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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학하려는 대학, 학과에 따라 유불리 따져보고 선택해야 2018학년도 특목고/자사고 고교입시가 8월 31일 민족사관고 원서접수를 필두로 시작되었다. 올해는 수능체제 개편안 연기, 내년부터 고교에선 통합교육과정이 적용됨으로써 어느 때보다 고교입시에서 극심한 혼란이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야기되고 있다. 이제부터 하나씩 구체적으로 쟁점들을 분석해보고 최상의 학교선택을 하도록 하자. 특목고, 자사고 폐지되나?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직은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 특목/자사고를 폐지하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안은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의 설립 및 선발 시기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이다. 일괄적이고 전면적인 전환을 꾀할 수 있지만 일거에 존립 근거를 지우는 방식이라 반발이 예상된다. 그다음으로 5년 주기의 평가 시기가 도래하는 학교부터 연차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교육청이 평가 기준을 강화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행령에 정책 일몰제를 도입해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일반고 30곳의 평균 합격자수는 13명이다. 전국 36개 지역단위 선발 자사고 중 서울대 합격자를 13명 이상 배출한 학교는 7곳에 불과하며, 이 7곳 중 6곳의 학교가 '교육특구'로 불리는 강남구, 양천구, 서초구 소재다. 만일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할 경우 상위권 일반고가 소재한 강남 등 지역의 일반고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수한 일반고가 소재한 강남, 목동지역에 전입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현 정부에선 절대로 용인할 수 없을 것이다.대안적으로 나오는 안이 특목/자사고와 일반고의 일정을 동일화하는 것이다. 이 안을 채택할시 생겨나는 문제는 특목/자사고에 지원한 불합격생 학교 배정문제이다. 일각에서는 미달된 지역에 강제배정을 해야 하며, 특목/자사고 지원자는 지원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론이 이러한 상황을 수용할 지는 상당한 의문이 든다. 그리고 향후 있을 자사고/외고 재지정 문제이다. 지난 2014년에 학교 운영성과 평가를 통과한 자사고 25곳과 2015년 통과한 외고·국제고·자사고 53곳은 2019년과 2020년에 재지정을 통과해야 한다. 현 상태로 간다면 모든 학교가 재지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현 중1,2학년생은 현 체제에서 큰 변화 없는 고교입시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너무 폐지에 대해 민감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일반고를 가야 유리한 학생광역권 자사고도 선발방식이 추첨이므로 일반고 범주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일반고는 피상적으로 안 좋은 학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선 일반고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학생이 일반고에 진학하면 대입에 유리한지 살펴보자.첫째로 유리한 학생은 교대진학을 꿈꾸는 학생이다. 2017학년도 경인교대 학종합격자 99%가 내신 2등급이내인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소한 학종으로 경인교대를 지원하려는 학생은 내신이 일단은 뛰어나야 하는데, 특목/자사고는 상대적으로 일반고보다 내신에 불리하다. 오히려 일반고에 진학하는 것이 내신에 유리할 수 있다. 교대의 특성상 지원자의 성실성에 가산점을 부여할 확률이 크며, 이런 경우에 학교유형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특색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두 번째로는 의대진학을 꿈꾸는 학생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왜냐하면 의대입시에서는 수능으로 뽑는 비율이 37%이며 학생부교과로 선발하는 비율도 24.8%에 달한다. 이러한 선발로 인한 유리한 점 때문에 강남의 휘문고(광역권 자사고)와 목동의 강서고, 양정고(광역권 자사고)등이 의학계열 진학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의대입시도 수능의 절대평가화 확대 경향으로 말미암아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짐으로서 대학에선 점차적으로 학종의 비율은 높여간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앞으로는 의대입시에서도 일반고보다 학교시스템이 우수한 전국권 자사고가 더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특목/전국권 자사고가 유리한 학생모든 학생에게 특목/전국권 자사고가 유리하다고 말하긴 힘들다. 전국권 자사고도 여러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상산고나 청운고는 의대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관계로 학교에서도 비교과활동 보다는 수능 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반고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질이 월등히 높고 기숙사생활을 하는 관계로 수업분위기가 매우 좋으며, 자신의 진로설정에서도 학생 상호간에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면에선 일반고와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나머지 전국권 자사고와 외국어고나 국제고는 학생들이 학종으로 대학진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학교도 진로프로그램이나 심화수업, 학생부관리 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학종의 특성상 대학에선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과다한 두려움은 가지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수능보다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진학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올해는 특목/자사고 페지 논쟁과 학령인구감소로 경쟁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은 어느 해보다 특목/전국권 자사고 합격의 가능성이 높은 올해를 잘 이용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대비를 하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10-12
