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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고에서 최상위권 대학 가기 학부모님들과 진학상담을 하다보면 다분히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들, 딸이 내신이 쉬운 고교를 가서 좋은 대학을 갔으면 한다. 그리고 학습 분위기도 좋아야 하며, 공부 잘하는 학생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그런 학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아서 대체적으로 내신따기가 엄청 힘들다. 지역적으로는 주로 목동, 강남 등 교육특구라고 불리는 지역의 고교들이 많다. 내신따기 쉬운 학교를 가려면 주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온다는 학교를 가야한다. 그런데 이런 학교를 가면 또 학교 분위기에 휩쓸려서 공부를 안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많아진다. 즉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학부모입장에서는 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나에게 맞는 이상적인 학교는 없다는 것이다. 내신도 잘 딸수 있고, 학교 분위기도 좋은 학교는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 일반고를 가기 원하는 학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자기가 원하는 상위권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까? 여기서는 상위권 6개 대학(서, 연, 고, 서, 성, 한) 입학전형에서 제일 비율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2019년도 6개 대입학전형 기준 52.1%)을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서울 주요 6개 대학 가려면 내신 성적 최소 2등급 유지 해야올해 6월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출신 고교 유형별 2017학년도 신입생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개 대학인 고려대·경희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입학생 중 일반고는 55.3%에 불과했다. 전국 대학 평균인 76.7%에 비해 21.4% 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런 환경 하에 있는 일반고에서 상위권대학을 가려면 일단은 내신을 담보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고는 특목고나 전국권 자사고에서 실시하는 선발을 거지치 않는 자연 상태의 순수 집단이다. 일반적으로 목동의 중학교에서 특목고, 전국권 자사고를 진학하는 비율은 6~7% 내외이다. 그래서 일반고에서도 특목/전국권 자사고처럼 일단은 한번은 거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학교내신의 기능이다. 일반고를 가려면 일단 내신을 잘 딸 수 있는 학교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신이 우수하고 수행평가를 잘 받았다는 얘기이므로 세부능력 평가사항도 학교에서 좋게 서술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된다. 참고로 2017년도 성대 공학계열 학종으로 입학한 신입생의 78.2%가 1~2등급이었다학생부종합으로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 점령그런데 여기다가 좀 더 덧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일반 고등학교도 상대적으로 수준차가 있다 보니 대학교에서는 내신성적 하나만으로 그 학생의 학업적 우수성과 전공적합성을 판단하긴 힘들다. 이 작업은 가능하면 1학년 2학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부종합은 힘들어 보이고 수능과 논술전형 쪽이 쉬워 보일 수밖에 없다. 학업적 우수성을 다른 면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심화학습 수강과 수상실적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내신 따기 쉬운 학교는 심화학습 과목이 잘 개설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교내경시대회 실적을 많이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독서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자신의 희망전공과 잘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와 동아리는 동전의 앞, 뒷면의 관계와 비슷하다. 동아리는 대부분 학습관련 동아리일 경우가 많은데 학습은 필연적으로 독서와 연계되어 있다. 동아리는 가능하면 자신의 장래 전공과 관련한 동아리가 좋으며, 가능하면 예체능 동아리도 하나 더하기를 권한다. 두개가 다 힘들면 당연히 학업관련 동아리가 유리하다. 관련 동아리가 학내에 없으면 방향이 비슷한 친구들을 모아서 자율동아리라도 만들어 보자. 수동적인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기가 힘들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길을 열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여기서는 학교가 교육특구에 있던, 없던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봉사활동, 자신의 인성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방법봉사활동은 자칫 중요하지 않다고 간과하기 쉬운데 자신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봉사활동을 스펙으로 접근하면 일년에 몇 시간 활동해야 한다는 틀에 얽매이게 된다.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활동을 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자신의 적극성이 수반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그냥 도시락 배달이나 방문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독거노인들은 항상 말할 상대가 없어서 외로움을 많이 탄다. 이런 분들에게 내가 항상 시간을 내서 방문하기는 힘들므로 같은 연령대의 노인 분들에게 휴대폰의 화상통화기능을 사용해서 평소에도 말동무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들은 추후에 대학별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신만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목동지역이나 인근의 일반고 재학생들은 상위권대학을 대부분 수능이나 논술전형으로 진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입학전형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학종을 제외하면 앞으로는 힘들어 질 것이다. 이제 일반고 재학생들도 학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가 왔다. 이미 일부 지방의 일반고에서는 학종 중심의 입시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학종을 대비하기가 지방보단 더 유리한 환경이다.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자.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9-11
