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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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서로 진로 탐색과 심화 탐구까지! 사회·인문 분야 도서는 계열을 떠나 모든 학생이 꼭 읽어야 하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역이다. 관련 분야와 접목한 진로 탐색과 더불어 교과와 연계한 심화 탐구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사회·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 확장과 인문학적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 교과 학습만큼이나 독서는 꼭 필요하다. 지난 호(강남서초내일신문 1035호)‘교과 연계 과학 추천 도서’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상문고, 세화고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사회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 세화고등학교 박범준 교사(사회)상문고 박창욱 교사의 추천 도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저자 조지 레이코프출판사 와이즈베리“<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접할 때, 우리 각자가 해당 문제에 대해서 사고하고 일정하게 행동하거나 또는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을 ‘프레임’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측면의 ‘프레임’ 사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 다각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프레임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올바른 프레임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저자 토드 부크홀츠출판사 김영사“<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현대 경제사상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는 고전학파의 대부 아담 스미스부터, 합리적 기대이론의 무어까지, 거시경제학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간단명료하게 구성하여 경제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유쾌하게 쓰인 책입니다. 각 학파가 다른 이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그들이 경험한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현재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론을 탄생하게 하는 주역이 되어,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세화고 박범준 교사의 추천 도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저자 강용수출판사 유노북스“최근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공계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은 비판적 사고, 윤리적 판단, 인간 이해 등 과학 기술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중요한 역량을 길러줍니다.<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은 학생들이 철학적 사고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이해하게 합니다. 또한,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흔히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철학적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철학적 사고의 깊이를 더해 주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멋진 신세계저자 올더스 헉슬리출판사 소담출판사“<멋진 신세계>는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유전자 조작과 사회적 통제를 통해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다루며 과학 기술이 인간의 자유와 본질을 어떻게 침해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 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인문학적 성찰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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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건강한 보양식 쌀국수, 압구정 ‘땀땀’ 삼복더위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보양식은 삼계탕이겠지만, 색다른 보양식을 맛보고 싶다면 보양식 쌀국수는 어떨까? 압구정로데오역 7번 출구 앞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지하 1층 식당가에 있는 ‘땀땀’에서 베트남 보양 요리를 맛볼 수 있다.‘땀땀’의 쌀국수는 베트남 전통 궁중 보양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엄선된 쇠고기와 사골을 24시간 동안 천천히 우려낸 육수로 맛을 낸 쌀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보양 식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건강함과 든든함을 동시에 선사한다.‘땀땀’의 베스트4 메뉴는 보양 쌀국수, 매운 소곱창 쌀국수,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 양지 쌀국수 등이 있고, 하노이 분짜, 숯불구이 돼지고기 덮밥, 코코넛 쉬림프 크리스피롤 등의 메뉴도 있다. 