- 대일고의 경쟁력… 수시 전형에 맞춘 학교 시스템 최근 입시 키워드가 학생의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좁혀지면서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중요해졌다. 학생부의 모든 자료는 학교생활에서 채워진다. 핵심은 꿈과 진로, 전공적합성 등으로 학교의 진학정보부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정보부를 찾아 입시전략 프로그램과 올해 계획을 살펴봤다.대일고 2017학년도 진로진학부 운영방향대일고등학교(교장 이자욱)의 진로진학부는 김병진 부장교사를 비롯해 윤용수 3년 부장, 전성현, 유인영. 최진열. 김숙희. 윤인식. 이상효. 홍혜연. 정인화 선생님이 활동하고 있다.올해 진로진학부는 종합전형 준비를 위한 진로진학 설명회를 시작으로 선배님과의 대화, 진로교육 학부모아카데미, 진학설명회, 진로의 날 진로캠프, 1~2학년 주요 대학 진학 희망 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 수시 지원전략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 수시 종합전형 지원자 모의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진학․입시상담 프로그램 관리(교육연구정보원 상담프로그램 및 유니브(BL소프트), 학력평가 및 모의고사 자료 분석 평가, 각종 진로 진학 직업체험 관련 대외 협력(특강), 졸업생 진로진학 통계 및 추수지도 등의 업무를 맡았다.특히 대일고의 학부모아카데미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관심을 갖고 자녀의 입시교육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전문 강사를 영입해 내신관리, 진로탐색, 변화되는 입시 등을 설명한다. 진로 개념을 바탕으로 한 3개 학년 진학지도 로드맵 또한 진로진학부에서 학생들의 진로계획을 위해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1학년은 학습전략과 직업 흥미검사로 직업을 탐색하고 2학년은 직업적성검사와 계열학과 검사로 입시전략이 수립된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3학년이 되자 학생 개인별로 적합한 수시전형을 찾아 전략적으로 접근했다.올해 대일고의 진로진학부를 이끌어가는 김병진 부장교사는 “다양한 희망 진로분야에 맞는 실질적 교내활동 행사를 추진하고 지원하겠다”며 “학종 관련 입시 빅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전체 교사에게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올해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한편 10월 27일 저녁 6시 대일학사에서 중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학교설명회가 열린다. 고등학교 선택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에 참석하면 급변하는 입시 방향과 대일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시기대상업무 및 행사3월1학년종합전형 대비 진로진학 설명회4월1학년선배님과의 대화5월1,2학년 학부모진로교육 학부모아카데미(6차시 진행)6월3학년진학설명회(대교협 고교방문 대입 정보 설명회)2학년진학설명회(대교협 소속 강사 초청 진학설명회)7월1,2학년진로의 날 진로캠프 – 진로검사, 비전발표, 대일TED, 특강9월1학년1학년 주요대학 진학 희망 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2학년2학년 주요대학 진학 희망 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3학년수시 지원전략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10월2학년직업위탁교육 설명회3학년수시 종합전형 지원자 모의면접 컨설팅 실시11월2학년YDMC 전공알리미 초청, 전공·학과 설명회2학년진학설명회: 대수능 출제경향 분석 및 2019 대입 대비 전략1학년진학설명회: 대수능 출제경향 분석 및 2020 대입 대비 전략12월1,2학년진로의 날 진로캠프 – 직업현장 체험활동 / 직업인 특강 2017-10-12
- “안양천에서 양서류 생태보존 탐구했어요” 지난 9월 23일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서 신서중학교(교장 황원기) 생태동아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 신장과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과학동아리의 실천 내용을 발표하고 창의력, 문제해결력,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과학적 태도 등을 평가받았다. 올해 대회에서 신서중 생태동아리는 ‘양서류 생태보존 탐구’로 출전해 서울시 대회 은상을 받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주 1회 안양천 생태계 모니터링지난 2014년 창설된 신서중 생태동아리 SD-city는 생태 탐구, 프로젝트 연구 등 생물, 생태 중심의 과학 중점 자율 동아리다. 도심생태계 조성을 확대하고 도심생태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동아리는 교내 활동부, 홍보 활동부, ICT 3개 부서로 나눠 한 한기 당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 1회 안양천 생태계 모니터링은 안양천 인근에 서식하는 맹꽁이 탐사, 보호, 탐구 등의 활동을 하고 홍보 책자를 기획하는 것으로 동아리의 가장 큰 활동이다. 