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아기 예쁜 이름, 구민의 집에서 지어드려요 노원구는 “신생아 무료작명 코너”를 운영한다. 자원봉사자 이명수씨 (노원평생교육원 사주명리학 강사)의 제안에 의한 서비스다.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짓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외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2자녀이상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하며 비용은 무료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한국 성과 이름도 지어준다고 덧붙였다.?작명 신청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가능하며 방문상담은 매주 목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구청 1층에 마련된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에서 운영하고 있다. 문의 : 2116-3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1
- 선녀마을 선부3동‘따뜻한 나눔’결혼식 개최 팍팍한 살림살이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이웃을 위해 선부3동 적십자 봉사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11일 선부3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은 이 동네 김모씨 부부를 위한 결혼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선부3동 적십자 봉사회가 결혼식 무대를 설치하고 부케와 피료연 등 결혼식 비용을 후원했고 체육회가 썰렁하던 회의장을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했다.선부3동 박영조 동장은 생애 첫 주례를 맡아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결혼식을 올린 김모씨(60세) 부부는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종홍 적십자 봉사회장은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결혼식은 늦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장에는 생전에 웨딩드레 입은 딸의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구순 노모와 자녀, 손주까지 100여명의 하객이 참가해 결혼식을 축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1
- 자동차보험만으로는 부족하다? 만 원 운전자보험부터 부부, 다이렉트 등 특화된 상품뿐 아니라 만기 환급형과 일부 만기 환급형 등 다양한 운전자보험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의무가입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보험과 무엇이 다른지,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각 보험사별 상품비교 등 운전자보험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LIG손해보험 장기기획팀 한기혁 과장, 메리츠화재 홍보팀 김주형 과장 여성운전자 중 40대 사고건수 가장 많아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사고통계(2014년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교통사고 건수는 21만 5,354건이었으며 이 중 사망 5,093명, 부상 32만 8,711명으로 나타났다. 남녀별 운전면허 소지자는 총 28,848,040명 중 남성이 18,227,765명, 여성이 11,620,275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운전자수도 남성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통계자료 중 ‘여성운전자 법규위반별 주야별 교통사고(표1 참조)’와 ‘여성운전자 사고 법규 위반별 연령층별 사고건수(표2 참조)’가 무척이나 흥미롭다. 법규위반별 가장 많은 사고 건수를 유발한 항목은 ‘안전운전 불이행’이다. 운전자가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법규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발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운전자의 위반별ㆍ연령층별 사고건수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60세 사이에서 많았고, 이 중에서도 41~50세 여성 운전자가 모든 법규위반별 항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안전 운전하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의 첫걸음이지만 한순간에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또, 교통사고에 따라 단순히 민사상의 책임으로 끝나지 않고 법적공방을 벌여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어 운전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외에 운전자보험을 가입해두어야 한다. 표1. 여성운전자 법규위반별 주야별 교통사고 표2. 여성운전자 사고 법규 위반별ㆍ연령층별 사고건수 표1,2 통계자료 :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통계(2014년판) 자동차보험 VS 운전자보험 차이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은 최대 1년 만기 갱신으로 매년 사고 발생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또, 만기환급금이 없는 소멸성보험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이렇듯 자동차보험은 보장 내용이 차를 중심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상해에 대한 혜택이 없거나 부족해 운전자 보장 상품을 많이 가입하는 추세이다. 