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일꿈]어버이날과 내 아버지 어버이날과 내 아버지 이 상 환 (롯데백화점 대전점 홍보팀장) 요즘 맞벌이 세대가 많아지면서 부모세대와 같이 살거나 근처로 이사가는 세대가 부쩍 늘고 있다. 오히려 편안하게 노후를 준비한 부모세대들이 자녀들과 같이 안 살려고 한단다. 결혼 3년차인 나도 1년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아내와 맞벌이를 하다 보니 두 돌 된 아들 녀석을 맡길 만한 곳이 없어서라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어머니는 당뇨를 앓고 계신지라 손자 보는 일은 오롯이 아버지 몫이다. 다행히 아버지도 손자 보는 일을 즐거워하신다. 아들 주원이도 할아버지를 잘 따른다. 오늘도 할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난리가 났다. “할비! 할비!”하면서 우는 모습이 신통하다. 자식 키워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손자 돌보는 일까지 맡고 계신 내 아버지가 고맙고 또 고맙다. 그래서 오늘 내 아버지 얘기를 좀 하려고 한다. 나는 아버지를 존경한다. 친주들과의 대화에서도 항상 아버지 얘기를 먼저 입에 올린다. 내 아버지는 50대를 보내신 90년대 초반까지는 몇 차례 사업실패를 딛고 제조업을 하는 사업가로 재기에 성공하신 ‘오뚜기’ 같은 분이셨다. 물론 아버지의 이런 삶은 내겐 큰 자랑거리였다. 일선에서 한 발짝 물러나 계신 지금도 아버지는 내게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고 계신다. 내게 아버지는 경영학의 대가 ‘피터드러커’ 같은 분이셨다. 아버지는 항상 “재산은 언제든지 남에게 빼앗길 수 있지만, 머릿속에 들어간 지식은 남이 결코 뺏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피터 드러커의 ‘지식근로자 사회’를 예견한듯한 이 말씀은 직장생활을 하는 내가 지금도 향학열을 불태우게 하는 등불이다. 비록 사업실패로 남들처럼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시지는 못하셨지만 이렇게 아버지는 내게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정신적 자산을 남겨주신 것이다. 누군가 내게 성공한 자녀교육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 자녀가 부모를 존경하는가를 보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내 아버지는 자식교육만큼은 성공하신듯하다. 내가 아버지를 누구보다 존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 삶에 큰 영향을 주신 아버지가 요즘 아프시다. 어머니 얘기로는 감기몸살이란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아버지는 소일꺼리로 하시던 건강식품 사업을 그만두셨다. 동업을 하던 친구분이 당뇨로 입원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당신도 사업을 접으신 것이다. 주변 친구분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신듯하다. 이런 마음이 아버지의 감기를 불렀을 지도 모른다. 며칠 있으면 어버이날이다.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곳에라도 놀러 가야겠다. 동영상이 되는 디지털카메라로 아들 녀석과 할아버지의 정겨운 모습도 남겨놔야겠다. 그래서 아들 주원이에게도 할아버지와 함께 한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1
- 고대 이집트 학생들도 회초리를 맞았다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 아바르 리스너 지음 /김동수 옮김 솔 /1만9000원 바빌로니아의 결혼 풍습은 독창적이다. 적령기에 접어든 처녀들은 일정한 날 시장에 모인다. 집행자의 호령에 따라 처녀들이 한 사람씩 일어나면 경매가 시작된다. 가장 아름다운 처녀가 맨 처음 경매로 낙찰된다. 물론 그녀에게 대부분의 돈이 몰린다. 다음 두 번째로 예쁜 처녀가 경매에 부쳐지고 순차적으로 가장 못생긴 처녀까지 순서가 돌아간다. 경매에서 걷은 돈은 한데 모아 못생긴 처녀를 낙찰받은 남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처녀가 못생겼을 수록 그 처녀의 남편이 될 남자는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생활방식이지만 당시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 이는 중요한 의식이었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런 방법으로 아름다운 처녀들은 물론 못생기고 장애를 가진 처녀들도 결혼할 수 있다”고 전한다. 옛날 사람들의 삶은 역사책에서 접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진진하다. 때로는 우리들의 허를 찌를 정도로 독창적이고, 요즘보다 진지한 면도 많다. 솔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고대문명을 재밌게 소개하는 책이다. 지은이 이바르 리스너는 지상에서 사라진 옛 제국과 그동안 우리가 모르던 문화 시대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전문 지식으로 독자를 안내하고 인류의 기억에서 거의 사라진 세계를 입체적으로 재생시킨다. 우리가 별 생각없이 보는 왕의 무덤, 도시의 유적지, 신전, 순례지 등에서 그는 옛날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찾아내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한니발이 코끼리를 몰고 알프스를 넘는 모습과 성의 길이만큼이나 긴 진통을 담고 있는 만리장성과 진시황의 광기가 되살아난다. 소크라테스의 육성이 자신의 최후를 알리고 강위에 떠 있는 달을 품고 뛰어든 주선 이태백의 모습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풍부한 상식을 제공한다. 무엇보자 이 책은 재밌다. 저자는 먼저 유적을 찾고, 거기에서 발견된 유물을 토대로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얘기와 고대 이집트 파라오, 로마 궁정, 이탈리아의 기원, 미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일본 아이누인의 곰 숭배, 칭기즈 칸과 티무르의 정벌 등 교과서에서 한줄로 묘사되는 역사를 저자는 각각 한편의 이야기로 되살린다. 마야인들은 손재주가 뛰어나 무명천을 만들어 쓰고, 비단옷도 해 입었다. 예술적으로도 뛰어났다. 신전을 비롯해 도시 건축물들은 당시의 뛰어난 건축술을 보여준다. 