학교에 있는 나무와 식물에 이름표 달기, 안양천 양서류 서식 환경 조사, 협력단체인 생물다양성재단이 준비한 생태계 교란종, 생태 보호종, 양서류, 파충류, 조류 관련 주제의 세미나에 참여하고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활동을 홍보한다. 또한, 한성과고, 한가람고, 중앙고, 백암고 등 4개 과학동아리 연합 동아리 ‘메리스템’과 연합해 활동하고 있다. 습지 생태계→조류→양서류로 탐구 이어져SD-city가 제25회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는 ‘양서류 생태보존 탐구’다. 안양천 모니터링을 하면서 지난 2015년에는 안양천 습지 생태계 서식지 조사를 했고, 2016년에는 조류 탐구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중 안양천에 맹꽁이 울음소리가 확인된다는 동아리 회원의 의견에 집중해 맹꽁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음조사(calling index)를 시작했다. 이화여대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진으로 보내 소리 분석을 문의해본 결과 맹꽁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자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를 작년 9월부터 기초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동면이 시작되고 있어 연구를 계속 진행하기는 어려워 올봄부터 다시 탐구를 재개했다.탐구는 양서류에 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시작했다. 더구나 탐구 대상을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와 더불어 멸종위기보호종인 두꺼비도 포함해 탐구에 더욱 세세히 신경 쓰기로 했다.안양천에서 양서류 중 맹꽁이를 깃대종으로 설정하고 탐구한 결과 북방산개구리, 두꺼비 등 많은 개체 수를 확인할 수 있어 안양천의 생명다양성이 이루어졌다는 것과 생명다양성을 갖게 한 안양천의 모습을 통해 안양천이 생태계의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하지만 멸종위기종의 보호가 절실한 상황에서 두꺼비 올챙이가 사람들에게 포획되고 있다는 점과 짝짓기를 끝낸 두꺼비가 산으로 돌아가는 특성상 인근 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도로가 많아 로드킬 사례가 속출한다는 점도 파악했다. 게다가 2~3급수 하천 하류의 특징인 유속감소와 쓰레기를 포함한 부유물이 많이 드러나 양서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추측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이런 탐구결과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의 보호를 위해 생물다양성재단과 보호 피켓을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무료로 나누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미니 인터뷰강태구 학생“계절 따라 변화는 생태계 모습 관찰해요” 안양천 모니터링을 하면서 다양한 생물을 만나고 이름을 외우고 계절에 따라 변화는 생태계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계 관련 다큐를 촬영하는 방송국 PD의 꿈을 갖게 됐습니다.강민성 학생“생태계 보존 필요성에 대해 홍보해요”SD-city의 3가지 분야 중에 교내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40~50명의 선후배들과 함께 양서류와 관련된 생태지도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안양천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박서영 학생“생태·과학·실험에 관심 많아 참여했어요”자율동아리에 참여하고 싶어 생각해봤는데 독서동아리는 식상했고 생태와 과학, 실험에 관심이 많아서 SD-city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안양천에 대해 잘 몰랐는데 다양한 생물이 사는 것이 신기했고 생태계 모니터링에 관심이 생겼어요.이태훈 학생“안양천 모니터링 자체가 의미 있어요”주 1회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동아리 회원들과 시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안양천은 운동하기 위해 가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식물, 새, 동물을 조사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고 의미 있었습니다. 2017-10-12
- 영어 교육에 있어 Storytelling과 Reading Aloud 맘스플래닛 잉글리쉬 자문위원알리시아 방동주 국제 스토리텔러 Once upon a time으로 시작하는 스토리텔링은 상상력을 통해 교실과 가정을 마법의 공간으로 바꾸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외국 원서 동화 그림책은 정제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재미있게 언어를 습득 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 부여를 주기 때문에 조기 영어 교육 교재로 많이 사용 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교사들이나 부모님들이 영어 동화책을 학습 도구로 사용 하다 보니 영어 동화책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 자체로써의 감동이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이야기를 읽고 다시 줄거리를 말해보는 Retelling 부분은 가장 재미있는 교육 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스피킹 교육으로 이끄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 왜 아이들이 영어 이야기 구연 하는 것을 어려워할까? 그건 바로 누군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영어 이야기를 들려준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한국 어린이 영어 교육에 있어서 Storytelling(스토리텔링)은 Reading Aloud(큰소리로 읽어주기)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Literacy능력을 키우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Storytelling(스토리텔링)은 책 없이 이야기를 외워서 아이들에게 영어로 들려주는 것이다. 