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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위한 하반기 강좌들 그칠 줄 모르는 폭염이 한창인 가운데, 다가올 가을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천시내 곳곳에서는 하반기 여성들을 위한 알짜 강좌들이 열린다. 늘고 있는 반려동물 돌보기부터 각종 전통음식 만들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미리 신청해보자.약초와 블루베리, 버섯 재배, 전통주·전통발효식품 만들기부천시는 도시농업과 전통음식을 주제로 ‘도시소비자를 위한 농촌자원교육’을 운영한다. 8월에 개강하는 약초교실(기초반), 블루베리 특강, 버섯재배과정과 10월에 개강하는 우리쌀 전통주 교실, 우리콩 전통발효식품 교실 등 모두 5개 프로그램을 전문 강사들이 진행한다.수업은 프로그램별 5~10회 과정으로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 수강료는 없으며 실습에 필요한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 장소는 부천 자연생태공원 내 도시농업교육장이며,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대상은 부천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프로그램별 20명이다. 각 프로그램 모집 및 운영과 관련한 사항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란에 순차적으로 공지된다.법률·인문·철학이야기-하반기 부천시민대학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2017년 하반기 부천시민대학 프로그램’ 학습자를 모집한다. 하반기 부천시민대학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부천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각 과정 당 정원은 20~30명(법률특강은 70명, 월례특강은 100명)이다. 수업료는 무료지만 교육과정 운영비는 학습자들이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부천시청, 부천시민학습원, 소사시민학습원에서 진행된다.법률특강에서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현직 부장판사 6명이 들려주는 ‘시민에게 힘이 되는 법률이야기’가 준비된다. 강의는 9월부터 11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다. 내용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형사사건 처리절차, 인신구속절차에 관한 상식,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으로 구성했다.부천시민학습원에서는 ▲이희용 서울신대 교수가 진행하는 ‘유럽으로 떠나는 인문여행’ ▲이영미 성공회대 대우교수가 진행하는 ‘한국근현대사 대중가요로 읽다’ ▲부천시민학습원 월례특강 <인문학산책> 등이 진행된다.소사시민학습원프로그램은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의 ‘말과 앎, 그리고 삶’ ▲문성환 남산강학원 대표가 진행하는 ‘기억과 기록, 사마천과 사기(史記)읽기’ ▲김영문 KACE수석강사의 ‘자서전쓰기 90일 프로젝트’ ▲부부특강-DISC로 알아보는 우리부부 이야기 등이다.도시정비와 생태 도시재생대학 - 부천대학교부천시가 주택과 도시 분야 도시재생대학 수강생 40명을 오는 8월 21일까지 모집한다. 도시재생사업 지도자 양성과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은 부천대학교 위탁교육으로 운영된다.수업은 8월 31일부터 11월 23일까지 12주 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부천대학교 부동산유통학과 강의실이다.내용은 도시재생에 대한 기본이해, 도시재생 사례연구, 도시재생 관련 정책, 도시정비 사업의 주요 이슈와 해결방안 등을 배우고 팀별 도시재생 사업구상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운영한다.수료 후에는 부천대학교 도시재생연구센터 시험을 거쳐 도시재생전문가(2급)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부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부천시 원도심지원과로 방문, 우편,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우리가 몰랐던 부천이야기 - 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3’부천시 꿈빛도서관에서는 인문학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부천의 문학’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천에 숨겨진 지역 인문학 콘텐츠를 발굴해 미처 몰랐던 부천을 알아보는 ‘등잔 밑 인문학, 우리가 몰랐던 부천의 이야기’ 세 번째 과정이다.과정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에 진행된다. 특히 부천의 대표작가 중 한명인 구자룡 작가와 함께 부천 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고 변영로,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 ‘원미동 사람들’ 거리 등 복사골 문학 탐방을 떠난다.한편, 부천시립꿈빛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난 5월부터 ‘등잔 밑 인문학, 우리가 몰랐던 부천의 이야기’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우리개가 달라졌어요 - 반려동물문화교실부천시가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연다. 시가 주최하고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관하는 이번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우리개가 달라졌어요’란 주제로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기본 에티켓과 행동교정 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부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사)유기견없는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선착순 200명이다.한편 부천시는 지난 5월에도 상동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열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시는 상동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 확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비롯해 해마다 반려동물 어울림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민강사 강의력 향상 교육 - 부천시평생학습센터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평생학습강사의 강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줄탁동시(啐啄同時) 프로젝트’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마인드셋비전찾기를 위한 필수과정과 교수법과 강의스킬 등 필요한 강의를 골라듣는 선택과정, 강의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코칭 과정으로 구성된다.진행은 ▲강의 기획 및 설계 ▲질의응답의 기술 ▲효율적인 강의 PPT만들기 ▲아이스브레이킹&스팟 등 강의준비 과정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40여 개의 수업 중 참여 가능한 시간에 필요한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시민강사를 지원하는 선배강사로 김태진 ㈜ASSESTA 부대표, 김성학 에듀웨이 대표, 박수정 에듀플랜 대표 등이 자신의 비전과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시민강사는 오는 8월 25일까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2017-08-10