칭기즈 칸은 ‘최고의 미녀’를 뽑는 나름의 방법을 갖고 있었다. 요즘 미녀 선발대회보다 더 까다로웠다. 고대 이집트 학생들의 ‘연습장’을 통해 당시 교육방식도 알 수 있다. 연습장은 파피루스 두루마리로 돼 있다. 연습장에 따르면 학교는 매우 엄했다.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은 회초리를 맞아야 했다. 학생이 교사에게 써 보낸 글에는 ‘선생님이 나를 회초리로 가르쳤기 때문에 가르쳐주시는 것이 귀에 쏙 들어 옵니다’라는 내용도 있다. ‘학생이 땡땡이 칠 때 회초리를 들면 말을 듣는다’라고 적힌 글도 있다. 일본 아이누인들은 곰을 숭배한다. 아기곰을 정성스레 키우다가 때가 되면 곰 고기의 일부는 날로 먹고, 피는 마신다. 남은 고기는 익혀서 불의 여신인 후지 여신의 딸 ‘남비 아가씨’에게 대접한다. 남자들은 사냥에 효험이 있다며 자신들의 몸에 곰의 피를 바른다. 그들은 죽은 곰을 ‘앞일을 내다보는 자’, ‘수호자’라는 뜻의 ‘지누까 구루’라고 부른다. 미라는 어떻게 만들까. 죽은 육신을 보존하는 데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얼리거나 현대적으로 세균을 죽이거나 육신을 건조시켜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고대 이집트 인들은 이중 마지막 방법을 사용했다. 먼저 뇌수와 내장, 위장은 제거하고 심장과 신장은 남겨뒀다. 신체 내부는 술과 약초로 닦아내고 약초로 만든 수지와 계피, 향료 등을 몸안에 넣고 헝겊, 톱밥, 모래, 중탄산소다로 채운다. 양파를 넣는 경우도 있었다. 동맥과 혈관에는 화학 물질을 주입했다. 신체 외부는 삼나무에서 추출한 기름을 바르고 약초 등으로 만든 향료로 닦았다. 향료는 몇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향기를 유지하고 있다. 라트비아공화국에서 태어난 저자 이바르 리스너는 독일 베를린, 괴팅겐, 에어랑겐 대학과 프랑스 소르본느, 리옹 대학 등에서 언어학 역사학 등을 공부하고, 17년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을 두루 여행했다. 이를 통해 그는 이 책 외에도 서양문화에 대한 에세이집 ‘서양, 위대한 창조자들의 역사’와 ‘서양문화에 대한 궁금증’, ‘로마의 황제들’ 등의 저서를 남겼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1
- 노원 아침 방송 서울 노원구청(구청장 이기재)은 매일 아침 8시 40분이면 맑고 상쾌한 목소리로 직원들의 하루 일과를 힘차게 시작 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다른 주제로 사내 방송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만큼 활기차게 시작 할 수 있도록 직원 ‘칭찬릴레이’를 펼친다. 업무를 보면서 민원인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직원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민원을 해결하는 모범을 보인 직원을 찾아내 소개하여 다른 직원의 귀감으로 삼고있다. ▲화요일은 직원들의 시사상식을 키워주기 위한 각종 ‘시사정보’ ▲수요일은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글, 시, 유머 등을 소개하는 ‘좋은 생각 나누기’ ▲목요일은 직원개인의 추억과 사연을 소개하는 ‘사연이 있는 음악’ ▲금요일은 각종 도서, 공연 등 주말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산책’으로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한다. 매일 아침 서로 다른 주제로 방송을 시작한 지 5년째.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 활발하다. 매주 수요일 ‘좋은 생각 나누기’코너는 진행 희망자를 모집하여 글 솜씨와 목소리 테스트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2년째 ‘좋은 생각 나누기’를 진행하는 김정재(행정8급. 보건소 근무)씨는 “어떤 내용이 직원들의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며 “옛 성현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글, 심금을 울리는 시 등 한번 소개할 내용을 선택하기 위해 몇 날을 고민하기도 한다.”고 애로사항을 털어 놨다. 지난해 5월 4일은 어린이날을 맞아 구청 직장어린이집에서 2명의 어린이 초대하여 엄마, 아빠를 위해 시 낭송을 하여 많은 직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더구나 이 아이들은 결혼 후 몇 번의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직원의 쌍둥이 남매여서 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구청 사내 방송은 직원들의 정보전달 기능을 넘어 가슴 뭉클한 사연과 직원들의 숨은 소질을 알리는 알림이 역할도 하고 있다. 직원 중 취미로 성악을 하는 직원과 새내기 직원 중 피아노 전공자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는 세월의 강을 건너 선후배가 만들어내는 멋진 하모니로 많은 직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은 직원 개인의 추억과 사연에 얽힌 음악을 신청하면 사연과 함께 방송을 하여 여러 직원과 함께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직원 참여의 장이다. 또 금요일을 각종 문화공연, 신간도서, 여행정보 소개 등을 소개하여 주 5일 근무에 맞추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방송을 총괄하는 하희정(행정7급, 총무과 근무)님은 “직원들이 활기차게 업무를 시작 할 수 있도록 사기진작과 시사성 있는 정보 제공이 방송목표” 이라며 “직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방송이 되기 위해 컨텐츠 개발에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 방송을 청취한다는 교통지도과 김후근(행정6급)님은 “아침방송은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신호나 마찬가지”라며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의 발전소”라며 방송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 해 했다. 오늘도 업무를 시작하기 전 삼삼오오 모여 따뜻한 음료를 나누거나 각자의 책상에 앉아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방송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거나, 유머에 폭소를 자아내는 등 직원들 마음의 청량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구청에서도 최근 방송장비를 교체하고 방송용 음악 CD를 대량 구매하는 등 방송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1