쌀국수에는 아삭한 숙주와 신선한 대파가 듬뿍 올라가 깔끔함과 개운함을 더해주고 기호에 따라 고수를 요청해 곁들일 수 있다. ‘땀땀’의 쌀국수 중에서도 보양 쌀국수(19,000원)는 소꼬리, 힘줄, 양지, 우삼겹이 듬뿍 들어가 사계절 보양식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343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지하 1층영업시간: 평일 10:30~20:00, 주말 10:30~20:30주차: 가능문의: 02-6905-3319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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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맛보면 반해버리는 자가제면 ‘뱅뱅막국수’ 여름철 대표 음식인 냉면과 막국수, 그중에서도 그 성질이 서늘해 찬 음식에 속하는 메밀은 체내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해서 무더위로 떨어진 입맛을 되살려준다. 뱅뱅사거리 근처 도곡동에 있는 ‘뱅뱅막국수’가 다채로운 메밀막국수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서 찾아가봤다. 막국수로 유명한 도곡동 웨이팅 맛집메밀막국수는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물 막국수와 빨간 양념을 넣어 비벼먹는 비빔 막국수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들기름 막국수를 선보이는 음식점도 많아졌다. 그런데 그 맛은 음식점마다 차이가 있는데, 뱅뱅사거리에 있는 ‘뱅뱅막국수’는 국내산 들기름과 참기름으로 고급스러운 풍미의 막국수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서 소문난 도곡동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에 오픈해 130만 명 정도가 다녀간 도곡동 맛집이라 점심식사 피크 타임을 피해서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등록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입장 알림문자를 받을 수 있고, 매장 앞에 대기석이 많아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대기석에 차양막도 있고, 노란 양산도 비치해 기다리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배려했다. 웨이팅 맛집에서 친절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뱅뱅막국수’는 대기 공간, 접객 응대, 음식 담음새와 서빙까지 친절을 체감할 수 있어서 대접받는 느낌을 준다. 겨자나 식초 없이도 맛있는 자가제면 메밀막국수‘뱅뱅막국수’는 주인장이 최적의 맛을 찾아 겨자나 식초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자가제면 메밀막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단 메밀과 쓴 메밀을 황금 비율로 혼합해 매장에서 매일 아침 신선하게 반죽해 만든다고 한다. 여기에 바로 조리한 메밀 육전을 사이드 메뉴로 제공해 막국수를 육전과 함께 뱅글뱅글 포크로 돌려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매장 한쪽 벽면에는 한국음식명장, 대한민국명인, 대한민국한식대가 등의 다양한 인증서, 위촉장, 상장이 진열되어 있어서 ‘뱅뱅막국수’ 셰프의 화려한 이력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리음식에 진심인 명장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도곡동 맛집이다.대표 메뉴인 막국수는 종류도 다양하다. 구독자 200만 유튜버도 극찬한 들기름 막국수를 비롯해 참기름 막국수, 코다리 막국수, 열무 막국수, 물 막국수, 비빔 막국수 등 다채로운 막국수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12,000원~14,000원이다. 들기름 막국수와 참기름 막국수는 국내산 들기름과 참기름을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식후감도 좋다. 감태와 나물 등 고급스러운 토핑도 돋보인다. 살얼음이 동동 뜬 물 막국수는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좋은 재료를 오랜 시간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이고 평양냉면처럼 짜지 않고 슴슴해 메밀막국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막국수에 육전을 추가한 세트 메뉴, 손 만두도 인기기본 막국수 메뉴에 1,000원만 추가하면 큼직한 소고기 육전 두 점이 추가된 ‘막국수+육전’ 세트 메뉴가 있어서 손님들 대부분은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를 주문한다. 사이드 메뉴인 손 만두도 인기 메뉴인데, 고기만두, 김치만두, 군만두 등이 있고, 고기와 김치를 반반으로 구성한 반반 메뉴도 있다. ‘뱅뱅막국수’의 국내산 들기름과 참기름은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다. 위치: 강남구 도곡로 112, 서한빌딩 1층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주문마감 20: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6:30, 명절 휴무주차: 평일 유료, 주말 30분 지원문의: 0507-1392-4848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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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명소 코엑스 파르나스몰 ‘멜팅샵치즈룸’ 삼성역 5번 출구로 나와 현대백화점과 연결된 파르나스몰 입구로 진입하면 ‘멜팅샵치즈룸’이 보인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설렘을 안겨준다. 이곳에서는 17가지 치즈로 조리하는 ‘치즈룸’과 이탈리안&아메리칸 요리를 센스 있게 조합한 ‘멜팅샵’, 두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에피타이저, 파스타&리조또, 플랫브레드, 디저트 등이며 각종 와인, 맥주, 음료도 준비돼 있다. 밀가루를 넣지 않아 흘러내리는 스페인 치즈 케이크 ‘산 세바스챤 치즈 케이크’는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 아울러 인기 메뉴로는 생 모짜렐라와 새우로 맛을 낸 ‘리가토니로제파스타’와 바질 페스토 양념장과 전복의 만남 ‘전복솥밥리조또’, 리코타치즈와 올리브가 어우러진 ‘올리브리코타깜빠뉴’ 등이 있다. 바삭하게 구운 깜빠뉴 위에 리코타치즈와 올리브가 듬뿍 올라간 ‘올리브리코타깜빠뉴’는 담백하고 부드러워 여성들의 최애 메뉴. 점심시간을 겨냥한 ‘에프터눈 세트 메뉴(2인, 3인, 4인)’도 관심을 끈다. 에피타이저, 플랫브레드, 파스타&리조또, 치즈케이크, 커피&티의 구성이며 가격은 1인당 35,000원이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521 파르나스몰 지하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문의: 010-7334-4256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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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와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 현황(2023학년도)’ 분석 해마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어느 정도 될까?