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국 인터넷상 교제 ‘위험 수위’ 서로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누구든 날씬한 미인 혹은 재벌 2세가 될 수 있다.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는 위장술과 허풍. 이것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가 성행할 수 있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이혼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를 찾기도 하고, 상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하는 사례가 미국에서 늘고 있다고 지가 보도했다. ◆사이버 공간의 사기사건 급증 = 미국의 변호사 사무실엔 “외국에 있는 사람 혹은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이혼을 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미국의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그 사람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상당수가 “본 적은 없지만 내 천생연분임을 확신하다”고 말한다고 ‘로이어 유에스에이’를 통해 말했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는 ‘허풍’과 ‘사기’가 난무한다. 애틀랜틱에 사는 한 남자는 10명의 여성에게 “그쪽으로 이사 하겠다”며 비용을 요구해 받은 돈을 모두 도박에 탕진하기도 했다. 애리조나에 사는 한 남자는 온라인 데이트 상대인 ‘러시아 미녀’에게 미국행 비행기 값 2000달러를 보냈지만 돈만 받고 나타나지 않았다. 사이버 공간에서 사기 사건이 급증하자 미국의 정책 당국자와 변호사들은 이를 예방하고 처벌할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현행법상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상대방에게 사기를 당해도 알선회사를 상대로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96년 제정된 미국 연방통신법 ‘통신품위’ 규정에 따르면 온라인 데이트 알선업자에게는 3자(데이트 상대)가 한 거짓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은 데이트의 최적 장소 = 하지만 최근 알선업자를 상대로 한 고소사건은 상황이 좀 다르다. 온라인 데이트 회사들이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직접 ‘가짜 데이트 상대’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매치닷컴’이란 회사는 ‘가짜 데이트 미끼’를 이용해 회원을 유지한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이 계류 중이다. 이 회사는 고객을 꼬드기는 이메일을 계속 보냈는가 하면 회사직원을 오프라인 데이트에 내 보내 고객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인터넷 서치사이트가 운영하는 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도 회원의 ‘흥미’를 돋구고 사이트의 ‘신뢰도’와 ‘매력’을 높이고 위해 가짜 회원의 신상명세서를 만들어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이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폐해가 심해지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방법은 별로 없다. 지난해 미국 의회는 성행하고 있는 결혼 중개업을 단속하기 위해 ‘신부 우편주문 사업에 관한 법(Mail-Order Bride Business Act)’을 제정했다. 이 법은 인터넷 중매 등으로 미국에 온 외국 신부들을 사기·학대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러나 이 법은 인터넷과 중매 등을 통해 신붓감을 구하려는 미국 남성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신붓감을 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에 자신의 과거 결혼경력, 가족사항, 알코올 관련 범죄 전과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해야 한다. 이 법은 전과가 있는 사람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원의 범죄전과를 공개하지 않는 데이트 알선 업체를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술집보다 온라인상 데이트가 건전하다” = 이렇게 사기당할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온라인 데이트가 성행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비영리단체인 ‘퓨 인터넷 아메리카 라이프 프로젝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 중 17%가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안정적 교재 경험이 있고, 15%는 장기간으로 사귀었거나 혹은 결혼을 했다고 대답했다. 심각한 피해를 경험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즉,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짝을 만난 성공률이 사기를 당할 위험성을 앞질렀다. 인터넷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독신자들이 모이는 술집보다 사이버 데이트가 훨씬 더 건전하다”고 말한다. 온라인 데이트에서 먼저 ‘대화’로 상대를 파악할 수 있고 메시지를 교환하는 등 ‘고전적이면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폭스 밀러는 “남녀는 인터넷을 통해 더 잘 이해하고, 직접 만나 육체적인 관계로 발전되기 전에 감정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온라인 데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사생활을 침해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데이트족들은 “미 연방정부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신상정보공개를 의무화한다면 온라인 데이트의 매력·환상이 없어질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업체들은 “회원들이 이미 온라인 데이트의 ‘위험과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데이트가 성행하면 할수록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7