- 송파구 고교 학교알리미로 꼼꼼 분석 고교 선택을 목전에 둔 중학생,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일반고 가운데서도 수시전형에 대비한 학교별 프로그램, 진학 결과가 편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송파구 고교와 강남권 및 인근 관심 고교의 졸업생 진로 현황, 학업성취도 자료를 정리했다.송파구 고교(일반고 15곳, 자사고 1곳) 가운데 2017입시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어디일까? 올 2월 졸업생 진로 현황을 살펴보자. 보인고(54.7%) > 배명고(53%) > 잠실여고(51.9%) > 방산고(51.2%) > 창덕여고(43.2%) 순이다. 2016입시 자료에 따르면 보인고(56.5%) > 방산고(49.3%) > 배명고(47.4%) > 정신여고(45.8%) > 창덕여고(41.8%) 순이다.송파구 대학 진학률 송파 42.1%, 서울 40.8%강남구 일반고 및 자사고·특목고 2017입시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은 경기고 36.2%, 단대부고 36%, 서울고 37.5%, 숙명여고 51.3%, 경기여고 43.7%다. 자사고 진학률은 휘문고 39.3%, 중동고 44.4%, 배재고 51.3%, 현대고 40.7% 한대부고 48.8%다. 외고의 국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대원외고 67.5%, 한영외고 65.3%이며 국외 대학 진학 현황은 대원외고 8명(2.8%), 한영외고 10명(3.8%)다.이처럼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는 고교별로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취업자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진학률은 전국 평균이 54.4%, 서울 40.8%이며 송파구는 42.1%, 강남구는 40.4%다.이 가운데서 주로 재수생이 포함되는 올해 졸업생의 ‘기타 항목’을 눈여겨보면 잠일고(55.1%) > 보성고(51.8%) > 영동일고(45.8%) > 창덕여고(45.5%) 순이다. 2016년 2월 졸업생 가운데 ‘기타 항목’은 보성고(48.6%) > 잠일고(47.9%) > 영동일고(46.1%) > 창덕여고(44.8%) 순이다. 강남권 및 자사고 자료를 보면 단대부고 60.2%, 경기고 58.9%, 휘문고 60.2%, 현대고 57.6%, 중동고 52.2%로 송파 고교에 비해 재수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교 학업수준, 동아리 현황, 교과과정 정보공개고교별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어떨까? 2016년 11월에 공개된 고2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국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보통학력 이상, 기초 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로 나뉘어 공개한다.모든 교과 공부의 기초가 되는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의 수치가 높은 학교는 보인고(98.6%) > 창덕여고(95.4%) > 잠실여고(93.8%) > 정신여고(90.6%) > 영파여고(85.6%) 순이다. 2015년 11월 자료를 살펴보면 보인고(96.3%) > 창덕여고(95.4%) > 잠실여고(92.6%) > 정신여고(85.8%) > 영동일고(83.6%)입시에서 변별력이 큰 수학은 보인고(99.3%) > 창덕여고(86.9%) > 보성고(86.3%) > 잠실여고(81.6%) > 영동일고(78.9%) 순이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보인고(98%) > 창덕여고(88.4%) > 보성고(88.2%) > 영동일고(85.5%) > 잠신고(83.3%) 순이다.영어는 보인고(99.8%) > 창덕여고(96.9%) > 잠실여고(95.7%) > 정신여고(92.5%) > 영동일고(91.6%) 순이다. 전년 자료를 살펴보면 보인고(97.5%) > 창덕여고(95.7%) > 잠실여고(93.6%) > 정신여고(93%) > 영동일고(91.9%)다.송파 인근 특목고·자사고 중에서는 대원외고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숫자가 국어 99.6%, 수학 99.6%, 영어 100%, 강남구 일반고 가운데는 숙명여고가 국어 97.6%, 수학 93.5%, 영어 99.5%로 나타났다.고교 교사의 ‘인사이트’윤희태(영동일고 교사)입시 지도 노하우가 많고 서울 고교별 진학 데이터 분석을 꾸준히 해온 진학 분야 베테랑 윤 교사가 학교알리미 데이터 속 숨겨진 의미, 독해법을 짚어준다.Q. 송파·강남권 고교, 외고·자사고 진학률 데이터를 교사 입장에서 해석한다면?송파 고교들은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게 나타난다. 어느 대학에 진학했는지가 아닌 단순 진학률 수치라 판단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송파권 고3 학생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반수를 염두에 두고 안전 지원을, 강남권 학생들은 아예 재수까지 계산하고 상향 지원을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외고는 자사고 보다는 걸러진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진학률이 제일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Q.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수, 재수생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학교알리미 졸업생 진로 현황(전문대/4년제대/국외대학/취업/기타로 구분) ‘기타 항목’에 나온 데이터에서 보통 송파권은 10~20%, 강남권은 30~50%를 더하는 게 교사로서 경험상 수치다. 재수, 반수는 집안 경제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강남권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강남의 모 자사고의 경우 한해 졸업생 숫자만큼 재수, 반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Q. 국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부터 학교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어 내년부터는 공개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미리 밝힌다. 지난해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평가 자료는 국영수 과목별로 ‘보통 학력 이상, 기초 학력, 기초 학력 미달’ 3단계로 나누는데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의 경우는 정규 수업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 수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 같은 학생들이 늘면 수업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추첨으로 선발하는 일반고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숫자가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향상도’ 항목은 × 100(%)으로 고2 성적이 중3 때에 비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의미하는데 마이너스 수치는 학생 성적이 더 나빠진 것이다. 사실 공부할 의지가 없는 학생이 많을수록 마이너스로 가게 된다. 자사고는 이런 학생이 많지 않은 반면에 일반고 는 학업 의지가 없는 학생이 늘고 고2가 되면 심해지는 게 현실이다. Q. 중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알리미 활용팁을 조언해 준다면?2018학년도 신입생이 중점적으로 볼 항목은 학교교육과정이다. 이제 2015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한 신입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입시는 학교별 차이가 있는 교육과정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교과 선택을 보장해 주는 학교를 선택해아 학생부종합전형 등 입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아리, 학교별 특색 사업은 비교과영역을 편단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지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송파구 고교 졸업생 진로현황 학급당 학생수학년별학급수 졸업생수전문대대학국외진학소계취업기타가락고28.111~12201732286(26.7%)110(34.2%)-196(60.9%)16(5%)110(34.2%)201637981(21.4%)137(36.1%)-218(57.5%)26(6.9%)135(35.6%)2015454123(27.1%)150(33%)-273(60.1%)28(6.2%)153(33.7%)문정고29. 2017-08-10