영어 교육에 있어 Storytelling과 Reading Aloud는 소금과 후추 같은 양념 역할을 한다. 교실 안이나 가정에서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아이들 영어 교육에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필자는 18년 동안 영어 강사로 아이들을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많은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책을 읽어 줄 때 보다 영어로 이야기 해줄 때 더 눈이 반짝이고 몰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아이들은 자신들도 이야기를 들려주길 원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Storytelling은 아이들이 Reading으로 건너 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듣기와 말하기 능력 신장의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2017-10-12
- 한림대성심병원, 아이캔부모아카데미& 진로체험교실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27일 오후6시30분부터 8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행복한 삶을 위한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를 열었다. 또 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는 꿈을 향하여 도전하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아이캔 진로체험교실도 진행했다. 이번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는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 김설희 센터장이 부모만 모르는 사춘기 우리아이, 자녀 성교육방법과 미디어 속의 성에 대해 바로알기 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성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왜곡되지 않은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평소 올바른 성교육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부모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아이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성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 지식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아이캔 진로체험교실에서는 행복을 나누는 요리사 롯데호텔 조성균 셰프와 SBS 비밀의 문 등을 연출한 김형식 방송PD가 직업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멘토링을 강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아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적성발견과 진로선택의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아이캔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질병관리본부의 장기중재 연구이다.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을 통한 체중조절로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찾아주는 것이 연구 목표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괄 책임자이며 한림대학교의과대학,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가 함께 진행한다. 2017-10-12
- 창업과 취업을 위한 열린 청년 공간, 24시간 개방 국세청이 지난 9월 27일 ‘국세통계로 보는 청년 창업 활동’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창업의 22.9%는 청년창업이다. 즉, 지난해 15세부터 34세 청년창업은 22만 6000개로 나타났다. 안양시에서도 청년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6년 6월 27일 개소한 에이큐브(A-큐브)는 안양시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준비를 위한 무료 공간으로써 시민들에게 인기 창업 공간으로 알려진 곳이다.안양창조산업진흥원 에이큐브팀 김혁 팀장은 “에이큐브는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며 “많은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열린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인 작업실부터 회의실과 세미나실까지, 창업을 위한 맞춤 공간지난 금요일 11시, 평촌역 인근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3층에 자리 잡은 청년 공간 에이큐브를 방문했다. 에이큐브는 오픈 공간, 회의실, 세미나실, 1인 작업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 3층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 곳은 카페같이 현대식으로 꾸며진 오픈 공간이다. 오픈 공간은 크게 오픈 무대와 협업 공간으로 나뉠 수 있다. 오픈 무대는 창업 관련 아이디어를 발표하거나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작은 무대로 꾸며져 자유롭게 토론을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다.협업 공간에서는 여러 사람과 함께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어제 보내 드린 자료를 받으셨는지?”, “이제 이 문제만 해결하면 하나는 마무리되네요” 대화가 한창이다. “연휴 때는 어디서 일하셨어요?”