- 온라인 데이트상의 거짓말, 허풍, 법으로 규제할 수 있을까? 온라인 데이트상의 거짓말, 허풍, 법으로 규제할 수 있을까?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 늘어. ? 온라인 데이트 회사가 ‘가짜 데이트 상대’를 직접 만들어 ? 사이버 사기, 막을 방법도 명분도 없다. 서로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누구든 날씬한 미인 혹은 재벌 2세가 될 수 있다.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는 위장술과 허풍. 이것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가 성행할 수 있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이혼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를 찾기도 하고, 상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하는 사례가 미국에서 늘고 있다고 지가 보도했다. ◆사이버 공간의 사기사건 급증 = 미국의 변호사 사무실엔 “외국에 있는 사람 혹은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이혼을 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미국의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그 사람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상당수가 “본 적은 없지만 내 천생연분임을 확신하다”고 말한다고 ‘로이어 유에스에이’를 통해 말했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는 ‘허풍’과 ‘사기’가 난무한다. 애틀랜틱에 사는 한 남자는 10명의 여성에게 “그쪽으로 이사 하겠다”며 비용을 요구해 받은 돈을 모두 도박에 탕진하기도 했다. 애리조나에 사는 한 남자는 온라인 데이트 상대인 ‘러시아 미녀’에게 미국행 비행기 값 2000달러를 보냈지만 돈만 받고 나타나지 않았다. 사이버 공간에서 사기 사건이 급증하자 미국의 정책 당국자와 변호사들은 이를 예방하고 처벌할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현행법상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상대방에게 사기를 당해도 알선회사를 상대로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96년 제정된 미국 연방통신법 중 ‘통신품위’ 규정에 따르면 온라인 데이트 알선업자에게는 3자(데이트 상대)가 한 거짓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은 데이트의 최적 장소 = 하지만 최근 알선업자를 상대로 한 고소사건은 상황이 좀 다르다. 온라인 데이트 회사들이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직접 ‘가짜 데이트 상대’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매치닷컴’이란 회사는 ‘가짜 데이트 미끼’를 이용해 회원을 유지한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이 계류 중이다. 이 회사는 고객을 꼬드기는 이메일을 계속 보냈는가 하면 회사직원을 오프라인 데이트에 내 보내 고객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인터넷 서치사이트가 운영하는 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도 회원의 ‘흥미’를 돋구고 사이트의 ‘신뢰도’와 ‘매력’을 높이고 위해 가짜 회원의 신상명세서를 만들어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이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폐해가 심해지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방법은 별로 없다. 지난해 미국 의회는 성행하고 있는 결혼 중개업을 단속하기 위해 ‘신부 우편주문 사업에 관한 법(Mail-Order Bride Business Act)’을 제정했다. 이 법은 인터넷 중매 등으로 미국에 온 외국 신부들을 사기·학대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러나 이 법은 인터넷과 중매 등을 통해 신붓감을 구하려는 미국 남성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신붓감을 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에 자신의 과거 결혼경력, 가족사항, 알코올 관련 범죄 전과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해야 한다. 이 법은 전과가 있는 사람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원의 범죄전과를 공개하지 않는 데이트 알선 업체를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술집보다 온라인상 데이트가 건전하다” = 이렇게 사기당할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온라인 데이트가 성행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비영리단체인 ‘퓨 인터넷 아메리카 라이프 프로젝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 중 17%가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안정적 교재 경험이 있고, 15%는 장기간으로 사귀었거나 혹은 결혼을 했다고 대답했다. 심각한 피해를 경험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즉,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짝을 만난 성공률이 사기를 당할 위험성을 앞질렀다. 인터넷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독신자들이 모이는 술집보다 사이버 데이트가 훨씬 더 건전하다”고 말한다. 온라인 데이트에서 먼저 ‘대화’로 상대를 파악할 수 있고 메시지를 교환하는 등 ‘고전적이면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폭스 밀러는 “남녀는 인터넷을 통해 더 잘 이해하고, 직접 만나 육체적인 관계로 발전되기 전에 감정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온라인 데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사생활을 침해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데이트족들은 “미 연방정부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신상정보공개를 의무화한다면 온라인 데이트의 매력·환상이 없어질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업체들은 “회원들이 이미 온라인 데이트의 ‘위험과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데이트가 성행하면 할수록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7