- 자치구소식2 영등포구 “건강한 가정생활 도와드려요” 영등포구는 1일 보건소 4층에 ‘영등포구 가정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건강 가정생활 지원에 나선다. 센터장을 비롯한 사회복지 전문 인력 5명이 건강가정 상담과 교육, 건강한 가정 문화지원 등 통합적인 가족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복지상담팀은 각종 심리·성격유형 검사부터 부부·고부갈등 상담, 자녀양육과 진로 상담, 이혼전후와 재혼가정 상담 등 가정생활에서 겪게 되는 갖은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교육팀은 부부·부모가 되기 전에 갖춰야 할 소양 기르기부터 부모자녀관계를 비롯해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각종 교육,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를 갖도록 하는 교육 등 가정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족자원봉사단, 가족 생활문화 운동 등 평등하고 건강한 가정생활 문화를 형성·확산시키도록 돕는 가족문화팀도 구성돼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위기가정이나 결혼이민자가정 지원 등은 가족지원팀에서 담당하게 된다. 구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대화단절과 불화 등 가정 내 위험요소를 예방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구 애완동물 주인찾기 나서 구로구가 버려진 애완동물 주인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구로구는 가정에서 개와 고양이를 기르다가 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계약을 맺고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두세 차례 구청 홈페이지(www.guro.go.kr)에 유기동물 보호관리 공고를 내는 형태다. 애완동물이 버려졌다는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출동해 잡아들인 뒤 공고를 내고 30일간 보호·관리한다. 30일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기증하게 된다. 애완동물을 유기하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2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양천구 공동주택관리에 18억원 지원 양천구는 18억원을 지원할 공동주택 지원금 대상 사업을 27일 확정했다. 138개 단지에서 신청한 보안등전기요금 1억8853만원과 도로 하수도 등 38개 단지에서 신청한 52개 일반 사업에 16억1124만원이 지원된다. 보안등전기요금은 우선 교부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22일까지 신청단지 모두에 이미 지급됐다. 일반지원금은 7월 말까지 단지 자체관리규약에 따라 입찰·계약을 거쳐 구청에 지급신청을 하면 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 지원은 구청에서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나 하수도 놀이터 조경시설 경로당 등 주민 공동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 양천구는 올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8억원 많은 18억원으로 책정했다. 2월 10일부터 한달간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보안등전기요금은 138개 단지에서 1억8853만원을, 일반 사업은 40개 단지에서 76개 사업에 24억8029만원을 신청했다. 동작구 ‘놀토’ 봉사활동 인기 동작자원봉사은행이 각 학교의 ‘놀토’와 연계한 봉사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는 “올해부터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이 월 2회로 늘어나면서 여가시간을 뜻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학교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이미 6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1학기 신청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9월까지 중·고생 70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지난 3월 18일 처음 시작한 대방중학교 학생 1020명은 이달에도 6일과 17일 사육신공원 등 7곳에서 동작문화유적탐방과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등 8곳에서 장애인 작업보조·말벗 봉사를 하게 된다. 남서울중학교 학생 735명은 다음달 3일 노량진근린공원 등 9곳에서 자연숲속 탐방과 환경정화활동에 참가한다. 성남중학교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교통안전지킴이 캠페인 활동을, 숭의여고는 독거노인도시락배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작자원봉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별 봉사활동은 봉사정신과 이웃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건강증진센터 문 열어 서대문 보건소가 북아현1동 복합청사 2층에 건강증진센터를 열었다. 이로써 그간 보건소 접근이 어려웠던 북아현동 일대 지역 주민들이 1차 진료(65세 이상)와 병리검사 만성질환관리 금연·영양상담 운동지도 등 포괄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건강증진센터는 1일부터 구민건강증진 운동교실 무료회원 60명을 선착순 모집해 밴드운동 짐닉볼 스트레칭 등을 진행한다. 또 매주 화요일 오전에는 우울증·치매선별검사 아동정신건강검사 정신건강상담 등 구민 건강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체계적인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해 노인성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저소득층 의료비 경감, 올바른 생활지식을 통한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월곡3동 청사 신축이전 성북구 월곡3동이 1일부터 하월곡동 225-7번지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월곡제3구역 주택 재개발구역 안에 들어선 새 청사는 연면적 377평(1246.5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예산 14억1450만원을 들여 지어졌다. 지난해 6월 착공된 이 건물은 지상2층 동사무소와 지상3층 자치센터(강의실) 지상4층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1