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3학년도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 수(2024년 5월 기준)’을 보면 일반고가 평균 20~30명씩,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평균 10명 내외씩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2024년 6월 28일 오전 9시 발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4학년도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자 수(대학 종류 : 일반대학, 교육대, 산업대 기준)에 따르면 2013학년도 공시 이래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고등학교의 학업중단 학생이 모두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추세가 대학 입시와 완전히 무관하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와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2023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고1 기준) 현황을 살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자료제공 및 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참고자료 학교알리미, 대학알리미 공시 내용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자 수 현황2024학년도 공시 이래 역대 최고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222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9,256명으로 2013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이래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7,690명이었고, 1년 새 1,566명이 늘어나 전년도 대비 20.4%나 증가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5년 전 2019학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4,521명이었으나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9,256명으로 2배 이상이 증가했다. 2019학년도 4,521명, 2020학년도 5,913명, 2021학년도 7,221명, 2022학년도 7,131명, 2023학년도 7,690명, 2024학년도 9,25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3학년도 대입에서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7,690명이었는데, 2024학년도 대입에서 9,256명으로 1년 새 전년대비 1,566명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가률이 20.4%였다. (표1 참조) 표1.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2013~2024학년도) *2024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2024년 6월 28일 오전 9시 발표) 전국 222개 대학*자료 종로학원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및 주요 10개 대학검정고시 합격자 증가 추세 두드러져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서연고) 검정고시 합격생은 189명으로 2013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자 공시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임 대표는 “서연고 검정고시 합격생 2018학년도부터 급속히 증가세를 보여 2018학년도 대입에서 80명이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189명으로 2.4배나 증가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연고 합격생이 155명이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189명으로 34명이 늘어 전년 대비 18.0%가 증가했다. 특히, 2024학년도 서울대 37명(전년 28명), 연세대 83명(전년도 66명), 고려대 69명(전년 61명)으로 서연고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 수도 증가했다. 2024학년도에 경희대 검정고시 합격생 수는 97명(전년 93명)이었고, 성균관대는 74명(전년 34명), 서강대는 43명(전년 28명), 중앙대는 98명(전년 85명), 한양대는 55명(전년 54명)으로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표2 참조)표2. 주요 10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2013~2024학년도 대입 기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캠퍼스 포함 *자료 종로학원2024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경상국립대 215명, 전북대 192명, 동의대 182명, 계명대 155명, 한동대 151명, 충남대 150명, 한림대, 대구대 각 149명 순이었다. (표3 참조)이에 임 대표는 ‘검정고시 합격생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주로 정시, 수시 논술전형으로 합격경로가 추정되고, 지방권에서는 주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검정고시 합격생이 늘어나는 것은 학교 내신에서 불리한 점을 검정고시 합격 점수를 통한 비교내신에서 내신을 만회하고, 수능을 통한 정시 지원 등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는 이유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표3.