- <신문로 칼럼>가사노동의 가치(이정희 2006.06.07) 가사노동의 가치 이정희 (공인회계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대표) “20대인 K씨는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를 개조해 부엌을 없애자는 약혼자의 제안에 망연자실해졌다. 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재미로 일생을 살았던 그의 어머니와 달리 약혼자는 자기 일에 강한 성취욕을 보이며 부엌일 따위에 인생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부부간의 ‘권력’이동과 가사노동의 분담 등을 다룬 한 시사잡지의 최근호에 실린 구절이다. 가사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인식이 제고되면서 이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근로소득에서 공제되는 배우자공제액을 크게 올리자는 입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제도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산정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 지 등을 정리해 보자. 얼마 전만 해도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산정에 대하여 어머니들의 숭고한 노동을 어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는 보수적인 반박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따져야 할 필요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가사노동자에게 임금을 지불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제쳐 놓더라도 당장 손해배상이나 재산분할 등의 영역에서 만만치 않은 사안이 존재한다. 예컨대 전업 주부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통상 도시 일용근로자의 월 소득액에 기초하여 보상을 받는데, 이는 실제로 주부가 하는 일의 내용이나 주부의 개인 능력에 무관하게 일괄 적용되어 구체적 적합성 결여라는 문제를 낳는다. 가사노동자의 이혼 시에 상황은 좀 더 심각해진다. 판례를 보면 전업주부의 경우 재산분할 비율이 30%를 넘기 힘들다. 이런 맥락에서 가사노동 고유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측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으로는 기회 비용법, 총합적 대체법 및 전문가 대체법 등이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전업주부의 소득은 연봉 기준으로 약 3000만원이라고 한다. 이는 전업주부의 1일 평균 가사노동시간에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시간당 평균 임금과 연평균 근무일수를 곱해 산정한 것이다. 이는 기회비용을 원용한 것인데, 가사노동의 가치가 성별, 연령, 숙련도 등 주요 임금결정 요소를 고려하여 일반노동시장에서 기대되는 임금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과대평가될 우려가 있다. 한편 총합적 대체법은 가사노동을 하나의 직업으로 간주, 가정에서 상응하는 한 명의 직업인을 고용한다고 가정하여 산정하는 방식이다. 계산이 용이하지만 대체직 선정의 난점이 있는 방법이다. 예컨대 가정부를 대체직으로 선정하면 과소 계상될 우려가 있고, 종합관리자(가사노동을 요리, 육아 및 가정의 미래설계 등 총체적 가정관리로 이해)를 대체직으로 보면 과대 계상의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양 방법의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제시된 방법이 전문가 대체법인 데, 이는 가사노동의 내용을 노동의 내용, 필요 능력 및 노동강도 등을 고려하여 몇 가지 소 그룹으로 구분한 다음 소 그룹별 가사노동시간에 대체직종의 평균 임금액과 근로시간을 곱하여 가사노동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어떤 방법을 적용하여 가치를 측정하느냐의 기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가사노동의 내용과 긴장도 등에 따라 요구되는 노동 강도와 능력을 합리적으로 분류, 측정하여 이를 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가사노동의 가치 인정이라는 사회적 화두에 대한 인식론적 차이에 주목하는 태도 역시 필요하다. 현행 관련 법률상의 배우자공제 제도나 재산분할 제도 등을 탄생시킨 사회적 가치관이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별 분업 가족의 우위성에 대한 인정, 남성부양자 세대의 유지 등 기존 남성우위적 성별 분업구조를 전제하고 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제도라는 지적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어떻든 그동안 사회적 평가 대상이 되지 못했던 가사노동에 대한 의의를 재발견하고, 합리적으로 측정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가사노동과 관련된 현행 제도들이 갖고 있는 인식론적 측면에 대한 사회적 성찰의 중요성 역시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6