- (밥일꿈) 어버이날과 내 아버지 요즘 맞벌이 세대가 많아지면서 부모세대와 같이 살거나 근처로 이사 가는 세대가 부쩍 늘고 있다. 오히려 편안하게 노후를 준비한 부모세대들이 자녀들과 같이 안 살려고 한단다. 결혼 3년차인 나도 1년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아내와 맞벌이를 하다 보니 두 돌 된 아들 녀석을 맡길 만한 곳이 없어서라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어머니는 당뇨를 앓고 계신지라 손자 보는 일은 오롯이 아버지 몫이다. 다행히 아버지도 손자 보는 일을 즐거워하신다. 아들 주원이도 할아버지를 잘 따른다. 밤에 잘 때도 할아버지 옆에서 잔다. 아플 때도 제 엄마보다 할아버지를 먼저 찾는다. 오늘도 할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난리가 났다. “할비! 할비!” 하면서 우는 모습이 신통하다. 자식 키워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손자 돌보는 일까지 맡고 계신 내 아버지가 고맙고 또 고맙다. 그래서 오늘 내 아버지 얘기를 좀 하려고 한다. 나는 아버지를 존경한다. 친주들과의 대화에서도 항상 아버지 얘기를 먼저 입에 올린다. 내 아버지는 50대를 보내신 90년대 초반까지는 몇 차례 사업실패를 딛고 제조업을 하는 사업가로 재기에 성공하신 ‘오뚜기’ 같은 분이셨다. 물론 아버지의 이런 삶은 내겐 큰 자랑거리였다. 일선에서 한 발짝 물러나 계신 지금도 아버지는 내게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고 계신다. 내게 아버지는 경영학의 대가 ‘피터드러커’ 같은 분이셨다. 아버지는 항상 “재산은 언제든지 남에게 빼앗길 수 있지만, 머릿속에 들어간 지식은 남이 결코 뺏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피터드러커의 ‘지식근로자 사회’를 예견하신 듯한 이 말씀은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도 나의 향학열을 불태우게 하는 등불이다. 비록 사업 실패로 남들처럼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시지는 못하셨지만 이렇게 아버지는 내게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정신적 자산을 남겨주신 것이다. 누군가 내게 성공한 자녀교육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 자녀가 부모를 존경하는가를 보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내 아버지는 자식교육만큼은 성공하신듯하다. 내가 아버지를 누구보다 존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 삶에 큰 영향을 주신 아버지가 요즘 아프시다. 어머니 얘기로는 감기몸살이란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아버지는 소일꺼리로 하시던 건강식품 사업을 그만두셨다. 동업을 하던 친구분이 당뇨로 입원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당신도 사업을 접으신 것이다. 주변 친구분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신듯하다. 이런 마음이 아버지의 감기를 불렀을 지도 모른다. 며칠 있으면 어버이날이다.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곳에라도 놀러 가야겠다. 동영상이 되는 디지털카메라로 아들 녀석과 할아버지의 정겨운 모습도 남겨놔야겠다. 그래서 아들 주원이에게도 할아버지와 함께 한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이상환 홍보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30
- 부평구청장 ‘판공비로 선거운동?’ 시민단체 “격려금 등 전년보다 4배 늘어” 부평구 “선거법 허용여부 확인 후 지출”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부평구청장의 업무추진비가 사전 선거운동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2004년에 직원격려 및 경조사비용으로 사용한 구청장 업무추진비는 328만원에 그쳤지만 선거를 앞둔 지난해는 무려 4배가 넘는 1360만원을 썼다”며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이처럼 지난해 경조사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출범위를 전년과 달리 직원 자녀의 돌에서부터 시부·시모상, 외조부·외조모상과 처조모상, 시조모상까지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소속직원과 그 직계 존비속 사망·결혼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는 현행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게 인천연대측 주장이다. 또 인천연대는 “부평구청장이 지난해 2월 설을 맞아 지방의원들에게 홍삼세트 등 300만원 어치의 물품을 제공하는 등 2005년 업무추진비(1억8000여만원)의 25%에 달하는 4498만원을 사전선거운동 성격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업무추진비를 단체장 쌈짓돈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박윤배 구청장을 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평구는 “업무추진비는 행자부가 정한 범위 내에서 지출됐으며 선거법상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선관위 안내책자와 전화를 통한 사전 확인절차를 거쳐 지출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인천연대는 “타 단체장도 업무추진비 사용내용에 따라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며 업무추진비 문제를 이번 선거에서 쟁점화 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단체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8