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자가 많은 대학*자료 종로학원지난 5월 학교알리미 공시 내용 기준강남서초 고교 고1 학업중단 학생 수 현황학교알리미 사이트에는 학생·교원현황·시설·학교폭력발생현황·위생·교육여건·재정상황·급식상황·학업성취 등과 같은 학교의 주요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에서 정한 공시 기준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학교알리미에 공시) 이에 따라 학교 알리미에 학교명을 검색하면 ‘학생현황-전·출입 및 학업중단 학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학교별 2023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공시 2024년 5월 기준)가 공시되어 있으며, 이전 연도의 공시 내용도 공개되어 있다. 표4.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2023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 현황 *학교알리미 2024년 5월 공시 기준*세화고,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는 강남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이며, 그 외 학교는 일반고이다.(강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제외)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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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 세화여고, 숙명여고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과학 추천 도서’ 여름방학은 짧지만 학기 중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때 자신의 관심사나 진로와 연계한 책을 읽어 두는 것이 좋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는 독서에서 촉발한 심화탐구 활동 등이 자신만의 차별점과 강점이 될 수 있다. 또한, 교과 지식을 확장하며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진로를 구체화할 든든한 자산이 된다.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중 상문고, 세화여고, 숙명여고 과학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과학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조은지 교사(화학), 세화여자고등학교 고성영 교사(화학), 숙명여자고등학교 정솔 교사(화학)상문고조은지 교사의 추천 도서 분자 조각가들저자 백승만 / 출판사 해나무“<분자 조각가들(타이레놀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신약을 만드는 현대의 화학자들)>은 신약 개발의 복잡한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흥미롭게 풀어나가 과학 도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도 쉽게 도전해 볼 만한 책입니다. 중세 연금술사들이 현대 화학자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신약 개발이 우연한 발견, 철저한 계획, 끈기와 창의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도움 받기를 기대합니다.”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저자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출판사 디플롯“딱딱하고 잘 읽히지 않는 과학 도서를 내려두고 머리를 잠시 식히기 위해 집어 든 책이 꽤 흥미롭고 유익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적자생존이 당연시되는 사회에 친화력이 높은 종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참신한 발상을 내던지고, 심지어 그 근거들이 과학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나도 모르게 설득되어 버리게 되는 책입니다. 갈등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다정함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세화여고고성영 교사의 추천 도서 실험실의 진화저자 홍성욱 / 출판사 김영사“<실험실의 진화(연금술에서 시민과학까지)>는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이론과 지식이 실험실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풀어나가고 있어 우리나라 이공계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꼭 읽어 보길 바랍니다.”알고보니 다 화학이었어저자 누노 마울리데/, 탄야 트락슬러출판사 북라이프“<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주기율표는 몰라도 화학자처럼 세상을 볼 수 있는 화학책)>은 2018년 오스트리아의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와 과학저널리즘상을 받은 전문기자의 만남으로 탄생한 화학의 세계를 매혹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책입니다.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기보단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보게 함으로써 학교수업에서 과학토론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숙명여고정솔 교사의 추천 도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저자 김상욱 / 출판사 바다출판사“이 책은 원자에서 인간, 그리고 우주까지, 이 세상을 알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과학 이론과 지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원자의 특성만으로는 물질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층위의 특성을 알아야 하며,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필자의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과학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합니다.”과학은 어떻게 세상을 구했는가저자 그레고리 주커만출판사 브론스테인“이 책은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사투를 벌인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과학은 단순히 실험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의 모습을 통해 과학적 발견과 혁신이 어떻게 실제로 우리의 삶을 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과학의 진보와 기술 발전에 대하여, 그리고 과학자의 역할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및 태도에 대하여 생각해 볼만한 책입니다. 