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은 회초리를 맞아야 했다. 학생이 교사에게 써 보낸 글에는 ‘선생님이 나를 회초리로 가르쳤기 때문에 가르쳐주시는 것이 귀에 쏙 들어 옵니다’라는 내용도 있다. ‘학생이 땡땡이 칠 때 회초리를 들면 말을 듣는다’라고 적힌 글도 있다. 일본 아이누인들은 곰을 숭배한다. 아기곰을 정성스레 키우다가 때가 되면 곰 고기의 일부는 날로 먹고, 피는 마신다. 남은 고기는 익혀서 불의 여신인 후지 여신의 딸 ‘남비 아가씨’에게 대접한다. 남자들은 사냥에 효험이 있다며 자신들의 몸에 곰의 피를 바른다. 그들은 죽은 곰을 ‘앞일을 내다보는 자’, ‘수호자’라는 뜻의 ‘지누까 구루’라고 부른다. 미라는 어떻게 만들까. 죽은 육신을 보존하는 데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얼리거나 현대적으로 세균을 죽이거나 육신을 건조시켜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고대 이집트 인들은 이중 마지막 방법을 사용했다. 먼저 뇌수와 내장, 위장은 제거하고 심장과 신장은 남겨뒀다. 신체 내부는 술과 약초로 닦아내고 약초로 만든 수지와 계피, 향료 등을 몸안에 넣고 헝겊, 톱밥, 모래, 중탄산소다로 채운다. 양파를 넣는 경우도 있었다. 동맥과 혈관에는 화학 물질을 주입했다. 신체 외부는 삼나무에서 추출한 기름을 바르고 약초 등으로 만든 향료로 닦았다. 향료는 몇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향기를 유지하고 있다. 책에서는 5000년전 목욕탕도 만날 수 있다. 인도 모헨조다로의 대목욕탕은 5000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다. 탕은 물이 새지 않는다. 증기탕과 내수 샘, 탈의실과 휴게실 등도 요즘 시설 못지않다. 라트비아공화국에서 태어난 저자 이바르 리스너는 독일 베를린, 괴팅겐, 에어랑겐 대학과 프랑스 소르본느, 리옹 대학 등에서 언어학 역사학 민속학 등을 공부하고, 17년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을 두루 여행했다. 이를 통해 그는 이 책 외에도 서양문화에 대한 에세이집 ‘서양, 위대한 창조자들의 역사’와 ‘서양문화에 대한 궁금증’, ‘로마의 황제들’ 등의 저서를 남겼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