라는 질문에는 “에이큐브로 쭉 출근하듯 나왔어요. 24시간 개방해 굳이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아갈 필요가 없어 편했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오픈 공간에는 공용 복합기가 있어서 복사나 인쇄도 할 수 있다. 모든 공간 사용은 무료이지만 공용 복합기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회의실은 약 8명에서 10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개별적인 공간이다. 회의나 미팅 장소로 인기가 높아 2시간 이용으로 시간을 제한했다. 오전 11시에도 벌써 총 5개의 회의실 중 1개의 회의실만 빼고 모두 사용되고 있었다.1인 작업실은 한 공간에 30개의 개별 좌석을 배치했다. 개별 좌석에는 모니터가 배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1인 작업실의 경우 일일 30명만 선착순으로 이용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은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사무 공간으로도 사용된다.대규모 행사가 주로 진행되는 세미나실은 최대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행사가 없는 경우, 당일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3층, 24시간 무료 이용 만족도 높아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점은 무엇일까? 에이큐브팀 김혁 팀장은 “좋은 시설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평이 가장 많다”면서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오픈 공간에서 만난 한 예비 창업자는 “창업하려면 사무 공간과 미팅 공간이 필요한데 에이큐브에서는 1인 작업 공간부터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천국이라고 불린다”고 말했다.2017년 에이큐브에서는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 지원’, ‘대학 창업 플러스’ 등의 지원 사업과 ‘창업 아카데미’, ‘멘토링’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2월 첫째 주에는 청년 취업과 창업 관련 ‘안양시 창업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청년 창업 공간, 에이큐브 이용 방법주간과 야간 이용 방법이 다르다. 주간 이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모든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3층 에이큐브에서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야간 이용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이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이 필요하다. 야간에는 1인 작업실과 세미나실, 휴게실만 운영된다. 비용은 무료. 2017-10-12
- 예비중1, 성공적인 상급학교 진학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10월, 11월이 되면 예비중1 엄마들의 대화주제는 ‘중등 과정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이다. 곧 다가올 겨울방학에는 초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보다 논리적이고 규칙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학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 중등 과정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것이고 준비 없이 입학할 경우 학교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예비중1을 위한 과목별 학습법에 대해 상동 G1230학원 윤혁 부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수학, 주어진 문제 끝까지 풀어내는 과제 집착력 키워야수학은 중학교 입학 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학습해 두어야 할 과목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초등 수학이 직관적으로 계산에 집중하거나 경험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중등 수학은 사고력이 뒷받침 되어야 풀 수 있는 추상적인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다. 윤혁 부원장은 “중·고등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학 전 범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주어진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과제 집착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중등 수학은 범위가 넓어질 뿐 아니라 풀이 과정을 차분히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수학 전 범위에 걸쳐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고 학습 수준을 올리기 위해 예비중1부터 체계적으로 학습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현재 수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자. 중등 수학을 처음 시작한다면 개념정리와 기본문제풀이, 일정한 분량의 중등 과정에 대한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영재고 또는 과학고 준비로 중1·2 과정을 이미 끝냈다면 모의고사 풀이 등으로 고등과정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사전에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둔다면 중등 진학 후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수학 성적을 확보할 수 있다.영어·국어, 어법·독해 능력 중요… 기본부터 탄탄히초등과 중등 영어 역시 큰 차이가 있다. 