특히 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이거나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 등에게 인기가 높다.그렇다면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LIG손해보험 장기기획팀 한기혁 과장은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장하지 않는 형사적, 행정적 책임에 대한 보장이나 자동차보험에서는 부족한 운전자 본인 상해에 대해 보장할 뿐만 아니라, 사고여부나 차종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하지 않고 최소 3년에서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대부분 환급형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비교적 보험료도 저렴하며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손해 담보 외에도 상해사망, 입원일당, 골절, 화상진단, 골프용품 손해,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실손 의료비 및 자동사 사고로 인한 치아보철 보장까지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홍보팀 김주형 과장도 “자동차보험은 대인, 대물, 자차ㆍ자기 신체사고, 자동차상해 등이 보장되며 운전자보험은 형사적 책임과 비용, 기타 상해 등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보험선택 중요최근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메리츠화재 김 과장은 “운전자보험 상품별 장점이라면 소멸성은 저렴한 보험료가, 환급형은 보장 범위가 넓고 목적자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부부운전자보험은 부부 가입 시 저렴한 보험료를 꼽을 수 있고, 주말용 보험은 운전자의 라이프 패턴을 반영해 평일이나 주말 등을 선택해 보험금을 집중 보장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전자보험을 선택할 때는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가족여행 시 부부가 번갈아가며 운전을 하는 경우도 많다. LIG손해보험 한 과장은 “이럴 경우 부부가 동시에 가입해야만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적립보험료를 설계해 만기에 일정금액을 환급받아 자녀 대학교육 자금이나 결혼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설계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어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하고 싶으면 만기환급형보다는 소멸성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절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만 45세 가장으로 골프를 좋아하는 운전자라면 운전자 담보만 단독으로 가입하는 것보다는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일정한 금액을 지급되는 유족 보장 상품을 추가 선택해 가입하는 경우도 있으며, 골프장을 오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골프 담보도 추가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한 과장의 설명이다. Tip. 보험사별 운전자보험 비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탄탄한 실력과 꼼꼼한 관리로 최고의 합격률 보장 인생 2막, 전문직을 꿈꾸는 여성들이 간호학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노령인구증가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자 전문 인력인 간호조무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단순 보조업무에서 벗어나 환자의 위생관리, 건강체크 등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의료 전문인으로 인정받는 추세다. 3년 전부터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을 보건의료국가고시원에서 담당하면서 그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보건의료국가고시원은 간호사와 의사자격 시험을 주관하는 전문 의료인 자격시험 기관이다.이에 발맞춰 안산지역에도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한양대학교 전철역 앞에 2011년 개원한 베스트간호학원은 지난해와 올해 3월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자랑하며 간호학원계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간호교육경력만 30년인 부경숙 원장이 이끌고 있는 베스트 간호학원을 찾았다. 간호교육경력만 30년, 실력파 부경숙 원장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출신인 부경숙 원장은 강릉간호전문대학 조교를 시작으로 간호교육분야에 헌신해 왔다. “30년 전 처음 가르쳤던 간호조무사 제자들이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일 할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자신의 의지가 있고 건강만 허락한다면 20년 30년 동안 활동 할 수 있는 전문분야”라고 강조한다. 서울지역 간호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해 오던 부 원장은 3년 전 안산에 직접 간호학원을 개원했다. 여주대학교 간호학과 겸임교수를 맡아 강단에서 대학생을 가르친다. 푸릇 푸릇 대학생을 가르치는 것 보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가르치는 것이 더 보람 있다는 부 원장.인생 2막을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러 오는 주부들, 엄마 손에 이끌려 학원 문을 두드리는 20대 청년들까지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 부 원장은 경험 많은 언니이고 든든한 엄마다. 꼼꼼한 출결관리 자격증 취득 밑거름베스트 간호학원은 꼼꼼한 출결관리로 이름이 높다. 