- 기획연재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문현고등학교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문현고(학교장 강전옥)는 2010년에 설립된 인문계 공립학교이다. 역사와 전통이 짧은 학교지만 교사와 학생이 새로운 교육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전옥 교장은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교사,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 학교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개방적이어서 늘 생기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창의적인 학교 경영 마인드와 교사들의 열정이 혁신적인 교육 활동을 만든다”고 말한다.사진설명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종근 교육연구부장교사, 김인규 교무지원부장교사, 금창주 창의체험활동부장교사, 백인환 생활안전부장교사, 정영진 인문사회부장교사, 이은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 하태부 교감, 김헤련 3학년부장교사꿈, 실력, 사랑, 세계화를 향한 교육 활동전체 학급 수 29, 전교생이 832명으로 아담한 문현고는 ‘품격 있는 세계 시민 육성’을 기본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문현고의 교훈은 ‘큰 꿈을 품고, 기르자 실력, 나누자 사랑, 나가자 세계로’이다.‘큰 꿈’을 펼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집단 상담과 심리 검사를 병행하고 직업과정을 안내하는 절차를 체계적으로 거친다. 연중 꾸준하게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기록하고 보관하는 ‘나의 꿈 찾기(Discover your Dream)’ 활동을 펼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실력’은 매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이루어지는 ‘행복한 글 읽기’ 활동을 통한 독서교육과 토론동아리, 학습동아리, 진로동아리 활동을 이용해 다양한 토론, 논술교육, 수요자 중심의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현 중이다.하태부 교감은 “학생들의 학력 차를 고려한 수준별, 개별화 학습과 더불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행복하고 안정된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원칙에 따른 엄격한 생활지도가 운영 중이다”라고 강조한다.‘사랑’은 3무(無) 3행(行) 운동인 폭력, 흡연, 왕따 없는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하고 인사 예절을 갖추고 청결한 환경을 만드는 실천 활동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세계화’를 위해서는 여러 나라 학교와 교류하여 전교생이 다양한 문화권과 접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일본 칸토학원고교와 상호방문을 하고 있으며 중국 금화고등학교, 뉴질랜드와 러시아 고교와도 결연을 맺어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연중 쉬지 않는 교과형 방과 후 학교’와 ‘자기주도학습실’ 운영문현고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논술, 적성 영역에 대해 단과반 및 주말반을 개설하여 학생선택제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수준별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연계성 있는 교육으로 프로그램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국제 교류에 대비해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 영어 교육도 강화하여 진행한다. 효과적인 수준별 수업을 정착하여 1학년과 2학년은 영어 수업을 3개 반 4수준으로 편성하여 운영한다. 기초과정 수준반은 15명 내외로 하여 교사와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장종근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수행과 지필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수업모델을 적용해 모둠활동,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멀티미디어 활용을 하고 있다. 학생의 영어 능력을 고려한 영어로 하는 수업의 확대도 하고 있다”고 덧붙인다.선생님과 외부지도교사에 의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연중무휴로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실도 문현고의 자랑거리이다. 학년별로 자기주도학습실을 제공하고 소그룹 학습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질문방 등이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다.“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믿음과 의존도가 높아 다양한 분야의 방과 후 교육활동이나 자율학습이 교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김혜련 3학년부장교사가 말한다.모든 학생을 함께 안고 가는 눈높이 진학지도문현고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권 4년제 대학에 50여명, 지방권까지 포함하여 123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교대를 비롯하여 전문대 진학률도 좋은 편이다. 학생 스스로 취업을 고려하고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파악하여 학생부 교과전형을 이용한 전문대학 진학률도 높다.이은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우리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 위주로만 관리하지 않는다. 담임교사에 의한 비정기적 개별상담을 통해 학생의 진로를 잡고 그에 맞는 맞춤형 진학컨설팅을 한다. 성적이나 생활기록부를 고려하여 전형별로 구분한 교사들의 팀코칭도 이루어지며 자소서나 면접 등에 관한 피드백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희망 진로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스스로 진로에 대해 탐구하고 필요한 학습 계획, 먼저 진학한 선배들의 조언등을 많이 참고한다”고 말한다.문현고가 자랑하는 가치 있고 풍부한 스펙활동1. 문현아카데미(인문 · 과학 R&S) : 철학, 역사, 경제, 지리, 사회 특강 및 탐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심화되고 폭넓은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며 1년간 운영된다. 과목별 교내 교사와 함께 하는 활동과 더불어 과학 분야 명사 진로 특강 및 탐구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다.2. 독서, 논술, 영어 교육의 활성화 :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영어 캠프, 영자신문 발간과 독서 동아리, 토론대회, 논술대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3. 다양한 교육활동의 시상(50여종) : 문제해결력겨루기대회, 영어말하기경연대회, 자기주도학습 표창, 방과 후 학교 수기공모, 창의력경진대회, 나의 꿈찾기 표창 등 다양한 시상이 있다.4. 맞춤식 진학 지도 및 진로 설계 : 논술지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완벽 대비 지도가 개인별 맞춤으로 진행된다. 학생, 학부모 대상 입시 전문가 초청 설명회, 대학 탐방, 진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대학과 연계한 진학컨설팅이 실시된다. 나의 꿈 찾기와 바리스타, 파티쉐, 호텔리어 등 미래 찾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문대학 진학과 연계된 진로동아리는 전공이나 학과탐색 등을 지도교사 멘토링과 더불어 관련 학과 선배들과 함께 실질적인 준비를 한다.5. 체육과 예술 활동을 통한 1인 1기 소질 계발 : 1학년은 기타 연주와 태권도 수업이 주1회 1시간 있으며 2학년은 연극수업이 있다. 학년별로 기타발표회, 태권도 승단시험, 연극발표회를 연다. 연극수업은 조명, 음향이 함께 하는 종합수업으로 UCC 제작발표도 진행한다.문현고 학생이 말하는 ‘우리 학교는 이런 점이 좋아요’1. 창체 활동(기타, 태권도, 연극) 교육이 마음에 들고 상담을 잘해주셔서 좋다.2. 다른 학교에 비해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고 자기주도학습실 연중 개방이 좋다.3. 자기주도학습실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주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4. 다른 학교에 비해 엄한 생활 규정이 학교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어가는 것 같다.5. 신설 학교로서 시설이 우수하고 학교 기본예절 지도가 만족스럽다.2017학년도 대입 합격 현황 (졸업생 304명, 재수생 미포함)4년제 대학 (123명 합격)전문대학(161명 합격)서울권수도권지방권504924 2017-08-10