또한, 과학과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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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 상반기 설명회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민족사관고등학교는 6월 25일 대전을 시작으로 주요 지역에서 상반기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면 지역설명회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7월 10일부터 12일, 3일간서울 목동, 강남 설명회에는 예상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올해 새로 부임한 박하식 교장의 설명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육을 이해하고, 졸업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까지들을 수 있었던 이번 설명회에서는 크게 달라지는 2025학년도 신입학전형(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되었다.민족사관고등학교만의 특징적인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자부심을 세운다.박하식 교장은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육을 소개하기 전에 자녀들이 살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에서 어떤 교육을 할지를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살았던 세상을 기준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당부하며 그에 맞는 교육이 바로 자사고 1세대인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육이라고 소개했다.“민족사관고등학교 교육은 민족주체성교육, 융합영재교육, 글로벌 리더교육으로 진행된다”라고 박하식 교장은 설명하며, 내년이면 30년을 맞는 학교 교육에 자신감을 보였다. 3년 동안 우리나라 전통의 가치를 배우고 익히며, 다양한 과목에서 적성과 관심에 따라 선택한 과목으로 창의성을 키우면서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는 것이다.민족사관고등학교는 교육과정에도 학교의 교육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앞서 오래전부터 개별교육과정을 시행해 온 민족사관고등학교는 매 학기 기초부터 심화과목까지, 200여 개의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학년과 계열과 상관없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는 개방형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1학년부터 3단계(융합독서, 융합상상력, 융합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융합교육으로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2025학년도 신입학전형(안)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은 것은 신입학전형(안)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여러 변화가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변화 1. 모집전형과 인원의 변화지난해까지 일반전형, 전액장학생전형, 횡성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던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올해부터 강원인재전형, 사회통합전형, 일반전형 총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기존에는 횡성인재전형을 제외한 전형은 전국의 모든 중학생에게 자격이 주어졌으나 올해부터 지원자격에 제한을 둔 강원인재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한다. 그중 32명을 선발하는 강원인재전형은 강원특별자치도 중학교를 졸업하거나 타·시도의 전국단위 모집 중학교(특성화중, 대안중, 국제중) 졸업예정자 중 강원특별자치도 거주하는 학생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단, 혁신 도시인 원주에 이전한 기관의 종사자 자녀라면 지역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덧붙여 이전에는 모든 신입생을 같은 기준으로 선발해 횡성인재전형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그러나 강원인재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은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평가하지만, 전형별 지원자의 점수 순서대로 합격이 결정된다. 변화 2. 제출 서류 축소 & 교과성적 반영법 변화민족사관고등학교는 올해부터 온라인으로 제출했던 추천서와 학부모 기재사항을 폐지하고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실질적인 1단계 합격자를 결정하는 교과성적은 전 과목 성적을 학기별 서로 다른 비율(2학년 학기별 20%, 3학년 학기별 30%)로 반영한다는 점은 같지만, 기존에 5단위였던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의 반영 단위가 올해부터는 국어, 수학, 영어가 2단위, 과학, 사회/역사, 체육, 음악/미술이 1단위로 반영된다. 따라서 출결점수로 인한 감점으로 합격이 달라질 수 있다.변화 3. 입학전형의 변화기존에는 서류평가에 이어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던 민족사관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 40점으로 모집전형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 20점과 면접 40점, 그리고 체력검사 감점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2025학년도 민족사관고등학교 입학전형 단계별 점수>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면접의 변화다. 그동안 민족사관고등학교의 면접은 5개 영역(우리말의 이해, 실용 영어, 수리적 사고, 행복한 학교생활, 선택영역)에서 각각 영역별 20분씩 개별 면접으로 100분간 진행되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면접을 15분 내외로 시행할 예정이다.이처럼 면접시간과 영역이 대폭 줄어들면서 면접 및 체력검사 일정도 4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 박용성 교육기획부장은 “비록 100분에서 15분으로 면접시간이 줄어들었지만, 그동안 여러 학생을 선발한 경험을 토대로 공통문항이나 자기소개서 기반 면접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세한 내용은 9월 초에 확정 공지되는 모집요강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2024-07-30