이에 대해 부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실력 있는 강사를 배치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30년간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었다. 학원을 운영하며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중도에 이탈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결혼 후 가정 주부로만 살아오던 여성들에게 빡빡한 교육시간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한 번 두 번 결석하다 보면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여자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부 원장은 그래서 출결에 더 신경을 쓴다. 교육생에 대한 출결관리는 관심과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 하다. “학원생과 신뢰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관심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간섭이라고 생각하겠죠. 등록한 원생들과 가족같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출결관리가 성과를 거두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부경숙 원장.실제로 베스트간호학원의 중도 이탈율은 다른 학원에 비해 현저히 낮다. 탄탄한 실력과 꼼꼼한 관리를 받은 학원생들의 성적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해 9월 시험과 올해 3월시험에서 베스트간호학원생들은 100%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안산지역 간호인력 공급 부족 전망 밝아간호조무사는 합격생 배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취업을 전제로 취득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졸업생들의 취업도 학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부 원장은“졸업생 중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자리를 못 잡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 그만큼 안산지역의 간호조무사 수요는 아주 많은 편”이라고 말한다. 인근지역에 비해 노인요양원도 많고 병원과 의원의 수도 적지 않은 편이다.특히 새로운 일을 찾는 여성들에게는 이보다 더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고 강조한다. 베스트간호학원은 개원과 거의 동시에 고용노동부 국비지원 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고용노동부의 지원심사를 거쳐 통과되면 학원비 80%까지 국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베스트간호학원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 시험을 앞두고 일반반과 국비반을 모집 중이다. 베스트간호학원 031-408-8870하혜경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
-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무총리상’ 수상 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효종)가 여성가족부 주최로 9월 23일 열린 ‘2014 제8회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에서 ‘2014 다문화가족 사회통합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사업이 거의 전무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결혼이민자 및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4천여명에게 다문화가족 통합교육과 지역사회적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왔다.2004년 열린한글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2006년 강원도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센터 지정을 받았고, 2008년부터 방문교육 사업을 통해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의 양육교육을 지원해왔다. 수준별 한국어교실 운영 및 문화, 요리, 음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 과정을 운영하여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 체육활동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안전 등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또한, 결혼이민자의 취업상담 및 교육지원을 하고 있으며, 부부, 고부 갈등 등 다문화가족 간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과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능기부 멈추지 않을 거예요~" 지난 목요일 삼송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애잔한 아코디언 소리가 나른한 오후를 깨우고 있었습니다. 좁아졌다가 넓어지는가 하면 작아지는 듯 다시 커지는 아코디언의 선율, 그리고 하모니카 연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곳은 바로 아파트 경로당.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스무 명 남짓한 관중도, 연주하는 이들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입니다. 우리 기곡부터 흘러간 옛 가요가 연주되면서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는 동안, 연주단 중앙에서 능숙하게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 일주일 내내 아이돌 못지않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실버들의 스타 채경자 씨(73세). 