초등 영어가 말하기 중심의 영어였다면 중·고등학교의 영어는 읽기, 쓰기 중심의 영어이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가 됐다는 것은 결코 영어를 쉽게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구문 독해력과 문법 파악 능력,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쓰기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앞으로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다고 볼 때, 영어의 쓰기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영어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천할 방법은 영어책을 읽고 요약·정리한 후 자신의 생각을 넣어 독서록을 써 보는 것이다. 독서록 작성이 쉽지 않다면 신문기사 또는 비문학 작품의 원문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영어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구문독해를 가장 어려워한다. 구문독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요 문법사항의 개념을 정리하고 직접 써보는 훈련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중1까지 문법을 완성한다고 생각하고 중2부터는 자신의 생각이나 사회적인 현상을 글로 작성, 발표하는 연습을 해 두어야 고등 진학 후 영어를 비교과활동에서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한편, 최근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고교 내신과 수능에서 학생들이 국어 과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능에 많이 출제되는 비문학은 전문 용어와 한자어가 많이 들어가 있어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교과서를 많이 읽는다거나 문제집을 많이 푼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윤 부원장은 “국어 실력을 위해 예비중1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많은 독서활동”이라며 “독서 후 한자어와 사자성어 등을 교재로 만들어 영어 단어장을 외우듯 학습해 둔다면 고등 진학 후 입시에 필요한 논술, 면접, 자소서 쓰기 등에서 차별화 된 실력을 자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G1230학원은 현재 예비중1 반을 모집 중이며 겨울방학부터 국·영·수 학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중등 과정부터는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운영, 과제 해결 시 질문 사항 등을 이 시간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중요해진 만큼 예비중1 대상 사회·과학 강의를 201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수행평가, 지필시험,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진로체험 등 중학 생활 전반에 대한 학습 및 생활 지도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G1230 중동, 상동캠퍼스, 예비중1 학교선택 설명회 개최G1230학원은 10월 21 토요일 오후 1시 중동캠퍼스, 오후 2시 상동캠퍼스에서 ‘예비중1 학교선택’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선택 관련 주요 내용과 더불어 예비중1이 알아두어야 할 중등 학습 및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7-10-11
- 류근원 전 덕성초 교장 동화책 발간 동화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으로 알려진 류근원 작가가 추석연휴를 끝내고 동화책을 출간해 화제다. 화랑초등학교와 덕성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교생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인형극을 직접 제작해 공연 하는 등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류근원 작가. 교직에서 물러난 후 저술한 동화책 ‘피노키오 짝꿍 최점순’이 좋은꿈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엄마가 피노키오 태몽을 꾼 후 태어난 주인공 ‘노기호’. 유난히 코가 커서 ‘피노키오’라는 별명을 가진 기호는 4학년 새 학기를 앞둔 어느 날 엄마와 재미로 본 ‘새점’에서 ‘근래미녀’라는 점괘를 뽑는다. 즉 가까운 시일에 여자 짝이 생긴다다는 점괘. 점괘대로 여자 짝꿍이 나타나는데, 그 짝이 80세가 넘은 최점순 욕쟁이 할머니이다.기호의 새 짝꿍 인 최점순 할머니에게는 남모르는 가슴 아픈 비밀이 있다. 할머니는 결혼 일 주일 만에 6·25 전쟁이 터져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 학도병으로 참전한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세월이 흘러 6·25 전쟁 중 한 병사가 띄운 병속의 편지가 어부의 그물에 걸려 뉴스를 타게 된다. 나이 어린 최점순 신부에게 보낸 남편의 편지였다. 까막눈인 할머니는 가슴에 한으로 남은 남편에게 한글을 배워 답장을 쓰기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다.작품을 읽다 보면 올 추석연휴 가장 인기를 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닮은 구성이 많다. 현대사 질곡을 넘어온 어르신 세대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 젊은이들. 이들이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세대 공감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류근원 작가는 “1999년 1차대전 중 한 병사가 아내에게 쓴 편지가 영국 템즈강에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와 손녀에게 전해졌다는 기사를 읽고 이야기를 구성했다. 어른 세대가 겪어온 현대사의 아픈 질곡을 젊은 세대들이 이해하고 공감해 새로운 세대로 나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해 40여년 간 교직 생활 후 은퇴한 류근원 작가. ‘꿈꾸는 칭찬나무’ ‘꿈꾸는 인성나무’ ‘열두 살의 바다’ ‘눈자니마을의 동화’ ‘훌쩍이의 첫사랑’ ‘류근원 교장 선생님과 글숲에서 뛰놀자’ 등을 펴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MBC 꿈을 키우는 나무상, 안산시문화상, 안산상록교육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안산시새마을문고 회장을 맡아 독서교육 및 동화구연을 강의하고 있다. 2017-10-11