-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당신만의 신발을 만들어 드려요” 대표적인 교육특구인 분당지역은 우수한 학원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학원들은 서로 경쟁관계일 수도 있지만 분당은 분위기가 다르다. 16년째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그룹인 학원장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는 모임인 분당학원장협의회(이하 분학협)가 있기 때문이다.분학협은 불편법 학원 운영에 대한 자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올해 13년째 저소득층 학생 무료 수강 등 장학 혜택도 펼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역의 사회복지단체를 찾아 정기적으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그야말로 마음 따뜻한 교육자들의 모임이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성 반영한 그림 직접 그린신발 선물지난 7월 17일 분학협 회원들은 야탑동에 위치한 ‘임마누엘 선교원’에 18켤레의 ‘세상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운동화를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시설에 있는 모든 분들의 신발 사이즈를 직접 재서 구입한 후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징을 살린 그림을 직접 그려 넣어 선물한 것이라고 분학협 장동학 원장은 말한다.“이번 행사는 각 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했고, 이를 기특하게 생각한 분학협에서 신발 구입과 행사에 대한 후원을 지원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전에 기관을 찾아서 신발사이즈와 한분 한분을 인터뷰해서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등 각각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이를 반영해 그림의 컨셉트를 잡았습니다.”분학협 장동학 회장의 선물은 정성이 담긴 만큼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선사하게 마련이다. 학생들은 이 작업을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까지도 알게 되었다면서 너무나 즐겁고 보람있는 작업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학생들의 아디어로 기획하고,분당학원장협의회가 지원수원 영덕고등학교 3학년 임하연 양은 ‘작은 선물이지만 신발을 통해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제가 가진 그리기 재능을 통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말할 수 없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용인 상현고 3학년 김수민 양 역시 ‘내가 만든 신발을 신고 좋아할 언니를 생각하며 가슴 설레며 그림을 그렸다’며 ‘작은 행동이나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는 사실이 기쁘고 활동을 더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그 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신발을 받아 든 장애인들은 신발을 뛸듯이 기뻐했어요. 불편한 몸이지만 신발을 신고 걷기도 하고, 꼬옥 껴안고 연신 웃음짓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친구에게 하고싶은 말과 신발에 내용 설명을 담은 편지를 읽어주었을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후원한 사람 모두가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지난 16년간 분학협이 많은 의미있는 일을 했지만 이번 행사는 특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동학 회장. 같은 나눔이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은 계속 만들어내고 싶다고 그는 강조한다.중학생들 잠재력 찾고 꿈 키워주기 위한원장들의 모임그리고 경쟁자가 아닌 협업자로서 함께 공부하며 학원들이 가진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 소외 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확대해 나가겠다는데 분학협 회원들은 뜻을 같이하고 있다.“요즘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분학협은 쉽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없는 학생들을 발굴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설립초기부터 분학협 회원들은 각자 운영하는 학원에서 상황에 따라 대학 진학시까지 전액 장학, 반액 장학생들을 두고 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분학협은 조직 내에 학생부종합전형 연구 모임도 만들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연구하고 정기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변화하는 입시에 대비하고 있다. 제자들을 대학에 잘 보내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모아져 시작한 일이다. 아름다운 나눔문화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터분학협은 분야별 전문가 그룹인 만큼 뜻을 모으면 어떤 일이든 가능할 수 있다고 회원들은 믿는다. 자신들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각각의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학원장들의 마음이 지금의 분학협을 만들었다.“분학협 회원들 대부분은 사업자이기보다는 진정한 교육자입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부모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치열하게 준비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가르치고, 힘든 입시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분학협은 이번 신발 선물 행사와 같은 아름다운 봉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 각 학원에 재원중인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학생들이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경험하면서 성숙한 인격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장동학 원장은 재차 강조한다. 2017-08-08
- 고3 입시 경험 고1~2때 받으면, 결과는 달라진다 시험을 잘 보는 것만으로 대학을 잘 가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 간의 성적과 활동이 고스란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고 이는 대학 진학시 학생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자료가 된다. 이처럼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서 진로 진학 컨설팅을 받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 진로에 대한 목표를 뚜렷이 세우고 이를 교육과정 안에서 펼쳐내야 하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어진 과제다. 1~2학년 150명, 최고의 진로진학전문가에게개별 컨설팅 받아이러한 입시변화에도 불구하고 담임 교사나 진로 교사에게 특별히 신청해서 상담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학교 안에서 구체적으로 진로진학 상담이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보다 일찍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따른 진학계획을 설계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들을 위해 분당고등학교가 진로진학컨설팅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행사가 이색적인 것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다는 것.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 분당고 강당에서 개최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 50명을 초빙해 강의를 듣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1대 1 맞춤 진로상담까지 이어졌다고 한지아 분당고 진로담당 교사는 설명한다.“보통 3학년때 받게 되는 상담을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어요. 진로와 진학에 대해 빨리 파악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1대 1맞춤 컨설팅을 받으면서 본인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적합한지, 전형을 준비하는데 무슨 활동들이 필요한지, 최근 입시결과는 어땠는지를 제시해 줍니다. 또 희망 전공 졸업의 후의 진로에 대한 내용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컨설팅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심리검사,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이번 진로진학컨설팅 행사에는 각 학교 진로 교사와 진학 교사 등 50명의 전문가가 초빙되었으며 150명의 분당고 재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개별 컨설팅을 1인당 40분에 걸쳐 받았다. 