- 영어학습의 기본은 원서리딩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데 있어 ‘리딩’은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미국 공립학교의 경우 일주일에 총 40시간, 1년에 1720시간 정도 영어에 노출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EFL환경에서 영어학원만 다니는 경우 일주일에 13시간, 일년에 559시간으로 상대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영어환경에 대한 노출이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영어환경 노출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을 영어로 계속 틀어준다? 잠깐은 괜찬겠지만 그 시간을 모두 그렇게 채우는 것은 수동적 영어노출이기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저명한 언어교육학 박사인 Krashen은 <읽기 혁명>이라는 저서에서 언어를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독은 최선의 방법의 아니다, 오직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독해력을 키우고 독후감상문을 쓰면서 작문 실력을 키웁니다. 스스로 읽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키웁니다. 읽기를 통해 학습능력 및 배경지식을 쌓아온 아이들을 독서를 통한 언어감각을 지니게 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문제를 잘 풀어내게 됩니다. 또한 읽기를 통해 어휘력과 독해력이 좋아지고 문법 및 쓰기 능력이 향상되며 듣기 말하기의 언어능력이 향상되게 됩니다.많은 학부모들이 스피킹에 대해 문의를 하는데, 그렇다면 무슨 스피킹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주입된 문장을 말하는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그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 단순히 포맷된 내용이 아닌 자기주도적인 말하기가 더 중요합니다. 원서리딩 후 작가의 의도나 배경, 주인공과 나의 위치 등 스스로의 생각을 말하는 이러한 스피킹이 장기적인 영어학습 측면에서 볼 때 더 좋습니다. 원서읽기는 저학년 때는 재미있는 영어 공부로 고학년에게는 토론과 생각을 겸비할 수 있기에 평생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글로벌시대이기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후에도 읽기와 쓰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영어 원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학 수업 과정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는 영어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지 같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자녀가 ‘흥미’를 잃지 않으며 평생의 동반자로 영어를 접하길 원한다면 제대로 된 영어책 읽기에 주목하고 도전해 보길 권합니다.이챕터스 영어도서관 일산 마두점 엄영순 원장문의 031-904-0179 2017-09-07
- 코딩교육, 창의력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수법 중요 20년 간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오면서 항상 고민했던 것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교육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된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자들이 구글, 인텔, 애플, 페이팔, 에어비앤비, HP 등 글로벌기업에서 활약하고 있으니 저의 교육 방법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메이커 활동은 말 그대로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부터 해온 로봇제작이 대표적인 메이커 활동이었습니다. 아마도 코딩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함도 있겠고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함도 있을 겁니다. 또 뭔가 만지다 보면 지능개발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창의적인 교육의 일환입니다. 스스로 코딩을 하거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이처럼 코딩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들 실력도 늘어납니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메이커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활동!!’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누가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터득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메이커활동은 단기간만 했으면 좋겠습니다.협업으로 창의력 향상먼저 배운 학생이 형이든 동생이든 동료든 서로 가르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렴풋이 알았던 것을 가르치다보면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되고 정확히 논리를 정립하게 됩니다. 동료끼리 스터디 하는 경우에도 멘티, 멘토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코딩은 다른 과목 보다 이러한 가르침이 꼭 필요한 과목입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막힐 때 누군가가 작업해 본 경험이 있으면 쉽게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또 그 과정에 있는 친구나 후배들에게 가르치는 이러한 방법은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돕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협업하다보면 내가 생각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생각하게 되어 서로 알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프로그램 작업으로 사고력 향상문제 하나를 해결 하려고 해도 수학공식처럼 논리가 들어가고 순서를 맞춰야 하고 코드의 문법을 적절히 넣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듯이 문장 하나를 짜고 싶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코딩을 어려서 배우면 머리가 향상되고 사고력이 좋아집니다. 논리적인 수학 문제를 풀수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 될 겁니다.수리창의력 문제를 접해보고 풀려고 노력해 본 학생들은 과거에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기 때문에 그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데 그런 문제를 접해 보지 못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코딩도 마찬가지입니다.간단한 문제를 코딩해 보고 스스로 느껴보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도전하게 되는 것이고 실력이 향상되어 요즘 말하는 AI 같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코딩은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는 연필로 노트에 그 과정을 풀어가지만 코딩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고 주어진 조건을 따라 문제를 해결 하다보면 결과를 화면으로 표시해 줍니다. 응답을 해 주는거죠. 그래서 수학보다 더 재미있게 느끼는 것입니다. 