- [교육기고] 개정 통합과학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번 칼럼(강남서초내일신문 1034호 22페이지)에 이어서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문의하시는 통합과학 공부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려 보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통합과학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원하는 대학에 반드시 합격하기 바란다.1. 물리, 화학만 하면 되지 않나요?과학 과목 중 물리, 화학은 어렵고, 생물, 지구과학은 쉬운 과목이 아니냐고 물어보시는데, 이것은 학력고사 때나 통하는 얘기로 현실은 생물, 지구과학이 너무나 어렵다. 또한 중학교 때 나왔던 단원이 고등학교 때 중복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미리미리 열심히 준비해 놓지 않으면 갑자기 중학교 교과과정이 튀어나와서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수능 과목이 세분화되지 않고 통합과학으로 되었기 때문에 물리, 화학만 치우쳐 공부하게 되면 나중에 과학 과목 만점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2. 올림피아드를 해야 한다는데요?영재고나 과고를 준비하는 학생은 올림피아드를 꼭 하시라고 권하고 있다. 내신 과목이 어려워 수월하게 수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고를 지원하는 이과생들은 올림피아드까지는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이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막상 내신 기간에는 국, 영, 수만큼이나 부담스러운 과목이니 미리 준비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3. 선행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데 따라갈 수 있을까요?문, 이과 상관없이 수능에서 통합과학은 시험을 봐야 하므로 필수로 해야 하는 상황이니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바로 시작하는 게 맞다. 전에는 문과의 정시를 노리고 과학 공부는 아예 안 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대학 입시에 문제도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의 내신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통합과학은 쉬운 수준부터 반복적으로 대비하는 게 학생이 덜 부담스러울 것이다. 4, 우리 애는 중학교 때는 잘했는데, 고등학교 과학 성적이 형편없는데 어찌해야 하나요?중학교 때 100점과 95점의 차이는 결코 5점 차이만이 아니다. 100점을 맞는 학생은 200점도 맞을 수 있었는데 다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중학교는 5지 선다형으로 5개 중 맞는 것이나 틀린 것 하나만 알고 있으면 나머지 4문장이 왜 답이 아닌지 확실히 몰라도 티가 나지 않는 것이지만, 고등학교 문제는 보기에 4개 정도의 문장이 있어서 맞는 것을 모두 고르게 되어 있다. 그러니 하나라도 모르면 정답을 맞힐 수 없게 되어 있다.그러므로 중학교 때부터 문제집 한두 권 풀어서 반짝 점수가 나오는 공부보다는 다소 미련하다 싶게 서술형이 많이 포함된 문제를 풀어 보아야 자기 생각의 오류도 찾고, 문제 출제자의 의도 역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고등학교 문제는 문항이 아주 길고, 배우지 못한 실험과 도표 등이 많이 나온다. 짧은 시간에 이해하고 해결하려면 많은 연습과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시험에 나오지 않아도 교과과정은 항상 주의 깊게 학습하고,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므로 배움에는 왕도가 없는 것이다.5. 대치동에 계속 있을까요? 지방으로 갈까요?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대치동에 남아도 무방하다고 본다. 1등급, 2등급 비율이 높아져서 전처럼 수시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최상위권 학생들과 지내며 자극을 받을 수도 있고, 최고의 학원들이 많아서 변하는 입시 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비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생각한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는 지방에서 내신을 챙기고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대치동에서 수업을 병행하면 수능 감각도 놓치지 않고 내신도 챙겨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학생이 학교 분위기에 휩쓸리는 성향이거나 조부모 댁 등에 혼자 보내거나 해서 정서적으로나 학습 환경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는 말리고 싶다.6, 이런저런 스펙이 필요하다던데?여러 입시 설명회에서 수많은 수시 유형을 소개해 주니 그중 우리 아이에게 뭔가 특출 나고 비장한 스펙을 갖게 해 주고 싶으신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저는 그런 분들께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입시 요강을 먼저 자세히 살펴보시라고 말씀드린다. 그러면 결국 대다수 대학은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뽑고, 극히 일부 대학만 여러 스펙을 고려하는 입시 전형으로 학생을 뽑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신다.내신 성적 역시 전 과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실 것이다. 그러니 공부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준비시키시는 게 좋을 듯하다. 