초빙된 전문가들은 다년간 고3 담임과 고3 부장을 맡았던 교사들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소속 교사들로 학생들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했다. “컨설팅을 신청한 학생들은 사전에 분당고 PDS( Pathways-map Design System)시스템에 본인의 자기소개서와 상담요청 사항을 기록한 학생들이에요. PDS 기록 출력물은 각 전문가들에게 일주일 전에 미리 보내져 선생님들이 미리 학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상담 전문가들은 PDS 출력물과 학교에서 제공하는 생활기록부, 심리검사결과지 뿐만아니라 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하며 입시결과 데이터들을 보며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은 컨설팅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 대교협 공통문항 3개와 대학자율문항 1개 그리고 인상깊게 읽은 독서활동 3개를 작성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를 미리 준비해보는 실질적인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한지아 교사는 설명한다.■미니인터뷰 - 분당고등학교 곽상훈 교장“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꿈을 설계하고 과정을 만들어 가야합니다”입시 변화는 웬만한 교사들도 따라가기 힘들 만큼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핵심은 학교의 교육과정과 입시전략에 모아진다. 이러한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읽고 그에 맞게 학교 시스템을 갖추는데 노력하는 곽상훈 교장.“지금까지 그래왔듯이 3학년때 가서야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를 고민하거나, 성적에 맞게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도 약하고 진로에 맞는 현실적인 학업설계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번 진로진학컨설팅은 이러한 문제를 조금 더 일찍 학생과 학부모님들과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입니다.”결과 못지 않게 학생이 진로를 설정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평가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이기도 한 곽 교장은 학생의 모든 활동 과정을 기록하는 시스템인 PDS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설계한 장본인이다.“과정이 중요하고 이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교육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바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기록들이 누락되거나 소실되어 학생의 개별적 특성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나지 못하죠. PDS기록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강점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분당고가 이처럼 50명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로진학컨설팅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학생에 대한 기록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 곽 교장은 “이번 상담은 단편적인 상담이 아닌 체계적, 전문적으로 진로와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담받은 150명의 1~2학년 학생이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로와 입시설계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남은 고등학교 기간 동안 꿈을 찾고 반드시 이루기 바란다”고 곽 교장은 강조했다. 2017-08-08
- 초등시기, 소통 도구로서 영어의 기본 초석 다져야 언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균형 있는 발달이 이루어져야 한다.지금 초등학생들의 부모세대는 10년이 넘도록 영어를 배웠음에도 ‘말하기 영역’에서 대다수가 자유롭지 못하다.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적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다른 영역보다 말하기 영역이 발달의 불균형을 가져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아직 입시에 영향을 덜 받는 초등학생 때의 영어공부에서 말하기 영역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인지 지역의 초등 영어 말하기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전연주(내정중학교 영어교사), 인미나(ECN 분당어학원 원장), 김윤성(리틀액터스 어린이영어뮤지컬 극단 & 클럽 단장), 이송예(VCA 어학원 원장)실용영어가 점점 중요해지는중학교 수행평가현 분당지역 중학교 1학년들의 경우 ‘경기 자유학년제’의 실행으로 1년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필시험 형태의 평가가 아닌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로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대학입시에서도 영어 과목의 수능 절대평가, 수시 비중의 확대로 내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일제고사 폐지 등으로 인한 지필평가의 많은 부분을 수행평가가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정중학교 전연주 영어교사는 “1학년들의 경우 프로젝트 학습을 통하여 영어로 설명하고 발표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3학년들도 수행평가 30점 중 5점을 말하기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분당 지역 다수의 중학교에서 만화를 그려 영어로 설명하기, 주제에 따른 본인의 이야기를 영어로 발표하기, 영어연극, 몇 가지의 질문을 미리 주고 교사가 고르는 질문에 20초간 답하기 등 평가방식에 있어서 말하기, 듣기 등 실용영어가 중요시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충분한 시간 확보이미 발표, 토론, 글쓰기 등의 수행평가와 함께 지필평가에서도 쓰기 위주의 서술평 평가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입시에 자유로운 초등학교 시절의 영어 공부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전 교사는 “언어에서 말하기는 의사소통 수단의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될 있는 시간을 확보하거나 영어권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독려해야 한다. 말하기가 잘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어자료 읽기, 듣기 등에 노출이 되어야 하니 그런 환경을 잘 구축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강남과 분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영어뮤지컬 리틀액터스의 김윤성 단장은 “영어말하기 실력은 영어환경의 노출빈도와 정확히 정비례한다. 자녀가 실제로 소리 내어 영어로 말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로 듣고 말하고 소통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문장을 외우고 입에 붙도록 소리 내어 반복하는 경우는 얼마나 되는지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EFL환경(비영어 국가)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고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만 소비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한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문자식 교육 지양하는다양한 콘텐츠 통한 음성언어교육초등교육의 성패는 아이들의 흥미와 동기부여에 달려 있다고 전한 김 단장은 “눈으로, 머리로만 하는 문자식 교육보다는 온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언어교육은 기존 학습법에 비해 월등히 효과적”이라고 영어 뮤지컬 극단 활동을 통한 영어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언어란 문화와 예술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예술적 체험, 문화적 체험과 병행하는 교육만이 언어교육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VCA 어학원의 이송예 원장은 “어릴수록 노래와 게임 등으로 언어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도모하며 지식과 실습의 연계 학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경우 가치관과 미디어를 보는 습관도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미디어에 노출될 경우 언어적인 것은 물론 내용적으로 도덕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영상을 선별하여 정한 시간만큼 노출시킬 것을 당부했다.