힌트는 절반만, 나머지는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게사실 가르친다는 것은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학생들 수준에 맞게 가르친다는 것은 그 학생의 학습능력도 알아야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더 효과적으로 지도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교육처럼 그냥 따라하게만 하면 지루해 할 수 도 있습니다. 수업내용을 검토후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할 것인가를 알고 수업이 임해야 합니다. 조건, 반복, 함수를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이 이해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스크래치과정 같은 경우는 어느 부분에서 막히거나 동작원리를 모르면 옆에서 터치만 해 줘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언어나 파이썬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고 다른 친구들이 짜 놓은 코드를 읽어 보고 자신의 생각과 뭐가 다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그런 과정을 하기 싫어 한다는 것입니다.코딩교육, 함께 하는 교육이어야선생님과 학생들이 어느 주제를 가지고 함께 코딩을 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주어진 과제를 하면서 생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가급적 여럿이 같이 하면 좋습니다.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혼자 한 시간 하면 지겨울 수 있는데 두 세명이 하면 빨리 해결 할 수도 있고 더 오랜 시간 지겹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로봇을 작동시키는 일, 프로그램을 짜는 일 등 같이 하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하면 생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고 창의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일산코딩교육 명문소프트웨어학원 권상조 원장문의 031-912-2398 2017-09-07
- “손님들이 만들어가는 아지트 같은 공간” 사람을 얻으면 공간이 변신하는 곳운정 가람마을에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아지트 같은 공간 ‘아지티’가 있다. 언뜻 보기에 카페 같기도 하고 세미나룸이나 소규모 공연장을 갖춘 하우스 콘서트 홀 같기도 하다. 아지티 1층은 브런치 카페이고 2층은 단체 모임이나 소규모 공연을 위한 공간이다.아지티는 사람을 얻으면 공간의 성격이 변하는 ‘살아있는 공간’이다. 파주에서 18년간 ‘홍선생 미술교실’이라는 교육사업을 해온 이은하 대표는 “처음에는 방문미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복지공간으로 카페를 시작했는데, 뜻이 맞는 정희교 쉐프와 문경진 바리스타, 문화사업을 맡아줄 김영진 사무국장이 오면서 점차 브런치카페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아이들은 그림을, 어른들은 책을 즐겨아지티는 나무 기둥으로 만든 뾰족 지붕의 높은 천장에 전체적으로 탁 트인 공간이지만 곳곳에는 한 무리의 손님들이 ‘아지트 삼아 놀 수 있는 공간’이 숨어 있다. 카페 한켠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어 소규모 클래식 공연이나 기타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아지티에는 카페를 찾는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 도구가 준비돼 있다. 한두 번 아지티에 들러본 아이들이라면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스케치북과 색연필부터 찾는다. 그리기에 몰두하는 아이들 덕분에 한결 여유로워진 부모들은 아지티에서 운영하는 ‘교하도서관의 서재’에 들러 적당한 읽을거리를 찾기도 한다. 가끔은 카페에 비치된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되는 공간아지티에서는 가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되곤 한다. 한쪽에서 노트북으로 디자인 작업에 열중하는 손님 옆에 글을 쓰는 작가,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독서 모임을 하는 주부들, 또 그 너머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손님 등. 한 공간에 서로 다른 성격의 손님들이 모여 있지만 이러한 풍경이 어색하지 않은 건 아지티가 그들 모두에게 진정 아지트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은하 대표는 “아지티의 감독은 바로 손님들입니다. 누구나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머물다 가는 ‘모두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평창 문화올림픽 참여 밴드 10월 아지티서 공연아지티에서는 교하도서관과 협력해 4차례 앙상블 플렉스 공연을 기획했고 올 연말에는 ‘거문고 팩토리’의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문화예술활동을 이끌고 있는 김영진 사무국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연계해 개최되는 문화올림픽 공연의 일부를 파주 중앙도서관과 아지티로 유치했다고 한다. 그는 “10월 28일과 31일에 중앙도서관과 아지티에서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여하는 유명 밴드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지티에서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예술경영 스터디’와 독서모임인 ‘아지티 북클럽’을 꾸리고 있다. 가족모임이나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 동아리 모임 등을 위한 대관이 가능하다.위치 파주시 가람로 21번길 61-4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문의 031-948-2367 2017-09-07
- 정열과 애수의 감성을 담은 플라멩코에 빠지다 기타 선율의 음악이 흐르자 화려한 의상을 입은 그녀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동작은 화려하지만 ‘정열’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표정 몸짓 손짓 하나에 섬세한 감정들이 느껴지고, 힘차게 마룻바닥을 울리는 발짓은 탭 댄스와 비슷하지만 더 힘차고 절도가 느껴진다. 매주 월요일 오전,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아내, 엄마라는 이름을 잠시 벗어놓고 플라멩코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들, 아모르데 플라멩코 회원들을 만났다.할수록 오묘하고 깊은 감정 표현이 매력흔히 플라멩코는 화려한 외형 때문에 탱고와 혼돈하기 쉽지만 탱고는 유럽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이주한 이주민들로부터 시작된 민족음악이고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발달한 집시들의 민속음악과 무용이다. 말하자면 플라멩코는 집시 방랑 문화의 산물로 박수나 손가락, 그리고 ‘할레오(Jaleo)’와 ‘올레(Ole)’ 등 일종의 효과음과 부채나 캐스터네츠와 같은 도구를 이용한다는 점이 플라멩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이 매력적인 ‘플라멩코’를 즐기는 일산지역 동호회 ‘아모르데 플라멩코’는 지난 2011년 6명의 수강생들로 시작해 지금은 30~60대까지 15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올리바 선생은 플라멩코 교육 전문강사(교육부-서울시교육청 소속), 한국예술플라멩코협회 이사, 아모르데플라멩코(서울 사당동, 일산) 원장, 올리바의 아모르데 플라멩코 무용단장을 맡고 있다.