- 재미로 보는 세계이야기 -모나리자의 목소리 재현 모나리자의 미소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이제 그 목소리는 들을 수 있게 됐다.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그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음향전문가 마쑤미 스즈키 박사는 16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의 손과 얼굴을 토대로 그녀의 실제 키와 두개골 모양을 측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재현해냈다. 스즈키 박사는 과의 인터뷰에서 “(모나리자)의 키와 두개골 모양을 측정하여 모나리자의 실제 목소리와 거의 비슷한 목소리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스즈키 박사는 자신이 재현한 목소리가 실제 모나리자의 목소리와 “90%이상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스즈키 박사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목소리도 재현했다. 스즈키 박사는 “모나리자의 얼굴 아래가 넓은 편이고 턱은 뾰족하다. 이런 얼굴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낮은 목소리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http://pro motion.msn.co.jp/davinci/voice.htm 에서 스즈키 박사가 만들어낸 모나리자와 다빈치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어린이와 사랑하고 싶어요 네덜란드의 소아성애자들이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법적 연령을 낮추기 위해 정당을 조직하려고 하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16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는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는 네덜란드 법률을 ‘12세 이하’로 낮추려고 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어린이 포르노필름과 동물들과의 성관계를 합법화하는 법안도 상정할 계획이다. 이 정당 설립자 중 하나인 애드 반 덴 베르그는 “성관계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부추길 뿐이다”며 “우리는 소아성애를 토론의 주제로 만들길 원한다”고 네델란드의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마약, 매춘, 동성애자의 결혼에 관해 너그러운 정책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조차 소아성애자들의 정당창립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화요일 여론 조사에서 네덜란드인의 82%가 소애성애자들의 정당 설립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67%는 소아성애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혈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 미국에서는 한국인 두 명의 고소사건이 화재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업가 손 스테판씨는 김진수씨에게 ‘빌려준 돈을 갚겠다’는 서약서를 썼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오렌지카운티 법정에 ‘계약위반’으로 손 씨를 고소했다. 여기까지는 보통 채무분쟁과 비슷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손 씨가 이 서약서를 자신의 피로 썼다는 점이다. 포드햄 대학의 법과대학 조셉 페릴로 교수는 “40여년 동안 많은 계약서를 조사했지만 피로 쓴 계약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손 씨의 한국 회사에 17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손씨가 약속했던 수익금과 원금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손씨 변호사에 따르면 손씨는 2004년 김씨와 금전문제로 다투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손가락에서 나오는 피로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썼다고. 변호사는 “손씨는 ‘있는 능력을 다해 돈을 갚겠다”고 썼기 때문에 이는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사는 “이 서약서는 김 씨의 강요해서가 아닌 손씨가 스스로 쓴 것”이며 “이 계약서가 피로 써진 이상 잉크로 쓰인 것보다 강한 법적효력과 의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콜릿이 미래의 에너지 초콜릿에 사는 세균이 에너지원인 수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균이 미래의 환경친화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 영국 과학자들은 대장균들에게 카라멜과 누가가 섞인 혼합물을 먹인 뒤 히드로게나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이용해 수소를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과학 잡지 에 따르면 이 수소는 연료전지를 작동시켜 작은 선풍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2
- 행복한 부부관계의 비밀은 무엇인가 행복할 수 없다면 절대 이혼하지 마라 김병준 지음/토담미디어/1만원 ‘결혼이란 새장과 비슷한 데가 있다. 새장 밖에 있는 새는 안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안에 있는 새는 한사코 밖으로 나오려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몽테뉴가 한 말이다. 대부분 결혼 전의 작은 문제는 결혼 후에 커다란 문제로 확대되어 나타난다. 뒤늦게 후회하게 된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혼을 한 뒤에는 한 쪽 눈을 감고 상대방의 결점을 넘어가주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요지이다. 결혼생활이란 앉은뱅이와 맹인의 결합과도 같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협조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생활한다면 맹인이 앉은뱅이를 업고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험한 길도 헤쳐 나갈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너는 왜 보지 못하니’ 하며 싸우다가 헤어질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결혼했으면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부득이할 경우에만 이혼을 고려하되, 이혼 뒤에 행복해질 수 없다면 이혼하지 마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30