분당 ECN어학원의 인미나 원장은 “실제로 그 언어를 잘하려면 3,000시간 정도 노출이 되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영어를 배울 경우, 듣고 말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당 ECN어학원에서는 단어 문법 독해를 위주로 하는 기존의 한국식 문자언어 교수법이 아닌 핀란드처럼 듣고 말하는 음성언어 교수법을 통한 영어 교육을 하고 있는데 회화를 듣고 말하게 하며, 한국에서 배워야 하는 8,000단어를 단어+예문으로 듣고 말하게 하고 있다. 영어 말하기와 함께 병행해야 할능동적인 읽기 활동지역의 전문가들은 초등영어 말하기와 함께 초등학교 시절 다양한 읽기를 꼭 병행할 것에 의견을 일치시켰다. 내정중학교의 전연주 교사는 “말하기도 중요하지만 중, 고등학교에서 영어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으려면 읽기가 바탕이 되어야 된다”면서 “시간의 여유가 있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영어독서를 통하여 배경지식과 영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인 원장 역시 “책은 그 나라의 문화와 사상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로 원서읽기를 통한 그 나라의 문화와 사상 이해도 필요하다. 부모나 선생님이 학생보다 앞서서 해주는 독해의 경우 수동적 학습이라 학생의 독해력을 늘지 않는다”면서 “원서를 듣고 읽으며 모르는 어휘를 찾고 요약을 해보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능동적 학습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언어를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이 원장은 “스토리 듣기, 통문장 챈트나 노래 암기 등으로 말하기와 듣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익히면 쉽고 재미있는 영문장부터 듣고, 따라 읽고, 외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짧은 읽기와 익숙해진 후 양질의 읽기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어휘를 익혀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흥미와 관심, 동기부여로꾸준한 영어 학습 가능하게 하라초등교육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담느냐보다는 지식을 담는 그릇을 키워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 김 단장은 영어 교육은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니만큼 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특별히 영어 말하기 영역과 관련해 초등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부여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 원장도 “어학원에 상담 오는 학생들을 보면, 많은 시간 영어를 배웠음에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모국어를 익히는 자연스러운 순서를 따르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듣기 말하기의 두 기둥이 건실하게 세워진 후 그 위에 안정적으로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지는데 학습의 속도에 조바심을 내고 입시에만 치중해 문제풀이 감각만 늘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인 원장도 “듣고 말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읽고 쓰는 것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면서 “저학년부터 문법과 스펠링을 강조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책을 통해 문법으로 이루어진 패턴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하고 아이들이 계속 생각하고 단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보는 훈련을 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어 “언어는 운동신경 2017-08-08
- ‘잠재된 능력개발+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좀 더 나은 교육을 위해서 유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이 있지만 막상 유학지에서 꿈꾸던 대로 성공적인 유학을 하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GFA 글로벌미래 아카데미(이하 GFA)’ 임성연 부원장의 설명. 그만큼 완벽한 준비 없이는 오히려 좌절을 맛볼 수 있는데 그래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게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먼저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사명감을 안고 출발선에 선 ‘GFA’가 초등 국제대안학교의 미래이자 롤 모델로 눈여겨보아지는 이유다. 철학 잠재력 개발, 다양성 인정,다독과 토론 등의 선진교육 접목“교육 때문에 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간 사람들 중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캐나다에서 10여년 이상 지내는 동안 방황하는 유학생들을 볼 때마다 입시와 경쟁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졌죠.”임성연 부원장은 GFA의 개원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런 고민들을 토대로 차곡차곡 준비해온 GFA는 저마다 잠재된 독특한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키워주는 것을 시작으로 상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창의적인 인성교육과 가치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지향적인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 선진교육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독서와 토론, 맞춤교육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며, 학원이 위치한 충북 음성의 아담한 농촌마을의 지리적인 이점과 자연을 벗 삼아 교실 밖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도 함께 도울 예정이다. 커리큘럼 미국 아베카 아카데미 커리큘럼+프로젝트 수업+영어독서GFA프로그램은 ▷국제 초등대안학교과정 ▷영어 유치원 과정 ▷ 영어독서과정 ▷미술치료 과정이 있다. 국제 초등대안학교 과정에서 GFA어학원이 사용하고 있는 아베카 아카데미커리큘럼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기독교 세계관을 기초로 한 온라인 교육과정 중 하나이다.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장 수여는 물론 미국 학력기관의 학점과 학력이 인정돼 미국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GFA 프로그램은 Flip learning(거꾸로 학습법)학습방법으로 개인의 독특한 특성과 발달영역에 맞춘 효과적인 수준별, 개별적인 온라인 학습을 하고, 이렇게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선생님과 프로젝트 수업을 하게 된다. 영어독서과정은 독서를 통해 사고의 영역을 넓히고 선진문화의 간접적인 이해를 돕는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GFA도서관에 3000여 권의 도서+약 1만 권의 온라인 영어도서를 구비했다. 