올리바 선생은 “플라멩코는 춤과 사바티아드(발을 구르며 내는 소리)와 팔마(손뼉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집시 특유의 애절한 감성이 담긴 노래와 기타 연주에 맞춰 정열적이면서도 애수의 감정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 주는 멋진 춤이죠. 처음에 초보자들은 화려하고 격정적인 멋에 이끌리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오묘하고 깊은 감정 표현이 매력이에요”라고 한다. 올리바 선생은 매주 월요일 일산 그랜드문화센터에서 플라멩코 기초반과 중급반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송에 오픈한 ‘고양스타필드’에서도 플라멩코 강습을 열 예정이다. 연습실 옮겨 다니며 실력을 쌓는 동안 정도 깊어져~7년이 지난 지금 ‘아모르데 플라멩코’는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지만 초기에는 연습실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다. 화려하고 격정적인 동작 때문에 연습실을 구할 수 없어 이리저리 장소를 옮겨가며 실력을 다져온 이들은 그랜드문화센터에서 올리바 선생으로부터 강습을 이어가면서 지난해부터는 ‘아람마당’에서 매주 목요일 작품 연습도 할 수 있게 됐단다. 이미원 회장은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됐지만 연습할 장소가 없어 야외에서 연습하다 비를 맞기도 하고...그런 시간들이 회원들 간의 정을 더 끈끈하고 돈독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라고 회원들 간의 특별한 유대감을 자랑한다. 전혜리 총무는 “플라멩코라는 춤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는데 연습 때마다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회원들 간의 정이 더 열정적으로 연습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인다. 이들 회원들은 그랜드문화센터 정기 강습 외에 회원들 중 발레를 전공한 이지연씨의 리드로 목요일마다 아람마당에서 공연이나 발표회의 작품 연습을 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이제 조금 플라멩코의 멋을 깨달아 가고 있는 중이지만 플라멩코 배우기 참 잘했다 생각해요. 춤의 완성도보다 좋아하는 걸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아모르데 플라멩코’ 회원들은 지난 목요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많은 주부들에게 ‘플라멩코’의 매력을 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의 http://cafe.daum.net/arteflamenco, 010-3340-4065미니인터뷰플라멩코의 매력을 꼽으라면 ‘여자들만의 카리스마’, 표정과 눈빛이 도도하면서 품위기 느껴지는 매력이라고 할까요. 제게 플라멩코는 즐거운 취미생활이죠. 춤을 완벽하게 추는 것보다 배우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 좋아요. 빠르게 스텝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땀이 흥건해질 정도로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지만 팔 동작이 많다보니 주부들의 고민거리인(웃음) 팔에 탄력이 생기고 라인이 예뻐진답니다. (이미원 회장) 플라멩코는 무엇보다 ‘절제미’가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하고 오버하는 듯 하지만 그 속에서 절제하는 멋과 카리스마, 다양한 박자감 등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마력이 있지요.또 처음에는 화려한 외적인 모습에 끌렸다면 하면 할수록 감성적인 표현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동호회 연습 외에도 올리바 선생님께 따로 교습을 받으면서 플라멩코 강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혜리 총무)저는 발레를 전공하고 아이들도 가르치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발레를 쉬게 됐어요. 그러다 우연히 플라멩코 공연을 보게 됐는데 발레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죠. 발레가 아름다운 춤이라면 플라멩코는 멋있는 춤이라고 할까. 목요일마다 아람마당에서 작품 연습을 할 때 리더를 맡고 있는데 실력이 좋아서 라기 보다 아무래도 발레를 했으니까 막내인데도 리더를 하게 됐어요.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의상과 액세서리를 제대로 갖추어 공연이나 발표회에 선보이고많은 분들이 플라멩코에 관심을 보일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껴요. (이지연 리더) 2017-09-07
- 학교 및 학과별 특징 뚜렷한 특성화고 2학기 시작과 함께 고교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중학교 3학년생들은 진학과 관련한 고민이 많을 시기이다. 일반고부터 특목고와 특성화고까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학교를 찾아 신중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이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특성화고 진학을 고려해볼만하다. 특성화고에서는 고졸 취업이 가능하도록 직무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일산지역에 있는 특성화고는 4곳으로 학교별 특징과 입학 전형에 대해 알아보았다.일산국제컨벤션고컨벤션 산업 및 관광 분야의 인재 양성일산국제컨벤션고(성하동 교장)는 컨벤션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금융, 경영, 관광 분야의 실무능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쳐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비즈쿨우수인증학교로 10개의 비즈쿨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현재 비즈쿨 운영 9년차로 2015~2016년도에는 비즈쿨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컨벤션관광과의 학과 동아리인 칵테일조주와 바리스타 동아리는 자격증 취득과 현장 실무능력을 동시에 기르는 활동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모터쇼의 VIP 라운지 칵테일바를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 연극동아리 ‘물꼬’와 풍물동아리 ‘한소리패’ 등은 각종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2016년도에는 졸업생의 34%가 취업을 했고, 37.2%가 대학에 진학했다. 취업 분야는 은행과 증권사, 공사와 공기업, 관광 및 호텔 식음료 서비스 관련 등이며, 대학 진학은 수시 특성화고 전형을 활용해 동일계열 관련학과로 진학한 경우가 많았다.입학 상담 및 문의 031-912-8033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안내모집학과학급수모집인원2017학년도 전형 결과일반전형특별전형합계최고점최저점평균점컨벤션경영과3414081164.892113.821122.490컨벤션관광과3414081191.806127.501142.483컨벤션비즈니스과3414081167.312113.825124.176컨벤션광고디자인과3414081167.117123.148136.482합계12164160324중학교 내신 성적200점 만점 기준(체육특기자 점수 반영됨) 2017년 취업 진행 현황(입학성적은 중학교 내신 성적)-국민은행 최종합격 : 입학성적 150점대-우리은행 최종합격 : 입학성적 160점대-기업은행 최종합격 : 입학성적 160점대2017학년도 2월 졸업생 진학 현황출신중입학성적진학대학계열(학과)고교 내신성적1학년2학년3학년일산중164.04경기대회계세무학과1.82.222.8호곡중161.72동국대호텔관광경영학부3.122.83.63발산중159.42명지대경영학과11.52.03대화중142.2상명대글로벌지역사회학부3.022.873.07양일중140.85한국산업기술대산업경영과1.862.132.59송산중148.93숙명여대산업디자인학과5.395.047.1백신중147.49한서대간호학과1.72.573.07일산국제컨벤션고 김미경 교무부장“열심히만 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어요”일산지역은 교육열이 높은 편이라 대학 진학을 위해 일반고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요. 