- 행복한 부부관계의 비밀은 무엇인가 ‘결혼이란 새장과 비슷한 데가 있다. 새장 밖에 있는 새는 안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안에 있는 새는 한사코 밖으로 나오려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몽테뉴가 한 말이다. 결혼 안한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을 테고 결혼한 사람은 결혼한 것을 후회해본 경험이 있기 마련이어서 공감되는 명언이다. 대부분 결혼 전의 작은 문제는 결혼 후에 커다란 문제로 확대되어 나타난다. 뒤늦게 후회하게 된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혼을 한 뒤에는 한 쪽 눈을 감고 상대방의 결점을 넘어가주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요지이다. 결혼생활이란 앉은뱅이와 맹인의 결합과도 같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협조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결혼생활을 한다면 맹인이 앉은뱅이를 업고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험한 길도 헤쳐 나갈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너는 왜 보지 못하니’ ‘그러는 너는 왜 걷지 못하니’ 하며 싸우다가 헤어질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결혼했으면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부득이할 경우에만 이혼을 고려하되, 이혼 뒤에 행복해질 수 없다면 이혼하지 마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할 수 없다면 절대 이혼하지 마라 김병준 지음 토담미디어/1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30
- 결혼전 배우자 카드빚 절대안돼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들은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예비배우자의 잘못으로 ‘숨겨진 빚’을 꼽았다. 이는 워너홈비디오코리아가 애니메이션 ‘유령신부’ DVD 출시를 기념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함께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 남성 38.9%, 여성 47.6%는 결혼전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로 예비배우자의 ‘카드 빚 및 대책없는 경제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옛 애인과의 만남’(25.0%), ‘많은 수의 애매한 이성 관계’(22.0%)를 꼽았다. 여성의 경우는 ‘잡아놓은 물고기로 여기는 상대의 무관심’(26.2%)이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남녀간 특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다. ‘결혼식장 최대 꼴불견’에 대한 조사에서는 ‘고요속에 울리는 전화벨소리와 고성응대’라는 응답이 28.1%를 차지했으며 ‘적은 부조금 내고 가족까지 동원해 식사하는 하객’(12.5%), ‘민망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회자’(1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워너홈비디오코리아는 12일 팀 버튼과 조니 뎁 콤비의 스톱모션 애니미션 ‘유령신부’를 출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11
- 미, 이라크전 수렁 속에 우울한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은 미국은 이라크 전쟁이후 미군사상자들과 가족들의 처우를 대폭 개선한 것으로 가까스로 군심을 달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9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 전역에서는 각종 추모식과 기념행사를 갖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미군들의 뜻을 기린다. 그러나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이후 미군들의 역할과 위상이 급변하면서 미군사기, 미군운용에서도 심각한 위기를 겪어왔다. 부시 행정부나 워싱턴 의회는 미군들의 사기를 북돋으며 미군 운용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극히 부심하고 있다. 29일 현재 이라크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들은 모두 2464명, 부상자는 1만786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사망한 미군들이 남겨둔 유자녀가 17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한국전이나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군들은 징병제에 의해 징집된 젊은 청년들이 주를 이룬 반면 모병제인 지금 미군들은 결혼해 배우자와 자녀를 둔 가장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미국정부는 미군사상자 본인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근년에는 유가족들도 보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쟁명분이 도마위에 오른 이라크 전쟁이 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군들이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에 워싱턴 정치권은 미군 사상자 처우 개선에 극히 신경쓰는 분위기다. 부시 행정부와 워싱턴 의회는 올해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등 테러와의 전쟁에서 숨진 미군사망자에 대한 보상금을 종전의 1만 2000달러에서 10만달러로 10배 가까이 인상했다.또 유가족들이 타는 생명보험료를 25만 달러에서 40만달러로 거의 2배 올렸다. 