이진선 원장대오교육 이진선과학학원문의 02-563-3207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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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분위기에서 즐기는 최고급 국내산 ‘냉삼’ ‘대파집’ 역삼 본점 코로나 사태 이후 모임 자체도 적어졌고 회식문화도 많이 달라졌지만, 가끔은 예전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정겨운 지인들과 부담 없이 만나 술 한잔하면서 추억을 공유하고 싶을 때,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역삼역 인근의 고깃집 ‘대파집’이 제격이다.80~90년대 고깃집을 그대로 재현역삼역 8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해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건물 2층에 ‘대파집’이 보인다. 누구나 알기 쉽게 표현한 상호 명이 친근감을 안겨준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그 친근함이 현실로 다가온다. 탁 트인 60평 공간에 25여 개의 테이블이 일렬로 놓여있고, 울긋불긋한 테이블보와 노란색 바탕에 빨강색 글씨로 커다랗게 쓴 메뉴판, 거기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까지, 80~90년대 고깃집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또, 벽과 창쪽으로는 칸막이가 설치된 분리된 좌석도 있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이곳의 김기훈 대표는 “이 지역에서 요식업을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으며 지금은 ‘냉삼’을 주메뉴로 고깃집을 오픈해 7년째 운영 중이고,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한 지는 4년쯤 되었다”면서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20~50대 단골들이 변함없이 찾아와 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고 전했다. 파기름으로 구운 ‘냉삼’이 이렇게 맛있다니!이곳에서는 대파와 야채를 함께 넣어 구운 국내산 ‘냉삼(냉동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생삼겹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씹는 식감이 뛰어난 반면, 국내산 생삼겹살을 –60도의 참치냉동고에서 급냉시켜 얇게 썰어 낸 ‘냉삼’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또 빨리 익는다는 장점이 있다. ‘냉삼(160g/15,000원)’ 2인분을 주문하니 고기와 생마늘, 오징어젓갈, 무채, 파무침, 김치, 볶음김치, 쌈야채 그리고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한 상 가득 나온다. 반찬과 소스는 새벽시장에서 공수해온 식자재로 매일매일 이곳에서 직접 만들고, 부족한 반찬과 야채는 셀프코너에서 리필하면 된다.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삼겹살과 대파, 청양고추를 올리고 후추를 솔솔 뿌려 굽기 시작했다. 바삭하게 구운 삼겹살에 구운 파를 넣고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양이 엄청난 ‘대왕동태탕’과 ‘대왕김치찌개’아울러 ‘대파차돌(미국산, 160g/18,000원)’도 고객들의 인기 메뉴. 오목한 불판에 먼저 대파를 구운 다음 차돌을 얹어 같이 굽는데 이때도 역시 파기름이 흘러나와 감칠맛이 그만이다. 고기를 먹고 난 후에는 호일에 싼 볶음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또한, 술 드신 고객들의 입가심 용으로 명태알과 곤이가 듬뿍 들어간 ‘대왕동태탕(小/24,000원, 大/33,000원)’과 대야만 한 양푼에 푸짐하게 나오는 ‘대왕김치찌개(小/22,000원, 大/31,000원)’가 있다. 여기서 ‘대왕’은 음식 양이 엄청 많다는 뜻.유난히 부침이 많은 강남에서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으니 “코로나 위기를 잘 넘기고 이렇게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신선하고 질 좋은 최고급 식자재로 정성을 다해 조리한 결과”라며 김 대표는 수줍은 미소를 날린다. 위치: 강남구 논현로94길 28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브레이크타임/오후 2시 30분~4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562-4088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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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메뉴가 매력적인 동네 맛집 ‘수타손짜장’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타면? ‘수타손짜장’이라는 상호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석탑프라자 상가가 보이고, 그 건물 지하 1층에 ‘수타손짜장’이 있다. 입구 옆에 2022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중식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입간판이 서 있어 신뢰감을 안겨준다.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공간에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깔끔하게 놓여 있고, 입구 쪽으로 주방, 안쪽으로 셀프바가 배치돼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옛날손짜장’은 7,000원으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혜자’로운 가격이다. 짬뽕과 볶음밥은 8,000원이고 단골 메뉴인 ‘탕수육(中18,000원 大30,000원)’은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면 종류는 탱글탱글한 수타면에 간이 세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아울러 다채롭게 구성된 세트 메뉴가 눈길을 끈다. 짬뽕+짜장, 볶음밥+짜장, 볶음밥+짬뽕, 탕수육+짜장, 탕수육+짬뽕, 탕수육+볶음밥 등이며 가격은 9,000원~11,000원 선. 이외에도 깐쇼새우, 당면잡채, 잡채밥, 군만두와 여름철 메뉴인 국내산 검은콩의 ‘콩국수(10,000원)’가 있다. 위치: 강남구 개포로 615 지하 1층 110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문의: 02-451-9763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