특성화고에서는 본인이 열심히 노력만한다면 취업이나 대학 진학, 두 가지 모두 도전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어요. 취업이면 취업, 대학 진학이면 진학 등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습니다.일산고등학교디자인계열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된 교육 현장일산고등학교(최홍규 교장)는 60여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로 2012년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이후 디자인계열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된 교육을 펼치기 위해 학과를 개편해 현재 6개의 학과를 운영 중이다. 학과별로 방과후 수업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심화 수업을 실시한다. 일산고의 자랑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기능영재반이다. 조적, 피부미용, 제과제빵, 요리 분야의 기술을 연마해 기능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반으로 기능영재반 학생들은 각종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6년도의 경우 경기도기능대회에 참가해 조적부문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피부미용부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제과제빵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일산고는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공감학교로 선정돼 6개 학과에서 각 과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 혁신의 우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졸업생의 41.7%가 취업을 했고, 44.8%가 대학에 진학했다. 취업 분야는 LH공사와 이랜드, AK반도체, CJ푸드빌, 파리바게트 등으로 졸업생 중 121명이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의 경우 4년제 대학에 29명, 전문대에 101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입학상담 및 문의 : 031-975-2489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안내모집학과학급수모집인원2017학년도 전형 결과일반전형특별전형합계평균일반전형커트라인특별전형커트라인멀티미디어디자인과2322254139117.404126.701생명화학공업과1161127131118.725127.994인테리어디자인과2322254137123.604120.391뷰티디자인과2322254153141.960134.738조리디자인과2322254158143.504142.154제과제빵과1161127169157.156140.813합계10160110270중학교 내신 성적200점 만점 기준 2017학년도 경쟁률일반전형 2.26대 1 (모집인원 300명/ 지원자 679명)진로적성전형(특별전형) 3.08대 1 (모집인원 86명/ 지원자 265명)일산고등학교 장준배 부장교사실생활에 도움 되는 실전교육에 주력일산고의 6개 학과는 모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으로 수업이 구성돼 있습니다. 1학년 때 기본적인 이론을 다진 후 2학년 때부터는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실습실에서 보내며 생활합니다. 졸업 시 관련 분야의 자격증을 최소 하나 이상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전 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 특성화고 전형 일정▶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원서접수 : 11월3일(금)~11월 8일(수)합격자 발표 : 11월 14일(화)▶일반전형원서접수 : 11월 20일(월)~11월 22일(수)합격자 발표 : 11월 28일(화)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국제 비즈니스 무대를 누빌 창의적 인재 양성2011년 경기도교육청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김영풍 교장)는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국제 비즈니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금융자산운용과’ ‘국제경영과’ ‘세무회계과’ ‘마케팅디자인과’가 운영되고 있다. 2012~2013년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우수 학교로 선정되기도 한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는 다년간의 축적된 취업 준비 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전문가 초빙특강, 실무자 교육 등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 및 금융권 및 공기업, 대기업 사무 관리직 취업 희망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엘리트 신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반, 부사관 반 등도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아래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직업계 고등학교가 지역 여건이나 자체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구상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프로그램(2017~2019년, 3년간)’에 경기 북부지역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돼 총 6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학생들의 실전 경 2017-09-07
- “청소년에 대한 인식 바꾸는 동아리 되겠습니다!” ‘핫소스’는 마두청소년수련관 소속의 사회참여 동아리다. 수련관 개관과 함께 올해로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청소년기자단’에서 사회참여 동아리 ‘핫소스’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 영역도 넓혔다. 청소년이 바꾸는 세상을 꿈꾸며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여러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그들이다. 청소년 사회참여 열정 담은 ‘핫소스’마두청소년수련관 ‘핫소스’는 청소년 사회참여 자치 동아리로 사회 문제와 활동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2014년 수련관 개관 이후 만들어져 올 4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출발은 ‘청소년 기자단’이었지만 지난해 ‘핫소스’로 이름을 바꿨다. 