- “한국 젊은이들, 나의 도전정신 경험하길”(사진명 래퍼로 사진글도 있음) 양팔이 없고 다리가 짧은 기형으로 태어나 장애·이혼·미혼모라는 3중고를 딛고 일어선 영국의 여성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41)가 28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열리는 ‘영 챌린저 포럼(Young Challenger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바다표범처럼 짧은 다리와 양팔이 없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해표지증(Phocomelia)을 안고 1965년 태어난 래퍼는 생후 6주 만에 버려져 보호시설에서 성장했다. 그 후 래퍼는 22세에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9개월 만에 헤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장애인 구호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덜리미술학교와 브라이튼대학에서 어릴 적 꿈이었던 미술공부를 하면서부터 예술가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 겸 사진작가가 된 그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자신의 나신을 조각 같은 영상으로 빚어내 자신을 팔이 없는 ‘밀로의 비너스’ 토르소에 견주어 ‘현대의 비너스’라 칭하며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영국 조각가 마크 퀸이 만삭인 앨리슨을 모델로 조각한 ‘임신한 앨리슨 래퍼’라는 3.5m 높이의 작품이 트라팔가 광장에 전시돼 모델로서도 유명세를 탔다. 래퍼는 24일 ‘영 챌린저 포럼’에 앞서 경기도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장애를 극복한 나의 도전정신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지 않고 언젠가 (어려움이)끝난다는 생각으로 나아가다 보면 꿈이 이루어질 것”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인생의 목표에 대해 “우선 아들 패리스를 잘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뒤 “나에 대해 예술가로서보다는 장애를 먼저 보는 경향이 많지만 ‘예술가인데 단지 장애가 있구나’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래퍼의 기자회견에는 손학규 경기지사와 제프리 존스 파주캠프 원장,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배석했으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래퍼씨는 28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열리는 ‘영 챌린저 포럼’에 참석해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삶과 불굴의 의지’에 대해 특강을 하고 5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회 영 챌린저 포럼’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토론대회다. 이 행사는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외 대학생들에게 자기개발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 및 새로운 비전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앨리슨 래퍼를 비롯해 인권운동가 데니스 레드몬드, 인재전략전문가 조세미 씨 등의 인사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5
- 봉천동 세자매 피습 용의자 검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관악구 봉천동 세자매 피습사건 용의자 정 모(37·인천시 삼산동)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 27일 새벽 4시 30분쯤 피해자 김 모(25)씨 등 세자매가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둔기로 머리를 때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4월 18일 새벽 3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주택에 침입해 황 모(47)씨 모자를 둔기로 때리는 등 중태에 빠뜨리는 등 4건의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51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지하1층 주택에 침입해 문화상품권 1매를 훔치고 금품이 적다는 이유로 소지하고 있던 둔기로 김 모(26)씨를 때린 뒤 김씨 부자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정씨는 돈을 훔치러 주택에 침입했다 돈이 없자 화가나 피해자들을 둔기로 가격해 숨지게 하는 등 전형적인 무동기형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씨는 차량정비용 공구를 범행전에 미리 준비해 흉기로 사용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정씨는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결혼도 못해 화가나 부자만 보면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자백한 사건외에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씨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4
- 위장결혼 브로커 구속 서울 동작경찰서는 19일 중국인에게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정증서원본 불실 기재 등 행사)로 브로커 김 모(67)씨를 구속하고 박 모(4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8월부터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ㅇ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중국과 연계해 국내에 취업 입국하려는 중국동포 등 21명을 한국인과 위장 결혼시킨 뒤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0