악기강습과 봉사로 일주일이 부족하다는 그의 인생2막,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어릴 적 배운 피아노, 평생 음악과 함께 하게 돼“매주 월요일은 흰돌종합복지관에서 아코디언 강습이 있고요. 수요일은 신도동 종합복지회관에서, 또 주중에 주엽동 성당이나 어린이집에서도 오카리나나 멜로디언 등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오늘처럼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봉사연주를 하고 있고 주말에도 찾는 곳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는 편이라... 거의 일주일 내내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을 때가 많아요.”일흔 셋, 10kg에 이르는 아코디언의 무게가 버겁기도 하련만 “아코디언의 무게는 봉사를 통해 얻는 보람과 행복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라며 밝게 웃는 그. 집에서 쉬는 날은 몸이 쳐지고 활기가 없다가도 봉사만 나오면 즐겁고 행복하다는 채 씨는 젊은 시절 제법 큰 규모의 음악학원을 운영하던 원장이었다. 교육감이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운 것이 계기가 돼 사범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중학교 음악교사를 지낸 그는 결혼 후 소일 삼아 집에 있던 피아노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부모님을 잘 만난 덕에 그 시절에 피아노를 배울 수 있었고, 또 전공을 하게 됐으니 행운이죠. 당시 제 나름대로의 교습법이 입소문이 났던지 서울 목동에서 피아노 23대를 갖춘 음악학원으로 규모가 꽤 컸었지요. 아마 그대로 쭈~욱 잘 나갔다면 지금처럼 봉사에 눈을 뜨지 못했을지도 모르지요.” 뜻하지 않은 사고로 피아노 접고 아코디언으로삶은 때로 뜻하지 않은 곳으로 방향전환을 하기도 한다. 잘 나가던 음악학원 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50대 중반, 채경자 씨도 뜻하지 않은 사고로 피아노학원을 접어야했다. “운동화를 신었어야 했는데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동네 뒷산에 올랐다 살얼음판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어요. 허리수술 후 보호대를 차고 피아노 앞에 앉아 강습을 하다 보니 건강에 무리가 돼 학원을 접을 수밖에 없었지요.”하지만 평생 피아노를 치고 가르쳤던 터라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진 못했다. 그러던 차 그의 음악적 갈증을 풀어준 것은 아코디언. “10년 전 일산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아코디언을 강습한다는 걸 알았어요. 피아노를 쳤으니 아코디언의 건반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바람통을 접었다 펼칠 때 마다 그 애잔한 음색이 마음을 끌더라고요. 거기다 무게는 좀 버겁지만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음악을 전공한 덕분에 실력도 일취월장, 아코디언을 배운 지 5년 여 만인 지난 2010년 ‘제3회 전국 연주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마음에 쏙 드는 보랏빛 아코디언도 부상으로 받았다. 무게가 좀 있어서 봉사연주를 나갈 때는 그보다 좀 가벼운 것을 사용하지만 지금도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 그 아코디언을 두고 매주 월요일 강습이 있는 날 꼭 그 아코디언을 사용한다는 채경자 씨. “그 아코디언은 내게 봉사에 눈을 뜨게 해준 악기 이상의 의미”라고 웃는다. 재능기부로 실버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해 봉사연주 이상으로 그를 행복하고 보람되게 하는 일은 시니어들에게 아코디언,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악기를 가르치는 것. 수강생들은 50대 이상 시니어들로 악기를 처음 잡아본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는 수강생들이 동요나 가요 등을 익히면 함께 양로원 요양병원 경로당 등으로 함께 연주 봉사를 다닌다. “우리 나이 때는 음악수업은커녕 악기도 한 번 만져본 적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걸 얼마나 감격해하는 지 몰라. 수업시간이 끝나도 더 배우려고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탈이죠.(웃음)” 그는 요즘 아코디언 뿐 아니라 멜로디언,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을 함께 연주하고 강습한다. “나이든 이들에게 아코디언의 무게감이 좀 부담스럽긴 해요. 그래서 제가 오카리나를 배웠는데 그 음색이 정말 아름다워서 요즘 그 악기에 매료돼 있답니다. 또 아코디언이 없는 이들은 멜로디언으로 연주를 익히게 합니다. 멜로디언이 시니어들에게 접하기 쉬우면서도 훌륭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좋은 악기거든요.” 실버들에게 악기 하나쯤 다룰 수 있도록 가르치고 함께 연주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 강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그런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는 보람도 크지만 무엇보다 봉사를 통해 시니어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기쁨이 크다고 한다. “몸을 못 쓰는 노인들도 처음엔 반응이 없다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어깨를 들썩이기도 합니다. 또 요즘은 경로당이나 시설에 아흔 살 넘은 노인들도 많아요. 그 어른들이 그 나이까지 평생 악기연주를 처음 들었다 하면서 눈물을 흘릴 때 짠하기도 하고 제가 아직 가진 달란트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나이가 더 들어 아코디언이 무거워서 못들 정도가 되면 오카리나나 멜로디언으로라도 봉사연주를 다니고 싶다는 채경자 씨. 세월을 접었다 펴는 듯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그의 모습, 멋지고 아름다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8