이름을 바꾼 주된 이유는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기사 쓰기에 집중하다 보니 사람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야를 많이 넓히지 못한다는 것과 여러 가지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 그래서 이름을 바꾸고 기자단에서 사회 참여 자치 동아리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 핫소스는 ‘Hot Social Studies(핫 소셜 스터디즈)’에서 따온 말로 사회 참여에 대한 동아리의 열정,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요즘 쟁점이 되는 사회 활동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생각 또한 담겨있다. 사회 문제 바라보기와 올바른 참여 위한 활동 펼쳐사회참여 동아리로 전환한 후 이루어진 가장 큰 활동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시민학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청소년이 사회에서 쟁점이 되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1회 주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로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인식 조사와 문제점,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종류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한 조건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보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동네 한 바퀴’라는 활동으로 청소년에게 해로운 업소들이 우리지역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발로 뛰어 그 내용을 지도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올 상반기에 이루어진 활동은 ‘리액션’과 지난달에 열린 ‘제2회 시민학교’. ‘리액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지도자란 어떤 지도자인지 그리고 선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얘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고 ‘제2회 시민학교’에서는 ‘올바른 리더 & 선거방법 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 리더쉽 교육 및 리더를 뽑는 선거활동을 직접 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청소년의 힘과 그들만의 장점 보여 주고 싶어‘핫소스’의 앞으로의 계획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힘과 청소년만이 가진 장점을 알리고 보여주는 동아리로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 그래서 청소년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하는 그런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청소년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해 활동하고 있는 백석고 2학년 김민지 단장은 ‘사회참여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자기 주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작은 관심이 큰 원동력이 될 수 있기에 사회 문제에 관심 갖고 그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Mini Interview“4년 동안 동아리 활동하면서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낸 의견이 실현되고, 내가 하는 일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교육정책 토론이나 시민학교 등과 같은 활동을 교육청에서 직접 와서 보시고 참고해주셨으면 하고요 ‘핫소스’의 목소리와 활동이 그렇게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백석고등학교 1학년 12반 김민지 단장-“글쓰기와 사회 문제에 관심 있어 지난해부터 동아리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렸던 ‘제1회 시민학교’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처음으로 큰 프로젝트를 맡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떤 점을 개선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배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앞으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알고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성장하는 청소년 사회인이 되고 싶어요.”-대송중학교 3학년 5반 송유나 학생-“지난해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여러 학교 학생들을 만나 같이 회의도 하고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지요. 얼마 전에 선거 교육을 맡아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이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원들과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안곡중학교 3학년 9반 이예성 학생- 2017-09-07
- 2017학년도 합격자 성적 80% 컷 ‘AA22’ 지난 9월 2일, 고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나병찬)의 ‘2018학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학교 설명회’가 열렸다. ‘자사고 및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행해지는 입학 설명회였지만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다가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고양외고 지원을 염두에 둔 독자들을 위해 입학설명회 현장에서 공개된 입시데이터와 주요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진로 탐색과 진학 준비 지원 프로그램 운영2002년 개교한 고양외고는 어학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영어과와 중국어과, 일본어과와 스페인어과 등 총 4개의 전공학과가 있다. 이 중 영어과와 중국어과는 학년별 3학급으로 운영되며, 일본어과와 스페인어과는 학년별 2학급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고교 필수 일반과정 외에 전공 외국어와 심화영어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학생들의 다양한 선택과 수요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과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며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교과와 비교과 과목 등 총 104개의 강좌를 진행 중이다. 교과 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외국어 등의 심화과정과 비교과 과목으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진로탐색, 코딩, 인문 과학 특강, 토론과 논술, CNN방송과 New York Times 기사 연구반, 문학작품 비교 등의 수업이 개설돼 있다.고양외고에서는 과제연구와 융합창의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학 준비를 지원한다. 과제연구를 통해 학생들은 기초적인 연구 역량을 키우고 진학 및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탐색의 시간을 갖게 된다. 