- 항생제 없이 내륙에서 잘 키우는 마법 같은 새우 양식 아산아쿠아포닉스 왕새우 양식장은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에 있다. 서남대학교 근처다. 외암민속마을과도 가깝다. 하지만 주변에 바다는 없다.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바다왕새우를 양식한다. 더구나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는다. 더 놀라운 건 짠물에서 양식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왕새우가 병에 걸리기는커녕 살아서 팔딱거린다. 신기하기 이를 데 없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확인한 안전한 새우현상용 아산아쿠아포닉스 대표(44)는 국내 최초로 내륙에서 왕새우(흰다리새우) 민물양식에 성공한 사람이다. 흔하지 않으면서 의미 있는 사업을 하고 싶어 남들과 다른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후 2년이다. 아파트를 빌려 베란다에 수조를 넣고 새우 양식을 집중 연구했다. 중국 저장성 담수수산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새우와 깊은 연을 쌓았다.저염분 양식장은 이미 있다. 그러나 현 대표처럼 민물양식장에서 바다새우를 키우는 경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지난해 1월 사하라 사막에 우리나라 해양수산부가 건립한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우리 양식기술로 키운 양식새우 5톤을 수확했어요. 그것처럼 저도 육지 한가운데서 바다새우를 키워서 출하하고 있어요.”현 대표가 민물에서 바다새우를 키우는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비법이다. 해수의 이온비율과 같게 민물의 이온 비율을 맞춰 주는 것과 함께 미생물을 활용하는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했다. 현 대표는 “바닷물이 짜기 때문에 짠물이라야 왕새우가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염분만의 관계가 아니다. 미네랄의 비율과 이온으로 조절해서 바다와 같은 삼투압 조건을 맞춰주면 된다.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키운 새우는 질병에도 강해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지난 8월 현 대표는 자신이 키운 새우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해 17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항생제 등 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양식장에서는 엄두조차 못 낼 안전성 검사다. 아산아쿠아포닉스 왕새우 양식장은 모든 검사에서 불검출 또는 음성으로 나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왕새우 민물양식이 주는 일석사조의 효과현 대표의 새우양식은 단순히 새우 양식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쿠아포닉스라는 신농법을 활용해 새우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로 채소를 키울 계획의 1단계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는 양어(aquaculture)와 수경재배(hydroponics)를 합친 말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물고기의 배설물로 재배하는 기술이다. 양식장 위에 채소를 키우는 형태다.아쿠아포닉스의 장점은 많다. 채소 재배시 일반 농사보다 물을 매우 적게 사용한다. 작물이 3배 정도 빠르게 성장한다. 수경재배이므로 잡초를 뽑을 일이 없다. 또 채소는 물을 정화해서 물고기에게 되돌려준다. 양식장 물을 자주 교환해줄 필요도 없다. 이는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생산하려는 농어업인에게 미래 신농법으로 각광받고 있다.현 대표는 해양수산부 공모 ‘2018 친환경양식육성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아산시 지원을 받아 아쿠아포닉스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양식사업을 배우고 싶은 40~50대들에게 선발을 거쳐 무료로 교육할 예정이다.현 대표는 “빚내서 귀농해 농사짓는다고 소득 잘 나온단 보장이 없다. 실패율이 높고 결국 다시 빚만 지게 된다. 아쿠아포닉스는 친환경적이면서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직장이 불안하거나 다른 일을 절실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쿠아포닉스는 유용하다. 줄어든 전문농어업인을 늘릴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하러 아산아쿠아포닉스 가요”현 대표는 아산아쿠아포닉스를 가족들이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두 곳 양식장 중 한 곳은 틸라피아와 가재를 키워 틸라피아 먹이주기, 가족낚시, 떼배체험, 맨손새우잡기 등 평소 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낚시를 던지면 틸라피아는 무조건 잡히기 때문에 재미가 클 거예요.”아산아쿠아포닉스 하우스 안에 어린이 모래놀이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밤에는 별을 관찰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체험은 10월 10일자부터 오전 오후 각 3가족씩만 신청 받는다. 미리 예약해야 한다.새우는 1Kg에 3만5000원. 현 대표가 정성스럽게 팔딱거리는 새우만을 골라 담아준다. 3Kg 이상 주문시는 아산 시내, 배방, 탕정, 천안 불당동까지 살아있는 새우를 무료 배송하는 팔딱팔딱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인원수 상관없이 Kg당 5000원만 내면 불판과 소금 등 얼마든지 장비를 이용해 즉석에서 새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새우 외 고기와 채소 등 먹거리는 사오면 된다. 단, 설거지는 필수다.새우 구입 및 신청 문의 : 041-533-4549 / 010-8060-0365 2017-10-11