- 이주의 파주소식 예비부부 및 신혼기부부 무료 교육...‘결혼학개론’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예비부부 및 신혼기부부들을 위한 부부교육, ‘결혼학개론’을 9월 20일 오전10시부터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결혼을 앞두거나 교제중인 미혼 남녀, 또는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결혼교육을 통해 신혼 이혼과 신혼기 부부갈등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신혼부부의 재무관리, 애니어그램을 통한 배우자 및 관계 패턴 이해, 의사소통 워크숍 등을 교육한다. 신청은 전화(031-949-9161), 또는 홈페이지(http://paju.familynet.or.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팀 031-949-9161 ‘가족과 함께 하는 생태문화캠프 1박2일’ 참가자 모집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는 지구환경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실천해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생태문화캠프 1박2일’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캠프는 10월 3일~4일, 양일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한 파평율곡습지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태양열 요리 경연대회, 자전거 발전기로 빙수 만들기, 생태체험 탐방 등의 활동이 마련된다. 모집세대는 40세대로 파주시에 주소지가 등록돼 있거나 파주시에 직장이 있는 세대로 초등학교 4,5,6학년 자녀를 포함한 3~4인 가족이다. 준비물은 텐트, 음식재료 및 조리기구 등 1박2일 캠프에 필요한 생활용품 일체다. 신청은 9월 23일까지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홈페이지(http://www.pajuag21.com)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31-944-2166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힐링패밀리! 동네캠핑 2014-09-26
- “처음 문을 열었을 때 그 마음, 잊지 않으려고요” 매콤한 양념이 밴 쫄깃한 떡볶이는 예나 지금이나 으뜸가는 간식 메뉴입니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먹던 떡볶이, 퇴근 길 허기진 배와 스트레스를 달래주던 떡볶이, 정성이 깃든 엄마의 떡볶이. 떡볶이는 저마다 추억과 사랑의 이름이 더해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백석동에 자리한 <파파떢볶이>는 아빠 박정혁 씨가 일궈가는 가게입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만든 떡볶이는 과연 어떤 추억과 맛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될까요. 박정혁 대표를 전한 떡볶이 가게 창업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떡볶이 집 사장님 백석동 대로변. 저녁이 되면 빨간 간판의 불이 켜지고 팬에는 떡볶이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파파떡볶이> 박정혁(36) 대표가 분주해지는 시간이다. <파파떡볶이> 박정혁 대표는 처음부터 분식집 창업을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키울 때까지는 아침엔 출근하고 저녁엔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둘째 아이를 낳고부터는 생활이 그전과 같지 않더란다. 박 대표는 “둘째를 낳고부터 생활비가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20대 때 2년 정도 분식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 떡볶이 가게를 생각하게 됐죠”라고 했다. 본격적인 ‘투잡’ 생활이 시작됐다. 직장생활을 하고 퇴근 후에는 백석동 인근에서 스낵카를 이용해 떡볶이와 오뎅을 팔기 시작했다. 몸은 고단했지만 단골 고객이 늘어가는 맛에, 예쁘게 커 가는 두 아이의 모습에 힘을 냈다. 하지만 정해진 가게가 없는 장사라는 게 녹록치만은 않았다. 신고가 들어가 단속을 피해 이리저리 옮겨가는 게 일쑤였다. 대출을 받고서라도 정해진 자리, 자신만의 가게에서 장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지난해 5월, <파파떡볶이>의 간판은 그렇게 올려졌다. 중독성 있는 맛으로 단골 고객 늘어나 10평 남짓한 가게. 떡볶이 전문점답게 메뉴도 단출하다. 다양한 입맛의 손님을 받으려면 메뉴를 늘려도 되지만, 떡볶이와 순대, 오뎅, 간단한 음료가 전부다. 하지만 각종 과일과 야채 등으로 직접 만들어낸 소스로 무장한 떡볶이를 한 번 맛 본 고객들은 ‘중독성 있는 떡볶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박 대표는 “고추장보다 고춧가루를 이용하니 색감이 더 좋게 나오더라고요. 저희 집 떡볶이는 매콤한 기운이 강해 주로 어른들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쫄깃한 맛을 살리기 위해 쌀떡이 아닌 밀떡을 이용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정했다는 이름 <파파떡볶이>. 그 이름답게 파파떡볶이는 아이를 사랑하고 가족을 위하는 아빠의 마음이 물씬 담겨있다. 손님을 받을 테이블을 적게 마련하더라도 장사를 하는 동안 가게에 머무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놀이방도 마련했다. 낮에는 부인과 육아에 힘쓰고 저녁이 되어서야 가게 문을 연다. “겨울이라 장사가 잘 될 줄 알았는데 기대보다 미치지 못하고 있어요”라며 아쉬워하지만,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박 대표.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은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일 것이다. 