중 1,2학년 영어 성적 ‘A’는 필수고양외고의 2017학년도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영어과는 모집인원 60명에 83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국어과는 모집인원 60명에 94명이 지원해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본어과는 40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93대 1이었고, 스페인어과는 40명 모집에 86명이 지원 경쟁률이 2.15대 1이었다. 학교 측에서 밝힌 2017학년도 합격자의 성적은 80% 컷이 ‘AA22’였다.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1단계 전형에서 영어내신과 출결로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할 예정으로 경쟁률이 2대 1을 넘지 않을 경우 지원자 대부분이 2단계 전형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A등급과 B등급의 급간 점수가 4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1,2학년 때 영어 성적이 B인 학생의 지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입학담당관인 정준 교사는 입학설명회 자리에서 고양외고 입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전년도 합격생 중엔 영어 성적이 AA13인 학생도 있다.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면접을 통해 당락을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3학년 때의 성적은 석차 9등급제를 반영하기 때문에 등급 간 성적 차가 크지 않다. 하지만 성취평가제를 반영하는 1,2학년 때의 영어 성적은 성취도별 성적 차가 4점씩 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본다. 실제 합격한 학생들의 1,2학년 때 영어 성적이 대부분 A였다.”자소서의 모든 내용은 면접 출제 범위고양외고 합격의 당락은 2단계 전형인 서류평가 및 면접에 달려있다. 1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은 1500자 이내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소서는 40점 만점으로 자기주도학습 영역 30점, 인성영역 10점으로 나눠져 있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은 자기주도학습 과정에 20점, 지원 동기 및 진로계획에 10점을 배점했다. 학교 측은 자소서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자소설’을 쓰지 않도록 한다. 전형 위원들이 좋아할 내용만 골라 적는 것을 지양하고 글의 흐름을 생각해 1500자 한정에서 자신을 타인에게 잘 알린다는 생각으로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에 기록하면 안 되는 배제사항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에피소드 및 스펙만 열거하지 말고 학습 또는 활동을 통해 실질적으로 느낀점과 역량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자소서의 모든 내용은 면접 문제의 출제 범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거짓된 기록은 면접에서 반드시 검증된다.면접은 도위촉위원 1명과 고양외고 위촉위원 2명 등 총 3명이 면접관으로 심사를 하며 공통질문 1문제와 학생 개인별 질문 2문제가 출제된다. 면접 시간은 4분으로 4분 이내에 3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해야 한다. 선행 학습 및 교과에 대한 질문이나 독서활동에 대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주로 출제되는 문제는 자소서 및 생활기록부 관련, 입학 후 학교생활,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관련된 내용이다. 2017학년도 고양외고 졸업생 진학률학교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해외대학2017학년도(13기)21명59명45명40명33명25명29명5명-최근 5년간 상위권 대학 진학률연도2013년2014년2015년2016년2017년졸업생(5,302명)SKY 진학률32.8%37.1%43.4%48.2%47%1,904명(35.9%)고양외고 입학설명회 일정 안내9월 23일(토)과 10월 14일(토) 오전 9시 두 차례의 소그룹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9월 23일 설명회는 150명을 대상으로 하며 9월 18일 오전 10시에 참가자를 선착순 예약 받는다. 10월 14일 설명회는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10월 10일 오전 10시에 참가자를 선착순 예약 받는다. 설명회 이후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문의 031-962-7778 http://www.gyfl.hs.kr 2017-09-07
- ‘강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한 다양한 직업교육 훈련 개설 강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김정미, 이하 강서센터)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강서센터는 올 상반기 앱제작SW코딩교육강사 양성과정과 스크레치코딩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2018학년도부터 도입될 코딩의무교육에 투입될 전문강사를 배출한데 이어 현재는 3D프린팅모델링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3D프린팅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 건설, 항공,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강서센터는 하반기에도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국비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모집 중에 있다. 오는 9월 18일부터 시작되는 드론항공촬영 및 영상편집전문가 양성과정에서는 기초영상촬영, 드론영상촬영, 드론영상촬영 편집 등 실습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촬영의 활용범위가 점차 증가하면서 공연, 영화, 광고, 방송 등에서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항공촬영업체, 프로덕션, 방송미디어 등의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이 가능하다.이 외에도 고령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노인요양시설 사회복지실무자 양성과정, 강서구 의료관광특구 활성화에 대비한 병원원무행정사무원 양성과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김정미 강서센터 관장은 “사회가 점점 기술 중심으로 변모해가는 상황에서 본 센터가 개설한 국비교육과정은 여성인력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직업교육을 받아 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성들이 진출할 직업 영역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비지원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rbk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실업상태의 경력단절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문의 02-2692-4549 2017-09-07