- 효율적인 학습법 ‘공부란 암기가 아니다’라는 공식이 만연해지고 있지만, 외우지 않은 지식을 활용 적용 응용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지식을 활용할 때마다 책을 펼치고 인터넷 검색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하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한정적이고, 암기에 그친 지식은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로 인해 학습의 방식의 변화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쌓은 지식을 적용, 활용하는 사고력, 응용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이 시작되어야 합니다.특히 수능이 절대평가가 되고 수시의 비중이 확대되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간소화될수록 내신 등급의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 또한 교내활동으로 '과제연구, 탐구, 에세이쓰기, 프레젠테이션, 협동학습, 소논문 쓰기, 대학 연계 R&E'의 비중이 커지면서 심화학습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암기의 핵심은 요약과 간격을 둔 반복학습이며 활용의 핵심은 창의적인 질문, 연결, 해결, 대안입니다. 요약하기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합니다. 오히려 굉장히 넓은 범위를 다 외우려고만 합니다.핵심을 찾고 머릿속에 짧게 요약하는 게 암기의 시작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지문을 읽을 때 요약하지 않고 문장 전체를 외운다는 건 불가능하고, 다시 몇 번씩 지문을 읽게 됩니다. 그때 단락별로 핵심부분을 요약해 적은 양을 외우게 되면 문제를 바로바로 풀 수 있습니다. 또는 많은 학생들이 벼락치기로 암기하려고 하지만, 간격을 두고 암기하였을 때 더욱 효율적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영단어나 과학, 역사에서 어려운 개념이나 순서들은 간격을 두고 여러 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활용의 핵심은 먼저 깊이 공부해본 후 그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의견을 들은 후 종합해 정리해보며, 문제점과 최선의 해결방안, 결론을 내어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먼저 독서 또는 논문탐색 등 지적 바탕을 쌓은 후 주제를 정하고, 에세이, 소논문 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심도 있게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이후 ‘브레인스토밍’으로 불리는 대화 토의 토론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교류, 공유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것입니다.분명 자신이 내린 결론이 최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고의 고찰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놓치지 않아야 하는 일이 문제점 발견과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전적 사고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광범위한 지식을 깊이 쌓을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창의적인 교육방식에 대한 과제 연구’를 시작할 때에 곧바로 창의적인 교육방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왜 창의적인 방식이 필요한지 비판적 사고와 문제의식부터 가져야 합니다. 창의적이지 않은 교육방식을 문제는 무엇인지와 그 예, 그 결과를 찾은 후 창의적인 교육방식에 대한 연구의 당위성을 획득합니다. 이후 창의적인 교육방식이 선행되고 있는 사례와 그 중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식을 깊이 탐구한 후 자신이 생각하는 창의적인 교육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해봅니다. 또한 사고를 확장하여 사회적 차원과 정책적 차원의 문제해결까지 다룬다면 더 좋은 과제연구가 됩니다.또한 토론 준비 과정은 활용 학습의 효율을 극대화 합니다. 먼저 찬반의 입장이 분명한 주제를 정해야 합니다. 그 주제에 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주제의 쟁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각 입장의 타당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성립하는 과정 속에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반론과 결론 도출을 통해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갈등의 원인을 파악 해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암기와 활용이외에도 학습에 중요한 요소는 많습니다. 체력, 계획성, 이해력, 프레젠테이션, 성실함, 끈기도 학습에서 분명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학습법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것도 좋습니다.학습과 지식의 가치는 그 지식을 활용했을 때 빛납니다.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이 아닌 문제 해결 위주의 학업이 대학에 입학해서도 전공 공부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리더이자 창의융합인재로서 빛날 수 있습니다.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10-11