임 부원장은 “독서는 단순하게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합리적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독서전 준비 ▷독서 ▷독서후 활동 ▷Feed-back의 4단계 과정으로 구분해서 흥미롭게 능동적인 영어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미술치료과정은 학습에 흥미를 잃었거나,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자존감이 부족한 학생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학습능력을 촉진해 인성을 곧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 영어독서과장과 미술치료과정은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일일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교사진 8월 말 학기 시작, 아이의 때를기다려주는 ‘맞춤형대안교육’어릴 적 언어 환경에 노출될수록 빠른 언어습득이 가능하다는 ‘노암 촘스키’의 이론에 따라 유초등교육에 주 포커스를 맞춘 GFA글로벌미래 아카데미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일대일 맞춤대안교육을 한다. 교육학 석사이며 미술치료사, TESOL, 영어독서지도사, 평생교육사 등의 자격과 학생지도 경험을 갖춘 임 부원장을 비롯해서 워터루대학 석사와 서울대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원장, 북미 유명 대학 출신 원어민 선생님도 함께 수업에 참여할 계획이다.GFA입학은 수시로 가능하며 정규학습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ESL과정+영어독서 프로그램으로 단계를 밟아나가면서 준비할 수 있다.문의 043-882-360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2017-08-08
- 무료함은 없다! 신나게 놀 수 있는 키즈 파크 밖에서도 집안에서도 참 아이들과 지내기 힘든 날씨이다. 이럴 땐 키즈 파크에 가보면 어떨까. 용인 영덕동에 지상4층을 전부 사용하는 키즈파크가 있다. 아예 건물 설계부터 어린이를 위한 안전 소재 선정, 동선, 높이를 고려하였다고 한다.‘피코 아일랜드’인데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세 친구 ‘피코’, ‘피키’, ‘핑’을 주인공으로 하는 곳이다. 1층은 해적모험, 2층은 동화나라, 3층은 숲속나라, 4층은 피코의 튼튼요리 식당, 옥상은 야외 테라스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특히 색색의 그물로 된 트리 계단, 꾸꾸의 푹신한 구름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완성도 있는 공간이라 더욱 몰입하여 놀 수 있고, 어디에서나 사진도 예쁘게 나온다. 그리고 이곳은 발달 단계(만 1~4세, 4세 이상)에 따라 놀이공간을 구성하고, 기구 및 장난감을 선정하였고, 전문 놀이 교사 혹은 놀이 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려 놀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원목 장난감 및 친환경적 놀이시설 소재를 사용한 점도 큰 특이점이다.힘이 있어야 놀 수도 있다. 먹거리도 중요한데 이곳은 4층을 전문 식당으로 구성해 놓고 아동요리연구가가 아동의 필요 영양소를 고려하여 개발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제철 음식으로 주방장이 직접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생일 파티도 할 수 있고 신체활동, 자연과학활동, 음률활동, 미술활동, 수학활동, 요리활동의 6가지 영역에 걸친 영·유아 활동놀이에 관한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중이다. (추가 비용 있음) 2시간을 기준으로 요금을 내며, 초과 요금은 10분 단위라 합리적이며, 영아들은 아기수첩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주중 이용자들은 20% 할인도 해 준다.위 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40-2 피코아일랜드문 의 031-283-7142 2017-08-07
- 덥고 더운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덥다. 가만히 있어도 얼굴에 땀이 줄줄 흐른다. 지난밤에도 더위 때문에 잠을 설쳤다.게다가 이제 차례대로 초등 중등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이다. 삼시세끼를 챙기는 일도, 아이들 공부 봐주고 즐겁게 놀아주는 일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정리정돈으로 쾌적한 생활여름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 하는 야외활동은 위험할 수 있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육정원 운동지도사는 “여름 땡볕에서 하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며 “열사병 일사병 탈수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므로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간에 마시는 것이 몸의 수분흡수에 도움이 된다. 또 육 운동지도사는 “운동 전 부상방지를 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이온음료는 몸에 흡수가 빨라 권장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 등의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 체지방이 많으면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르신의 경우, 여름철 운동시간을 늘이는 것보다는 운동 중간에 휴식을 취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집안이 어수선하면 쉽게 짜증난다. 정리정돈이 잘된 공간은 심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청소가 쉽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을 제공한다. 정리정돈의 첫걸음은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는 것부터. 김선영(40·아산시 배방면)씨는 “새로운 물건을 하나 구입하면 가지고 있던 물건 하나를 버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물건을 사들이는 일에 신중하게 되고 살림을 늘리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아이방과 옷가지 등을 정리해 보자.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가뿐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북카페 산새는 ‘나눔곳간’을 운영한다. 나눔곳간은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다 놓고, 곳간 안에 있는 물건 중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김씨는 “튀김기나 요구르트 제조기 등 사은품으로 받아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물건을 나눔곳간에 갖다 두었다”며 “곳간에는 파스타 그릇, 유리제품 등 다양한 물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집안을 정리하며 나온 물건 중 다른 사람이 사용가능한 제품이 있다면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시원한 곳 찾아 의미 있는 시간 보낼 수 있어일기예보를 통해 오늘도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라는 것을 확인했다면 일찌감치 아침을 해서 먹고 동네도서관으로 향하자. 더위를 식히고 책도 읽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게다가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8월 1일~29일 매주 화요일(8월 16일만 수요일) 오전 10시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왕의 심리로 읽는 조선역사’ 강연이 진행된다. 강사는 강현식 심리학 칼럼리스트, 심리와 역사가 결합된 주제로 강의한다. 태조와 태종, 연산군, 선조와 광해군, 숙종 영조 사도세자로 이어지는 강연은 역사 속의 인물을 통해 현재를 사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천안시두정도서관은 8월 26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꿈을 찾는 진로의 심리학’ 특강을 진행한다. 강사는 학생들의 진로 관련 책을 저술한 이남석 작가. 강연은 ‘영웅을 통해 나의 마음과 역할모델 이해하기’를 주제로 진로와 꿈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펼친다. 도서관홈페이지(www.cheonan.go.kr/lib.do)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28일~8월 30일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28일과 29일에는 ‘목성·토성 무료공개관측행사’가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오후 7시~9시 30분 태양계의 최대행성인 목성, 예쁜 고리를 가진 토성,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을 집중 관측한다. 8월 4일 5일은 오후 4시~9시 여름방학 천문캠프를 운영하며 여름철 별자리와 성운·성단들을 관측한다. 8월 12일에는 ‘페르세우스유성우 무료관측행사’를 운영한다.