초심 잃지 않는 <파파떡볶이>만들고 파 박 대표는 현재 직장 생활을 접고 <파파떡볶이>에 그야말로 인생을 ‘올인’하고 있단다. 경기를 타긴 하지만 월 700~800만원 선의 매출도 올리고 있다.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남는 것은 자신과 부인의 인건비 정도라고 하지만, 앞으로 번성할 <파파떡볶이>를 그리며 그는 각오를 다진다. 박 대표는 “자리를 좀 더 잡으면 체인도 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방문 하시지 못하는 고객이나 지방 고객을 위해 진공 포장 택배 서비스도 구상 중이고요”라고 했다. 스낵카로 시작해 지금의 가게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니, 창업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심’ 박 대표는 “장사란 게 잘 되다가도 안 될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초심이라고 하죠. 처음 문을 열었을 때 그 마음. 고객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그 초심을 다 잡으며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오늘도 파파떡복이의 문을 여는 박대표다.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6 디아뜨크리스탈오피스텔 1층 오픈시간: 평일 오후6시~오후11시/ 주말.공휴일 오후5시~오후11시/일요일 휴무 문의: 010-7281-75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2
- 우호성의 사주살롱 - 잘못된 생시로 본 궁합 앞회 와 앞앞 회의 주인공인 여자 갑이 저지른 결정적인 실수는 생시를 잘못 알고 사주와 궁합을 본 일이다. 그는 2013년 5월에 처음 필자를 방문하여 사주 상담을 했다. 당시 그는 모년 모월 모일 오전 10시 30분 생이라고 했다. 이 출생코드로 본 그의 사주는 아주 나빴다. 관살혼잡(官殺混雜) 사주였다. 관살혼잡이란 정관(正官)과 살(殺)이 섞여 있다는 뜻이다. 살은 편관(偏官)의 다른 말이다. 여자 사주에서 정관은 본 남편, 편관(살)은 남편 외의 남자로서 애인, 기둥서방, 제 2의 남편 등을 의미한다. 여자가 관살혼잡하면 배우자복이 몹시 나쁘다. 먼저 성격이 과격하다. 남편을 우습게 여기며 존중하지 않는다. 남편 말에 순종하지 않고 남편을 무시하니 남편의 폭행을 부르기 쉽다. 걸핏하면 남편한테 물리적인 폭행을 당하거나 정신적인 폭행을 당한다. 혹은 남편의 무능, 음주, 도박, 바람 등으로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또는 자기 자신이 본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놀아날 수도 있다. 애당초 좋은 남편을 만나기 어렵고 결혼생활도 순탄치 않아서 일부종사하지 못한다. 문제 있는 가정에서 태어났거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올바로 받지 않으면 유흥가로 빠지거나 윤락녀로 전락하기 쉽다. 남자 쪽에서 보면 관살혼잡한 여자는 배우자감으로 최악이다. 당시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다 해 주었다. 배우자복이 매우 나쁘고 신부감으로서도 최악이니 반드시 궁합을 통해서 인성이 착하고 부드러우며 본인과 조화를 이루는 남자를 만나 결혼해야 한다고 일러 주었다. 그리고 항상 남자들의 접근이 많은데 심약하여 유혹에 빠지기 쉬우니 언제나 남자조심을 하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그가 올 12월 초에 전화를 걸어와 생시가 오전 10시 30분이 아니라 오전 5시라고 했다. 이 시각으로 다시 그의 사주를 보니 관살혼잡이 아니었다. 편관이 3개 있어서 남편복이 좋은 편은 아니나 위에서 말한 대로 아주 나쁘지 않았다. 애당초 그가 오전 5시생으로 사주를 봤다면 배우자복이 매우 나쁘다는 말을 듣지 않았을 것이며, 크게 상심하거나 한탄하거나 위축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가 현재의 남편과의 궁합을 상담했을 때, 필자가 남편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그냥 결혼을 감행한 데는 ‘내 배우자복이 나빠서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되는구나’, ‘내 배우자복이 나쁜데 이 정도의 남자면 과분하지’라는 자책과 자기비하가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또한 필자도 ‘여자가 관살혼잡 팔자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남자를 만나게 되는구나’라고 여기고 적극적으로 결혼을 말리지 못한 바도 없잖아 있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생시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5시로 바뀌면서 사주는 더 좋아졌지만 남편과의 궁합은 더욱 나쁘다는 점이다. 그러면 필자는 의당히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말렸을 것이다. 여자 갑이 이혼을 고민 중이라고 했을 때 필자는 이혼을 하라고 권했다. 그 이유는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고, 자식이 없고, 남자의 미래운이 흉하기 때문이었다. 생시를 잘못 알고 사주와 궁합을 상담했다가 낭패를 본 여자 갑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1
- 상류층 성혼전문 노블리제 커플매니저 모집 성혼을 위한 매니저 책임제 운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결혼정보업체 노블리제에서 커플매니저를 모집한다. 밝은 성격의 용모단정하고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할 수 있는 분이라면 대환영한다. 동종업계 및 관련업계 경력이 있다면 우대하지만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지원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월 31일까지이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전화로 면접일시를 예약하면 된다.문의 010-7688-73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