- 수능 개편 유예에 따른 파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지난 8월 31일(목)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능 개편은 시안 발표 20여일 만에 백지화되었다.시안 발표 이후, 정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지역을 비롯한 교육특구 학부모들은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또한 대학 측은 수능 절대평가로는 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었고, 고교 교사들은 수능 개편만이 아닌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근본적인 입시 개편을 지적했다. 수능 개편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2021 수능 개편’은 ‘2022 교육 개혁’이 된 셈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수능 개편 1년 유예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방법에 대해 짚어봤다.‘2021 수능 개편’이 ‘2022 교육 개혁’으로 바뀜교육부는 지난 8월 10일에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고, 총 4차례의 권역별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8월 31일에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시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아 개편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또한, 교육부는 이번 수능 개편 반대 여론을 고려해 교육부가 중심이 되어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연구 및 국가교육회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이를 위해서는 고교, 대학, 학부모, 정부 등 다양한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가칭)대입정책포럼’을 구성해 대입전형과 이후의 수능 개편 등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논의와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및 대입정책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현재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 따로 수능 따로이번 ‘2021 수능 개편’은 교육부가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2016년 3월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그렇지만 수능 개편이 무산되면서, 현재 중학교 3학년은 고교 1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학교 교과는 개정 교육과정인 문·이과 통합 과정으로 공부하고 수능은 현행의 문·이과 분리 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또한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새로 배우지만 수능에서는 이 과목들이 반영되지 않게 되었다.이처럼 중3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수능이 따로 실시됨에 따라 학부모들은 고교 선택을 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또한 새 교육과정과 새로운 교과서에 맞춘 교과 내신 준비와 현 수능에 맞춘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현 중학교 2학년, 고입부터 대입까지 입시 혼란 가중지금까지 중학교 2학년의 경우 3학년 학생들의 대입 환경 변화를 1년간 지켜볼 여유가 있었다. 그렇지만 변경된 고입과 대입 정책 발표로 가장 입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2018학년도 고1 수업은 1년간 변화를 지켜볼 수 있지만, 수능은 이제 개편안을 처음 적용하는 당사자가 되었다.더구나 교육부는 이번 수능 개편의 1년 유예를 발표하며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및 대입정책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능뿐만 아니라 대입의 평가 요소가 전체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며 어떻게 바뀔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또한, 현 중2는 고입제도 바뀔 예정이다. 교육부는 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일반고와 동시에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들은 일반고를 선택할 수 없고 결원이 생긴 일반고에 지원해야하는 상황이 되므로 고교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즉, 현재 중2의 경우 고교 선택부터 혼란이 더해지고, 대입 제도와 수능에 맞춰 효율성과 유·불리를 따져 학습전략을 세우기도 어렵게 되었다.소신 갖고 학교 정보 신뢰하며 입시 준비해야대학 입학전형 방법이 바뀌든 수능 시행 방법이 바뀌든 몇 년에 한 번씩 입시의 큰 틀을 흔들며 혼란을 거듭한다. 그때마다 학부모들은 사소한 발표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때론 분노하고 때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물론 자녀가 어릴 때부터 현행 입시제도에 맞춰 열심히 준비해온 학부모들에게 입시제도의 변화는 난감한 일일 것이다. 특히 강남 학부모들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대입을 염두에 두고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입시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불안해하는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휘문고 신종찬 교사(전 진학부장,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기획부장)는 “입시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아이의 능력을 파악해 목표를 설정했으면 소신껏 밀고 나가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소신이 사라지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와 방향이 흔들리면 입시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또한 휘문고 우창영 교사(현 진학부장, 대교협 상담교사단 대표강사)는 “학교 정보를 신뢰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을 장기적으로 관찰했기 때문에 학생에 맞춘 입시지도가 가능하다.또, 교육청과 각종 진학 관련 공교육 네트워크의 정보뿐만 아니라 사교육 정보까지 아우르고 있다. 공교육의 진학지도 능력을 신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디 내년 8월에는 미래지향적이면서 모든 교육 주체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 개혁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여론 수렴에서 나온 주요 의견 _ 수능 개편 유예 사유- 종합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대입정책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수능 개편안만 발표하기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발표해야 한다.- 절대평가 범위 등 수능 개편방향에 대한 교육주체 간 이견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 양자택일식의 선택을 강요하기보다는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