- 지자체 “원어민 교사 어디서 구하나” 원어민 수업, 영어마을 조성 등으로 수요 급증 수도권 선호, 지방은 기피 … ‘양극화 현상’도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배치할 원어민 교사가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인은 원어민 수업과 영어마을 조성 붐 등으로 원어민 교사의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정부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으면 수년 내에 원어민 교사 수급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올해 전국에 713명 배치 예정 =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시·도별로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새로 배치(예정)할 원어민 교사 수요는 713명에 달한다. 서울시가 209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시 138명, 경기도 130명, 경남 64명 순이다. 몇 년 전만해도 교육부의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하는 원어민 교사로 전국의 모든 수요를 충당했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경쟁적으로 영어마을 조성사업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사업이 진행되면서 EPIK 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가 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 위탁해 진행하는 EPIK에서 배출하는 원어민 교사는 1년에 최대 200명 정도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5년 말까지 시·도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는 모두 1178명이며 이중 EPIK에서 배정한 인원은 268명에 불과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워낙 수요가 많아 대부분을 시·도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자체 모집하거나 인력공급업체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원어민 교사 자원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인천시교육청은 원어민 교사를 구하러 캐나다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경기도도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 나갈 예산까지 확보해 놓은 상태다. ◆초·중·고 원어민 수업 차질 =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중·고교 배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올해 초등 58곳, 중등 33곳, 고등학교 20곳 등 모두 160개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영어특구인 서구는 자체적으로 34명을 관내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영어마을(25명)과 7월에 문을 여는 서구영어마을(12명)까지 합하면 231명의 원어민 교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확보된 교사는 173명(75%)에 불과하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교육 붐 등으로 원어민 교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5월 안으로는 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원어민 교사를 3월 개교에 맞춰 배치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EPIK에 18명을 요구했으나 15명밖에 배정받지 못했다”며 “전국적으로 양질의 원어민 교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어민 영어교육도 양극화 = 수도권은 그나마 다행이다. 지방에서는 원어민 교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충청·전남·경남도 등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들이 아예 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중간에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어민 영어교육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도는 보수를 10만원씩 더 주고 있지만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농어촌 학교에 지역내 국제결혼 외국인들을 활용해 원어민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들이 수도권에만 몰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도는 EPIK을 통해 배치된 교사들이 중간에 그만두니까 아예 자체 모집을 통해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원어민 교사 수급·관리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2010년까지 전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면 학원 등 전 사회적으로 원어민영어교육 붐이 확산될 것”이라며 “원어민 교사 수급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국제기능원을 확대 개편해 원어민 교사를 공급하는 방안 등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 영어교육혁신팀 관계자도 “국가 차원에서 전체 원어민 교사를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적기에 배치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모집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전국종합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