이와함께 미 전역의 50개주 가운데 37개 주의 주립대학들은 전몰 장병의 유자녀들에 대해서는 대학 학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 미네소타 주립대학이 올가을 학기부터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으며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군당국은 이라크 전쟁후 신병 모집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각종 보너스 등 인센티브를 내걸었고 전역했던 예비역 들을 상대로 미국내 보다 2∼3배이상 많은 봉급을 지급해 미군부족 상태를 가까스로 피하고 있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한국전쟁부터 2005년까지 미군들은 연평균 현역규모가 230만명을 기록했으며 그가운데 23%인 53만 5000명을 해외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한편 해외 주둔 미군들은 90년대 감소했다가 2000년대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독일 등 유럽과 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주둔 병력은 감소한 반면 이라크 전쟁으로 중동지역주둔이 급증했다. 2005년 현재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병력은 38만 6000명으로 전체 미군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전때인 1968년 108만여명이나 해외에 파병했던 절정기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나 1999년 20만 6000명에 비하면 다시 높아진 것이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29
- ‘다문화가정 지원 실천사례 나눔 대회’ 열려 지방자치단체·교육청 공무원, 교장 선생님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실정에 맞는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법무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지원 실천사례 나눔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진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이미 다민족·다문화 국가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이해하는 다문화주의적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가정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상자료 ‘다문화가정 실태 보고서’ 상영, 국제이주기구 서울사무소 고현웅 소장의 ‘다문화사회를 준비하자’라는 주제의 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충북 옥천의 여성결혼이민자 풍물패 ''향수'' 단원들은 20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신명나는 무대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정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3개 사례가 소개됐다. 먼저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담양군의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정책 -외국인 며느리, 행복한 우리 가족’이 소개됐다. 담양군은 군내의 여성결혼이민자 가족 106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02년부터 각종 사회적응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9명의 필리핀 여성을 선발해 초등학교의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외국어 강사 인증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교육청 부문에서는 전북교육청의 ‘온누리안 도움 계획’이 소개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국제결혼가정전담팀을 구성, 도내 국제결혼 자녀 680여명돠 학부모에 대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어 올 2월 ‘국제결혼가정 도움 계획’을 발표하고, 코시안을 대체할 명칭을 공모해 ‘온누리안’으로 선정하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으로 부천 오정초등학교 김갑성 교사의 ‘다문화가정 자녀 지도 사례’도 소개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26
- 이번주 ♦ 가정을 위해 직업을 포기했던 이혼녀들의 권리확대 앞으로 영국에서는 직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했던 이혼녀들의 위자료 청구소송이 줄을 이을 것 같다고 지가 25일 보도했다. 24일 영국 상원은 고소득 직업을 포기하고 부자남편과 결혼했던 여성들의 재산분할소송에서 여성들의 몫을 높이고 생계유지비 한도를 높이는 법률안을 재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상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수십억대의 재산을 소유한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두 여성들의 위자료와 생계유지비 청구 소송에서 촉발되었다. 결혼 전에는 남편 케네스(세무사)보다 수입이 많았던 줄리아 맥파린(전직 교사, 변호사)은 자녀양육과 남편내조를 위해 직업을 결혼 후 자신의 직업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18년 동안의 결혼생활이 깨어지고 줄리아는 일 년에 약 5억원의 생활비를 받기로 합의하고 이혼했다. 케네스 맥퍼린의 수입은 일 년에 약 15억 정도이다. 그러나 줄리아와 이혼한 뒤 재혼한 남편이 “일 년에 18만 달러를 앞으로 5년 동안만 생활비를 지급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벌였다. 케네스 맥파린의 변호사는 “줄리아가 결혼 후 직업을 포기한 것은 스스로 결정한 일이며, 남편을 내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즐거움을 찾았기 때문”이라며 줄리아가 직업없이 지낸 18년은 단지 ‘휴직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법정은 줄리아가 “남편의 성공에 일조를 했고, 가정자산도 동반투자와 사업과 같이 공동으로 증식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줄리아에게 “매년 25만 파운드를 평생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줄리아 맥파린의 변호사는 “오늘날까지 전업주부의 이혼 후 생계유지비는 생활비를 기준으로 책정되었다. 그러나 이제 법정은 전업주부의 재산 증식의 기여도와 자신의 직업을 포기한 데에 대한 보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법정이 전업주부들의 “직업적 성공”에 대한 희생을 인정하고, 결혼이 “파트너십”임을 인정한 것은 영국 이혼소송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영국법조계의 반응이다. 