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야외에서 유성을 관찰한다. 유성과 혜성에 관한 천문강연을 듣고 영상도 관람한다. 8월 18일 19일 오후 7시~9시 30분 담헌홍대용 과학교실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선착순 마감되기 때문에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www.cheonan.go.kr/yeyak.do)에서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목성·토성 관측행사와 페르세우스유성 관측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태조산길의 충남안전체험관 안전교육프로그램도 추천한다. 가상재난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등을 살펴보고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을 실습해 볼 수 있다. 충남안전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간 예약 후 참여하면 되고,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대기자로 접수하고 공석발생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s://safe.cn119.go.kr)에서 하면 된다.물놀이 말고 야외활동을 하고 싶다면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가자. 아침에 서둘러 나서 자전거를 빌려 곡교천을 달릴 수 있다. 은행나무길 그늘에서 좀 쉬다가 소풍도서관에 들려보자. 신분증만 있다면 누구나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무료로 돗자리도 대여하고 있어 나무그늘 아래서 책 읽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소풍도서관은 화~금 오전 10시~오후 4시, 토·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문의사항은 전화(041-537-39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천안홍대용과학관 2017-08-01
- “판타지의 나라 나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산에 이런 카페가 있다. 오픈한지 이제 겨우 두 달째다. 그런데 뭔 소문이 그리 빠른지,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 마을길을 이리저리 찾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나니아에 벌써부터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이 지긋한 주인장과 젊은 청년이 만면에 웃음을 띠며 환영해준다. “환타지의 나라 나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가 그 나나아연대기에 나오는 환상의 나라? 진짜란다. 그 환상의 나라가 맞다며 주인장은 이야기의 날개를 펼쳤다. 나니아2560 카페공들여 가꾼 정원, 나니아의 흔적 품어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조그만 자작나무 숲을 가꿔놓았고 ‘빼빼로 언덕’이라 이름 붙였다. 언덕 이쪽은 모네의 정원, 정원 한 쪽 가득 늘어선 푯말엔 나니아연대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주요장면을 연상케 하는 문구들을 적어 놨다.정원은 넓었고 자유롭게 꾸몄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다. 아이들을 마음껏 풀어놓는(?) 공간으로 굿이다. 물론 뜨거운 여름 땡볕아래 뛰노는 건 금물.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시도해볼만 하다.정원부터 카페 내부까지 사진 찍기 바쁘게 구석구석 공들여 가꾼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2층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 정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좋다. 카페 빈 벽에는 중견작가들의 작품 전시까지. 이토록 정성을 들인 카페의 주인이 누굴까 궁금증이 더해졌다. 나니아 옆 마당, 60대표와 25대표, 나니아 2층에서 본 정원60대표와 25대표의 절묘한 조화카페 주인은 하종중 대표다. 하 대표는 천안 강아지똥 어린이집부터 시작해 ‘모모’로 더 유명한, 부인 백연화씨와 함께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자작나무학교’를 개교한 장본인이다.‘어린아이일수록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가 달라진다’는 철학으로 ‘부모교육이 답’이라는 교육명제에 매진해온 그였다. 또한 하 대표는 월랑리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월랑리를 지금의 ‘꽃피우다’ 콘셉트로 변화시킨 주역이다. 전국 최초로 마을선언문을 만들어 공포했으며, ‘관계형성의 1차는 가족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마을’이라며 건강한 공동체를 가꾸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임을 널리 전파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실에선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거나 가르치려는 부모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 타협하면서 변형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하 대표는 과감히 자작나무학교를 닫고 그의 철학과 삶의 이유를 지속할 수 있는 과업으로 ‘나니아’를 선택했다.하 대표가 나니아를 열기 위해 준비할 무렵 마침 처조카인 이주한씨가 한식 전공 대학을 졸업했다. 이주한씨는 각종 국제요리대회에서 꽤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미국 취업의 기회까지 얻었다. 그러나 존경하는 이모부와 함께 창업이라는 모험에 도전하며 나니아 공동대표로 미래를 활짝 열었다.공동대표명도 하 대표는 60대표, 이 대표는 25대표다. 각자의 나이에서 땄다. 카페 이름이 왜 ‘나니아2560’인지 답이 나온다. 나니아 인테리어 하나하나 60대표와 25대표 가족의 정성이 담뿍 발렸다. 직접 양봉을 하며 벌꿀을 준비했고 블루베리도 키웠다.25대표는 매일 아침 빵을 굽고 커피 로스팅 실력을 발휘했다. 60대표가 솜씨를 키워 토종 우리밀 앉은뱅이밀로 다양한 빵을 만들며 제품개발에 노력을 들이고 있다. 그간의 준비과정을 전하는 두 대표의 얼굴에는 화목한 가족애를 드러내듯 시종일관 미소가 넘쳤다. 나니아 내부, 인기브런치 3종. 파니니와 수제리코타치즈 샐러드, 나니아 클럽 샌드위치판타지 세계에서 맛보는 브런치와 커피 인기사랑이라는 이름과 서로 간의 믿음으로 세심하고 착실히 준비한 덕택일까. 출발이 순조로웠다. 나니아에서 만든 브런치와 커피, 분위기를 음미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나니아연대기로 국어 수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정인영 교사가 속한 ‘좋은교사운동’의 교사들이 이곳에서 모임을 갖기도 했다. 60대표는 “정 교사가 이곳이 ‘나니아의 성지’라고 흡족해했다”며 기쁘게 말했다.나니아는 일반카페에서 맛보기 힘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 ‘파니니’가 인기다. 담백한 저온숙성 치아바타 빵 사이에 기호에 따라 비프 치즈, 머쉬룸, 스파이시 포크, 허니 애플 까망베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나니아의 빵은 설탕 계란 버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슬로우 푸드다. 빵보다 밥을 사랑하는 리포터의 식성에도 맛있었다. ‘수제 리코타 치즈 샐러드’도 반응이 좋다. 리코타 치즈는 부드럽고 향긋했다. 바질페스토와 피클도 직접 만든다.25대표가 로스팅한 싱글 또는 25대표만의 비율로 블렌딩한 원두를 골라 마실 수 있다. 나니아의 커피와 브런치를 먹고 나면 까다로운 미식가들도 만족할 것 같다. 이미 블로그 포스팅이 줄을 이어 나니아 후기를 엮어낼 정도로 반응이 좋다.대학생들이 찾아와 나니아 정원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팬클럽 미니콘서트 공간 대여문의도 들어왔다. 오픈 두 달임을 고려하면 대단한 전적이다.7월 29일과 30일 오후 7시에는 독일 Opera Classica Europa 소속 ‘테너 천성준 초청공연’이 열린다. 커피 포함 입장료 3만원에 수준 높은 오페라 가수의 울림을 감상할 수 있다.일상을 잊고 싶을 땐 나니아에 들러보자. 환타지에 젖어 앉은 자리에서 열심히 상상 속을 뛰어다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공간, 나니아2560이다. 위치 : 아산시 음봉면 월랑길 53-2문의 : 041-548-2560 201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