또 영국 상원의 니콜 경은 “과거 영국 법정은 결혼기간에 비래하여 위자료와 생계비를 책정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부당하다”고 말하며 “짧은 기간 결혼생활을 했더라도 자산증식 기여도 면에서는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캘리포니아 와인에 다시 무너진 프랑스 와인 30년 전 프랑스에서 열렸던 레드와인 시음대회에서 캘리포니아 산 와인에 대패한 프랑스와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24일 영국에서 프랑스 Vs 캘리포니아 와인 전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캘리포니아 와인에 프랑스 와인 감정단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가 전했다.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가게를 운영하던 영국인 스테판 스퍼리에는 프랑스의 와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프랑스 와인과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을 눈을 가린 채 비교하도록 했다. 그 당시 와인제조에 뛰어든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의 ‘기’를 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프랑스 와인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과 향기에 더 높은 점수를 주어 와인의 종주국을 자부하던 프랑스 와인업계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30년 전의 설욕을 갚기 위해 스퍼리아와 영국, 프랑스 미국 와인 시음인단은 다시 와인 시음대회를 갖았지만, 결과는 30년 전과 비슷했다. 대부분이 30년 전에 시음대회에 참가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프랑스 감정단은 이번 시음대회 결과로 미국 와인업계가 ‘쇠퇴’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캘리포니아 산 카르베넷 와인의 맛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고의 와인으로는 프랑스산 보르도가 뽑혔다. 그러나 2-5위를 캘리포니아 산 레드 와인이 모두 차지했다. 30년 전 시음대회 결과로 캘리포니아 레드와인 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미국은 현재 세계 4위의 포도주 생산 국가로 올라섰다. 스페리에는 “이번 시음대회로 미국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와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유명인의 눈에 띄기 위해 칸느로 몰려는 소녀들 영화배우를 꿈꾸는 십대 소녀들이 유명인들의 눈에 띄어 일약 스타덤에 오를 꿈을 앉고 칸느로 모여들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짧은 미니스커트와 아슬아슬한 탑을 입은 십대 소녀들은 유명 영화배우나 영화감독들의 눈에 띄기 위해 거리와 해변가에서 과감한 행동을 하고 있다. 15세의 클라우디아는 “군중들 속에서 눈에 띄게 멋지게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창피함을 몰라야 하고 모든 파티에 들어가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 모든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를 꿈꾸는 또 다른 십대 소녀인 리사와 아멜리도 선글라스와 꽉 조이는 청바지를 입고 거리, 버스, 해변가를 서성이고 있다. 이들이 유명인의 눈에 띄기 위해 고안한 전략은 ‘아무데서나 노래부르기’이다. 아멜리의 꿈은 훌륭한 가수가 아니라,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는 것이다. 클라우디아의 꿈도 훌륭한 연기자나 모델, 가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유명인이 되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클라우디아는 “솔직히 나는 패리스 힐튼과 같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힐튼 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그녀는 자신의 ‘인생모델’로 삼은 클라우디아는 “그녀는 모든 것을 갖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변가와 호텔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는 소녀들을 이해한다며, “결국 우린 모두 똑같은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얼굴의 십대 소녀들은 유명 호텔과 파티장소의 경호원들과 몸싸움도 벌이고, 유명 인사들이 타고 있음직한 요트를 향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고 있지만, 이들이 ‘발탁’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르비아 출신의 유명 모델인 젤레나 만딕은 “유명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에 선택을 받기 위해선 좋은 연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해변가에 있다가 눈에 띄기 위해선 정말 운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 백 만 명의 아름다운 여성들 가운데 오직 한 두 명만이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먹고 살 정도 밖에 벌지 못한다”고 말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를 하라. 세상엔 모델과 영화배우 이외에도 할 일이 많다”고 충고했다. ♦ 280만 달러짜리 전화번호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는 최근 휴대전화번호 경매가 있었다. 카타르 국영 언론인 QNA는 이 경매에서 한 전화번호가 280만 달러에 팔렸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번호는 6666666이다. 카타르 국영 전화국인 Qtel이 개최한 이번 경매에서 8명의 경매가자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누가 그 번호를 사갔는지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이번 전화번호 경매는 카타르의 빈곤지역의 하수도 시설개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행사였다.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사상 유래 없는 경제적 호황을 맞고 있다. 75만 명의 인구가 있지만, 카타를 국민의 수는 15만에 불과하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